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뉴진스 "사랑해요 버니즈" 글 남겨 활동을 잠정 중단 중인 걸그룹 뉴진스가 팬들을 향해 글을 남겼다. 뉴진스는 11일 SNS를 통해 "우리가 지금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는데 '버니즈'(팬덤명)와 소통할 때 제일 많은 힘을 얻는다"며 "'버니즈'가 보내준 편지가 정말 큰 힘이 된다"고 밝혔다. 또 "'버니즈'가 자랑스러워할 수 있는 사람이 되려고 노력한다"고도 전했다. 뉴진스는 독자 활동명 'NJZ' 대신 멤버 민지, 하니, 다니엘, 해린, 혜인의 영문 이니셜 앞 글자를 모은 것으로 추정되는 'mhdhh'와 '프렌즈'(friends)를 합친 'mhdhh_friends'라는 계정으로 글을 올렸다. 지난해 10월 소속사 어도어를 상대로 전속계약 해지를 선언한 뉴진스는 소속사와 법적 분쟁을 이어가고 있다. 법원은 지난달 어도어가 다섯 멤버를 상대로 낸 '기획사 지위보전 및 광고계약 체결 등 금지' 가처분 신청을 받아들였다. 멤버들은 본안 소송의 1심 결과가 나올 때까지 어도어와 협의 없이 독자적으로 활동할 수 없는 상태다. 뉴진스는 지난달 24일 잠정 활동 중단을 전격 선언했다. 이 글에서 뉴진스는 "'버니즈'가 많이 걱정해 주셨는데 우리는 언제든지 '버니즈'와 만날 수 있다고 생각하면 우린 하나도 힘들지 않다"며 "우리 모두 함께 즐겁게 보낼 수 있는 시간이 올 것"이라면서 팬들을 향해 "사랑해요 '버니즈'"라고 애정을 드러냈다. 뉴진스는 가처분 인용 결정에 불복해 법원에 이의 신청을 했고, 9일 비공개로 심문기일이 열렸다. 

2025.04.11

중국식 오리구이인 줄… 스페인 식당에서 팔던 재료 '충격'스페인 마드리드에 있는 한 중국 음식점이 야생 비둘기를 조리해 손님에게 오리구이로 제공한 사실이 드러나면서 현지 당국이 식당을 폐쇄했다. 이 식당은 북경 요리를 전문으로 표방하며 10년 넘게 운영되어 왔으며, 현재 식당 주인은 위생법과 야생동물 관련 법령 위반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고 있다. 9일(현지시각)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는 마드리드 남부 우세라 지역에 위치한 ‘진구(Jin Gu)’ 식당이 경찰 수사 끝에 폐쇄됐다고 보도했다. 스페인 경찰은 이 식당이 도심 거리에서 비둘기를 포획한 뒤 깃털을 제거하고 손질해, 전통 중국식 오리구이로 둔갑시켜 손님들에게 제공한 정황을 포착했다. 조사는 지난달 경찰이 식당을 급습하면서 시작됐다. 수색 결과 화장실 뒤편에서 평면도에 없는 밀실이 발견됐고, 이곳에서는 깃털이 제거된 비둘기 사체들이 다량 발견됐다. 해당 공간은 창고처럼 사용되고 있었으며 벽 틈에 숨겨진 문을 통해야만 접근할 수 있는 구조였다. 현장에서는 위생 상태도 심각했던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바퀴벌레가 돌아다니는 가운데 출처가 확인되지 않은 해산물과 정체불명의 고기들이 무더기로 방치돼 있었다고 전했다. 특히 거래가 금지된 해삼도 일부 보관돼 있었으며 보관 중이던 식재료는 약 1톤가량으로 추정됐다. 경찰 관계자는 “내부에 들어갔을 때 썩은 해산물 냄새가 진동해 머무르기 어려울 정도였다”고 말했다. 식당은 오랜 기간 마드리드에서 영업해온 곳으로, 온라인 리뷰에서는 종종 위생 상태에 대한 불만이 제기돼왔다. 3개월 전 한 이용자는 “가족이 함께 식사했는데 다음 날 모두 구토를 했다”며 “부엌 내부는 눈으로 보기에도 청결하지 않았다”고 후기를 남긴 바 있다.

