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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158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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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소
DXVX '오브맘' 6종 출시…다이소 매장서 구매 가능 디엑스앤브이엑스(DXVX)는 웰빙라이프 뉴트리션 브랜드 '오브맘'(Ofmom) 건강기능식품 6종을 출시해 생활용품점 다이소 주요 매장에서 판매한다고 25일 밝혔다. 이번에 출시된 건강기능식품은 '스트레스, 쉼'과 '피부건강 면역톡톡!!', '눈건강 아이라이트', '다이어트 홀릭', '기억력 그린라이트', '비타민C 플러스 톡톡!!' 6가지 제품이다. 가격은 30포 또는 30정 들이 1박스에 5천원이다. DXVX는 자체 마이크로바이옴(체내 미생물) 연구소에서 헬스케어 소재와 제품을 연구 개발하고 있으며, 자회사 한국바이오팜(GMP) 공장에서 엄격한 품질관리를 통해 우수 제품을 생산하고 있다고 전했다. DXVX는 전국 다이소 매장 중 1차로 선정된 200여 매장에서 판매를 시작했다. 다이소에서 건강기능식품을 판매하는 곳은 대웅제약과 종근당건강, DXVX까지 3곳으로 늘었다. 디엑스앤브이엑스 김남철 마케팅 이사는 "이번에 출시한 1단계 제품은 자가건강 예방관리에 관심이 높아지는 1020세대를 위해 그 효능을 간편하고 맛있고 재밌게 체감할 수 있도록 차별점을 둔 헬스앤뷰티 제품"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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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4.27

미국 중국
"中, 美반도체 125% 관세 철회" 극적 전환점? 강대강으로 치닫던 미국과 중국의 무역 갈등이 극적인 전환점을 맞았다. 앞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중국에 대한 협상이 긍정적이라며 유화 제스처를 취한 데 이어 중국도 일부 미국산 품목에 대한 125%의 추가 관세를 이미 철회했거나 철회를 검토하고 있다. 중국 당국의 공식 발표는 없었지만 외신과 중국 현지 매체에 따르면 미국산 반도체 관련 관세 면제 조치는 이미 무역현장에서 이뤄지기 시작했으며, 에탄과 의료 장비 등에 대한 관세 면제도 검토되고 있다. 미국 CNN방송과 중국 차이징은 중국 당국이 최근 메모리칩을 제외한 미국산 반도체 8종에 대한 관세 철회 조치를 내렸다고 보도했다. 이미 납부한 관세도 환급받을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CNN은 수입 대행업체가 통관 과정 중 이러한 통보를 받았다면서 이같은 조치가 당국의 공식 발표 없이 조용히 이뤄졌다고 전했다. 블룸버그통신은 중국 당국이 의료 장비와 에탄과 같은 산업용 화학제품 등 일부 미국산 수입품목에 한해 관세를 면제해주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보도했다. 중국 당국은 항공기 임대에 관한 관세 면제 방안도 검토 중이다. 이는 항공기를 직접 소유하지 않고 업체로부터 임대해 사용 중인 중국 항공사들의 재정적 부담이 크기 때문으로 알려졌다. 골드만삭스는 미중 무역협상이 긍정적으로 진행된다면 에탄 외에 액화천연가스(LPG)에 대한 관세도 면제될 것으로 전망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 등 미국 측은 최근 들어 유화적인 메시지를 냈다. 트럼프 대통령은 22일에는 중국에 부과한 145% 관세율에 대해 "매우 높은 수치"라고 언급한 데 이어, 23일에는 '중국에 대한 관세율을 낮출 가능성이 있냐'는 취재진 질문에 "향후 2∼3주 이내에 중국에 대한 관세 수준을 결정할 수도 있다"며 "중국과도 특별한 협상을 할 수도 있을 것 같다. 어떻게 될지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다. 관세전쟁의 주무장관인 스콧 베선트 재무부 장관도 지난 23일 미중 양국의 높은 관세율에 대해 "양측 모두 그것이 지속 가능한 수준이 아니라는 것을 알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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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4.25

