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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

미국의 대표 피자 브랜드 피자헛이 4조원에 팔릴 예정이다.

피자헛, 결국 매각된다

한때 세계 피자 시장을 대표했던 피자헛이 결국 새 주인을 찾게 됐다. 경쟁 심화와 배달 플랫폼 확산, 소비 트렌드 변화가 겹치면서 장기간 부진을 벗어나지 못한 결과로 풀이된다.미국 CNBC에 따르면 얌브랜드는 피자헛 본사를 사모펀드인 롱레인지 캐피털에 15억달러(약 2조3천억원)에 매각하기로 결정했다.중국 사업은 별도로 분리해 얌차이나에 12억달러에 넘길 예정이다.양 거래 금액을 합치면 약 27억달러, 우리 돈으로 약 4조원 규모다. 피자 시장 주도권 잃어피자헛은 1958년 미국 캔자스주에서 창업해 1970~1980년대 세계 최대 피자 체인으로 성장했다.그러나 시장 환경 변화에 제대로 대응하지 못했다는 평가를 받는다.특히 도미노피자가 디지털 주문 시스템과 배달 서비스를 강화하며 시장을 선점한 반면, 피자헛은 상대적으로 변화 속도가 느렸다는 지적이다.2017년 이후 미국 피자 시장 주도권은 사실상 도미노피자로 넘어갔다. 배달앱 시대의 충격배달 플랫폼 확산도 결정적 변수였다.DoorDash 등 배달앱이 성장하면서 소비자들은 피자 외에도 다양한 음식을 손쉽게 주문할 수 있게 됐다.과거에는 피자가 대표적인 배달 음식이었지만 이제는 햄버거, 치킨, 아시안푸드 등과 직접 경쟁해야 하는 구조로 바뀌었다.피자헛의 전통적인 경쟁력이 약화된 배경이다. 건강 트렌드도 악재최근 확산된 건강식 선호 현상도 영향을 미쳤다.특히 GLP-1 계열 비만치료제 이용자가 증가하면서 고열량 음식 소비가 감소하는 추세가 나타나고 있다.피자헛은 과거 강점이었던 매장 식사와 샐러드바 중심 전략을 포기하고 배달·포장 중심으로 전환했지만 실적 회복에는 실패했다. 글로벌 2만개 매장 운영현재 피자헛은 전 세계 108개국에서 약 2만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연간 매출은 128억달러 규모다.하지만 얌브랜드는 지난해부터 피자헛의 매각 가능성을 포함한 다양한 전략적 대안을 검토해 왔고, 결국 사업 분할 매각이 주주가치를 높이는 최선의 선택이라고 판단했다.업계에서는 이번 매각이 단순한 기업 거래를 넘어 외식업계의 구조 변화와 플랫폼 중심 소비 트렌드가 전통 프랜차이즈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를 보여주는 상징적 사례로 평가하고 있다.
"ALS 환자, 뇌에 심은 전극으로 의사소통하고 인터넷 사용"

