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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명피해"에 대한 통합검색 결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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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삭 주저앉은 미시온 비비엔다
'그라운드 제로'가 된 서민아파트…베네수엘라 강진 폐허 속 피어난 연대 베네수엘라를 강타한 연쇄 강진으로 카리브해 연안 라과이라주가 사실상 '그라운드 제로'로 변했다. 우고 차베스 전 대통령 시절부터 추진된 대규모 서민주택 단지 '미시온 비비엔다(Mision Vivienda)'가 순식간에 무너지며 대규모 인명 피해가 발생한 가운데, 절망적인 상황 속에서도 구조대와 시민들의 연대는 이어지고 있다. 12층 아파트 9개동 한순간에 붕괴연쇄 지진 최대 피해 지역은 라과이라주 엘카리베 지역이다. 이곳에는 차베스 정부 시절부터 저소득층을 위해 공급된 서민 아파트 단지가 자리 잡고 있었다.현지에서는 이 지역을 이제 '소나 세로(Zona Cero)', 즉 '그라운드 제로'라고 부른다. 12층 규모 아파트 9개 동이 한꺼번에 붕괴하면서 이번 지진 피해를 상징하는 장소가 됐다.건물 잔해는 산처럼 쌓였고, 구조대원들은 35도를 웃도는 폭염 속에서도 삽으로 돌더미를 파헤치며 생존자를 찾고 있다. 비좁은 잔해 틈으로 직접 들어가 수색을 이어가지만, 뒤엉킨 콘크리트와 철근 때문에 작업은 쉽지 않은 상황이다.현장 구조 감독관은 "건물이 순식간에 무너졌고 대부분은 빠져나오지 못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조용히 해주세요"…반복되는 희망과 절망구조 현장에서는 긴장감이 끊이지 않는다.누군가 "사람 소리가 들리는 것 같다"고 외치는 순간 모든 기계가 멈춘다. 삽질도 중단되고 주변은 순식간에 정적에 휩싸인다. 그러나 생존자의 목소리가 아닌 것으로 확인되면 다시 구조 작업이 재개된다.이 같은 과정은 지진 발생 이후 일주일 가까이 반복되고 있다.하지만 시간이 흐르면서 생존자를 발견할 가능성은 점차 낮아지고 있다.초토화된 마을…시신 수습도 난항피해는 아파트 단지에만 그치지 않았다.엘카리베 일대 주택 대부분이 붕괴됐고, 일부 건물은 크게 기울어진 채 위태롭게 버티고 있다.무너진 집에서 할머니를 찾고 있는 주민 엘레나 로드리게스는 가족의 생사를 확인하지 못한 채 구조 작업을 지켜보고 있다. 그의 할머니가 살던 건물에서는 현재까지 시신 11구가 발견됐다.구조대원 엑토르 오르테가는 "건물 잔해가 너무 촘촘하게 얽혀 있어 구조 작업이 매우 어렵다"며 "며칠 전까지만 해도 생존자가 발견됐지만 지금은 거의 나오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생존자 위해 차량 시동도 멈춘 시민들이번 강진은 시민들의 연대 의식도 보여줬다.붕괴된 다리로 인해 차량이 한꺼번에 몰리면서 극심한 교통체증이 이어졌지만, 구조대가 생존자 목소리를 확인해야 하는 순간이면 모든 운전자가 차량과 오토바이의 시동을 끈다.급한 시민들은 오토바이를 직접 끌고 이동했고, 약 한 시간 가까이 대기하면서도 불만을 제기하는 사람은 거의 없었다.낯선 사람에게 음식을 나누고, 모든 것을 잃은 피해자들도 작은 먹을거리마저 이웃과 함께 나누는 모습도 곳곳에서 이어졌다.현장에서 의료 지원 활동을 하고 있는 의사 빅토리아 설은 "이번 지진을 계기로 시민들 사이의 연대가 더욱 깊어진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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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7.03

오만 쪽에서 보이는 호르무즈 해협의 선박들
