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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제, 신곡 '메시' 발표…브래드 피트 영화 'F1' OST '아파트'(APT.)로 꾸준한 인기를 끌고 있는 블랙핑크 로제가 이번에는 영화 'F1'의 오리지널사운드트랙(OST)을 공개한다. 음반사 워너뮤직코리아는 로제가 9일 영화 'F1® 더 무비' OST '메시'(Messy)를 공개했다고 밝혔다. 'F1® 더 무비'는 다음달 개봉 예정이다. 베테랑 드라이버 소니 헤이즈(브래드 피트 분)가 신예 레이서 조슈아 피어스(댐슨 이드리스)를 만나 위기에 빠진 F1 팀의 우승을 위해 힘을 합치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음원과 함께 공개된 뮤직비디오에는 로제가 텅 빈 도로를 거니는 모습을 비롯해 로제가 피아노 반주에 맞춰 호소하듯 노래하는 장면이 담겼다. 브래드 피트가 출연한 영화의 일부 장면도 함께 담겼다. '메시'는 다음 달 27일 발매되는 영화 사운드트랙 앨범 'F1® 더 앨범'에도 수록된다. 앨범에는 한국인 DJ 페기 구를 비롯해 팝스타 에드 시런, 래퍼 돈 톨리버 등의 노래 17곡이 담긴다.

2025.05.09

이재명 "머슴 1조건은 파랑·빨강 아냐…충직하냐가 중요"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는 "6월 3일은 우리가 대한민국의 주인으로서 주권자의 권력을 행사해 나라의 운명을 결정하는 날"이라며 "내 운명을 결정할 도구를 잘 골라야 한다"고 9일 말했다. 이 후보는 대구·경북 지역에서 경청 투어를 진행 중이다. 경북 영천시와 칠곡군에서 주민들을 만난 이 후보는 "우리가 왕을 뽑는 것도 아니고, 지배자를 뽑는 것도 아니다. 우리를 위해 열심히 일할 머슴을 뽑는 것"이라며 "우리가 맡긴 권력과 우리가 낸 세금을 사용해서 제대로 일할 일꾼을 뽑는 것 아닌가"라고 말했다. 이 후보는 "머슴의 제1조건은 잘생긴 것도 아니고, 파란색이냐 빨간색이냐도 아니다"라며 "진짜 중요한 것은 충직하냐, 두 번째 중요한 것은 유능하냐가 아니겠나"라고 반문했다. 이어 "이번에는 정말 색깔이나 연고 말고 나라를 위해 일할 사람을 골라달라"며 "이재명이 아니어도 상관없으니 그렇게 해달라"고 말했다. 보수 텃밭으로 알려진 TK에서 민주당(상징색 파랑)과 국민의힘(빨강) 등 기존 정당 구도에 얽매이지 말라는 당부의 메시지로 풀이된다. 이 후보는 "누가 지나가는 말로 '카더라 가짜뉴스'를 만들어 엉터리로 가르쳐주는 것에 넘어가지 말아야 한다"며 "우리가 뽑는 사람이 어떤 마음으로 일하느냐에 따라 내 인생 뿐 아니라 우리 다음 세대의 삶도 달라진다. (시간을) 투자해서 똥 막대기인지 정말로 호미인지를 잘 골라내야 하지 않겠나"라고 강조했다. 이 후보는 "우리 국민은 12월 3일 내란의 밤도 이겨냈고, 박근혜 전 대통령도 잘못을 했으니 책임을 물은 바 있다"고 언급하며 "우리는 위대한 국민들이고 전 세계에서 식민지 해방 후 민주화와 산업화를 동시에 이룬 유일한 나라다. 부패한 권력자들이 만든 위기를 힘없는 평범한 사람의 힘으로 이겨왔다"고 말했다. 이어 "머슴이 살림을 잘해야지, 도둑질하거나 주인에게 달려들고 심지어 주인의 안방을 빼앗으려 하면 내쫓아야 하지 않나. 혼내서 될 일이 아니다"라며 "농땡이는 조금 칠 수 있지만 주인을 배반하고 주인의 자리까지 차지하려 하면 반드시 축출해야 한다. 지금도 국민 여러분이 축출 중이지 않나"라고 말했다. 이 후보는 "내란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 지금도 진행 중"이라며 "6월 3일 역시 내란이 끝나는 날이 아니다. 내란을 끝내는 일이 시작되는 날"이라고 강조했다.

