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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색결과 총 414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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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세
관세협상 지원차 재계 총수들 미국行…적극 투자 의지 강조 한미 관세 협상 시한까지 이틀을 앞두고 반도체, 자동차, 조선 등 한국의 핵심 산업 분야 총수들이 미국으로 향해 협상 타결에 힘을 보태고 있다. 이번 협상에서 재계는 미국 기업과 대규모 공급계약을 체결하고, 현지 기업 인수에 나서는 등 협상 타결을 위한 역량을 총집결하고 있다. 30일 재계에 따르면 28일 김동관 한화그룹 부회장에 이어 재계 1위인 삼성전자 이재용 회장과 3위인 현대차그룹 정의선 회장도 관세협상 지원을 위한 미국 출국길에 나섰다. 이들은 반도체, 자동차, 조선 등 국내 핵심 산업을 대표하는 기업을 이끄는 총수로서 이번 협상이 자사 사업의 미래를 결정하는 만큼 자발적으로 힘을 보태겠다는 의사를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김용범 대통령실 정책실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재계 총수들의 잇따른 워싱턴 방문에 대해 "저희가 요청한 것은 아니고, 기업집단들에도 중요한 사안이기 때문에 자발적으로 가서 노력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정의선 회장의 현대차그룹은 4월부터 부과된 미국의 자동차 관세로 2분기 영업이익이 작년 동기 대비 20% 가까이 감소하는 등 큰 타격을 받고 있다. 김동관 부회장은 미국이 큰 관심을 보이는 조선산업 협력과 관련, 국내에서 유일하게 미국 현지 조선소를 보유한 한화오션을 이끌고 있다. 김 부회장은 우리 정부가 미국 정부에 제안한 조선업 협력 프로젝트 '마스가(MASGA·Make American Shipbuilding Great Again) 구체화 등을 조언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도 반도체가 품목 관세 대상으로 추가될 수 있어 관세 협상 추이에 민감할 수밖에 없다. 이 회장과 정 회장, 김 부회장은 이번 방문에서 자신들의 현지 네트워크를 총동원해 정부의 관세 협상으로 측면에서 지원할 것으로 보인다. 국내 대표 '미국통' 경제인으로 알려진 류진 한국경제인협회 회장도 지난주부터 미국을 찾아 상·하원 의원들을 만나며 협상 타결을 막후 지원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정 회장은 지난 3월 직접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을 만나 루이지애나주의 철강 공장 건설 등을 포함한 210억달러 규모의 투자 계획을 발표한 바 있고, 성 김 대외협력 사장을 통해 미국 내 두터운 네트워크를 보유해 자동차 품목 관세 인하를 위해 적극적으로 나설 것으로 보인다. 이 회장도 2030년까지 현지 반도체 생산 거점 마련을 위해 370억달러(51조원) 이상을 투자한다는 구상을 현지 정·재계 인사들에게 적극적으로 알릴 계획이다. 1월 트럼프 대통령 취임식과 무도회에 참석하며 마크 루비오 국무부 장관, 피트 헤그세스 국방부 장관, 마이크 왈츠 국가안보보좌관 등을 만났던 김 부회장도 아버지 김승연 회장 때부터 내려오는 공화당 인맥을 활용해 협상 타결에 힘을 보탤 것으로 기대된다. 김용범 실장은 브리핑에서 "개별 민간기업이 그동안 구축한 미국 내 네트워크가 상당하다"며 "그 네트워크를 가지고 정부가 협상하는 큰 틀에 대해 필요한 경우 공유하고 있고, 우리를 대신해 민간 입장에서 중요성을 강조해주기도 한다"며 이러한 전망에 힘을 보탰다. 한편 삼성전자는 28일 미국 테슬라와 22조8천억원 규모의 역대 최대 규모 파운드리 공급 계약을 맺고 내년부터 테일러 공장에서 테슬라의 차세대 AI칩 AI6를 생산하기로 했다. LG에너지솔루션은 테슬라로부터 5조9천442억원 규모의 리튬인산철(LFP) 배터리 공급 계약을 맺었다고 이날 발표했다. 셀트리온도 미국에 있는 바이오의약품 생산 공장 인수 입찰에서 글로벌 기업 두 곳을 제치고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셀트리온이 인수를 추진 중인 공장은 미공개 글로벌 의약품 기업이 보유한 대규모 원료의약품(DS) cGMP(의약품 제조 및 품질관리 기준) 생산 시설로, 미국 내 주요 제약산업 클러스터에 자리잡고 있다. 재계 관계자는 "무게감 있는 한국 주요 산업군 총수들이 한꺼번에 미국을 찾는 일은 극히 드물다"며 "각 산업을 대표하는 그룹 수장들이 전면에 나설 만큼 미국과의 협상 타결이 절박하다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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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시간 전

삼성전가 일일 주가 추이./ 네이버 주가