호르무즈 화물선 피격…IMO 철수작전 하루 만에 잠정 중단 오만 인근 해역에서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던 화물선이 공격을 받은 것으로 의심되는 사건이 발생하면서 국제해사기구(IMO)가 추진하던 선박·선원 철수작전을 하루 만에 잠정 중단했다. 미국 당국은 이번 공격의 배후로 이란 이슬람혁명수비대(IRGC)를 지목했다. 영국 해사무역기구(UKMTO)는 25일(현지시간) 오만 다히트항 남동쪽 약 7.5해리 해상에서 항해 중이던 화물선이 우현을 발사체에 맞았다는 신고를 접수했다고 밝혔다. 선박의 함교 일부가 파손됐지만 인명 피해나 해양 오염은 발생하지 않았으며, 관계 당국이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미 행정부 고위 관계자들을 인용해 이란 이슬람혁명수비대가 일방향 자폭 드론을 이용해 선박을 공격했다고 보도했다. 로이터통신도 복수의 미국 당국자를 인용해 이번 공격이 이란의 소행이라고 전했다. 피격된 선박은 싱가포르 선적 컨테이너선 '에버러블리호'로 알려졌다. 보도에 따르면 이 선박은 이라크에서 화물을 선적한 뒤 호르무즈 해협 통과를 시도했고, 뒤이어 다른 선박 3척도 같은 항로를 따라 이동 중이었다. 앞서 이란 혁명수비대는 자국이 지정한 항로를 이용하는 선박만 안전한 통항을 보장하겠다고 경고했다. 이란 정부 산하 페르시아만해협청(PGSA)도 지정 항로를 벗어난 선박에 대해서는 안전과 보험 적용, 배상 책임을 보장하지 않겠다고 밝혔다.이번 사건의 여파로 국제해사기구는 지난 24일 발표했던 호르무즈 해협 철수 계획을 잠정 중단했다. 국제해사기구는 당초 오만이 제공한 임시 항로를 이용해 선박 수백 척과 선원 약 1만1천 명을 호르무즈 해협 밖으로 이동시키는 작전을 추진해 왔다. 아르세니오 도밍게스 국제해사기구 사무총장은 "여러 선박이 계획에 따라 안전하게 해협을 빠져나갔지만 추가적인 안전 보장을 확인하기 위해 철수 계획을 잠정 중단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에 피격된 선박은 국제해사기구가 조율한 철수 프레임워크에 따라 운항한 선박이 아니었다"며 "항행 안전에 대한 명확성이 확보될 때까지 철수 계획은 중단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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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6.26

화재로 그을린 숙박업소 [전북특별자치도 소방본부 제공.
새벽 전주 호텔서 방화 추정 화재…업주 등 3명 부상·투숙객 45명 대피 전북 전주의 한 호텔에서 업주가 불을 지른 것으로 추정되는 화재가 발생해 3명이 다치고 투숙객 수십 명이 긴급 대피했다.24일 전북특별자치도소방본부와 경찰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5시 16분께 전주시 덕진구 송천동의 한 호텔에서 화재가 발생했다.이 불로 호텔 업주인 70대 A씨와 그의 부인, 아들 등 가족 3명이 화상을 입어 병원으로 이송됐다. 특히 A씨는 전신에 중증 화상을 입고 대전 지역 전문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화재 당시 호텔 객실 36개 가운데 30개 객실에 투숙객 45명이 머물고 있었으나 모두 신속히 대피해 추가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소방당국은 건물 내 설치된 스프링클러가 정상 작동하면서 화재가 초기에 진화돼 대형 참사로 이어지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호텔 곳곳에 인화성 물질 뿌린 정황경찰은 술에 취한 A씨가 호텔 로비와 엘리베이터 주변, 주차장 등에 인화성 물질을 뿌린 뒤 불을 지른 것으로 보고 있다.화재 당시 A씨의 범행을 말리던 부인과 아들의 몸에도 불길이 옮겨붙으면서 함께 부상을 입은 것으로 전해졌다.경찰은 현재까지 확보한 현장 정황과 관계자 진술 등을 토대로 업주가 고의로 불을 냈을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경찰 관계자는 "피의자가 크게 다쳐 현재 진술이 어려운 상태"라며 "주변인 진술과 현장 상황 등을 종합하면 업주의 방화로 화재가 발생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현주건조물방화치상 혐의 적용경찰은 A씨를 현주건조물방화치상 혐의로 입건했다.