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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도 AI 브라우저 경쟁 합류…크롬에 ‘제미나이3’ 탑재 구글이 인공지능(AI) 웹브라우저 경쟁에 본격 합류했다. 전 세계 브라우저 시장에서 압도적 점유율을 가진 크롬에 자사 AI 모델을 탑재하며, 이용자 대신 인터넷을 탐색하고 각종 작업을 수행하는 기능을 선보였다.구글은 28일(현지시간) AI 모델 ‘제미나이3’를 크롬 브라우저에 적용했다고 밝혔다. 이용자는 현재 화면에 표시된 내용을 따로 설명하거나 파일로 내려받지 않아도, 곧바로 AI에 질문하거나 이미지 수정 등의 요청을 할 수 있다. 이메일·항공권·쇼핑까지 자동 처리크롬에 내장된 제미나이는 지메일, 구글 달력 등 구글 서비스와 연동돼 복합적인 작업을 수행한다. 예컨대 콘퍼런스 참석을 위해 항공권 예약이 필요한 경우, 제미나이가 행사 일정을 자동으로 찾아 예산에 맞는 항공권을 추천하고, 동료들에게 도착 시간을 알리는 이메일 초안까지 작성해준다.파티 기획과 같은 일상적 작업도 지원한다. 특정 분위기의 사진을 제시하면 온라인 상점에서 어울리는 상품을 찾아 장바구니에 담고, 할인 코드까지 적용하는 방식이다. 구글은 이를 위해 쇼피파이, 타겟 등 주요 전자상거래 업체와 협력해 개발한 범용상거래프로토콜(UCP)을 적용했다고 설명했다. “브라우저 넘어 신뢰 가능한 파트너”순다 피차이 구글 최고경영자는 “크롬은 단순한 브라우저를 넘어 사용자가 신뢰할 수 있는 파트너로 진화하고 있다”고 밝혔다.해당 기능은 우선 미국 내 ‘AI 프리미엄’과 ‘울트라’ 요금제 가입자를 대상으로 제공되며, 향후 적용 범위가 단계적으로 확대될 예정이다.AI 브라우저 경쟁 가속AI 기반 브라우저 경쟁은 이미 시작된 상태다. 퍼플렉시티는 지난해 7월 AI 탑재 브라우저 ‘코멧’을 선보였고, 오픈AI도 같은 해 10월 챗GPT를 적용한 브라우저 ‘아틀라스’를 출시했다. 두 제품 모두 구글이 개발해 공개한 오픈소스 프로젝트 ‘크로미엄’을 기반으로 한다.그럼에도 구글이 크롬에 AI 기능 적용을 늦춘 배경에는 반독점 소송이 있다는 해석이 나온다. 미국 법무부는 구글을 검색 독점 기업으로 규정하며 크롬 강제 매각 등을 요구해왔다. 반독점 소송 변수 여전워싱턴DC 연방법원의 아미트 메흐타 판사는 구글을 독점 기업으로 판단하면서도, 크롬 매각 요구는 지난해 9월 기각했다. 이에 구글은 해당 판결에 불복해 지난 17일 항소를 제기한 상태다.시장에서는 법적 불확실성이 일정 부분 해소되면서, 구글이 뒤늦게나마 AI 브라우저 경쟁에 본격 뛰어든 것으로 보고 있다. 