머스크 입 한마디에 '들썩'…삼성 계열사 증시 강타테슬라와 삼성전자의 23조원대 계약 체결 이후 삼성 계열사의 주가가 잇따라 급등하고 있다. 주요 반도체 공급 협력은 물론 중단됐던 배터리 사업 재개 기대까지 더해지며 관련 기업 전반에 시장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3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삼성SDI는 이날 오후 3시 20분 기준 전 거래일 대비 7.40% 상승한 20만5250원에 거래 중이다. 삼성SDI 주가의 급등은 에너지저장장치용 배터리 공급이 재개될 수 있다는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앞서 삼성전자는 28일 장 시작 직전 테슬라와 23조원 규모의 반도체 파운드리 계약을 맺었다고 공시했다. 같은 시각 삼성전기도 10.63% 오른 15만2000원에 거래되며 뚜렷한 상승세를 나타냈다. 박강호 대신증권 연구원은 삼성전기가 AI4와 AI5용 반도체 기판 FC BGA를 테슬라에 공급해 왔으며 이번 AI6 계약 역시 관련 사업 확대에 긍정적 영향을 줄 수 있다고 분석했다. 덕산하이메탈도 삼성전기와 공급 관계를 맺고 있는 기업으로 이날 30% 상승한 5460원에 거래되며 동반 강세를 나타냈다. 삼성전자와 테슬라 간 협력 구도가 강화되면서 협력사의 실적 기대감까지 확대되는 모습이다. 앞서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는 29일(현지시간) 자신의 SNS에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과 화상으로 협력 방향을 논의했다고 밝히며 “양사의 강점을 결합해 훌륭한 성과를 만들어내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이러한 발언이 전해지자 삼성전자 주가 역시 장중 7만3000원을 넘어서며 강세를 이어갔다. 머스크는 그보다 앞선 27일 “165억달러는 최소 계약금액이며 실제 생산량은 이보다 훨씬 많아질 것”이라고 밝혔다. 시장에서는 이번 계약이 단발성에 그치지 않고 장기적인 공급 확대의 신호로 해석되고 있다. 관련 종목인 원익IPS도 상승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원익IPS는 반도체 장비 및 시스템 전문 업체로 28일부터 사흘 연속 주가가 올랐다. 내년 2분기나 3분기부터 테슬라를 대상으로 한 반도체 양산이 시작될 경우 연말부터 생산 설비가 본격적으로 가동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이에 따라 관련 소재 공급 기업으로서의 수익 개선 가능성도 거론되고 있다. 이와 함께 증권사들은 삼성전자에 대한 목표주가를 잇따라 상향 조정하고 있다. 유진투자증권은 기존 7만2000원에서 8만4000원으로, 대신증권은 7만4000원에서 8만8000원으로 각각 목표가를 올렸다. 이승우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수년간 실적 부진에 시달려온 삼성 파운드리가 이번 계약으로 실질적인 전환점을 맞았다”며 “기업가치를 제약하던 변수 중 일부에서 변화가 감지되고 있다”고 말했다. 류형근 대신증권 연구원은 “이번 계약은 삼성 파운드리의 기술력에 대한 회의론을 완화할 수 있는 계기”라며 “비즈니스 전반에 걸친 개선 가능성이 커지는 만큼 재평가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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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시간 전

정의선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이재용에 이어 관세협상 지원차 미국行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이 미국과의 관세 협상에 힘을 보태기 위해 미국으로 향한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에 이어 두 번째 재계 총수의 합류다. 30일 정부 관계자에 따르면 정 회장은 이날 오후 미국 워싱턴으로 출국한다. 정 회장은 현재 막판 논의가 진행 중인 관세협상을 돕고자 김동관 한화그룹 부회장,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에 이에 세 번째 재계인사로 미국행에 합류한다. 앞서 김동관 부회장은 한국이 미국 측에 제안한 조선 산업 협력 프로젝트인 '마스가'(MASGA·Make American Shipbuilding Great Again)의 구체화 등을 위해 28일 워싱턴으로 떠났고, 다음날인 29일에는 재계 1위 삼성전자의 이재용 회장이 이를 따랐다. 이 회장은 미국 내 반도체 투자 확대 및 첨단 인공지능(AI) 반도체 분야 기술 협력을 제안할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차그룹은 3월 정의선 회장이 직접 트럼프 대통령을 만나 미국 조지아주의 차량 생산 확대와 루이지애나주의 새로운 철강 공장 건설 등을 포함한 210억 달러 규모의 투자 계획을 발표하기도 했다. 정 회장은 14일 이재명 대통령과 단독으로 만찬 간담회를 가진 바 있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이 대통령은 각 그룹 회장으로부터 대미 투자와 글로벌 통상, 지방 활성화 방안, R&D(연구개발) 투자 및 미래 사회 대응 계획 등 다양한 분야에 대한 의견과 애로사항을 청취했다"고 설명했다. 정부가 관세협상을 위해 국내 기업들로부터 약속받은 직접투자액 '1천억달러+α'에서는 현대차그룹이 가장 큰 기여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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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시간 전

