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에 대한 통합검색 결과
통합검색(1486)
경제(603)

서울중앙지검장 후임은 박철우…반부패부장 주민철 임명 '대장동 항소 포기 사태'를 발단으로 사임한 정진우 서울중앙지검장의 후임으로 박철우(사법연수원 30기) 대검찰청 반부패부장이 임명돼 21일 부임한다. 법무부는 19일 검사장급 검찰 고위 간부 인사를 단행했다. 새로 서울중앙지검장이 되는 박철우 검사장은 광주지검 특수부장, 서울중앙지검 범죄수익환수부장, 법무부 대변인, 서울중앙지검 2차장 등을 지냈다. 윤석열 정부 출범 후 대구고검 검사, 부산고검 검사 등으로 사실상 좌천된 박 검사장은 7월 이재명 정부 출범 후 첫 검찰 고위간부 인사에서 검사장으로 승진해 대검 반부패부장을 맡았다. '대장동 항소 포기 사태'에서도 대검 반부패부장으로서 절차에 관여했다. 박 검사장은 대장동 1심 선고 후 법무부 측의 '신중 검토 필요' 의견을 전달받아, 항소한다는 입장이던 서울중앙지검 수사팀에 재검토를 지휘한 것으로 전해졌다. 항소 포기 사태 이후 정진우 서울중앙지검장은 "대검의 지휘를 수용하지만, 중앙지검의 의견이 다르다는 점을 명확히 하고 이번 사태에 책임을 지겠다"며 사의를 표명한 바 있다. 박 검사장이 맡았던 대검 반부패부장 자리는 주민철(32기) 서울중앙지검 중경2단 부장검사가 잇는다. 주 검사장은 문재인 정부 시절 옵티머스 자산운용의 정관계 로비 의혹 수사를 담당한 바 있고, 이후 법무부 검찰과장을 지냈다. 정용환(32기) 서울고검 감찰부장도 대검검사급으로 승진해 서울고검 차장검사로 신규 보임됐다. 정 차장은 대장동 사건 수사가 본격화한 2021년 당시 서울중앙지검 반부패 1부장으로서 유동규, 김만배 등을 기소한 '1차 수사팀'이다. 그는 항소 포기 사태에 대해 "1차 수사팀은 의사 결정 과정에서 배제당했다"며 취지의 입장을 밝힌 바 있다. 정 차장은 현재 '인권침해 점검 태스크포스' 팀장을 맡아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에 대한 검찰 수사팀의 연어·술 파티 의혹도 수사 중이다. 공석이 이어진 수원고검장은 한동훈 전 법무부 장관이 연루된 '채널A 사건' 수사를 지휘했던 이정현(27기) 법무연수원 연구위원이 맡게 된다. 또 최근 사의를 표명한 송강 광주고검장(29기)의 자리는 고경순(28기) 법무연수원 연구위원이 신규 보임됐다. 이 고검장과 고 고검장 모두 지방검사장(지방검찰청 검사장·지검장)급에서 고등검사장(고등검찰청 검사장·고검장)급으로 사실상 승진 발령됐다. 법무부는 "이번 인사는 서울중앙지검장 사직 등으로 인해 발생한 결원을 충원해 검찰 조직의 안정을 도모하고, 그와 함께 대검검사급 검사의 인적 쇄신도 함께 고려했다"고 강조했다.