2025.04.10

전현무, 보아와 '취중 라방' 사과…"나래에게 바로 사과" 방송인 전현무가 가수 보아와 함께 한 취중 라이브방송에 대해 논란이 일자 이에 사과했다. 전현무는 10일 SNS를 통해 "지난 토요일 라이브 방송과 관련한 저희 공식적인 사과가 늦어졌다"며 "이 일로 불편함을 느끼신 모든 분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전했다. 전현무와 보아는 지난 5일 진행한 방송에서 박나래를 언급하며 무례한 발언을 했다는 논란이 일었다. 방송 중 한 시청자가 전현무에게 박나래와의 교제설을 언급하자 보아는 "사귀지 않을 것 같다. 오빠(전현무)가 아깝다"고 답했고, 전현무는 "괜찮겠어요? 지금 (방송) 나가고 있는데?"라고 말했다. 전현무는 "라이브 직후 공연히 언급된 나래에게는 방송 직후 바로 사과의 뜻을 전했다"며 "불쾌했을 상황에도 너그럽게 이해해준 나래에게 다시 한번 미안하고 고맙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고 전했다. 또 "상대가 없는 상황에서 상대를 방송으로 언급한 점, 또 그 전에 취중 상태에서 경솔하게 라이브를 진행한 점 모두 분명 잘못된 행동이었다"며 "반성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전날 보아도 이번 라이브방송에 대해 사과했다.

2025.04.09

보아의 한마디가 불러온 파장…라이브 방송 사과 이유는?가수 보아가 SNS 라이브 방송 중 경솔한 발언으로 논란이 되자 공개 사과했다. 술에 취한 상태에서 진행된 해당 방송에서 보아는 방송인 박나래를 언급하며 부적절한 표현을 사용했고 이를 두고 비판이 일자 직접 입장을 밝혔다. 8일 기준 보아는 지난 7일 팬 커뮤니티 위버스를 통해 사과문을 게재했다. 그는 “5일 진행된 SNS 라이브에서 저의 경솔한 언행과 미성숙한 태도로 인해 불편함을 느끼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전했다. 이어 “당사자가 없는 자리에서 실례가 되는 말을 했다는 점을 깊이 반성한다”며 “박나래님께 직접 죄송하다는 뜻을 전했고 너그러이 이해해주셔서 감사드린다”고 밝혔다.문제가 된 장면은 지난 5일 인스타그램 라이브 방송에서 발생했다. 보아는 방송인 전현무와 함께 음주 방송을 진행하던 중 한 시청자가 두 사람의 열애설에 대해 묻자 “안 사귈 것 같다”며 “오빠가 아깝다”는 발언을 했다. 이 발언이 박나래를 향한 무례한 표현으로 해석되며 비판이 확산됐다. 방송 도중 보아는 전현무의 어깨에 기대거나 얼굴을 만지는 등의 행동도 보였다. 전현무는 팬들의 반응이 거세지자 “회사에서 연락이 왔다”며 급히 방송을 종료했다. 이후 보아의 발언은 온라인을 통해 빠르게 확산되며 논란이 커졌다.보아는 팬들에 대한 사과도 함께 전했다. 그는 “부족한 저에게 오랜 시간 동안 응원과 사랑을 보내준 팬 여러분께 실망을 드려 죄송하다”며 “이번 일을 계기로 말과 행동 하나하나에 담긴 무게감을 다시 생각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번 사과는 박나래와의 개인적인 문제를 넘어 방송인의 책임감과 언행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우는 계기가 됐다.

