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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대통령, 청와대서 마크롱 공식환영식…한·프 정상회담 돌입 이재명 대통령이 3일 청와대에서 국빈 방한한 에마뉘엘 마크롱 대통령을 공식 환영하며 한·프랑스 정상 외교 일정이 본격적으로 시작됐다.이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환영식을 주재하고 마크롱 대통령을 맞이했다. 행사에는 3군 의장대 약 280명과 어린이 환영단이 참여해 국빈 방문 형식에 맞춘 의전을 진행했다. 마크롱 대통령은 전통 의장대와 취타대의 호위를 받으며 입장했다. 정상회담 직행…소인수·확대회담 병행환영식 직후 양국 정상은 청와대 본관에서 정상회담에 들어간다. 회담은 소인수 회담과 확대 회담으로 나뉘어 진행된다.양국은 이번 회담에서 경제, 기술, 문화 등 다양한 분야의 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하고, 이를 반영한 조약 및 양해각서(MOU) 서명식을 이어갈 예정이다.회담 결과는 공동언론발표를 통해 공식 발표된다. 국빈 오찬까지 이어지는 ‘풀 일정’정상회담 이후에는 양국 정상과 배우자, 주요 인사 약 140명이 참석하는 국빈 오찬이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다.이번 일정은 단순한 의전 방문을 넘어 실질 협력 확대를 위한 ‘패키지 외교’ 성격을 띠고 있다는 평가다. 10년 만의 방한…수교 140주년 의미마크롱 대통령의 이번 방한은 한·프랑스 수교 140주년을 계기로 이뤄졌다. 프랑스 대통령의 방한은 2015년 이후 약 10년 만이다.양국은 이번 정상회담을 통해 전략적 협력 관계를 재정비하고, 글로벌 경제와 안보 환경 변화 속에서 협력 범위를 확대하는 계기를 마련할 것으로 보인다. 
2026.04.03

한불 수교 140주년 국빈만찬…요리·외교·문화 결합된 상징의 자리 이재명 대통령이 2일 에마뉘엘 마크롱 대통령 부부를 청와대로 초청해 국빈만찬을 개최했다. 수교 140주년을 기념하는 이번 방한 일정의 핵심 장면으로, 외교 의전과 문화 메시지가 결합된 자리로 구성됐다. 손종원 셰프, 한식과 프랑스 요리 결합한 6코스 구성손종원 셰프가 준비한 만찬 메뉴는 한식과 프랑스 요리를 결합한 6종 코스로 구성됐다. 프랑스가 상징하는 와인 문화에 맞춰 화이트·레드 와인과 전통주가 함께 제공됐으며, 거문고 연주가 곁들여져 전통성과 현대성이 동시에 강조됐다. 고종 반화 오마주…140년 외교의 역사 재현이번 만찬에서 가장 상징적인 요소는 ‘고종 반화 오마주’ 공예품이다. 이는 1886년 고종 황제가 프랑스 대통령에게 선물했던 공예품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것으로, 양국 관계의 역사적 연속성을 드러낸다. 복숭아꽃을 중심으로 한 디자인에는 번영과 지속적 협력에 대한 메시지가 담겼다. BTS 사인앨범부터 제빵까지…문화외교 확장영부인 브리지트 마크롱 여사에게는 BTS, 스트레이키즈, 지드래곤 등 한국 대중문화 아티스트의 사인 앨범이 전달됐다.또한 프랑스 제빵대회 ‘쿠프 뒤 몽드 드라 불랑주리’ 우승팀이 제작한 복주머니 빵과, 마크롱 대통령 고향인 아미앵 지역 스타일의 마카롱, 에펠탑 모형 공예품 등이 환영 선물로 준비됐다. 문화 콘텐츠를 활용한 ‘소프트파워 외교’의 전형적인 구성이다. 정상회담 앞두고 AI·우주·원자력 협력 논의마크롱 대통령은 방한 첫 일정으로 용산 전쟁기념관을 방문해 프랑스군 참전 기념비에 헌화했다.양국 정상은 3일 정상회담에서 인공지능(AI), 우주, 원자력 등 첨단 산업 협력과 교역·투자 확대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프랑스가 유엔 안보리 상임이사국이자 주요 7개국(G7) 의장국이라는 점에서 중동 정세를 포함한 글로벌 현안도 주요 의제로 다뤄질 전망이다. 전략적 파트너십에서 ‘조율’ 단계로이 대통령은 프랑스 일간지 기고문을 통해 양국 관계를 기존의 협력 수준을 넘어 ‘전략적 조율 단계’로 끌어올려야 한다고 밝혔다. 단순 교류를 넘어 산업·안보·기술 영역에서 공동 대응 체계를 구축하겠다는 의미다.이번 국빈만찬은 음식과 문화, 외교 메시지가 결합된 복합 이벤트로, 한불 관계가 상징적 교류를 넘어 실질 협력으로 확장되는 흐름을 압축적으로 보여준 장면으로 평가된다. 
