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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악관 "한국 정부, 쿠팡 표적 삼아"…정부·국정원 "사실과 달라" 반박 미국 백악관이 대규모 개인정보 유출 논란과 관련한 쿠팡 사태를 두고 "한국 정부가 쿠팡을 표적으로 삼고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는 최근 미국 연방 하원 법사위원회 보고서의 내용을 사실상 지지한 것으로 해석되는 반면, 한국 정부와 국가정보원은 해당 보고서가 사실과 다르다며 강하게 반박했다. 백악관 "쿠팡만 콕 집어 표적"2일(현지시간) 백악관 당국자는 미국 연방 하원 법사위원회의 쿠팡 관련 보고서에 대한 입장을 묻는 질의에 "트럼프 행정부는 한국 정부가 미국 기술기업들을 차별적으로 표적으로 삼는 상황을 깊이 우려하고 있다"고 밝혔다.이어 "어떤 합리적인 기준으로 보더라도 이재명 정부는 쿠팡만을 특정해 겨냥하고 있다"고 주장했다.또 "미국 디지털 서비스의 시장 접근을 제한하는 것을 포함한 불공정 무역 관행은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하원 보고서 사실상 지지백악관의 이번 발언은 전날 공개된 미국 하원 법사위원회의 쿠팡 관련 보고서와 같은 입장을 재확인한 것으로 받아들여진다.35쪽 분량의 해당 보고서는 한국 정부가 쿠팡을 차별적으로 규제하고 있다는 내용을 담고 있으며, 쿠팡 측 주장을 상당 부분 반영했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한국 정부 "사실과 달라"한국 정부는 보고서 내용에 대해 즉각 반박했다.외교부는 해당 보고서가 쿠팡 측 주장만 일방적으로 반영했으며, 한국 정부가 미국 의회 측에 설명한 사실관계와 입장이 충분히 담기지 않았다며 유감을 표명했다.국가정보원 역시 보고서에 포함된 쿠팡 측 주장에 대해 "명백한 허위"라는 입장을 밝히며 사실관계를 정면으로 부인했다.이번 사안을 둘러싸고 미국과 한국 정부의 입장 차가 뚜렷하게 드러나면서 향후 통상 및 디지털 규제 이슈로 논란이 이어질 가능성도 제기된다. 
2026.07.03

800조 반도체 프로젝트의 최대 변수는 전력…'전기 먹는 공룡' 팹, 전력망 구축이 성패 좌우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800조원 규모 서남권 반도체 팹(Fab) 구축 프로젝트가 본격화되면서 안정적인 전력 공급이 사업 성패를 좌우할 핵심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원전과 재생에너지 발전량은 충분하다는 평가가 나오지만, 이를 적기에 공급할 송전망 구축과 재생에너지의 간헐성, 주민 수용성 확보 등이 해결해야 할 과제로 꼽힌다. 팹 1기당 최대 1.5GW 소비3일 전남광주통합특별시에 따르면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광주와 서남권에 총 800조원을 투자해 메모리 반도체 팹 4기를 구축하는 계획을 추진하고 있다.반도체 팹은 클린룸과 초미세 공정 장비를 24시간 가동해야 하는 대표적인 전력 다소비 시설이다.대형 팹 1기는 최대 1.5GW의 전력을 소비하며, 이는 인구 50만 명 규모 도시의 전력 사용량과 맞먹는다.팹 4기가 모두 가동될 경우 2034년까지 필요한 전력은 약 6.28GW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전력은 충분하지만 '전력망'이 문제통합특별시는 한빛원전과 신안 해상풍력 발전을 통해 필요한 전력을 공급할 수 있다는 입장이다.