ALS 환자, 뇌에 심은 전극으로 대화·인터넷 사용

근위축성 측삭경화증(루게릭병)으로 심각한 마비와 언어장애를 겪는 환자가 뇌에 이식한 전극만으로 의사소통은 물론 인터넷 검색과 직장 업무까지 수행한 사례가 보고됐다. 연구진은 뇌-컴퓨터 인터페이스(BCI)가 중증 신경질환 환자의 삶을 획기적으로 바꿀 수 있는 가능성을 보여준 결과라고 평가했다.미국 캘리포니아대학교 데이비스캠퍼스 연구팀은 의학 학술지 Nature Medicine에 발표한 연구에서 ALS 환자 1명이 약 19개월 동안 뇌-컴퓨터 인터페이스를 활용해 자택에서 독립적으로 의사소통과 컴퓨터 제어를 수행했다고 밝혔다. 뇌 신호를 문자와 커서로 변환연구진은 2023년 45세 ALS 남성 환자의 좌측 언어운동피질에 256개의 전극을 이식했다.이 전극은 환자가 말을 하거나 손을 움직이려고 할 때 발생하는 신경 신호를 수집한다.이후 인공지능(AI)이 해당 신호를 실시간으로 분석해 문자 입력과 컴퓨터 커서 움직임으로 변환하는 방식이다.초기에는 연구진이 장비 사용을 도왔지만 이후에는 보호자만으로 시스템 운용이 가능하도록 단순화됐다. 19개월 동안 3800시간 사용환자는 약 19개월 동안 총 3,800시간 이상 시스템을 사용했다.이 기간 전달된 문장은 18만3천여 개, 사용된 단어는 약 196만 개에 달했다.의사소통 속도는 분당 평균 56단어로 측정됐다.이는 기존 머리 움직임 기반 보조기기의 평균 입력 속도인 분당 6단어보다 약 9배 빠른 수준이다.환자는 이 장치를 통해 문자메시지와 이메일을 보내고 인터넷을 검색했으며, 전일제 직장 업무도 계속 수행한 것으로 나타났다. 단어 해독 정확도 99%성능 평가 결과도 높은 수준을 보였다.연구진이 제시한 문장을 환자가 말하려고 할 때 발생하는 뇌 신호를 분석한 결과, 12만5천 단어 규모의 어휘 체계에서 단어 해독 정확도가 99%를 넘었다.환자 역시 실제 대화에서 자신이 의도한 문장의 92%가 정확하거나 대부분 정확하게 전달됐다고 평가했다. 실용화 가능성 확인연구팀은 이번 연구가 단일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됐고 장비가 유선 연결 방식이라는 한계가 있다고 설명했다.또 보호자의 도움 없이 완전 독립 사용은 아직 어렵고, 시스템이 여러 대의 컴퓨터로 구성돼 외부 이동 시 활용이 쉽지 않다고 덧붙였다.그럼에도 연구진은 이번 연구가 고성능 뇌-컴퓨터 인터페이스를 환자가 장기간 가정에서 실제 생활에 활용할 수 있음을 처음으로 입증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평가했다.향후 무선형 또는 완전 이식형 시스템 개발이 이뤄질 경우 중증 신경질환 환자의 의사소통과 사회활동 참여 방식에 큰 변화가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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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통령과 트럼프 대통령

이재명 대통령, 트럼프에 "북한 문제 평화적 해결 주도해달라"

이재명 대통령이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 참석을 계기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만나 북한 문제의 평화적 해결을 위한 역할을 요청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에 대해 노력하겠다는 뜻을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이 대통령은 16일(현지시간) 프랑스 에비앙레뱅에서 열린 G7 정상회의 초청국 환영행사에 참석했다. 트럼프와 약 30초간 대화행사장에서는 각국 정상들의 단체사진 촬영에 앞서 이 대통령과 트럼프 대통령이 만나 짧은 대화를 나눴다.청와대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먼저 남북관계의 최근 상황을 물었고, 이에 이 대통령은 북한 문제의 평화적 해결을 위한 미국의 역할을 요청했다.강유정 청와대 수석대변인은 "이 대통령이 트럼프 대통령에게 중동 전쟁 해결을 위해 노력한 것처럼 북한 문제도 평화적으로 해결하는 데 역할을 해달라고 요청했다"고 설명했다.이에 트럼프 대통령은 북한 문제 해결을 위해 노력하겠다는 뜻을 밝혔다고 전했다. 마크롱·멜로니와도 연쇄 접촉이 대통령은 행사장 입장 과정에서 에마뉘엘 마크롱 대통령과도 인사를 나눴다.마크롱 대통령이 먼저 환영 인사를 건네자 이 대통령은 "매우 반갑다"고 화답했고, 두 정상은 악수와 기념촬영을 진행했다.이후 조르자 멜로니 총리 등 각국 정상들과도 대화를 나누며 외교 일정을 이어갔다. "대한민국의 저력 알릴 것"이 대통령은 환영행사 이후 G7 확대회담 등 공식 일정에 참석할 예정이다.한편 이 대통령은 행사에 앞서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대한민국이 2년 연속 G7 정상회의에 초청된 것은 국제사회의 신뢰와 기대를 보여주는 의미 있는 일"이라고 평가했다.이어 "더 단단해진 대한민국의 저력과 자신감을 세계 무대에 당당히 전하고 돌아오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