애플 로고
애플, AI 조직 엑소더스?…메타·스타트업으로 또 이탈 애플의 인공지능(AI) 연구원이 잇따라 회사를 떠난 것으로 알려지면서 애플의 AI 조직이 위기를 맞고 있다. 애플의 핵심 멀티모달 AI 연구원이었던 보웬 장이 조만간 회사를 떠나 페이스북 모회사 메타의 '초지능 연구소'에 합류할 예정이라고 블룸버그 통신이 2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장 연구원은 애플 AI 플랫폼의 기반이 되는 핵심 기술을 구축한 '애플 파운데이션 모델'(AFM) 소속이었다. 애플 AI 연구원이 메타로 옮기는 것은 최근 한 달간 이번이 4번째다. 최근 애플에서 AI 모델 개발을 총괄하던 뤄밍 팡이 2억 달러 이상의 보상 패키지를 받고 메타로 옮긴 것으로 알려졌으며, 이 조직의 마크 리와 톰 건터 연구원도 메타로 이직했다. 일부 연구원은 메타가 아닌 다른 기업으로도 옮기거나 이직을 고려 중이다. 또 다른 팀원인 플로리스 위어스는 최근 한 스타트업으로 자리를 옮겼고, 다른 연구원들도 이직을 위해 면접을 보고 있다고 소식통은 전했다. AFM 조직은 애플 본사가 있는 캘리포니아 쿠퍼티노와 뉴욕에 걸쳐 수십 명의 엔지니어와 연구원으로 구성돼 있다. 이 조직의 연구는 애플이 지난해 출시한 AI 시스템 '애플 인텔리전스' 플랫폼의 기반이 된다. 그러나 잇따른 인력 이탈로 애플의 AFM 조직은 혼란에 빠졌다고 블룸버그 통신은 전했다. 조직의 로드맵과 연구 방향 결정에 중심적인 역할을 해 온 팡의 이탈에 다른 연구원도 잇따라 회사를 떠나고 있고, 현재 이 조직 내 다수는 팀의 미래가 불투명하다고 말하고 있다는 것이다. 애플은 메타 및 다른 기업들의 영입 제안에 대응해 AI 조직 직원들의 연봉을 소폭 인상했지만, 경쟁사들에 비하면 턱없이 부족한 수준이다. 여기에 AI 정책에 대한 불확실성이 이 조직의 사기를 떨어뜨리고 인력 이탈을 부추기고 있다고 블룸버그 통신은 분석했다. AFM 조직은 애플의 자체 파운데이션 모델을 개발하고 있지만, 애플은 제3자 모델을 더 많이 사용하는 쪽으로 전환을 고려하고 있는 탓이다. 애플의 일부 경영진은 자체 개발 AI 모델로는 경쟁사를 따라잡는 데 어려움이 있다는 판단을 하고 있다고 소식통은 전했다. 아직 최종 결정이 내려지지 않았지만, 애플이 외부 옵션을 검토하고 있다는 사실만으로도 이 조직 내부에서는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고 이 매체는 진단했다. 애플 자체 AI 정책도 조직이 경쟁사를 따라잡는 것을 더 어렵게 만들고 있다. 애플은 개인정보 보호에 대한 원칙이 확고해 이용자가 통제 못 하는 곳에서는 데이터가 처리되지 않도록 하고 있다. 이에 AI 작업을 클라우드가 아닌 기기 자체에서 처리하는 것을 선호하는데, 이런 방식은 데이터센터보다 휴대전화가 할 수 있는 일이 제한적이기 때문에 AI 역량이 제한될 수 있다고 블룸버그 통신은 분석했다. 이런 가운데 메타는 계속해서 경쟁사 AI 인재를 영입하고 있다. 최근 인간을 능가하는 AI 개발을 위한 '초지능 연구소'를 설립하고 오픈AI와 구글, 애플, 앤스로픽 등 경쟁사로부터 수십 명의 AI 인재를 영입한 메타가 새로운 '타깃'을 노리고 있다고 정보기술(IT) 전문 매체 와이어드가 이날 보도했다. 메타는 오픈AI 최고기술책임자(CTO) 출신의 미라 무라티가 설립한 AI 스타트업 소속 직원 10여명에게 '초지능 연구소' 합류를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중 1명에게는 10억 달러 이상의 보상 패키지를 제안했다고 이 매체는 전했다. 오픈AI에서 CTO를 역임하며 챗GPT 개발에 깊숙이 관여해온 무라티는 지난해 9월 회사를 떠난 뒤 AI 스타트업 '싱킹 머신 랩'을 설립했다. 이 스타트업에는 오픈AI 출신들이 대거 합류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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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시간 전

국세청 세무조사 (PG)
8월부터 가족에 50만원 보내면 증여세?…근거없는 AI 세무조사설 "8월부터 개인 대상 인공지능(AI) 세무조사 시스템이 새로 도입돼 가족 간의 소액 송금도 국세청의 레이더망에 걸려 세금폭탄을 맞을 수도 있다는데 어떻게 해야 하나요?" 최근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에서 국세청이 8월 1일부터 AI를 활용한 새로운 시스템을 가동해 전 국민의 계좌를 모두 들여다본다는 소문이 확산하고 있다. 유튜브나 SNS에서 관련 내용으로 검색하면 이런 내용을 담은 수많은 쇼츠 등을 쉽게 볼 수 있다. 국세청의 AI가 개인 계좌의 모든 거래 내역을 자동으로 분석해 그에 따라 세금을 징수한다는 것이 소문의 골자로, 이에 따라 가족 간에도 50만원 이상 주고받으면 증여세가 부과된다는 설까지 나돌고 있다. 결론적으로 이는 근거 없는 소문이다. 