오세훈
'서울배달+ 땡겨요' 가격제 도입…치킨값 최대 30% 할인 서울시는 공공배달 서비스 '서울배달+땡겨요' 활성화를 위해 18개 치킨 프랜차이즈와 손잡고 '서울배달+가격제'를 도입한다고 25일 밝혔다. 서울배달+가격제는 서울시, 신한은행, 프랜차이즈 본사가 각각 할인 비용을 분담해 소비자 가격을 낮추는 제도다. 소비자가 서울배달+땡겨요 결제 시 배달전용상품권(15%), 땡겨요 할인쿠폰(5%), 프랜차이즈 본사 프로모션(10%)을 적용하면 최대 30% 할인 혜택을 받는 식이다. '서울배달+가격제'의 첫 적용 대상은 치킨 업종으로, 배달앱 시장 점유율이 약 39%에 달한다. 서울시는 이날 오전 시청에서 땡겨요 운영사인 신한은행, 한국프랜차이즈산업협회, 한국외식산업협회, 전국가맹점주협의회, 18개 주요 치킨 프랜차이즈와 상생협약을 맺었다. BHC, BBQ, 굽네치킨, 네네치킨, 노랑통닭 등 치킨 프랜차이즈가 대부분 참여한다. 시는 가격제 사업 운영 등 행정 전반을 지원하고, 신한은행은 프랜차이즈 가맹 지원과 가격제 참여 확대에 나선다. 각 치킨 프랜차이즈 본사를 비롯한 외식업 유관기관은 가격제 확산을 위한 홍보를 추진한다. 가격제 시행 시기와 가격 분담 등 구체적인 사항은 프랜차이즈와 실무협의체를 구성해 세부 협의 후 결정할 예정이다. 시는 치킨 프랜차이즈와의 선도 협약을 시작으로 다른 외식업종까지 가격제를 확대해 공공배달 플랫폼의 경쟁력을 높이고, 민간 중심의 상생 생태계를 조성한다는 방침이다. 6월에는 서울배달+땡겨요에 입점한 중소기업·소상공인을 대상으로 '서울배달상생자금'을 200억원 규모로 조성해 저리로 융자 지원한다. 서울배달상생자금은 신한은행이 16억원을 보증 재원으로 출연해 공급하며, 서울배달+땡겨요에 입점한 후 일정 매출 기준을 충족한 사업장이 신청할 수 있다. 배달의민족과 쿠팡이츠의 수수료가 과도하다고 비판해온 외식업계는 이번 '서울배달+가격제' 도입을 통해 수수료가 낮은 공공 배달앱의 성장을 기대하고 있다. 현재 '땡겨요' 등 공공 배달앱의 시장 점유율은 3% 수준에 그친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이번 '서울배달+가격제'는 소비자, 자영업자, 기업에 모두 혜택이 되는 진정한 상생"이라며 "서울시는 앞으로도 소상공인의 숨통을 틔우고 시민의 삶에 보탬이 되는 정책을 펼쳐 나가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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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4.25

피치
신용평가사 피치 "한은, 연말까지 기준금리 1.75%로 내릴 듯" 국제 신용평가사 피치는 25일 한국은행이 올해 연말까지 기준금리를 연 1.75%까지 인하할 것으로 전망했다. 현재 기준금리는 연 2.75%다. 제레미 주크 피치 아시아·태평양 국가신용등급 담당 이사는 이날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연례 콘퍼런스 '피치 온 코리아 2025'에서 한국 경제가 미국발 관세와 이에 따른 수출 정체, 내수 부진 등 여러 역풍에 직면할 것이라고 전했다. 그는 "미국의 트럼프 행정부의 상호관세가 실현되면 수출 지향 국가가 많고 미국 시장에 대한 노출이 큰 아태 지역에 영향이 클 것으로 본다"고 강조했다. 또 "기본 관세나 상호 관세를 제외하더라도 한국은 품목 관세의 대상국"이라며 "자동차의 경우 미국향 수출의 3분의 1을 차지하기 때문에 거시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줄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한국은행이 전날 발표했듯이 소비와 투자 등 내수가 약세를 보이는 등 성장 전망치가 낮아지고 있다"며 이를 근거로 완화적인 통화 정책을 예상했다. 