현주건조물방화죄는 사람이 거주하거나 사용 중인 건축물에 불을 지른 경우 적용되는 중범죄로, 인명 피해가 발생할 경우 형이 더욱 무거워질 수 있다.수사당국은 A씨의 치료가 마무리되는 대로 정확한 범행 경위와 동기, 인화성 물질 입수 과정 등을 조사할 방침이다.이번 화재는 다수의 투숙객이 머무는 새벽 시간대 발생했지만 스프링클러가 즉시 작동하고 투숙객들이 신속히 대피하면서 대형 인명사고로 이어지지는 않았다.전주소방본부는 화재 원인과 재산 피해 규모를 조사하고 있으며, 경찰은 방화 혐의에 대한 구체적인 사실관계를 확인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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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6.24

총격 사건이 벌어진 샌디에이고 이슬람 사원
美 샌디에이고 이슬람센터 총기난사…10대 증오범죄로 3명 사망 샌디에이고 의 이슬람센터에서 10대들이 총기를 난사해 3명이 숨지는 사건이 발생했다. 현지 경찰과 미국 언론은 인종·종교 혐오에 기반한 증오범죄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수사하고 있다.AP통신과 CNN 등에 따르면 18일(현지시간) 샌디에이고 카운티 클레어몬트 지역의 대형 모스크(이슬람사원)에서 총격 사건이 발생해 경비원 등 3명이 숨졌다.해당 시설은 샌디에이고 카운티 내 최대 규모 이슬람 예배시설 중 하나로 알려졌다.범행을 저지른 10대 2명은 사건 직후 인근 도로에 세워진 차량 안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현지 언론은 용의자들이 17세 케인 클라크와 19세 셀렙 바즈케즈라고 보도했다. 클라크는 고등학교 레슬링 선수로 활동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인종 우월주의 유서 남겨”현지 수사당국은 정확한 범행 동기를 조사 중이지만 증오범죄 가능성을 유력하게 보고 있다.CNN은 복수 관계자를 인용해 용의자 중 한 명이 인종적 우월주의 내용을 담은 유서를 남겼다고 전했다.뉴욕포스트는 용의자 차량 인근에서 총기와 함께 나치 친위대를 뜻하는 ‘SS’ 스티커가 붙은 휘발유 통도 발견됐다고 보도했다.경찰에 따르면 클라크의 어머니는 사건 발생 전 자녀가 총기 3정과 자신의 차량을 가지고 집을 나갔다며 신고했다.스콧 월 샌디에이고 경찰서장은 “용의자의 어머니는 자녀가 극단적 선택을 하려 한다고 생각했다”면서도 “자살하려는 사람이 총 세 자루를 들고 가지는 않는다”며 경찰이 광범위한 위협 평가와 수색 작업에 나섰다고 설명했다. “이슬람 혐오 증가 속 발생”경찰은 희생자 가운데 한 명인 경비원의 대응이 추가 인명 피해를 막았다고 평가했다.월 서장은 “그의 행동은 영웅적이었다”며 “많은 생명을 구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Council on American-Islamic Relations 자료를 인용한 뉴욕타임스는 지난해 미국 내 시민권 침해 관련 불만 접수 건수가 8천683건으로 집계됐으며, 이는 1996년 이후 최대 수준이라고 전했다.사건 이후 미국 정치권과 시민사회에서는 이슬람 혐오 범죄를 규탄하는 목소리가 이어졌다.Zohran Mamdani 뉴욕시장은 “이슬람 혐오증이 미국 무슬림 공동체를 위협하고 있다”며 “공포와 분열의 정치에 맞서야 한다”고 밝혔다.Gavin Newsom 캘리포니아 주지사는 “증오는 캘리포니아에서 설 자리가 없다”며 “신앙 공동체에 대한 테러와 협박 행위를 용납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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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5.20

경남 함양군 마천면에서 발생한 산불이 사흘째 이어지는 가운데 산림 당국이 일출과 동시에 헬기 수십 대를 투입해 본격적인 주불 잡기에 나섰다.