2025.04.08

사람 대신 지뢰 찾는 쥐… ‘로닌’이 만든 기적캄보디아에서 지뢰 제거 임무에 투입된 아프리카 주머니쥐가 기네스북에 새로운 세계 기록을 세웠다. ‘로닌’이라는 이름의 이 쥐는 지금까지 총 124개의 폭발물을 찾아내며 같은 종의 선배였던 ‘마가와’의 기록을 뛰어넘었다. 영국 BBC와 인디펜던트 등 외신은 6일(현지시간) 비영리기구 아포포(Apopo)의 발표를 인용해 로닌이 3년여간 지뢰 109개와 불발탄 15개를 탐지해 세계 신기록을 세웠다고 보도했다. 이전까지 최고 기록은 5년간 지뢰 71개, 불발탄 38개를 찾은 ‘마가와’가 가지고 있었다. 마가와는 2021년 임무를 마치고 은퇴했다. 길이 68cm, 무게 1175g… ‘느긋하지만 근면한’ 쥐로닌은 2019년 8월 13일 탄자니아에서 태어나 약 9개월간 훈련을 받은 뒤 2021년 8월 캄보디아 북부 프레아비헤아르주에 배치됐다. 아보카도를 좋아하고, 근면하면서도 느긋한 성격을 지닌 것으로 소개됐다. 몸길이는 68cm, 체중은 1.175kg이다. 아포포는 후각이 뛰어난 아프리카 주머니쥐의 특성을 활용해 이들을 ‘영웅쥐(HeroRATS)’로 훈련시키고 있다. 훈련된 쥐는 화약 냄새를 감지하면 그 자리에 멈춰 서서 ‘찍찍’ 소리를 내 훈련사에게 알리는 방식으로 작동한다. 훈련 통과율은 100마리 중 12마리에 불과할 정도로 혹독하다. 로닌은 아직 5살로, 아포포는 그가 앞으로 2년 이상 추가로 활동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수명이 약 8년인 아프리카 주머니쥐는 보통 56년간 임무를 수행한 뒤 은퇴한다. 생태계 교란을 막기 위해 이들은 중성화 수술을 받은 뒤 배치된다.아포포는 현재 104마리의 영웅쥐를 운용 중이며 이들은 테니스장 크기의 지역을 약 30분 만에 수색할 수 있다. 금속 탐지기를 장착한 장비가 같은 면적을 탐지하는 데 최대 4일이 걸릴 수 있는 것과 비교하면 속도 면에서도 효율적이다. 또 폐금속에 반응하지 않고 폭발물 성분만 탐지할 수 있어 기존 탐지 방식보다 정확성이 높다. 아프리카 주머니쥐는 몸무게가 1.5kg을 넘지 않아 지뢰 위를 지나가도 폭발을 유발하지 않는다. 이로 인해 사람보다 더 안전하게 지뢰 탐색이 가능하다. 한편, 캄보디아는 30년에 걸친 내전으로 세계에서 가장 지뢰가 많이 묻힌 나라 중 하나로 꼽힌다. 현재까지 1000㎢ 이상의 국토가 지뢰와 불발탄에 오염된 것으로 추정되며, 이로 인해 4만명 이상이 다리를 잃거나 중상을 입었다.

2025.04.07

비타민D·B군 풍부… BBC 선정, 8번째 슈퍼푸드는?돼지고기 지방이 ‘세계에서 가장 건강한 음식’ 목록에 이름을 올렸다. BBC Future가 수많은 식품을 분석한 결과로 돼지고기 지방이 건강에 유익한 식재료로 공식 선정됐다. 현지시간으로 4월 6일, 외신 서레이라이브는 BBC Future가 발표한 ‘세계에서 가장 건강한 음식’ 순위에서 돼지고기 지방이 8위를 기록했다고 전했다. 이 순위는 국외 학술지에 실린 다양한 식품 영양 연구를 바탕으로 구성됐으며 총 1000개 식품을 분석해 영양 성분과 건강 기여도에 따라 100개를 선정한 뒤 순위를 매겼다. 비타민D·B군 풍부… 고등어·오렌지보다 높아돼지고기 지방은 100점 만점 중 73점을 받으며 완두콩 적양배추 토마토 고등어 상추 오렌지 고구마보다 높은 점수를 기록했다. 특히 비타민B가 풍부한 것으로 분석됐다. 그 수치는 소고기의 약 6배에 달하며 그 중에서도 비타민B1은 포도당을 에너지로 전환하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해 탄수화물 대사에 반드시 필요한 성분이다. 또한 돼지고기 지방은 비타민D의 좋은 공급원이기도 하다. 비타민D는 뼈와 치아 형성에 기여하고 면역력 강화에 중요한 영양소로 작용한다. 자유 방목된 돼지의 경우 지방에 더 많은 비타민D가 함유되는 경향이 있다. 평균적으로 돼지 지방 100g에는 약 200300IU의 비타민D가 들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콜린과 불포화지방도 강점… 과도한 섭취는 주의돼지고기 지방에는 양고기나 소고기 지방보다 불포화지방 비율이 높으며 뇌와 간의 기능을 돕는 콜린 성분도 풍부하다. 콜린은 세포막 형성에 필수적인 영양소로 신경계 건강에도 기여한다. 하지만 주의할 점도 있다. 돼지고기 지방을 과도하게 섭취할 경우 포화지방산과 콜레스테롤 섭취가 증가해 심혈관 질환 발생 위험이 커질 수 있다. 전문가들은 하루 섭취량을 성인 기준 약 100150g 수준으로 조절할 것을 권장하고 있다.

