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800조 반도체 프로젝트의 최대 변수는 전력…'전기 먹는 공룡' 팹, 전력망 구축이 성패 좌우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800조원 규모 서남권 반도체 팹(Fab) 구축 프로젝트가 본격화되면서 안정적인 전력 공급이 사업 성패를 좌우할 핵심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원전과 재생에너지 발전량은 충분하다는 평가가 나오지만, 이를 적기에 공급할 송전망 구축과 재생에너지의 간헐성, 주민 수용성 확보 등이 해결해야 할 과제로 꼽힌다. 팹 1기당 최대 1.5GW 소비3일 전남광주통합특별시에 따르면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광주와 서남권에 총 800조원을 투자해 메모리 반도체 팹 4기를 구축하는 계획을 추진하고 있다.반도체 팹은 클린룸과 초미세 공정 장비를 24시간 가동해야 하는 대표적인 전력 다소비 시설이다.대형 팹 1기는 최대 1.5GW의 전력을 소비하며, 이는 인구 50만 명 규모 도시의 전력 사용량과 맞먹는다.팹 4기가 모두 가동될 경우 2034년까지 필요한 전력은 약 6.28GW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전력은 충분하지만 '전력망'이 문제통합특별시는 한빛원전과 신안 해상풍력 발전을 통해 필요한 전력을 공급할 수 있다는 입장이다.한빛원전 6기의 발전 규모는 5.9GW, 신안 해상풍력은 3.2GW 수준이며 전남의 전력 자급률도 170%에 달한다.하지만 전문가들은 발전량보다 생산된 전기를 안정적으로 공급할 송전망 구축이 더 중요한 과제라고 지적한다.현재 건설 중인 신장성변전소는 내년 9월 완공될 예정이며 신안 해상풍력 전력을 공급하는 핵심 거점 역할을 맡게 된다.그러나 팹 4기에 안정적으로 전력을 공급하려면 추가로 345kV 송전선로 43km와 변전소 2곳을 더 구축해야 한다. 주민 반발·재생에너지 간헐성도 과제전력 인프라 구축 과정에서 주민 수용성 확보도 변수다.신장성변전소 인근 주민들은 소음과 경관 훼손 등을 이유로 변전소와 송전탑 건설에 반대하고 있으며, 향후 추가 변전소 건설 과정에서도 갈등이 예상된다.재생에너지의 간헐성 역시 해결해야 할 과제다.서남권 반도체 팹에 공급되는 전력의 절반 이상이 풍력과 태양광 기반이지만, 기상 여건에 따라 발전량이 달라져 24시간 안정적인 전력 공급이 필요한 반도체 생산에는 한계가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이에 따라 에너지저장장치(ESS)와 액화천연가스(LNG) 복합발전소 등 대체 발전설비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다.다만 LNG 발전은 화력발전보다 탄소 배출은 적지만 질소산화물 등 대기오염물질 배출 문제로 환경단체들의 반대도 예상된다. "에너지망 전체 재설계 필요"글로벌 반도체 고객사들이 요구하는 RE100(재생에너지 100% 사용) 기준을 충족하는 것도 중요한 과제다.류상완 전남대 물리학과 교수는 "재생에너지는 생산량이 일정하지 않은 간헐성 문제가 있기 때문에 이를 보완할 수 있는 복합발전 등 에너지 믹스가 필요하다"며 "서남권에서 생산한 전력을 지역에서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반도체 산업뿐 아니라 생활·산업용 전력 공급망까지 포함한 종합적인 에너지망 구축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2026.07.03

6월 소비자물가 3.2% 상승…석유류 급등에 2년 6개월 만에 최대폭 지난달 소비자물가가 2년 6개월 만에 가장 큰 폭으로 상승했다. 중동 전쟁에 따른 국제유가 급등으로 석유류 가격이 크게 오르면서 전체 물가를 끌어올린 영향이다. 생활물가도 2년 2개월 만에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하며 서민들의 체감물가 부담도 커졌다.2일 국가데이터처가 발표한 '6월 소비자물가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는 119.99(2020=100)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3.2% 상승했다. 