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앤트로픽 공동창업자 “한국, 세계에서 가장 주목받는 AI 시장” 챗GPT와 제미나이에 맞서는 거대언어모델(LLM) ‘클로드(Claude)’ 개발사 앤트로픽의 공동창업자가 한국을 글로벌 AI 시장의 핵심 국가로 평가했다. “AI 인프라·속도·품질 모두 세계 최고 수준”23일 통신업계에 따르면 벤자민 맨 앤트로픽 공동창업자는 다음 달 3일부터 이틀간 열리는 ‘SK AI 서밋 2025’ 기조연설을 앞두고 SK텔레콤과의 인터뷰에서 “한국은 기술 인프라, 실행 속도, 품질 기준이 결합된 독특한 혁신 환경을 갖춘 나라”라고 말했다.그는 “정부의 AI 강국 전략 아래 민관 협력이 강화되면서 혁신 속도가 더욱 가속화되고 있다”며 “한국은 전 세계에서 가장 기대되는 인공지능 시장 중 하나”라고 평가했다. 클로드, 코딩 분야서 챗GPT·제미나이 능가맨 창업자는 “클로드는 유용하고 무해하며 정직한 행동 원칙을 학습하도록 설계됐다”며 “추론의 투명성과 예측 가능성을 확보한 모델”이라고 설명했다.그는 최신 버전의 클로드가 코딩 분야에서 특히 강점을 보이고 있다며 “클로드를 코딩 업무에 도입한 기업들이 이미 구체적인 성과를 내고 있다”고 밝혔다. SKT와 협력, 통신 특화 AI 공동 개발맨 창업자는 “SK텔레콤과 협력해 통신 분야에 특화된 AI를 개발했다”며 “SK텔레콤의 방대한 통신 데이터를 학습시킨 결과, 모델 정확도가 두 배 이상 향상됐다”고 소개했다.AI가 네트워크 전문 용어를 이해하고 정확한 기술적 답변을 제시할 수 있게 되었으며, 통신사 요구에 따라 클로드를 맞춤형으로 조정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고 덧붙였다.현재 클로드는 한국어, 영어, 일본어, 스페인어 등 다국어를 지원해 글로벌 통신사들이 단일 시스템으로 활용할 수 있다. “SKT, 글로벌 AI 생태계 확장 주도”그는 “SK텔레콤이 주도하는 ‘글로벌 텔코 AI 얼라이언스(Global Telco AI Alliance)’는 언어와 규제 환경을 아우르는 글로벌 AI 생태계 확장의 중심에 서 있다”고 평가했다. AI 에이전트, ‘협력자’로 진화 중맨 창업자는 오는 ‘SK AI 서밋 2025’에서 “AI 에이전트가 단순한 작업 수행자를 넘어 인간의 협력자로 성장하는 변곡점에 서 있다”고 강조할 예정이다.그는 AI 에이전트의 변혁을 이끄는 세 가지 핵심 요소로 ▲조직의 맥락을 이해하고 경험을 통해 학습하는 ‘상황적 지능’ ▲복잡한 업무를 며칠 단위로 수행할 수 있는 ‘장기 실행 능력’ ▲추론 과정을 투명하게 설명하고 사용자 스타일에 적응하는 ‘협업 능력’을 꼽았다. 

