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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스크 칼럼] AI 시대, 법조계 신풍속도… 발 없는 AI가 눈 깜짝 할 사이에 천 리를 가버렸다 변호사 시험 합격증을 받아든 새내기 변호사가 가장 먼저 마주치는 경쟁자는 선배도, 동기도 아닌 AI가 됐다. “30분 드립니다. 사건 기록을 보고 소장 초안을 작성하세요. 제미나이, 챗GPT보다 나으면 뽑겠습니다.” 농담처럼 들리지만 실제로 일부 로펌 면접장에서 벌어지고 있는 일이다. 수사 현장도 바뀌었다. 과거 포렌식의 중심이 통화 기록과 포털검색, 메신저 대화였다면, 최근에는 피의자와 생성형 AI의 대화 내역이 주요 확인 대상이 되고 있다. 변호사들은 사건을 맡으면 가장 먼저 의뢰인의 챗GPT 상담 기록을 점검한다. 의뢰인이 어떤 질문을 던졌고, 어떤 표현을 썼는지에 따라 수사 방향이 달라질 수 있기 때문이다. 의뢰인과 첫 상담에서 “AI에 먼저 물어보셨나요?”라는 질문이 자연스러워진 풍경. 이것이 2026년 법조계의 일상이다. 판례 검색에서 소장 초안까지, AI의 영역이 넓어지다ChatGPT와 Gemini 같은 생성형 AI는 이제 법률 상담을 대신하기도 한다. ‘나홀로 소송'을 준비하는 사람들이 변호사를 찾는 대신 AI에게 먼저 물어보는 일이 자연스러워졌다. 최근에는 AI를 통해 소장을 쓰고 나홀로 소송에서 승소한 사례가 보도되기도 했다. 국내 슈퍼로이어, 엘박스나 해외 웨스트로우(Westlaw), 렉시스네시스(LexisNexis)처럼 법률에 특화된 서비스들은 판례 검색을 넘어 소장과 의견서 초안 작성, 쟁점 정리, 보강증거 제안까지 실무의 핵심 단계를 직접 지원하는 수준으로 고도화됐다. 한국형사법무정책연구원 조사에 따르면 2024년 기준 변호사의 72.4%가 리걸테크 서비스를 사용해 본 경험이 있다고 답했다. 글로벌 흐름도 마찬가지다. 시장조사기관 비즈니스 리서치 인사이트는 전 세계 리걸테크 AI 시장이 2026년 22억 3,000만 달러에서 2035년 76억 2,000만 달러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우리나라의 사정은 다르다. 변호사법 제109조는 변호사 자격이 없는 자가 법률 사무를 취급하거나 법률 상담을 업으로 하는 행위를 금지하고 있다. AI가 아무리 정교한 법률 답변을 내놓더라도, ‘업’의 형태로 법률 서비스를 제공하는 구조로 운영된다면 변호사법 위반 소지가 생긴다. 법무법인 대륜, AI를 내부 시스템 안으로 끌어들이다우리나라 리걸테크 분야에서는 법무법인 대륙아주와 대륜이 비교적 이른 시기에 실험에 나섰다.2024년 법무법인 대륙아주는 인공지능 기반 무료 법률상담 챗봇 ‘AI 대륙아주’를 선보이며 시장의 주목을 받았다. 다만 대한변호사협회가 징계 절차 개시 등 문제 제기에 나서면서 논란이 이어졌고, 결국 서비스 운영을 중단했다.이어 2025년에는 법무법인 대륜이 24시간 무료 AI 법률상담 서비스 ‘대륜AI’를 출시했다. 