국세청은 개인 간의 일반적인 소액 거래까지 들여다보기 위한 새로운 시스템을 가동할 계획은 없다는 입장이다. ◇ "가족 간 소액 송금도 AI로 감시해 세금 부과" 주장 확산 온라인상에서 확산하는 국세청 AI 세무조사설은 국세청이 기존에 기업을 대상으로 했던 AI를 활용한 탈세 적발 시스템을 내달 1일부터 개인 간 거래로 확대 적용한다는 내용이다. 국세청이 모든 개인 계좌의 금융거래를 실시간으로 감시하고 소액 및 반복 이체도 이상 거래로 인식한다는 내용도 담고 있다. 특히 가족 간이라도 50만원 이상 이체할 때 증여세가 부과된다는 식으로 불안감을 키우고 있다. 어디서도 이런 내용이 발표된 적이 없지만 일부 경제 관련 인플루언서나 세무사들이 자신이 운영하는 SNS 채널 등을 통해 이런 주장을 사실처럼 설명하면서 '세금 폭탄을 피하는 방법' 등을 공유해 빠른 속도로 퍼지고 있다. 월 100만원씩 10년간 생활비를 이체하면 최소 1천만원 이상의 증여세가 부과된다는 주장을 제기하는 인플루언서도 있다.일각에선 최근 세수 결손이 계속되는 상황에서 정부가 세수 확보를 위해 이같은 조치에 나선 것이라고 그럴듯한 배경 설명을 하기도 한다. ◇ 국세청 "근거 없는 소문"…국세청장의 AI 탈세 적발 시스템 언급이 발단 추정 그러나 국세청은 개인의 소액 거래를 들여다보기 위해 8월부터 새롭게 가동하는 시스템은 없다고 밝혔다. 국세청 관계자는 "기업이든 개인이든 비상식적인 이상 거래가 있다면 들여다보는 것이 국세청의 역할"이라고 원론적인 입장을 설명하면서도 "기본적으로는 (조세 포탈) 혐의가 없으면 (들여다보는 일은) 하지 않는다고 보면 된다"고 말했다. 국세청이 조세 포탈 혐의 포착 등을 위한 자체 전산 시스템을 운영하고 있지만 기존과 달리 무작위 개인을 대상으로 모든 거래 내역을 다 들여다볼 계획은 없다는 의미다. 국세청 출신의 한 세무사도 "국세청이라고 아무런 근거 없이 금융기관의 개인 거래를 실시간으로 들여다볼 수는 없다"면서 "모든 거래를 다 볼 수도 없고, 볼 필요도 없다"고 말했다. 현실성이 없어 보이는 개인 계좌 실시간 감시설이 갑자기 확산한 배경 중 하나는 최근 임광현 신임 국세청장이 국회 인사청문회와 취임사 등을 통해 AI 탈세 적발 시스템을 언급한 것을 잘못 이해한 데 있는 것으로 보인다. 임 청장은 지난 15일 국회 인사청문회 모두발언에서 국세 행정 모든 영역에 AI를 활용한 개혁을 실시하겠다며 AI를 활용한 탈세 적발 시스템을 고도화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 23일 취임식에서도 110조원에 이르는 누계 체납액을 언급하며 국세행정 모든 영역에서 'AI 대전환'을 이루겠다고 말한 바 있다. 임 청장의 언급은 세무조사 사례를 AI에 학습시켜 기본 자료만 입력해도 탈루 혐의점이 자동으로 추출되는 시스템을 의미한다. 행정영역에서 AI 활용이 보편화되는 가운데 신임 청장의 AI 활용 시스템 고도화 계획이 와전 및 왜곡되면서 잘못된 소문이 퍼졌다는 것이 전반적인 평가다. 국세청 관계자는 임 청장의 발언은 중장기적인 계획이라고 설명하면서 당장 8월부터 모든 개인 계좌가 실시간으로 감시되고 가족 및 지인 간 50만원 이상 이체 시 증여세가 부과될 수 있다는 소문에 대해 "근거가 없다"고 강조했다. 뷰◇ 세무전문가도 "현실성 떨어져"…전면적 감시는 불가 의견 세무 전문가들 역시 해당 소문에 대해 현실성이 떨어진다고 지적했다. 국세청 출신인 김용진 메리트 세무법인 대표 세무사는 연합뉴스와 통화에서 "친구가 50만원을 송금했다고 국세청이 들여다본다는 것은 난센스"라며 "국세청도 원칙에 따라 조사 대상을 선정하고 이에 한해서 본다"고 말했다. 김 세무사는 "생활비나 학원비를 송금한다거나 병원비가 급할 때 빌려주는 등의 상식선에서의 거래를 우려할 필요는 없다"고 덧붙였다. 개인이 하루 1천만원 이상 현금을 입·출금하는 경우 알고리즘에 따라 추가 분석 대상이 될 수는 있다. 고액현금거래보고제도(CTR)에 따라 금융회사 등은 동일인이 하루 1천만원 이상의 현금 거래가 있으면 금융위원회 산하 금융정보분석원(FIU)에 보고해야 하며 FIU는 이 중 문제가 있다고 판단되면 국세청, 경찰청 등에 이를 통보한다. 이때도 FIU 보고 대상은 고객이 '현금'을 금융사에 입·출금하는 경우로, 계좌 간 이체에는 해당하지 않는다. CTR은 자금 세탁을 막기 위해 2006년 시작된 제도로, 처음에는 5천만원 이상 현금거래가 대상이었다. 이후 기준금액이 3천만원 이상, 2천만원 이상으로 낮아지다가 2019년 7월부터 1천만원 이상 현금거래를 대상으로 하고 있다. 국세청은 통보받은 경우 해당 고객의 계좌를 들여다볼 수 있지만 이 또한 모든 경우를 살펴보지는 않는다는 게 업계 관계자들의 이야기다. 상식적인 수준에서는 걱정할 게 없지만 생활 송금을 가장해 조세 포탈(탈세)을 하려는 시도를 포착하기 위한 시스템은 날로 발달하고 있다. 김 세무사는 "AI 발전으로 자녀에게 매월 몇백만원씩 주고 생활비로 사용하도록 한 뒤 자녀의 월급은 저축하도록 하는 식으로 증여하는 행위 등은 점점 더 쉽게 드러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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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시간 전

한미협상