2025.10.23

루브르 도난 사건에 이탈리아도 긴장…"AI로 유물 지킨다" 프랑스 루브르 박물관에서 도난 사건이 생기자 이웃 국가인 이탈리아도 AI를 이용해 자국의 유물을 지키기로 했다고 AFP통신이 2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날 이탈리아 문화부는 AI·빅데이터 분석·사이버 보안 등을 활용해 유물 주변의 의심스러운 행동을 인식하도록 하는 유물 도난 예방·감시 체계 개선 계획을 발표했다. 이탈리아 문화부는 성명을 통해 "개인정보 보호 규정을 준수하면서, 비정상적이거나 의심스러운 행동을 감지하고 적시에 예측 경보를 작동할 수 있도록 영상을 분석한다"고 밝혔다.  문화부는 “특별히 훈련된 알고리즘을 사용하는 이 AI 기반 시스템은 행동 패턴과 위험 신호를 점점 더 정확하게 인식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 계획에는 유럽으로부터 지원받은 자금 7천만유로(1160억원)가 투입된다. 이탈리아 문화부는 "문화유산의 안전이 최우선 순위"라고도 강조했다. 프랑스 루브르 박물관에서 발생한 절도 사건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외신에 따르면 전날 프랑스 루브르 박물관에 4인조 도둑이 잠입, 7분 만에 보석류를 훔쳐 달아났다. 이들은 사다리차를 이용해 박물관에 침입한 뒤 두 개의 고성능 보안 유리 진열장을 깨고 보석들을 훔쳤다. 스쿠터를 타고 도주한 이들은 아직 검거되지 않았다.

2025.10.21

오픈AI ‘소라 2’ 저작권 침해 논란…美영화협회 “즉각 조치 취하라” AI 영상 생성모델 ‘소라 2’, 저작권 침해 논란 확산오픈AI가 새롭게 공개한 동영상 생성 인공지능(AI) 모델 ‘소라 2(Sora 2)’를 둘러싸고 미국 영화협회(Motion Picture Association·MPA)가 강력 반발하고 나섰다. 협회는 “소라 2가 저작권이 있는 콘텐츠를 무단으로 사용하는 데 이용되고 있다”며 오픈AI에 “즉각적이고 단호한 조치”를 요구했다. ‘옵트아웃’ 방식 두고 영화업계 반발오픈AI는 지난달 30일 소라 2를 공개하면서, 저작권자가 직접 사용 금지를 요청해야 콘텐츠가 차단되는 ‘옵트아웃(opt-out)’ 방식을 도입했다. 이는 창작자가 요청하지 않으면 AI가 해당 콘텐츠를 학습하거나 생성에 활용할 수 있다는 의미다. 협회는 “저작권 보호 책임을 저작권자에게 떠넘긴 조치”라며 반대 입장을 밝혔다. “저작권 침해 방지 책임은 오픈AI에 있다”협회 CEO 찰스 리브킨은 성명을 통해 “소라 2 출시 이후 회원사 영화, TV 프로그램, 캐릭터를 침해하는 영상이 소셜미디어 전반에 급속히 확산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저작권 침해를 방지할 책임은 오픈AI에 있으며, 창작자의 권리를 보호하는 기존 법 체계가 이번 사안에도 그대로 적용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오픈AI “저작권자에게 통제권 강화하겠다”오픈AI CEO 샘 올트먼은 블로그를 통해 “저작권자들이 자신의 캐릭터 사용 방식을 보다 세밀하게 통제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캐릭터의 전면 사용 금지부터 특정 상황 허용까지 직접 설정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것이다. 그는 “AI와 창작자가 공존할 수 있는 새로운 협력 모델을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할리우드, AI 저작권 소송 잇따라AI 기반 콘텐츠 생성이 확산되면서 저작권 분쟁은 세계적으로 커지고 있다. 지난 6월 디즈니와 유니버설은 이미지 생성 업체 미드저니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하며, 자사 캐릭터의 무단 학습·사용을 문제 삼았다. 디즈니는 또 AI 스타트업 ‘캐릭터.AI’에 저작권 침해 중단을 요구하는 경고장을 보냈다. 