이 역시 대한변호사협회의 징계 착수로 갈등 국면에 들어섰으며, 대륜은 관련 조치에 대해 헌법소원을 제기한 상태다. 대륜은 이외에도 고객 접점에서도 AI를 사용한 모바일 앱 ‘MY SJKP’를 출시했다. 의뢰인이 담당 변호사와 즉각 소통하고, 사건 진행 현황과 예정 일정, 필요 서류 제출까지 스마트폰으로 실시간 처리할 수 있도록 했다. 여기에 사건의 유형·규모·지역·진행 단계를 종합 분석해 적합한 변호사를 자동으로 연결하는 AI 매칭 시스템도 갖췄다. AI가 판사봉을 쥐는 날은 아직 오지 않았다변호사들이 체감하는 변화 중 또하는 의뢰인의 “제가 ChatGPT로 찾아봤는데요”로 시작하는 상담이다. AI가 내놓은 틀린 정보를 사실로 확신하는 의뢰인을 설득하는 일도 변호사의 몫이 됐다. 반대로 변호사 스스로 AI 초안의 오류를 걸러내지 못하는 사례도 현실이 됐다. 2025년 9월, 국내 한 형사 재판부는 변호사가 제출한 의견서에 인용된 판결 5개가 법원 전산망에 존재하지 않는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해당 변호사는 AI를 사용했다고 인정했다. 같은 시기 경찰이 실제 판결문에는 없는 법리를 근거로 아동학대 사건을 불송치 결정한 사실도 드러나면서, AI 환각 현상이 수사 단계까지 파고들고 있다는 우려가 제기됐다. 법률 채용 시장의 셈법도 달라졌다. 일부 로펌은 신입 변호사 채용을 줄이고 경력직 위주로 선발하거나, 자체 개발 AI로 저연차 업무를 대신하는 전략을 택하고 있다. 선배 밑에서 기록을 뒤지고 서면을 고쳐가며 성장하던 전통적인 경력 경로는 좁아지고, 그 자리를 'AI를 얼마나 잘 다루느냐'는 새로운 기준이 채우고 있다. 2026년 현재 한국 법조계가 AI에 의해 전면 대체 국면에 들어섰다고 단정하기는 어렵다. 판례의 권위, 절차의 엄격성, 직역 중심의 규율 체계 등 보수적인 산업 구조가 여전히 강하게 작동하고 있기 때문이다. 한때 법률시장은 느린 산업으로 인식되어 왔다. 기록을 읽고 판례를 찾으며 밤을 새워 초안을 다듬는 방식이 일반적이었다. 그러나 이제는 발 없는 AI가 눈깜짝 할 사이에 천 리를 간다. 사람이 사흘 걸려 뒤지던 기록을 몇 초 만에 요약하고, 밤을 새워도 지치지 않는다. 변호사의 생태계가 흔들리고 있다. 그러나 이 글을 이렇게 마무리 짓고 싶지 않다. 천 리를 빨리 가는 것보다 중요한 것이 있다. 법정에서 끝내 천 리를 걷는 것은 사람의 발이고, 한 걸음 한 걸음은 사람을 향해 있어야 하기 때문이다. 유언장 뒤에 쌓인 가족간의 감정, 진료 기록 너머의 상실…AI는 그것들을 정리할 수는 있어도, 그 무게까지 읽어낼 수는 없다. 발로 걷고 마음으로 읽는 일, 그것이 여전히 사람의 몫이기에 오히려 안도감이 든다. AI 환각(Hallucination)생성형 인공지능이 실제로 존재하지 않는 판례·조문·사실관계를 그럴듯하게 만들어내는 현상을 말한다. 형식과 문장은 정교하지만, 법원 전산망에 존재하지 않는 판결을 인용하거나 실제 판례 번호에 다른 내용을 붙여 출력하는 사례가 보고되고 있다. 법률 분야에서는 특히 위험도가 높아, 초안 작성 이후 인간의 교차 검증이 필수 요소로 강조되고 있다.
