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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법 “전두환 회고록 5·18 왜곡”…배상책임 확정 대법원이 고(故) 전두환 전 대통령의 회고록이 5·18 민주화운동을 왜곡하고 관련자들의 명예를 훼손했다고 판단했다. 소송 제기 9년 만에 손해배상 책임이 최종 확정됐다.대법원 3부(주심 이흥구 대법관)는 12일 5·18기념재단 등 4개 단체와 고(故) 조비오 신부의 조카 조영대 신부가 전 전 대통령과 아들 전재국 씨를 상대로 낸 손해배상 청구 소송에서 원고 일부승소한 원심 판결을 확정했다. “허위 사실로 사회적 평가 침해”대법원은 회고록 일부 표현이 허위 사실에 해당하고, 이로 인해 5·18 단체들의 사회적 평가가 침해됐다고 판단했다. 특히 계엄군의 헬기 사격을 부정한 내용과 조비오 신부를 경멸적으로 표현한 부분은 허위 사실 적시이자 모욕적 표현으로, 조 신부 유족의 추모 감정까지 침해했다고 봤다.확정판결에 따라 부인 이순자 씨와 아들 전재국 씨는 5·18 단체들에 각각 1천500만원, 조영대 신부에게 1천만원 등 총 7천만원을 배상해야 한다. 또 왜곡된 표현을 삭제하지 않고는 회고록의 출판·배포가 금지된다. “북한군 개입설 등 객관적 근거 없어”전 전 대통령은 2017년 출간한 회고록에서 5·18을 ‘폭동’으로 규정하고 헬기 사격을 부정했으며, 자신을 ‘광주사태 치유를 위한 씻김굿의 제물’이라고 표현했다. 이에 5월 단체들과 조비오 신부 유족은 출판·배포 금지 가처분과 함께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했다.1심은 회고록 표현 70개 중 69개를 삭제하지 않고는 출판·배포할 수 없다고 판단했고, 2심 역시 63개 표현 중 51개를 전부 또는 일부 삭제하라고 명령했다. 북한군 개입설, 헬기 사격 부인, 계엄군의 자위권 발동 주장 등은 객관적 근거가 없는 허위 사실로 인정됐다.전 전 대통령은 항소했으나 2심 진행 중이던 2021년 11월 사망했고, 부인 이순자 씨가 소송을 수계했다. 대법원은 원심 판단을 그대로 유지했다. 
2026.02.12

다주택 양도세 중과 4년 만에 재개…5월 9일까지 계약 시 4~6개월 유예 정부가 다주택자에 대한 양도소득세 중과 조치를 오는 5월 9일부터 재시행한다. 2018년 도입 이후 2022년부터 유예돼온 중과 조치가 4년 만에 다시 적용되는 것이다.재정경제부는 12일 국토교통부, 금융위원회 등 관계부처와 합동 브리핑을 열고 “다주택자 양도소득세 중과 유예 조치를 예정된 일몰 기한인 2026년 5월 9일 종료한다”고 발표했다. 정책의 예측 가능성과 신뢰성을 고려해 예정된 기한에 맞춰 종료하되, 시장 충격과 세입자 불편을 줄이기 위한 보완책을 병행한다는 설명이다. 계약 시점 따라 4~6개월 차등 유예정부는 기존 조정대상지역과 신규 지정 조정대상지역을 구분해 유예 기간을 차등 적용한다.서울 강남구·서초구·송파구와 용산구 등 기존 조정대상지역의 경우 5월 9일까지 매매계약을 체결하고 계약일로부터 4개월 이내 양도하면 중과세가 적용되지 않는다.지난해 10월 16일 새로 지정된 조정대상지역은 계약일로부터 6개월의 유예 기간이 주어진다. 신규 지정에 따른 적응 기간을 고려해 2개월을 추가로 부여한 것이다.매매계약으로 인정받기 위해서는 단순 가계약이나 토지거래허가 전 사전 약정이 아니라, 계약 체결과 계약금 지급 사실이 증빙서류로 확인돼야 한다. 임차인 거주 보장…실거주 의무 제한적 완화임차인의 잔여 계약기간은 보장된다. 이에 따라 토지거래허가구역 내 매수인의 실거주 의무를 제한적으로 완화한다.정책 발표일인 2026년 2월 12일까지 체결된 임대차 계약이 있는 경우, 매수인의 2년 실거주 의무는 2028년 2월 11일까지 유예된다.다만 이러한 유예 조치는 다주택자가 보유한 조정대상지역 주택의 매매에 한해 적용된다. 정부는 관련 ‘소득세법 시행령’과 ‘부동산거래신고법 시행령’을 13일부터 입법예고하고 이달 중 공포·시행할 예정이다. 