2026.04.02

한강 ‘작별하지 않는다’, 美 전미도서비평가협회상 수상 노벨문학상 수상 작가 한강의 장편소설 『작별하지 않는다』가 미국 문학계의 권위 있는 상인 전미도서비평가협회상을 수상했다. 한국 작가 작품이 이 상의 소설 부문을 받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번역을 통해 확장된 한국문학의 도달점전미도서비평가협회는 26일(현지시간) 뉴욕에서 열린 시상식에서 『작별하지 않는다』 영어판 『We Do Not Part』를 소설 부문 수상작으로 선정했다. 이번 영어판은 번역가 이예원과 페이지 모리스가 공동 작업했다.이 상은 미국의 비평가들이 직접 선정하는 문학상으로, 퓰리처상과 전미도서상과 함께 미국 3대 문학상으로 평가된다. 엄격한 심사를 거쳐 매년 소설, 논픽션, 시 등 6개 부문에서 수상작을 선정한다.한국 문학이 이 상을 받은 것은 김혜순 시인의 시집 이후 두 번째이며, 소설 부문 수상은 이번이 처음이다. 제주 4·3의 기억…“상실과 진실을 향한 깊은 탐구”심사위원단은 이 작품에 대해 “제주 4·3 사건이 남긴 트라우마를 섬세하게 그려냈다”며 “상실 속에서 창조와 진실을 탐구한 예술적 소설”이라고 평가했다.또한 “압도적인 분위기와 함께 꿈처럼 긴 여운을 남긴다”고 밝혀 작품의 정서적 깊이를 강조했다.『작별하지 않는다』는 제주 4·3 사건을 배경으로 세 여성의 시선을 통해 기억과 상처를 추적하는 서사를 담고 있다. 주인공 경하가 친구 인선의 부탁으로 제주에 내려가며 과거의 비극과 마주하는 구조다. 노벨상 이후 이어진 ‘결정적 작품’ 평가이 작품은 이미 프랑스에서 『불가능한 작별』이라는 제목으로 출간돼 메디치 외국문학상과 에밀 기메 아시아 문학상을 수상하며 국제적 평가를 받아왔다.문학계에서는 『채식주의자』, 『소년이 온다』와 함께 이 작품이 한강의 노벨문학상 수상에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는 평가가 이어진다.한강은 수상 소감에서 “한국어에서 영어로 놀라운 연결을 만들어준 번역가들에게 감사한다”며 “우리 안에 여전히 깜빡이는 빛이 존재한다고 믿고 싶다”고 밝혔다.이번 수상은 한국문학이 번역을 매개로 세계 문학의 중심에서 평가받는 흐름이 한 단계 더 확장됐음을 보여주는 사례로 기록된다. 