2026.03.02

인천시, 미취업 청년 ‘드림체크카드’ 600명 모집 인천광역시 가 미취업 청년을 대상으로 구직 활동비를 지원하는 ‘드림체크카드 사업’ 참여자 600명을 모집한다.시는 2일 인천에 거주하는 18세부터 39세까지의 미취업 청년 가운데 가구 기준 중위소득 50% 초과 150% 이하에 해당하는 청년을 대상으로 지원 신청을 받는다고 밝혔다. 월 50만원, 최대 6개월 지원최종 선정된 청년은 매월 50만원씩 최대 6개월간, 총 300만원의 구직 활동비를 지원받는다. 지원금은 취업 준비 과정에서 발생하는 교육비, 자격증 응시료, 면접 준비 비용 등 구직 활동과 관련된 지출에 사용할 수 있다.지원 기간 중 취업하거나 창업에 성공할 경우에는 50만원의 축하 지원금도 추가로 지급된다. 3~18일 신청…4월 13일 발표신청은 3일부터 18일까지 인천청년포털을 통해 접수한다. 시는 가구 소득 수준과 인천 거주 기간, 미취업 기간 등을 종합적으로 심사해 다음 달 13일 최종 대상자를 발표할 예정이다.인천시 청년정책담당관은 “경기 침체로 청년층의 구직 부담이 커지고 있다”며 “이번 사업이 청년들의 경제적 부담을 덜고 실질적인 취업 준비에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2026.03.02

정부, 2030년까지 방산 스타트업 100개·벤처천억기업 30개 육성 정부가 오는 2030년까지 방산 참여 스타트업 100개사와 벤처천억기업 30개사를 육성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제조·대기업 중심 구조에서 벗어나 민간 첨단기술 기반의 스타트업을 방위산업 생태계의 한 축으로 끌어올리겠다는 구상이다.중소벤처기업부와 방위사업청은 23일 대통령 주재 국가창업시대 전략회의 후속 조치로 ‘방산 스타트업 육성방안’을 발표했다. 인공지능(AI), 드론, 로봇 등 민간 첨단기술이 무기체계에 빠르게 접목되는 환경 변화에 대응해 스타트업의 참여 기회를 확대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진입 문턱 낮추고 민군 협업 확대정부는 ‘진입-성장-상생’ 3대 정책 방향을 설정했다. 먼저 진입 단계에서는 민군 개방형 혁신을 확대한다. 육·해·공군과 체계기업이 함께 참여하는 ‘방산 스타트업 챌린지’를 신설해 협업 기회를 제공하고, 개발 제품에 군 실증시험을 연계 지원한다.드론·로봇·AI 등 첨단 분야에는 공모형 획득 제도를 도입해 스타트업을 포함한 공급자가 무기체계 개념과 성능을 제안할 수 있도록 했다. 군 데이터 제공 인프라도 강화해 ‘국방 AX 거점’을 통해 군 수요와 데이터를 제공하고, ‘K-스타트업 종합포털’에서 관련 정보를 통합 제공한다. 방산 특화 창업중심대학을 신설하고 청년창업사관학교와 방산전문학교 간 협업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R&D 패키지 지원·원스톱 허브 구축성장 단계에서는 연구개발(R&D) 지원을 강화한다. 군과 체계기업이 초기부터 참여해 기술검증, R&D, 양산까지 연계 지원하고, 방산 연구기관이 보유한 기술의 이전과 사업화도 돕는다.창조경제혁신센터를 ‘K-방산 스타트업 허브’로 지정해 원스톱 지원 거점 역할을 맡긴다. ‘넥스트유니콘 프로젝트 펀드’를 통한 투자 유치와 글로벌 방산기업과 연계한 수출 지원 프로그램도 추진한다. 반도체·AI 등 첨단 산업과 한미 조선 협력과 연계한 함정 유지·보수·정비(MRO) 분야를 중심으로 방산혁신클러스터를 확대할 계획이다. 상생평가 도입·제도 개선 병행상생협력 측면에서는 방산 분야 상생수준평가와 수위탁 실태조사를 실시한다. 올해 체계기업 15개사를 대상으로 평가를 진행하고, 우수 기업에는 원가산정·수출 절충교역 등에서 인센티브를 부여한다.첨단산업 분야 기술·제품 보유 기업을 ‘방산혁신전문기업’으로 지정해 무기체계 개발사업 참여 기회를 제공하고, 국산 부품 통합 데이터베이스(DB)를 구축해 국산 부품 활용을 확대한다.중기부와 방사청은 창업진흥원, 국방과학연구소 등과 함께 범정부 차원의 ‘방산발전추진단’을 가동해 정책 이행 상황을 점검한다. ‘방산 스타트업 챌린지’ 참여 기업 모집은 이번 주부터 시작된다. 