한빛원전 6기의 발전 규모는 5.9GW, 신안 해상풍력은 3.2GW 수준이며 전남의 전력 자급률도 170%에 달한다.하지만 전문가들은 발전량보다 생산된 전기를 안정적으로 공급할 송전망 구축이 더 중요한 과제라고 지적한다.현재 건설 중인 신장성변전소는 내년 9월 완공될 예정이며 신안 해상풍력 전력을 공급하는 핵심 거점 역할을 맡게 된다.그러나 팹 4기에 안정적으로 전력을 공급하려면 추가로 345kV 송전선로 43km와 변전소 2곳을 더 구축해야 한다. 주민 반발·재생에너지 간헐성도 과제전력 인프라 구축 과정에서 주민 수용성 확보도 변수다.신장성변전소 인근 주민들은 소음과 경관 훼손 등을 이유로 변전소와 송전탑 건설에 반대하고 있으며, 향후 추가 변전소 건설 과정에서도 갈등이 예상된다.재생에너지의 간헐성 역시 해결해야 할 과제다.서남권 반도체 팹에 공급되는 전력의 절반 이상이 풍력과 태양광 기반이지만, 기상 여건에 따라 발전량이 달라져 24시간 안정적인 전력 공급이 필요한 반도체 생산에는 한계가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이에 따라 에너지저장장치(ESS)와 액화천연가스(LNG) 복합발전소 등 대체 발전설비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다.다만 LNG 발전은 화력발전보다 탄소 배출은 적지만 질소산화물 등 대기오염물질 배출 문제로 환경단체들의 반대도 예상된다. "에너지망 전체 재설계 필요"글로벌 반도체 고객사들이 요구하는 RE100(재생에너지 100% 사용) 기준을 충족하는 것도 중요한 과제다.류상완 전남대 물리학과 교수는 "재생에너지는 생산량이 일정하지 않은 간헐성 문제가 있기 때문에 이를 보완할 수 있는 복합발전 등 에너지 믹스가 필요하다"며 "서남권에서 생산한 전력을 지역에서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반도체 산업뿐 아니라 생활·산업용 전력 공급망까지 포함한 종합적인 에너지망 구축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2026.07.03

배재고, '스타벅스 구호' 학생 2명 생활교육위 회부…추가 징계도 검토 5·18 민주화운동을 비하했다는 논란이 불거진 '스타벅스 응원 구호'와 관련해 배재고가 해당 학생들에 대한 징계 절차에 착수했다. 학교는 구호를 선창한 학생 2명을 생활교육위원회에 회부했으며, 당시 함께 구호를 외친 학생들에 대한 추가 조치도 검토하고 있다. 학생 2명 생활교육위 회부2일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강경숙 의원이 서울시교육청으로부터 제출받은 '배재고 야구부 방문 점검 결과 보고'에 따르면 배재고는 문제의 응원 구호를 주도한 학생 2명을 생활교육위원회에 회부하기로 결정했다.학교는 당시 함께 구호를 외친 학생들에 대해서도 추가로 생활교육위원회에 회부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청룡기 경기 중 발생한 논란논란은 지난달 29일 서울 목동구장에서 열린 청룡기 전국고교야구선수권대회 배재고와 광주제일고 경기에서 발생했다.8회 초 배재고 2학년 학생이 "스타벅스 가야지"라고 외치자 주변 학생들이 이를 따라 외쳤고, 또 다른 학생이 "탱크 데이"라는 구호를 외친 것으로 조사됐다.이를 들은 광주제일고 코치가 심판에게 즉시 항의했고, 배재고 수석코치는 공수 교대 과정에서 관련 내용을 전달받은 뒤 학생들을 훈계한 것으로 확인됐다.경기 종료 후에는 배재고 코치진이 광주제일고 더그아웃을 찾아 사과했다. 