2025.04.07

나도 모르게 기억력을 갉아먹는 음식 4특히 특정 음식은 기분을 불안정하게 만들고 기억력을 떨어뜨릴 수 있다. 나이가 들수록 이러한 음식 섭취는 줄이거나 피하는 것이 좋다. 그렇다면 어떤 음식들이 우리 뇌 건강을 악화시킬까? 마가린과 케이크 장식용 크림 포장된 간식에는 트랜스지방이 다량 포함돼 있다. 트랜스지방은 심혈관계뿐 아니라 뇌 건강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준다. ‘신경학 저널’에 실린 한 연구에서는 혈액 내 엘레이드산 수치가 높은 고령자의 경우 치매 발병률이 유의하게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엘레이드산은 대표적인 트랜스지방의 일종이다. 술도 뇌에 영향을 미치는 대표적인 요인이다. 적당한 양의 와인이나 맥주는 큰 문제가 없지만 술의 양이 많아질수록 뇌 신경 전달 체계에 악영향을 미친다. 과음은 새로운 정보를 받아들이는 능력을 떨어뜨리고 기억력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준다. 이로 인해 혼란이나 우울 같은 감정 변화가 나타날 수도 있다. 탄산음료나 단맛이 강한 아이스티 설탕이 포함된 음료는 뇌에 해로운 영향을 미친다. 이러한 음료를 자주 마시는 사람은 기억력 저하 위험이 높아진다. 특히 자주 들어가는 과당 성분은 뇌의 특정 부위를 위축시킬 수 있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설탕이 없는 다이어트 음료 역시 안전하지 않다. 하루에 한 잔 이상 다이어트 음료를 마시는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뇌졸중이나 치매 위험이 약 3배 가까이 높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 전문가들은 인공감미료가 이 현상의 원인일 수 있다고 보고 있다.