2025.11.19

응급의학회 등 '응급실 뺑뺑이 방지법' 반대…"오히려 환자 위험" '응급실 뺑뺑이'로 인한 사망사고가 반복되고 있지만 이를 방지할 법 개정안에 대해 응급의학 의사들이 반발하고 나섰다. 대한응급의학회는 19일 성명을 내고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을 중심으로 발의한 응급의료법 일부개정안에 대한 반대 의견을 냈다. 응급의학회는 "개정안대로 119구급대원 또는 119구급상황관리센터가 이송 병원을 직권으로 선정한다면 몇 안 되는 응급의료기관 문 앞에 구급차들이 줄지어 대기하는 새로운 기현상이 발생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 "119구급대가 응급의료기관 문 앞에서 대기하다가, 심지어 재이송까지 담당하는 동안 정작 관내에서 응급환자가 발생하면 어떻게 대응하겠나"라며 "이 경우 출동할 119구급대마저 부족한 '구급 공백'의 아찔한 현실을 마주하게 될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해당 개정안은 김윤 민주당 의원이 대표 발의했다. 중앙·권역응급의료상황센터, 119구급상황관리센터가 응급환자의 이송과 전원에 협력하게 하고, 응급환자 이송은 119구급상황관리센터가 담당하도록 했다. 하지만 응급의료계는 오히려 119구급대원이 이송 병원을 직접 결정하게 함으로써 오히려 환자 생명이 위험해질 수 있다고 우려한다. 응급의학회는 급성심근경색증을 예로 들며 "급성심근경색증 환자는 가까운 병원이 아니라 관상동맥 중재 시술이 가능한 병원으로 이송해야 한다는 게 세계 공통의 치료 지침"이라며 "(개정안대로) 우선 가장 가까운 병원으로 빨리 이송하고, 이후 다른 병원으로 옮겨 치료하는 방식은 듣기에는 그럴듯하나 실은 환자의 생명에 위해를 주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대한응급의학의사회는 최근 기자회견을 통해 "환자 수용은 전문적 판단이 필요한 의료 행위임에도 행정 편의를 위해 응급실 환자 수용을 무조건 강제하려 한다"며 "뺑뺑이 방지법'이 오히려 응급의료 체계를 붕괴시킬 수 있다"고 주장했다.
2025.11.19

‘제17회 구상문학상’ 고철·고형렬 시인 공동 수상 올해 ‘제17회 구상문학상’의 영예는 고철 시인의 시집 『극단적 흰빛』과 고형렬 시인의 시집 『칠일이혼돈사』가 함께 차지했다. 서울 영등포구는 19일 두 작품을 공동 수상작으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구상문학상 제정 이후 처음으로 공동 수상이 결정된 사례다. 구상문학상은 시인 구상(具常)의 문학적 업적을 기리고, 역량 있는 문인을 발굴하기 위해 2009년부터 영등포구와 사단법인 구상 선생 기념 사업회가 운영해온 문예상이다. 심사위원회는 두 시집을 “각각 뚜렷한 개성과 변별성을 지닌 작품”이라며 높이 평가했다. 고철 시인의 『극단적 흰빛』에는 “드문 경험과 상상력이 만들어낸 고유한 시적 성취가 돋보인다”는 의견이, 고형렬 시인의 『칠일이혼돈사』에는 “진지한 문제의식과 집요한 시적 수행력이 인상적”이라는 호평이 이어졌다. 시상식은 오는 28일 영등포아트홀 전시실에서 진행되며, 두 수상자에게는 각각 상금 1천500만 원과 상패가 수여된다.최호권 영등포구청장은 “구민들이 보다 폭넓은 문화예술 콘텐츠를 접할 수 있도록 다양한 문화 지원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2025.11.19

연필의 감각에서 AI 명령어까지…‘쓰기’의 변화 탐구하는 한글 전시 개막 한글과 쓰기 도구의 관계를 새롭게 조명하는 전시가 서울 중구 문화역서울284에서 막을 올렸다. 국립한글박물관이 기획한 ‘한글 실험 프로젝트’의 다섯 번째 시도 ‘글(자)감(각): 쓰기와 도구’가 그 무대다. 연필의 질감에서 생성형 AI 명령어까지, 쓰기와 도구가 어떻게 변해왔는지 살피는 실험적 공간이다. 쓰기 감각을 되찾는 상상, 전시로 펼쳐지다전시는 SF 작가 김초엽의 단편 ‘사각의 탈출’에서 출발한다. 사고 언어를 한글로 표출하도록 설계된 인공의식 ‘네모’를 떠올리며, 잊힌 쓰기 감각을 되찾는 과정을 그린 그의 상상은 책을 넘어 설치물과 예술 작품으로 확장됐다. 전시장 입구에는 김초엽, 김영글, 김성우, 전병근 작가가 이번 전시를 위해 새로 쓴 글이 책의 속성을 형상화한 구조물과 함께 배치돼 글을 ‘담는 그릇’의 의미를 시각적으로 풀어낸다. 연필에서 AI까지…‘도구’가 바꾸는 쓰기의 미래이번 전시는 쓰기의 힘과 도구의 변화를 핵심 주제로 삼았다. 연필과 만년필 같은 아날로그 도구를 기록한 다큐멘터리 ‘마음 쓰이는 쓰는 마음’, 연필을 재해석한 설치작품 ‘함께 쓰는 즐거움’ 등이 아날로그 감각을 환기한다.동시에, 급변하는 기술 환경 속에서 쓰기가 어떻게 재편되는지도 질문을 던진다. 로봇팔이 붓과 키보드를 눌러 생성형 AI에 움직임을 입력하고 실시간 이미지를 만들어내는 ‘기획향’ 작품은 한글과 첨단 기술의 접점을 보여준다. 손 글씨의 속도와 방향을 데이터로 변환하는 설치 작품, 한글 단어 조합을 이미지로 재구성하는 미디어아트도 눈길을 끈다. 한글과 도구가 만드는 감각의 공간전시장에는 작품 이해를 돕는 쉬운 해설판뿐 아니라 시각장애인을 위한 묵점자책도 비치됐다. 강정원 국립한글박물관장은 “글자와 도구가 만들어내는 질감을 직접 느끼며 사색의 시간을 가져보길 바란다”고 말했다.전시는 내년 3월 22일까지 이어진다.