2026.02.23

K-열풍 타고 역직구 3년 연속 증가…음·식료품 50% 급증 K-뷰티와 K-푸드를 중심으로 한 이른바 ‘K-열풍’에 힘입어 국내 사업체가 해외로 상품을 판매하는 역직구 시장이 3년 연속 성장세를 이어갔다. 온라인쇼핑 전체 거래액도 사상 최대치를 다시 썼다. 2일 통계청 국가통계포털이 발표한 ‘2025년 12월 및 연간 온라인쇼핑 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역직구 거래액은 3조234억원으로 전년 대비 16.4% 증가했다. 2023년 이후 3년 연속 증가세다. 지역별로는 아세안을 제외한 대부분의 시장에서 성장세가 나타났다. 미국은 26.3%, 중국은 10.9% 증가했으며, 아세안 지역만 4.4% 감소했다. 상품별로는 음·식료품이 역직구 성장을 이끌었다. 음·식료품 거래액은 49.2% 늘어난 1천129억원으로, 관련 통계 기준이 개편된 2017년 이후 최대치를 기록했다. 화장품은 20.4%, 음반·비디오·악기는 7.0% 각각 증가했다. 반면 의류 및 패션 관련 상품은 9.0% 감소했다. 해외 직접구매(직구) 시장도 성장세를 유지했다. 지난해 해외 직구 시장 규모는 8조5천80억원으로 5.2% 증가했다. 이 가운데 중국 직구는 14.9% 늘어난 5조5천742억원으로 전체의 65.5%를 차지했다. 전년(60.0%)에 이어 2년 연속 60%대 점유율이다. 알리익스프레스와 테무 등 중국 대형 플랫폼 이용 증가가 주요 요인으로 꼽힌다. 반면 미국 직구 시장은 17.6% 감소한 1조4천157억원으로 집계됐다. 상품군별로는 음·식료품(6.2%), 생활·자동차용품(12.7%), 의류·패션 관련 상품(2.5%)이 증가한 반면, 스포츠·레저용품은 13.9% 줄었다. 한편 지난해 전체 온라인쇼핑 거래액은 전년 대비 4.9% 증가한 272조398억원으로, 2017년 통계 개편 이후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 다만 증가율은 같은 기간 중 가장 낮아, 오프라인에서 온라인으로의 전환 수요가 일정 수준에 도달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데이터 당국은 지난해 말 개인정보 유출 이슈로 불거진 이른바 ‘쿠팡 사태’와 관련해 “특정 기업의 개별 거래액은 공개 대상이 아니며, 전체 온라인쇼핑 거래 추이에서는 특이한 변동이 나타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상품군별로는 음식 서비스 거래액이 12.2%, 음·식료품이 9.5% 각각 늘었고, 자동차 및 자동차용품은 30.5% 증가했다. 온라인을 통한 테슬라 판매와 중고차 거래가 활발했던 영향으로 풀이된다. 반면 이(e)쿠폰 서비스 거래액은 27.5% 감소한 6조2천735억원으로 집계됐다. 2024년 티몬·위메프 정산 지연 사태 이후 소비자 위축이 이어진 영향으로 분석된다. 모바일 쇼핑 거래액은 6.5% 증가한 211조1천448억원으로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전체 온라인쇼핑 거래액 가운데 모바일 비중은 77.6%에 달했다. 지난해 12월 온라인쇼핑 거래액은 24조2천904억원, 모바일 쇼핑 거래액은 18조7천991억원으로 각각 전년 동월 대비 6.2% 증가했다. 
