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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 70% “여성이 임원 되기 어려운 사회”…성차별 문화 ‘D등급’ 남성 중심 조직 관행이 최대 원인국내 직장인 10명 중 7명은 한국 사회에서 여성이 기업 임원이 되기 어렵다고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 직장 내 성차별 문화는 여전히 뿌리 깊게 존재하며, 제도적 개선 의지도 부족하다는 지적이 이어졌다.직장갑질119가 여론조사 전문기관 글로벌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7월 1일부터 7일까지 전국 만 19세 이상 직장인 1천 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 결과(95% 신뢰수준, 표본오차 ±3.1%포인트)에 따르면 응답자의 69.8%가 “한국 사회에서 여성이 임원이 되기 쉽지 않다”고 답했다.특히 여성 응답자(80.3%)가 남성(60.3%)보다 약 20%포인트 높게 나타나, 성별 인식 차이도 두드러졌다. ‘남성 중심 조직문화’와 ‘출산·육아 부담’여성이 임원으로 오르기 어려운 이유로는 ‘남성 중심의 조직문화와 남성 승진 선호 관행’이 36.5%로 가장 높게 꼽혔다. 이어 ‘임신·출산·육아 부담으로 인한 여성 승진 후보자 부족’(31.2%), ‘여성의 리더십과 역량에 대한 편견’(22.2%)이 뒤를 이었다.직장갑질119는 이번 조사에서 직장 내 성차별 상황 20개 문항을 기반으로 ‘성차별 조직문화지수’를 산출한 결과, 평균 67.4점으로 D등급 수준에 머물렀다고 밝혔다. 이는 공식적 제도와 시스템 속에 성차별 문화가 여전히 내재돼 있음을 보여주는 수치다. 전문가 “정부 의지부터 보여야”여수진 노무사는 “성차별이 구조적으로 제도화됐음에도 불구하고 고용노동부가 여성고용정책과를 폐지하는 등 정책 방향이 오히려 역행하고 있다”고 지적했다.그는 “정부가 먼저 성차별 문제 해결에 대한 분명한 의지와 정책적 행동을 보여야 기업 문화 변화로 이어질 수 있다”고 강조했다.직장 내 성평등을 위한 공공의 노력이 지속적으로 요구되는 가운데, 이번 조사는 한국 사회의 조직문화가 여전히 성별 장벽을 완전히 허물지 못하고 있음을 드러냈다. 
2025.10.12

중국 “미국이 고집부리면 상응조치”…무역협상 후에도 제재 지속 비판 희토류 통제는 ‘정상적 조치’ 강조중국 정부가 미국의 추가 관세와 수출 통제 조치에 맞서 “싸움을 원하지 않지만 두려워하지도 않는다”며 강경한 입장을 밝혔다. 미국이 대중 제재를 이어간다면 중국도 상응 조치에 나설 수밖에 없다는 경고다.중국 상무부 대변인은 12일 기자 질의에 대한 답변에서 “희토류 수출 통제는 중국 법규에 근거한 정상적 조치”라며 “걸핏하면 고율 관세를 무기 삼는 것은 공존의 길이 아니다”라고 밝혔다.그는 “중국은 무역전쟁을 바라지 않지만 피하지도 않는다”며 “미국이 대화를 원한다면 열려 있지만, 고집을 부린다면 반드시 대응할 것”이라고 말했다. 미국의 ‘이중잣대’ 비판 상무부는 이번 사안을 두고 “미국의 전형적인 이중잣대”라고 지적했다. 대변인은 “미국은 반도체 장비 등 수천 건의 품목에 자국 법을 타국에까지 적용하는 일방적 조치를 취해왔다”며 “미국의 통제 리스트는 3천 건이 넘지만 중국의 통제 품목은 900여 건에 불과하다”고 반박했다.또 “9월 마드리드 중미 회담 이후 불과 20여 일 동안 미국이 다수의 중국 기업을 제재 리스트에 올리고, 해운·조선업까지 무역법 301조로 제재했다”며 “중국의 선의를 무시한 처사”라고 비판했다. 무역 긴장 다시 고조중국은 미국산 대두 수입을 중단하고 희토류 합금 수출 통제를 강화하는 한편, 14일부터 미국 관련 선박에 순톤당 400위안의 ‘특별 항만 서비스료’를 부과하기로 했다.이에 트럼프 행정부는 기존 평균 55%의 대중 관세율에 100%를 추가하고 핵심 소프트웨어 수출도 제한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달 말 한국에서 열리는 APEC 정상회의에서 시진핑 주석과의 회담을 취소할 가능성까지 언급했다. 양국 불신 속 대화 의지중국은 “미국이 잘못된 조치를 시정하고 양국 정상이 합의한 사항을 이행해야 한다”고 촉구하면서도 “필요할 경우 단호히 상응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경고했다.미중 양국이 협상의 끈을 놓지 않으려는 모습을 보이면서도 상호 불신이 깊어지는 가운데, 무역전쟁은 다시 긴장 국면으로 접어들고 있다. 
2025.10.12