2025.05.09

미국 출신 첫 교황 레오 14세…"평화가 모두와 함께 있기를" 미국 출신의 첫 교황이 탄생했다. 133명의 추기경 선거인단은 8일(현지시간) 제267대 교황으로 미국의 로버트 프랜시스 프레보스트(69) 추기경을 선출했다. 콘클라베(추기경단 비밀회의) 이틀만이다. 프레보스트 추기경의 교황 즉위명은 '레오 14세'다. 가톨릭에서 '레오'는 라틴어로 '사자'를 의미한다. 그 이름이 주는 이미지처럼 강인함과 용기, 리더십을 상징한다. 레오 14세 교황은 1955년생으로 미 시카고 태생이다. 1982년 사제 서품을 받았으며, 성 아우구스티노 수도회 일원이다. 유로뉴스는 성 아우구스티노 수도회에서 교황을 배출한 것이 이번이 처음이라고 전했다. 20년간 페루에서 선교사로 활동한 레오 14세는 2015년 페루 시민권도 취득하고 같은 해 페루 대주교로 임명됐다. 미국인이면서도 빈민가 등 변방에서 사목한 그의 발자취가 교황에 선출되는 데 큰 영향을 줬다는 평가다. AP통신은 미국이 전 세계적으로 가장 강력한 '세속적' 영향력을 행사하는 점 때문에 미국인 출신 교황을 금기시하는 분위기가 있었다고 전했다.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는 바티칸 소식통을 인용해 레오 14세는 '가장 미국적이지 않은' 미국인이라고 표현했다. 레오 14세는 2023년 프란치스코 교황에 의해 교황청 주교부 장관으로 임명됐다. 교황청 주교부는 신임 주교 선발을 관리·감독하는 조직으로, 교황청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조직 중 하나로 꼽힌다. 특히 주교 후보자 명단을 결정하는 투표단에 여성 3명을 처음으로 포함하는 프란치스코 교황의 개혁 조치를 주도했다고 외신은 전했다. 레오 14세는 영어는 물론 스페인어·포르투갈어·이탈리아어·프랑스어를 유창하게 구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선출이 확정된 레오 14세는 바티칸 성 베드로 대성전의 '강복의 발코니'로 나와 이탈리아어로 "평화가 여러분 모두와 함께 있기를"(La pace sia con tutti voi)라고 첫 발언을 했다. 스페인어로도 같은 말을 반복하고, 영어는 사용하지 않았다. 이어 전 세계인에게 내리는 첫 사도적 축복인 '우르비 에트 오르비'(Urbi et Orbi·라틴어로 '로마와 전 세계에'라는 뜻) 전통에 따라 라틴어로 마무리했다. 새 교황의 탄생은 지난달 21일 프란치스코 교황 선종 17일 만이다. 교황 즉위 미사는 일반적으로 선출 후 일주일 내에 이뤄진다. 레오 14세 교황은 선출 다음 날인 9일 바티칸 시스티나 성당에서 추기경들과 미사를 공동 집전하고 오는 11일 성 베드로 대성전의 발코니에서 첫 축복 메시지를 전할 예정이다. 12일에는 전 세계 언론인과 첫 공식 대면한다.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은 자신의 SNS인 트루스소셜에 올린 글에서 "그가 첫 번째 미국인 교황이라는 사실을 알게 된 것은 정말로 영광"이라며 "나는 교황 레오 14세를 만나길 고대한다"고 말했다.