美, 韓에 '최선의 최종안' 요구…한미 무역협상 막판 중대 고비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제시한 상호관세 부과 유예 시한(8월 1일)이 29일(현지시간) 사흘 앞으로 다가오면서 한국 정부는 미국 측을 상대로 막바지 무역협상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미국 측이 "최선의, 최종적인 협상안을 테이블에 올려달라"고 한국 측에 요구했다는 언론 보도가 나오면서 미국 측이 현재까지 한국이 제시한 협상안에 대해 부정적인 입장을 시사하며 사실상 추가 양보를 요구했다는 해석을 낳고 있다. 이에 따라 한국이 현재 제시한 협상안을 갖고 미국 측을 성공적으로 설득하지 못하거나, 새로운 제안을 통해 미국의 요구를 충족하지 못할 경우 양국 무역협상이 합의에 이르지 못할 수도 있어 중대 고비를 맞고 있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한국 정부는 이날 구윤철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을 미국으로 급히 파견했다. 구 부총리는 관세 시한 하루 전인 오는 31일 스콧 베선트 미 재무장관과 만날 예정이다. 이미 미국 출장 중인 김정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과 여한구 산업부 통상교섭본부장까지 경제·산업·통상 분야 최고위 당국자 3인방이 모두 워싱턴DC에 모여 미국과의 협상에 뛰어든 모습이다. 이뿐 아니라 30일에는 조현 외교부 장관도 미국에 도착해 한미 간 외교 분야로까지 접촉면을 확장해 한국은 말 그대로 '전방위 협상전'에 나선다. 조 장관은 방미 이튿날 마코 루비오 미 국무장관과 만나기로 약속이 돼 있다. 구 부총리는 이날 김 장관·여 본부장과 합류해 그간의 협상 진척 상황을 점검하는 한편, 최선의 협상 전략을 마련하기 위해 머리를 맞댔다. 그는 미국 입국 직후 공항에서 한국 특파원들을 만나 "김 장관과 여 본부장이 미국 현지에서 어떻게 해왔는지를 파악해서 총력 대응을 통해 좋은 성과가 있게 하겠다"고 말했다. 구 부총리는 이날 오후 김 장관, 여 본부장과 함께 하워드 러트닉 미 상무장관을 만나 2시간 동안 통상 협상을 진행했다.베선트 재무장관을 만나기 이틀 전에 러트닉 장관을 만나 양국 간 접촉면을 확대한 것이다. 현재 미국의 고위급 무역협상 대상 가운데 미국에 있는 인사는 러트닉 장관뿐이다. 베선트 장관과 제이미슨 그리어 미 무역대표부(USTR) 대표는 이날 스웨덴 스톡홀름에서 열린 미·중 고위급 무역협상에 참여했기 때문이다. 김 장관과 여 본부장은 앞서 지난 24∼25일 러트닉 장관과 2차례 만난 데 이어 긴급히 스코틀랜드 출장길에 올라 현지에서 트럼프 대통령을 수행하던 러트닉 장관을 다시 만나 협상을 벌였으며 이후 다시 워싱턴DC로 복귀한 바 있다. 한국 정부의 최우선 목표는 트럼프 대통령이 한국에 통보한 25%의 상호관세율을 최대한 낮추는 것이다. 이대로 관세율이 정해지면 수출 기업들의 글로벌 경쟁력이 뚝 떨어지면서 수출주도형 구조인 우리나라 경제에 막대한 타격을 줄 수밖에 없어서다. 한국과 미국 시장에서 경쟁을 벌이고 있는 일본, 유럽연합(EU) 등은 미국과 무역협상을 마무리 지으면서 기존 관세율(일본 25%, EU 30%)을 크게 낮춘 15%에 합의했다. 게다가 일본과 EU는 한국의 주력 수출 품목인 자동차와 반도체까지 같은 관세율을 적용하기로 해 한국으로선 관세율 15% 확보가 최소한의 협상 타결 기준이 됐다는 지적도 나온다. 또한 일본과 EU가 이렇게 관세율을 낮추면서 미국에 자국 시장을 일정 부분 개방하는 한편 천문학적 규모의 대미(對美) 투자 및 미국산 에너지 구입 등을 약속하는 양보를 했다는 점은 한국으로선 큰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이 미국이 대규모 무역적자를 보고 있는 국가들을 상대로 무역수지 균형을 맞추자며 강경한 관세 정책을 펼치고 있어 한국 정부도 미국을 설득하기 위한 각종 방안을 준비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투자 규모 면에서 양측의 간극이 상당해 이를 좁히는 게 협상 타결의 가장 큰 난관으로 관측된다. 한국 정부는 '1천억 달러+α(알파)' 규모의 대미 투자계획을 준비했지만, 러트닉 장관은 한국에 이의 4배인 4천억 달러의 투자를 요구했다는 미국 언론의 보도가 나온 바 있다. 아울러 미 일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이날 러트닉 장관이 최근 스코틀랜드에서 한국 당국자에게 관세 협상과 관련해 "최선의, 최종적인 무역협상안을 테이블에 올려달라"고 촉구했다고 보도하기도 했다. 이 자리에서 러트닉 장관은 트럼프 대통령에게 최종적인 제안을 제시해야 할 때 "모든 것을 가져와야 한다"고 말하기도 했다고 신문은 전했다. 이는 협상 대상으로부터 최대한의 양보를 끌어내려는 전략일 가능성이 크지만, 아직 미국이 한국 측의 대미 투자 계획에 만족하지 못하고 있다는 신호로도 해석될 수 있는 대목이다. 일본이 5천500억 달러, EU가 6천억 달러의 대미 투자를 약속한 만큼 한국에 대한 미국의 기대치가 한껏 높아진 상황에서 '상호관세 15%'를 조건으로 더 많은 양보를 요구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에 한국 정부는 대미 투자 규모를 늘리기 위해 '1천억 달러+α' 확대하는 방안, 정책금융기관 등을 전략적으로 활용하는 방안 등 다양한 협상 카드를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지만, 협상 타결의 '최종 결정권'을 쥐고 있는 트럼프 대통령을 만족시킬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미국이 일본, EU 등 이미 주요 무역 파트너와 협상을 완료한 점은 한국에 더욱 불리한 여건으로 작용하고 있다. 