2025.04.07

봉준호 감독 '미키17' 한 달 만에 상영 종료…국내 관객도 3백만 못 넘어 봉준호 감독의 야심작 '미키 17'이 극장 개봉 한 달 만에 상영을 종료한다. 6일(현지시간) 미국 아마존 프라임 비디오의 신작 목록에 따르면 '미키 17'은 오는 7일 오후 9시(미 서부시간)에 이 플랫폼에서 공개된다. 이밖에도 애플TV와 판당고 등의 플랫폼에서 공개된다. ‘미키 17’은 많은 손실을 안은 채 극장 상영을 마무리하게 됐다. 미 영화 흥행 집계사이트 박스오피스 모조에 따르면 ‘미키 17’은 지난달 7일 북미 3807개 극장에서 개봉해 지난 4일까지 상영관 수가 점차 줄었다. 한 달간 티켓 매출로 북미에서 4468만달러(약 653억원), 북미 외 지역에서 7770만달러(약 1136억원)를 합쳐 총 1억2238만달러(약 1천789억원)를 기록했다. 이 영화는 국내에서도 영화관 입장권 통합전산망 기준 6일까지 누적 관객수 299만8372명으로 채 3백만을 넘지 못했다. 누적 매출액도 약 296억원으로 큰 흥행을 거두지 못했다. ‘미키 17’은 마케팅·홍보 비용을 제외한 순 제작비에 1억1800만달러(약 1700억원)가 투입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미 매체 버라이어티는 이 영화의 투자배급사인 워너브러더스가 마케팅에 8천만달러(약 1169억원)를 추가로 지출했다고 전했다. 또 ‘미키 17’의 매출 손익분기점이 약 3억달러(약 4385억원) 수준이라고 전했다. 버라이어티는 최근 많은 영화가 극장 개봉만으로 흑자를 내지 못하고 TV·스트리밍 플랫폼 판매를 통해 손실분을 메우곤 하는데, 통상 영화 흥행 성적이 스트리밍 업체와의 계약 금액을 좌우하기 때문에 '미키 17'이 끝내 적자를 벗어나기 어려울 수 있다고 분석했다. 앞서 로버트 패틴슨을 주인공으로 내세운 '미키 17'은 개봉 초기 미 시장조사업체 시네마스코어의 현장관객 대상 조사에서 상대적으로 낮은 등급인 'B' 등급을 받았다. 미국의 영화·드라마 평점 사이트 로튼토마토에서는 이날 기준으로 평론가 점수 77점(100% 만점 기준으로 77%), 관객 점수 73점을 기록했다. 앞서 봉준호 감독의 전작들인 '기생충'(평론가 99점·관객 95점), '마더'(평론가 96점·관객 89점), '살인의 추억'(평론가 95점·관객 92점)보다 크게 낮은 점수다.

2025.04.07

“전현무 오빠 집 개판”… 보아 ‘취중 라이브’ 화제방송인 전현무와 가수 보아가 술자리 중 깜짝 라이브 방송을 진행하며 뜻밖의 절친 케미를 보여줬다. 두 사람의 솔직한 대화와 과감한 행동은 실시간 시청자 수를 끌어올렸고 누리꾼들의 다양한 반응도 이어졌다. 지난 5일 전현무는 자신의 소셜미디어를 통해 라이브 방송을 시작했다. 그는 “누군가 계속 하라고 해서 켰다”며 “오늘 집에 놀러 온 손님과 아끼던 술을 마시고 있다”고 말했다. 이후 가수 보아가 화면에 등장하면서 분위기는 급변했다. 두 사람은 다소 취한 상태로 팬들과 소통을 이어갔다. 전현무는 “라이브 방송을 처음 해본다. 보아 덕분”이라고 밝혔다. “트로피 빼고 다 지적”…보아의 돌직구에 전현무도 쿨한 인정보아는 라이브 중 전현무의 집 상태를 거침없이 지적했다. 그는 “현무 오빠 집은 인테리어도 별로고 잡동사니도 너무 많다”며 “게스트 화장실에서 냄새가 난다. 적어도 냄새는 안 올라와야 하지 않냐”고 말했다. 이에 전현무는 “인테리어가 엉망이라고 하더라”며 웃으며 인정했고 “집을 전면적으로 바꿔야 할 것 같다”고 밝혔다. 이어 “우리 집이 뭐가 문제냐”고 묻자 보아는 “트로피 빼고는 다 문제다. 장 밑도 너무 지저분하다. 쾌적하게 살아야 한다”고 답했다. 한편 보아는 “전 SNS 안 한다. 모두 차단했다”며 한때 악성 댓글로 인해 힘들었던 시기를 간접적으로 언급했다. 실시간 시청자 수가 1700명을 넘어서자 보아는 “너무 많은 분들이 보고 계신다”고 놀라움을 드러냈고 전현무는 “나는 79만 팔로워지만 너에 비하면 발톱의 때”라고 농담했다. 전현무는 보아에게 MBC 예능 ‘나혼자 산다’ 출연 의향을 물었고 보아는 “우리 집은 현무 오빠 집처럼 좋지 않다”며 “내가 나간다면 현무 오빠 집을 하루 빌려서 다 바꿔주고 싶다”고 말했다. 두 사람은 팬들의 질문에도 답하며 장난 섞인 대화를 이어갔다. 방송 중 보아가 전현무의 어깨에 기대거나 얼굴을 만지는 등 스킨십을 보여주면서 댓글창은 더욱 뜨거워졌다. 그러나 방송은 오래 가지 못했다. 전화벨이 울리자 보아는 “누구냐”고 물었고 전현무는 “내 매니저다. 이사님이 술 취한 연기를 하셔서 회사가 뒤집혔다”고 말했다. 보아도 “걱정되셨나 보다”고 말하며 누리꾼들에게 작별 인사를 전하고 방송을 마무리했다.

