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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1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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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팝데몬헌터스
'케데헌' 북미 싱어롱 상영만으로도 박스오피스 1위…"드문 성과" 세계적 인기를 모으고 있는 넷플릭스 애니메이션 영화 '케이팝 데몬 헌터스'(이하 케데헌)가 본격적인 극장 개봉이 아닌 싱어롱 상영임에도 북미 지역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다. 미국 엔터테인먼트 매체인 버라이어티는 한국 문화를 바탕으로 한 소니 픽처스 애니메이션 제작의 '케데헌'이 23∼24일 주말 동안 북미 극장가에서 1800달러∼2천 달러(약 280억원)의 수익을 올릴 것으로 추산됐다고 2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기존 박스오피스 1위는 개봉 3주차인 워너브라더스 디스커버리의 공포 영화 '웨폰'이었다. ‘케이팝 데몬 헌터스’는 ‘웨폰’보다 1560만 달러 많은 수익을 냈으나 넷플릭스가 공식 수익을 공개하지 않아 정확한 수익은 집계되지 않았다. 공식 극장 개봉을 하지 않은 ‘케이팝 데몬 헌터스’가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는 점에서 이례적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케이팝 데몬 헌터스’는 6월 넷플릭스 스트리밍 서비스로 공개돼 글로벌 시장에서 폭발적인 인기를 끌었다. 이에 넷플릭스는 23일과 24일 이틀 동안만 북미 극장가에서 '싱어롱(sing-along)' 스페셜 이벤트 형식으로 상영했다. 싱어롱 이벤트는 영화나 뮤지컬 등을 관람하면서 관객들이 단순히 감상하는 것을 넘어 적극적으로 참여하며 즐길 수 있는 특별 상영회다. 이번 이벤트에 북미에서 1700개가 넘는 극장이 참여했고, 이 중 1천 개가 넘는 상영관의 티켓이 매진된 것으로 알려졌다. 블룸버그 통신은 "자사 오리지널 영화로는 박스오피스 수익을 크게 노리지 않는 넷플릭스가 극장에서 거둔 드문 성과"라고 평가했다. 영화 컨설팅 회사 프랜차이즈 엔터테인먼트 리서치의 분석가 데이비드 A. 그로스는 "이번 주말 가정 시청용으로 제작된 스트리밍 작품이 극장 히트작들이 도달하지 못하는 수준으로 관객과 교감하고 있다"며 "48시간 동안 이 TV용 영화에 관객들이 노래하고, 춤추고, 복장을 하고, 즐거움에 흠뻑 빠져들고 있다. 이것이 바로 팝 엔터테인먼트의 진수"라고 말했다. 22일 뉴욕타임스(NYT)는 "'케이팝 데몬 헌터스'가 모두의 머리를 흔들게 하고 있다. 특히 부모들을"이라는 제목의 기사를 통해 ‘케데헌’의 인기를 다룬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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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8.25

우표
전세계서 가장 비싼 우표 '1센트 마젠타' 국내 최초 전시 세계에서 가장 희귀하고 값비싼 우표로 불리는 '1센트 마젠타'가 국내에서 처음으로 일반에 공개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우정사업본부는 다음 달 17∼21일 서울 코엑스 마곡에서 열리는 '세계 우표 전시회 필라코리아 2025'에서 전 세계 65개국 희귀 우표 20여만장과 함께 '1센트 마젠타' 우표를 국내 최초로 전시한다고 25일 밝혔다. ‘1센트 마젠타’ 우표는 1856년 영국령 기아나(현 가이아나)에서 폭풍으로 우표가 공급되지 않자 우체국장이 소량으로 발행해 임시 우표로 사용됐다. 현재 단 한 장만 남아 있다. 이 우표는 2021년 뉴욕 소더비 경매에서 약 830만 달러(현재 한화 기준 약 115억 원)에 낙찰돼 세계에서 가장 비싼 우표라는 기록을 세웠다. '우표계의 모나리자'라는 별칭도 붙었다. 