러트닉 장관은 한국 측에 이런 점을 부각하면서 "왜 한국과 새로운 협정이 필요한 것이지 트럼프 대통령을 설득해야 한다'고 강조했다고 WSJ은 전했다. 다만, 러트닉 장관이 한국 당국자와의 만남을 계속 이어가고 있다는 점은 협상에서 어느 정도 진전이 있다는 점을 시사하는 등 협상 타결에 긍정적인 요소로도 해석된다. 구 부총리는 이날 취재진에 그간 협상에 진전이 있었느냐는 물음에 "(김 장관과 여 본부장이) 미 상무부에 한국과 협력하면 미국도 아주 큰 이익을 가져갈 수 있다는 걸 더 설명하고서 미국의 이해가 좋아졌다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이런 가운데 대미 투자를 직접 실행할 한국 기업인들도 측면 지원을 위해 워싱턴DC로 모이고 있어 주목된다. 이번 협상에서 한국이 최대 협상 지렛대로 활용 중인 '한미 조선 협력'과 관련, 펜실베이니아주 필라델피아에서 한화 필리조선소를 인수·운영 중인 한화그룹의 김동관 부회장이 전날 미국에 입국했으며, 현재 워싱턴DC에서 미국 측 주요 인사들을 접촉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김 장관은 지난 25일 러트닉 장관을 그의 뉴욕 자택에서 만나 한미 조선 협력 프로젝트인 '마스가'(MASGA·Make American Shipbuilding Great Again)를 제안했고, 러트닉 장관도 호응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 부회장은 이 프로젝트를 구체화하기 위해 한국 협상단에 합류할 수도 있어 보인다. 한화그룹 역시 이번 한미 협상에 힘을 보태기 위해 필리조선소 추가 투자와 기술 이전, 인력 양성 등을 대미 투자 계획을 정부에 제안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국 최대 기업인 삼성전자 이재용 회장도 이날 워싱턴DC에 도착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회장은 이날 워싱턴DC 인근 덜레스 국제공항의 일반인 통로로 입국하는 것이 목격되지는 않았지만, 이 회장이 타고 서울에서 출발한 대한항공 전세기는 미 동부시간 오후 5시께 덜레스 공항에 착륙했다. 이 회장은 미국의 주요 파트너사와 글로벌 비즈니스 협력 방안을 논의하고 신사업 기회를 모색할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출장지가 워싱턴DC인 만큼 미국 내 반도체 투자 확대 및 첨단 인공지능(AI) 반도체 분야 기술 협력을 한국의 협상 카드로 제안할 가능성도 있다는 재계의 관측이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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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시간 전

설악산 '달마! 능선길 걷기' [연합뉴스
"매일 15분만 빠르게 걸어도 장기적 사망 위험 20% 감소"하루 15분만 빠르게 걸어도 장기적으로 모든 원인에 의한 사망 위험을 20% 가까이 줄일 수 있는 반면 느리게 걷기는 3시간을 걸어도 사망 위험 감소 효과가 거의 없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밴더빌트대 웨이 정 교수팀은 30일 미국 예방의학 저널(American Journal of Preventive Medicine)에서 미국 남동부 거주 성인 7만9천여명의 걷기 속도와 시간, 사망 위험 등을 16년간 추적 조사해 이런 결과를 얻었다고 밝혔다. 정 교수는 "이 연구는 비용이 거의 들지 않고 접근성이 좋은 빠르게 걷기의 건강 효과를 잘 보여준다"며 "이는 모든 지역사회에서 건강을 개선하기 위한 전략으로 빠르게 걷기를 장려해야 할 근거를 제시한다"고 말했다. 연구팀은 걷기의 건강 효과는 널리 알려져 있지만 걷는 속도와 같은 요인이 사망 위험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연구는, 특히 저소득층과 흑인 인구 집단에서는 거의 이루어지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연구팀은 이 연구에서 20022009년 미국 남동부 12개 주의 4079세 주민이 참여한 '남부 지역사회 코호트 연구'(SCCS)에서 하루 평균 걷기 시간·속도, 인구통계학적 특성, 등을 제공한 7만9천856명의 데이터를 이용해 이들의 사망 원인 등을 평균 16.7년 동안 추적 조사했다. 걷기 속도는 일상 활동, 반려견 산책 등은 '느리게 걷기'로, 계단 오르기, 빠른 보행, 운동 등은 '빠르게 걷기'로 분류했다. 걷기 시간은 0분, 30분 미만, 3060분, 60분 이상으로 나누고, 빠른 걸음 그룹은 다시 15분 미만과 1530분, 60분으로, 느린 걸음 그룹은 30분 미만, 3060분, 60180분, 180분 이상으로 세분화했다. 참가자들의 인종은 흑인 66%, 백인 30%, 기타 4%였고, 54% 이상이 연소득 1만5천 달러 미만의 저소득층이었다. 추적 기간 사망자는 2만6천862명이었다. 분석 결과 하루 단 15분이라도 빠르게 걸으면 전체 사망률이 19%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에 느리게 걷기는 3시간 이상인 경우 사망 위험이 4%, 3시간 미만은 1~2% 감소했으나, 이는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수준에 못 미치는 것이다. 