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에 대한 통합검색 결과
통합검색(55)
경제(31)

코스피, 외국인·기관 매수에 반등…4,100선 회복 코스피 4,100선 회복코스피가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수에 힘입어 4,100선을 다시 넘어섰다. 지수는 장 초반 약세로 출발했지만 반도체와 자동차 업종을 중심으로 매수세가 강화되면서 상승 흐름을 굳혔다. 종가는 4,100.05로 1.78% 올랐다. 원·달러 환율은 1,468.8원으로 소폭 하락했다. 외국인·기관 ‘쌍끌이’ 매수세유가증권시장에서는 외국인이 9,918억 원, 기관이 1조1,525억 원을 순매수했다. 개인은 2조 원 넘게 순매도했다. 코스피200 선물에서도 외국인의 매수 우위가 이어졌다. 미국 실업보험 청구가 3년 3개월 만에 최저치로 떨어지며 시장은 금리 인하 기대 조정 국면을 거쳤지만, 국내 수급 개선이 상승 동력으로 작용했다. 반도체·자동차 업종 강세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각각 3.14%, 0.37% 오르며 지수 상승을 견인했다. 자동차 업종도 관세 불확실성 완화와 북미 시장에서의 하이브리드 점유율 증가가 긍정적 요인으로 작용했다. 현대차는 11% 넘게 급등했고 기아도 상승했다. 업종별 흐름과 시가총액 상위 종목운송장비·부품, 건설, 전기·전자 업종이 상대적으로 강세를 보였다. 반면 제약, 오락·문화 업종은 약세였다. LG에너지솔루션, 두산에너빌리티, KB금융 등이 상승했고 삼성바이오로직스는 하락했다. 코스닥은 이틀째 약세코스닥은 924.74로 0.55% 떨어졌다. 개인이 3,174억 원 순매수한 반면,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세가 우세했다. 알테오젠은 ‘키트루다SC’ 독일 판매 금지 가처분 소식에 12% 넘게 급락했다. 에코프로비엠과 에코프로는 상승했지만 ABL바이오, 레인보우로보틱스 등은 조정을 받았다. 거래대금 흐름유가증권시장 거래대금은 16조 원, 코스닥은 12조 원대로 집계됐다. 대체거래소 넥스트레이드에서는 약 9억 원 규모의 거래가 이뤄졌다. 
2025.12.05

아리랑 7호 성공적 발사…첫 교신·목표궤도 안착 우주항공청과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은 다목적실용위성 7호(아리랑 7호)가 한국시간으로 2일 오전 2시21분 남미 프랑스령 기아나 쿠루우주센터에서 성공적으로 발사됐다고 밝혔다. 아리랑 7호는 발사 44분 후 아리안스페이스 베가-C 발사체로부터 정상적으로 분리돼, 1시간 9분 뒤 남극 트롤 지상국과 첫 교신에 성공했다. 항우연은 남극 트롤지상국과의 교신을 통해 아리랑 7호의 초기 상태를 확인했다. 발사체 업체를 통해 아리랑 7호가 목표궤도에도 성공적으로 안착한 것도 확인했다. 초기 교신에서 태양전지판 전개 등 위성 상태를 확인했고 우주청은 지상국 교신 4차례 진행 후 최종 발사 성공을 발표했다. 이상곤 항우연 다목적실용위성 7호 사업단장은 "위성이 44분 후 발사체로부터 분리돼 정상적 궤도에 들어갔고 약 25분 후 정상적으로 위성이 동작한다는 것을 텔레메트리를 통해 확인했다"고 말했다. 아리랑 7호는 궤도상시험과 초기운영 과정을 거쳐 2026년 상반기부터는 본격적인 지상관측영상을 제공할 예정이다. 이상철 항우연 원장은 "아리랑 7호는 우리나라가 독자적으로 구축해 온 정밀 지구관측 능력을 한 단계 고도화시키는 위성이 될 것"이라며 "아리랑 7호가 본격 운영되면, 재난·재해 감시, 국토관리 등 국내 관측영상 정보 수집 능력의 향상을 통해 신속하고 정확한 정보제공이 가능하게 된다는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윤영빈 우주청장은 "많은 연구자들의 열정과 헌신을 바탕으로, 아리랑 7호 발사에 성공하면서 우리나라는 지구관측위성 분야에 세계적인 수준의 개발역량을 갖추게 됐다"며 "이제는 성숙된 위성개발 역량이 민간으로 전파돼 우리나라 우주경제에 원동력이 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아리랑 7호는 0.3m 크기 물체를 분간할 수 있는 고해상도 광학카메라를 통해 재해·재난·국토·환경 감시 및 공공안전, 도시 열섬현상 등을 분석할 수 있는 고품질 영상을 제공하는 위성이다.