이번 우표 전시회에서는 ‘1센트 마젠타’ 외에도 우리나라 최초 발행 우표인 ‘문위우표’와 같이 수억 원을 호가하는 다수의 희귀우표도 함께 전시된다. 세계 우표 전시회는 10년마다 열리는 국제행사다. 우표를 연구하고 수집하는 '우취 문화'를 접할 수 있다. 행사에서는 우표 전시와 함께 로봇이 그려주는 초상화, 인공지능(AI)에 나만의 우표 추천받기 등 일반 관람객이 즐길 수 있는 무료 체험이 제공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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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8.25

빈필하모닉
빈 필하모닉, 5년 연속 내한공연…11월 틸레만과 호흡 맞춘다 세계 최정상 오케스트라로 꼽히는 오스트리아 빈 필하모닉이 5년 연속으로 한국을 찾는다. 공연기획사 WCN코리아는 11월 19~20일 서울 서초구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2025 빈 필하모닉 내한 공연'을 연다고 20일 밝혔다. 빈 필하모닉은 2021년 이후 5년 연속 내한 공연을 펼쳐 왔다. 특히 올해 공연에는 독일 음악 해석에 명성이 높은 지휘자 크리스티안 틸레만이 지휘봉을 잡는다. 틸레만과 빈 필하모닉의 파트너십은 클래식 팬들이라면 누구나 알아줄 정도로 환상의 호흡을 자랑한다. 빈 필하모닉과 틸레만은 2019년에도 함께 내한 공연에 나서 전석 매진을 기록하는 성과를 올렸다. 이틀간 펼쳐지는 이번 공연에서는 먼저 19일 슈만의 '교향곡 3번'과 브람스의 '교향곡 4번'을 선보인다. 20일에는 브루크너의 '교향곡 5번'을 단독으로 연주한다. 빈 필하모닉과 틸레만은 지난 2023년 10월 브루크너 탄생 200주년을 기념해 그의 교향곡 전곡 음반을 발매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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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8.21

서울시
추석연휴 밝힐 '서울라이트 한강 빛섬축제'…곽재식 등 명사 초청 서울시는 추석 연휴 기간인 10월 3일부터 12일까지 뚝섬한강공원에서 국내 최대 규모의 레이저·미디어아트 축제 '2025 서울라이트 한강 빛섬축제'를 연다. 매해 열리는 이 행사는 시가 주최·주관하며 한강 서측에서 동측으로 이어지는 3도(난지도·여의도·선유도)와 3섬(노들섬·서래섬·뚝섬)에서 순차적으로 개최된다. 2023년 서래섬과 2024년 여의도에 이어 올해는 뚝섬한강공원에서 진행된다. 축제 키워드는 레이저아트, 라이트 런, 빛섬렉처에서 따온 ‘빛섬 쓰리엘(3L)’이다. 도시와 자연, 예술과 기술이 만나 한강의 섬을 빛의 무대로 바꾼다. 레이저아트 프로그램에는 미디어아티스트 툰드라, 비디오 파즈, 유환 등이 참여한다. 뚝섬의 지형과 풍경을 활용한 레이저 작품 7점이 전시되며 한강변을 거닐며 몰입형 빛의 세계를 경험할 수 있다. 라이트런은 시민 3천명이 라이트 봉을 들고 5㎞를 달리며 거대한 '움직이는 빛' 작품을 완성하는 참여형 프로그램이다. 빛섬렉처에서는 빛·미디어·예술의 경계를 넘나드는 짧고 강렬한 야외 강연이 펼쳐진다. 곽재식, 김경일, 심채경 등 명사들이 무대에 오르고 공연도 진행된다. 그밖에도 고려대, 경희대, 이화여대 학생들이 제작한 창의적인 빛 조형 작품을 볼 수 있고, 한가위 빛 놀이 프로그램, 라이팅 패션쇼, 디즈니 체험존도 있다. 상세한 전시 구성과 작품 소개는 9월 중 공개된다. 최인규 서울시 디자인정책관은 "추석 연휴 한강에서 가족과 함께 잊지 못할 가을밤의 추억을 쌓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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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8.20

'프렌즈' 챈들러 역의 배우 故 매슈 페리