또 빠르게 걷기는 미국 내 사망 원인 1위인 심혈관 질환 사망도 크게 줄여주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루 60분 이상 빠르게 걷는 사람은 심혈관 질환 사망 위험이 걷지 않는 사람보다 27% 낮은 것으로 분석됐다. 연구팀은 빠르게 걷기가 심장의 효율성과 수축 기능을 개선하고, 비만 및 이와 관련된 고혈압과 고지혈증 같은 심혈관 위험 요소를 줄여 심혈관 질환 사망률을 낮추는 것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정 교수는 "빠르게 걷기는 나이나 체력 수준에 관계없이 누구나 심혈관 등 건강을 위해 쉽게 할 수 있는 운동"이라며 특히 사회경제적 수준이 낮은 인구의 건강 격차 해소를 위한 전략으로 빠르게 걷기를 장려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 출처 : American Journal of Preventive Medicine, Wei Zheng et al., 'Daily Walking and Mortality in Racially and Socioeconomically Diverse U.S. Adults', https://www.ajpmonline.org/article/S0749-3797(25)00230-2/fulltex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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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시간 전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
머스크 "삼성전자 회장과 화상통화…파트너십 내용 논의했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과 소통하며 양사의 구체적인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고 밝혔다. 머스크는 29일(현지시간) 소셜미디어(SNS) 엑스(X·옛 트위터)에서 삼성전자가 테슬라의 향후 반도체 생산 계획에 대해 모르고 있다는 한 이용자의 지적에 답글을 달아 해명했다. 이 엑스 이용자는 머스크가 지난 27일 올린 "삼성은 테슬라가 제조 효율성을 극대화하는 데 도움을 주기로 합의했다"는 글을 공유하면서 "삼성은 그들이 무엇에 사인했는지 전혀 모른다"(Samsung has no idea what they signed up for)라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머스크는 답글에서 "그들은 안다"(They do)라고 한 뒤 "나는 실제 파트너십이 어떤 것일지 논의하기 위해 삼성의 회장 및 고위 경영진과 화상 통화를 했다"고 밝혔다. 머스크는 그러면서 "훌륭한 성과를 거두기 위해 양사의 강점을 이용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머스크는 이후 또 다른 엑스 이용자가 "삼성전자는 칩 제조 기술에서 TSMC보다 뒤처져 있다. 삼성전자가 테슬라의 AI6 칩에 적용되는 새로운 2나노미터 기술을 실현할 수 있을지 미지수다. 삼성이 못하면 AI6 역시 TSMC와 함께할 가능성이 있다"는 내용으로 올린 글에도 답글을 달아 삼성전자를 옹호했다. 머스크는 "TSMC와 삼성 둘 다 훌륭한 회사들"이라며 "그들과 함께 일하는 것은 영광이다"라고 썼다. 앞서 머스크는 삼성전자의 대규모 파운드리 계약 발표가 나온 뒤 엑스에 올린 글을 통해 삼성전자의 계약 상대가 테슬라임을 공개한 바 있다. 머스크는 당시 "삼성의 텍사스 대형 신공장은 테슬라 차세대 AI6 칩 생산에 전념하게 될 것"이라며 "이 전략적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고 밝혔다. 또 "165억달러 수치는 단지 최소액"이라며 "실제 생산량은 몇 배 더 높을 것 같다"고 덧붙이기도 했다. 한편,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은 한국시간으로 29일 오후 미국 워싱턴DC로 향하는 출국길에 올랐다. 이 회장은 공항에서 미국 방문 목적에 대한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지 않았으나, 주요 파트너사와 글로벌 비즈니스 협력 방안을 논의하고 신사업 기회를 모색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아울러 재계에서는 이 회장이 미국 상호관세 발효를 앞두고 관세 협상 측면 지원에 나설 것이라는 관측도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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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시간 전

이재용