2025.10.08
![문서화 인쇄 폰트 크기 [2보] 노벨물리학상에 '새로운 규모의 양자역학 연구' 3인 송고시간 2025-10-07 18:59  존 클라크·미셸 드보레·존 마티니스 등 미국 활동 학자들   올해 노벨 물리학상 수상자로 선정된 '새로운 규모의 양자역학 연구' 3인방 [노벨위원회 제공.](/_next/image?url=https%3A%2F%2Fd2n8o1kxb7aqru.cloudfront.net%2Fupload%2F2025-10-07%2F47389b38-cf86-48da-9c7a-037af69ab444.webp&w=3840&q=100)
노벨물리학상, ‘거시적 양자역학’ 새 장을 연 3인에게  2025년 노벨 물리학상은 ‘새로운 규모에서의 양자역학 연구’로 물리학의 경계를 확장한 존 클라크(John Clarke), 미셸 데보레(Michel Devoret), 존 마티니스(John Martinis) 등 3명에게 돌아갔다. 스웨덴 왕립과학원 노벨위원회는 7일(현지시간) “거시적 양자역학적 터널링과 전기회로 내 에너지 양자화 현상의 발견을 통해 양자역학을 실험적 수준에서 한 단계 끌어올린 공로를 인정했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는 미시 세계의 법칙으로 여겨졌던 양자역학이 거시적 전자회로에서도 작동함을 실증한 것으로, 초전도 기반 양자컴퓨터 개발의 토대가 된 핵심 연구로 평가된다. 수상자 3인은 상금 1천100만 스웨덴 크로나(약 16억4천만 원)를 균등하게 나눠 갖는다. 노벨위원회는 전날 생리의학상을 시작으로 이날 물리학상 수상자를 발표했으며, 이어 8일 화학상, 9일 문학상, 10일 평화상, 13일 경제학상 순으로 수상자를 공개할 예정이다. 1901년부터 이어진 119년의 과학사노벨 물리학상은 1901년부터 119회 수여됐다. 1차 세계대전과 2차 세계대전 기간 등 6차례를 제외하고는 매년 수상자를 배출했다. 올해까지 총 230명이 영예를 안았다. 최초의 수상자는 X선을 발견한 독일의 빌헬름 콘라트 뢴트겐(1901)이었고, 1921년엔 알베르트 아인슈타인이 빛의 입자성을 규명한 공로로 상을 받았다. 역대 최연소 수상자는 X선 회절을 연구한 영국의 윌리엄 로런스 브래그(1915)로, 당시 25세였다. 최고령은 96세의 아서 애슈킨(2018)이었다. 그가 개발한 ‘광학 집게(optical tweezers)’는 미세입자를 손상 없이 포획할 수 있게 했다. 단독 수상 47회, 여성 수상자 단 5명노벨 물리학상은 한 해 최대 3인까지 공동 수상이 가능하며, 지금까지 단독 수상은 47회였다. 마지막 단독 수상자는 1992년이었다. 여성 수상자는 마리 퀴리(1903)를 비롯해 총 5명에 불과하다. 2023년엔 프랑스의 안 륄리에가 ‘아토초 펄스광 생성 실험’으로 5번째 여성 수상자 반열에 올랐다. 2000년 이후 주요 수상자2000년 이후 수상 업적은 현대 과학기술의 흐름을 압축한다. 반도체 이형구조 개발(2000), 중성미자 진동 발견(2015), 블랙홀 연구(2020), 인공지능 신경망 기초이론(2024)까지, 물리학은 산업과 기술의 경계를 허물어왔다. 특히 2024년 수상자 존 홉필드와 제프리 힌턴은 인공신경망의 원리를 정립해 ‘AI 시대의 문을 연 과학자’로 불린다. 올해 수상은 그 다음 단계인 ‘양자연산과 현실 응용의 접점’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과거와 미래를 잇는 노벨의 정신노벨 물리학상은 인간이 ‘보이지 않는 세계’를 이해해가는 과정의 연대기다. 1901년 뢴트겐이 눈에 보이지 않던 X선을 발견했다면, 2025년의 클라크·드보레·마티니스는 관측 불가능하던 양자의 세계를 실험실 밖으로 확장시켰다. ‘측정할 수 없는 것을 증명하는 일’, 그것이 노벨 물리학상이 매년 기념하는 과학의 본질이다.