프렌즈' 故 매슈 페리 숨지게 한 '케타민 여왕' 유죄 인정 미국 인기 시트콤 프렌즈의 주연 배우 고(故) 매슈 페리의 사망 사건과 관련해 치사량의 마약을 공급한 여성이 끝내 혐의를 인정했다. 미 법무부 산하 캘리포니아 중부지방검찰청은 2023년 페리에게 케타민을 공급한 혐의를 받는 여성 재스빈 생거(42)가 연방 범죄 5건에 대해 유죄를 인정하기로 합의했다고 18일(현지시간) 밝혔다. 할리우드 일대에서 ‘케타민 여왕’으로 불린 생거에게 적용된 혐의는 ▲마약 관련 시설 운영 1건 ▲케타민 공급 3건 ▲케타민 공급으로 인한 사망 또는 중상해 초래 1건이다. 그는 앞으로 열릴 선고 공판에서 마약 관련 시설 운영죄로 최대 20년, 케타민 공급 건당 최대 10년, 케타민 공급으로 인한 사망 초래 혐의로 최대 15년의 징역형을 받을 수 있다. 검찰에 따르면 생거는 마약 거래 알선책 에릭 플레밍을 통해 페리에게 케타민을 전달했다. 특히 페리가 숨지기 직전인 2023년 10월 케타민 51병을 판매했고, 이 물량은 페리의 개인 비서 케네스 이와마사를 통해 투여됐다. 이와마사는 페리에게 반복적으로 케타민을 주사했으며, 사망 전날인 10월 28일에도 최소 세 차례 주사한 것으로 조사됐다. 다음 날 페리는 로스앤젤레스 자택 온수 수영장에서 숨진 채 발견됐고, 카운티 검시국은 사망 원인을 ‘케타민 급성 부작용’으로 결론 내렸다. 사건 직후 생거는 플레밍과 주고받은 메시지를 삭제하고, 플레밍에게도 같은 지시를 내린 것으로 드러났다. 수사 당국이 노스 할리우드의 그의 거주지 겸 거래처를 수색한 결과 메스암페타민 1.7㎏, 액상 케타민 79병, 엑스터시 정제, 케타민·코카인 가루 등이 발견됐다. 이번 사건과 관련해 플레밍, 케타민을 먼저 공급한 의사 2명, 비서 이와마사 등 네 명은 이미 각자의 혐의를 인정했다. 생거는 5명 중 유일하게 끝까지 부인하다가 이번에 마지막으로 유죄를 받아들였다. 매슈 페리는 1994~2004년 방영된 프렌즈에서 ‘챈들러 빙’ 역으로 세계적 인기를 얻었다. 그러나 그는 2022년 출간한 회고록에서 수십 년간 약물·알코올 중독에 시달려왔음을 고백했다. 중독을 끊으려는 노력을 이어왔으나, 사망 전까지 우울증과 불안을 치료하기 위해 케타민 주입 요법을 받다가 과다 투여에 이른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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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8.19

김대중
"김대중 사형 집행, 한·미 관계 위협"…美 대통령 서한 초고 공개 1980년 12월 6일, 윌리엄 글라이스틴 당시 주한미국대사의 손에는 지미 카터 미국 대통령이 직접 쓴 친서가 들려 있었다.그는 전두환 대통령을 만나 "김대중 사면"을 요청하는 서한을 전달했다. 편지에는 김대중 전 대통령의 사형 집행 가능성을 두고 미국 사회 전반의 우려와 국제적 비난 가능성이 명시돼 있었다.글라이스틴 대사는 "이 편지는 단순히 대통령 개인의 의견이 아닌, 미국 내 광범위한 여론과 정치권의 의지를 담은 것"이라고 강조했다. 신군부의 조작, 미국의 대응이번 공개는 국사편찬위원회가 김대중 전 대통령 서거 16주기를 맞아, 미국 국립문서기록관리청(NARA)이 기밀 해제한 ‘김대중 내란음모사건’ 관련 문서를 확보하면서 가능해졌다.해당 사건은 1980년 신군부가 김 전 대통령을 비롯한 민주화 인사 20여 명을 "북한 사주를 받아 5·18을 일으켰다"며 군사재판에 회부한 사건이다. 1981년 대법원은 사형을 선고했으나, 미국과 국제사회의 강력한 압박으로 무기징역으로 감형됐다. 이후 김 전 대통령은 형집행정지로 미국에서 망명 생활을 이어갔다. 처음 공개된 대통령 서한 초고이번에 공개된 문건에는 전두환 대통령이 1980년 11월 10일 카터 대통령에게 보낸 서한과, 12월 6일 전달된 카터 대통령의 답신 초고가 포함돼 있다.국사편찬위는 "카터 대통령은 이 답신에서 김대중 사형 집행이 한·미 관계의 기초를 심각하게 위협할 것임을 경고했다"고 설명했다.특히 국무부 내부에서는 표현 수위를 놓고 인권·인도주의국과 동아시아·태평양국이 수차례 조율을 거친 흔적도 확인됐다. ‘불공정 재판’ 확인한 미국 보고서미 국무부 법률고문실은 1980년 12월 22일 보고서를 작성해, 김대중 전 대통령이 "공정한 재판을 받지 못했다"고 결론 내렸다.