2026.03.27

호르무즈 해협 ‘전투 이후’를 준비하는 35개국…한국도 참여했다 프랑스를 중심으로 한 35개국 군 수뇌부가 중동 핵심 해상로인 호르무즈 해협을 둘러싼 대응 방향을 논의했다. 회의의 핵심은 전쟁 개입이 아니라 ‘전투 종료 이후’를 대비한 해상 질서 재편에 있었다. 한국군도 이 회의에 참여하며 사실상 국제 해상안보 협의체에 이름을 올렸다. 전투 개입 아닌 ‘전후 항로 관리’…성격 규정 분명히 했다프랑스 국방부는 파비앵 망동 합참의장 주관으로 35개국 합참의장이 참여한 화상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회의는 중동 지역 군사작전과 직접 연결된 협의가 아니라, 향후 해상 항해 안전을 어떻게 확보할 것인지에 초점이 맞춰졌다.회의에서는 “순수하게 방어적 성격”이라는 점이 반복적으로 강조됐다. 군사적 충돌 상황에서 개입 여부를 논의하기보다, 전투가 종료된 이후 호르무즈 해협에서의 선박 운항을 어떻게 정상화할 것인지에 대한 준비 성격이 짙다.이는 단순한 군사 협의가 아니라 전후 국제 물류 질서를 선점하기 위한 전략적 움직임으로 해석된다. 미국 요청엔 거리 둔 동맹국…조건은 ‘휴전’앞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호르무즈 해협 개방을 위해 동맹국에 군함 파견을 요청했다. 그러나 주요 국가들은 분쟁 확대 가능성을 이유로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다.에마뉘엘 마크롱 대통령 역시 무력 개입에는 선을 그었다. 중동 지역에서 교전이 지속되는 상황에서는 군사적 방식으로 해협을 개방하는 데 참여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여러 차례 밝혔다.대신 동맹국들은 공통적으로 ‘휴전 이후’를 전제로 한다. 교전이 멈춰야만 선박 호위나 항로 안정화 작업에 참여할 수 있다는 조건을 분명히 한 것이다.이 같은 기조는 군사 개입 리스크를 최소화하면서도 해상 통제권에는 참여하려는 현실적 선택으로 읽힌다. 유럽 주도 해상질서 재편…사전 준비 본격화영국과 프랑스는 호르무즈 해협 재개방을 위한 다국적 협력을 주도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대규모 교전이 종료된 이후를 대비해 해군력과 작전 체계를 사전에 조율하는 흐름이다.이번 합참회의 역시 이러한 준비 작업의 연장선으로 해석된다. 실제 군사 행동 이전에 국제 공조 틀을 먼저 구축하는 방식이다.프랑스 해군 참모총장 니콜라 보주르 역시 영국, 독일, 이탈리아, 인도, 일본 등 주요 국가 해군 수장들과 별도 협의를 진행하며 대응 방안을 공유했다. 바다가 세계 경제의 핵심 동맥이라는 점에서 해양 안보 협력이 필수적이라는 인식이 반영된 움직임이다. 한국 참여의 의미…군사개입 아닌 ‘해상안보 파트너십’이번 회의에는 한국군도 참여했다. 이는 직접적인 군사 개입을 의미하기보다, 글로벌 해상안보 체계 내에서 역할을 확보하려는 신호로 해석된다.특히 호르무즈 해협은 한국 원유 수입의 핵심 통로다. 에너지 안보와 직결된 만큼, 전후 항로 안정화 논의에 참여하는 것 자체가 전략적 선택으로 볼 수 있다.결과적으로 이번 회의는 ‘전쟁 대응’보다 ‘전쟁 이후’를 둘러싼 국제 질서 경쟁의 시작을 보여준다. 무력 충돌을 피하면서도 해상 통제와 경제 안보를 확보하려는 국가 간 계산이 복합적으로 얽힌 자리였다. 
2026.03.27