교육계 "역사 조롱 안 된다"논란이 확산되자 서울시교육청은 배재고를 방문해 현장 조사를 실시했다.교육계에서는 이번 사건이 단순한 응원 구호를 넘어 학교 내 혐오 문화와 역사 인식 문제를 드러낸 사례라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강경숙 의원은 교사노동조합연맹과 서울교사노동조합 등이 함께한 기자회견에서 "청소년들이 꿈을 펼치는 스포츠 경기장에서 벌어진 참담한 역사 조롱 사태를 규탄한다"며 "교육 현장의 정의를 바로 세우기 위해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2026.07.03

학폭 처분 불복 소송 증가…대입 반영 이후 '한 단계라도 낮추기' 법정행 학교폭력 조치사항이 대학 입시에 의무 반영되면서 학교폭력 처분을 둘러싼 행정심판과 행정소송이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학생과 학부모들이 처분 수위를 한 단계라도 낮추기 위해 법적 대응에 나서는 사례가 늘고 있지만, 실제 처분이 뒤집히는 비율은 오히려 낮아지고 있다. 행정심판 2년 새 두 배 이상 증가3일 법조계와 충북교육청에 따르면 충북지역 학교폭력 행정심판 청구 건수는 2023년 49건에서 2024년 84건, 지난해 109건으로 2년 만에 두 배 이상 증가했다.반면 인용률은 같은 기간 22.4%에서 8.3%, 3.3%로 급격히 하락했다.행정소송 역시 2023년 17건에서 지난해 21건으로 증가세를 보였다.법조계는 2026학년도부터 학교폭력 조치사항이 대학 입시에 의무 반영되면서 학생과 학부모들의 불복 절차가 크게 늘어난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처분 한 단계라도 낮추자"실제 학교폭력 처분 이후 행정심판과 행정소송으로 이어지는 사례가 잇따르고 있다.충북의 한 고등학생은 여학생 얼굴을 나체 사진과 합성해 유포한 사실이 인정돼 학교폭력대책심의위원회로부터 출석정지 3일(5호 처분)을 받았다.이후 행정심판을 통해 사회봉사 10시간으로 감경받았지만, 이마저도 과도하다며 교육지원청을 상대로 행정소송을 제기했다.또 다른 학생은 학교 선배를 딥페이크 범죄자로 지목하는 글을 SNS에 올렸다가 사회봉사 처분을 받았고, 행정심판과 행정소송을 잇달아 제기했지만 모두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상담 수요도 크게 증가변호사 사무실을 찾는 학생과 학부모도 크게 늘고 있다.법조계는 과거 학교 안에서 마무리되던 갈등이 행정심판과 행정소송으로 이어지는 사례가 많아지면서 초기 상담 수요도 함께 증가하고 있다고 설명한다.조용환 변호사는 "학교폭력 조치사항이 대학 입시에 반영되면서 학생과 학부모들이 처분 수위에 매우 민감해졌다"며 "인용 가능성이 높지 않더라도 우선 불복 절차를 진행해보자는 분위기가 확산되고 있다"고 말했다.또 "초기 단계부터 법률 상담을 받거나 대응 방안을 문의하는 사례가 예전보다 눈에 띄게 늘었다"고 설명했다.조성전 변호사는 "대입 영향뿐 아니라 학교폭력으로 신고되는 사안 자체가 증가한 것도 행정심판이 늘어난 원인"이라며 "학교폭력 심의가 많아질수록 처분에 대한 불복 절차 역시 자연스럽게 증가하는 추세"라고 분석했다. 교육현장 행정 부담도 확대교육계는 학교폭력 관련 법적 분쟁 증가가 학교와 교육지원청의 행정 부담으로 이어지고 있다고 우려한다.행정심판이나 행정소송이 제기되면 사건 기록 정리와 답변서 작성 등 상당한 행정력이 투입되며, 사건에 따라 수개월에서 1년 이상 대응해야 하는 경우도 적지 않다.교육당국은 학교폭력 관련 법적 분쟁이 늘어날수록 교육지원청과 학교가 소송 대응에 투입해야 하는 행정 부담도 계속 커질 것으로 보고 있다. 