2026.02.12

“다카이치,아베보다 더 큰 권력 가질 환경”…독단 정책 우려도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가 최근 총선 압승으로 아베 신조 전 총리 시절보다 더 강력한 권력 기반을 갖추게 됐다는 분석이 나왔다.동시에 정책 독주 가능성에 대한 경계의 목소리도 커지고 있다.아사히신문은 10일,다카이치 총리가 전격적인 중의원 조기 해산 이후 치러진 총선에서 자민당의 역사적 대승을 이끌며 아베 전 총리보다 더 큰 권력을 행사할 수 있는 환경에 들어섰다고 보도했다. 개헌 발의선 확보,중의원 ‘사실상 독주’ 가능이번 선거에서 자민당은 중의원 전체 465석 가운데 316석을 차지했다.단일 정당이 개헌 발의선인 3분의 2 이상 의석을 확보한 것은 태평양전쟁 종전 이후 처음이다.이로써 참의원에서 부결된 법안도 중의원 재의결로 통과시킬 수 있어,입법 과정에서 사실상 독주가 가능해졌다.확보 의석수는 1955년 자민당 창당 이후 역대 최다다. 파벌 해체·우익 연정,제동 장치 사라져아베 전 총리 시절에는 당내 여러 파벌이 존재해 국정 운영 과정에서 계파 간 조율이 필요했다.하지만 비자금 사건 이후 파벌이 해체되면서 현재는 아소 다로 부총재가 이끄는 아소파만 남은 상태다.연정 구조도 달라졌다.아베 내각 당시에는 공명당이 강경 우익 정책에 제동을 걸었지만,현재 연립 여당은 우익 성향의 일본유신회다.자민당 내에서도 우익으로 분류되는 다카이치 총리의 정책 추진에 오히려 힘을 실어줄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이다.한 각료 출신 인사는 아사히신문에 “이견을 일절 말할 수 없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야당 ‘수의 힘’ 붕괴…견제력 급감야당의 존재감도 크게 약화됐다.제1야당인 중도개혁연합은 의석이 기존 167석에서 49석으로 줄었다.중의원에서 예산 수반 법안이나 내각 불신임안을 단독 제출할 수 있는 51석 이상 정당이 하나도 남지 않았다.이 같은 상황은 1996년 중의원 선거 제도가 현행 소선거구·비례대표 병립제로 바뀐 이후 처음이라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전했다. 여당 내부서도 ‘자제론’ 제기다만 자민당은 의석 3분의 2 이상을 확보했더라도 재의결을 통한 법안 처리는 자제하겠다는 입장이다.요미우리신문에 따르면 스즈키 슌이치 자민당 간사장은 “수의 힘에 기대어 무리하게 처리하는 자세는 신중해야 한다”고 말했다.요미우리신문은 과거 제2차 아베 내각 등에서 재의결 사례가 16건 있었지만,야당 반발을 고려해 억제적 태도를 유지해왔다고 전했다. 언론 “국론 양분 정책,신중해야”그럼에도 언론의 경계는 이어지고 있다.요미우리신문은 사설에서 “야당과의 의견 수렴을 소홀히 하면 총리 독단의 위험이 커진다”고 지적했다.니혼게이자이신문도 “3분의 2 의석을 이유로 억지로 밀어붙이면 화근을 남길 수 있다”며 “국론을 양분하는 정책 처리는 특히 신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2026.02.10

코스피, 미국발 훈풍에 4% 급등…5,300대 회복 미국 증시 반등 흐름이 전해지며 국내 증시가 강하게 반응했다. 9일 오전 코스피는 4% 넘는 급등세로 5,300선을 회복했고, 코스닥도 동반 상승했다. 외국인·기관 매수에 지수 급반등이날 오전 9시 20분 기준 코스피는 전장 대비 212.33포인트 오른 5,301.47을 기록했다. 지수는 개장 직후부터 강세를 보이며 장중 한때 5,317선을 웃돌았다. 최근 낙폭에 따른 저가 매수 인식이 확산되며 외국인과 기관 자금이 유입됐다.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천억원대, 2천억원대 순매수를 나타냈고, 개인은 차익 실현에 나섰다. 선물시장에서도 외국인 매수세가 확인되며 현·선물 동반 강세가 이어졌다. 원·달러 환율은 소폭 하락하며 증시 상승을 뒷받침했다. 미국 증시 반등, 반도체 업종에 온기지난주 말 뉴욕 증시는 과도한 조정 이후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며 주요 지수가 일제히 상승했다. 