2025.05.09

외환보유액 5년 만에 가장 적어…4월말 기준 4047억달러지난달 외환보유액이 큰 폭으로 줄어 5년 만에 가장 적은 수준을 기록했다. 한은이 8일 발표한 외환보유액 통계에 따르면 4월 말 기준 우리나라 외환보유액은 4046억7천만달러(약 563조9076억원)로, 3월 말(4096억6천만달러)보다 49억9천만달러가 줄었다. 지난해 4월(59억9천만달러) 이후 1년 만에 최대 폭으로 감소해 2020년 4월(4049억8천만달러) 이후 5년 만에 가장 적은 수준이다. 이처럼 외환보유액이 줄어든 요인은 국민연금과의 외환스와프 거래, 금융기관 외화예수금 감소 등이 겹쳤기 때문이다. 미국 상호관세가 발효된 지난달 9일 주간 거래에서 원/달러 환율이 금융위기 이후 최고 수준인 1487.6원까지 뛰는 등 환율이 불안했던 탓에 한은과의 스와프 계약을 통한 국민연금의 환 헤지(위험분산) 수요가 늘어난 것으로 추정된다. 황문우 한은 외환회계팀장은 "국민연금과의 외환스와프 거래가 감소에 가장 큰 영향을 미쳤고, 분기 말 회계 비율 관리를 위해 유입된 외화예수금도 다시 빠져나가면서 외환보유액이 줄었다"면서도 "외환스와프 만기에는 국민연금으로부터 다시 자금이 돌아오고, 금융기관 예수금도 계절적 특성에 따른 것인 만큼 기조적으로 계속 외환보유액이 줄어 4천억달러 아래로 떨어질 가능성은 크지 않다"고 강조했다. 또 "최근 원/달러 환율도 1300원대로 다시 떨어지면서 국민연금의 환 헤지(위험분산) 필요성도 더 줄어들 가능성이 큰 만큼 외환보유액 감소를 걱정할 상황은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한국의 외환보유액 규모는 3월 말 기준(4097억달러)으로 세계 10위 수준이다. 2023년 8월 이후 올해 2월까지는 9위를 유지해 왔다. 세계 1위는 중국으로 3조2407억달러를 보유하고 있고, 일본(1조2725억달러), 스위스(9408억달러), 인도(6683억달러), 러시아(6474억달러), 대만(5780억달러), 사우디아라비아(4542억달러), 독일(4355억달러), 홍콩(4125억달러)이 뒤를 잇는다.

2025.05.08

이재명 "새 교황님 기다리는 국민 마음 각별" 새 교황을 선출하는 콘클라베가 시작된 7일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는 페이스북에 "새로운 교황 선출이 다시금 교회가 세상의 위기를 평화와 희망으로 인도하는 소중한 계기가 되기를 기도한다"고 밝혔다. 이어 "세상의 고통을 어루만질 지도자의 탄생을 알리는 기쁨의 흰 연기가 피어오르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이 후보는 "새 교황님을 기다리는 대한민국 국민의 마음은 누구보다 각별하다"면서 "1825년 역관 유진길 아우구스티노가 북경 천주교회에 '한국 교회를 위한 사제를 파견해달라'는 요청을 담아 직접 편지를 보냈다. 당시로서는 너무 위험한 일이지만, 천주교에 담긴 평등사상이 백성에게 큰 힘이 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질곡의 우리 역사 속에 천주교는 줄곧 민주주의와 자유, 정의를 지키는 방패였다"며 "누구보다 남북의 평화와 통일을 염원했던 프란치스코 교황님은 마지막 순간까지 남북의 통일을 바라셨다"고 떠올렸다. 이 후보는 "내란에 맞선 우리 국민들이 보여주는 놀라운 민주정신과 회복력은 극단적 정치에 포획된 채 갈라진 세계에도 큰 울림을 준다"며 "세계 유일의 분단국가인 남한과 북한의 화해와 평화는 그 자체로 전 세계의 갈등과 분열에 큰 깨달음을 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후보는 “한국인 최초로 교황청 장관에 임명된 유흥식 라자로 추기경께서도 콘클라베에 참여한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2025.05.07

초4~6학년 15.8% "하루에 노는 시간 1시간 이하" 설문조사 결과 어린이 10명 중 6명 이상은 하루에 2시간 이하만 놀 수 있다고 응답했다. 전국교직원노동조합(전교조)이 5일 어린이날을 앞두고 전국 초등학생 4∼6학년 2804명을 대상으로 지난달 9∼22일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평소 하루에 놀 수 있는 시간이 얼마나 되느냐'는 질문에 62%가 '2시간 이하'라고 답했다. 15.8%는 '하루에 노는 시간이 1시간도 채 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시간이 생기면 가장 하고 싶은 활동(2개 선택)으로는 '친구들과 만나 놀기'(54.6%), '친구들과 게임하기'(33.5%), '유튜브 등 영상 보기'(29.2%), '운동하기'(23.6%), '식구들과 시간 갖기'(21.2%) 순으로 꼽았다. 초등 6학년의 30%는 일정을 마치면 오후 8시 이후 귀가할 수 있다고 답했다. 4%는 밤 10시 이후 귀가한다고 응답했다. '초등 의대반' 등 과도한 선행 학습에 대해서는 31.1%가 '일찍 시작하면 좋다', 27.8%는 '어린 나이에 그런 공부를 시키면 안 된다'고 응답해 찬반이 나뉘는 것으로 나타났다. 초등학생들의 가장 큰 고민(중복 응답 가능)은 '공부'(69%)였고, 친구 관계'(33%), '외모'(24%), '따돌림'(14%) 순으로 그 뒤를 이었다. 어린이들이 가장 걱정하는 사회 문제(중복 응답 가능)는 '전쟁'(62.5%), '저출생'(65.9%), '기후위기'(53.2%), '일자리'(38.6%) 등이었다. 이소희 전교조 초등위원장은 "어린이들에게 학벌 아니면 외모를 외치는 빈곤한 사회가 아니라, 성장의 기쁨을 느낄 수 있는 사회를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2025.05.02