2025.10.07

한강버스 선착장, ‘한강뷰 카페’로 시민 발길 몰린다  한강버스 운항이 시범 단계에 머물고 있지만, 선착장 내 입점 매장들은 이미 서울의 새로운 ‘핫플레이스’로 자리 잡고 있다. 카페·치킨·라면체험…복합 문화공간으로 변신서울시는 마곡·망원·여의도·압구정·옥수·뚝섬·잠실 등 한강버스 선착장 7곳이 카페와 치킨 매장, 라면 체험존 등으로 시민과 관광객을 맞이하고 있다고 7일 밝혔다.이 중 망원·여의도·압구정·뚝섬·잠실 등 5곳은 각각의 지역 특색을 살린 ‘한강뷰 카페’를 운영 중이다. LP음악부터 북카페까지, 감성 채우는 공간망원선착장의 ‘뉴케이스’는 전시와 공연이 함께 열리는 복합문화공간으로, 반려견 동반도 가능하다.뚝섬 선착장의 LP청음카페 ‘바이닐’은 5천여 장의 LP 중 원하는 음반을 골라 턴테이블에서 직접 감상할 수 있는 곳으로, 저녁 시간대 인기가 높다.여의도 선착장에는 120평 규모의 스타벅스가 자리하며, 크루즈 선실에서 영감을 얻은 인테리어와 함께 맥주·칵테일도 판매한다.압구정의 ‘카페 시나본’은 핑크색 포토존으로, 잠실의 ‘테라로사’는 책과 함께 여유로운 독서를 즐길 수 있는 북카페형 공간으로 꾸며졌다. ‘이라면 라이브러리’와 BBQ까지 한 자리5개 주요 선착장에서는 BBQ 치킨 매장과 더불어 ‘이라면 라이브러리’와 ‘라면체험존’도 운영 중이다.편의점(CU) 내 거대한 라면 진열장에서는 국내외 인기 라면을 구매해 2층 체험존에서 즉석으로 조리해 먹을 수 있다. 한강 르네상스, 시민 여가 공간 확대서울시에 따르면 지난해 한강 방문객은 약 8천만 명으로, 주말 시간당 평균 체류 인원만 20만 명에 달했다.시는 한강의 자연성 회복과 접근성 개선을 목표로 한 ‘한강 르네상스’ 정책이 시민 유입 증가에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했다.박진영 서울시 미래한강본부장은 “한강 선착장은 단순한 이동 거점을 넘어 문화와 여유가 공존하는 공간으로 발전하고 있다”며 “시민들이 한강의 새로운 풍경을 즐기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5.10.07

오픈AI ‘소라’, 日캐릭터 영상 확산…일본 “저작권 침해” 반발  오픈AI의 인공지능(AI) 동영상 생성 앱 ‘소라(Sora)’가 일본 애니메이션 캐릭터와 흡사한 영상을 만들어 확산되면서 일본 내에서 저작권 침해 논란이 커지고 있다.4일 아사히신문과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출시된 ‘소라’는 미국·캐나다 아이폰 사용자만 이용할 수 있는 초대 기반 서비스지만, 출시 직후 미국 앱스토어 무료 앱 1위에 오를 정도로 인기를 끌고 있다. 日캐릭터 유사 영상 확산…“도둑질·파친코 묘사도”이용자가 지시문을 입력하면 포켓몬스터, 드래곤볼 등 일본 애니메이션 캐릭터와 외모·목소리가 매우 유사한 인물이 등장하는 영상을 쉽게 만들 수 있다. 일부 영상에는 캐릭터가 도둑질을 하거나 파친코를 즐기는 장면도 포함돼 일본 내 콘텐츠 업계에서 “저작권 침해”라는 비판이 제기됐다.반면, 디즈니의 ‘미키마우스’ 등 미국 캐릭터는 ‘소라’에서 영상 생성이 차단되는 것으로 확인됐다. 오픈AI가 일부 콘텐츠 기업과 협약을 맺어 해당 캐릭터가 등장하지 않도록 제한했다는 것이다. 日출판계 “일본 경시” 반발…전문가 “SNS 확산시 위법 가능성”일본 출판업계 관계자는 닛케이에 “법체계 차이 때문일 수는 있지만 일본만 배제된 것은 불쾌하다”며 “일본 콘텐츠를 경시하는 느낌을 받는다”고 말했다.와세다대 우에노 다쓰히로 교수는 “이용자가 기존 캐릭터와 지나치게 닮은 영상을 만들 경우, 오픈AI가 저작권법 위반 책임을 질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또 “개인적 이용은 위법이 아니더라도 SNS 등에 확산하면 법적 문제가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전에도 지브리 화풍 논란…저작권 경계 모호앞서 오픈AI는 지난 3월 일본 ‘스튜디오 지브리’ 등 특정 화풍을 모방한 이미지 생성 기능을 선보였다가 저작권 논란을 일으킨 바 있다. 일본 언론들은 이번 ‘소라’ 사태 역시 AI 창작물과 원저작물 간 경계가 모호해지면서 불거진 대표적 사례라고 지적했다.