이는 2023년 12월 이후 가장 높은 상승률이다.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올해 1~2월 2.0%를 기록한 이후 3월 2.2%, 4월 2.6%, 5월 3.1%에 이어 6월에도 3.2%를 기록하며 두 달 연속 3%대를 이어갔다. 국제유가 상승이 물가 견인물가 상승의 가장 큰 요인은 석유류 가격이었다. 석유류 가격은 지난해 같은 달보다 24.7% 상승해 전체 소비자물가를 0.93%포인트 끌어올렸다. 상승폭은 우크라이나 전쟁 초기였던 2022년 7월 이후 가장 컸다.품목별로는 경유가 33.7% 올라 가장 큰 상승폭을 보였고, 휘발유와 등유도 각각 23.1%씩 상승했다.석유류 가격 급등의 영향으로 공업제품 가격은 4.4% 상승하며 전체 물가를 1.47%포인트 높였다. 생활물가도 3.4% 상승소비자가 자주 구매하는 품목을 중심으로 산출하는 생활물가지수는 3.4% 상승했다. 이는 2024년 4월 이후 가장 높은 상승률로, 체감물가 부담이 한층 커졌음을 보여준다.반면 밥상물가를 나타내는 신선식품지수는 0.4% 상승하는 데 그쳤다.변동성이 큰 식료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기준 근원물가인 식료품 및 에너지 제외 지수는 2.5% 상승했다.소비자물가는 국제유가 상승 영향이 본격 반영되면서 상승 압력이 확대된 모습이다. 향후 국제 에너지 가격 흐름과 국내 공공요금, 농축수산물 가격 등이 하반기 물가의 주요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2026.07.02

코스피, 외국인 9거래일 연속 매도에 8,400선 혼조…코스닥 2%대 강세 코스피가 1일 장 초반 외국인의 9거래일 연속 순매도 속에 8,400선에서 혼조세를 보이고 있다. 반면 코스닥은 30주년을 맞아 2% 넘게 상승하며 강세를 나타냈다. 이날 오전 9시 32분 기준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39.20포인트(0.46%) 내린 8,437.28을 기록했다. 지수는 8,591.50으로 상승 출발해 장중 한때 8,600선을 회복했지만 외국인 매도세가 확대되며 상승폭을 대부분 반납했다. 수급별로는 기관이 7천314억원을 순매수하며 지수 방어에 나섰지만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1천318억원, 5천512억원을 순매도했다. 외국인은 지난 19일부터 이날까지 9거래일 연속 매도 우위를 이어가고 있다. 간밤 미국 증시는 기술주 강세에 힘입어 상승 마감했다. 엔비디아와 마이크론테크놀로지 등이 오르며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도 3.92% 상승했고, 국내 증시도 반도체주 중심으로 강세 출발했다. 여기에 6월 국내 반도체 수출이 사상 처음으로 400억달러를 돌파했다는 발표도 투자심리를 자극했다. 다만 장중 외국인 매도세가 강화되고 국민연금의 리밸런싱 재개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상승세는 제한됐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에서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상승 출발 후 하락 전환했다. SK스퀘어와 LG에너지솔루션, 삼성생명도 약세를 보인 반면 삼성전기, 현대차, HD현대중공업은 상승세를 유지했다. 코스닥지수는 같은 시각 전 거래일보다 23.11포인트(2.52%) 오른 939.29를 기록했다. 장중 한때 940선을 회복하며 상승폭을 확대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개인과 기관이 각각 167억원, 983억원을 순매수했고 외국인은 884억원을 순매도했다. 이날 한국거래소의 코스닥시장 출범 30주년 기념행사를 앞두고 시장 활성화 정책 발표 여부에도 관심이 쏠렸다. 종목별로는 알테오젠, 레인보우로보틱스, 주성엔지니어링, 원익IPS, 리노공업 등이 상승했다. 위메이드는 중국 알리바바 관계사에 매각된다는 소식에 상한가를 기록했다. 반면 대규모 유상증자를 결정한 에코프로비엠은 4% 넘게 하락했고, 에코프로도 7% 이상 급락했다. 