특히 반도체주 강세로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가 큰 폭으로 오르면서 국내 반도체 업종에도 온기가 전해졌다.증권가에서는 미국 반도체 지수 급등을 계기로 외국인 수급이 주 초반 개선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이에 따라 대형주 중심으로 지수 반등 기대가 확산됐다. 삼성전자·하이닉스 5%대 상승시가총액 상위 종목 대부분이 상승 흐름을 탔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각각 5%대 급등하며 지수 상승을 주도했다. 자동차, 이차전지, 방산·에너지 관련 종목도 동반 강세를 보였다.반면 일부 제약·게임주는 차익 매물 영향으로 약세를 나타냈다. 업종별로는 종이목재, 의료정밀, 전기전자 등 대부분 업종이 상승세를 기록했다. 코스닥도 2%대 상승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2%대 상승하며 1,100선을 웃돌았다. 개인과 기관이 순매수에 나섰고, 이차전지와 바이오, 로봇 관련 종목이 강세를 보였다. 다만 일부 바이오주는 조정 국면을 나타냈다.증시는 미국 증시 흐름과 외국인 수급을 중심으로 당분간 변동성이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는 평가다. 
2026.02.09

트럼프, SNS서 내린 ‘원숭이 오바마’ 영상 “끝까지 안 봐 몰랐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 부부의 얼굴을 원숭이에 합성한 동영상을 자신의 SNS에 올렸다가 논란이 커지자 삭제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영상의 첫 부분만 봤다”며 문제 장면을 인지하지 못했다고 해명했지만, 사과는 거부했다. 논란의 영상, 부정선거 주장 말미에 합성 장면문제가 된 1분 분량 영상은 2020년 대선이 ‘부정선거’였다는 트럼프 대통령의 주장을 반복하다가 말미에 오바마 전 대통령 부부를 원숭이로 묘사한 합성 장면이 포함됐다. 배경음악으로는 영화 ‘라이온 킹’ 삽입곡 ‘The Lion Sleeps Tonight’이 사용됐다. 해당 영상은 트럼프 대통령의 SNS 계정에 게시된 뒤 약 12시간 만에 삭제됐다. 트럼프 “첫 부분만 봤다”…백악관 “직원 실수”트럼프 대통령은 기자들에게 “나는 끝까지 보지 않았다. 끝부분에 사람들이 좋아하지 않는 장면이 있었던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계정을 관리하는 사람들에게 전달했고, 누군가 전체를 보지 않은 채 게시했다”고 설명했다. 백악관도 “계정 관리 직원의 실수”라고 해명했다. 다만 게시 직후부터 비판이 거셌음에도 즉각 삭제되지 않아, 여론 악화 이후 뒤늦게 조치했다는 관측도 제기됐다. 인종차별 비판 확산…사과는 거부흑인인 오바마 전 대통령 부부를 원숭이에 빗댄 표현은 인종차별이라는 비판을 피하기 어렵다는 지적이 잇따랐다. 그럼에도 트럼프 대통령은 사과 의향을 묻는 질문에 “아니다. 나는 실수하지 않았다”고 답했다. 문제 장면을 규탄하느냐는 질문에는 “물론 그렇다”고 했지만, 책임을 인정하지는 않았다. 민주당 반발·공화당 일각 비판민주당 진영이 강하게 반발한 가운데, 공화당 내에서도 비판이 나왔다. 흑인 상원의원 팀 스콧은 “그것이 가짜이기를 기도한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트럼프 대통령은 “스콧과 이야기했고 그는 100% 이해했다”며 “나는 오랫동안의 대통령들 가운데 가장 인종차별적이지 않은 대통령”이라고 주장했다. 반복되는 논란의 전례트럼프 대통령은 과거에도 오바마 전 대통령이 미국 태생이 아니라는 주장을 펼쳤고, 지난해에는 오바마 전 대통령이 체포돼 죄수복을 입은 AI 생성 영상을 공유해 논란을 낳았다. 또 민주당 하킴 제프리스 하원 원내대표를 희화화한 AI 영상으로 인종차별 비판에 직면한 바 있다. 