이재명 접경지역 공약은? "9·19 군사합의 복원"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는 2일 페이스북에서 “9·19 군사합의를 복원하고 대북 전단과 오물 풍선, 대북·대남 방송을 상호 중단해 접경지역의 평화와 안전을 지키겠다”접경지 공약을 발표했다. 전날 경기 포천·연천, 이날 강원 철원·화천 등 방문에 맞춰 공약을 제시한 것이다. 이 후보는 "남북 군사공동위원회를 구성하고, 소통 채널을 복원해 군사적 충돌을 비롯한 남북 관계 리스크를 안정적으로 관리하겠다"며 "남북이 교류·협력을 재개하도록 모색하고, 상호 신뢰를 다시 세우겠다"고 했다. 또 접경지역을 '평화경제특구'를 지정하고, 나아가 기회 발전 특구 지정도 적극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이 후보는 "분단 이후 특별한 희생을 감내해 온 접경지역 주민들께 특별한 보상이 필요하다"며 "남북 교류 관문으로서 인프라를 확충해 산업 역량을 강화하고, 앵커기업(선도기업)을 유치해 평화 거점도시로 육성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어 "접경지역 주민들이 군의 사유지 점유로 인해 재산권을 침해받고 금전적 손해 등 피해를 보고 있다"며 "접경지역 주민 재산권을 보장하겠다"고 공약했다. 구체적으로는 "군 작전상 제한이 없는 군사시설 보호 구역은 합리적으로 조정하고, 불필요한 군 방호벽을 철거하겠다"며 "행정절차는 지방자치단체로 위탁해 간소화하겠다"고 전했다. 이외에도 최근 통과한 '민방위기본법'을 조속히 시행하겠다며 "신체적·정신적 스트레스에 대해 빠른 보상을 이뤄내고, 예산 집행에 속도를 내 방음 시설 설치를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이 후보는 "지난 정부 동안 9·19 군사합의는 무력화됐고 남북 간 공식 대화는 끊겼으며, 북한은 '적대적 두 국가'를 선언했다"며 "남북 관계가 악화하며 접경지역 주민들은 매일을 불안 속에 살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국가는 국민이 안심하고 일상을 영위할 수 있고, 경제가 흔들리지 않도록 든든한 울타리 역할을 해야 한다"며 "평화가 바탕이 된 더 나은 미래를 위해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2025.05.02

어린이날 서울대공원 동물원 무료입장…13세 미만·65세 이상 서울대공원은 어린이날인 5월 5일 13세 미만 어린이와 65세 이상의 어르신은 서울동물원을 무료입장할 수 있다고 29일 밝혔다. 어린이날 기념행사 '모여라! 대공원'도 열린다. 5월 4∼5일 이틀 동안 서울동물원 정문 광장 인근에서 '동물 포토북 만들기', '멸종위기동물 페이스페인팅', '동물 가면 만들기', '친환경 손수건 만들기', '동물 네일아트' 등 행사가 진행된다. 5일에는 동물원 야외무대에서 마술쇼, 동물과 환경에 관한 어린이 뮤지컬 등 아이들의 오감을 자극하는 공연이 펼쳐진다. 박진순 서울대공원장은 "어린이날의 주인공인 어린이 여러분에게 소중한 추억을 선사하기 위해 풍성한 즐길 거리를 준비했다"고 말했다.