2025.12.02

아리랑 7호, 2일 새벽 '발사 준비 완료'…유튜브 생중계 고해상도 광학관측위성 다목적실용위성 7호(아리랑 7호)가 한국시간으로 2일 새벽 남미 프랑스령 기아나 쿠루 기아나우주센터에서 발사된다. 아리안스페이스는 1일 “아리랑 7호 발사 임무인 'VV28' 발사준비검토회의(LRR)가 지난달 29일 마무리됐다”며 "아리안스페이스와 한국항공우주연구원 모든 팀은 발사체 베가-C와 탑재체인 아리랑 7호가 1일 오후 2시21분(한국시간 2일 오전 2시 21분) 발사될 준비가 됐음을 확인했다"고 알렸다. 아리안스페이스가 공개한 VV28 언론설명자료에 따르면 아리랑 7호는 발사 44분 후 고도 576㎞ 태양동기궤도(SSO)에 배치된다. 위성 무게는 1810㎏에 달한다. 베가-C는 이탈리아 항공우주기업 아비오가 기존 베가 로켓을 개량해 개발한 중형 발사체다. 고체로켓 3단과 액체로켓 1단으로 구성됐다. 고도 700㎞에 2.3t을 실어 나를 수 있어 같은 고도에 2.2t을 실어 나를 수 있는 누리호와 성능이 비슷하다. 재점화 기술을 통해 위성을 최대 3개 궤도에 나눠 배치할 수 있고 위성보호 덮개(페어링) 크기도 키워 대형 탑재체를 실을 수 있게 했다. 이번 발사는 아리안스페이스의 올해 6번째 발사이자 베가-C의 6번째 발사다. 아리랑 7호 발사가 성공하면 아리안스페이스는 한국 위성을 9개째 쏘아 올리게 된다.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의 위성으로는 4번째 위성이다. 아리안스페이스는 내년 상반기 아리랑 6호 발사도 담당할 예정이다. 아리랑 7호는 0.3m 크기 물체를 분간할 수 있는 고해상도 광학카메라와 적외선(IR) 센서를 통해 재해·재난·국토·환경 감시 및 공공안전, 도시 열섬현상 등을 분석할 수 있는 고품질 영상을 제공하는 위성으로 2016년 8월 사업에 착수해 2023년 12월 위성체 총조립 및 우주환경시험을 완료했다. 아리랑 7호는 2021년 하반기에 쏘아 올릴 예정이었으나 부품 제작 결함과 코로나19 영향으로 제작이 지연되면서 발사 시기가 4년 가까이 밀려났다. 아리안스페이스는 발사 과정을 유튜브를 통해 생중계한다. 우주항공청은 발사 후 아리랑 7호 교신 여부 등을 발표할 예정이다.
2025.12.01

뉴욕증시 하락에 코스피도 3% 급락…4천선 내주고 3870대로 AI 거품론으로 미국 기술주가 휘청이며 코스피도 21일 장 초반 급락해 3870대까지 밀려났다. 이날 오전 9시 21분 기준 코스피는 전장보다 127.75포인트(3.19%) 내린 3877.10이다. 지수는 전장보다 96.15포인트(2.40%) 내린 3908.70으로 출발해 하락 폭을 키우고 있다. 전날 코스피는 엔비디아의 깜짝 실적에 1.92% 상승하며 4000선을 사흘 만에 재탈환했으나 이날 다시 4000선을 내줬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은 전날보다 4.5원 오른 1472.4원에 거래를 시작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이 7770억원 순매도하며 지수를 끌어 내리고 있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6155억원, 1450억원 매수 우위를 보이고 있다. 외국인은 코스피200선물시장에서는 1161억원 '사자'를 나타내고 있다. 간밤 뉴욕증시는 AI 거품론이 다시 불붙으며 3대 지수가 일제히 하락했다. 특히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가 2.16% 급락했다. 