2026.02.07

쿠팡 정보유출 피해자, 美서 집단소송…징벌적 손해배상 청구 미국에서 쿠팡 개인정보 유출 사태를 둘러싼 집단소송이 본격화됐다. 피해자들은 쿠팡의 미국 모회사와 최고 의사결정권자를 상대로 징벌적 손해배상을 청구하며, 대규모 정보 유출에 대한 책임을 미국 법정에서 가리겠다는 입장이다.미 뉴욕 동부연방법원에 따르면 6일(현지시간) 쿠팡 정보유출 피해자들은 Coupang, Inc.와 김범석 이사회 의장을 공동 피고로 하는 집단소송(Class Action) 소장을 제출했다. 원고 측은 “사건의 본질은 3천300만 명이 넘는 회원 개인정보 유출”이라고 강조했다. 뉴욕 연방법원에 소장 제출…집단소송 본격화이번 소송은 쿠팡의 미국 협력 로펌인 SJKP, LLP가 대리했다. SJKP는 이날 뉴욕 동부 연방지방법원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쿠팡Inc.와 김범석 의장을 상대로 한 소장 제출 사실을 공개했다.소장에는 쿠팡의 대규모 개인정보 유출이 전직 직원의 보안 키 탈취 이후 장기간 내부 시스템 무단 침입을 허용한 관리 실패에서 비롯됐다는 주장이 담겼다. 원고 측은 약 3,370만 건의 고객 정보가 유출됐으며, 이름과 연락처뿐 아니라 건물 출입코드 등 민감 정보도 포함됐다고 밝혔다. “전직 직원 무단 침입 방치”…중대한 관리 실패 주장대표 원고로 지정된 미국 시민권자는 미국과 한국에서 모두 쿠팡 서비스를 이용해 온 고객으로, 주소·결제 정보·개인통관고유부호 등 민감 정보 유출로 신원 도용과 금융 사기 위험에 노출됐다고 주장했다. 이번 소송은 미국 내 피해자뿐 아니라 한국 거주 피해자 전체를 포괄하는 서브클래스(Subclass) 방식으로 제기됐다.원고 측은 관할 법원으로 뉴욕 동부연방법원을 특정한 이유에 대해, 서버 위치와 관계없이 보안 예산과 정책, 사고 대응 프로토콜 등 핵심 의사결정이 미국 경영진에 의해 이뤄졌다는 점을 들었다. 피해 규모가 500만 달러를 넘겨 연방 집단소송 공정법(CAFA) 요건을 충족한다는 설명도 덧붙였다. 김범석 의장 공동 피고…“최종 의사결정 책임”이번 소송의 핵심 쟁점 가운데 하나는 김범석 의장이 공동 피고로 명시됐다는 점이다. 원고 측은 김 의장이 정보보호 인력과 예산 편성·집행에 대한 최종 권한을 가진 인물로서, 인지된 보안 위험을 방치하거나 중대한 과실로 묵인했다고 주장했다.아울러 징벌적 손해배상 청구와 함께 암호화 및 다중인증 도입 등 보안 체계 강화를 강제하는 이행명령(Injunctive Relief)도 청구 취지에 포함됐다. “소비자 보호가 본질”…한미 디지털 신뢰 회복 강조SJKP 측은 이번 소송이 규제 차원의 문제 제기가 아니라 대규모 데이터 유출에 따른 정당한 소비자 보호 조치라는 점을 분명히 했다. 데이터의 국경 간 이동은 경영진의 보안 책임에 대한 신뢰가 전제돼야 하며, 훼손된 신뢰를 회복하는 계기가 돼야 한다는 취지다.SJKP의 한국 협력사인 법무법인 대륜의 김국일 경영대표는 “이 사안의 본질은 특정 국가 기업에 대한 규제가 아니라, 3,300만 명에 달하는 소비자 정보 보호라는 기본적 책무에 있다”며 “글로벌 기업 위상에 걸맞은 거버넌스를 구축하는 출발점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美 징벌적 손해배상 변수…파장 주목미국은 중대한 과실이 인정될 경우 배상액이 크게 산정되는 징벌적 손해배상 제도를 운용한다. 과거 대형 통신사 개인정보 유출 사건에서 수천억 원대 합의가 이뤄진 전례도 있다. 이번 쿠팡 집단소송 역시 배심원 판단을 거칠 경우 손해배상 규모와 기업 지배구조 전반에 대한 평가가 주요 쟁점으로 떠오를 전망이다. 