2025.04.29

홍상수 감독, 칸영화제 심사위원…올해 한국 장편 후보 없어 홍상수 감독이 제78회 칸국제영화제 심사위원으로 참여한다. 칸영화제 집행위원회는 28일(현지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올해 경쟁 부문 심사위원으로 참여하는 9명의 세계 각국 영화계 인사를 공개했다. 홍 감독은 이날 공개된 8명의 추가 심사위원 명단에 들었다. 한국 감독이나 배우가 칸영화제 경쟁 부문 심사위원에 이름을 올린 것은 이번이 6번째다. 앞서 신상옥, 이창동 감독과 배우 전도연, 박찬욱 감독, 배우 송강호가 이 영화제 심사위원으로 참여한 바 있다. 칸영화제는 홍 감독에 대해 "국제적으로 다수의 상을 받은 다작 감독 홍상수는 칸영화제와 익숙한 인물로, 그의 영화 '클레어의 카메라'의 배경으로 칸을 선택했다"고 설명했다. 홍 감독이 과거 칸영화제 경쟁 부문에 4편, 특정 시선 부문에 4편의 영화를 출품했다는 점도 소개하며 "홍상수는 자신의 영화적 스타일인 간결하고 친밀한 분위기를 유지하며 끊임없이 진화해왔다"고 설명했다. 홍 감독 외에 심사위원으로 선정된 이들은 미국 배우 겸 영화배우 할리 베리, 인도 감독 겸 시나리오 작가 파얄 카파디아, 이탈리아 배우 알바 로르와처, 프랑스-모로코 작가 레일라 슬리마니, 콩고 출신 감독 겸 다큐멘터리 작가 디웨도 아마디, 멕시코 감독 겸 제작자 카를로스 레이가다스, 미국 배우 제레미 스트롱이다. 심사위원장은 프랑스 출신 배우 쥘리에트 비노슈가 맡는다. 올해 칸영화제는 내달 13일부터 24일까지 열린다. 올해 한국 장편 영화는 공식 부문에 초청받지 못했다. 정유미 감독의 애니메이션 '안경'이 비평가주간 단편 경쟁 부문에, 한국영화아카데미(KAFA) 출신 허가영 감독의 '첫여름'이 학생 영화 부문(시네파운데이션)에 초청됐다.

2025.04.29

교대 합격선 급락과 교사 이탈 가속...교육 현장 어쩌나교대 입학 합격선이 빠르게 하락하고, 현직 교사들의 이직 의향이 증가하면서 교육 현장의 질적 저하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27일 종로학원에 따르면 서울교대, 춘천교대, 청주교대, 광주교대, 한국교원대 등 5개 대학의 2025학년도 평균 합격선은 3.61등급으로 나타났다. 이는 2023학년도 2.74등급 2024학년도 3.22등급에 비해 계속해서 하락한 수치다. 이번 입시는 지난해 고등학교 3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치러진 대입 결과다. 교대 합격선 하락과 미충원 심각 각 교대별로 살펴보면 춘천교대는 수시 일반전형 등록자 기준으로 6.15등급을 기록하며 전년도 4.73등급보다 크게 낮아졌다. 청주교대 역시 지역인재전형 합격선이 3.08등급에서 4.07등급으로 하락했다. 광주교대 전남교육감 추천전형은 3.15등급에서 4.27등급으로 떨어졌다. 정시에서도 광주교대는 국어 수학 탐구 백분위 기준 68.33점으로 4등급대에 해당하는 점수를 기록했다. 춘천교대 정시 평균 합격선은 3.82등급이다. 신입생 미충원 현상도 뚜렷해지고 있다. 전국 10개 교대에서 발생한 미충원 인원은 2020학년도 8명에서 2024학년도 23명으로 증가했다. 특히 서울교대는 2025학년도에 9명의 미충원 인원이 발생했으며 경인교대는 4명 춘천교대는 6명을 채우지 못했다. 5개 교대 모두 선발 인원을 전년도보다 10.3% 줄였음에도 합격선은 오히려 하락했다. 서울교육청교육연구정보원이 발표한 '서울교원종단연구'에 따르면 초등교사의 42.5%가 이직 의향을 드러냈다. 특히 경력 4년 차 58.0% 8년 차 62.0% 13년 차 60.8%로 중견 교사들 사이에서도 이직 희망 비율이 높았다. 초등교사들은 학부모 상담과 행정업무에 대한 과중한 부담감을 주요 이직 이유로 꼽았다. 한편 종로학원은 "상위권뿐만 아니라 중위권 학생들 사이에서도 교대에 대한 선호도가 급격히 낮아진 결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2025.04.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