2025.10.04

 세계 최대 식품박람회 '아누가'에 한국 식품기업들 대거 참가 다음 달 4∼8일 독일 쾰른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식품박람회 '아누가 2025'(ANUGA 2025)에 한국 식품기업들이 대거 참가할 예정이다. 아누가 2025는 118개국 8천개 기업이 참가하고 식품·유통업계 관계자 16만명이 방문하는 세계 최대의 기업간거래(B2B) 식품박람회다. 특히올해 행사에서는 주빈국인 한국을 집중 조명할 예정이다. 참가기업 중 빙그레는 이번 박람회에서 식물성 메로나와 식물성 붕어싸만코를 알릴 예정이라고 2일 밝혔다. 특히 식물성 붕어싸만코를 처음 선보여 식물성 아이스크림 라인업을 확장하고, 유럽 시장을 공략한다. 농심은 글로벌 시장을 겨냥한 신제품 '신라면 김치볶음면'을 선보인다. 이번 박람회에서 '신라면 분식'을 콘셉트로 부스를 운영하면서 신라면 글로벌 브랜드 슬로건 'Spicy Happiness In Noodles'(SHIN·라면에 담긴 매콤한 행복)를 알릴 계획이다.   동원그룹은 대표 브랜드인 동원·양반·비비드키친은 각각 건강·한식·한식 소스에 초점을 맞춰 동원참치, 동원유기농말차, 양반김, 양반떡볶이, 김치살사, 김치치폴레마요 등을 선보인다. 또 동원참치의 브랜드 모델인 '방탄소년단 진'의 이미지를 활용한 조형물도 부스 입구에 설치해 관람객의 관심을 모은다는 전략이다. 롯데칠성음료는 밀키스, 알로에주스 등 해외에서 인지도를 쌓아 온 음료 브랜드와 순하리, 새로 등 해외 시장 확대에 주력하는 주류 브랜드를 소개한다. 단독 부스의 세 면을 각각 밀키스, 알로에주스, 순하리·새로로 꾸미고 나머지 한쪽 면에는 칠성사이다, 레쓰비, 핫식스, 청하, 레몬진 등을 전시한다. 대상은 글로벌 식품 브랜드 오푸드(O'food)와 김치 브랜드 종가를 집중 전시하며 유럽 현지에서 생산한 맛김치와 고추장, 고추장소스 제품을 선보인다. 넷플릭스 '흑백요리사'에 출연한 셰프 파브리치오 페라리가 김치를 활용한 샌드위치, 치즈 케이크 등을 소개하는 쿠킹쇼도 진행한다. 유럽 법인을 올해 안에 설립하는 풀무원은 아누가에 첫 참가한다. 두부와 아시안 누들, 김치를 소개하며 두유면, 식물성 불고기 등의 식물성 지향 혁신 제품을 방문객이 경험할 수 있도록 시식 행사도 진행한다.   역시 아누가에 첫 참가하는 삼양식품의 경우 김정수 부회장이 박람회 현장을 직접 찾는다. 삼양식품은 불닭 브랜드의 정체성인 매운맛과 조리 경험을 강조하고 불닭 라면과 소스를 소개하며, 시식 이벤트로 까르보불닭볶음면 등 불닭 주요 제품을 선보인다. 팔도는 국내 비빔라면 1위 브랜드 팔도비빔면을 중심으로 차갑게 비벼 먹는 라면 콘셉트를 내세우고 관람객과 바이어를 위한 시식 코너도 마련했다.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도 아누가 개막식에 주빈국 대표로 참석한다. 송 장관은 수출 기업을 만나 애로를 듣고 K푸드 수출 확대 방안을 논의할 계획이다. 쾰른 시내 식당에서는 치킨과 닭고기 만두 등 신규 수출 품목 시식회를 열고 현지 소비자 반응도 살필 예정이다.

