문화

'비정상회담' 줄리안, 한국인 연인과 10월 결혼한다 JTBC 예능 '비정상회담'으로 잘 알려진 벨기에 출신 방송인 줄리안 퀸타르트가 10월 국내에서 결혼식을 올린다. 줄리안의 소속사 웨이브엔터테인먼트는 "줄리안이 10월 중 한국인인 비연예인 연인과 서울 모처에서 결혼식을 올린다"고 전했다. 줄리안은 2014년 '비정상회담'으로 인지도를 쌓아 '톡파원 25시', '지구청소자들', '슈퍼K를 찾아라' 등 다수의 프로그램에 출연했다. 올해 1월에는 tvN '여권 들고 등짝 스매싱'에 출연해 곧 결혼할 예정이라고 발표하기도 했다.
2025.06.30

'오징어 게임3' 이틀 연속 93개국 1위…로튼토마토 팝콘지수는 51%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오징어 게임' 시즌3(이하 '오징어 게임3')이 이틀 연속 글로벌 1위를 차지했다. 30일 온라인 콘텐츠 서비스 순위 집계 사이트 플릭스 패트롤에 따르면 '오징어 게임3'은 전날 기준으로 이틀 연속 순위 집계 대상 93개국 모두 넷플릭스 TV쇼 부문 1위에 올랐다. 27일 공개된 '오징어 게임3'은 공개 하루 만인 28일 TV쇼 부문 1위로 처음 진입했다. 시즌1은 공개된 지 8일 만에 세계 1위를 차지했고, 106일 동안 10위권을 지켰다. 시즌3은 전작의 화제성이 커 하루 만에 전 세계 1위 콘텐츠로 올라섰지만, 평가는 나뉘고 있다. 미국의 영화·드라마 평점 사이트인 로튼토마토에서 비평가가 매긴 점수를 토대로 산정하는 토마토 지수는 83%를, 시청자 점수인 팝콘 지수는 51%를 기록 중이다. 앞서 시즌1에 대한 로튼토마토 지수는 95%, 팝콘 지수는 83%였다. 넷플릭스 영화 부문에서는 악령을 물리치는 K-팝 아이돌을 소재로 한 애니메이션 '케이팝 데몬 헌터스'가 20일 공개된 뒤 9일 연속으로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 '케이팝 데몬 헌터스'는 29일 기준으로 프랑스, 독일, 홍콩, 레바논, 코스타리카 등 33개국에서 영화 부문 1위에 올랐다.
2025.06.30