사흘째 이어진 함양 산불…일출 직후 헬기 51대 투입 경남 함양군 마천면에서 발생한 산불이 사흘째 이어지는 가운데 산림 당국이 일출과 동시에 헬기 51대를 순차 투입해 주불 진화에 나섰다. 올해 들어 처음 발생한 대형 산불로, 산림청과 소방 당국이 가용 자원을 총동원하고 있다. 23일 산림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5시 기준 함양 산불의 진화율은 32%다. 산불 영향 구역은 약 189㏊로 추정된다. 전체 8.26㎞에 달하는 화선 가운데 2.64㎞가량이 진화됐다. 이번 산불은 지난 21일 오후 9시 14분께 마천면 창원리 일원에서 발생했다. 확산 우려가 커지자 산림 당국은 22일 오후 10시 30분 ‘산불 확산 대응 2단계’를 발령했다. 산불 2단계는 피해 추정 면적이 100㏊ 이상이거나 평균 풍속 초속 11m 이상, 또는 48시간 이상 진화가 예상될 때 내려진다. 소방청도 같은 날 오후 11시 14분 국가소방동원령을 발동했다. 국가소방동원령은 특정 시도의 소방력만으로 대응이 어렵거나 국가 차원의 지원이 필요하다고 판단될 때 발령된다. 야간에는 진화 차량 105대와 인력 603명이 투입돼 불길이 민가와 주요 시설로 번지는 것을 차단하는 데 집중했다. 다만 급경사지 중심의 지형과 한때 순간풍속 초속 8.5m에 이르는 강풍으로 접근이 쉽지 않은 상황이다. 산림 당국은 공중에서 대량의 물을 살포하고 지상 인력이 잔불을 정리하는 방식으로 이날 중 주불 진화를 마무리한다는 계획이다. 현재까지 인명 피해는 보고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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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2.23

서울시는 5일 오후 9시부터 서울 전역에 한파주의보가 발효됨에 따라 24시간 한파 종합지원상황실을 가동한다.
서울 전역 오후 9시부터 한파주의보…시, 종합상황실 24시간 가동 서울 전역에 5일 오후 9시부터 한파주의보가 발효되면서 서울시가 한파 피해 최소화를 위한 대응 체계에 돌입했다. 시는 즉시 24시간 한파 종합지원상황실을 가동하고, 취약계층 보호와 시민 안전 확보에 집중한다. 상황총괄부터 구조·구급까지, 5개 반 체계 가동서울시 한파 종합지원상황실은 상황총괄반, 생활지원반, 에너지복구반, 의료방역반, 구조구급반 등 5개 반으로 구성돼 한파 관련 상황을 종합 관리한다. 25개 자치구도 자체 상황실을 운영하며 방한용품과 응급 구호물품을 사전 비축하는 등 협력 체계를 유지한다. 취약 어르신·노숙인 집중 관리인명 피해 예방을 위해 취약 어르신을 대상으로 전화 안부 확인을 실시하고, 저소득 어르신에게는 도시락과 밑반찬 배달을 지원한다. 거리 노숙인을 대상으로는 상담과 밀집 지역 순찰을 강화하는 등 현장 중심의 지원도 병행한다. 한파응급대피소 24시간 운영한파특보 기간 동안 자치구청사 24곳은 24시간 한파응급대피소로 운영된다. 다만 신청사 건립으로 임시 청사를 사용하는 강북구 청사는 공간 제약으로 응급대피소 운영 대상에서 제외됐다. 한파주의보 발효 기준과 당부한파주의보는 아침 최저기온이 전날보다 10도 이상 떨어져 3도 이하이면서 평년보다 3도 이상 낮을 것으로 예상되거나, 아침 최저기온 영하 12도 이하의 추위가 이틀 이상 이어질 것으로 전망될 때 내려진다. 서울시는 주말 최저기온이 영하 10도 미만으로 떨어질 가능성이 있는 만큼, 시민들에게 외출 시 보온과 건강관리에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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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2.05

= 폭설이 내린 2일 오전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 인근 도로가 정체되고 있다. 2026.2.2
