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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서화 인쇄 폰트 크기 [2보] 노벨물리학상에 '새로운 규모의 양자역학 연구' 3인 송고시간 2025-10-07 18:59 존 클라크·미셸 드보레·존 마티니스 등 미국 활동 학자들 올해 노벨 물리학상 수상자로 선정된 '새로운 규모의 양자역학 연구' 3인방 [노벨위원회 제공.](/_next/image?url=https%3A%2F%2Fd2n8o1kxb7aqru.cloudfront.net%2Fupload%2F2025-10-07%2F47389b38-cf86-48da-9c7a-037af69ab444.webp&w=3840&q=100)
노벨물리학상, ‘거시적 양자역학’ 새 장을 연 3인에게 2025년 노벨 물리학상은 ‘새로운 규모에서의 양자역학 연구’로 물리학의 경계를 확장한 존 클라크(John Clarke), 미셸 데보레(Michel Devoret), 존 마티니스(John Martinis) 등 3명에게 돌아갔다. 스웨덴 왕립과학원 노벨위원회는 7일(현지시간) “거시적 양자역학적 터널링과 전기회로 내 에너지 양자화 현상의 발견을 통해 양자역학을 실험적 수준에서 한 단계 끌어올린 공로를 인정했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는 미시 세계의 법칙으로 여겨졌던 양자역학이 거시적 전자회로에서도 작동함을 실증한 것으로, 초전도 기반 양자컴퓨터 개발의 토대가 된 핵심 연구로 평가된다. 수상자 3인은 상금 1천100만 스웨덴 크로나(약 16억4천만 원)를 균등하게 나눠 갖는다. 노벨위원회는 전날 생리의학상을 시작으로 이날 물리학상 수상자를 발표했으며, 이어 8일 화학상, 9일 문학상, 10일 평화상, 13일 경제학상 순으로 수상자를 공개할 예정이다. 1901년부터 이어진 119년의 과학사노벨 물리학상은 1901년부터 119회 수여됐다. 1차 세계대전과 2차 세계대전 기간 등 6차례를 제외하고는 매년 수상자를 배출했다. 올해까지 총 230명이 영예를 안았다. 최초의 수상자는 X선을 발견한 독일의 빌헬름 콘라트 뢴트겐(1901)이었고, 1921년엔 알베르트 아인슈타인이 빛의 입자성을 규명한 공로로 상을 받았다. 역대 최연소 수상자는 X선 회절을 연구한 영국의 윌리엄 로런스 브래그(1915)로, 당시 25세였다. 최고령은 96세의 아서 애슈킨(2018)이었다. 그가 개발한 ‘광학 집게(optical tweezers)’는 미세입자를 손상 없이 포획할 수 있게 했다. 단독 수상 47회, 여성 수상자 단 5명노벨 물리학상은 한 해 최대 3인까지 공동 수상이 가능하며, 지금까지 단독 수상은 47회였다. 마지막 단독 수상자는 1992년이었다. 여성 수상자는 마리 퀴리(1903)를 비롯해 총 5명에 불과하다. 2023년엔 프랑스의 안 륄리에가 ‘아토초 펄스광 생성 실험’으로 5번째 여성 수상자 반열에 올랐다. 2000년 이후 주요 수상자2000년 이후 수상 업적은 현대 과학기술의 흐름을 압축한다. 반도체 이형구조 개발(2000), 중성미자 진동 발견(2015), 블랙홀 연구(2020), 인공지능 신경망 기초이론(2024)까지, 물리학은 산업과 기술의 경계를 허물어왔다. 특히 2024년 수상자 존 홉필드와 제프리 힌턴은 인공신경망의 원리를 정립해 ‘AI 시대의 문을 연 과학자’로 불린다. 올해 수상은 그 다음 단계인 ‘양자연산과 현실 응용의 접점’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과거와 미래를 잇는 노벨의 정신노벨 물리학상은 인간이 ‘보이지 않는 세계’를 이해해가는 과정의 연대기다. 1901년 뢴트겐이 눈에 보이지 않던 X선을 발견했다면, 2025년의 클라크·드보레·마티니스는 관측 불가능하던 양자의 세계를 실험실 밖으로 확장시켰다. ‘측정할 수 없는 것을 증명하는 일’, 그것이 노벨 물리학상이 매년 기념하는 과학의 본질이다.