여기에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 고위 관계자도 금융 자산에 대한 급락 위험 경고를 했다. 리사 쿡 연준 이사는 "주식과 회사채, 레버리지 론, 주택을 포함한 여러 시장에서 자산 밸류에이션(평가가치)이 역사적 벤치마크 대비 높다는 게 우리의 평가"라며 "현재, 내 인상은 자산 가격이 크게 하락할 가능성이 커졌다는 것"이라고 우려의 발언을 했다. 기술주 중 엔비디아가 3.15% 하락했고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4.77% 급락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오늘 국내 증시는 어제 엔비디아 '깜짝 실적'발 상승분을 반납하는 하루를 보낼 것"이라며 "증시 전반에 걸친 일간 변동성이 상당할 수 있음에 대비해야 한다"고 밝혔다. 특히 SK하이닉스000660가 급락해 단숨에 52만원대로 밀려났다. 삼성전자(-3.78%)도 '10만전자'를 내주고 하루 만에 9만원대로 내려섰다. LG에너지솔루션373220, 현대차005380, 기아000270, 두산에너빌리티034020, 한화에어로스페이스012450 등 시총 상위 종목 대다수가 약세를 보이고 있다. 코스닥지수 역시 전장보다 21.82포인트(2.45%) 하락한 870.12다. 지수는 전장보다 24.49포인트(2.75%) 내린 867.45로 출발해 하락 폭을 일부 줄이고 있다. 코스닥시장에서 개인과 기관이 각각 262억원, 128억원 순매도하고 있으며 외국인은 444억원 매수 우위를 보이고 있다.
2025.11.21

조지아 덜루스, 첫 한인 시의원 탄생 — 새라 박의 당선 의미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 북부 덜루스 시에서 한국계 새라 박(한국명 박유정) 씨가 시의원에 당선됐다. 덜루스는 H 마트와 한인 상권이 밀집한 지역으로 조지아주 내 한인 인구가 가장 많은 도시다. 이번 당선은 지역사회 첫 한인 정치인의 탄생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한인 중심지에서 첫 ‘정치 대표’ 배출4일(현지시간) 열린 지방선거에서 박 씨는 덜루스 시의원 1지역구에서 총 2,527표 중 1,368표(54%)를 얻어 현직 제이민 하크니스 의원과 샤파엣 아메드 후보를 누르고 결선투표 없이 당선됐다. 출마 선언 후 불과 두 달 만의 결과였다. 그는 내년 초부터 4년 임기를 시작한다. 이민 1세대의 성장 스토리1998년 가족과 함께 미국으로 이민한 박 씨는 조지아 주립대 정치학과를 졸업한 뒤 귀넷 카운티 커미셔너 보좌관과 수석 소통비서관을 역임했다. 또한 한미연합회(KAC) 애틀랜타 지부 회장으로 활동하며, 2021년 애틀랜타 스파 총격 사건과 올해 현대차 한국인 체포 사건 등에서 한인 사회의 목소리를 적극적으로 대변했다. “함께하는 정치로 보답하겠다”박 씨는 “지지자들과 자원봉사자들의 헌신 덕분에 여기까지 왔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하는 정치를 하겠다”고 밝혔다.조지아주는 현대자동차 메타플랜트 공장과 기아차 웨스트포인트 공장이 위치한 한국 기업 진출의 거점이다. 이번 당선은 경제뿐 아니라 정치 영역에서도 한인 커뮤니티의 존재감이 확대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상징적 사례로 평가된다. 