2026.07.01

6월 수출 첫 1천억달러 돌파…한국, 세계 4번째 '월간 수출 1천억달러' 국가 한국의 6월 수출이 사상 처음으로 1천억달러를 돌파하며 새로운 이정표를 세웠다. 반도체를 중심으로 정보기술(IT) 품목이 급성장한 가운데 무역수지도 처음으로 300억달러를 넘어서는 등 수출과 무역수지 모두 역대 최고 기록을 새로 썼다. 산업통상자원부는 1일 6월 수출이 지난해 같은 달보다 70.9% 증가한 1천22억5천만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월간 수출액이 1천억달러를 넘어선 것은 처음으로, 한국은 독일·중국·미국에 이어 세계에서 네 번째로 월간 수출 1천억달러를 달성한 국가가 됐다. 수출 증가를 이끈 것은 반도체였다. 글로벌 인공지능(AI) 인프라 투자 확대에 따른 메모리 반도체 수요 증가와 가격 상승으로 반도체 수출은 전년 동월 대비 199.5% 급증한 448억2천만달러를 기록했다. 월간 반도체 수출이 400억달러를 돌파한 것도 이번이 처음이다. IT 품목 전반의 성장세도 두드러졌다. 컴퓨터 수출은 빅테크 기업들의 SSD 수요 확대에 힘입어 308.8% 증가한 54억1천만달러를 기록했고, 무선통신기기도 휴대전화 완제품 수출 증가에 따라 51.9% 늘어난 15억5천만달러를 기록했다. 20대 주력 수출 품목 가운데 18개 품목이 증가세를 나타냈다. 지역별로는 9대 주요 수출시장 가운데 7개 지역에서 수출이 증가했다. 특히 최대 교역국인 중국과 미국으로의 수출이 모두 200억달러를 넘어서며 견조한 흐름을 이어갔다. 무역수지도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6월 무역수지는 361억5천만달러 흑자를 기록해 처음으로 300억달러를 돌파했다. 올해 상반기 누적 무역수지는 1천383억달러 흑자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천109억달러 늘었다. 상반기 전체 수출액도 4천967억달러로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현재의 증가세가 하반기까지 이어질 경우 연간 수출 1조달러 달성 가능성도 기대되고 있다. 
2026.07.01

삼성·SK 투자 4700조 vs 정부 1500조…규모 차이의 이유는 정부가 발표한 '1천500조원 투자'와 삼성전자·SK그룹이 제시한 4천700조원대 투자계획의 차이를 두고 관심이 커지고 있다. 업계는 집계 대상과 범위가 다른 데다 기존 투자 확대 계획까지 포함되면서 격차가 발생한 것으로 분석했다.정부는 29일 반도체와 피지컬 AI, AI 데이터센터를 중심으로 한 3대 메가프로젝트 투자 계획을 발표했다.반도체 생산거점과 AI 데이터센터, 차세대 반도체 연구개발(R&D) 등을 합친 투자 규모는 총 1천461조원으로, 이를 반올림해 '1천500조원 투자'로 제시했다.반면 삼성전자는 2천655조원, SK그룹은 2천100조원의 중장기 국내 투자계획을 각각 공개했다. 두 기업의 투자 규모를 합치면 약 4천755조원에 달한다. 정부와 기업, 집계 범위부터 달랐다정부가 발표한 투자 규모는 지방 중심의 핵심 프로젝트만 반영한 수치다.반면 삼성과 SK는 수도권을 포함한 전국 투자와 반도체뿐 아니라 AI 데이터센터, 디스플레이, 배터리, 에너지 등 계열사의 중장기 투자까지 모두 포함했다.정부와 기업 계획을 종합하면 지역별 투자 규모는 호남권 896조원, 충청권 392조원, 영남권 270조원 수준으로 집계된다.호남권에는 반도체 생산시설 4기와 AI 데이터센터, 스마트가전·에너지 사업이 포함됐고, 충청권은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배터리, 바이오 분야 투자가 반영됐다. 영남권에는 AI 데이터센터와 피지컬 AI, 자동차, 조선, 우주항공, 에너지 분야 투자가 포함됐다. 반도체 공장 건설비 급증도 영향기업들이 제시한 투자 규모가 크게 늘어난 배경에는 반도체 생산시설 건설 비용 상승도 자리하고 있다.업계에 따르면 과거 반도체 공장(팹) 1기 건설에는 약 30조원이 투입됐지만 이후 60조원 수준으로 증가했고, 최근에는 최소 100조원 이상이 필요한 것으로 알려졌다.삼성전자는 2026년부터 2040년까지 평택과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에 2천30조원, 호남·충청·영남 지역에 625조원을 투자하는 계획을 제시했다.SK그룹은 약 1천조원 규모 AI 데이터센터 구축과 1천100조원 규모 AI 메모리 생산벨트 조성 계획을 공개했다. SK하이닉스는 용인에 600조원, 청주에 100조원, 호남권에 400조원을 단계적으로 투자할 방침이다.업계는 정부의 투자 계획은 신규 지역 프로젝트 중심인 반면, 기업들은 기존 투자 확대와 신규 투자까지 모두 반영한 장기 로드맵을 제시한 만큼 단순한 금액 비교는 어렵다고 보고 있다. 