2025.10.07

실업급여 지급기간 연장, 장기실업 늘리고 재취업 질 개선은 제한적 실업급여 지급 기간이 늘어난 이후 실업 기간은 길어졌지만, 더 나은 일자리로의 재취업 효과는 일부 연령층에만 나타났다는 분석이 나왔다. “평균 수급기간 30일 늘고 재취업 소요기간 17일 증가”한국노동연구원의 ‘실업급여 제도 고용효과 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2019년 10월 구직급여 지급 기간이 기존 90∼240일에서 120∼270일로 연장된 뒤, 전체 수급자의 평균 수급 기간은 약 30일 증가했다.재취업까지 걸린 기간은 17일가량 늘어 실제 수급 기간 증가폭보다는 작았지만, 개편 전보다 재취업률은 4.8%포인트 하락했다. 연령별로 50세 이상에서 재취업률 가장 큰 폭 감소실업급여 신청 1년 반이 지난 시점에서 재취업률을 비교한 결과, 개편 전보다 개편 후가 1.9%포인트 낮았다.특히 50세 이상에서는 재취업률이 3.3%포인트, 30세 이상∼50세 미만은 1.3%포인트 하락했다. 반면 30세 미만은 유의미한 차이가 없었다.이는 지급 기간 연장이 장기 실업을 유발한 측면이 있다는 분석이다. 30세 미만, 임금 개선 효과 없어…도덕적 해이 지적재취업 후 임금 상승률을 보면 30세 이상∼50세 미만은 평균 2.9%, 50세 이상은 3.3% 높아졌지만, 30세 미만은 개선 효과가 없었다.남성의 경우 30세 미만에서는 재취업 기간이 길어졌음에도 보수 상승이 없었고, 여성은 30세 이상∼50세 미만에서만 1.8%의 임금 개선이 있었다.보고서는 “30세 미만에서는 실업급여 연장이 재취업 질 개선보다는 실업 기간만 늘리는 도덕적 해이 현상이 두드러진다”고 분석했다. “전면 완화보다 선택적 개선 필요”연구진은 “실업급여가 일부 집단의 유동성 제약을 완화해 긍정적인 효과를 냈지만, 전 연령층에 동일하게 적용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며 “효과가 검증된 집단 중심으로 선택적 완화가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2025.10.07

시민단체, 김현지 부속실장 고발…"개인정보 비공개는 직권남용" 주장 시민단체 서민민생대책위원회(서민위)가 김현지 대통령실 제1부속실장을 직권남용 등 혐의로 경찰에 고발했다.서민위는 6일 서울경찰청에 제출한 고발장에서 “1급 공무원이자 예산·시설관리·인사행정을 총괄하는 총무비서관이 나이, 학력, 경력, 고향 등 기본 인적사항조차 공개하지 않는 것은 국민에 대한 기만이자 직권남용”이라고 주장했다. “인사 개입·예산 사용 의혹도 포함”서민위는 김 실장이 총무비서관 재직 시절 강선우 여성가족부 장관에게 직접 전화해 “후보자를 사퇴해야 할 것 같다”는 대통령의 뜻을 전했다는 언론 보도를 인용하며, “이는 명백한 인사 개입으로 직권남용 및 강요에 해당한다”고 밝혔다.이어 김 실장이 과거 사무국장으로 일했던 비영리단체가 2010년부터 12년간 총 17억8천800만원의 정부 지원금을 받았다고 지적하며 “당시 자금 사용처가 불분명하다면 업무상 횡령 또는 배임에 해당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국감 불출석은 국민 기만”서민위는 또 “대통령실 총무비서관으로서 국회 운영위원회 국정감사에 출석해 설명하는 것이 당연한데도 이를 거부하고 부속실장으로 자리를 옮긴 것은 국민을 모독한 행위”라고 덧붙였다.대통령실은 지난달 29일 인사를 단행하며 김현지 당시 총무비서관을 제1부속실장으로 임명했다. 야당은 이를 “국감 출석을 회피하기 위한 조치”라고 비판했지만, 대통령실은 “국감과 인사는 무관하다”고 반박했다. 
