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탄절"에 대한 통합검색 결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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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전이 일상…우크라, 러 전력망 공격에 춥고 어두운 성탄절 우크라이나가 러시아의 에너지 인프라 공격 확대로 전력망이 광범위하게 파괴되면서 유난히 춥고 어두운 크리스마스를 맞이했다. 전쟁 장기화 속에 반복돼 온 계획 정전을 넘어, 올겨울은 생활 전반을 마비시키는 수준의 에너지 위기가 현실이 됐다는 평가가 나온다. 공습 규모 급증, 전력망 직격현지 보도에 따르면 러시아는 과거보다 훨씬 큰 규모로 드론과 미사일을 동원해 우크라이나 전력망을 겨냥하고 있다. 지난해 겨울 대규모 공격이 약 100기 수준이었다면, 최근에는 한 차례에 500기 안팎이 동원되는 경우도 잦다. 우크라이나 당국은 지난 11월 한 달 동안만 미사일과 장거리 드론 5천기 이상이 발사됐고, 상당수가 에너지 인프라를 목표로 했다고 밝혔다.이로 인해 수력·화력 발전소가 곳곳에서 손상되거나 파괴됐다. 대통령은 이달 초 “공격 피해를 입지 않은 발전소는 단 한 곳도 없다”고 언급하며 상황의 심각성을 강조했다. 하루 12시간 정전, 지역별 암흑화수도 키이우 일부 지역에서는 하루 12시간 이상 정전이 반복되고 있으며, 며칠씩 완전한 암흑 상태에 놓이는 지역도 나타나고 있다. 특히 자체 발전시설이 거의 없어 외부 전력에 의존하는 남부 오데사 지역의 피해가 크다.오데사 주민들은 연속 며칠 동안 빛과 난방, 수도 공급이 모두 끊긴 채 생활해야 했다. 한 주민은 “작년보다 상황이 훨씬 심각해 축하할 기분조차 없다”며 “연말을 어떻게 버틸지, 식사를 제대로 할 수 있을지도 모르겠다”고 말했다. 항만·물류도 직격탄전력 부족은 항만 운영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오데사 항구에서는 전력 공급이 끊기면서 컨테이너 하역이 지연되고, 이로 인해 화물이 부패하는 사례가 발생하고 있다는 현장 증언도 나왔다. 에너지 위기가 민생은 물론 물류와 산업 전반으로 확산되는 양상이다. ‘지역 불안정’ 노리는 새로운 전략에너지 당국은 러시아가 최근 전력망 변전소뿐 아니라 지역 에너지 회사 시설까지 공격 범위를 넓히며 불안을 증폭시키는 전략을 쓰고 있다고 분석했다. 국가 전체를 완전한 암흑으로 만들기보다는, 특정 지역을 반복적으로 불안정하게 만들어 생활 기반을 흔드는 방식이라는 설명이다.키이우의 한 에너지 전문 싱크탱크 관계자도 “고압 변전소뿐 아니라 배전 변전소까지 공격해 특정 지역을 국가 전력망에서 고립시키려 한다”며 “대규모 공격 이후에는 해당 지역이 최소 4~5일간 극심한 어려움을 겪는다”고 전했다.전쟁 발발 이후 네 번째 겨울을 맞은 우크라이나는 올해 들어 가장 혹독한 에너지 위기와 마주하고 있다. 정전이 일상이 된 성탄절 풍경은 전쟁의 장기화가 민간인의 일상에 어떤 상처를 남기고 있는지를 여실히 보여주고 있다. 