2026.07.03

'그라운드 제로'가 된 서민아파트…베네수엘라 강진 폐허 속 피어난 연대 베네수엘라를 강타한 연쇄 강진으로 카리브해 연안 라과이라주가 사실상 '그라운드 제로'로 변했다. 우고 차베스 전 대통령 시절부터 추진된 대규모 서민주택 단지 '미시온 비비엔다(Mision Vivienda)'가 순식간에 무너지며 대규모 인명 피해가 발생한 가운데, 절망적인 상황 속에서도 구조대와 시민들의 연대는 이어지고 있다. 12층 아파트 9개동 한순간에 붕괴연쇄 지진 최대 피해 지역은 라과이라주 엘카리베 지역이다. 이곳에는 차베스 정부 시절부터 저소득층을 위해 공급된 서민 아파트 단지가 자리 잡고 있었다.현지에서는 이 지역을 이제 '소나 세로(Zona Cero)', 즉 '그라운드 제로'라고 부른다. 12층 규모 아파트 9개 동이 한꺼번에 붕괴하면서 이번 지진 피해를 상징하는 장소가 됐다.건물 잔해는 산처럼 쌓였고, 구조대원들은 35도를 웃도는 폭염 속에서도 삽으로 돌더미를 파헤치며 생존자를 찾고 있다. 비좁은 잔해 틈으로 직접 들어가 수색을 이어가지만, 뒤엉킨 콘크리트와 철근 때문에 작업은 쉽지 않은 상황이다.현장 구조 감독관은 "건물이 순식간에 무너졌고 대부분은 빠져나오지 못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조용히 해주세요"…반복되는 희망과 절망구조 현장에서는 긴장감이 끊이지 않는다.누군가 "사람 소리가 들리는 것 같다"고 외치는 순간 모든 기계가 멈춘다. 삽질도 중단되고 주변은 순식간에 정적에 휩싸인다. 그러나 생존자의 목소리가 아닌 것으로 확인되면 다시 구조 작업이 재개된다.이 같은 과정은 지진 발생 이후 일주일 가까이 반복되고 있다.하지만 시간이 흐르면서 생존자를 발견할 가능성은 점차 낮아지고 있다.초토화된 마을…시신 수습도 난항피해는 아파트 단지에만 그치지 않았다.엘카리베 일대 주택 대부분이 붕괴됐고, 일부 건물은 크게 기울어진 채 위태롭게 버티고 있다.무너진 집에서 할머니를 찾고 있는 주민 엘레나 로드리게스는 가족의 생사를 확인하지 못한 채 구조 작업을 지켜보고 있다. 그의 할머니가 살던 건물에서는 현재까지 시신 11구가 발견됐다.구조대원 엑토르 오르테가는 "건물 잔해가 너무 촘촘하게 얽혀 있어 구조 작업이 매우 어렵다"며 "며칠 전까지만 해도 생존자가 발견됐지만 지금은 거의 나오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생존자 위해 차량 시동도 멈춘 시민들이번 강진은 시민들의 연대 의식도 보여줬다.붕괴된 다리로 인해 차량이 한꺼번에 몰리면서 극심한 교통체증이 이어졌지만, 구조대가 생존자 목소리를 확인해야 하는 순간이면 모든 운전자가 차량과 오토바이의 시동을 끈다.급한 시민들은 오토바이를 직접 끌고 이동했고, 약 한 시간 가까이 대기하면서도 불만을 제기하는 사람은 거의 없었다.낯선 사람에게 음식을 나누고, 모든 것을 잃은 피해자들도 작은 먹을거리마저 이웃과 함께 나누는 모습도 곳곳에서 이어졌다.현장에서 의료 지원 활동을 하고 있는 의사 빅토리아 설은 "이번 지진을 계기로 시민들 사이의 연대가 더욱 깊어진 것 같다"고 말했다. 