2025.11.05

한미 관세협상 타결, 증권가 “성공적 외교…수출주 호재” 평가 한미 정상회담을 계기로 장기간 교착 상태였던 관세 협상이 타결되자, 증권가에서는 “준비된 외교의 성과”라는 평가가 잇따랐다. 전문가들은 이번 합의로 무역 불확실성이 해소돼 코스피가 5,000선에 근접할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김두언 하나증권 연구원은 “한국 경제를 억눌러온 악재가 사라졌다”며 “AI 투자와 반도체 호조, 정부의 친시장 정책이 외국인 매수세를 견인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줄 것은 주고 원하는 것은 얻은 외교”조연주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전략적 양보를 통해 상호 윈윈한 협상이었다”고 평가했다. 그는 “트럼프 대통령에게 한국과의 협상 타결은 중국과의 무역협상 압박용 카드였을 것”이라며, “이번 합의로 한국 기업에 우호적인 환경이 조성됐다”고 진단했다. 수출주 랠리·자동차주 수혜 본격화황산해 LS증권 연구원은 “트럼프 대통령의 발표 이후 수출 관련주가 애프터마켓에서 급등했다”며 “수출주의 이익전망을 억눌러온 무역 리스크 제거는 한국 증시의 안정적 하단을 다지는 요인”이라고 강조했다. 임은영 삼성증권 연구원은 “한국산 자동차 관세가 25%에서 15%로 낮아지면서 현대차·기아의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며 “자동차가 코스피 급행열차에 탑승했다”고 표현했다. 중국 변수는 여전히 숙제일각에서는 한미 협상 타결이 중국의 반발을 부를 수 있다는 점을 지적했다. 정해창 대신증권 연구원은 “투자 주도권과 회수 조건을 명문화한 것은 성과지만, 중국 견제 성격의 회담 내용은 외교적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11월 1일 예정된 한중 정상회담에서 한국 정부가 ‘중립외교’를 어떻게 실현할지가 관건”이라며 “조선·방산·원전 등은 중장기적으로 견조하겠지만, 중국 관련 소비주는 변동성에 유의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2025.10.30

삼성전자↑·현대차 급등, 조선·운송장비 강세 코스피가 30일 오전 한미 관세협상 타결 소식에 힘입어 사상 처음으로 4,100선을 돌파했다. 외국인의 현물 매수세가 지수 상승을 견인했지만, 미국의 추가 금리 인하 기대가 약화하면서 상승폭은 다소 제한되고 있다. 사상 최고치 경신, 외인 ‘현물 매수·선물 매도’이날 오전 9시 21분 기준 코스피는 전장 대비 50.34포인트(1.23%) 오른 4,131.49를 기록했다. 개장 직후 전날의 장중 최고치(4,084.09)를 넘어섰으며, 4,100대 안착에 성공했다.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1,425원으로 전날보다 6.7원 하락했다. 외국인과 개인이 각각 50억 원, 2,299억 원 규모로 순매수했으며, 기관은 2,197억 원을 순매도했다. 다만 외국인은 코스피200 선물시장에서 1,698억 원 규모의 ‘팔자’에 나서며 단기 차익 실현 움직임을 보였다. 관세 인하·투자 합의로 ‘수출주 수혜 기대’전날 저녁 타결된 한미 관세협상은 시장에 뚜렷한 긍정 신호로 작용했다. 미국이 한국산 자동차 관세를 기존 25%에서 15%로 인하하기로 하면서 현대차(6.78%), 기아(4.49%) 등이 급등했다. 또한 반도체 품목의 경우 경쟁국인 대만과 동일한 대우를 받게 돼 수출 불확실성이 줄었다.이번 협상에서 핵심 쟁점이었던 3,500억 달러 규모의 대미 투자 중 현금투자액은 총 2,000억 달러로 설정됐으며, 연간 200억 달러 한도 규정이 명시됐다. 또 ‘MASGA 프로젝트’로 명명된 조선업 협력 규모는 1,500억 달러로 합의됐다. 이 소식에 한화오션(9.10%), HD현대중공업(1.68%) 등 조선주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 FOMC 결과에 따른 ‘상단 제한’그러나 증시 상단은 제한적이다.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기준금리를 0.25bp 인하했지만, 제롬 파월 의장이 “12월 추가 인하는 기정사실이 아니다”라고 언급하면서 시장의 추가 인하 기대감이 약화됐다. 뉴욕증시가 혼조세를 보인 여파로 국내 증시에도 일부 부담이 남아 있다. 대형주 강세, 업종별 온도차 뚜렷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 삼성전자는 3분기 영업이익이 시장 전망치를 웃돌며 1.99% 상승했다. 반면 SK하이닉스는 차익 실현 매물로 0.18% 하락했다.LG에너지솔루션(0.39%), KB금융(2.07%), 한화에어로스페이스(1.21%) 등은 상승세를 이어가는 반면, 두산에너빌리티(-4.46%), NAVER(-2.08%), 삼성물산(-2.60%)은 약세를 보였다. 업종별로는 운송장비(3.86%), 증권(3.09%), 전기전자(1.32%)가 강세이며, 전기가스(-2.06%), 통신(-0.56%)은 하락 중이다. 코스닥, 보합권 등락세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901.85로 전장 대비 0.26포인트(0.03%) 상승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2억 원, 84억 원을 순매수했고 개인은 61억 원 순매도했다. 에코프로(3.33%), HLB(5.72%), 파마리서치(3.10%) 등이 오르는 반면, 레인보우로보틱스(-0.58%), 케어젠(-1.66%) 등은 하락세다. 