동맹도, 내부도 흔들린다…트럼프, 이란전 출구전략 ‘안갯속’ 동맹 압박이 통하지 않았다. 내부 균열은 예상보다 빠르게 드러났다. 전쟁의 끝을 설계해야 할 시점에서, 방향을 잡지 못한 채 흔들리는 권력의 단면이 노출되고 있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 전쟁 국면에서 전략적 주도권을 확보하지 못한 채 ‘출구 없는 전쟁’의 압박에 직면했다. 동맹국의 참여 거부, 행정부 내부 이견, 지지층 균열이 동시에 발생하면서 전쟁 수행 구조 자체가 흔들리는 모습이다. 동맹 압박 실패…‘호르무즈 파병’ 줄줄이 거부전쟁 3주 차에 접어든 상황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핵심 전략이었던 ‘동맹 분담’ 구상은 사실상 작동하지 않았다.독일, 프랑스, 캐나다, 호주 등 주요 동맹국들은 호르무즈 해협 파병 요청에 공개적으로 선을 그었다. 단순 호위 임무라는 설명에도 불구하고, 실제 현장은 기뢰 위협이 상존하는 고위험 지역이라는 판단이 작용했다.동맹국 입장에서는 명확하지 않은 전쟁 목표, 불확실한 종료 시점, 자국 병력 피해 가능성이라는 세 가지 리스크를 동시에 감수해야 하는 상황이다.결국 ‘안보 협력’보다 ‘정치적 리스크 관리’가 우선순위로 작동하면서 미국의 압박 전략은 힘을 잃었다.트럼프 대통령이 SNS에서 “누구의 도움도 필요 없다”고 언급한 발언 역시, 전략적 자신감이라기보다 동맹 이탈에 대한 불만이 반영된 메시지로 해석된다. 관세 카드 약화…트럼프식 외교 레버리지 흔들기존 트럼프 외교의 핵심 도구였던 관세 압박도 약화된 상태다.미국 대법원이 국제비상경제권한법(IEEPA)에 근거한 상호관세를 위법으로 판단하면서, 동맹을 움직이던 경제적 지렛대가 제한됐다.군사와 경제 압박이 동시에 흔들리면서, 트럼프식 ‘강압 외교’ 구조 자체가 균열을 보이고 있다. 행정부 내부 균열…‘친트럼프’ 인사까지 이탈더 큰 문제는 내부에서 발생했다.조 켄트 국가대테러센터(NCTC) 국장이 전쟁 반대를 이유로 사임했다. 단순한 정책 이견 수준이 아닌 ‘양심상 지지할 수 없다’는 공개적 선언이었다.그는 대표적인 친트럼프 성향 인사로 분류되어 왔던 인물이다.이 사례는 단순한 인사 이탈이 아니라, 트럼프 지지층 내부에서도 전쟁 정당성에 대한 균열이 시작됐음을 의미한다.특히 ‘미국 우선주의’를 핵심 가치로 삼아온 MAGA 진영 내부에서조차 대규모 전비와 인명 손실을 감수하는 전쟁이 과연 전략적으로 합당한지에 대한 의문이 확산되고 있다. 전쟁 주도권 이동…“끝내는 시점, 이란이 쥐었다”전장 상황 역시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다.미국 측은 군사적으로 우위를 점했다는 평가를 내놓고 있지만, 실제 전쟁의 흐름은 다르게 전개되고 있다.호르무즈 해협을 장악한 이란이 해상 통제력을 바탕으로 전쟁의 속도와 강도를 조절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트럼프 측근들 사이에서는 “언제, 어떻게 전쟁을 끝낼지에 대한 결정권이 미국이 아니라 이란에 넘어갔다”는 우려까지 제기된다.이는 군사적 승리와 전략적 승리가 반드시 일치하지 않는다는 점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외교 일정까지 흔들…중국 방문 연기전쟁의 장기화는 외교 일정에도 영향을 미쳤다.트럼프 대통령은 상반기 핵심 외교 이벤트였던 중국 방문 일정을 연기했다. 당초 전쟁을 단기간 내 정리한 뒤 외교 무대에서 성과를 이어가려던 구상이 틀어졌다는 의미다.전쟁이 외교를 지연시키고, 외교 공백이 다시 전쟁 부담으로 이어지는 악순환 구조가 형성되고 있다. 출구 없는 전쟁…트럼프 리더십 시험대현재 상황은 세 가지 구조적 문제로 정리된다.첫째, 동맹을 설득하지 못한 전쟁둘째, 내부 결속을 유지하지 못한 정책 결정셋째, 종료 시점을 통제하지 못한 군사 작전이 세 축이 동시에 흔들리면서, 전쟁은 ‘확장도 축소도 어려운 상태’에 진입했다.결국 이란 전쟁은 단순한 군사 충돌을 넘어 트럼프 리더십 자체를 시험하는 정치적 사건으로 확장되고 있다.출구 전략을 설계하지 못한 전쟁은 언제나 내부 균열을 먼저 드러낸다. 지금의 미국이 바로 그 국면에 들어섰다는 평가가 나온다. 