2025.10.06
![2025년 10월 5일 중국 티베트 자치구의 히말라야 산맥 지역에 폭설과 폭우가 내림에 따라 등반객들이 캠프장을 빠져나가 대피하는 영상 화면 캡처. [제3자 제공 이미지. 크레딧 원문 그대로 표시 필수. 재판매 및 DB 금지.] (Geshuang Chen/Handout via REUTERS, MANDATORY CREDIT ) 2025.10.6.](/_next/image?url=https%3A%2F%2Fd2n8o1kxb7aqru.cloudfront.net%2Fupload%2F2025-10-06%2F7e0a3d1a-c8a8-4565-b193-250ec45de41b.webp&w=3840&q=100)
눈보라 덮친 에베레스트, 등산객 수백명 고립…구조작업 긴박 중국 티베트 자치구 에베레스트산 동쪽 경사면 인근에서 거센 눈보라로 등산객 수백명이 고립돼 구조작업이 진행 중이다. 350명 대피, 200여명 추가 구조 예정로이터통신은 5일(현지시간) 중국중앙TV(CCTV) 보도를 인용해 등반객 350명이 구조대의 도움을 받아 인근 쿠당(曲当) 마을로 대피했으며, 나머지 200여 명과도 연락이 닿았다고 전했다. 지방정부는 이들을 단계적으로 대피시킬 계획이다. 국경절 연휴 중 발생한 악천후중국의 국경절과 중추절 연휴가 겹친 8일간의 휴일 동안 수백명의 등산객이 에베레스트 동쪽 벽(康雄壁)으로 향하는 트레킹 코스 ‘카르마 협곡’(甲瑪溝)을 찾았다. 평균 해발 4,200m에 위치한 이 지역에는 3일부터 눈이 내리기 시작해 4일 종일 폭설이 이어졌다. “올해 날씨 이상, 눈보라 너무 빨랐다”5일 하산한 한 여성 등반객은 “강수량이 많고 기온이 낮아 저체온증 위험이 컸다”며 “안내인도 10월에 이런 눈보라는 처음이라고 말했다”고 로이터에 전했다. 그는 “마을에 도착해 따뜻한 식사를 하고 나서야 몸이 녹았다”며 눈시울을 붉혔다. 에베레스트 관광 일시 중단티베트 팅그리 지역 관광공사는 5일 에베레스트 인근 지역의 입장권 판매를 중단했다. 현지 매체 ‘지무 뉴스’는 약 1천 명이 고립된 것으로 보도했으며, 주민과 구조대가 제설작업을 벌이고 있다고 전했다. 네팔에서도 폭우 피해 확산한편 네팔 남부에서도 폭우로 산사태와 홍수가 발생해 최소 47명이 사망하고 도로와 다리가 파손됐다.에베레스트산(해발 8,848.86m)은 네팔과 중국 국경에 걸쳐 있으며, 매년 10월 인도 몬순이 끝난 뒤 등반객이 집중되는 시기다. 