2025.10.03
![구글의 새로운 스마트홈 기기 [구글 홈페이지 캡처]](/_next/image?url=https%3A%2F%2Fd2n8o1kxb7aqru.cloudfront.net%2Fupload%2F2025-10-02%2F5644f019-89ff-438c-bd7b-df4710aee888.webp&w=3840&q=100)
구글, 스마트홈 기기에 AI 챗봇 탑재…아마존과 정면승부  구글이 자사의 스마트홈 브랜드 네스트(Nest) 신제품에 생성형 인공지능(AI) 챗봇을 본격적으로 적용하며 아마존과의 경쟁을 본격화했다. ‘제미나이 포 홈’ 공개구글은 1일(현지시간) 비디오 카메라 2종, 신형 도어벨, 360도 음향을 지원하는 소형 스피커를 선보였다. 가장 큰 변화는 기존 구글 어시스턴트를 대체할 새로운 AI 플랫폼 ‘제미나이 포 홈(Gemini for Home)’이 탑재됐다는 점이다. 사용자는 대화하듯 기기를 제어할 수 있으며, 맥락을 이어가는 대화가 가능해 같은 말을 반복할 필요가 없다. 구글은 지난 10년간 출시된 디스플레이·스피커·카메라·초인종 등에도 이 AI 기능을 순차 적용할 계획이다. 기기 성능과 가격새 카메라는 이전 모델 대비 해상도가 2배 높아졌고, 카메라와 도어벨의 시야각은 각각 152도, 166도로 확대됐다. 카메라는 100달러부터, 도어벨은 180달러부터 즉시 구매 가능하다. 99달러의 홈 스피커는 내년 봄 출시 예정이다. 다만, AI 챗봇의 주요 기능은 월 20달러의 유료 구독 서비스로 제공된다. 아마존 신제품과 맞대결구글의 발표는 아마존이 하루 전 뉴욕에서 개최한 가을 신제품 행사 직후 이뤄졌다. 아마존은 차세대 에코(Echo) 스피커, 킨들(Kindle) 리더기, 링(Ring) 보안 카메라 등을 공개하며, 생성형 AI를 탑재한 ‘알렉사+’를 전면에 내세웠다. 알렉사는 2014년 첫 출시된 이후 2023년부터 개편 과정을 거쳐 올해 2월 ‘알렉사+’로 업그레이드된 바 있다.구글과 아마존의 AI 챗봇 경쟁이 스마트홈 시장의 주도권을 가를 새로운 변수가 되고 있다.