2시간 전

교황, '성탄절 휴전' 촉구…"러시아의 거부에 큰 슬픔" 레오 14세 교황이 성탄절을 앞두고 '성탄절 휴전'을 촉구하는 메시지를 보냈다. 또 자신의 고향인 미국 일리노이주에서 최근 통과된 말기 환자 조력사 허용법에 대해 강한 유감을 표하며 '생명의 존엄성'을 강조했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교황은 23일(현지시간) 로마 인근 카스텔 간돌포에서 "선의를 가진 모든 이들에게 평화의 날을 존중해줄 것을 다시 한번 호소한다"고 밝혔다. 이어 분쟁 상황에 대해 언급하며 "그들이 귀 기울여 주길 바라며, 온 세상에 24시간의 평화가 찾아오길 바란다"고 전했다. 특히 우크라이나 전쟁에 대해서는 "저를 크게 슬프게 하는 일 중 하나는 러시아가 휴전 요청을 거부한 것으로 보인다는 사실"이라고 강조했다. 러시아는 2022년 2월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이후 만 4년 가까이 전쟁을 이어가고 있다. 또 휴전이 우크라이나에 군사적 이점을 준다는 이유로 국제사회의 휴전 요청을 거부해왔다. 교황은 미국 일리노이주 JB 프리츠커 주지사가 지난 12일 말기 환자가 의료적 도움을 받아 스스로 생을 마감할 수 있게 하는 법안에 서명한 사실에 대해서는 "매우 실망했다"며 강력히 비판했다. 일리노이주 시카고 출신인 교황은 지난달 바티칸에서 프리츠커 주지사를 만나 해당 법안에 대해 "매우 분명히" 의견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이 법은 여명이 6개월 이내로 남았다고 판단되는 말기 환자를 대상으로 내년 9월부터 시행된다. 가톨릭교회는 생명이 잉태부터 자연사에 이르기까지 신성하다는 가르침에 따라 조력자살을 포함한 모든 형태의 생명 종결에 반대하고 있다.
18시간 전

뱅크시, 성탄절 앞두고 런던에 새 작품…길바닥에 누운 아이들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얼굴 없는 예술가' 뱅크시의 작품 2점이 런던에 등장했다. 뱅크시는 22일(현지시간) 인스타그램 계정에 새 작품 사진을 게시해 런던 중심부 베이스워터 지역 건물 벽면에 새로 그려진 벽화가 자신의 작품이라고 확인했다. 이 벽화는 겨울용 모자와 부츠를 신은 두 아이가 양철 지붕 위에 누워있는 듯한 모습을 묘사하고 있다. 둘 중 더 큰 아이가 손가락으로 하늘을 가리키고 있다. 직전 주말에도 런던 토트넘 코트 로드에 흡사한 작품이 등장했다. 이 벽화 속 두 아이는 인도 위에 누워있다. 벽화의 뒤쪽으로는 사무실과 상점, 고급 아파트가 입주해 있는 고층 빌딩인 센터 포인트 타워가 위치해 있다. 이 작품은 뱅크시가 본인 작품 인증용으로 쓰고 있는 인스타그램에는 아직 올라오지 않았다. 미 일간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예술 전문가들은 벽화의 위치와 내용을 감안할 때 뱅크시가 이번 작품에서 영국에서 증가하는 아동 노숙 문제를 다룬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영국 정부는 올해 임시 거처에서 지내는 아동이 증가했고, 노숙 생활을 하는 아동도 17만명 이상으로 집계, 사상 최고를 기록했다고 지난 10월 발표했다.
18시간 전

올해는 '성탄절 특사' 없다…"가석방 가능성은 있어" 올해는 성탄절이나 새해 특사(특별사면)이 진행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22일 여권에 따르면 정부는 성탄 및 신년 특사를 위한 준비 작업을 진행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특별사면은 법무부가 사면 대상과 기준을 검토한 뒤 사면심사위원회를 열어 대상자들을 심사한다. 법무부 장관이 상신한 명단을 대통령이 국무회의 심의·의결을 거쳐 최종적으로 결정하는 절차를 거치는 것이다. 법무부의 검토 단계부터 최종 결정까지의 과정은 보통 한 달 안팎으로 걸리는데, 아직까지는 대통령실이나 정부 차원에서 이와 관련된 움직임을 보이지 않고 있다. 여권 관계자는 "성탄·신년 특사를 위한 검토가 진행되고 있지 않다"며 "시간상으로 봐도 쉽지 않아 보인다"고 전했다. 앞서 이재명 대통령은 취임 두 달여 만인 8월 조국혁신당 조국 대표를 포함한 83만6687명에 대한 광복절 특사를 단행한 바 있다. 대대적인 사면을 진행한 지 4개월여 지난 시점인 만큼 또다시 사면할 필요성이 낮아 보인다는 해석이다. 다만 여권 관계자는 "가석방은 법무부에서 진행할 수 있다"고 전했다. 법무부도 최근 가석방심사위원회를 가동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재명 정부는 교정시설의 과밀 수용 문제를 고려해 재범 위험성이 낮은 경우 가석방을 확대할 방침이다. 이 대통령은 19일 법무부 업무보고에서 "재범 위험성도 없고 충분히 보상해 피해자와 갈등도 없고 사회적 문제가 되지 않으면 가석방을 좀 더 늘리라는 것이 제 지시사항"이라고 언급했다.