2026.01.29

美재무 “트럼프의 韓관세 인상 발표, 협상 진전에 도움” 스콧 베선트 미국 재무부 장관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한국에 대한 관세 인상 발표와 관련해 “상황을 진전시키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국 국회의 입법 절차를 협상 전제 조건으로 명확히 한 발언으로, 대미 투자 관련 법안 처리를 압박하는 신호로 해석된다.베선트 장관은 28일(현지시간) CNBC 인터뷰에서 “한국 국회가 무역 합의를 통과시키기 전까지는 한국과의 무역 합의가 진행된다”는 취지로 말했다. 인터뷰에서 사용된 ‘승인(ratify)’이라는 표현은 한국 국회의 대미투자특별법 처리를 가리키는 의미로 풀이된다. “무역 합의에 서명하라는 신호”베선트 장관은 트럼프 행정부의 메시지를 두고 “무역 합의에 서명하라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국 의회의 승인 여부가 협상의 관건이라는 점을 공개적으로 분명히 한 셈이다.사회자가 “의회 승인 시점까지 한국이 25% 관세를 적용받느냐”고 묻자, 그는 구체적 단정 대신 “이 조치가 상황 진전에 기여할 것”이라고 답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인상 선언이 한국 내 입법 절차를 촉진할 수 있다는 기대를 드러낸 발언으로 해석된다. 트럼프 ‘25% 관세’ 언급 이후 협상 여지 시사트럼프 대통령은 앞서 26일 트루스소셜에 “한국 입법부가 역사적인 무역 합의를 입법화하지 않았다”며 자동차·목재·의약품 등 상호관세를 15%에서 25%로 인상하겠다고 밝혔다.다만 이튿날에는 한국과 해결책을 도출하겠다는 입장을 덧붙이며, 양국 협의 결과에 따라 관세 인상 조치가 조정될 수 있음을 시사했다. 현재까지 관세 인상을 실행할 행정명령이나 관보 게재는 이뤄지지 않은 상태다.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은 캐나다에서 미국으로 이동해 워싱턴DC에서 하워드 러트닉 미 상무부 장관 등을 만나 미국 측 입장을 확인하고 한국의 상황을 설명할 계획이다. “인플레 없이 고성장 가능” 연준에 메시지베선트 장관은 인터뷰에서 미국 경제 전망도 언급했다. 그는 “인플레이션을 동반하지 않는 고성장이 가능하다”며 규제 완화를 통해 공급이 확대되고 있다는 점을 근거로 들었다.연방준비제도(Fed)를 향해서는 “이사회 내 인플레이션에 대한 인식에 조정이 필요한 부분이 있다”며 향후 수개월간의 경제 지표를 열린 시각으로 바라볼 필요가 있다는 메시지를 던졌다.달러화 흐름과 관련해서는 강달러 정책 기조를 재확인하며, 무역적자 축소가 중장기적으로 달러 강세로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을 제시했다. EU·인도 FTA에 대한 비판베선트 장관은 유럽연합(EU)과 인도의 자유무역협정 체결을 두고도 강한 비판을 내놓았다. 그는 러시아산 원유를 인도가 수입·정제한 뒤 그 제품을 유럽이 구매하는 구조를 지적하며, 유럽이 결과적으로 우크라이나 전쟁 자금 조달에 관여하는 모순적 상황에 놓여 있다고 주장했다. 