2025.04.06

디톡스 시작 전에 꼭 알아야 할 불편한 진실몸속 독소를 제거하고 건강을 회복한다고 잘 알려진 ‘디톡스’와 ‘클렌즈’. 이 프로그램들은 해로운 물질을 제거해 체중 감소나 피로 해소에 효과가 있다고 알려져 있다. 그러나 과학적 근거로 맞는 말일까? 전문가들은 디톡스와 클렌즈의 과학적 근거는 부족한 편이이라고 지적한다. 무작정 따라 하기보다는 해당 방법의 실체를 먼저 이해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한다. 미국 내 건강 전문가들과 관련 기관들은 디톡스나 클렌즈가 실질적인 효과를 내는지에 대해 신중한 입장을 보이고 있다. 미국 국립보완통합보건센터(NCCIH)는 현재까지 디톡스와 클렌즈의 건강 효과를 뒷받침할 만한 신뢰도 높은 연구 결과가 거의 없다고 밝혔다. 대부분의 디톡스 프로그램은 일반 식사를 중단하고 특수 음료나 파우더를 섭취하도록 구성되어 있다. 미국의 영양사 케이트 패튼은 “이러한 프로그램은 소화기관에 일시적인 휴식을 주는 것이 목적이지만 실제로는 그 효과를 확신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디톡스 효과? 기대보다 과장 디톡스를 시도한 일부 사람들은 체중 감소, 변비 해소, 피로 완화 등의 경험을 언급하지만 전문가들은 이 같은 반응이 단기적인 식이 제한에 의한 일시적 효과일 가능성이 크다고 지적한다. 실제로 주스나 스무디 형태의 클렌즈는 칼로리가 매우 낮아 체중이 감소할 수는 있지만 장기적인 건강 효과로 이어지기는 어렵다. 주요 디톡스 방법으로는 ▲녹차 디톡스 ▲주스 클렌즈 ▲디톡스 워터 등이 있다. 녹차는 항산화 효과가 있지만 다량 섭취할 경우 심장 부정맥이나 간 기능 저하 등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다. 디톡스 워터 역시 건강에 도움이 되는 첨가물로 구성되었더라도 과학적으로 입증된 효과는 거의 없다. 주의해야 할 부작용과 위험디톡스 식단은 영양소 불균형을 초래할 수 있다. 단백질과 필수 영양소가 부족하면 면역력 저하, 에너지 감소, 전해질 불균형 등의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 또한 장운동을 자극하는 성분이 포함된 제품은 장기적으로 위장 장애나 탈수를 유발할 수 있다. 일부 제품은 성분이 명확하게 표시되지 않거나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의해 유해성으로 판매가 중단된 사례도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디톡스 프로그램이 비타민과 미네랄 보충에 도움을 줄 수 있다는 의견도 있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 통계에 따르면 성인 10명 중 9명이 하루 권장량만큼 과일과 채소를 섭취하지 않는다. 클렌즈 중 마시는 주스가 부족한 영양소를 보충할 수 있다는 점은 긍정적이다. 그러나 패튼 영양사는 “인체는 스스로 독소를 해독하고 배출할 수 있도록 설계되어 있다”며 “채소, 과일, 통곡물, 콩류 위주의 균형 잡힌 식단이야말로 건강한 삶을 위한 핵심”이라고 강조했다.

2025.04.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