2026.02.02

챗GPT 이용률 과반 돌파…포털 검색 흔들리나 지난달 ChatGPT 이용률이 과반을 넘어서며 국내 검색 이용 행태에 뚜렷한 변화 조짐이 나타나고 있다. 전통 포털 중심의 검색 구조가 인공지능(AI) 서비스로 이동하는 흐름이 가시화되고 있다는 분석이다.오픈서베이는 지난 3월과 12월, 10∼50대 2천명을 대상으로 모바일 기반 AI 검색 이용 행태를 조사한 결과를 28일 공개했다. 네이버·카카오 검색 이용률 하락조사 결과 네이버의 이용률(1회 이상 이용자 비율)은 3월 85.3%에서 12월 81.6%로 3.7%포인트 하락했다.카카오 검색 이용률은 같은 기간 45.2%에서 34.1%로 11.1%포인트 급감하며 감소 폭이 가장 컸다.유튜브 역시 78.5%에서 72.3%로 6.2%포인트 줄었고, 구글은 63.5%에서 61.3%로 소폭 하락했다. AI 검색 이용률 급증반면 AI 기반 서비스 이용률은 빠르게 상승했다.챗GPT 이용률은 39.6%에서 54.5%로 14.9%포인트 급증했고, 구글의 AI 서비스인 제미나이도 9.5%에서 28.9%로 19.4%포인트 상승했다.주 이용 검색 채널에서도 변화가 나타났다. 네이버를 주 검색 서비스로 이용한다는 응답은 49.1%에서 46.0%로 줄어든 반면, 챗GPT를 주 검색 채널로 활용한다는 비중은 4.0%에서 7.2%로 늘었다.챗GPT는 검색 활용 측면에서 인스타그램 이용률(5.0%)을 넘어서는 수치를 기록했다. 검색 목적 변화…지식 탐색 중심 이동검색 목적에서도 차이가 뚜렷했다.지난 3월 가장 많았던 장소 정보 검색 비중은 46.1%에서 12월 40.6%로 줄어 2위로 내려갔다.반면 지식 습득 목적의 검색은 45.5%에서 47.6%로 증가하며 1위로 올라섰다. 단순 정보 탐색보다는 요약·설명·비교가 가능한 AI 검색 활용이 늘어난 영향으로 풀이된다. 포털 강점 약화, AI 만족도는 상승오픈서베이는 네이버의 핵심 경쟁력이었던 ‘익숙함’과 ‘속도’에 대한 이용자 의존도가 약화되고 있다고 분석했다.네이버를 첫 번째 검색 환경으로 선택하는 이유 가운데 친숙함을 꼽는 비중은 감소했으며, 이를 대체할 새로운 강점은 아직 뚜렷하게 확인되지 않았다고 밝혔다.AI 서비스 만족도에서는 챗GPT가 70점 이상을 유지하며 가장 높은 평가를 받았다. 다만 제미나이 만족도는 3월 58.5점에서 12월 72.6점으로 상승해 격차를 빠르게 좁히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026.01.28

종이신문 열독률 '역대 최저'…동영상 뉴스 이용률 급등 우리나라 국민이 뉴스를 접하는 통로가 인터넷 포털에서 영상 플랫폼으로 옮겨가는 모습이다. 전통 미디어 가운데 종이신문의 열독률은 역대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 반면 텔레비전 뉴스 이용률은 반등해 기존의 '읽는 뉴스'에서 '보는 뉴스'로 전환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5일 한국언론진흥재단의 '2025 언론수용자 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재단이 한국갤럽에 의뢰해 작년 7∼9월 19세 이상 성인 남녀 6천 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지난 일주일간 인터넷 포털 뉴스를 이용했다고 답한 응답자는 전체의 66.5%였다. 이는 재단이 매년 하는 언론수용자 조사에 포털뉴스 이용률을 처음 포함시킨 2017년 이후 역대 최저다. 2021년 79.2%로 정점을 찍은 뒤 3년 연속 줄어들고 있다. 이와 달리 온라인 동영상 플랫폼을 통한 뉴스 이용률은 2024년 18.4%에서 2025년 30.0%로 11.6%포인트 급등했다. 플랫폼별 점유율은 유튜브가 92.2%로 압도적이었다. 숏폼 뉴스 이용률 자체도 1년 새 11.1%에서 22.9%로 두 배 넘게 급등했다. 전통 미디어 중에서는 TV 뉴스 이용률이 2024년 72.2%에서 작년 81.4%로 4년 만에 반등했다. 이와는 달리 지난 일주일간 종이신문 기사(PDF 포함)를 1건 이상 읽은 이용자의 비율인 종이신문 열독률은 8.4%로 전년도보다 1.2%포인트 줄어 역대 최저였다. 20대는 3.1%, 30대는 4.2%만 지난 일주일간 종이신문을 봤다고 답했다. 50∼70대 이상이 종이신문의 충성 독자층이지만 50대의 경우 2024년 15.3%에서 작년 10.4%로 열독률이 줄어 이탈이 두드러졌다. 종이신문의 하루 평균 열독 시간도 하루 평균 28.5분으로, 4년 만에 감소했다. 보고서는 "작년 대통령 탄핵과 조기 대선 등으로 전반적인 뉴스 이용률이 반등한 가운데 뉴스 소비 증가를 견인한 미디어는 모두 영상 기반 미디어"라며 "'읽는 뉴스'에서 '보는 뉴스'로의 전환이 본격화되고 있음을 시사한다"고 해석했다. 생성형 인공지능을 통한 뉴스 이용률은 2.1%로 아직 낮은 수준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에서 뉴스 및 시사정보에 대한 신뢰도는 49.0%로 지난해보다 3.5% 상승했다. 대체로 연령대가 낮을수록 신뢰도가 낮았다. 언론이 해결해야 할 가장 심각한 문제로는 '낚시성 기사', '어뷰징 기사(클릭 수를 늘리기 위한 반복 송고 기사)', '편파적 기사' 등이 꼽혔다.