2025.12.22

코레일, 철도노조 총파업 예고에 비상수송대책 점검 비상수송대책 점검 회의 개최전국철도노조가 오는 23일 전면파업을 예고한 가운데 한국철도공사(코레일)가 파업 대비 비상수송대책을 마련하고 점검에 나섰다. 코레일은 19일 대전사옥 영상회의실에서 전국 소속장 영상회의를 열고 비상수송대책과 안전관리 방안 등 분야별 대응 계획을 논의했다. 운휴 가능 열차 예매 제한 조치철도노조 파업이 현실화될 경우 하루 평균 250여 대의 열차 운행이 중지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코레일은 23일부터 29일까지 운휴 가능성이 있는 열차의 승차권 발매를 19일 오후부터 제한했다. 이에 따라 해당 기간 열차를 예매한 고객을 대상으로 순차적인 안내 조치가 이뤄진다. 고객 대상 문자 안내 강화코레일은 운휴 대상 열차 예매 고객에게 ‘열차 승차 전 운행 여부 확인’을 안내하는 문자메시지를 이날부터 총 3회에 걸쳐 발송할 계획이다. 사전 안내를 통해 혼선을 줄이고 이용객 불편을 최소화한다는 방침이다. 연말·연초 열차 운행 차질 우려파업이 장기화할 경우 오는 30일 예정된 중앙선·동해선 KTX 확대 운행과 성탄절·연말연초 임시열차 증편 계획에도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제기된다. 코레일은 지역경제와 이용 수요를 고려해 대응 방안을 검토 중이다. 노조, 성과급 정상화 요구한편 철도노조는 이날 서울역 광장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정부가 성과급 정상화 약속을 이행하지 않고 있다며 총파업 방침을 재확인했다. 노조는 정부 입장 변화가 없을 경우 23일 오전 9시부터 무기한 총파업에 돌입하겠다고 밝혔다. 성과급 기준을 둘러싼 쟁점노조는 현재 기본급의 80%를 기준으로 하는 성과급 지급 방식을 정상화해 다른 공공기관과 같이 기본급 100%를 기준으로 삼아야 한다는 입장이다. 반면 기획재정부는 90%를 기준으로 하는 방안을 검토한 것으로 알려졌다. 노조는 조폐공사의 사례를 들어 코레일 역시 100% 기준 적용이 가능하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2025.12.19

울산시립 어린이테마파크, 새단장 마치고 성탄절날 재개장울산시는 ‘울산시립 어린이테마파크(구 대왕별 아이누리)’가 시설 개선 공사로 인한 50일간의 임시 휴장을 마치고 12월 25일부터 재개장한다고 밝혔다.‘울산시립 어린이테마파크’는 2018년 개관 이래 매년 8만여 명의 아동이 이용해 온 놀이시설로 울산시설공단이 위탁 운영하고 있다.이번 새단장 공사는 ▲초등 저학년 어린이들을 위한 신체활동 놀이터인 챌린지존 조성 ▲실내 팝업놀이터에 정글 이미지 출입구 구현 ▲매표소 이미지 개선 ▲출입문에 자동문과 디지털 안내판 설치 작업 등이 이루어졌으며, 동해바다와 우주 비행 등을 주제로 어린이의 호기심을 자극하는 데 주안점을 두었다.또한, 명칭을 ‘울산시립 어린이테마파크’로 변경해 공공성을 더욱 강조했다.울산시 관계자는 “겨울방학을 맞아 새롭게 변화된 울산시립 어린이테마파크에서 많은 시민이 즐거운 시간을 보내시길 바란다”라며, “울산의 대표 공공 놀이시설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라고 말했다.한편, 울산시는 2023년에 맘껏놀이터, 블록놀이터, 소나무 숲 등을 구성해 내‧외부 시설을 보강했으며, 2025년에는 옥상 채광창 개선과 놀이터에 감시카메라(CCTV) 설치를 통해 안전성을 강화할 계획이다.이 외에도, 2026년까지 울산 남구 신정동 일원에 어린이 복합 교육 놀이공간을 조성하여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 울산’을 만들기 위한 노력을 이어갈 방침이다 