2026.06.30

반도체 생산 10% 급감…5월 산업생산 두 달 연속 감소 5월 반도체 생산이 두 자릿수 감소를 기록하면서 국내 산업생산이 두 달 연속 마이너스를 나타냈다. 설비투자도 소폭 줄었지만 소비와 서비스업 생산은 증가세를 보였다.국가데이터처가 30일 발표한 '5월 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전산업 생산지수(계절조정·농림어업 제외)는 117.7로 전월보다 0.3% 감소했다.전산업 생산은 지난 2월과 3월 증가세를 이어갔지만 4월(-0.4%)에 이어 5월에도 감소하며 지난해 7~8월 이후 처음으로 두 달 연속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반도체 생산 10% 감소…광공업 생산도 위축광공업 생산은 전월보다 3.0% 감소했다.특히 반도체 생산은 10.0% 줄어 지난해 10월(-23.8%) 이후 가장 큰 감소 폭을 기록했다. 플래시메모리와 D램 등 메모리 반도체를 중심으로 전월 기저효과와 분기 내 납품 일정 조정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됐다.의약품 생산도 17.5% 감소했다.반면 석유정제 생산은 9.8%, 자동차 생산은 2.7% 증가했다. 석유정제는 중동 전쟁 여파로 급감했던 지난달의 기저효과가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데이터처는 반도체 생산 감소가 일시적인 조정 성격이라고 평가했다.이두원 데이터처 경제동향통계심의관은 생산능력이 한계 수준에 근접한 상황에서 납품 계약 일정에 따른 조정이 이뤄진 것이라며 반도체 가격 상승세와 신규 생산시설 가동을 고려하면 산업의 기초 체력은 여전히 견고하다고 설명했다. 소비는 증가…서비스업 생산도 개선상품 소비를 보여주는 소매판매액지수는 전월보다 0.1% 증가했다.승용차 판매는 부품업체 화재에 따른 생산 차질과 신차 출시 대기 수요 영향으로 10.9% 감소했지만, 차량연료와 의복 판매가 늘면서 전체 소비 증가를 이끌었다.서비스업 생산은 금융·보험업과 전문·과학·기술서비스업 증가에 힘입어 전월보다 1.3% 늘었다.반면 도소매업은 3개월 연속 감소했고, 국제선 이용객 감소 영향으로 운수·창고업도 두 달 연속 감소세를 이어갔다. 투자 감소에도 건설수주는 7개월 연속 증가설비투자는 전월보다 0.1% 감소했다. 운송장비 투자는 늘었지만 정밀기기 등 기계류 투자가 줄어든 영향이다.건설기성은 건축과 토목 공사가 모두 증가하면서 3.8% 늘었다.건설수주는 용인과 청주 반도체 공장 등 대형 프로젝트 영향으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55.3% 증가하며 7개월 연속 증가세를 기록했다.현재 경기 상황을 보여주는 동행종합지수 순환변동치는 전달보다 0.3포인트 하락하며 4개월 만에 하락 전환했고, 향후 경기 흐름을 예고하는 선행종합지수 순환변동치는 0.7포인트 상승했다. 