2025.10.06

서울시민, 음주율·우울감 동반 상승 최근 4년간 서울시민의 음주율과 우울감이 함께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여성의 음주율과 흡연율이 모두 높아지며 건강 위험군이 확대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서울시여성가족재단이 6일 발표한 ‘서울시민의 건강 현황과 성 인지적 건강 정책의 필요’ 보고서에 따르면, 서울 여성의 음주율은 2020년 40.3%에서 2024년 45.6%로 5.3%포인트 상승했다. 같은 기간 남성은 66.5%에서 67.7%로 소폭 증가했지만 여전히 높은 수준을 유지했다. 고위험 음주자·여성 흡연율 모두 증가여성과 남성 모두 고위험 음주자의 비율이 늘었다. 여성은 2020년 7.1%에서 8.2%로, 남성은 18.0%에서 19.6%로 증가했다.흡연율에서도 성별 간 차이가 뚜렷했다. 여성 흡연율은 3.0%에서 3.9%로 상승한 반면, 남성은 28.9%에서 26.6%로 감소했다. 여성의 흡연율은 여전히 낮지만 증가세는 주목할 만하다. 우울감은 남녀 모두 증가세우울감 경험률 역시 남녀 모두 상승했다. 여성은 2018년 6.4%에서 2024년 8.8%로, 남성은 3.6%에서 6.0%로 높아졌다. 반면 스트레스를 ‘매우 많이’ 또는 ‘많이’ 느낀다는 응답은 여성 26.8%에서 25.0%, 남성 26.0%에서 22.8%로 다소 줄었다.운동 실천율 증가, 긍정적 변화중강도 이상 신체활동 실천율은 여성의 경우 13.8%에서 20.3%로, 남성은 23.1%에서 30.4%로 높아졌다. 걷기 실천율도 여성 49.9%에서 67.2%, 남성 56.7%에서 68.1%로 모두 증가했다.다만 지난해 기준 비만율은 여성 21.0%, 남성 40.0%로 여전히 큰 차이를 보였다. “성별 특성 반영한 건강정책 필요”보고서는 질병관리청의 지역사회건강조사 자료(서울시 응답 약 2만명)를 분석한 결과를 토대로, “성별 차이를 고려한 건강위험군 관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여성에게는 스트레스 관리 프로그램과 우울감 조기 개입 체계를, 남성에게는 흡연·음주 인식 개선과 예방 중심의 접근이 필요하다는 제언도 덧붙였다. 
2025.10.06

트럼프, 시카고에 주방위군 투입…포틀랜드 투입은 법원 제동 시카고에 병력 300명 투입…“무법 상태 방관하지 않겠다”애비게일 잭슨 백악관 대변인은 4일(현지시간) “트럼프 대통령이 연방 공무원과 자산을 보호하기 위해 주방위군 300명 투입을 승인했다”며 “미국 도시들을 괴롭히는 무법 상태를 방관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이는 트럼프 행정부가 최근 범죄율 상승을 이유로 ‘강경 치안 유지’에 나선 조치의 연장선이다.그러나 민주당 소속인 J.B. 프리츠커 일리노이 주지사는 “트럼프 행정부가 군대를 투입하라고 압박했다”며 “주지사의 동의 없이 군을 투입하는 것은 비미국적이며, 헌법 정신을 훼손하는 행위”라고 반발했다.주방위군은 통상 주지사가 지휘권을 갖지만, 대통령이 비상사태나 국가 안보를 이유로 지휘권을 행사할 수 있다. 이번 투입은 시카고 남서부에서 국경순찰대 요원이 한 차량 운전자에게 총격을 가한 사건 직후 결정됐다.국토안보부 측은 “순찰대원이 차량에 들이받히고 10대의 차량에 포위돼 있었다”며 “용의자가 달려들어 방어 사격을 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그러나 총에 맞은 여성 운전자가 시민권자였다는 사실이 알려지며 논란이 확산됐다. 포틀랜드 군 투입, 연방 법원 “헌법 위반”반면 트럼프 대통령이 포틀랜드에 60일간 주방위군 200명을 투입하려던 계획은 법원의 제동을 받았다.