2026.01.29

코스피 사상 최고치 경신…5,200선 가시권 진입 코스피가 28일 개인투자자의 대규모 순매수에 힘입어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며 5,200선 진입을 눈앞에 뒀다. 코스닥도 5% 가까이 급등하며 연일 기록을 갈아치우는 강세장을 이어갔다.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85.96포인트(1.69%) 오른 5,170.81에 거래를 마쳤다.지수는 장 초반 5,145선에서 출발한 뒤 오전 11시께 한때 5,183.44까지 오르며 장중 사상 최고치를 새로 썼고, 종가 기준으로도 최고 기록을 다시 썼다. 환율 급락·미 증시 강세가 투자심리 자극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23.7원 내린 1,422.5원을 기록했다.간밤 뉴욕 증시에서는 빅테크 실적 기대감 속에 S&P500과 나스닥 지수가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여기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한국산 제품 관세 인상과 관련해 “해결책을 마련할 것”이라고 밝히며 통상 리스크 완화 기대를 키운 점도 국내 증시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트럼프 대통령이 달러 약세를 용인하는 듯한 발언을 한 점도 원화 강세로 이어지며 증시 상승에 힘을 보탰다. 삼성전자 ‘16만전자’…하이닉스도 80만 굳히기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대체로 강세를 보였다.삼성전자는 1.82% 오른 16만2천400원에 마감하며 사상 처음으로 ‘16만전자’를 달성했다.SK하이닉스는 5.13% 급등한 84만1천원으로 거래를 마쳐 ‘80만닉스’를 확실히 굳혔다.이외에도 SK스퀘어, LG에너지솔루션,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셀트리온, 한화오션 등이 강세를 보였다. 반면 KB금융, 기아, 두산에너빌리티 등은 약세였다. 코스닥 4.7% 급등…시총도 사상 최고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50.93포인트(4.70%) 급등한 1,133.52로 장을 마쳤다.장중 1,100선을 돌파한 뒤 상승폭을 꾸준히 확대하며 시가총액도 620조원을 넘겨 사상 최고 기록을 다시 썼다.코스닥 시장에서는 기관이 하루에만 2조3천억원을 순매수했다. 최근 3거래일 동안 기관의 누적 순매수 규모는 6조5천억원을 웃돌며 강한 상승 동력을 제공했다.외국인도 4천900억원 넘게 순매수에 나선 반면, 개인은 2조6천억원 이상을 순매도하며 차익을 실현했다. 2차전지·로봇주 급등…거래대금도 폭증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종목 가운데 에코프로, 에코프로비엠, 레인보우로보틱스, 알테오젠 등이 큰 폭으로 상승했다.이날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 시장의 거래대금은 각각 30조원과 23조원을 넘겼고, 대체거래소 넥스트레이드 거래대금도 21조원 이상을 기록했다. 
2026.01.28

코스피, 트럼프 유화 발언에 5,100선 첫 돌파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 유화 발언이 국내 증시를 강하게 밀어 올렸다. 28일 코스피는 장중 사상 처음으로 5,100선을 넘어섰고, 삼성전자는 ‘16만전자’를 달성했다. 코스닥 역시 1,100선을 돌파하며 강세 흐름을 이어갔다. 관세 불확실성 완화에 투자심리 회복이날 오전 9시 13분 기준 코스피는 전장 대비 79.82포인트(1.57%) 오른 5,164.67을 기록했다. 지수는 5,145선에서 출발한 뒤 오름폭을 확대하며 사상 첫 5,100선 돌파를 기록했다. 원·달러 환율은 15.2원 내린 1,431.0원으로 출발해 위험자산 선호 심리를 뒷받침했다.상승의 직접적인 촉매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이다. 전날 한국산 제품에 대한 상호관세 인상 가능성을 언급했던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해결책을 마련할 것”이라고 밝히며 대화를 통한 철회 여지를 남겼다. 개인 매수 주도…외국인·기관 차익 실현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은 3,190억원을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견인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258억원, 914억원을 순매도하며 차익 실현에 나섰다. 코스피200 선물시장에서도 외국인은 1,025억원 매도 우위를 보였다.간밤 뉴욕증시에서 S&P500과 나스닥이 사상 최고치를 경신한 점도 투자심리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MSCI 한국 ETF가 4% 넘게 급등했고,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도 2%대 상승세를 보였다. ‘16만전자’·‘80만닉스’…대형주 일제히 강세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이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삼성전자는 1.69% 오른 16만2천원에 거래되며 사상 최초로 ‘16만전자’를 기록했다. SK하이닉스도 2.25% 상승한 81만8천원으로 ‘80만닉스’를 굳혔다.LG에너지솔루션, 현대차,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등도 동반 강세를 보였고, 업종별로는 전기·전자, 운송장비, 제조업 전반이 상승 흐름을 주도했다. 코스닥도 1,100선 돌파같은 시각 코스닥 지수는 18.97포인트(1.75%) 오른 1,101.56을 기록하며 2004년 지수 개편 이후 처음으로 1,100선을 넘어섰다. 기관이 2,052억원을 순매수하며 사흘 연속 상승을 이끌었고,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도 대부분 오름세를 나타냈다.관세 리스크 완화와 글로벌 기술주 강세가 맞물리며 국내 증시는 위험자산 선호 국면을 재확인했다. 다만 외국인·기관의 차익 실현 흐름이 이어지는 만큼, 단기 변동성 관리가 관건으로 떠오르고 있다. 