2026.06.30

집값 급등한 동탄·기흥·구리, 규제지역·토지거래허가구역 지정 최근 집값이 큰 폭으로 상승한 경기 화성시 동탄구와 용인시 기흥구, 구리시가 규제지역과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신규 지정됐다. 정부는 투기 수요를 차단하고 실수요자를 보호하기 위한 조치라고 밝혔다.국토교통부는 지난 29일 주거정책심의위원회를 열어 동탄구와 기흥구, 구리시를 조정대상지역 및 투기과열지구로 신규 지정했다고 30일 발표했다.이번 지정은 최근 반도체 산업 호황에 따른 집값 상승 기대감과 GTX-A 개통 등 교통망 개선, 서울 접근성 향상 등으로 해당 지역의 주택가격이 빠르게 오르고 있는 점을 반영한 것이다.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6월 넷째 주 기준 동탄구의 올해 아파트 매매가격 누적 상승률은 11.38%로 전국 최고를 기록했다. 구리시는 7.87%, 기흥구는 6.21% 상승하며 모두 높은 오름세를 나타냈다. 7월부터 대출 규제 강화규제지역 지정은 7월 1일부터 효력이 발생한다.이에 따라 무주택자와 처분조건부 1주택자의 주택담보인정비율(LTV)은 기존 70%에서 40%로 낮아진다.주택담보대출 한도도 주택가격에 따라 차등 적용된다. 시가 15억원 이하 주택은 최대 6억원, 15억원 초과~25억원 이하는 4억원, 25억원 초과 주택은 2억원까지 대출이 가능하다.유주택자는 LTV 0%가 적용돼 사실상 신규 주택담보대출을 받을 수 없다.또 분양권 전매 제한과 청약 재당첨 제한이 적용되며, 다주택자는 취득세와 양도소득세 중과 대상이 된다. 재건축·재개발 등 정비사업에서도 조합원 지위 양도가 제한된다. 토지거래허가구역도 함께 지정경기도는 별도 도시계획위원회 심의를 거쳐 이들 지역을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도 지정했다.토지거래허가구역 지정은 7월 5일부터 2027년 12월 31일까지 적용된다.해당 지역에서 주택을 매입하려면 관할 지자체의 허가를 받아야 하며, 취득 후 2년간 실거주 의무가 부과된다. 이를 위반하면 허가 취소나 이행강제금 부과 대상이 될 수 있어 전세를 끼고 매입하는 이른바 '갭투자'가 사실상 차단된다.이번 조치로 경기지역 규제지역은 기존 12곳에서 15곳으로 확대됐다. 기존 대상은 과천시, 광명시, 성남시 분당·수정·중원구, 수원시 영통·장안·팔달구, 안양시 동안구, 용인시 수지구, 의왕시, 하남시 등이다.국토교통부는 앞으로도 집값 상승 지역에 대한 시장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부동산 시장 교란행위에 엄정 대응하는 한편, 수도권 주택 공급 확대 정책도 지속 추진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2026.06.30

코스피, 美 기술주 급락 여파에 2%대 하락…코스닥은 5% 급등 29일 국내 증시에서 코스피가 미국 기술주 급락의 영향으로 2% 넘게 하락한 반면, 코스닥은 5% 안팎의 급등세를 보이며 대조적인 흐름을 나타냈다.이날 오전 9시 26분 기준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202.58포인트(2.41%) 내린 8,208.63을 기록했다. 지수는 8,334.28로 출발한 뒤 낙폭을 확대하며 장중 8,140.31까지 밀렸다.시장에서는 외국인이 1조4천478억원어치를 순매도하며 지수 하락을 주도했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1조75억원, 3천889억원을 순매수했다. 외국인은 지난 19일부터 이날까지 7거래일 연속 매도 우위를 이어갔다. 미국 기술주 약세에 반도체주 동반 하락지난주 말 미국 증시는 기술주 차익실현 매물이 이어지며 약세를 보였다. 특히 엔비디아와 마이크론 테크놀로지, 브로드컴 등이 큰 폭으로 하락하면서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도 5.29% 급락했다.오픈AI가 기업공개(IPO)를 내년으로 연기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는 소식도 기술주 투자심리를 위축시킨 요인으로 작용했다.국내에서는 시가총액 상위 종목인 삼성전자(-3.39%), SK하이닉스(-2.92%) 등 반도체주가 하락세를 보였다. SK스퀘어, 현대자동차, 삼성생명 등도 약세를 나타냈다.반면 삼성전기, LG에너지솔루션, 삼성바이오로직스, 두산에너빌리티 등은 상승세를 보였다. 코스닥 5% 급등…순환매에 정책 기대감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43.02포인트(5.05%) 오른 894.39를 기록했다. 장중 급등으로 코스닥 매수 사이드카가 발동됐다.시장에서는 코스피 조정 과정에서 코스닥으로 순환매가 유입된 데다, 다음 달 1일 코스닥 출범 30주년을 앞두고 승강제 도입 등 시장 활성화 정책에 대한 기대감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고 있다.기관이 1천207억원을 순매수하며 상승세를 이끌었고,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1천26억원, 150억원을 순매도했다.시가총액 상위 종목 가운데 알테오젠, 에코프로비엠, 에코프로, 레인보우로보틱스, 주성엔지니어링 등이 큰 폭으로 상승했다.이날 코스닥시장에 상장한 져스텍은 공모가 대비 212% 급등하며 '따블'을 넘어서는 강세를 보였다. 