2025.11.19

韓-UAE, '100년 동행 위한 도약' 공동선언…'바라카 원전' 모델 확장 18일(현지시간) 아부다비에서 정상회담을 한 이재명 대통령과 무함마드 빈 자이드 알 나흐얀 아랍에미리트(UAE) 대통령이 '한국과 UAE 100년 동행을 위한 새로운 도약'이라는 명칭의 공동선언문을 채택했다. 두 정상은 선언문에서 한국과 UAE가 원전 협력·아크부대 파견 등으로 협력 관계의 중요한 이정표를 세웠다는 데 공감대를 이뤘고, 우주산업 협력을 통해서도 중요한 성과를 거둬왔다고 강조했다. 또 이 과정에서 쌓인 신뢰와 상호존중, 연대 정신을 토대로 양국의 특별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불가역적인 수준으로 심화시키기로 했다. 산업 분야별 구체적인 협력 방안에 따르면, 먼저 원전 산업에서는 한국이 수주한 UAE 원전인 바라카 원전의 사례가 언급됐다. 양 정상은 '바라카 모델'을 확장해 글로벌 시장 공동 진출을 모색하기로 했고, 이와 함께 '포괄적 전략 에너지 파트너십' 아래 인공지능(AI) 기반 원전 효율 향상 및 인력양성 등에 힘을 모으기로 했다. AI 분야의 경우 AI 데이터센터 공동 설립·운영, '글로벌 AI 스마트 항만 프로젝트' 등을 검토하기로 했다. 국방 및 방산 분야의 경우 단순한 무기 판매를 넘어 공동개발 및 현지생산 등으로 협력의 수준을 끌어올리기로 했다. 이 밖에도 제약, 디지털 의료기기, 재생의료 분야 공동 연구·투자 촉진을 위한 'K 메디컬 클러스터' 설립 논의를 진행하는 등의 보건의료 협력 방안도 선언문에 담았다. 교육·문화·인적 교류에 대한 논의도 이뤄졌다. 양국은 청년 인턴십 프로그램 등으로 차세대 인재들의 교류를 확대하기로 했고, UAE를 문화·관광의 허브로 삼아 두 나라 국민의 유대를 강화해 가기로 했다. UAE 내에 K 컬처, K 푸드 등 한류 산업의 거점이 될 수 있는 'K 시티'를 조성하고 협력 사업을 적극 발굴하기로 했다. 양 정상은 내년 UAE와 세네갈이 공동 주최하는 'UN 물 회의'를 두 나라의 물 기술·혁신 성과를 확대할 기회로 평가하고, UAE의 '모하메드 빈 자이드 워터 이니셔티브'를 언급하며 협력 강화를 약속했다. 이를 위해 양국의 고위급 인사들이 정기적으로 소통하며 공동 프로젝트를 발굴하기로 했고, 외교부 내에도 별도의 태스크포스(TF)를 설치해 합의 이행을 점검하기로 했다. 또 미래 세대를 위한 평화와 번영의 유산을 함께 만들어가기로 했으며, 자주 만나 양국의 특별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심화하기 위한 소통을 하기로 뜻을 모았다고 양 정상은 밝혔다.