2026.01.28

정부, 설 성수품 역대 최대 27만t 공급…할인지원 910억원 투입 정부가 설 명절을 앞두고 성수품 공급과 할인 지원을 대폭 확대한다. 역대 최대 규모의 물량을 시장에 풀고, 농·축·수산물 가격 부담을 낮추기 위한 할인 예산도 크게 늘렸다. 성수품 27만t 공급…평시 대비 1.5배정부는 28일 경제관계장관회의 겸 민생경제관계장관회의에서 ‘설 민생안정대책’을 발표하고, 16대 설 성수품을 총 27만t 공급하기로 했다. 이는 평시 대비 1.5배 수준으로 역대 최대 물량이다.농산물은 계약재배 물량과 정부 비축분을 활용해 공급을 평시의 4배로 확대한다. 배추·무는 1만1천t을, 사과·배는 평시의 5.7배인 4만1천t을 시중에 공급한다.축산물은 도축장 주말 운영과 농협 출하 확대를 통해 10만4천t을 공급하고, 밤·대추 등 임산물은 평시 대비 10배 이상 물량을 확보한다.수산물은 명태·고등어·오징어 등 6대 대중성 어종 9만t을 공급하며, 이 가운데 정부 보유 물량 1만3천t은 시중가보다 최대 50% 저렴하게 판매한다. 농·축·수산물 할인 910억원…최대 ‘반값’정부는 농·축·수산물 할인 지원에 910억원을 투입한다. 이는 역대 최대 규모다. 대형마트와 중소형 마트, 온라인몰 등에서 정부 할인과 유통업체 자체 할인을 합쳐 1인당 주당 최대 2만원 한도로 최대 50% 할인받을 수 있다.농림축산식품부는 배추·무·계란·돼지고기 등 가격 상승 품목을 중심으로 최대 40% 할인 지원에 나서고, 쌀은 20㎏ 기준 최대 4천원을 할인한다.해양수산부는 대중성 어종과 김 등을 최대 50% 할인 판매하는 행사를 진행한다. 전통시장 온누리상품권 환급 확대전통시장 지원도 강화된다. 온누리상품권 현장 환급 규모는 330억원으로 지난해보다 60억원 늘어난다. 참여 시장은 농축산물 200곳, 수산물 200곳으로 각각 확대된다.농식품부와 해수부의 현장 환급 부스는 통합 운영되고, 모바일 대기 시스템도 시범 도입된다. 지역 편중 논란이 있었던 농축산물 할인상품권은 인구수를 고려해 예산을 배정하고, 고령자 우선 구매일도 운영한다. 설 선물세트도 최대 50% 할인농협은 과일·축산물·전통주·홍삼 등 설 선물세트를 최대 50% 할인 판매하고, 혼합과일세트 20만개를 공급해 사과 수요 분산을 유도한다. 수협 역시 고등어·굴비·전복으로 구성한 수산물 선물세트를 최대 반값에 내놓는다. 