2026.01.05

서울지하철 환승 안내음악, 가야금에서 국악 관현악곡으로 '편곡' 서울 지하철 환승 안내 음악이 기존 가야금 독주에서 국악 관현악 편곡으로 변경된다. 국립국악원은 서울 지하철 1∼8호선의 환승 안내방송에 사용되는 환승 음악 '풍년'의 개정 음원을 선호조사 등을 거쳐 상반기 중에 순차 적용할 예정이라고 2일 밝혔다. 국악원은 '풍년'의 기존 가야금 독주 버전과 지하철 운행 소음 주파수 대역이 인접해 이른바 '소음 간섭' 현상이 발생한다는 지적이 나오자 관악기인 대금, 해금, 소금과 타현악기인 양금의 합주곡으로 정비했다. 여러 국악 악기의 주파수 특성과 음색을 분석한 뒤 주파수 대역이 서로 다른 악기들을 선별해 편곡했다. 변경된 음원은 이날 국악아카이브 포털을 비롯해 멜론, 유튜브 뮤직, 스포티파이 등 국내외 주요 음원 플랫폼을 통해 공개됐다. 황성운 국립국악원 원장 직무대리는 "이번 환승 음악 개선은 시민들의 실제 이용 환경을 고려해 청취 인지도를 높이는 데 중점을 뒀다"며 "앞으로도 공공 영역에서 체감할 수 있는 국악 콘텐츠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2026.01.02

반려동물 입양 전 알레르기 여부 확인해야…있다면 권장 안 해개와 고양이 등 반려동물 입양을 준비하고 있다면 사전에 알레르기 여부를 확인해야 한다는 권고가 나왔다. 알레르기 질환은 원인 물질에 노출되지 않는 것이 가장 효과적인 예방법이어서, 본인이나 동거인에게 반려동물 알레르기가 있다면 입양을 되도록 피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설명이다.질병관리청과 대한천식알레르기학회는 반려동물 양육 가구 증가로 알레르기 발생과 증상 악화 우려가 커지고 있다며, ‘반려동물 알레르기 예방관리수칙’을 제정해 발표했다. 알레르기 있으면 입양 권장하지 않아질병청과 학회는 수칙을 통해 집 안에 반려동물 알레르기가 있는 사람이 있는 경우, 반려동물 입양을 권장하지 않는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 알레르기 질환은 노출 회피가 핵심 관리 원칙이기 때문이다. 입양 전 검사와 반복 노출 확인 필요입양 전에는 병원을 찾아 피부검사나 혈액검사를 통해 알레르기 여부를 확인하고, 반려동물이 있는 공간에 반복적으로 머물며 실제로 증상이 나타나는지도 살펴볼 필요가 있다. 단순한 호기심이나 단기간 노출만으로는 정확한 판단이 어렵다는 점도 강조됐다. 환경 관리 효과는 제한적알레르기 증상을 줄이기 위해 공기청정기나 청소기, 먼지 제거 롤러 등을 활용해 실내 환경을 관리하는 경우가 많지만, 알레르기를 유발하는 알레르겐을 완전히 제거하는 데는 한계가 있다는 설명이다. 목욕·털 관리도 근본 대책은 아냐반려동물을 자주 목욕시키거나 털을 깎는 방법도 알레르겐을 일시적으로 줄이는 데는 도움이 될 수 있지만, 효과가 오래 지속되지 않는다. 이 과정에서 반려동물의 피부 건강이나 정신적 스트레스도 함께 고려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알레르겐 저감 사료 사용 시 주의최근 알레르겐을 줄인 고양이 사료가 보호자의 알레르기 증상을 완화한다는 보고도 나오고 있으나, 사료 변경 과정에서 반려동물에게 스트레스나 이상 반응이 나타나지 않는지 주의 깊게 살펴야 한다고 밝혔다. 약물·비약물 치료 병행 가능보호자는 알레르기 증상에 따라 의사의 진료를 받아 적절한 약물을 처방받아 사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반려동물로 인한 알레르기 비염이나 결막염의 경우 생리식염수 비강 세척, 인공눈물 점안, 면역요법, 수술 등 비약물 치료도 도움이 될 수 있다. 예방관리수칙, 온라인에서 확인반려동물 알레르기 예방관리수칙의 구체적인 내용은 질병관리청 누리집과 국가건강정보포털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26.01.01

