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벨경제학상"에 대한 통합검색 결과
통합검색(2)
정치(0)


노벨경제학상 모키어 교수 “한국경제, 걱정보다 신뢰…지금처럼 계속하라” 기술·개방이 만든 기적의 성장올해 노벨경제학상 공동 수상자인 조엘 모키어(79) 미국 노스웨스턴대 교수가 “한국 경제에 대해 크게 걱정하지 않는다”며 “지금까지 해온 것을 계속하라”고 조언했다. 모키어 교수는 13일(현지시간) 시카고 근교 노스웨스턴대 기자회견에서 “1950년대 매우 낮은 1인당 국민소득에서 오늘날 세계에서 가장 부유한 국가 중 하나로 성장한 것은 기적”이라며 “걱정할 국가는 북한이나 미얀마 같은 곳이지 한국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지속 성장의 조건, 기술과 개방경제사학자인 그는 기술 진보가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끄는 핵심이라고 강조했다. “한국은 저출산 문제로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세계 최고의 기술을 활용하고 국경을 개방해온 지금의 노선을 유지하면 된다”고 했다. 그는 “이 자리의 일부는 한국산 자동차를 타고 있을 것”이라며 “형편없는 기술의 대표를 보고 싶다면 동독의 ‘트라반트’를 보라”고 유머를 곁들였다. 인구·AI, 위협 아닌 변화의 요인모키어 교수는 “인구 문제를 제외하면 한국의 성장이 멈출 이유가 없다”고 말했다. 또 인공지능(AI)에 대해서는 “AI가 인류를 멸종시킬 것이란 주장은 공상과학의 허상”이라며 “AI는 사람들을 더 흥미롭고 도전적인 일로 옮기게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지난해 수상자인 MIT의 다론 아제모을루 교수의 견해를 인용하며 “AI는 위협이 아닌 전환의 계기”라고 덧붙였다. 혁신이 이끄는 진보스웨덴 왕립과학원은 이날 모키어 교수와 함께 필리프 아기옹(69), 피터 하윗(79) 교수를 올해 노벨경제학상 수상자로 선정했다. 선정 이유는 “이들이 혁신이 어떻게 더 큰 진보를 위한 원동력이 되는지를 설명했다”는 점이다. 

2025.10.14

'노벨경제학상 수상' 파마 교수 "비트코인 10년 안에 0원 된다" 노벨경제학상 수상자이자 '현대 금융의 아버지'로 불리는 유진 파마 미국 시카고대 교수가 비트코인 가치가 '제로(0)'가 될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미국 암호화폐 전문 매체 '크립토뉴스'는 지난 1일(현지 시각) 파마 교수가 지난달 30일 팟캐스트 프로그램 '캐피털리즌트(Capitalisn't)'에 출연해 "비트코인이 화폐로서의 역할을 수행할 수 없다"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이날 그는 "비트코인은 안정적인 실질 가치를 유지하지 못하며 매우 가변적인 실질 가치를 지니고 있다"며 "암호화폐는 교환 매체로서의 모든 규칙을 위반하고 있다. 이런 매체는 살아남을 수 없다"고 경고했다. 파마 교수는 직접적으로 비트코인의 가치가 사라진다고 언급하진 않았다. 다만 진행자 루이지 징갈레스 교수가 "10년 안에 비트코인 가치가 제로가 될 확률이 얼마나 되냐"고 묻자 파마 교수는 "거의 1(100%)에 가깝다고 말하고 싶다"고 답했다. 이어 파마 교수는 "비트코인이 붕괴하길 바란다. 만약 비트코인이 무너지지 않는다면 우리는 화폐 이론을 처음부터 다시 생각해야만 한다"고 강하게 비판하면서도 "다만 내 전망이 틀릴 가능성도 인정한다"고 덧붙였다. 파마 교수는 '시장의 모든 정보가 자산 가격에 즉각 반영된다'는 명제로 지수 추종형 펀드의 논리적 틀을 제공한 학자로 평가된다. 지난 2013년에는 공로를 인정받아 로버트 실러 예일대 교수, 라스 피터 핸슨 시카고대 교수 등과 함께 노벨 경제학상을 공동 수상했다. 

2025.02.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