2026.01.28

트럼프 “한국과 해결책 마련”…관세 인상 언급 하루 만에 협상 국면 전날 한국산 제품에 대한 관세 인상 가능성을 공개적으로 언급했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하루 만에 “한국과 함께 해결책을 마련하겠다”며 협상 여지를 시사했다. 즉각적인 행정 조치가 뒤따르지 않은 점까지 겹치며, 관세 압박이 본격적인 인상보다는 협상 카드에 가깝다는 해석이 힘을 얻고 있다. 관세 인상 발언 하루 만에 ‘대화’ 강조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27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취재진의 질문에 “우리는 한국과 함께 해결책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전날 소셜미디어를 통해 자동차 등 한국산 제품의 관세를 15%에서 25%로 올릴 수 있다고 밝힌 뒤, 하루 만에 톤을 낮춘 발언이다.관세 인상 시점이나 구체적 발효 절차에 대한 언급이 없었고, 행정명령도 나오지 않아 미국이 협상을 염두에 두고 메시지를 조정한 것으로 보인다. 배경은 대미투자특별법 지연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압박은 한국이 약속한 3천500억달러 규모의 대미 투자를 제도적으로 뒷받침하는 ‘대미투자특별법’의 국회 통과가 지연되고 있다는 점과 맞물려 있다.한미 양국은 지난해 ‘한미 전략적 투자에 관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고, 법안 제출 시점을 기준으로 관세 인하를 소급 적용하기로 합의했다. 실제로 법안이 국회에 제출되자 미국은 한국산 자동차 등에 대한 관세를 15%로 낮췄지만, 아직 입법 절차가 마무리되지 않은 상태다. 정부 고위급 방미, 협의 본격화 전망한국 정부는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 직후 미국 측 의중 파악과 대응에 나섰다.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은 캐나다 일정을 마친 뒤 곧바로 미국을 방문해 미 상무장관과 협의할 예정이며, 통상교섭본부장도 미 무역대표부(USTR)와의 논의를 준비 중이다.여권에서는 2월 국회에서 법안 심의가 시작되면 2월 말에서 3월 초 사이 통과가 가능하다는 전망이 나온다. 관세 압박에서 협상 카드로전문가들 사이에서는 이번 관세 언급이 즉각적인 인상 조치라기보다 입법 속도를 높이기 위한 압박 메시지라는 해석이 우세하다. 트럼프 대통령이 “한국과 함께 해결책을 마련하겠다”고 직접 언급한 만큼, 향후 협의 결과에 따라 관세 인상 방침이 조정될 가능성도 거론된다.한미 양국은 향후 고위급 협상을 통해 투자 이행 일정과 입법 절차를 연계하는 방안을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2026.01.28

코스피, 사상 첫 종가 5,000 돌파…관세 불확실성 뚫고 ‘오천피’ 안착 관세 압박에도 흔들리지 않은 시장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 재인상 발언에도 국내 증시는 강한 매수세로 응답했다. 27일 코스피는 전장 대비 135.26포인트(2.73%) 오른 5,084.85로 마감하며 종가 기준 사상 처음으로 5,000선을 넘어섰다. 장중 한때 4,890선까지 밀렸으나 빠르게 반등하며 상승 폭을 키웠다.트럼프 대통령은 한국산 자동차·목재·의약품 등에 대한 상호관세를 15%에서 25%로 인상하겠다고 밝혔지만, 시장은 이를 협상용 발언으로 받아들였다. 전문가들은 실제 실행 가능성이 낮다고 판단하며 ‘타코(TACO·트럼프는 언제나 꽁무니를 뺀다) 트레이드’가 작동했다고 평가했다. 