이 보고서는 체포 순간부터 재판에 이르는 전 과정을 낱낱이 기록했고, 김 전 대통령의 활동이 민주주의 사회에서 처벌 대상이 될 수 없는 합법적 정치 행위였음을 명시했다.즈비그뉴 브레진스키 당시 백악관 국가안보 보좌관은 김경원 청와대 비서실장과의 회담에서 "이 사건의 판결은 범죄가 아닌 정치적 판단으로 국제적 평판에 치명상을 입힐 것"이라 경고하기도 했다. 5·18 자료도 포함…"무차별 진압과 학살"문서에는 광주민주화운동 관련 기록도 포함됐다. 일본가톨릭정의평화협의회가 1980년 8월 발행한 자료에는 계엄군이 시민을 무차별적으로 진압한 상황이 상세히 담겨 있으며, 이를 "무절제한 야만성과 대량 학살"이라고 규정했다.허동현 국사편찬위원장은 "이번 자료는 재판의 불공정성을 국제적으로 재확인하고, 민주주의 가치 확산과 한국 현대사 연구에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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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8.18

케데헌
케데헌 '골든' 빌보드 핫100 1위 달성…英美 차트 석권 진기록 인기를 끌고 있는 넷플릭스 애니메이션 영화 '케이팝 데몬 헌터스' 오리지널 사운드 트랙 '골든'(Golden)이 미국 빌보드 메인 싱글 차트 '핫 100' 1위를 석권했다. 빌보드는 11일(이하 현지시간) 차트 예고 기사에서 '골든'이 전주보다 순위가 한 단계 상승해 알렉스 워렌의 '오디너리'(Ordinary)를 제치고 차트 정상에 올랐다고 밝혔다. ‘골든'은 영국과 미국 팝 시장의 양대 차트를 모두 석권하는 진기록을 세우게 됐다. 빌보드는 "'골든'은 '핫 100' 차트를 정복한 K팝과 관련된(associated with Korean pop) 아홉 번째 노래로, 여성 보컬리스트들이 부른 첫 번째 (1위) 곡이기도 하다"고 전했다. '핫 100'은 미국 스트리밍 데이터, 라디오 방송 점수(에어플레이), 판매량 데이터를 종합해 순위가 산출된다. '골든'은 이번 차트 집계 기간 전주 대비 9% 증가한 3170만 스트리밍을 기록했다. 라디오 방송 점수는 71% 증가한 840만, 판매량은 35% 증가한 7천으로 각각 집계됐다. '골든'은 '케이팝 데몬 헌터스' 속 가상 K팝 걸그룹 헌트릭스의 곡이다. SM엔터테인먼트 연습생 출신 작곡가 이재, 가수 오드리 누나, 레이 아미가 불렀다. 이 세 명은 모두 한국계 미국인이다. 빌보드는 "헌트릭스의 실제 가수인 이재와 레이 아미는 대한민국 서울에서 태어났고, 오드리 누나는 뉴저지 출신"이라고 소개했다. 이 곡은 지난달 초 81위로 '핫 100'에 진입했다. 이후 ‘케이팝 데몬 헌터스’의 인기가 이어지면서 23위, 6위, 4위, 2위, 2위로 '차트 역주행'을 한 끝에 7주 차에 결국 1위를 차지하는 데 성공한 것이다. '핫 100'은 빌보드의 대표적 차트로, 지금까지 이 차트에서 1위를 차지한 K팝 가수는 그룹 방탄소년단(BTS·6곡)과 방탄소년단 멤버 지민(1곡)·정국(1곡)뿐이다. 여성 가수가 부른 K팝 노래로 빌보드 핫 100 1위를 기록한 사례는 '골든'이 처음이다. '골든'은 애니메이션 영화 OST로는 2022년 '엔칸토'의 '위 돈트 토크 어바웃 브루노'(We Don't Talk About Bruno) 이후 3년 만에 1위를 달성했다. 3명 이상의 여성 그룹이 부른 노래로는 2001년 8월 데스티니스 차일드의 '부티리셔스'(Bootylicious) 이후 24년 만이다. 헌트릭스의 루미 역으로 노래하고, 작곡에도 참여한 이재는 자신의 SNS에 "할 말이 떠오르지 않는다. 눈물만 나온다"며 "보내 주신 사랑에 모든 이들에게 감사하다"며 소감을 남겼다. '골든'은 1일 빌보드와 더불어 세계 양대 차트로 꼽히는 영국 오피셜 싱글 차트 '톱 100'에서도 1위를 기록했다. 두 차트를 모두 석권하는 기록을 세운 것이다. '골든'의 난이도 높은 고음 구간에 S.E.S. 