오리건주와 포틀랜드시는 “소규모 시위를 이유로 연방군을 투입하는 것은 과도한 권력 행사”라며 지난달 가처분을 신청했고, 카린 이머거트 연방지법 판사가 이를 인용했다.이머거트 판사는 판결문에서 “이 나라는 계엄법이 아닌 헌법에 따라 운영되는 국가”라며 “한시적 불안이 곧 군사적 개입의 명분이 될 수는 없다”고 지적했다.판결 직후 포틀랜드에서는 약 400명의 시위대가 이민세관단속국(ICE) 구금 시설로 행진하며 항의 시위를 벌였고, 연방 요원들은 최루탄을 사용해 6명을 체포했다. 민주당 주지사 지역에 집중된 군 투입트럼프 대통령이 주방위군을 투입한 지역 대부분은 민주당 소속 주지사가 있는 곳이다. 캘리포니아, 오리건, 일리노이, 워싱턴DC 등이 대표적이다.심지어 공화당 텃밭인 테네시주에서도 민주당이 강세인 멤피스에 군이 투입되며 정치적 의도 논란이 일고 있다.트럼프 대통령은 높은 범죄율을 주방위군 투입의 근거로 들었지만, 전문가들은 “실제 통계상 범죄율이 하락세였던 지역도 포함돼 있다”고 지적했다. “치안 명분, 정치적 행보” 비판도미 언론들은 트럼프 대통령이 민주당 지역의 치안 문제를 부각시켜 지지층 결집을 노리는 정치적 행보라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특히 트럼프 대통령이 포틀랜드를 “전쟁으로 황폐해진 도시”로 묘사한 데 대해, 현지 언론은 “2020년 조지 플로이드 사망 사건 당시의 사진을 재활용한 왜곡된 이미지”라고 비판했다.법원과 주 정부의 반발 속에서도 트럼프 대통령은 “연방의 권한으로 질서를 회복시키겠다”고 공언해, 연방과 주정부 간 갈등은 더욱 심화될 전망이다. 
2025.10.05

‘여자 아베’ 다카이치, 일본 첫 여성 총리 사실상 확정 일본 정계의 보수 아이콘으로 불리는 다카이치 사나에 전 경제안보담당상이 자민당의 새 총재로 선출되며, 일본 정치사 첫 여성 총리 탄생이 사실상 확정됐다. 자민당 총재는 곧바로 총리로 지명되는 일본의 정치 구조상, 다카이치는 약 열흘 뒤 국회 총리 지명선거를 통해 공식 취임할 전망이다. 결선에서 29표 차 승리, ‘보수파 연합’이 승부 갈라4일 도쿄 자민당 본부에서 열린 제29대 총재 선거 결선 투표에서 다카이치 신임 총재는 185표를 얻어 156표를 획득한 고이즈미 신지로 농림수산상을 29표 차로 제치고 당선됐다.1차 투표에서도 다카이치는 183표로 1위를 기록했으며, 고이즈미 농림수산상은 164표로 2위에 올라 결선에 진출했다. 결선 투표는 자민당 의원 295표와 전국 47개 도도부현 대표 47표를 합산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이번 결과는 ‘당원 표에서 앞선 후보를 지지하겠다’는 아소 다로 전 총리의 발언이 결정적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아소 전 총리는 양측으로부터 지지를 요청받았으나, 당원 투표에서 1위를 차지한 다카이치를 선택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아소파 의원 다수가 결선에서 다카이치에게 표를 던졌고, 이는 결과적으로 승부를 갈랐다. 세 번째 도전 끝의 승리, ‘당심’이 이끈 변화다카이치는 2021년, 2023년에 이어 세 번째 도전 끝에 총재직을 거머쥐었다. 2023년 선거에서는 1차 투표 1위 후 결선에서 역전당했지만, 이번에는 당심(黨心)의 흐름이 다카이치를 밀어올렸다.당원 투표에서 압도적 우위를 점했고, 결선에서도 보수파 의원 표를 결집시키며 안정적 승리를 이끌었다. 