이재용, 관세협상 힘 보태러 워싱턴行…반도체 협력 제안할까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미국과의 무역 협상에 힘을 보태기 위해 미국 워싱턴으로 향했다. 17일 대법원 무죄 판결 이후 12일 만에 확인된 첫 외부 일정이다. 이 회장은 이날 오후 3시 50분께 김포공항에 도착해 미국 워싱턴으로 출국했다. 미국 방문 목적에 대한 취재진의 질문에는 "안녕하세요"라고 간단히 인사한 뒤 곧바로 출국장으로 향했다. 이 회장은 미국 상호관세 발효를 사흘 남겨둔 시점에서 우리 측 협상 카드로서 미국 내 반도체 투자 확대 및 첨단 인공지능(AI) 반도체 분야 기술 협력을 제안할 가능성이 점쳐진다. 미 텍사스주 오스틴에서 파운드리 공장을 운영 중인 삼성전자는 2030년까지 미 현지 반도체 생산 거점을 위해 370억달러(약 54조원) 이상을 투자하기로 하고 내년 가동 개시를 목표로 텍사스주 테일러에 파운드리 공장을 짓고 있다. 전날 테슬라와 22조8천억원 규모로 역대 최대 규모 파운드리 공급 계약을 맺고 내년부터 테일러 공장에서 테슬라의 차세대 AI칩 AI6를 생산하기로 했다. 업계에서는 이번 계약이 미국 정부의 반도체 산업 부흥 정책과 투자 유치 전략과 맞아떨어져 한미 협상에 유리하게 작용할 수 있을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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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7.29

삼성전자 사옥 앞 / 연합뉴스
2나노 수율 자신감? 파운드리 부활 외친 삼성테슬라가 삼성전자에 22조원 규모의 반도체 위탁생산을 맡기며 파운드리 생산 방식 자체에 변화를 예고했다. 단순 수주가 아닌 고객사가 제조에 직접 개입하는 파격적 방식으로 글로벌 반도체 시장에 새로운 변수로 떠오르고 있다. 그동안 생산 안정화에 애를 먹어온 삼성 파운드리에 테슬라식 속도 경영이 결합되며 기술 혁신과 이해관계 충돌이 동시에 부각되는 모양새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테슬라와 165억 달러 규모의 차세대 자율주행 AI칩 위탁생산 계약을 체결했다. 해당 칩은 미국 텍사스 테일러에 있는 삼성의 신규 반도체 공장에서 생산될 예정이며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가 직접 제조 과정에 참여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머스크는 “삼성이 테슬라의 제조 효율성 극대화를 지원하도록 허용했다”며 “직접 현장을 방문해 생산 속도를 높이겠다”고 전했다. 테슬라는 단순한 고객사가 아니라 칩 생산 과정에서 삼성과 협력하는 주체로 부상했다. 머스크는 테일러 공장이 자신의 집에서 멀지 않다고 언급하며 실시간 점검이 가능하다는 점도 강조했다. 반도체 업계에선 테슬라가 삼성 생산 라인 운영 개선에 관여할 가능성을 높게 보고 있다. 실제로 테슬라의 휴머노이드 로봇 옵티머스를 포함한 자동화 장비가 테일러 공장에 투입될 가능성도 제기된다. 테슬라는 2023년부터 자사 공장에서 단순 반복 업무에 로봇을 활용하고 있다. 삼성은 이번 수주를 통해 파운드리 기술력에 대한 시장의 신뢰를 회복할 기회를 맞았다. AI6 칩 생산에 3나노 또는 2나노 공정이 적용될 것으로 예상되며 이 기술력에 대해 머스크가 공개적으로 신뢰를 표명했다. 테슬라는 이전 세대 칩인 AI4를 삼성 평택공장에서 생산했고 AI5는 TSMC가 맡고 있었으나 이번엔 차세대 칩을 삼성에 맡기며 협력의 폭을 넓혔다. 이번 계약은 삼성전자 반도체 부문에서 단일 고객 기준 역대 최대 규모로 계약 기간은 8년 이상이다. 삼성전자는 공시를 통해 구체적인 고객 이름은 밝히지 않았지만 머스크가 소셜미디어에 해당 내용을 직접 언급하며 테슬라라는 점이 드러났다. 머스크는 이 계약이 단순한 시작일 뿐이라며 "실제 생산량은 공개된 수치보다 몇 배 더 높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업계는 삼성전자가 이번 계약을 발판으로 TSMC가 독주하고 있는 글로벌 파운드리 시장의 지형을 흔들 수 있을지 주목하고 있다.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에 따르면 올해 1분기 기준 파운드리 시장 점유율은 TSMC 67.6% 삼성전자 7.7%다. NH투자증권은 "삼성전자가 선단공정에서 수주가 절실한 상황에서 의미 있는 계약"이라고 분석했다. 계약 시점도 주목받고 있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대법원에서 무죄를 확정받은 후 11일만에 발표된 이번 수주는 그의 ‘뉴삼성’ 전략이 본격화됐다는 해석을 낳고 있다. 이 회장은 지난 2019년 시스템 반도체 육성에 133조원을 투자하겠다고 밝혔으나 이후 수율 문제와 적자가 이어지며 파운드리는 삼성의 ‘아픈 손가락’으로 불려왔다. 그럼에도 파운드리 사업을 포기하지 않고 끌고 온 결과 이번 대형 수주로 이어졌다는 평가가 나온다. 한편 업계에서는 이번 협력에 따른 리스크도 지적하고 있다. 삼성은 품질과 수율을 중시해온 반면 테슬라는 속도와 유연성을 중시하는 기업이다. 양측의 제조 철학 차이로 인해 의사결정 구조 충돌이 생길 수 있다는 관측이다. 특히 머스크가 생산 현장에까지 개입하면서 삼성전자가 가격 협상 등에서 불리한 위치에 놓일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된다. 계약 규모가 크지만 실제 수익성은 낮을 수 있다는 지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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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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