‘빙판대란’은 피했지만…출근길 지하철·버스 혼잡, 낙상사고 잇따라 서울 전역에 밤새 많은 눈이 내렸지만 2일 아침 우려됐던 출근길 교통대란은 발생하지 않았다. 대설주의보는 이날 오전 4시를 기해 모두 해제됐고, 주요 간선도로를 중심으로 새벽 제설 작업이 이뤄지면서 차량 흐름은 대체로 유지됐다. 새벽 제설 총력전…도심 통행속도 ‘서행’ 수준서울시는 인력 8천299명과 제설 장비 2천841대를 투입해 전날 오후 5시부터 강설 대응 2단계를 발령하고 비상근무에 돌입했다. 광화문 사거리 등 차량 통행이 잦은 도로에는 염화칼슘 살포와 제설 작업이 이어졌고, 서울시 교통정보시스템 기준 오전 8시 도심 전체 통행 속도는 시속 17.9㎞, 서울 전체 평균은 시속 19.8㎞로 집계됐다.다만 제설 작업 중이던 오전 2시 58분께 강남구 도곡동 도로에서는 택시 2대가 눈길에 미끄러져 충돌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인명 피해는 없었다. 골목길·역 주변은 ‘빙판’…보행자 사고 발생차도와 달리 주택가 골목길과 지하철역 주변 인도는 눈이 얼어붙어 미끄러운 구간이 적지 않았다. 동대문구 청량리역 인근에서는 오전 6시께 보행자가 넘어져 허리를 다쳤다는 신고가 접수되는 등 낙상 사고도 이어졌다.시민들은 눈이 쌓인 인도를 종종걸음으로 이동하며 출근길을 재촉했다. 인도는 사람 한 명이 겨우 지날 정도로만 치워진 곳이 많아 각별한 주의가 요구됐다. 대중교통 집중…지하철역 ‘북새통’폭설 안내에 따라 자가용 대신 대중교통을 택한 직장인이 늘면서 지하철과 버스는 평소보다 혼잡했다. 신도림역 등 주요 환승역 승강장에는 출근 인파가 몰려 “무리하게 승차하지 말고 다음 열차를 이용해달라”는 안내 방송이 반복됐다.인천에서 서울 사당역 인근으로 출근하는 직장인은 “평소보다 20분 일찍 나와 지하철을 탔다”며 “아파트 앞 인도가 미끄러워 계속 조심하며 이동했다”고 말했다. 또 다른 시민은 “첫눈 때 겪은 불편을 떠올려 이번에는 미리 움직였다”고 전했다. 첫눈 대란 이후 ‘학습효과’…선제 대응 평가서울시는 지난달 초 첫눈 당시 약 6㎝ 적설에도 교통이 마비되며 제설 대응이 미흡하다는 비판을 받은 바 있다. 이후 제설 체계를 보완하며 이번 폭설에는 비교적 신속한 대응에 나섰고, 그 결과 대규모 교통 혼란은 피했다는 평가가 나온다.교통대란은 없었지만 보행 안전 사각지대와 대중교통 혼잡은 과제로 남았다는 지적도 제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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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2.02

25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에 있는 연방의회 의사당 앞에 눈이 쌓여 있다. 2026.1.25
美 초강력 눈폭풍 강타...항공편 1만편 결항·최소 8명 사망 강력한 겨울 눈폭풍이 미국 전역을 강타하며 대규모 정전과 항공 대란, 인명 피해로 이어지고 있다. 눈폭풍은 남서부에서 시작해 중부를 거쳐 북동부로 이동하며 영향권을 확대하고 있으며, 현지 당국은 주말 이후까지 피해가 이어질 가능성을 경고했다. 남서부에서 북동부까지 확산…인구 절반 영향권폭설과 진눈깨비, 얼음비가 동반된 이번 눈폭풍은 남부를 지나 중부와 북동부로 이동했다. 현재 미국 전체 인구의 절반을 넘는 약 1억8천500만 명이 주의보 또는 경보 지역에 포함된 것으로 집계됐다. 대규모 정전 사태…100만 가구 전력 중단루이지애나, 미시시피, 텍사스, 테네시 등 남부 지역을 중심으로 100만 가구 이상이 정전 피해를 입었다. 강풍과 결빙된 눈의 무게로 전선이 끊기며 일부 지역에서는 복구까지 수일이 소요될 전망이다. 항공편 1만편 결항…코로나 초기 이후 최대 규모폭설과 결빙 여파로 하루 동안 1만편 이상의 항공편이 취소됐다. 