외국인·기관 쌍끌이 매수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8,513억원, 기관은 2,327억원을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주도했다. 개인은 1조199억원을 순매도하며 차익 실현에 나섰다. 코스피200 선물시장에서도 외국인은 4,292억원 매수 우위를 보였다.환율은 달러 대비 원화가 1,446.2원으로 소폭 상승했다. 삼성전자·SK하이닉스 급등시가총액 상위 종목 가운데 삼성전자는 장 초반 약세를 딛고 4.87% 오른 15만9,500원에 마감했다. SK하이닉스는 8.70% 급등하며 80만원에 안착,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외국계 증권사의 목표주가 상향과 반도체 업황 기대가 매수세를 자극했다.SK스퀘어, KB금융, NAVER 등도 강세를 보였고, 반면 HD현대중공업, 한화에어로스페이스, LG에너지솔루션 등 일부 종목은 조정을 받았다. 업종별로는 통신, 전기·전자, 증권이 강세였고 운송장비·부품, 제약 등은 약세였다. 코스닥도 ‘천스닥’ 공고화코스닥 지수는 전장 대비 18.18포인트(1.71%) 오른 1,082.59로 마감했다. 전날 1,000선을 돌파한 데 이어 2004년 지수 개편 이후 최고치를 다시 경신했다. 시가총액도 593조원대로 하루 만에 사상 최대 기록을 갈아치웠다.기관이 1조6천억원 넘게 순매수하며 상승을 이끌었고, 개인은 1조4천억원대 순매도로 대응했다. 리노공업, 삼천당제약, 에코프로 등 시총 상위주 대부분이 상승했다. “노이즈는 있었지만 추세는 견고”증권가에서는 관세 발언이 단기 변동성은 키웠지만 추세를 훼손하지는 못했다고 본다. 국회 입법 절차와 무관하게 트럼프 행정부의 발언이 반복돼 왔다는 점에서 시장의 학습 효과가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실적 모멘텀을 갖춘 반도체, 전력기기, 금융주 중심의 랠리가 이어질 가능성에 무게가 실린다. 
2026.01.27

트럼프, 관세 압박…美 대법 판결 전 ‘500조 투자’ 못박기 전략인가 상호관세 위법 판결 앞두고 국회 비준 압박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한국 국회의 대미투자특별법 비준 지연을 문제 삼아 한국산 자동차에 대한 품목관세와 상호관세를 다시 25%로 인상하겠다고 밝히면서, 그 배경을 둘러싼 해석이 분분하다. 통상 전문가들은 조만간 예정된 미국 연방대법원의 상호관세 위법 여부 판결을 의식한 선제 압박이라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관세 자체보다 투자 비준이 핵심 목적”권남훈 산업연구원장은 “관세 인상은 수단일 뿐, 국회에 계류 중인 투자 협정 비준을 확정 변수로 만들려는 의도가 크다”고 말했다. 상호관세가 무효화될 가능성이 남아 있는 상황에서, 판결 이전에 한국의 대미 투자 약속을 되돌릴 수 없게 만들려는 계산이 깔려 있다는 것이다. 트럼프의 ‘조급증’…국내외 정치 압박 반영장상식 한국무역협회 국제무역통상연구원장도 이번 발언을 “즉각적인 관세 인상보다는 협상용 메시지”로 해석했다. 신원규 한국경제연구원 책임연구위원은 반이민 정책, 그린란드 이슈, EU·캐나다와의 갈등 등으로 트럼프 대통령의 정치적 부담이 커진 점을 배경으로 지목했다. 쿠팡 수사·디지털 규제도 변수로 거론일부 전문가들은 쿠팡 수사를 비롯한 한국 내 디지털 규제 움직임이 미국 측의 불신을 자극했을 가능성도 언급했다. 