남양주시, 새로 제작한 '다산 정약용' 영정·동상 첫 공개 경기 남양주시는조안면 다산 유적지에서 새로 제작한 정약용 선생의 영정과 동상을 처음 공개했다. 영정은 가로 1.4m, 세로 2.0m 크기다. 권희연 숙명여대 미술대학장과 한명욱 교수가 비단에 채색하고 액자 형태로 제작해 보존성을 높였다. 권 학장은 "실학 선구자인 정약용 선생의 인품과 생애가 얼굴과 표정에서 자연스럽게 드러날 수 있도록 신경 썼다"고 영정 제작 과정을 설명했다. 동상은 박지현·이기준 작가가 제작했다. 기단 포함 높이 2.5m 크기이며 청동과 화강석이 사용됐다. 동상은 정약용 선생이 거니는 모습을 형상화했다. 오른손은 현재와의 소통을, 왼손의 책은 학문에 바친 일생을 각각 상징한다. 박 작가는 "전문가 자문과 후손 신체 계측을 기반으로 한 3D 데이터 분석을 반영해 제작했다"며 "정약용 선생을 직접 보고 묘사한 제자 이시헌의 시집과 편지를 참고해 사실성을 높였다"고 밝혔다. 정약용 선생의 영정과 동상은 남양주 도시 브랜드 첫 번째 사업으로 제작됐다. 남양주시는 지난해 6월 '정약용'을 도시 브랜드로 선포하고 다산 선생의 정신과 가치를 시대에 맞게 재해석한 도시 발전 청사진을 제시한 바 있다. 이날 제막식에는 정호영 종손 부부와 나주 정씨 대종회 종친, 박석무 다선연구소 명예이사장과 김태희 소장, 김필국 실학박물관장을 비롯해 관련 분야 전문가와 기관·단체장, 시민 등 약 500명이 참석했다. 행사는 경과보고, 영정·동상 제작 영상 상영과 제막, 뮤지컬 '정약용' 갈라쇼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제작 영상에는 정약용 선생의 6대손인 배우 정혜인 씨가 등장해 축하와 감사 메시지를 전하기도 했다. 주광덕 시장은 "정약용의 도시 남양주를 상징하는 동상과 영정을 선생의 생가가 있는 유적지에 새로 그려 모셨다"며 "정약용을 남양주의 문화 정체성으로 널리 알리는데 더욱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5.06.29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 실제 모델…애나 윈터, 보그 편집장 사퇴 영화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의 실제 모델로 잘 알려진 패션잡지 보그의 애나 윈터(75) 편집장이 37년 만에 편집장직을 내려놓는다. 26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 등 현지 언론 보도에 따르면 윈터 편집장은 전날 직원회의에서 “오랫동안 고민해 온 중요한 결정에 대해 오늘 아침 여러분과 이야기하고 싶었다”면서 사퇴 의사를 밝혔다. 그는 "지금이 바로 회사에서 (나의) 모든 것을 쏟아붓는 시점이다. 사무실은 물론 (내가 아끼는) 클라리스 클리프 도자기 한 점도 옮기지 않을 것"이라며 "앞으로 몇 년 동안 글로벌 리더십에 집중하며 전 세계의 뛰어난 편집자들과 협력해 가능한 모든 방식으로 이들을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윈터는 회사에 남아 신설된 직위인 보그의 글로벌 편집책임자와 보그 발행사인 콘데나스트의 글로벌 최고콘텐츠책임자(CCO) 역할을 유지하며 전 세계에 발행되는 콘데나스트 발행 출판물 콘텐츠를 총괄 감독하게 된다. 콘데나스트는 GQ, 배니티페어 등 다양한 대중문화 잡지를 전 세계에서 발행하고 있다. NYT는 한동안 추측이 무성하던 윈터의 전격적인 편집장 사퇴 소식에 미디어업계와 패션계가 술렁이고 있지만, 윈터는 영국, 프랑스, 이탈리아판 보그를 포함해 콘데나스트의 모든 출판물을 감독하며 여전히 보그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인물로 남게 됐다고 보도했다. 영국 출신인 윈터는 30대 초반이던 1983년 콘데나스트에 입사해 1988년부터 보그의 편집장을 지내며 보그의 전성기를 이끌었다. 보그는 전 세계 유행을 선도하는 '패션 바이블'로 자리잡았고, 윈터 역시 패션계의 거물로서의 입지를 굳혔다. 영화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2006년)에서는 할리우드 명배우 메릴 스트리프가 윈터를 모델로 한 편집장 역을 맡아 더욱 주목받았다. 이 영화는 윈터의 비서 출신인 로렌 와이스버거가 2003년 출간한 동명의 베스트셀러를 토대로 한 것이다. AFP통신에 따르면 영국에서도 2017년 여성에게 주어지는 기사 작위인 '데임' 호칭을, 올해 2월에는 '명예동반자훈장'을 받았다.
2025.06.27

책 읽으면 지역화폐…경기도, '천권으로 독서포인트제' 시행경기도는 책을 읽고 이를 인증하면 연간 최대 6만원 상당의 지역화폐로 보상하는 '천권으로 독서포인트제'를 다음 달부터 시행한다고 26일 밝혔다. 지자체가 독서 활동에 기념품과 같은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사례는 많지만, 지역화폐를 지급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독서포인트제는 도민 모두가 1천권의 책을 읽게 하는 것을 목표로 ▲ 독서 구입(월 최대 1권, 2천 포인트) ▲ 도서관 대출(월 최대 2권, 권당 1천 포인트) ▲ 독서일지 작성(하루 50 포인트) ▲ 책 리뷰(권당 500원) 등 독서 활동에 지역화폐로 환전되는 포인트를 지급하는 것이다. 기본 적립 외에도 '가입 축하 포인트', '추천인 보너스', '21일 출석체크 챌린지 포인트' 등 다양한 추가 보상도 마련돼 있다.적립된 포인트는 매월 25일 지역화폐로 전환된다. 이렇게 받은 지역화폐는 지역 서점에서 책을 사는 데에만 사용할 수 있다. 독서포인트는 연간 6만원까지, 올해는 하반기분 3만원까지 지급된다. 14세 이상 도민이면 누구나 내달 1일부터 오픈하는 전용 플랫폼(library.kr/bookpoint)을 이용해서 독서포인트제에 참여할 수 있다. 강현석 경기도 미래평생교육국장은 "천권으로 독서포인트제를 통해 도민 모두 매일 10분씩, 매월 1권씩, 평생 천권의 독서를 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5.06.27