주말 전체로는 결항 규모가 1만4천편을 넘어섰다. 필라델피아, 뉴욕, 뉴저지, 워싱턴DC 등 동부 주요 공항에 결항이 집중됐고, 다음 날 운항 예정 항공편도 이미 2천편 이상 취소됐다. 최소 8명 사망…저체온증 등 인명 피해미국 전역에서 최소 8명이 사망한 것으로 집계됐다. 뉴욕에서 5명, 텍사스 1명, 루이지애나 2명으로, 저체온증과 교통사고 등이 원인으로 추정된다. 북동부 60㎝ 폭설 예보…한파 장기화 우려기상 당국은 뉴욕과 보스턴 등 북동부 지역에 최대 30∼60㎝의 폭설이 내릴 것으로 전망했다. 폭풍이 지나간 뒤에도 남부부터 북동부까지 강한 한파가 이어질 가능성이 제기되며, 체감 온도 급락에 따른 추가 피해 우려가 커지고 있다. 정부·주정부 비상 대응…외출 자제 당부연방 정부와 주정부는 최소 22개 주와 워싱턴DC에 비상사태를 선포했다. 연방 정부는 워싱턴DC 내 정부 기관을 폐쇄하고 재택근무를 권고했다. 국토안보부 장관은 빙판길 위험을 강조하며 불필요한 외출을 삼가 달라고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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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1.26

미 미네소타주 ICE 요원 총격사건 현장의 폴리스라인과 차량
미 ‘플로이드 사건’ 도시서 이민단속 총격 사망...ICE 무력 사용 두고 미 정부·지방정부 정면 충돌 미국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에서 이민 단속 작전 도중 30대 여성이 이민세관단속국(ICE) 요원의 총격으로 숨지면서 미국 사회에 큰 파장이 일고 있다. 사건 발생지는 2020년 ‘조지 플로이드 사건’으로 전국적 시위를 촉발했던 지역 인근으로, 과도한 법 집행 논란이 다시 불붙는 양상이다. 7일(현지시간) 미 국토안보부와 현지 수사당국에 따르면, 미니애폴리스에서 불법 이민자 단속을 수행하던 ICE 요원이 발포해 37세 여성 르네 니콜 굿이 사망했다. 피해자는 머리에 총상을 입고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숨졌다.국토안보부는 성명을 통해 “요원들이 표적 작전을 수행하던 중 폭도들이 차량을 이용해 요원들을 치려 했고, 한 요원이 자신과 동료, 공공 안전을 지키기 위해 방어 사격을 했다”고 밝혔다. 국토안보부는 사망 여성의 행위를 ‘테러 행위’로 규정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도 SNS를 통해 “영상을 봤다”며 “요원이 자기방어 차원에서 총격을 가한 것으로 보인다”고 주장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급진 좌파가 법 집행관과 ICE 요원을 지속적으로 공격하고 있다”며 “우리는 이들을 보호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반면 미니애폴리스 시와 주 정부는 전혀 다른 입장을 내놓고 있다. 제이컵 프레이 미니애폴리스 시장은 국토안보부 발표를 두고 “헛소리”라고 강하게 반박하며 “ICE 요원이 무모하게 무력을 사용해 인명 피해를 냈다”고 주장했다. 그는 “미니애폴리스에서 떠나라. 우리는 ICE가 이곳에 있는 것을 원치 않는다”고까지 말했다. 브라이언 오하라 미니애폴리스 경찰국장 역시 “해당 여성이 법 집행의 표적이었다는 증거는 없다”며, 차량으로 현장 도로를 막는 과정에서 총격이 발생했을 가능성을 언급했다. 팀 월즈 미네소타 주지사는 “공포를 조장하는 방식의 통치가 어떤 결과를 낳는지 보고 있다”며 분노를 표했지만, 동시에 주민들에게 평화적 시위를 촉구했다. 그는 트럼프 대통령과 크리스티 놈 국토안보부 장관을 향해 “당신들은 충분히 했다”고 비판했다. 현장 목격 영상에는 ICE 요원들이 도로에 정차한 SUV에 접근해 문을 열려다 차량이 움직이자, 요원이 차 안을 향해 최소 두 발을 발사하는 장면이 담겼다. 