다만 직접적인 결정 요인으로 보기는 어렵다는 의견이 우세하다. “SNS로 합의 뒤집는 돌출 행동” 비판도허윤 서강대 국제대학원 교수는 “오랜 협상을 거친 합의를 SNS로 뒤집는 행위는 외교 관례를 벗어난 돌출 행동”이라며 “중국 견제를 위해 동맹 협력이 필요한 시점에 한국을 압박하는 것은 심각한 도발”이라고 지적했다. 정부, 진의 파악과 입법 일정 설명이 관건전문가들은 정부가 실무 채널을 총동원해 트럼프 대통령의 정확한 의중을 파악하고, 대미투자특별법 처리 의지를 명확히 전달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동시에 국내 입법 절차와 현실적 일정에 대해 충분히 설명하는 외교적 설득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2026.01.27

아틀라스 제동 건 현대차 노조…‘피지컬 AI’ 전략, 내부 갈등에 발목 현대자동차그룹이 미래 성장동력으로 내세운 휴머노이드 로봇 ‘아틀라스’가 본격적인 상용화 단계에 진입하기도 전에 노사 갈등이라는 높은 벽에 부딪혔다. 생산 현장 내 로봇 투입을 둘러싼 노동조합의 강경 반대가 그룹 차원의 ‘피지컬 AI’ 전략에 변수로 떠오른 모습이다. “합의 없이는 로봇 투입 불가” 노조의 공개 경고금속노조 현대차지부는 22일 소식지를 통해 “로봇을 생산 현장에 투입할 경우 고용 충격이 불가피하다”며 “노사 합의 없이는 단 한 대의 로봇도 현장에 들어올 수 없다”고 밝혔다. 현대차 노조가 로봇 투입에 대해 공개적으로 강경한 선을 그은 것이다.아틀라스는 현대차그룹의 로보틱스 계열사인 보스턴다이내믹스가 개발한 휴머노이드 로봇으로, 이달 초 CES 2026에서 공개됐다. 두 발로 보행하며 상체 관절을 활용해 조립·운반 등 생산 공정을 수행할 수 있는 점이 특징이다. 기업가치 상승과 노동 불안의 충돌노조는 아틀라스 공개 이후 현대차 주가가 급등하고 시가총액이 상위권으로 올라선 점을 언급하며 복합적인 심경을 드러냈다. 로봇 기술을 앞세운 ‘피지컬 AI 기업’으로의 재평가가 시장에서는 호재로 작용했지만, 현장 노동자 입장에서는 고용 구조 변화에 대한 위기감이 커졌다는 의미다.노조는 특히 비용 구조를 직접 비교하며 우려를 구체화했다. 평균 연봉 1억원 기준으로 24시간 가동 시 3명의 인건비가 연 3억원에 달하는 반면, 로봇은 초기 구매 이후 유지비만 발생한다는 점을 문제 삼았다. 업계와 증권가는 아틀라스 1대당 가격을 약 2억원, 연간 유지 비용을 1천400만원 수준으로 추산하고 있다. 단순 계산상 2년 내 투자비 회수가 가능하다는 분석이다. 압도적 효율, 갈등의 불씨아틀라스는 최대 50㎏을 들어 올릴 수 있고 영하 20도에서 영상 40도까지 극한 환경에서도 성능 저하 없이 작동한다. 대부분의 작업을 하루 이내에 학습하고, 배터리 교체 시간을 제외하면 사실상 24시간 가동이 가능하다. 사업주 관점에서 생산 효율은 인간 노동자보다 월등하다는 평가가 나온다.노조는 이를 두고 “로봇은 장기적으로 이익 극대화를 추구하는 자본에 가장 좋은 명분이 된다”고 비판했다. 현대차그룹이 2028년까지 휴머노이드 로봇 3만 대 양산 체제를 구축해 제조 현장에 단계적으로 투입하겠다는 계획을 밝힌 만큼, 갈등은 단기 이슈에 그치지 않을 가능성이 크다. 전문가 “시간 있는 만큼 상생 해법 모색해야”전문가들은 아직 휴머노이드 로봇의 완전한 상용화까지는 시간이 남아 있는 만큼, 노사가 감정적 대립보다 구조적 해법을 찾아야 한다고 지적한다. 로봇 도입을 전제로 유휴 인력을 다른 업무로 전환하거나, 일정 수준의 고용 안정과 정년 보장을 병행하는 방식이 현실적인 절충안으로 거론된다.글로벌 보호무역 강화와 제조 비용 압박 속에서 로봇 도입은 거스를 수 없는 흐름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다만 생산비 절감이 곧바로 일자리 축소로 이어지기보다, 생산 확대와 경쟁력 강화로 연결될 수 있도록 노사 간 신뢰 구축이 관건이라는 지적이다. 