2026.07.03

트럼프, 출생시민권 제한 무산되자 '임신부 입국 제한' 검토 미국 연방대법원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출생시민권 제한 행정명령을 위헌으로 판단한 이후, 트럼프 행정부가 임신한 외국인의 미국 입국을 제한하는 방안을 새로운 대안으로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1일(현지시간) 미국 인터넷매체 악시오스에 따르면 대법원 판결 직후 트럼프 대통령 보좌진과 핵심 지지층인 '마가(MAGA)' 진영은 출생시민권 제한 대신 임신부 입국 제한을 추진하는 이른바 '플랜B' 논의에 착수했다. 출생시민권 대신 원정출산 차단 추진트럼프 행정부의 강경 이민정책을 설계한 스티븐 밀러 백악관 부비서실장은 폭스뉴스 인터뷰에서 "누가 미국에 들어오는지를 매우 신중하게 고려해야 한다"며 미국에서 출산해 자녀에게 시민권을 부여받으려는 사례를 문제로 지적했다.친트럼프 성향 보수매체 페더럴리스트의 창립자 숀 데이비스도 임신한 외국인의 입국을 제한하는 방안을 공개적으로 제안했으며, 악시오스는 이 같은 구상이 행정부 내부에서도 이미 논의된 바 있다고 전했다.트럼프 대통령은 대법원 판결 직후 헌법 개정 없이도 출생시민권 제한과 유사한 효과를 낼 수 있는 입법을 의회에 촉구했다.이와 함께 미국 법무부는 외국인이 자녀의 미국 시민권 취득을 목적으로 입국 목적을 속인 이른바 '원정출산' 사건을 최우선 수사 대상으로 지정해 연방 검찰에 적극적인 기소를 지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생활 침해·차별 논란 불가피"임신부 입국 제한 방안을 둘러싸고 인권 침해 논란도 제기되고 있다.미 전국여성법률센터의 케이티 오코너 연방 낙태정책 선임국장은 "누가 임신했는지에 관한 정보가 정부에 수집되는 것 자체가 매우 위험한 발상"이라며 개인정보와 사생활 침해 우려를 제기했다.그는 입국 심사 과정에서 단순한 임신 여부 확인을 넘어 광범위한 정보 수집으로 이어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악시오스는 미국 정부가 출산을 위해 입국한 외국인의 규모를 공식 집계하지는 않지만, 외부 추산으로는 연간 2만~2만6천명 수준이라고 전했다. 지난해 미국 전체 출생아 수가 약 360만명인 점을 고려하면 출산 관광은 전체 출생 규모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크지 않다고 덧붙였다.또 미국 축구대표팀 공격수 폴라린 발로건 등 일부 선수들도 출생시민권 제도가 없었다면 미국 대표 자격을 얻지 못했을 것이라고 소개하며, 제도 변화가 다양한 분야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분석했다. 
2026.07.02

내륙 체감온도 최고 31도…전국 곳곳 강한 소나기 주의 2일 전국은 내륙을 중심으로 낮 기온이 30도 안팎까지 오르면서 체감온도가 최고 31도에 이르겠다. 대기 불안정의 영향으로 수도권과 강원, 충청·영남 내륙 등을 중심으로 강한 소나기가 예상돼 주의가 필요하다.기상당국에 따르면 현재 정체전선과 비구름대는 일본 남쪽으로 물러난 가운데 우리나라 북쪽에는 찬 공기를 동반한 기압골이 자리하고 있다. 낮 동안 기온이 크게 오르면서 상·하층의 기온 차가 커져 대기가 불안정해지고, 이에 따라 전국 내륙 곳곳에서 소나기가 내릴 전망이다. 시간당 30㎜ 강한 소나기…우박 가능성도소나기는 이날 밤까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예상 강수량은 수도권과 강원내륙·산지 560㎜, 대전·세종·충남동부·충북·전북동부·대구·경북내륙 540㎜, 경남내륙 520㎜, 서해5도와 강원동해안은 5㎜ 안팎이다.특히 일부 지역에서는 시간당 2030㎜의 강한 비가 집중될 수 있으며, 돌풍과 천둥·번개를 동반하거나 우박이 떨어지는 곳도 있어 시설물 관리와 안전사고에 유의해야 한다. 내일 체감온도 더 높아져이날 오전 8시 기준 주요 도시 기온은 서울 22.5도, 인천 23.7도, 대전 23.7도, 광주 23.1도, 대구 23.1도, 울산 21.2도, 부산 22.2도였다.낮 최고기온은 23~30도로 예상되며, 내륙을 중심으로 30도 이상까지 오르는 지역이 많겠다. 체감온도는 최고 31도 안팎까지 상승할 전망이다.기온은 당분간 비슷한 수준을 유지하겠지만, 3일부터는 남쪽에서 온난다습한 공기가 유입되면서 체감온도가 이날보다 더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한편 3일까지는 달의 인력이 강해 바닷물 높이가 평소보다 높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해안 저지대에서는 밀물 시간대 침수 가능성이 있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2026.07.02