2025.10.02

할리우드 스타들, 트럼프에 맞서 ‘표현의 자유’ 위원회 재출범  할리우드 원로 배우 제인 폰다(87)를 중심으로 미국 연예계 인사들이 ‘표현의 자유’ 수호를 기치로 단체를 결성했다. 이는 1940년대 매카시즘에 맞서 활동했던 동일 명칭의 조직을 약 80년 만에 다시 세운 것이다.매카시즘에 맞선 ‘가문의 역사’제인 폰다는 성명에서 “매카시 시대는 미국인들이 정치적 차이를 넘어 단결해 헌법의 원칙을 지킬 때 종식됐다”며 “그 세력이 다시 돌아왔고, 이제는 우리가 맞설 차례”라고 밝혔다. 그는 자유로운 발언과 표현을 “진보·보수와 무관하게 권력자를 비판하고 조롱할 수 있는 미국의 토대”라고 강조했다. 제인 폰다의 부친 헨리 폰다는 1947년 험프리 보거트, 프랭크 시내트라, 주디 갈런드 등과 함께 ‘수정헌법 제1조 위원회’를 처음 창립해 정부 탄압에 맞서 싸운 바 있다.550여 명 동참, 할리우드 대연합이번에 재출범한 위원회에는 550여 명이 이름을 올렸다. 에런 소킨, 바브라 스트라이샌드, 글렌 클로스, JJ 에이브럼스, 존 레전드, 줄리언 무어, 내털리 포트먼, 페드로 파스칼, 숀 펜, 스파이크 리, 비올라 데이비스, 위노나 라이더, 우피 골드버그, 빌리 아일리시 등 영화·음악계 유명 인사들이 참여 의사를 밝혔다.‘지미 키멀 쇼’ 중단 사태가 불씨표현의 자유 문제가 다시 불거진 배경에는 최근 토크쇼 ‘지미 키멀 쇼’의 중단 사태가 있다. 진행자 지미 키멀이 보수 활동가 찰리 커크 암살 사건을 두고 비판·조롱 발언을 하자, 연방통신위원회(FCC) 위원장이 방송사들에 프로그램 중단을 요구했고, 일부 방송사가 실제로 송출을 중단했다. 이후 재개됐지만 방송 검열 논란이 확산되면서 ‘새로운 매카시즘’이라는 비판이 제기됐다.

2025.10.02

메가MGC커피 가맹본부, 점주에 모바일상품권 부담시켜…20억대 과징금 메가MGC커피 가맹본부가 모바일 상품권 수수료(11%)를 점주에게 몰래 떠넘긴 혐의 등으로 20억원대 과징금을 물게 됐다. 공정거래위원회는 가맹사업법 위반 혐의로 메가MGC커피를 운영하는 앤하우스에 시정명 및 과징금 총 22억9200만원을 부과한다고 1일 밝혔다. 앤하우스는 2016년 8월부터 2020년 7월까지 거래상 지위를 남용해 가맹점주에게 사전 동의나 협의 없이 판매 금액의 11%인 모바일 상품권 수수료 전액을 부담시킨 혐의를 받는다. 점주에게 비용을 부담시키려면 이를 미리 알리고 동의를 받아야 한다. 하지만 점주들은 2020년 7월 정보공개서에서 이같은 내용을 확인하기 전까지 모른 채 가맹계약을 맺은 것으로 알려졌다.   점주에게 부담시킨 정확한 금액은 자료 파기 등으로 확인되지 않았지만, 2018년부터 2년만 추산해도 2억7600만원에 달한다. 앤하우스는 모바일상품권 발행 사업자로부터 리베이트 성격으로 전체 발행액의 1.1%를 받았음에도 점주에게 수수료도 몰래 부담시켰다고 공정위는 설명했다. 앤하우스는 또 2019년 12월부터 올해 2월까지 제빙기와 커피 그라인더를 본부에서 사도록 필수품목으로 강제한 혐의도 받는다. 계약서에는 다른 곳에서 구입하면 원·부재료 등 상품 공급을 중단하거나 가맹계약을 해지할 수 있다는 내용이 들어 있었다. 앤하우스가 판매한 가격(그라인더 160여만원·제빙기 470만∼600여만원)은 시중가보다 가격이 높다. 여기에는 22∼60% 수준의 마진율이 적용된 것으로 알려졌다. 2022년 5월엔 향후 1년간 진행할 비용 분담 판촉행사와 관련한 동의를 받으면서도 비용과 분담 비율 등을 명확하게 기재하지 않은 혐의를 받는다. 포괄적 동의를 받은 뒤 앤하우스는 1년 6개월 동안 개별 동의 없이 판촉 행사를 120회 한 것으로 파악됐다. 공정위 박진석 가맹거래조사팀장은 "이번 제재는 가맹사업법 위반 사건 중 외식업종 분야 역대 최대 과징금 부과 사례"라며 "모바일상품권 수수료를 동의나 사전 협의 없이 가맹점주에게 전가한 새로운 유형의 불공정거래행위를 제재했다"고 설명했다.

2025.10.0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