2025.10.30

‘4천 고지’ 오른 코스피, 4개월 만의 새 기록 오전 장중 4,000선을 넘어 4,030대까지 상승했다. 6월 20일 3,000선을 돌파한 지 불과 4개월 만에 세운 새로운 기록이다. 외국인·기관 ‘사자’, 개인은 차익 실현이날 오전 11시 4분 기준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90.65포인트(2.30%) 오른 4,032.24를 기록했다. 장중 한때 4,038.39까지 오르며 사상 최고치를 새로 썼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4,655억 원, 594억 원을 순매수하며 지수를 끌어올렸고, 개인은 4,509억 원을 순매도했다. 장 초반 개인의 ‘사자’세가 장중에는 매도로 전환됐다. 삼성전자 ‘10만전자’·SK하이닉스 ‘53만닉스’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 삼성전자가 3.04% 올라 10만 원대를 돌파했다. SK하이닉스 역시 4.12% 상승하며 53만 원선을 유지했다. 미래에셋증권 김석환 연구원은 “미중 무역합의 기대감 속에 코스피가 4,000선을 넘었고, 반도체와 조선주가 상승을 견인했다”고 말했다. 트럼프 방한에 조선주 강세오는 29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방한 일정이 다가오면서 국내 조선소 방문 가능성이 거론되고 있다. 이에 HD현대중공업이 5.56%, 한화오션이 3.48% 상승하며 조선주 전반이 오름세를 보였다. 바이오·자동차·금융주도 상승 동참삼성바이오로직스(1.36%), 두산에너빌리티(1.48%), 현대차(1.98%), 기아(1.57%), KB금융(3.21%) 등도 강세를 보였다. 반면 LG에너지솔루션(-0.61%)과 삼성생명(-1.29%)은 약세였다. 업종별로는 오락문화(5.04%), 증권(3.60%), 전기전자(2.70%)가 오름세를 이끌었고 금속(-1.86%), 철강소재(-1.79%)는 하락했다. 코스닥도 900선 앞두고 상승폭 확대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14.96포인트(1.69%) 오른 898.04를 기록하며 900선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다. 알테오젠(5.61%), 리가켐바이오(6.70%), 에코프로비엠(1.10%), 에코프로(2.15%) 등 바이오·2차전지주가 상승했고, 리노공업(-0.69%), 클래시스(-1.34%) 등 일부 종목은 하락했다. 금리 인하 기대·정상회담 일정이 투자심리 자극이번 상승은 미국의 9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예상치를 밑돌며 금리 인하 기대가 커진 영향이 크다. 여기에 29~30일 한미·미중 정상회담을 앞두고 무역 협상 진전 기대감이 더해지며 투자심리를 개선했다. 
2025.10.27

코스피, 3,800선 목전까지…삼전·하이닉스 ‘사상 최고가’ 17일 코스피가 장중 3,800선 턱밑까지 치솟으며 또 한 번의 최고치를 경신했다. 그러나 오후 들어 상승분을 반납하며 강보합세로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0.52포인트(0.01%) 오른 3,748.89로 거래를 마쳤다. 종가 기준으로는 사상 최고 기록을 다시 썼다. 외국인 ‘매수’, 개인·기관 ‘차익실현’이날 외국인은 유가증권시장에서 4천423억원을 순매수하며 지수를 견인했다. 반면 개인은 3천111억원, 기관은 1천699억원을 순매도했다. 코스피200선물시장에서도 외국인과 기관은 매도세를, 개인은 매수세를 보였다. 반도체 쏠림…삼성전자·하이닉스 신고가삼성전자는 0.20% 오른 9만7천90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장중 한때 9만9천100원까지 오르며 하루 만에 역대 최고가를 갈아치웠다. SK하이닉스 역시 2.87% 오른 46만5천500원에 마감, 장중 47만5천원까지 치솟아 최고가를 경신했다. 외국인 매수세가 반도체와 2차전지 대형주에 집중된 것이 특징이었다. 대형주 강세 속 개별 종목 희비 엇갈려LG에너지솔루션(3.21%), 기아(0.72%), 신한지주(0.55%) 등은 상승했지만, 두산에너빌리티(-4.18%), 삼성물산(-3.00%), 한화에어로스페이스(-2.56%)는 하락했다. 업종별로는 전기·가스(5.03%), 전기·전자(1.29%), 화학(1.24%)이 상승했고, 건설(-4.43%), 보험(-3.40%) 등은 약세를 보였다. 코스닥은 약세 전환코스닥 지수는 5.87포인트(0.68%) 내린 859.54로 거래를 마쳤다. 에코프로(27.04%), 에코프로비엠(12.59%) 등이 급등했으나 레인보우로보틱스(-3.49%) 등 일부 종목은 하락세를 보였다. 시장 전망대신증권 연구원들은 “외국인 수급이 대형 반도체·2차전지주에 집중되며 지수는 강세를 유지했지만, 하락 종목이 더 많았다”며 “단기적으로는 변동성 확대가 불가피할 것”이라고 분석했다.이날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 거래대금은 각각 17조2천억원, 9조4천억원을 기록했다. 원·달러 환율은 1,421.2원으로 주간 거래를 마감했다. 