'다시 살려낸 그림 속 희망' 특별전…구운몽도·백동자도 공개 국립고궁박물관과 국외소재문화유산재단은 25일부터 다음달 20일까지 서울 종로구 박물관 1층 기획전시실에서 '다시 살려낸 그림 속 희망' 특별전을 선보인다고 23일 밝혔다. 이 전시는 미국 포틀랜드미술관의 '구운몽도 병풍', 덴버 미술관이 소장한 '백동자도 병풍'을 소개한다. 해외에 있는 우리 문화유산의 보존·복원 및 활용을 지원하는 사업의 하나로, 2023년 10월부터 약 1년간 보존 처리한 성과를 국내 관람객에 최초 공개한다. 구운몽도 병풍은 1910년경 이화학당 선교사였던 마리 엘리자베스 처치가 한국에서 학생 부모로부터 선물 받은 뒤, 귀국할 때 가져간 것으로 전해진다. 이후 처치가 친구에게 선물한 병풍을 그 가족이 미술관에 기증했다고 한다. 국립고궁박물관 측은 "병풍을 보수하는 과정에서 1913년 종묘 영녕전에서 춘향대제를 지낸 뒤 남은 음식을 기록한 문서, 용 그림 초본, 1933년 발간 신문 등이 발견됐다"고 전했다. 조선시대 문인 김만중이 쓴 소설 '구운몽'(九雲夢)의 내용인 '성진'이 팔선녀를 만나는 장면부터 '양소유'로 환생해 8명의 여인과 인연을 맺고 부귀영화를 누리는 내용이 그림으로 담겼다. 박물관 측은 소설의 내용과 다르게 그림이 배치된 부분을 바로잡고, 기존의 직물을 참고해 병풍이 제작됐을 당시 모습에 가깝게 복원했다. 또 그동안 가려져 있던 일부 그림도 드러날 수 있도록 병풍 폭을 늘렸다. 함께 보존 처리를 마친 백동자도 병풍은 동자, 즉 아이들이 여러 가지 놀이를 하며 평화롭게 노는 장면을 화폭에 담은 작품이다. 백(百)은 풍족하고 많다는 의미로, 아이들은 자손 번성을 바라는 의미를 지닌다. 병풍에는 화려한 전각을 배경으로 지혜를 상징하는 원숭이와 즐겁게 놀거나 관리가 행차하는 모습을 흉내 내는 아이들의 모습이 생동감 있게 그려져 있다. 덴버미술관은 1970년 뉴욕에 있는 아시아 고미술 갤러리를 통해 작품을 샀으나 언제, 어떤 경위로 한국을 떠나 미국으로 가게 됐는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박물관 관계자는 "병풍 속 틀에 바르는 종이로 일본에서 발행된 1960년 신문이 발견된 점을 볼 때 19∼20세기에 제작되고 1960년 이후 수리한 뒤 미국으로 반출됐을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박물관 측은 병풍 곳곳에 남은 오염을 제거하고, 본래 칠했던 천연 안료가 아닌 인공 안료로 덧칠한 부분을 떼어내 옛 모습에 가깝게 되살렸다. 국립고궁박물관과 국외소재문화유산재단은 "왕실에서부터 민간에 이르기까지 사랑받았던 우리 옛 그림이 국외에서도 그 빛을 발하며 한국의 역사와 문화를 널리 알리는 매개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2025.06.23

'페이커' 이상혁, 외상센터 기금 기부…"외상센터 중요성 느껴" 프로게이머 '페이커' 이상혁이 서울권역외상센터 발전 기금을 기부했다고 국립중앙의료원이 20일 밝혔다. 서울권역외상센터는 국립중앙의료원에 설치된 서울의 유일한 권역외상센터다. 국립중앙의료원은 전날 열린 서울권역외상센터 발전 기금 전달식에서 이 선수에게 감사패를 수여하고, 서울권역외상센터 운영 현황과 공적 사항, 발전 계획 등을 설명했다. 기부 금액은 논의 끝에 공개하지 않기로 했다. 국립중앙의료원은 의료원 본관 1층 '기부벽'에 이 선수의 이름을 새길 예정이다. 이 선수는 "필수의료 분야인 외상센터의 중요성을 느끼고 공공의료 발전에 대한 관심과 기부 의지를 꾸준히 갖고 있었다"며 "이번 기부를 통해 e스포츠 팬들을 비롯한 더 많은 사람이 외상센터의 역할과 중요성을 인지하고 필수의료에 대한 관심과 긍정적인 인식을 갖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 선수는 10년 넘게 리그오브레전드(LoL·롤) e스포츠계에서 높은 성적을 낸 공로를 인정받아 LoL 개발사인 라이엇게임즈가 지난해 출범한 '전설의 전당'에 초대 헌액자로 선정됐다.
2025.06.20