2026.06.29

정부 "하반기 전기·가스요금 동결"…석유최고가격 인하·계란 2억개 추가 수입 구윤철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이 올 하반기 전기·가스요금 등 주요 공공요금을 동결하고 석유최고가격을 추가 인하하는 등 민생 물가 안정 대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구 부총리는 26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비상경제본부 회의와 경제관계장관회의, 민생물가 특별관리 관계장관 태스크포스(TF)를 주재하며 "전기·가스요금 등 주요 공공요금을 하반기에 동결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발표 예정인 7차 석유최고가격과 관련해서는 "현행 수준에서 인하하되 석유류 소비자 가격이 안정화될 때까지 제도는 유지하겠다"고 설명했다. 구 부총리는 "정부는 민생경제 안정과 회복에 총력을 다하는 한편 중동전쟁 이후 경제 정상화와 재도약을 본격 준비하고 있다"며 "중동전쟁과 우리 경제 상황을 면밀히 점검해 비상 대응 조치를 단계적으로 조정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어 "고유가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 지원을 위해 1조 원 규모의 재정을 투입하는 등 가능한 정책 수단을 총동원해 하반기 소비자물가를 3% 이내에서 관리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정부는 먹거리 물가 안정을 위한 추가 대책도 내놨다. 계란 가격 안정을 위해 신선란 수입 물량을 기존보다 6배 이상 확대해 총 2억 개를 추가 수입하기로 했다. 또 다음 달에는 노르웨이에 특사단을 파견해 노르웨이산 고등어 2천t을 직수입한 뒤 저렴한 가격으로 공급하고, 국내산 수출 물량은 정부가 직접 수매해 소비자에게 반값 수준으로 공급할 계획이다. 
2026.06.26

한경연 "올해 성장률 2.7% 전망…경상수지 사상 첫 2천250억달러 흑자 예상" 반도체 수출 호조에 힘입어 올해 한국 경제가 잠재성장률을 웃도는 2.7% 성장하고, 경상수지는 사상 처음 2천억달러를 넘어설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한국경제인협회 한국경제연구원(한경연)은 25일 '2026 한국경제 전망, 기회와 리스크의 분기점' 세미나에서 지난해 1.1%였던 경제성장률이 올해 2.7%로 반등하며 2년 만에 잠재성장률(2.0%)을 웃도는 확장 국면에 진입할 것으로 전망했다. 한경연은 올해 성장을 수출과 설비투자가 이끌 것으로 내다봤다. 수출은 5.6%, 설비투자는 4.0% 증가할 것으로 예상한 반면 민간소비는 누적된 물가 상승과 가계부채 부담으로 2.0% 증가에 그치고, 건설투자도 공사비 부담 등의 영향으로 0.5% 증가에 머물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반도체와 비반도체, 제조업과 비제조업, 수출과 내수 간 회복 속도가 엇갈리는 'K자형 양극화'가 심화하고 있다며 성장의 온기를 내수와 비반도체 산업으로 확산시키는 것이 핵심 과제라고 진단했다. 경상수지는 세계 반도체 시장의 슈퍼사이클 영향으로 올해 2천250억달러(약 330조원) 흑자를 기록하며 사상 최대치를 경신할 것으로 전망됐다. 다만 D램 가격 상승 효과가 상당 부분 반영된 만큼 반도체 가격 협상력을 확보하지 못하면 대외 여건 변화에 취약할 수 있다는 점도 함께 지적했다. 중동 지역 지정학적 긴장이 종전 국면에 접어들면서 유가와 환율, 물가 상승 압력은 다소 완화될 것으로 예상됐다. 올해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지난해 2.0%보다 높은 2.7%로 전망됐다. 김창범 한국경제인협회 상근부회장은 "증시 활황과 반도체 슈퍼사이클이라는 화려한 외양에 가려 구조적 취약성을 놓쳐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정철 한국경제연구원장도 "반도체 중심의 회복을 내수와 신산업으로 확산시켜 경제의 완충판을 두껍게 만들어야 할 시점"이라고 말했다.한국경제,경제성장률,반도체,경상수지,한경연 
2026.06.2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