2025.10.17

이재명 대통령, 유엔총회 연설…"END 이니셔티브로 한반도 냉전 종식" 이재명 대통령은 23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유엔본부에서 열린 제80차 유엔총회 기조연설에서 “교류(Exchange), 관계 정상화(Normalization), 비핵화(Denuclearization), 즉 ‘END 이니셔티브’를 중심으로 포괄적 대화를 추진해 한반도의 적대와 대결 시대를 끝내야 한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대한민국은 ‘E·N·D 이니셔티브’를 통해 한반도의 냉전을 종식하고 세계 평화와 번영에 기여할 책임과 역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민주주의 회복과 유엔 정신이 대통령은 지난해 12·3 비상계엄 사태를 언급하며 “내란의 어둠 속에서도 국민이 이뤄낸 ‘빛의 혁명’은 유엔 정신의 빛나는 성취였다”며 “세계 시민의 등불이 될 새로운 대한민국이 국제사회에 완전히 복귀했음을 당당히 선언한다”고 말했다. 이어 “대한민국은 유엔의 지원과 도움 속에서 식민 지배 해방, 전쟁의 폐허 극복, 산업화와 민주화를 동시에 이뤄냈다”며 “그 자체로 유엔의 존재 가치를 증명한 나라”라고 평가했다. 다자주의와 국제협력 강조그는 국제사회가 직면한 기아·무력분쟁·기후위기를 거론하며 “해답은 더 많은 민주주의이며, 이는 곧 다자주의 협력”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안보리의 비상임이사국 확대와 대표성 제고가 필요하다”며 “한국은 2024∼25년 안보리 이사국으로서 국제평화 유지에 적극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AI·기후위기 대응, 한국의 기여신기술과 글로벌 의제도 비중 있게 다뤘다. 이 대통령은 “AI 기술이 안보를 위협하는 시대에 ‘보이지 않는 적’에 맞서야 한다”며 “변화에 수동적으로 끌려가면 양극화와 불평등이 심화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는 24일 안보리 의장국으로서 AI 공개토의를 주재하고, 10월 경주 APEC 정상회의에서 ‘APEC AI 이니셔티브’를 통해 미래 비전을 공유하겠다고 예고했다.또한 “한국은 과학기술과 디지털 혁신으로 에너지 전환을 추진 중이며, 올해 안으로 국가 온실가스 감축목표를 제출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2028년 칠레와 공동 주최하는 제4차 유엔 해양총회를 언급하며 지속 가능한 해양 발전을 위한 연대를 강조했다. 남북관계와 END 이니셔티브한반도 문제와 관련해 그는 “대한민국 정부는 상대 체제를 존중하며 흡수통일을 추구하지 않고, 적대 행위도 하지 않을 것”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특히 “가장 확실한 평화는 싸울 필요가 없는 상태”라며, 교류·관계 정상화·비핵화를 축으로 남북 신뢰 회복과 단계적 협력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비핵화와 관련해서는 “핵·미사일 능력의 고도화 ‘중단’에서 시작해 ‘축소’, ‘폐기’에 이르는 단계적 해법이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함께하는 더 나은 미래” 강조이 대통령은 “평화란 단순히 무력 충돌이 없는 상태가 아니라 다름을 존중하며 함께 살아가는 것”이라며 “K-컬처가 보여주듯 다양성 속의 연대와 공감은 가능하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국제사회와 유엔이 인류의 미래를 밝힐 희망의 등불을 들어 달라”며 “‘평화공존과 공동 성장’, 그리고 ‘함께하는 더 나은 미래’를 향해 대한민국이 맨 앞에서 담대하게 나아가겠다”고 연설을 마쳤다.
2025.09.2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