최근 30년과 과거 30년 기후변화는? 여름 25일↑ 겨울 22일↓ 1912년부터 1940년까지 '과거 30년'과 2015년부터 2024년까지 '최근 30년'을 비교해볼 때 여름은 25일 길어지고 겨울은 22일 짧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기상청은 1912년부터 2024년까지 113년간 우리나라 기후변화 상황을 분석한 보고서를 30일 발간했다. 1912년부터 2024년까지 분석은 1904∼1911년 근대적인 기상 관측을 시작한 6개 지점(인천·목포·부산·서울·대구·강릉) 관측자료를 토대로 이뤄졌다. 분석 결과 과거 30년 평균 98일이었던 여름(일 평균 기온이 20도 이상 올라간 뒤 다시 떨어지지 않는 첫날에 시작)은 최근 30년 평균 123일로 25일 늘었다. 최근 10년(2015∼2024년) 평균은 130일로 더 길었다. 겨울(일 평균 기온이 5도 미만으로 내려간 뒤 다시 올라가지 않는 첫날에 시작)은 과거 30년 평균 109일에서 최근 30년 평균 87일로 22일 감소했다. 최근 10년 평균은 86일이었다. 봄(일 평균 기온이 5도 이상으로 올라간 뒤 다시 떨어지지 않은 첫날에 시작)은 여름처럼 최근 30년(평균 90일)에 과거 30년(85일)보다 길었고 가을(일 평균 기온이 5도 미만으로 내려간 뒤 다시 오르지 않은 첫날에 시작)은 겨울처럼 최근 30년(평균 65일)에 과거 30년(73일)보다 짧았다. 1912∼2024년 연평균 기온은 12.9도였는데, 10년마다 0.21도씩 올랐다. 연평균 기온을 연대별로 보면 1910년대 12.0도에서 2010년대 13.9도로 100년간 1.9도 올랐고 2020년대에는 14.8도로 0.9도 급상승했다. 기후변화 정도가 최근 더 심해진 것이다. 최저기온(10년마다 0.25도 상승) 상승세는 최고기온(10년마다 0.14도 상승)보다 가팔랐다. 밤의 온난화가 낮보다 강하게 이뤄졌다는 의미로, 실제 폭염일(일 최고기온이 33도 이상인 날)은 113년간 10년마다 0.22일 늘어나 증가세가 뚜렷하지 않았지만, 열대야일(밤 최저기온이 25도 이상인 날)은 10년에 1.1일씩 늘어나 뚜렷한 증가세를 보였다. 열대야일의 경우 과거 30년과 최근 30년 평균 비교 시 8.4일에서 17.4일로 9일이나 증가했다. 최근 10년 평균 열대야일은 23.8일에 달했다. 열대야는 1970∼1980년대 해도 제주와 남해안 일부를 중심으로 나타났다. 2010년대 서쪽 지역 전역으로 확대됐고 2020년대 들어선 전국에서 발생했다. 열대야와 관련해 기상관측망이 전국에 대폭 확충된 1973년 이후 관측이 연속해서 이뤄진 59개 지점 관측자료로 분석했을 때 도시 지역 증가세가 10년에 2.17일로 비도시 지역(10년에 0.85일)을 압도했다. 폭염일 증가세는 도시와 비도시 간 차이가 크지 않았는데 열대야일 증가세는 차이가 컸다. 도시 지역 열대야일은 1970년대 5.1일에서 2020년대 17.1일, 비도시 지역은 2.9일에서 8.0일로 다른 폭으로 증가하면서 도시와 비도시 열대야일 차는 같은 기간 2.2일에서 9.1일로 커졌다. 1912년부터 2024년까지 113년간 강수 양태를 보면 연강수량은 10년마다 17.83㎜씩 증가했다. 