한국은행은 앞서 1분기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직전 분기 대비·속보치)이 건설·설비 투자와 민간 소비 등 내수 부진 등의 영향으로 -0.2%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이에 대해 "가계 대출은 통화 완화 결정의 주요 장애물이지만 한국은행이 이를 면밀히 살펴볼 것"이라면서 "인플레이션이 관리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민간 소비에 대해서는 "가계가 지출할 현금을 지니고 있고 노동 시장도 견고한 데다 기준금리 인하로 부채 상환 부담이 낮아지면서 연말로 가면서 소폭 반등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6월 조기 대선과 관련해서는 "한국의 선거 결과를 전망하기는 어렵다"면서도 "역사적으로 민주당 집권 시 재정 정책을 확장했다. 국가 부채가 조금은 우상향할 것"이라고 봤다. 한편 2월 한국의 신용 등급 전망을 '안정적'(Stable)으로 유지한 데 대해 "정치적 변동성에도 대외 수지 및 재정 수지가 우량하다는 점을 확인했다"며 "한국의 여러 기관과 제도가 복원력을 가지고 있다고 평가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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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4.25

skt
SKT, 유심 무상교체 결정…18일 기준 가입자 대상 유심과 관련한 해킹 사고가 발생한 SK텔레콤이 유심 무상 교체를 결정했다. 유영상 SK텔레콤 대표이사(CEO)는 25일 서울 을지로 SK텔레콤 사옥에서 열린 고객 정보 보호조치 강화 설명회에서 "SK텔레콤을 믿고 이용해주신 고객 여러분과 사회에 큰 불편과 심려를 끼쳐 드린 점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SK텔레콤을 이용하는 모든 고객을 대상으로 원하는 경우 유심카드를 무료로 교체하는 추가 조치를 시행하겠다"고 밝혔다. SK텔레콤은 18일 오후 11시께 해커에 의한 악성 코드로 이용자 유심과 관련한 일부 정보가 유출된 정황을 확인했다. 유출된 정보는 가입자별 유심을 식별하는 고유식별번호 등인 것으로 알려졌다. SK텔레콤은 비정상인증시도 차단(FDS) 시스템과 '유심보호서비스'를 강조했지만 더 근본적인 대책 마련을 요구하는 고객 목소리에 따라 이처럼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종훈 SK텔레콤 인프라전략본부장은 "이번에 유출됐을 것으로 추정되는 정보와 관련해 유심 교체가 근본적인 대책이라 본다"며 "추후 민관 합동 조사단을 통해 나온 결과를 바탕으로 재발 방지 대책을 수립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SIM(이심·내장형 가입자 식별 모듈)을 포함한 유심 교체 서비스는 오는 28일 오전 10시부터 시작한다. 해킹 피해를 최초로 인지한 18일 24시 기준 가입자 가운데 유심 교체를 희망하는 모든 고객을 대상으로 전국 T 월드 매장과 공항 로밍센터에서 교체가 진행된다. 일부 워치 및 키즈폰 등은 대상에서 제외된다. 앞서 19~27일 자비로 유심을 교체한 고객에게도 무상 교체 서비스를 소급 적용해, 고객이 이미 납부한 비용에 대해 요금 감면 방식으로 별도로 환급하기로 했다. SK텔레콤 통신망을 사용하는 알뜰폰 고객에게도 유심을 무상 교체해준다. 시행 시기와 방법은 각 알뜰폰 업체에서 추후 공지할 예정이다. SK텔레콤은 이번 사이버 침해 사고 발생 이후, 불법 유심 복제를 막기 위해 FDS 기준을 최고 수준으로 격상해 운용 중이다. 실시간 모니터링도 강화하고 있다. 다음 달 안으로 로밍 상품 이용 중에도 유심보호서비스를 이용 가능하도록 서비스를 고도화할 예정이다. 23일부터 유심보호서비스 가입에 대한 안내 문자 발송을 시작했음에도 아직 문자를 받지 못했다는 고객 불만에 대해서는 전날까지 160만명에게 문자 발송이 완료됐고, 문자 발송 역량을 증대해 이날부터는 하루 500만명에게 순차적으로 발송하겠다고 밝혔다. 유 CEO는 "SK텔레콤은 고객 신뢰를 최우선으로 생각하며 보안 체계를 더욱 강화하고, 고객 정보 보호 강화 방안도 마련해 나가겠다"며 "이번 사태를 통해 다시 한번 기본에 충실하고 책임 있는 기업으로 거듭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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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4.25