2026.03.18

트럼프, 주한미군 규모 ‘오류’ 언급 속…한국에 호르무즈 파병 재차 압박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한국을 포함한 동맹국들을 향해 호르무즈 해협 군사작전 참여를 다시 촉구했다. 미군 주둔과 에너지 의존도를 동시에 언급하며 사실상 파병 결단을 압박하는 메시지를 내놓은 것으로 해석된다. 주한미군 규모 ‘과장’ 발언…압박 수위 높여트럼프 대통령은 백악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한국, 일본, 독일에 각각 4만5천명 규모의 미군이 주둔하고 있다고 주장했다.실제 주한미군은 약 2만8천500명 수준으로, 발언은 사실과 차이가 있다. 그럼에도 해당 언급은 동맹국 방어에 대한 미국의 기여를 강조하며 ‘상응 조치’를 요구하는 맥락으로 읽힌다.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이 이들 국가를 보호하고 있다”며 군사적 협력에 대한 동참 필요성을 거듭 강조했다. 호르무즈 의존도 근거로 파병 요구…수치 논란도트럼프 대통령은 각국의 에너지 수입 구조도 언급했다. 일본 95%, 중국 90%, 한국 35%가 호르무즈 해협을 통해 원유를 수입한다고 주장하며, 해당 해역 안정에 동맹국이 직접 나서야 한다고 밝혔다.다만 실제 수치는 이와 차이가 있다. 한국의 경우 약 60% 이상이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일본과 중국도 제시된 수치보다 낮은 수준이다.미국 역시 해당 해협 의존도가 1% 미만이라는 주장과 달리 약 7% 수준으로 파악된다.이처럼 일부 수치가 부정확함에도 불구하고, 논리 구조 자체는 ‘이익을 보는 국가가 책임을 져야 한다’는 부담 분담 논리를 기반으로 한다. 동맹 압박 본격화…군사·외교 선택지 시험대트럼프 대통령은 “우리는 그들이 필요하지 않지만, 그들의 반응을 보고 싶다”고 언급하며 동맹국의 태도를 공개적으로 평가하겠다는 입장을 드러냈다.영국과 프랑스 등 주요 동맹국과의 통화 내용도 공개하며, 일부 국가의 소극적 대응에 대해 실망감을 표하기도 했다.이는 단순한 협조 요청을 넘어, 향후 안보 협력 구조에서 동맹국의 기여도를 평가 기준으로 삼겠다는 신호로 해석된다.특히 한국은 미군 주둔과 에너지 수입 구조 모두에서 미국이 제시한 기준에 해당하는 만큼, 압박 강도가 상대적으로 높아질 가능성이 제기된다. 중동 전쟁·유가 변수…글로벌 경제와 직결트럼프 대통령은 이란과의 군사작전이 종료되면 국제 유가가 빠르게 하락할 것이라고 주장했다.또 현재까지 이란 내 7천개 이상의 목표물을 타격했으며, 미사일과 드론 공격이 크게 감소했다고 설명했다.호르무즈 해협은 글로벌 에너지 수송의 핵심 경로인 만큼, 해당 해역의 군사적 긴장은 곧바로 유가와 인플레이션으로 이어지는 구조다.이번 발언은 단순한 군사 요청을 넘어, 에너지 안보와 글로벌 경제 질서 속에서 동맹국의 역할을 재정의하려는 시도로 읽힌다. 
2026.03.17

트럼프 “호르무즈 안전 중국도 책임”…미중 정상회담 연기 가능성 언급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호르무즈 해협의 안전 확보 문제와 관련해 중국의 협조를 공개적으로 압박하며 미중 정상회담 연기 가능성까지 언급했다. 중동 긴장이 고조되는 상황에서 에너지 수송로 보호 문제를 외교 카드로 활용하는 모습이다.15일(현지시간)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전화 인터뷰에서 “중국은 이 해협을 통해 석유의 90%를 얻고 있다”며 “호르무즈 해협 통과 선박을 보호하는 작전에 중국도 참여해야 한다”고 말했다.이어 이달 말 또는 다음 달 초로 예정된 미중 정상회담과 관련해 “2주는 긴 시간”이라며 “연기될 수도 있다”고 말해 중국의 협조 여부가 정상회담 일정에 영향을 줄 수 있음을 시사했다. 에너지 수송로 보호 문제 국제화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자신의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서도 한국, 중국, 일본, 영국, 프랑스를 거론하며 호르무즈 해협 보호에 군함을 파견할 것을 사실상 요구했다.그는 “호르무즈 해협의 혜택을 받는 국가들은 그곳에서 나쁜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돕는 것이 적절하다”고 강조했다.세계 석유 물동량의 상당 부분이 통과하는 호르무즈 해협은 중동 정세가 악화될 때마다 국제 에너지 시장의 핵심 변수로 꼽히는 전략적 요충지다. 나토 향해서도 협력 압박트럼프 대통령은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를 향해서도 협력을 요구하며 강한 메시지를 보냈다.그는 “응답이 없거나 부정적인 반응을 보이면 나토의 미래에 매우 나쁜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어 “우리는 우크라이나 문제에서 그들을 도왔다”며 동맹국의 지원을 요구했다.다만 나토가 구체적으로 어떤 방식으로 지원해야 하는지에 대해서는 “무엇이든 상관없다”며 명확한 답을 내놓지 않았다.파이낸셜타임스는 트럼프 대통령이 특히 유럽 국가들이 보유한 기뢰 제거선을 더 많이 파견해야 한다는 입장을 언급했다고 전했다. 