당내에서는 “보수층 결속력과 여성 리더에 대한 기대감이 동시에 작용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정치 분석가들은 “다카이치의 강경 보수 이미지는 변하지 않았지만, 이번 선거에서는 메시지를 절제하며 현실적 리더십을 보여준 것이 주효했다”고 진단했다. ‘여자 아베’의 귀환…보수정치 재편 신호탄다카이치는 정치적 신념과 정책 노선 면에서 아베 신조 전 총리의 ‘정통 후계자’로 평가받는다. 경제정책에서는 아베노믹스의 기조를 유지하며, 안보 분야에서는 헌법 개정과 방위력 강화에 강한 의지를 보이고 있다.그는 “아베 전 총리의 유산을 계승하되, 시대 변화에 맞는 새로운 국가 전략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하지만 ‘여자 아베’라는 별명은 국내외적으로 엇갈린 평가를 낳고 있다. 아베노믹스의 긍정적 유산을 계승한다는 의미와 함께, 역사 문제나 외교 노선에서의 강경 행보가 우려된다는 시각이 공존한다. 한일관계에도 ‘변수’다카이치는 태평양전쟁 A급 전범이 합사된 야스쿠니신사를 정기적으로 참배해 왔다. 이러한 행보는 일본 내 보수층에게는 신념의 상징이지만, 한국과 중국 등 주변국에는 외교적 긴장을 불러일으킬 수 있는 요인이다.그는 총재 선출 직후 기자회견에서 “이웃 국가와의 관계는 상호 존중과 일본의 이익을 기반으로 조정해 나가겠다”고 밝혔지만, 구체적 외교 방향에 대해서는 말을 아꼈다. 한국 외교 당국은 “새로운 일본 내각 출범 이후 관계 정상화 기조가 유지되기를 기대한다”는 신중한 입장을 내놨다. 일본 첫 여성 총리 탄생 눈앞다카이치 총재는 오는 15일께 열릴 국회 총리 지명선거를 통해 공식적으로 총리에 취임할 예정이다. 야권이 분열된 상황에서 제1당인 자민당 총재가 총리로 선출될 가능성이 매우 높다.그녀는 “국민이 신뢰할 수 있는 정치, 재도약하는 일본을 만들겠다”며 포부를 밝혔다. 세 번째 도전 끝에 당권을 거머쥔 ‘여자 아베’ 다카이치. 보수의 심장을 대표하는 그녀가 일본 정치에 어떤 변화를 가져올지, 국내외의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
2025.10.04

다카이치·고이즈미, 결선서 ‘일본 첫 여성 총리’ 탄생 여부 주목 일본 차기 총리를 사실상 결정짓는 자민당 총재 선거가 다카이치 사나에 전 경제안보담당상과 고이즈미 신지로 농림수산상의 양자 대결로 좁혀졌다.4일 도쿄 자민당 본부에서 열린 제29대 총재 선거 1차 투표 결과, 다카이치는 183표, 고이즈미는 164표를 얻어 각각 1·2위를 차지했다. 과반 득표자가 없어 두 후보가 곧바로 결선 투표에 들어간다. 1차 투표 결과와 세부 내역자민당 의원(295명)과 당원·당우(295표 환산)의 표를 합산한 결과, 다카이치는 의원 64표, 당원 119표를 얻었고, 고이즈미는 의원 80표, 당원 84표를 확보했다. 하야시 요시마사 관방장관은 134표로 탈락했다. 결선 구도, 파벌의 향방이 변수결선에서는 자민당 의원 295표와 47개 도도부현 대표 표를 합쳐 총 342표로 승부가 난다. 의원 표의 비중이 절대적으로 커지면서, 당내 파벌의 움직임이 최대 변수로 떠올랐다.아소 다로 전 총리가 이끄는 ‘아소파’(43명)는 당원 표에서 1위를 차지한 다카이치를 지지할 것으로 알려졌다. 반면 기시다 후미오 전 총리가 이끄는 옛 ‘기시다파’(40여 명)는 고이즈미 지지에 무게를 두고 있다.또한 하야시 장관, 고바야시 다카유키 전 경제안보담당상, 모테기 도시미쓰 전 자민당 간사장을 지지했던 의원들의 표심이 결선 결과를 가를 것으로 분석된다. 총리 지명 절차와 향후 일정새 총재는 오는 15일 국회에서 실시되는 총리 지명선거를 통해 공식 취임한다. 현재 일본 국회는 여소야대 구도이지만, 야권 분열로 자민당 총재가 총리로 선출될 가능성이 높다.다카이치가 승리할 경우 일본 첫 여성 총리가 탄생하게 된다. 고이즈미가 이길 경우 ‘2세 정치인’의 부활이라는 상징적 의미를 갖는다.