거장 피아니스트 알프레트 브렌델, 94세 일기로 별세 오스트리아의 거장 피아니스트 알프레트 브렌델이 94세를 일기로 별세했다. 알프레트 브렌델의 가족은 문화예술 전문 홍보대행사 볼턴앤드퀸을 통해 17일(현지시간) 그가 세상을 떠났다는 사실을 밝혔다. AFP가 전한 홍보대행사 관계자의 말에 따르면 브렌델은 이날 "평온하게, 사랑하는 이들에게 둘러싸여" 런던 자택에서 숨을 거뒀다. 탄탄한 구조감과 정묘한 음색에서 깊은 사색과 지성이 배어나오는 연주 스타일로 명성을 떨친 그는 공연과 음반을 통해 전설적 명성을 쌓았다. '사색하는 피아니스트의 남자'(the Thinking Pianist's Man)라는 별명도 얻었다. 브렌델은 데뷔 직후에는 현란한 기교를 과시하는 리스트 전문가로 이름을 알렸으나, 점차 슈베르트, 베토벤, 모차르트, 하이든 등에서 독보적인 영역을 구축했다. 베토벤의 피아노 작품들을 특히 여러 차례 녹음했으며, 1960년대 미국의 레코드 레이블 복스(Vox)에서 베토벤의 피아노 독주곡 전곡을 세계 최초로 녹음한 피아니스트가 됐다. 특히 소나타 전집은 1960년대에 복스에서, 1970년대·1990년대에 필립스(현 데카 클래식스)에서 등 도합 3차례 냈다. 협주곡 전집은 1960년대 복스, 1970년대·1980년대·1990년대 필립스 등 도합 4차례 녹음했다. 알프레트 브렌델은 1931년 1월 5일 체코슬로바키아 비즘베르크(현 체코 로우치나나트데스노우)에서 태어나 유고슬라비아 자그레브(현 크로아티아 자그레브)와 오스트리아 그라츠에서 어린 시절을 보냈다. 이사할 때마다 레슨 선생님이 바뀌었고, 10대 때 그라츠 음악원에 몇 년간 다니기도 했지만 정식으로 선생님을 둔 것은 16세 때가 마지막이었다. 그 후로는 대부분 독학으로 실력을 쌓았다. 브렌델은 17세 때 그라츠에서 바흐, 브람스, 리스트의 푸가 작품들로 독주회를 열어 피아니스트로 데뷔했으며, 이듬해인 1949년 페루초 부조니 피아노 콩쿠르에서 4위로 입상하면서 국제적 주목을 받기 시작했다. 꾸준한 공연과 음반 녹음으로 경력을 다진 브렌델은 1970년대부터 세계에서 가장 존경받는 피아니스트들의 반열에 올랐다. 2008년 12월에 빈 필하모닉과 한 고별 공연을 끝으로 무대에서 은퇴한 후에는 강연, 독서, 세미나, 집필 등으로 말년을 보냈다. 생전에 베를린 필하모닉의 한스 폰뷜로 메달, 헤르베르트 폰 카라얀 음악상, 에른스트 폰 지멘스 상 등을 수상했으며, 케임브리지, 옥스퍼드, 예일대, 줄리어드 등 수십개 대학에서 명예박사학위를 받았다. 은퇴 후인 2012년 베르비에 페스티벌 인터뷰에서는 자신이 음악이나 예술이나 지성에 특별한 관심이 없는 집안 배경에서 성장했다며 "많은 것을 혼자서 찾아내야 했다"고 밝혔다. 그는 "내가 20대 초 젊은이였을 때는 '5년 내에 뭔가를 달성해야 한다'고 생각하지는 않았고, 다만 '50살이 됐을 때 어떤 일들을 할 수 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그리고 내가 50살이 됐을 때, '내가 하고 싶은 일들을 대부분 해냈다'고 스스로에게 말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브렌델은 자신의 홈페이지에서 "내가 젊었을 때 나의 전반적인 커리어는 전혀 센세이셔널하지 않았고 단계적으로 진전됐다"고 회고했다. 이어 "그런데 어느 날 런던의 퀸엘리자베스 홀에서 베토벤 프로그램을 연주하고 있었다. 인기없는 프로그램이었다. 나 스스로도 그다지 마음에 들지 않았는데 그 다음날 대형 음반사들에서 3건의 계약 제안이 들어왔다"고 설명했다. 그는 "정말 터무니없는 느낌이었다. 마치 온도계의 눈금이 알아차리기 힘들만큼 서서히 올라가는 것 같은, 주전자에서 물을 데우고 있다가 갑자기 끓기 시작해서 거품이 일고 증기가 나오는 그런 느낌이었다"라고 말했다.
2025.06.18