2026.02.07

머스크의 스페이스X, xAI 인수…우주 데이터센터 본격 추진 일론 머스크가 이끄는 우주기업 SpaceX가 머스크의 인공지능(AI) 스타트업 xAI를 인수한다. 머스크는 2일(현지시간) “지구 상에서, 그리고 지구 밖에서 가장 야심차고 수직 통합된 혁신 엔진을 구축하기 위한 결정”이라고 밝혔다. 이번 인수로 xAI는 스페이스X의 완전 자회사가 될 예정이다. 합병 이후 통합 기업의 가치는 약 1조2천500억 달러로 평가된다. 합병 전 기준으로는 스페이스X가 약 8천억 달러, xAI가 약 2천300억 달러의 기업가치를 인정받아 왔다. 이 같은 수치는 Bloomberg와 Reuters가 전했다. 합병 기업은 태양광으로 구동되는 우주 기반 데이터센터 구축을 핵심 전략으로 내세웠다. 머스크는 “AI를 위한 전 세계 전력 수요는 머지않아 지상 기반 솔루션만으로는 지역사회와 환경에 부담을 주지 않고 충족하기 어려워질 것”이라며 “장기적으로 AI 컴퓨팅을 확장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우주”라고 강조했다. 그는 2∼3년 이내에 AI 연산을 가장 저렴하게 생산하는 방식이 우주에서 구현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러한 비용 효율성을 기반으로 혁신 기업들이 AI 모델 훈련과 데이터 처리를 전례 없는 속도와 규모로 추진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머스크는 구체적인 수치도 제시했다. 1톤당 100킬로와트의 연산 용량을 보유한 위성을 연간 100만 톤 규모로 발사할 경우, 매년 100기가와트의 연산 용량을 추가할 수 있으며, 장기적으로는 연간 1테라와트까지 확대할 수 있다는 계산이다. 이는 현재 지상 데이터센터 체계를 근본적으로 재편할 수 있는 규모로 평가된다. 우주 데이터센터를 통해 확보한 연산 역량과 자금은 향후 달 기지와 화성 기지 건설, 장기적인 우주 확장 프로젝트에 투입할 계획이다. 머스크는 이번 합병을 두고 “단순히 다음 장이 아니라 다음 책에 해당하는 단계”라고 표현하며, 사명은 “우주를 이해하고 의식의 빛이 별들에까지 이르도록 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가 언급한 ‘지각 있는 태양’은 태양광 발전으로 구동되는 우주 데이터센터 기반 AI를 의미하는 개념으로 풀이된다. 머스크는 이를 통해 인류 문명이 구 소련 천문학자 니콜라이 카르다쇼프가 정의한 문명 단계 중 1단계인 행성급 문명에서 2단계인 항성급 문명으로 나아갈 수 있다고 주장했다. 실제 스페이스X는 우주 데이터센터 계획을 위해 미국 연방통신위원회에 최대 100만 기의 인공위성 발사 허가를 신청한 상태다. 다만 머스크가 여러 기업의 최고경영자를 겸임하고 있다는 점과 기술 독점 가능성 등은 향후 규제 당국의 심사 변수로 거론되고 있다. 머스크는 공식 발표에 앞서 SNS 엑스(X)에서 합병 논의를 사실상 시인했다. 항공우주 투자사 ‘마하33’의 최고경영자가 스페이스X와 xAI의 사명을 언급하며 합병설을 인용하자, 머스크는 “그렇다(Yes)”라는 짧은 답글을 남겼다. 이는 두 기업의 결합이 강력한 시너지를 낼 것이라는 기대를 우회적으로 드러낸 반응으로 해석된다. 