2025.10.04

'3대 성인병' 고혈압·당뇨·고지혈증 비율↑…40대 남성 60% 비만 ‘3대 성인병’인 고혈압·당뇨·고지혈증(고콜레스테롤혈증) 환자 비율이 지난해 1년 전보다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질병관리청은 30일 '2024년 국민건강영양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 조사는 전국 192개 지역 4800가구, 1세 이상 가구원 약 1만명을 대상으로 검진·면접·자기 기입 등의 방식으로 이뤄졌다. 조사 대상 중 19세 이상 성인의 고혈압 유병률(질병을 가진 사람의 비율)은 지난해 남성 26.3%, 여성 17.7%로 1년 전보다 각각 2.9%포인트, 1.2%포인트 올랐다. 당뇨병 유병률은 남성 13.3%, 여성 7.8%로 각각 1.3%포인트, 0.9%포인트 올랐다. 고지혈증 유병률은 남녀 모두 23.4%로 각각 3.5%포인트, 2.0%포인트 높아졌다. 남성의 비만 유병률도 48.8%로 3.2%포인트 높아졌다. 여성의 비만 유병률은 26.2%로 1.6%포인트 내렸다. 30∼50대 남성은 절반 가까이 비만이었다. 특히 40대(50.2%→61.7%)에서 전년 대비 비만 유병률이 증가(11.5%↑)했고, 30대와 50대 남성의 비만 유병률은 각각 49.1%, 48.1%로 1.3%포인트, 1.8%포인트씩 하락했다. 40대 남성의 다른 성인병 유병률은 고혈압 27.8%(4.3%↑), 당뇨병 13.7%(2.4%↑), 고지혈증 27.5%(5.0%↑) 등이었다. 40대 남성은 주요 만성질환 유병률이 모두 높아졌다. 질병청 관계자는 "(전반적으로) 만성질환 유병률이 높아진 것은 굉장히 우려되는 상황이지만 관리 지표는 개선됐다"고 분석했다. 만성질환 사실을 인지하고 약 복용 등 치료를 통해 혈압·혈당·콜레스테롤 수치를 적정 범위 내로 조절하는 사람들의 비율, 즉 만성질환 인지율·치료율·조절률이 개선됐다는 뜻이다. 특히 30∼40대에서 고혈압·당뇨병 관리 지표가 큰 폭으로 개선됐다. 일반 담배나 궐련형·액상형 전자담배 등을 사용하는 담배 제품 현재 사용률은 남성 36.0%, 여성 6.9%로 전년 대비 2.9%포인트, 1.4%포인트씩 낮아졌다. 일반 담배 흡연율은 낮아지고 전자담배 사용률은 높아졌다. 성인들의 고위험 음주율(최근 1년간 1회 평균 음주량이 남성 7잔·여성 5잔 이상이고 주 2회 이상 음주하는 비율)은 13.6%로 전년(13.8%)과 유사했다. 월간 폭음률도 37.8%로 전년(37.2%)과 비슷한 수준이었다. 20대 남성의 고위험 음주율(9.7%)은 5.7%포인트 내리고 폭음률(45.8%)도 전년보다 0.4%포인트로 소폭 올랐지만, 30대 여성에서는 고위험 음주율(12.6%)과 폭음률(35.9%)이 3.1%포인트, 3.8%포인트 올랐다. 조사 대상 성인의 유산소 신체활동 실천율은 52.1%로 전년(52.5%)과 비슷했다. 연령별로 보면 남녀 모두 20대에서 실천율이 증가했는데 근력운동 실천율은 28.4%, 걷기 실천율은 44.2%였다. 영양 섭취의 경우 남녀 모두 과일류 섭취는 전년 대비 감소했고 육류 섭취는 증가했다. 육류 섭취량은 특히 30∼50대 남성에서 큰 폭(21∼30g)으로 증가했다. 곡류, 채소류, 음료류 등의 섭취량은 큰 변화가 없었고 에너지 섭취량도 1865㎉로 전년과 유사했다. 에너지 섭취는 지방의 비율이 증가하는 추세가 이어졌는데, 30대 남성의 지방을 통한 에너지 섭취 비율은 30.2%로 적정 비율의 상한선(30%) 수준이었다. 나트륨 섭취량은 3075㎎으로 전년과 유사했다.