다만 총격 이전 차량이 실제로 요원을 들이받았는지는 영상만으로 확인되지 않는다.희생자의 가족은 단속이나 시위와 무관한 일반 시민이었다고 주장하고 있다. 어머니 도나 갱거는 “딸은 자비로운 사람이었고, 그런 시위와 전혀 관련이 없었다”고 말했다. 이번 사건은 트럼프 행정부가 미네소타주에서 대규모 불법 이민자 단속을 예고한 직후 발생했다. ICE는 미니애폴리스 일대에 약 2천 명의 요원을 투입하는 사상 최대 규모 단속을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트럼프 대통령은 앞서 “소말리아 난민들이 미네소타를 장악했다”며 강경 단속 방침을 시사한 바 있다. 사건이 발생한 지역은 2020년 조지 플로이드가 경찰의 과잉 진압으로 사망한 곳에서 약 1.6km 떨어진 지점이다. 당시 사건은 ‘흑인 목숨은 소중하다’(BLM) 시위를 미국 전역으로 확산시키는 계기가 됐다. 민주당 소속 일한 오마르 연방 하원의원은 이번 총격을 두고 “법 집행이 아니라 국가 폭력”이라고 비판했다. 총격 경위가 명확히 규명되지 않은 가운데, 연방 정부의 고강도 이민 단속과 무력 사용을 비판하는 시위가 확산할 가능성도 제기된다. 이미 사건 현장에는 수백 명의 시민이 모여 희생자를 추모하며 ICE 단속에 반대하는 집회를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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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1.08

캡처
이노스페이스 한빛-나노, 비행 중 기체 이상…안전구역 낙하로 피해 없어 우주발사체 기업 이노스페이스의 소형 발사체 ‘한빛-나노’가 첫 발사 임무에서 정상 이륙했으나 비행 도중 기체 이상이 감지돼 임무가 종료됐다. 발사체는 사전에 설정된 안전 구역 내로 낙하했으며 인명이나 시설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이노스페이스는 23일 “현지시간으로 22일 오후 10시 13분, 브라질 알칸타라 우주센터에서 발사된 한빛-나노가 이륙 약 30초 후 기체 이상을 감지했다”며 “안전 절차에 따라 발사 임무를 종료했다”고 밝혔다. 정상 점화 후 이상 감지회사 측 설명에 따르면 한빛-나노의 1단 25톤급 하이브리드 로켓 엔진은 정상적으로 점화됐고, 계획된 초기 비행 구간 역시 수행됐다. 이후 비행 중 이상 신호가 확인되면서 발사체는 자동 안전 시퀀스에 따라 통제됐고, 지상 안전 구역으로 낙하했다.낙하 과정에서 발사체는 안전이 확보된 구역 내 지면과 충돌했으며, 인명 피해나 추가적인 물적 피해 징후는 확인되지 않았다. “국제 기준 따른 안전 체계 작동”이노스페이스는 “브라질 공군과 협력해 국제 기준에 맞춰 설계한 안전 체계가 의도대로 작동했다”며 “발사체와 지상, 주변 환경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해 임무 종료가 이뤄졌다”고 강조했다.이번 발사는 한빛-나노의 첫 비행 시험으로, 회사는 발사 과정에서 확보한 각종 비행·엔진 데이터를 토대로 정확한 임무 종료 원인을 분석 중이다. 분석 결과는 정리되는 대로 공개할 계획이다.한빛-나노는 소형 위성 전용 발사체로, 이노스페이스가 상업 발사 시장 진입을 목표로 개발해 온 핵심 플랫폼이다. 회사 측은 이번 결과를 토대로 기술 보완과 후속 시험 일정을 검토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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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1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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