2025.11.19

아시아 최고 부호 암바니 방한 ... 이재용 회장과 미래 사업 협력 논의 전망 인도 릴라이언스그룹의 무케시 암바니 회장이 25일 1박 2일 일정으로 한국을 찾을 예정이다. 암바니 회장은 장남 아카시 암바니 릴라이언스 지오 인포컴 의장과 함께 방한하며, 재계 관심이 집중되는 일정이 이어질 전망이다. 이재용 회장과 만찬 가능성재계에 따르면 암바니 회장과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은 25일 만찬을 함께할 가능성이 크다. 이 자리에서 5G 통신 장비, 6G 기술 개발, 인공지능(AI) 기반 미래 사업 협력 등이 주요 의제로 논의될 것으로 알려졌다. 지오와 삼성의 통신 동맹릴라이언스그룹의 통신 계열사 지오는 가입자 수가 5억 명에 이르는 초대형 사업자다. 삼성전자는 인도 4G 통신망 구축 당시 지오에 장비를 공급하며 협력 관계를 구축해왔다. 최근 지오가 5G 통신망을 구축하고 있어 삼성의 추가 장비 공급 가능성이 제기된다. 데이터센터·AI 인프라 확장 기회릴라이언스그룹은 인도 내 3GW급 데이터센터 건립을 추진 중이며, AI 인프라 확충 역시 주요 과제로 꼽힌다. 삼성전자로서는 반도체와 서버 장비, AI 연산 기술 등 새로운 사업 기회가 열릴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인도 시장의 성장성암바니 회장은 약 1천160억 달러의 순자산을 가진 인도의 최고 부호로, 글로벌 부호 순위에서도 상위권을 유지하고 있다. 인도는 젊은 인구 구조와 중산층 확대를 기반으로 세계 시장에서 영향력이 커지고 있으며, 과학기술 인재 수급에서도 강점을 갖고 있다. 삼성과 인도의 깊어진 연계삼성전자는 1995년 인도 진출 이후 현지 최대 전자기업으로 자리잡았다. 이재용 회장은 지난해 암바니 회장의 막내아들 결혼식 참석차 인도를 방문했으며, 현지 임직원을 만나 지속적인 혁신을 강조한 바 있다.
2025.11.19

사우디 빈살만 1조 달러 투자 계획...트럼프, F-35 판매와 원전협력 약속하며 전략관계 강화 미·사우디 전략방위협정 체결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무함마드 빈 살만 사우디아라비아 왕세자가 백악관에서 회담을 열고 경제와 방위 협력을 확대하기로 했다. 양측은 전략방위협정을 체결하며 방산기업의 사우디 내 운영을 지원하고 비용 부담을 낮추는 구조를 마련했다. 미국은 사우디로부터 새로운 부담분담 자금을 확보하게 된다. F-35 판매 승인과 방산 확대트럼프 대통령은 F-35 전투기 판매를 승인하고 사우디가 약 300대의 미국산 탱크를 도입할 수 있는 협정을 함께 발표했다. 중동 지역 내 군사 균형과 기술 유출 우려가 제기되어 왔으나 이번 회담에서 양국은 방산 협력을 전략적 사안으로 규정했다. 민간 원자력에너지 협력 합의양측은 민간 원자력 협상 완료에 대한 공동성명을 발표하며 장기적 협력 기반을 마련했다. 이는 사우디가 미국을 원전 협력의 우선 파트너로 선택한다는 점을 공식화한 것이다. 모든 원전 협력은 비확산 기준을 준수하는 조건으로 추진된다. 사우디의 원전 시장은 한국도 관심을 가져온 분야여서 이번 합의가 국내 수주 경쟁에 미칠 영향이 주목된다. AI 협력 및 핵심광물 협력 프레임워크미국과 사우디는 인공지능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미국 기술을 외부 영향으로부터 보호하면서 사우디에 미국 시스템 접근권을 부여하는 구조다. 핵심광물 협력을 위한 프레임워크도 함께 서명됐으며 전략 산업 전반으로 협력 분야가 확장되었다. 대미 투자 1조 달러로 상향빈 살만 왕세자는 사우디의 대미 투자 계획을 기존 6천억 달러에서 1조 달러 규모로 확대한다고 밝혔다. 