트럼프
'정용진 초청 방한' 트럼프 주니어, 30일 재계총수들 만난다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의 초청으로 방한하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장남 트럼프 주니어가 30일 국내 10위권 내외 대기업그룹 총수들과 만날 예정이다. 25일 재계에 따르면 트럼프는 1박 2일 일정으로 한국을 찾는다. 이 중 30일에는 주요 기업 총수 또는 회장과 면담을 진행할 계획으로 알려졌다. 단독 대면 형식으로 주로 국내 기업인들의 얘기를 경청하는 자리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트럼프 주니어의 방한은 한국 기업인들을 직접 만나달라는 정 회장의 요청에 따라 이뤄졌다. 트럼프 주니어와의 면담은 '10대 그룹+α'가 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미국 사업 비중이 큰 반도체, 자동차, 에너지, 전자, 철강, 방산 등의 기업 총수들이 트럼프 주니어와 만남을 가질 지 관심이 모인다. 재계에서는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을 겸하는 최태원 SK그룹 회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 등 4대 그룹 총수와, 김동관 한화그룹 부회장,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허태수 GS그룹 회장, 장인화 포스코그룹 회장 등도 면담에 참여할 가능성이 높다. 이밖에도 CJ그룹 이재현 회장, 네이버 이해진 창업자 등도 언급된다. 트럼프 주니어의 방한을 주선한 정용진 회장은 방한 일정 내내 거의 동행할 것으로 보인다. 트럼프 주니어와 국내 주요 기업 총수들 간 이번 면담은 미국 정부의 상호관세 등 통상 압박 속에서 이뤄져 관심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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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4.25

대출
은행대출 연체율 0.58%…6년 3개월만에 최고 수준 2월 국내은행의 대출 연체율이 6년 3개월만에 최고 수준으로 치솟았다. 25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 2월 말 기준 국내은행의 원화대출 연체율(1개월이상 원리금 연체기준)은 0.58%로 전월 말보다 0.05%포인트(p) 상승했다. 2018년 11월(0.60%) 이후 63개월 만에 최고치다. 2월 중 신규연체 발생액이 2조9천억원으로 전월 대비 3천억원 감소했다. 연체채권 정리 규모는 1조8천억원으로 같은 기간 8천억원 늘었다. 금감원은 "신규연체가 감소하고 정리 규모가 늘었음에도 불구하고 연체율이 전월에 이어 또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부문별로 보면 중소법인과 개인사업자대출 연체율이 더 크게 올랐다. 대기업대출 연체율은 0.10%로 전달 말보다 0.05%p 상승한 것과 달리 중소기업대출 연체율은 0.84%로 같은 기간 대비 0.07%p 올랐다. 중소법인 연체율은 0.90%, 개인사업자대출 연체율은 0.76%로 전월 대비 각각 0.08%p, 0.06%p 상승했다. 가계대출은 연체율은 0.43%로 전월 말과 비슷한 수준이다. 주택담보대출 연체율은 0.29%로 전월 말 수준을 유지했다. 주택담보대출을 제외한 가계대출(신용대출 등)의 연체율은 0.89%로 0.05%p 올랐다. 금감원은 "향후 신용위험 확대 가능성 등에 대비해 충분한 손실흡수능력을 유지하도록 유도하는 한편, 적극적인 연체·부실채권 상·매각 등을 통해 자산건전성 관리를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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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4.25