6월 소비자물가 3.2% 상승…석유류 급등에 2년 6개월 만에 최대폭 지난달 소비자물가가 2년 6개월 만에 가장 큰 폭으로 상승했다. 중동 전쟁에 따른 국제유가 급등으로 석유류 가격이 크게 오르면서 전체 물가를 끌어올린 영향이다. 생활물가도 2년 2개월 만에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하며 서민들의 체감물가 부담도 커졌다.2일 국가데이터처가 발표한 '6월 소비자물가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는 119.99(2020=100)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3.2% 상승했다. 이는 2023년 12월 이후 가장 높은 상승률이다.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올해 1~2월 2.0%를 기록한 이후 3월 2.2%, 4월 2.6%, 5월 3.1%에 이어 6월에도 3.2%를 기록하며 두 달 연속 3%대를 이어갔다. 국제유가 상승이 물가 견인물가 상승의 가장 큰 요인은 석유류 가격이었다. 석유류 가격은 지난해 같은 달보다 24.7% 상승해 전체 소비자물가를 0.93%포인트 끌어올렸다. 상승폭은 우크라이나 전쟁 초기였던 2022년 7월 이후 가장 컸다.품목별로는 경유가 33.7% 올라 가장 큰 상승폭을 보였고, 휘발유와 등유도 각각 23.1%씩 상승했다.석유류 가격 급등의 영향으로 공업제품 가격은 4.4% 상승하며 전체 물가를 1.47%포인트 높였다. 생활물가도 3.4% 상승소비자가 자주 구매하는 품목을 중심으로 산출하는 생활물가지수는 3.4% 상승했다. 이는 2024년 4월 이후 가장 높은 상승률로, 체감물가 부담이 한층 커졌음을 보여준다.반면 밥상물가를 나타내는 신선식품지수는 0.4% 상승하는 데 그쳤다.변동성이 큰 식료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기준 근원물가인 식료품 및 에너지 제외 지수는 2.5% 상승했다.소비자물가는 국제유가 상승 영향이 본격 반영되면서 상승 압력이 확대된 모습이다. 향후 국제 에너지 가격 흐름과 국내 공공요금, 농축수산물 가격 등이 하반기 물가의 주요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2026.07.02

오만, 美 반대에도 이란과 '호르무즈 서비스료' 추진…에너지 운송 새 변수 오만이 미국의 공개 반대에도 이란과 함께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는 선박으로부터 '서비스료'를 징수하는 방안을 추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세계 원유와 천연가스 수송의 핵심 항로에 새로운 비용 체계가 도입될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국제 해운과 에너지 시장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미국 일간 뉴욕타임스(NYT)는 30일(현지시간) 복수의 외교 소식통과 이란 당국자를 인용해 오만이 최근 미국과 서방 국가들에 호르무즈 해협 이용 선박이 자발적으로 서비스료를 내는 방안을 담은 공식 제안서를 전달했다고 보도했다.오만은 이를 국제법상 문제가 될 수 있는 의무적인 통행료가 아닌 자발적 서비스료라고 설명했다. 이 구상은 말라카 해협과 싱가포르 해협에서 운영되는 항행 안전기금 모델을 참고한 것으로 전해졌다. 바드르 알부사이디 오만 외무장관은 "수역을 안전하게 유지하고 비상 상황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비용이 필요하다"며 기존 국제 사례를 참고할 수 있다고 밝혔다. 오만은 그동안 단순 통행료 부과는 국제법에 어긋난다는 입장을 유지하면서도 항행 안전과 해상 서비스에 대한 비용 부담은 별개라는 입장을 보여왔다. 