출신 바다, 다비치의 이해리, 마마무의 솔라, 엔믹스의 릴리, 아이브의 안유진, 소향, 에일리, 권진아 등 많은 가수들이 '골든 챌린지'를 이어가기도 했다. '케이팝 데몬 헌터스'의 인기에 힘입어 남산·북촌·한강 등 작품에 등장한 서울 시내 명소도 외국 팬들에게 다시금 주목받는 기회가 됐다. 한국 전통 유산을 관람할 수 있는 국립중앙박물관과 굿즈 매장에도 방문객이 늘었고, 작품에 등장한 한국 호랑이와 까치 캐릭터도 큰 인기를 누렸다. 임희윤 대중음악평론가는 "영화의 흥행 덕도 봤지만 '골든'이 지닌 곡 자체의 힘이 강력하다. 밝은 멜로디에 사람을 잡아끄는 힘이 있어 따라 부르고 싶게 한다"며 "사브리나 카펜터나 빌리 아일리시 노래가 히트했던 작년 여름과 달리 올해는 강력한 서머송이 나오지 않았다. 이 또한 '골든'이 치고 올라오는 데 한몫을 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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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8.12

좀비딸
'좀비딸' 개봉 11일 만에 300만 관객 돌파…굳건한 박스오피스 1위 영화 '좀비딸'이 빠른 속도로 300만 관객을 돌파하며 흥행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11일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조정석 주연의 영화 '좀비딸'은 주말인 810일 84만여 명(매출액 점유율 47.9%)이 관람해 굳건한 박스오피스 1위 자리를 지켰다. '좀비딸'은 좀비가 된 딸 수아(최유리 분)를 지키기 위해 애쓰는 아버지 정환(조정석)의 이야기를 그린 코미디 영화다. 지난달 30일 개봉한 이후 11일 만에 300만 관객을 돌파해 올해 개봉작 중에선 300만 고지를 가장 빠른 속도로 달성했다. 박스오피스 2위인 브래드 피드 주연의 레이싱 영화 'F1: 더 무비'(31만8천여 명·21.3%)와의 격차도 크게 벌어졌다. 3위는 6일 개봉한 '존 윅' 시리즈의 스핀오프(파생작) '발레리나'로, 10만 9천여 명(6.5%)의 관람객을 불러모았다. 주말 박스오피스 46위는 모두 애니메이션 영화가 올랐다. 장성호 감독의 애니메이션 '킹 오브 킹스'가 8만5천여 명(4.7%)으로 4위로 누적 관객 수 100만명을 넘겼다. 팝스타 리애나가 목소리 연기로 참여한 애니메이션 영화 '스머프'가 5위(6만3천여 명·3.4%), 드림웍스 애니메이션 '배드 가이즈 2'가 6위(5만3천여 명·2.9%)를 기록했다. 이날 오전 9시 기준 예매율 1위는 오는 22일 개봉하는 일본 애니메이션 '극장판 귀멸의 칼날: 무한성편'이다. 예매율 51.5%로 예매 관객 수는 29만1천여명이다. 예매율 2위는 13일 개봉하는 ‘엑시트’ 이상근 감독의 신작 '악마가 이사왔다'로, 예매율 11.7%를 기록했다.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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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8.11

로제
로제, MTV VMA 8개 부문 후보…블핑 전원 '베스트 K팝' 지명 블랙핑크 로제가 미국 주요 대중음악 시상식인 '2025 MTV 비디오 뮤직 어워즈'(VMA)에서 총 8개 부문 후보에 올랐다. 5일(현지시간) VMA 홈페이지에 공개된 후보 명단에 따르면 로제는 팝스타 브루노 마스와의 듀엣곡 '아파트'(APT.)로 주요 부문인 '비디오 오브 더 이어', '송 오브 더 이어'를 포함해 총 7개 부문 후보에 올랐다. 솔로 앨범 '로지'(rosie) 수록곡 '톡식 틸 디 엔드'(toxic till the end)는 '베스트 K팝' 후보로 올라, 로제는 최대 8관왕을 노릴 수 있게 됐다. '아파트'는 주요 부문 외에도 '베스트 컬래버레이션'과 '베스트 팝', '베스트 디렉션(연출)', '베스트 아트 디렉션', '베스트 비주얼 이펙트(시각효과)' 후보로 이름을 올렸다. 올해 VMA에서 가장 많은 부문 후보로 지명된 가수는 12개 부문 후보에 오른 레이디 가가다. 로제와 협업한 브루노 마스는 11개 부문 후보로 뒤를 이었다. 