강수일(일강수량이 0.1㎜ 이상인 날)은 10년에 0.68일씩 줄었는데 한 번 쏟아질 때 더 많은 강수가 쏟아진 셈이다. 실제 일강수량을 구간별로 나눠서 살펴보면 '30㎜ 이상 80㎜ 미만인 날'과 '80㎜ 이상인 날', 즉 집중호우가 쏟아진 날은 10년에 각각 0.16일과 0.08일 늘어나 증가세가 뚜렷했고 '10㎜ 이상 30㎜ 미만인 날'과 '10㎜ 미만인 날'은 10년에 0.01일 늘거나 2.78일 감소했다. 1시간 최다 강수량이 50㎜ 이상인 날도 10년마다 0.04일 늘어나 추세를 같이했다. 기상청은 "최근 기후변화가 심화하고 있다"고 경고하면서 "기후변화를 철저히 감시하고 원인을 규명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우리나라 113년 기후변화 분석 보고서'는 기상청 기후정보포털에서 볼 수 있다.
2025.12.30

전국 치킨 프랜차이즈 가맹점 3만개 돌파…BBQ 최다 전국의 치킨 프랜차이즈 가맹점 매장이 3만개를 돌파했다. 28일 국가데이터처의 '2024년 프랜차이즈 통계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프랜차이즈 업종 중 치킨 전문점은 3만1397개에 달한다. 전년(2만9805개)보다도 1592개(5.3%) 늘어난 것이다. 전년 대비 매장 수 증가율은 2021년 4.8%에서 2022년 2.5%, 2023년 1.6%로 다소 낮아졌지만 지난해 다시 5.3%로 높아졌다. 우리나라 프랜차이즈 치킨 가맹점 수는 2018년 2만5110개로 2만5천개를 넘어선 데 이어 6년 사이 매장이 6천개 이상 늘어 3만개를 돌파했다. 매해 1천개씩 늘어난 셈이다. 치킨 매장 수는 2019년 2만5687개, 2020년 2만7303개, 2021년 2만8627개, 2022년 2만9348개, 2023년 2만9805개 등 꾸준히 증가했다. 치킨 브랜드별 가맹점 수는 BBQ가 가장 많다. 공정거래위원회 가맹사업정보제공시스템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BBQ 가맹점 수는 2316개로 전년보다 67개 늘었다. 그 뒤를 bhc가 잇는다. bhc 가맹점 수는 2228개로 지난 2023년보다 48개 줄었다. 교촌치킨 가맹점은 1361개. 처갓집양념치킨 1254개, 굽네치킨 1154개로 그 뒤를 잇는다. 치킨 업종 브랜드 수는 지난해 기준 647개로 전년보다 22개 줄었다. 지난해 치킨 전문점 매출은 8조7790억원으로 전년보다 7.3% 늘었다. 매출 증가율은 커피·비알코올음료(12.8%), 한식(10.0%), 피자·햄버거(9.2%)보다 낮았고 치킨 가맹점당 매출은 2억7960만원으로 1.9% 증가하했다. 프랜차이즈 치킨 전문점 종사자 수는 6만5373명으로 전년 대비 2.4% 감소해, 가맹점당 종사자는 2.1명으로 0.1명 줄었다. 치킨 전문점은 한식, 외국식, 제과점, 피자·햄버거, 김밥·간이음식, 생맥주·기타주점, 커피·비알코올음료 등 외식 프랜차이즈 중 가맹점당 종사자 수가 가장 적었다. 한편 치킨 프랜차이즈 가맹점 수는 꾸준히 늘고 있지만 프랜차이즈 외 매장도 합친 전체 치킨집은 3년 연속 감소 추세다. 국가데이터처 국가통계포털에 따르면 프랜차이즈 가맹점과 개인 매장을 모두 포함한 전국 치킨전문점 수는 지난 2023년 기준 3만9789개로 2020년(4만2743개)보다 3천개 가까이 줄었다.
2025.12.2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