'립스틱 지수' 만든 레너드 로더 에스티로더 명예회장 별세…향년 92세 에스티로더를 세계 최대 화장품 기업의 하나로 만든 레너드 로더 명예회장이 별세했다고 블룸버그 통신 등이 1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향년 92세. 보도에 따르면 에스티로더는 성명을 내 로더 명예회장이 전날 가족들 곁에서 숨을 거뒀다고 전했다. 로더는 부모가 미국 뉴욕을 기반으로 설립한 이 회사를 이끌면서 클리니크, 아베다, 맥 코스메틱스, 톰 포드 뷰티, 보비 브라운, 조 말론 런던, 라 메르 등 화장품 브랜드를 출시하거나 인수합병을 주도하며 회사를 크게 성장시킨 인물이다. 그가 1958년 회사에 합류했을 때 연간 매출은 80만 달러(약 11억원)였지만, 2009년 회장 자리에서 물러날 때 에스티로더의 매출은 73억 달러(약 10조원)에 달했다. 2023년 3월 블룸버그 억만장자 지수에 따르면 로더의 순자산은 262억 달러(약 35조9천억원)로 뉴욕에서 가장 부유한 사람 중 한 명이었다. 로더는 특히 2001년 '립스틱 지수'라는 경제지표를 창안한 것으로 잘 알려져 있다. 경제침체기에도 화장품, 특히 립스틱 구매는 경기와 반비례하는 '립스틱 효과'가 있다는 것이다. 실제로도 9·11 테러를 겪은 2001년 가을, 미국의 립스틱 판매는 11% 증가했고, 앞서 대공황 때는 화장품 전체 판매가 25% 늘어났다. 로더는 2013년 자신이 수집해온 파블로 피카소 등의 입체주의 작품 78점을 뉴욕 메트로폴리탄미술관에 기증해 화제가 됐다. 당시 기증한 미술품들의 가치는 10억 달러(약 1조4천억원)로, 해당 미술관 역사상 최대 규모 기증이었다. 로더는 알츠하이머병 치료제 개발 재단을 설립하는 등 광범위한 자선활동도 펼쳤다. 그의 첫번째 아내 에블린(2011년 별세)은 '핑크리본' 캠페인으로 유명한 유방암 퇴치 운동에 앞장서기도 했다.
2025.06.16

송파책박물관, 고문서 아카데미 연다…주제는 '상속과 여성' 서울 송파구(구청장 서강석)는 17일부터 한 달여간 송파책박물관에서 성인 대상 인문학 강좌 '고문서 아카데미'를 운영한다고 13일 밝혔다. 강좌의 주제는 '상속과 여성'이다. 조선시대 분재기(가족에게 재산을 상속·분배한 문서) 속 남녀관계 발전사를 확인하며 당대 상속문화와 가족제도에 대해 이해하는 시간이 될 것이라고 구는 설명했다. 고문서 연구의 대가인 안승준 고려대학교 고전번역협동과정 교수가 내달 15일까지 매주 화요일마다 강의한다. 고전에 관심 있는 성인 누구나 송파책박물관 누리집에서 선착순으로 신청하면 된다. 수강료는 5회 총 1만5천원이다. 서강석 구청장은 "앞으로도 배움을 원하는 누구나 평생 학습을 이어갈 수 있도록 세대별 다채로운 학습의 장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2025.06.1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