2026.03.16

한국 1인당 국민소득 3만6천855달러...대만·일본보다 낮아 지난해 한국의 1인당 국민소득이 3만6천달러대에 머물렀다. 원화 가치 하락 영향으로 달러 기준 증가 폭이 제한되면서 대만과 일본보다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원화 절하 영향…달러 기준 증가율 0.3%한국은행이 10일 발표한 ‘2025년 4분기 및 연간 국민소득(잠정)’에 따르면 지난해 1인당 명목 국민총소득(GNI)은 3만6천855달러로 집계됐다.2024년의 3만6천745달러보다 0.3% 증가하는 데 그쳤다.반면 원화 기준으로는 5천241만6천원으로 전년(5천12만원)보다 4.6% 늘었다. 달러 기준 증가율이 낮아진 배경에는 원화 가치 하락이 크게 작용했다.지난해 평균 원/달러 환율은 전년보다 4.3% 상승했다. GDP 늘었지만 달러 기준 경제 규모 감소명목 국내총생산(GDP)은 원화 기준 2천663조3천억원으로 전년보다 4.2% 증가했다.그러나 달러 기준 GDP는 1조8천727억달러로 오히려 0.1% 감소했다. 환율 영향으로 원화 기준 성장률과 달러 기준 성장률 간 격차가 4.3%포인트까지 벌어졌다.한국의 1인당 GNI는 2014년 처음 3만달러를 돌파한 이후 꾸준히 증가해 2021년에는 3만8천달러에 근접했다.하지만 2022년 원화 가치 급락으로 3만5천달러대로 하락한 이후 2023년 3만6천달러대를 회복했고, 최근 3년 동안 같은 수준에 머무르고 있다. 대만·일본에 뒤처진 국민소득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해 대만의 1인당 GNI는 4만585달러로 한국보다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반도체 산업 비중이 높은 대만이 IT 제조업 호황의 수혜를 크게 받은 결과라는 분석이다.일본 역시 3만8천달러 초반대로 한국을 앞질렀다. 일본의 경우 기준연도 개편에 따른 경제 규모 확대가 영향을 미쳤다.2024년 기준 인구 5천만명 이상 국가 가운데 한국의 국민소득 순위는 미국, 독일, 영국, 프랑스, 이탈리아에 이어 6위였지만 일본에 추월당할 경우 7위로 내려갈 가능성이 있다. 2027년 4만달러 진입 전망한국은행은 환율 변수가 없다는 가정 아래 한국의 1인당 GNI가 2027년 4만달러를 넘을 것으로 전망했다.지난해 실질 GDP 성장률 잠정치는 1.0%로 속보치와 같았다. 다만 2025년 4분기 성장률은 -0.3%에서 -0.2%로 소폭 상향 조정됐다.정부 소비와 건설 투자 등 일부 12월 경제 통계가 추가 반영된 결과다.업종별 성장률은 제조업 -1.5%, 서비스업 0.6%, 건설업 -4.5%, 농림어업 4.7%로 집계됐다.한국은행은 최근 중동 정세와 관련해 이란 사태가 장기화할 경우 국내 성장과 물가에 부정적 영향을 줄 수 있다고 전망했다. 다만 사태가 조기에 종료될 경우 경제 충격은 제한적일 수 있다고 분석했다. 