지난 5월 합의된 투자보다 4천억 달러가 늘어난 규모다. 이는 미국과의 전략 협력 확대 의지를 보여주는 조치로 평가된다. 빈 살만에 대한 트럼프의 ‘최상급’ 예우빈 살만 왕세자의 미국 방문은 7년 만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군악대와 의장대가 도열한 환영식을 직접 주재하고 전투기 환영비행을 함께 지켜보며 파격적 의전을 제공했다. 오찬과 120명 참석 공식 만찬도 이어졌다. 트럼프 대통령은 빈 살만 왕세자를 오래된 친구로 소개하며 여러 분야에서의 성과를 높게 평가했다. 카슈끄지 사건 관련 발언트럼프 대통령은 자말 카슈끄지 암살 사건과 관련해 빈 살만 왕세자가 해당 사건과 무관하다는 입장을 거듭 강조했다. CIA 평가와 달리 빈 살만 왕세자를 적극적으로 옹호하는 태도는 외교적 메시지로 해석된다. 아브라함 협정 관련 입장빈 살만 왕세자는 이스라엘과의 국교 정상화 협정 참여에 대해 관심을 표하면서도 팔레스타인 국가 건설을 보장하는 명확한 길이 필요하다는 기존 입장을 유지했다. 현재 상황에서는 협정 확대 가능성이 제한적이라는 분석이 나타난다. 가족 사업 논란에 대한 트럼프 발언트럼프 대통령은 가족이 사우디에서 추진하는 부동산 등 사업이 이해충돌이라는 지적에 자신은 관련이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트럼프 오거나이제이션은 리야드에서 부동산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며, 재러드 쿠슈너와 빈 살만 왕세자 간 사업 협력 관계도 주목된다.
2025.11.19

차량 돌진 사고 모녀 중태...주차장 출구서 급가속…70대 운전자 “실수했다” 현장 상황 인천 부평구 십정동 공영주차장 출구에서 70대 운전자가 몰던 차량이 인도로 돌진하며 30대 여성과 두 살 딸이 크게 다쳤다. 사고는 18일 낮 12시 23분께 발생했다. 차량은 요금 정산기 옆에서 잠시 정차했다가 갑자기 차단기를 들이받으며 인도 방향으로 치고 들어갔다. 피해 상황사고 직후 여성은 심정지 상태였다. 119 구급대가 심폐소생술을 시행하며 병원으로 옮겼고, 현재 맥박은 돌아왔으나 의식 회복은 이뤄지지 않은 상태다. 두 살 딸 역시 목과 다리에 심한 부상을 입어 어머니와 함께 중환자실에서 치료 중이다. 운전자 진술과 부상 여부운전자인 70대 남성은 머리 부위를 다쳐 병원으로 이송됐으며 생명에 위험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그는 조사에서 “운전 실수를 한 것 같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사고 경위 조사경찰은 차량이 정산 과정에서 브레이크에서 발을 떼는 순간 가속 페달을 잘못 밟아 급가속이 일어난 것으로 보고 있다. 현장 폐쇄회로 영상에는 모녀가 인근 약국을 나와 손을 잡고 걸어가다 차량에 그대로 충격을 받는 장면이 담겼다.경찰은 운전자를 교통사고처리특례법상 치상 혐의로 입건하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2025.11.18

김환기 전면점화, 123억 원 낙찰…한국 미술품 경매가 역대 2위 역대 1위 ‘우주’ 다음으로 높은 가격한국 추상미술을 대표하는 김환기의 전면점화가 다시 한 번 한국 현대 미술 경매 기록의 상단을 채웠다. 1971년작 전면점화 ‘19-VI-71 #206’이 뉴욕 크리스티 ‘20세기 이브닝 세일’에서 약 123억 원에 낙찰되며 한국 미술품 경매가 중 두 번째로 높은 가격을 기록했다. 구매자 수수료를 포함한 최종 가격은 약 151억 원이다.이번 낙찰가는 2019년 홍콩 경매에서 약 132억 원에 거래돼 최고 기록을 보유한 ‘우주’(05-IV-71 #200)에 이어 두 번째에 해당한다. 