2025.09.30

'검찰청 폐지' 등 국무회의 통과…1년간 유예 기간 둔다 정부조직법 개정안, 방송미디어통신위원회 설치법 공포안 등이 30일 국무회의를 통과해 검찰청 폐지가 현실화된다. 정부는 이날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이재명 대통령 주재로 열린 국무회의에서 해당 법안을 심의·의결했다. 이날 국무회의에서는 국회 상임위원회 명칭 등을 정부 조직 개편에 맞게 조정하는 국회법 개정안, 국회 위원회에 출석한 증인이 위증할 경우 위원회 활동이 종료된 뒤에도 고발할 수 있게 하는 국회에서의 증언·감정 등에 관한 법률(증감법) 개정안 공포안도 의결됐다. 이들 법안은 관보 게재 절차를 거쳐 다음 달 1일 공포되고, 그 즉시 효력이 발생한다. 검찰청 폐지와 기재부 분리의 경우 유예 기간이 적용된다. 검찰청 폐지 및 중대범죄수사청(중수청)·공소청 설치의 경우 1년의 유예 기간을 둬 내년 10월 1일 법률안이 공포되고, 이튿날인 10월 2일 중수청·공소청이 설치된다. 설립 78년인 검찰청은 내년 10월 역사 속으로 사라지게 된다. 수사·기소 분리 원칙에 따라 검찰청 업무 중 수사는 중수청이, 기소는 공소청이 각각 맡는다. 기재부를 재정경제부와 기획예산처로 분리하는 내용은 내년 1월 2일 시행된다. 기재부 역시 설립 18년 만에 역사 속으로 사라진다. 다른 부처 조직 개편의 경우 내달 1일 법률안 공포와 함께 바로 적용된다. 환경부를 기후에너지환경부로 개편하고 기존 산업통상자원부 내 원자력 발전 수출 부문을 제외한 에너지 업무를 기후에너지환경부로 이관한다. 산업통상자원부의 명칭은 산업통상부로 변경한다. 여성가족부는 성평등가족부로 명칭을 변경하고, 통계청과 특허청은 국무총리 소속 국가데이터처 및 지식재산처로 격상한다. 교육부 장관이 겸임하던 사회부총리는 폐지하되 재경부 장관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각각 부총리를 겸임한다. 이날 회의에선 2008년 출범한 방송통신위원회를 폐지하고 방송미디어통신위를 설치하는 내용을 골자로 하는 방송미디어통신위원회 설치법도 의결됐다. 이 법안이 1일 공포되면 이진숙 방통위원장도 '임기 종료'로 인해 자동 면직된다. 국회는 25일 정부조직법을 상정한 뒤 여야의 필리버스터(무제한 토론을 통한 합법적인 의사진행 방해)를 거쳐 전날까지 4박 5일 동안 이들 4개 쟁점 법안을 여당 주도로 처리했다.
2025.09.3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