2026.02.03

넷플릭스 ‘성난 사람들’ 시즌2, 4월 공개 넷플릭스 화제작 ‘성난 사람들’이 시즌2로 돌아온다. 공개 시점은 4월 16일이다. 시즌1을 이끌었던 한국계 이성진 감독이 다시 총괄 제작을 맡아, 새로운 인물과 공간에서 분노의 서사를 확장한다. 이성진 감독, 시즌2도 쇼러너로 복귀넷플릭스는 21일 공식 사이트 투둠을 통해 ‘성난 사람들’ 시즌2 공개 일정을 발표했다. 시즌1으로 글로벌 흥행과 평단의 호평을 동시에 얻은 이성진 감독이 시즌2에서도 창작자이자 총괄 제작자 역할을 이어간다. 시즌2는 회당 30분 분량, 총 8개 에피소드로 구성됐다. 오스카 아이작·캐리 멀리건 주연시즌2에는 오스카 아이작과 캐리 멀리건이 주연으로 합류했다. 배경은 상류층이 모이는 고급 컨트리클럽이다. Z세대 커플이 밀레니얼 세대 상사와 그의 아내 사이에서 벌어지는 충격적인 싸움을 목격하면서, 무너져가는 결혼 생활과 감정의 균열 속으로 휘말려 들어가는 이야기가 전개된다. 윤여정·송강호, 핵심 인물로 등장이번 시즌에는 한국을 대표하는 배우들도 합류한다. 억만장자 컨트리클럽 소유주 ‘박 회장’ 역은 윤여정이, 그의 두 번째 남편 ‘김 박사’ 역은 송강호가 맡는다. 두 배우의 캐스팅은 시즌2 공개 소식과 함께 해외 매체에서도 주목받고 있다. “수동적 공격성과 억눌린 분노에 초점”이성진 감독은 “이번 시즌의 갈등은 보다 수동적인 공격성을 띠길 원했다”며 “직장에서 흔히 목격되는, 억눌린 분노와 내적 압박에 더 집중했다”고 설명했다. 시즌1이 직접적인 충돌과 폭발적 갈등을 전면에 내세웠다면, 시즌2는 계급과 권력 구조 속에서 쌓여가는 분노를 보다 은밀하게 그려낼 전망이다. 시즌1, 글로벌 시상식 휩쓴 성과2023년 공개된 시즌1은 사소한 운전 시비에서 시작된 두 인물의 갈등이 파국으로 치닫는 과정을 그리며 큰 반향을 일으켰다. 골든글로브 TV 미니시리즈 부문 작품상과 남녀 주연상, 크리틱스초이스 4관왕, 에미상 8관왕을 포함해 주요 시상식을 석권했다. 제작자조합·배우조합·작가조합 시상식에서도 주요 상을 휩쓸며 작품성을 입증했다. 해외 매체들도 즉각 반응넷플릭스의 시즌2 공개 발표 직후, 버라이어티·데드라인·베니티페어 등 미국 주요 매체들은 이를 주요 뉴스로 다뤘다. 시즌1의 성공을 넘어, 시즌2가 어떤 방식으로 분노와 계급, 관계의 균열을 변주할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2026.01.22

구몬·빨간펜 운영 교원그룹 해킹…미성년자 포함 대규모 정보 유출 우려 구몬학습과 빨간펜 등 교육 사업으로 잘 알려진 교원그룹에서 해킹 사고가 발생했다. 학습지, 가전렌털, 상조, 여행 등 생활 전반에 걸친 사업 구조상 피해 범위가 광범위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해킹 사고 인지와 초기 대응교원그룹은 12일 보도자료를 통해 최근 랜섬웨어로 추정되는 사이버 침해 정황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지난 10일 오전 8시께 사내 일부 시스템에서 비정상 징후가 발견됐고, 즉시 내부망 분리와 접근 차단 등 비상 대응 체계가 가동됐다. 현재 외부망을 통한 공격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있다. 서비스 장애 확산이번 사고로 출판업체 교원, 교원구몬을 비롯해 유아교육기관 교원위즈, 교원프라퍼티, 교원라이프, 교원투어(여행이지), 교원헬스케어, 교원스타트원 등 사실상 전 계열사에서 서비스 장애가 발생했다. 12일 오전 기준 여행이지 홈페이지 등 일부 서비스는 접속이 중단된 상태다. 수사기관 신고 경과교원그룹은 사고 인지 약 13시간 만인 지난 10일 오후 9시께 한국인터넷진흥원과 수사기관에 침해 사실을 신고했다. 다만 개인정보 유출 여부는 아직 확인 단계라 개인정보보호위원회 신고는 이뤄지지 않았다. 개인정보 유출 가능성과 규모현재 조사 결과에 따라 실제 유출이 확인될 경우 피해 규모가 천만 명을 넘을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구몬학습은 1990년부터 2025년 5월까지 약 890만 명에게 학습지를 제공했으며, 가전 렌털 사업을 하는 교원웰스 역시 누적 계정이 100만 개에 달한다. 미성년자 정보 유출 우려교원그룹의 핵심 사업이 교육인 만큼, 미성년자의 이름과 주소 등 민감한 개인정보가 포함됐을 가능성도 배제하기 어렵다. 학부모들 사이에서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는 배경이다. 교원그룹 입장교원그룹은 개인정보 유출이 확인될 경우 관련 법령과 절차에 따라 고객에게 신속하고 투명하게 안내하고, 필요한 보호 조치를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사고 원인과 피해 정도, 복구 상황 등은 공식 채널을 통해 순차적으로 공개할 예정이다. 