2026.01.23

피지컬 AI 올라탄 현대차, 시가총액 100조원 눈앞 현대자동차 주가가 19일 급등하며 시가총액 100조원 돌파를 코앞에 두게 됐다. 자동차 제조사를 넘어 ‘로봇·피지컬 AI 기업’으로의 전환 기대가 주가를 끌어올렸다는 평가가 나온다. 19일 유가증권시장에서 현대자동차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16.22% 오른 48만원에 거래를 마쳤다. 종가 기준 시가총액은 98조2천837억원으로 집계됐다. 시가총액 순위도 삼성전자, SK하이닉스에 이어 단숨에 3위로 올라섰다. 불과 직전 거래일까지만 해도 5위였던 점을 고려하면 가파른 상승이다. 현대차 시총은 지난해 12월 말 60조원을 넘어선 뒤, 이달 7일 70조원, 13일 80조원을 차례로 돌파했다. 불과 몇 주 사이 20조원 이상이 불어난 셈으로, 현 추세가 이어질 경우 100조원 돌파도 시간문제라는 관측이 나온다. 그동안 현대차는 반도체 대형주가 주도한 증시 랠리에서 상대적으로 소외돼 있었다. 특히 도널드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 이후 고율 관세 부과 우려가 주가 상단을 제약했다. 그러나 지난해 10월 말 트럼프 대통령 방한과 한미 정상회담을 계기로 관세 협상이 타결되고, 한국산 자동차 관세가 소급 인하되면서 주가 흐름이 바뀌기 시작했다. 20만원대 초반에서 횡보하던 주가는 지난해 10월 말부터 반등해 11월 초 29만원대, 12월 초 31만원대를 차례로 회복했다. 다만 최근의 본격적인 상승 동력은 자동차 사업보다 로봇과 인공지능(AI) 분야에서 나왔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현대차그룹의 로봇 계열사인 보스턴다이내믹스는 이달 초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26에서 휴머노이드 로봇 ‘아틀라스’를 공개했다. 실제 작업 환경을 염두에 둔 동작과 학습 능력이 주목받으면서, 현대차가 ‘피지컬 AI’ 선두주자로 자리매김했다는 평가가 잇따랐다. 피지컬 AI는 인공지능을 로봇, 자동차, 공장 설비 등 실물 하드웨어에 적용해 현실 세계에서 스스로 판단하고 움직이게 하는 기술 개념이다. 현대차는 대량 생산 능력과 글로벌 밸류체인, 실제 생산 현장에서 축적된 방대한 행동 데이터셋을 동시에 보유한 점에서 경쟁 우위를 가진다는 분석이 나온다. CES 이후 주가는 가속도가 붙었다. 현대차는 지난 13일 사상 처음으로 종가 40만원선을 돌파했고, 지난달 말 대비 이달 16일까지 상승률은 39.3%에 달했다. 같은 기간 코스피 상승률 14.9%의 2.6배 수준이다. 증권가도 잇따라 목표주가를 상향 조정하고 있다. 대신증권은 로보틱스 가치와 자율주행 전략 변화를 반영해 목표주가를 50만원으로 올렸다. 삼성증권은 글로벌 빅테크들이 보스턴다이내믹스를 피지컬 AI 하드웨어 파트너로 선택한 배경에 주목하며 목표주가를 65만원으로 제시했다. 한화투자증권 역시 아틀라스 공개를 계기로 로봇 상용화 기대가 주가에 본격 반영되고 있다며 목표가를 49만원으로 상향했다. 시장에서는 현대차의 주가 재평가가 단기 테마에 그치지 않고, 자동차 제조업을 넘어 로봇·AI 플랫폼 기업으로의 구조적 전환 가능성에 대한 평가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2026.01.1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