반면 이란은 서비스료를 사실상 의무적으로 징수해야 한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이란 협상단 관계자는 "통행료든 보안 서비스료든 명칭은 중요하지 않으며 공짜 서비스는 없다"고 주장했고, 카젬 가리바바디 외무차관도 오만과 공동 관리 체계 구축을 우선 추진하되 합의가 불발될 경우 독자적으로 추진할 수 있다고 밝혔다. 미국은 서비스료를 포함한 모든 형태의 유료화에 반대하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앞서 오만의 협력 움직임에 대해 강하게 경고한 바 있으며, 마코 루비오 국무장관도 "수수료든 통행료든 어떤 형태로든 해협 이용을 돈과 연결하는 방안에 반대한다"고 밝혔다. 미국 협상팀은 오만의 제안서를 전달받아 관련 협의를 진행할 예정이지만, 양국의 전략적 협력 관계를 고려해 실무 협상을 통해 이견을 조율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미국과 이란이 최근 체결한 종전 양해각서(MOU)에 따라 호르무즈 해협에서는 협상 기간인 60일 동안 상선의 무료 통항이 보장된다. 이후 운영 방식은 오만과 이란의 협의를 통해 결정될 예정이며, 서비스료 부과와 항로 조정도 주요 의제로 논의된다. 국제해사기구(IMO)도 기존에는 국제 수로의 유료화에 부정적인 입장을 유지했지만 최근에는 자발적 기금 조성 가능성에는 다소 유연한 태도를 보이고 있다. 다만 호르무즈 해협을 통해 원유와 천연가스를 수출하는 걸프 국가들은 새로운 비용 체계가 에너지 수출 경쟁력에 영향을 줄 수 있다며 반발할 가능성이 제기된다. 
2026.07.01

코스피, 외국인 9거래일 연속 매도에 8,400선 혼조…코스닥 2%대 강세 코스피가 1일 장 초반 외국인의 9거래일 연속 순매도 속에 8,400선에서 혼조세를 보이고 있다. 반면 코스닥은 30주년을 맞아 2% 넘게 상승하며 강세를 나타냈다. 이날 오전 9시 32분 기준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39.20포인트(0.46%) 내린 8,437.28을 기록했다. 지수는 8,591.50으로 상승 출발해 장중 한때 8,600선을 회복했지만 외국인 매도세가 확대되며 상승폭을 대부분 반납했다. 수급별로는 기관이 7천314억원을 순매수하며 지수 방어에 나섰지만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1천318억원, 5천512억원을 순매도했다. 외국인은 지난 19일부터 이날까지 9거래일 연속 매도 우위를 이어가고 있다. 간밤 미국 증시는 기술주 강세에 힘입어 상승 마감했다. 엔비디아와 마이크론테크놀로지 등이 오르며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도 3.92% 상승했고, 국내 증시도 반도체주 중심으로 강세 출발했다. 여기에 6월 국내 반도체 수출이 사상 처음으로 400억달러를 돌파했다는 발표도 투자심리를 자극했다. 다만 장중 외국인 매도세가 강화되고 국민연금의 리밸런싱 재개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상승세는 제한됐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에서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상승 출발 후 하락 전환했다. SK스퀘어와 LG에너지솔루션, 삼성생명도 약세를 보인 반면 삼성전기, 현대차, HD현대중공업은 상승세를 유지했다. 코스닥지수는 같은 시각 전 거래일보다 23.11포인트(2.52%) 오른 939.29를 기록했다. 장중 한때 940선을 회복하며 상승폭을 확대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개인과 기관이 각각 167억원, 983억원을 순매수했고 외국인은 884억원을 순매도했다. 이날 한국거래소의 코스닥시장 출범 30주년 기념행사를 앞두고 시장 활성화 정책 발표 여부에도 관심이 쏠렸다. 종목별로는 알테오젠, 레인보우로보틱스, 주성엔지니어링, 원익IPS, 리노공업 등이 상승했다. 위메이드는 중국 알리바바 관계사에 매각된다는 소식에 상한가를 기록했다. 반면 대규모 유상증자를 결정한 에코프로비엠은 4% 넘게 하락했고, 에코프로도 7% 이상 급락했다. 
2026.07.0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