작품성과 희소성의 결합‘19-VI-71 #206’은 가로 254cm, 세로 203cm 규모의 대작으로, 화면 전체에 방사형으로 퍼지는 점을 통해 무한한 공간감을 만들어내는 전면점화의 특징을 잘 보여준다. 하단의 에메랄드빛 띠는 상단보다 깊은 색조로 채워져 전체적인 화면에 초월적 분위기를 더한다.1971년은 김환기가 뉴욕에서 그림 세계를 정교하게 확립하던 시기로 평가받으며, 이 해에 제작된 200호 이상 작품은 30점 이내로 알려져 희소 가치가 매우 높다. 크리스티는 이러한 특성을 주목하며 이번 낙찰가 형성의 배경을 설명했다. 뉴욕 시대로 이어진 미술적 전환점김환기는 1963년 상파울루 비엔날레 참가 이후 미국 추상회화에 깊은 영향을 받고 뉴욕으로 향했다. 이 시기 그는 기존 화풍을 넘어서는 실험을 지속했고, 화면을 점으로 가득 채우는 추상회화, 이른바 점화(점그림) 양식을 완성했다.1970년대 초반 전면점화 연작은 그의 작품 세계 중 가장 높은 평가를 받는 단계이며, 그중에서도 1971년작들은 기량이 절정에 달한 시기라는 데 미술계의 의견이 모인다. 김환기 작품의 경매가 흐름한국 미술품 경매 최고 기록은 2019년 ‘우주’가 기록한 약 132억 원이다. 세 번째 기록 역시 김환기의 작품으로, 2018년 홍콩 경매에서 약 85억 원에 낙찰된 1972년작 붉은 전면점화 ‘3-II-72 #220’이 뒤를 잇는다.이번 뉴욕 경매 성과는 김환기 작품의 국제적 위상을 다시 확인하는 사례로, 그의 전면점화 연작에 대한 수요가 꾸준히 이어지고 있음을 보여준다. 
2025.11.18

코스피 4,000선 붕괴...미 연준 발언·AI 거품 논란에 매도세 확대 장중 급락 흐름코스피가 18일 장중 4,000선 아래로 내려갔다. 오후 1시 20분 기준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32.09포인트 하락한 3,957.16을 기록했다. 장 초반 잠시 반등을 시도했으나 이후 낙폭이 커졌다. 기관·외국인 매도 강화하락 흐름을 만든 건 기관과 외국인의 매도였다. 기관은 5천812억원 규모를 내놓았고, 금융투자와 연기금 매도 규모가 가장 컸다. 외국인도 2천651억원을 순매도했고, 선물시장에서도 동반 매도가 이어졌다. 개인은 8천억원대 순매수로 저가 매수에 나섰다. 금리 기대 약화와 AI 변수전문가들은 필립 제퍼슨 연준 부의장의 ‘완만한 통화정책’ 언급으로 금리 인하 기대가 약해진 점을 주요 원인으로 봤다. 여기에 억만장자 투자자 피터 틸의 헤지펀드가 지난 분기 엔비디아 보유분을 전량 매도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AI 관련주 투자심리가 흔들렸다. 뉴욕 3대 지수도 동반 약세를 나타내며 아시아 시장까지 영향을 줬다. 시가총액 상위주 일제 약세SK하이닉스는 5%대, 삼성전자는 2%대 하락폭을 보였으며, 기술주 전반이 힘을 잃었다. 엔비디아 실적 발표와 미국 고용지표를 앞두고 경계 심리가 확대되는 모습이다. 해외 시장 분위기와 연동일본 닛케이 급락, 나스닥 선물 약세, 비트코인 9만 달러 하회 등 글로벌 위험자산이 전반적으로 약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 국내만의 악재라기보다 연준 내부 의견 차이, AI주 투자위축 등 글로벌 변수와 함께 최근 급등에 따른 수익 실현 영향이 반영된 것으로 분석됐다. 과도한 낙폭 평가전문가들은 외국인·기관 매도 규모가 크지 않은 만큼 단기 수급 취약에 따른 급락 가능성을 언급했다. 일간 3%대 조정은 과도하다는 평가와 함께 성급한 매도 참여의 실익이 크지 않다는 조언도 나왔다. 
2025.11.1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