sk텔레콤
유심 교체하는 이용자들…SK텔레콤, 무상 교체? SK텔레콤 이용자들이 해킹 사건 이후로 유심(USIM)을 교체하고 있다. 온라인에는 SK텔레콤이 가입 권고한 '유심보호 서비스'만으로는 안심하지 못한다며 유심을 아예 교체했다는 이용자들이 글을 올리고 있다. 앞서 22일 SK텔레콤은 해커에 의한 악성 코드로 이용자 유심 관련 일부 정보가 유출된 정황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에 SK텔레콤은 T월드에서 무료로 가입할 수 있는 유심보호 서비스에 가입할 것을 권고했으나, 이용자들은 한 발 더 나아가 유심 교체에 나선 것이다. 이에 SK텔레콤이 유심 무상 교체를 해 줘야 한다는 목소리도 높아지고 있다. 앞서 LG유플러스는 2023년 1월 사이버 공격을 받아 개인정보 유출 피해가 발생했고, 2월 20일부터 개인정보 유출 피해를 본 이용자부터 순차적으로 유심을 무상으로 교체했다. 한 관계자는 "SK텔레콤의 경우 아직 유출 피해가 확정되지 않았기에 대책을 세우기 이른 단계"라며 "LG유플러스도 유심 무상 교체를 결정하기까지 시간이 걸렸다"고 말했다. SK텔레콤은 피해 규모와 고객을 특정한 후 향후 대책을 내놓겠다고 밝혔다. 한편 eSIM(이심·내장형 가입자 식별 모듈) 이용자도 유심보호 서비스로 보호된다. 교체를 원할 경우 기존 이심을 삭제한 후 재발급하면 된다. 또 핸드폰 초기화는 유출 피해를 막는 것과는 무관하며, 유심에 비밀번호를 설정하는 것은 물리적으로 유심이나 핸드폰을 잃어버릴 때 대비하는 용도일 뿐 해킹 피해 예방과는 관련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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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4.25

메타
메타, 개인정보 넘겨 과징금 폭탄…직접 삭제 나서 메타가 과거 이용자 동의를 받지 않고 제3자에게 330만명이 넘는 이들의 개인정보를 넘겨 과징금 67억원을 부과받은 뒤로 직접 해당 정보 삭제에 나선다. 개인정보보호위원회는 '2024년 하반기 시정명령 등 이행점검 결과'를 전날 전체회의에서 보고했다고 24일 밝혔다. 점검 결과에 따르면 개인정보위가 작년 하반기에 처분한 사례 가운데 이행 기간이 작년 말까지 도래했던 시정명령과 시정권고, 개선권고 160건 중 95.6%(153건)가 이행됐거나 이행계획이 제출된 것으로 집계됐다. 여기에 포함된 메타는 지난달 개인정보위의 최종 승소로 동의 없는 개인정보 제3자 제공에 따른 처분의 효력이 재개됐다. 2020년 11월 메타(당시 페이스북)는 이용자 동의 없이 제3자에게 회원 개인정보를 제공한 사실이 확인돼 개인정보위로부터 과징금 67억원과 함께 시정명령과 공표 처분을 받았다. 개인정보위는 메타가 넘긴 개인정보가 국내 페이스북 이용자 1800만명 중 최소 330만명 이상이었다고 밝혔다. 메타는 해당 처분을 취소해달라고 소송했지만 2023년 10월 1심과 작년 9월 2심에 이어 지난달 대법원도 개인정보위 처분이 적법하다고 판단해 최종 기각했다. 이번 이행점검에서 메타는 당시 제3자에게 제공했던 개인정보의 삭제를 요구하는 절차를 마련했으며, 제3자 앱에 삭제 완료 여부도 확인한다는 계획을 제출했다. 지난해 7월 개인정보의 국외 이전 위반 등으로 과징금 19억원을 부과받은 알리 익스프레스는 개인정보 처리방침에 판매·배송 업체를 구체적으로 공개하고 이용자 불만 접수 시 3일 내 본사에 전달하며 판매자 계정 접속기록을 1년간 보관하는 등 보호조치를 강화하기로 했다. SK텔레콤의 인공지능(AI) 개인비서 '에이닷'은 통화녹음 관련 안내 강화, 통화 요약 보관 기간 단축(1년→6개월), 통화 요약을 제외할 수 있는 기능 마련 등을 추진하기로 했다. 생성형 AI 기반 얼굴 이미지 생성 서비스를 제공하는 '스노우'는 서버에 사진을 전송하는 기능을 개인정보 처리방침에 공개하고, 외부 개발도구 사용 관련 보안을 강화했다. 