2026.03.10

아시아 최초 개최…2026 UCI 산악자전거 월드시리즈, 평창에서 열린다 세계 최고의 산악자전거 무대가 한국에 상륙한다. 2026년 5월, 강원도 평창 발왕산 일대에서 2026 WHOOP UCI 산악자전거 월드시리즈가 개최된다. 세계 자전거 스포츠를 총괄하는 UCI(세계자전거연맹)가 주관하는 이 대회는 산악자전거 분야에서 가장 권위 있는 국제 투어 시리즈로 꼽힌다. 이번 평창 대회는 단순한 국제 대회 이상의 의미를 지닌다. 아시아에서 처음으로 열리는 UCI MTB 월드시리즈이며, 한국은 2026년부터 2028년까지 3년 연속 개최지로 선정됐다. 세계 MTB 팬들이 주목하는 글로벌 스포츠 이벤트가 한국 산악지형에서 펼쳐지는 셈이다. 대회는 2026년 5월 1일부터 3일까지 강원특별자치도 평창군 발왕산과 모나용평 리조트 일대에서 열린다. 총 상금은 약 3억 원 규모이며, 세계 각국에서 참가하는 선수와 관계자만 약 1,000명에 달한다. 여기에 대회 운영진과 자원봉사 인력까지 합치면 수백 명의 국제 스포츠 인력이 현장을 채운다. 현장 관람객 역시 약 1만5천 명 규모가 예상된다. 세계 산악자전거의 정점, UCI MTB 월드시리즈UCI MTB 월드시리즈는 1996년 출범한 이후 산악자전거 종목의 최고 권위 대회로 자리 잡았다. 매년 세계 10개국 이상에서 열리는 투어 형태의 시리즈로, 엘리트 프로 선수와 국가대표들이 시즌 내내 경쟁하며 세계 랭킹을 겨룬다. 2026 시즌 역시 체코, 프랑스, 오스트리아, 스위스, 이탈리아, 안도라, 미국, 캐나다 등 세계 주요 MTB 명소를 순회하며 총 15개 대회가 열린다. 시즌의 출발점 중 하나가 바로 한국 평창이다. 이 대회가 세계적으로 갖는 영향력도 상당하다. 최근 기준으로 200개국 이상에서 방송과 스트리밍을 통해 소비되는 글로벌 스포츠 콘텐츠이며, 누적 시청자 수는 약 5,500만 명, SNS 노출은 1억3,400만 회에 달한다. TV와 스트리밍을 통한 시청 시간은 2,700만 시간 이상으로 집계된다. 발왕산에서 펼쳐지는 세 가지 레이스평창 대회에서는 산악자전거의 대표적인 세 종목이 진행된다.첫 번째는 다운힐(DHI)이다. 산 정상에서 출발해 피니시 라인까지 가장 빠르게 내려오는 선수가 우승하는 경기다. 코스 길이는 약 2.4km이며, 표고차는 최대 500m에 달한다. 급격한 경사와 테크니컬 구간이 이어지는 코스에서 선수들은 단 몇 분 동안 극한의 집중력과 기술을 발휘해야 한다. 두 번째 종목은 크로스컨트리 올림픽(XCO)이다. 올림픽 정식 종목이기도 한 이 경기는 모든 선수가 동시에 출발해 오르막과 내리막이 반복되는 코스를 여러 바퀴 주행한다. 코스 길이는 약 3.54.5km이며 경기 시간은 약 80분에 이른다. 인위적으로 조성된 암반, 점프, 드롭 등 기술적인 장애물이 포함돼 체력과 기술, 전략이 모두 요구되는 종목이다. 마지막 종목은 크로스컨트리 쇼트트랙(XCC)이다. XCO와 동일한 출발 지점을 사용하지만 코스 길이가 12km로 짧다. 빠른 속도와 치열한 순위 경쟁이 특징이며, 선수들의 스프린트 능력과 순간 판단력이 승부를 가른다. 한국 산악지형, 세계 MTB 무대에 오르다평창 발왕산은 국내 MTB 라이딩 환경 가운데서도 자연 지형이 뛰어난 곳으로 꼽힌다. 가파른 경사와 다양한 지형 변화, 긴 고도 차가 있어 국제 수준의 코스를 설계하기에 적합하다.대회 조직위는 이번 대회를 통해 국제 스포츠 이벤트와 관광을 결합한 새로운 모델을 제시할 계획이다. 글로벌 MTB 팬과 선수들이 한국을 방문하면서 지역 관광과 스포츠 산업 활성화 효과도 기대된다. 또한 대회는 워너브라더스 디스커버리 스포츠와 UCI가 공동 운영하며, 유로스포츠(Eurosport)와 TNT Sports등을 통해 전 세계에 중계된다. 스트리밍 플랫폼 HBO Max에서도 글로벌 팬들이 경기를 시청할 수 있다. 세계 MTB의 흐름, 평창에서 시작된다세계 산악자전거 무대는 최근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경기 기술은 점점 더 과감해지고, 코스는 더욱 기술적으로 변하고 있다. 여기에 글로벌 미디어 플랫폼이 결합하면서 MTB는 새로운 스포츠 콘텐츠로 확장되고 있다.2026년 평창에서 열리는 UCI MTB 월드시리즈는 이러한 흐름을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이벤트다. 알프스와 로키 산맥에서 펼쳐지던 세계 정상급 레이스가 이제 한국의 산악지형에서 열린다.산악자전거의 속도와 기술, 그리고 자연이 만들어내는 장대한 풍경이 만나는 무대.2026년 봄, 발왕산에서 세계 MTB 시즌의 첫 장면이 펼쳐질 예정이다.