로제는 6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올린 영상에서 "VMA 8개 부문 후보에 지명됐다는 사실을 방금 들었다"며 "충격에 어떤 말을 해야 할지 모르겠다"고 기쁜 감정을 드러냈다. VMA '베스트 K팝' 부문에는 로제를 비롯해 제니의 '라이크 제니'(like JENNIE), 지수의 '어스퀘이크'(earthquake), 리사의 '본 어게인'(Born Again) 등 블랙핑크 멤버 전원이 후보에 올랐다. 에스파 '위플래시'(Whiplash), 방탄소년단(BTS) 지민 '후'(Who), 스트레이 키즈 '칙칙붐'(Chk Chk Boom)도 수상 후보다. 하이브의 한미 합작 걸그룹 캣츠아이는 '터치'(Touch)로 '푸시 퍼포먼스 오브 더 이어'(PUSH Performance of the Year) 후보에 올랐다. '푸시 퍼포먼스 오브 더 이어'는 MTV가 매달 아티스트를 선정해 퍼포먼스 영상 등을 선보이는 'MTV 푸시' 캠페인에 출연한 이들 중 한 팀에 돌아가는 상이다. VMA 시상식은 다음 달 7일(현지시간) 뉴욕 UBS 아레나에서 개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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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8.06

APEC
농식품부 대변인, 소다팝챌린지로 APEC식량회의 홍보 '조회수 폭발' 5일 농림축산식품부의 공식 유튜브 채널에 넷플릭스 애니메이션 '케이팝 데몬 헌터스'(케데헌) 속 소다팝 챌린지를 따라한 영상 콘텐츠가 올라와 화제다. 영상에는 케데헌에서 보이그룹으로 등장하는 사자 보이즈의 멤버 '애비' 분장을 하고 춤을 추는 전한영 농식품부 대변인이 출연했다. 전 대변인은 9∼10일 인천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식량안보 장관회의를 홍보하기 위해 챌린지에 도전했다. 6일 오전 7시 기준 이 영상의 조회수는 8400회로 1만회에 근접하며 폭발적 반응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농식품부는 APEC 식량안보 장관회의에 대한 관심을 높이기 위해 이 콘텐츠를 제작했다고 밝혔다. 이 회의에는 APEC 21개 회원경제체가 참석해 아시아·태평양 지역 식량안보와 농식품 시스템 혁신 방안을 논의한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APEC 식량안보 장관회의는 세계의 농업 분야 장관이 모이는 행사로 홍보 포인트를 '글로벌'과 '트렌디함', '모두의 응원'으로 기획했다"며 "이에 세계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케이팝 데몬 헌터스에서 소다팝 챌린지가 가장 적합하다고 판단했다"고 제작 배경을 밝혔다. 이전에도 농식품부 채널에는 송미령 장관과 전한영 대변인이 직접 출연해 넷플릭스 ‘흑백요리사’를 패러디하고, 블랙핑크의 '뚜두뚜두'와 춤추는 악어 밈을 활용한 두릅 홍보 영상이 등장하는 등 재미있는 콘텐츠로 화제를 모았다. 농식품부의 지난해 6월 농산물 수급 불안으로 먹거리 물가에 대한 우려가 이어지자, 농식품부는 물가 상황에 대한 정확한 정보를 알릴 방법을 고민했고 이 과정에서 온라인 소통을 강화해 왔다. 콘텐츠 강화에 따라 농식품부 공식 유튜브 채널의 구독자 수는 이달 25만8천명으로 늘었다. 이는 19개 중앙부처 중 1위다. 인스타그램 구독자 수는 11만4천명이다. 농식품부는 지난달 한국인터넷전문가협회가 주관하는 '소셜아이어워드 2025'에서 정부 기관 분야 '인스타그램 대상'을 받았고, 정부 평가에서 지난 2023년에 이어 작년에도 정책 소통 부문 '우수' 기관으로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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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8.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