개인정보위는 주요 공공시스템에 대한 안전조치 10대 과제 실태점검과 관련, 지난해 9월 개선권고를 받은 31개 기관 중 30개 기관이 이행·계획 제출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개인정보위는 시정 조치를 이행하지 않은 6곳에 대한 이행 여부를 확인하고, 점검 결과와 우수 사례를 공유해 개인정보 보호에 대한 인식을 높일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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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4.24

딥시크
개인정보위 "딥시크, 개인정보 중국 등에 무단 이전" 개인정보 수집 논란으로 국내 서비스를 잠정 중단한 중국의 생성형 인공지능(AI) '딥시크(DeepSeek)'가 서비스 당시 중국과 미국 내 업체 여러 곳에 국내 이용자 정보를 무단 이전한 정황이 밝혀졌다. 개인정보보호위원회는 24일 정부서울청사에서 브리핑을 열고 전날 전체회의에서 심의·의결한 '딥시크 사전 실태점검 결과'를 발표했다. 개인정보위에 따르면 딥시크는 올해 1월 15일 국내 서비스를 개시한 때부터 서비스를 중단한 2월 15일까지 이용자 개인정보를 중국 내 회사 3곳과 미국 내 1곳 등 모두 4개 해외 업체로 이전했다. 이 과정에서 이용자로부터 국외 이전에 대한 동의를 받거나 개인정보 처리방침에 이를 공개하지 않았다. 중국어와 영어로 된 해당 처리방침에는 개인정보 파기 절차 및 방법, 안전조치 등 개인정보보호법상 요구 사항도 누락됐다. 딥시크는 이용자의 기기·네트워크·앱 정보 외에도 이용자가 프롬프트에 입력한 내용을 중국 내 업체 3곳 중 한 곳인 볼케이노에 전송했다. 이 업체는 중국 소셜미디어 '틱톡'의 모회사인 '바이트댄스(Bytedance)'의 계열사다. 딥시크는 점검과정에서 빠뜨렸던 국외이전 관련 법정 사항을 새롭게 마련한 한국어 처리방침에 포함해 개인정보위에 제출했다. 딥시크는 이용자 동의 없이 볼케이노에 개인정보를 이전한 사실은 확인했지만 보안 취약점과 이용자 인터페이스(UI)·경험(UX) 등의 개선을 위해 볼케이노의 클라우드 서비스를 이용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개인정보위는 이용자가 딥시크 프롬프트에 입력한 내용의 이전은 불필요하다고 지적했고, 딥시크는 이달 10일부터 신규 이전을 차단했다. 개인정보위는 "볼케이노는 바이트댄스의 계열사이지만 별도 법인으로 바이트댄스와 무관하고, 처리 위탁한 정보는 서비스 운영·개선 외 마케팅 등 목적으로는 이용하지 않고 있으며 법령상 요건과 적법절차를 준수해 개인정보를 철저히 보호하겠다고 (딥시크가) 소명했다"고 전했다. 또 딥시크는 AI 학습·개발에 공개된 데이터와 이용자가 프롬프트에 입력한 내용을 이용했다. 그러면서도 이용자가 프롬프트에 입력한 내용을 AI 학습·개발에 사용하지 못하도록 거부할 수 있는 '옵트아웃(opt-out)' 기능은 없었다. 딥시크는 이를 개인정보위가 지적한 다음 개선했다. 당초 처리지침 상 수집정보로 기재했던 '키 입력 패턴·리듬' 정보에 대해서는 국내 서비스 준비 당시 수집할 정보가 확정되지 않은 상태에서 기재한 것으로 실제 수집한 사실은 없다고 알렸다. 개인정보위는 딥시크에 볼케이노로 이전한 이용자의 프롬프트 입력 내용을 즉각 파기할 것 등을 시정 권고했다. 국내 대리인 지정과 개인정보 처리시스템 전반의 안전조치 향상 등도 개선 권고했다. 딥시크가 개인정보위의 시정 권고를 10일 내 수용하면 관련 법에 따라 시정명령을 받은 것으로 간주한다. 이럴 경우 시정 및 개선 권고에 대한 이행 결과는 60일 내 개인정보위에 보고해야 한다. 개인정보위는 딥시크가 잠정 중단했던 국내 앱 다운로드 서비스가 언제 재개될지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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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4.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