2026.01.12

‘케이팝 데몬 헌터스’, 골든글로브가 주목한 K-애니메이션의 확장 한국적 정서와 글로벌 애니메이션 문법이 만난 작품이 미국 엔터테인먼트 산업의 심장부에서 분명한 존재감을 드러냈다. 한국계 매기 강 감독의 애니메이션 영화 케이팝 데몬 헌터스(K-Pop Demon Hunters)가 제83회 골든글로브 어워즈에서 최우수 애니메이션 영화상과 최우수 주제가상을 동시에 거머쥐며 2관왕에 올랐다. 1월 11일(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베벌리힐튼호텔에서 열린 시상식에서 케이팝 데몬 헌터스는 디즈니·픽사의 대형 신작들을 포함한 쟁쟁한 후보들을 제치고 애니메이션 부문 최고 영예를 안았다. 글로벌 애니메이션 시장을 주도해온 메이저 스튜디오 작품들과의 경쟁에서 거둔 성과라는 점에서, 이번 수상은 단순한 트로피 이상의 의미를 지닌다. 무대에 오른 매기 강 감독은 수상의 순간을 담담하면서도 진정성 있는 언어로 풀어냈다. 그는 “한국 문화에 깊이 뿌리내린 이야기가 전 세계 관객과 공감할 수 있다는 믿음이 오늘 이 자리로 이어졌다”며, 이 작품이 문화적 정체성과 보편적 감정의 접점을 탐구해온 결과임을 강조했다. 특히 여성 캐릭터를 강인하면서도 인간적인 존재로 그려내고자 했다는 그의 설명은 관객과 평단의 공감을 이끌어냈다. 이번 시상식에서 또 하나의 인상적인 장면은 주제가상 수상 순간이었다. 영화의 사운드트랙 ‘Golden’으로 수상 무대에 오른 가수 겸 작곡가 이재는 자신의 음악 인생을 돌아보며 깊은 울림을 전했다. 오랜 시간 꿈을 향해 달려온 개인의 서사가 영화의 메시지와 맞닿아 있다는 점에서, 이 수상은 작품 세계의 연장선처럼 느껴졌다. 이재는 수상 소감에서 음악을 통해 자신을 받아들이고 성장해온 과정을 솔직하게 풀어냈다. 그리고 마지막에 한국어로 전한 “엄마, 사랑해요”라는 짧은 한마디는 현장을 넘어 전 세계 시청자들에게 진한 여운을 남겼다. 글로벌 무대에서 울려 퍼진 한국어는 이 영화가 어디에서 출발했는지를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순간이었다. 케이팝 데몬 헌터스는 이번 시상식에서 흥행 성과를 인정받는 부문 후보에도 이름을 올리며 작품성과 대중성을 동시에 입증했다. 결과보다 더 주목할 지점은, K-콘텐츠가 이제 특정 장르나 형식에 국한되지 않고 애니메이션이라는 글로벌 언어를 통해 자연스럽게 확장되고 있다는 사실이다. 골든글로브는 오랜 역사 속에서 할리우드 산업의 흐름을 반영해온 시상식이다. 그 무대에서 한국적 상상력으로 빚은 애니메이션이 중심에 섰다는 점은, K-콘텐츠의 다음 단계를 보여주는 장면으로 기록될 만하다. 케이팝 데몬 헌터스의 이번 수상은 하나의 성공 사례를 넘어, 한국 애니메이션과 음악, 서사가 함께 만들어갈 새로운 가능성을 조용히 예고하고 있다. , 이재K-콘텐츠, 주제가상
2026.01.1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