2026.03.06

‘17일의 드라마’ 밀라노 올림픽 폐막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이 17일간의 일정을 마치고 막을 내렸다. 사상 처음으로 네 곳의 클러스터에서 분산 개최된 이번 대회는 이탈리아 베로나의 고대 원형경기장인 베로나 아레나에서 열린 폐회식을 끝으로 여정을 마무리했다.92개 국가올림픽위원회(NOC) 소속 2천900여 명의 선수단은 23일 오전(한국시간) 폐회식 무대에 함께 올라 4년 뒤 프랑스 알프스에서 다시 만날 것을 기약했다.대한민국은 선수 71명을 포함해 총 130명 규모의 선수단을 파견해 금메달 3개, 은메달 4개, 동메달 3개를 수확했다. 종합 순위 13위다. 목표였던 10위권 진입에는 이르지 못했으나, 2022 베이징 대회 14위보다 한 계단 상승했다.전통의 강세 종목인 쇼트트랙에서는 2관왕 김길리의 활약을 앞세워 금 2, 은 3, 동 2를 기록했다. 스노보드에서는 여자 하프파이프의 최가온이 금메달을 따내며 새로운 세대의 등장을 알렸다. 종목 다변화 측면에서도 일정 부분 성과를 남겼다. 분산 개최의 실험, 운영 모델을 남기다이번 대회는 밀라노, 코르티나담페초 등 네 개 클러스터에서 분산 개최됐다. 여섯 곳의 선수촌이 운영됐고, 기존 시설을 최대한 활용하는 방식으로 준비됐다. 대규모 신축 경기장을 최소화한 점은 향후 동계올림픽 운영 모델에 참고 사례로 남을 전망이다.폐회식은 이탈리아 오페라 전통을 전면에 내세웠다. 작곡가 주세페 베르디의 오페라 ‘라 트라비아타’를 모티프로 문을 열었고, ‘리골레토’, ‘아이다’, ‘피가로의 결혼’, ‘나비부인’ 등 명작 장면이 무대를 채웠다.이탈리아 국기 게양 이후 조르자 멜로니 총리와 커스티 코번트리 IOC 위원장이 입장했다. 경기장을 밝혔던 성화는 릴레함메르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출신 이탈리아 선수들에 의해 운반됐고, 이후 소등되며 대회의 종료를 알렸다. 기수 최민정·황대헌, 세대 교차의 상징대한민국 선수단 기수는 쇼트트랙의 최민정과 황대헌이 맡았다. 이번 대회를 끝으로 올림픽 무대를 떠나는 최민정과 은메달 2개를 획득한 황대헌이 함께 태극기를 들고 입장했다.선수단 입장 이후에는 각국 선수들이 함께 어우러져 무대를 채웠다. 폐회식 전통에 따라 여자·남자 크로스컨트리 50㎞ 매스스타트 시상식도 진행됐다. 이번 대회 6관왕에 오른 노르웨이의 요한네스 클레보는 통산 동계올림픽 금메달 11개로 역대 최다 금메달리스트 반열에 올랐다. IOC 위원 2명 보유…스포츠 외교 성과한국은 경기 성적과 함께 스포츠 외교 무대에서도 성과를 남겼다. 국제빙상경기연맹(ISU) 회장인 김재열은 국제올림픽위원회 집행위원에 당선됐다.또한 봅슬레이 전 국가대표 원윤종은 IOC 선수위원 선거 1위를 차지하며 8년 임기의 위원으로 선출됐다. 한국은 다시 IOC 위원 2명을 보유하게 됐다. 원윤종 위원은 폐회식 무대에서 공식 소개를 받으며 활동을 시작했다. 2030 프랑스 알프스로 바통올림픽기는 차기 개최지인 2030 프랑스 알프스 동계 올림픽 조직위원회에 전달됐다. 프랑스 국기 게양과 함께 알프스를 소개하는 영상이 상영되며 4년 뒤 대회를 예고했다.이어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를 밝히던 성화가 꺼졌고, 다음 달 개막하는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 패럴림픽을 소개하는 공연이 이어졌다.17일간 이어진 밀라노의 시간은 이렇게 막을 내렸다. 분산 개최라는 실험, 세대 교체의 신호, 스포츠 외교의 확장이라는 과제를 남긴 채 대회는 알프스로 향하는 바통을 넘겼다. 
2026.02.2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