2024.12.24

‘천원의 행복’…서울광장 스케이트장 20일 개장지난 20년 전 시작한 ‘단돈 천 원’ 서울광장 스케이트장이 올해 20일(금)에도 문을 연다. 올해 서울광장 스케이트장은 한층 넓어진 데크공간 등을 활용해 ‘다양한 콜라보’가 진행된다. ▲버추얼 스포츠와 빙상스포츠의 콜라보부터 ▲다양한 문화행사와 스포츠의 콜라보 ▲스포츠와 휴식의 콜라보까지 스케이트 체험 이상의 색다른 매력을 선보인다. 스케이트장은 20일(금) 18시 개장식을 시작으로 내년 2월 9일(일)까지 52일간 운영된다. 개장식은 12월 20일(금) 18시에 서울광장에서 진행하며 오세훈 서울특별시장 등 주요 내빈의 축하 메시지와 함께 미디어 아이스쇼 축하공연이 펼쳐진다. 또한 개장 당일 3회차는 무료로 운영된다. 스케이트장은 일요일부터 금요일까지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9시 30분까지, 토요일과 공휴일에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11시까지 운영한다. 자세한 운영일정은 공식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스케이트장 이용료 1천원에는 스케이트화와 헬멧과 무릎보호대 등의 안전용품 대여료가 포함되어 있다. 특히 올해는 외국인 전용 서울관광 자유이용권 ‘디스커버서울패스’ 제휴 시설에 서울광장 스케이트장을 새롭게 포함해 패스를 이용하는 외국인 관광객은 무료로 서울광장 스케이트장을 이용할 수 있게 했다.스케이트장과 함께 다양한 체험의 장도 열린다. 12월 20일(금)부터 12월 31일(화)까지는 스케이트장 옆 서울광장 상설무대에서 ‘이스포츠 홍보관’을 운영한다. 스케이트장을 찾는 시민들 누구나 새롭고 신선한 버추얼 스포츠를 직접 체험해 볼 수 있다. 스케이트를 즐기는 시민들과 관광객이 잠시 쉬면서 간단히 커피와 음료, 먹거리를 즐길 수 있는 카페와 매점도 운영한다. 특히 올해는 2023년 서울상징관광기념품 공모전에서 ‘광화문 커피’로 아이디어상을 수상한 ‘커피붕붕 커피볶는집’이 입점해 드립커피를 비롯해 다양한 커피를 시민들과 국내·외 관광객들에게 선보일 예정이다. 스케이트장을 방문한 시민과 관광객이 겨울밤 낭만과 아름다운 추억을 가득 챙겨갈 수 있도록 성탄절, 송년 제야, 설 명절, 주말 등 시기별로 다양한 이벤트 프로그램과 체험행사도 연이어 개최한다. 김영환 서울시 관광체육국장은 “올해 서울광장 스케이트장은 시민의 편의와 즐거움, 안전까지 겨울철 서울 랜드마크다운 매력을 가득 채웠다”며 “올해도 천원의 행복이 기다리는 서울광장 스케이트장에서 겨울철 특별한 추억을 만드시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2024.12.1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