이스라엘, 가자시티 포함 주요 지역서 철수 시작 이스라엘군이 10일(현지시간) 가자시티를 비롯한 가자지구 주요 지역에서 철수를 시작했다. AFP통신은 가자지구 민방위대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이스라엘군이 가자시티 등 여러 지역에서 철군했다”며 “일부 차량은 남부 칸유니스 지역에서도 철수했다”고 보도했다. 이번 철군은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중재로 합의한 평화계획 1단계의 일환이다. 이스라엘 내각은 이날 새벽 1단계 합의안을 승인했으며, 이에 따라 이스라엘군은 24시간 이내에 가자지구 내 정해진 구역에서 철수를 완료해야 한다. 합의에 따르면, 하마스는 이스라엘의 철군이 완료된 뒤 72시간 이내에 생존 인질 약 20명을 석방해야 한다. 사망한 인질의 시신은 이후 단계적으로 인계될 예정이다. 이번 합의는 2년 넘게 이어진 가자전의 전면 휴전을 위한 첫 단계로 평가된다. 국제사회는 인도적 지원 통로 확보와 민간인 피해 최소화를 위한 후속조치 이행을 주시하고 있다. 
2025.10.10

코스피는 최고가, 환율은 급등…엇갈린 금융시장 흐름 반도체 랠리, 코스피 사상 최고치추석 연휴 직후인 10일 국내 금융시장은 극명한 온도차를 보였다. 코스피는 사상 처음 3,600선을 넘어섰지만, 원/달러 환율은 1,420원대로 치솟았다.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장보다 61.39포인트(1.73%) 오른 3,610.60으로 마감했다. 장중 한때 3,617.86까지 오르며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삼성전자가 6.07%, SK하이닉스가 8.22% 급등하며 대형 반도체주가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외국인 투자자의 매수세도 거셌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이날 하루 1조610억원을 순매수했다. 연휴 직전인 지난 2일 3조1천억 원 넘게 사들인 데 이어 이틀 연속 대규모 매수를 이어갔다. 달러 강세에 환율 급등그러나 환율은 정반대 방향으로 움직였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21원 급등한 1,421원으로 마감했다. 이는 5개월 만의 최고치이자, 일간 상승폭 기준으로도 6개월 만의 최대폭이었다.전일 대비 23원 오른 1,423원에서 출발한 환율은 장 초반 1,424.5원까지 급등했다가 이후 1,420원대 초반에서 등락을 거듭했다.전문가들은 달러 강세가 연휴 기간 누적됐다가 한꺼번에 반영된 결과라고 분석했다. 달러인덱스가 지난 2일 97선에서 100선에 근접하며 미국 통화 가치가 크게 올랐고, 이에 따라 원화가 약세를 보였다는 것이다. 불확실성·엔화 약세도 부담미국 정부의 3,500억 달러 규모 현금 투자 압박이 해소되지 않은 점, 일본 차기 총리 유력 주자인 다카이치 사나에가 ‘아베노믹스’를 계승할 것이라는 전망으로 엔화가 약세를 보인 점도 환율 상승 요인으로 지목됐다.서정훈 하나은행 수석연구위원은 “미국 관세 협상과 투자 압박 등 불확실성이 여전해 원화 약세를 자극하고 있다”며 “미국 연준의 금리 인하 속도와 주요국 재정 불안이 맞물리면서 안전자산 선호 심리가 강화된 것도 영향을 미쳤다”고 진단했다. 증시·환율 엇갈린 방향 지속될까결국 연휴 이후 국내 금융시장은 ‘반도체 랠리’와 ‘달러 강세’라는 상반된 흐름이 동시에 전개됐다. 전문가들은 단기적으로는 외국인 매수세가 증시를 지탱하겠지만, 환율 불안이 지속될 경우 외국인 자금 유입세가 약화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보고 있다. 
2025.10.10

김건희 특검 조사받은 양평군 공무원 숨진 채 발견 김건희 여사 관련 의혹을 수사 중인 민중기 특별검사팀에 조사받은 양평군 공무원이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은 극단적 선택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10일 경찰에 따르면 양평군청 소속 50대 사무관급(5급) 공무원 A씨가 양평읍 자택 화장실에서 숨져 있는 것을 동료들이 발견해 신고했다. 출근하지 않고 연락도 닿지 않자 동료들이 직접 집을 찾아갔다가 발견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현장에서 타살 혐의점을 발견하지 못했다. 공흥지구 특혜 의혹 조사받아A씨는 최근 김 여사 모친 최은순씨의 가족회사 ESI&D가 2011∼2016년 양평 공흥지구 개발사업 과정에서 개발부담금을 내지 않았다는 특혜 의혹과 관련해 수사를 받았다. 연합뉴스 취재 결과, 특검은 지난 2일 추석 연휴 직전에 A씨를 처음 소환해 조사했다.양평군에 따르면 A씨는 2016년 주민지원과 지가관리팀장으로 근무하며 개발부담금 관련 업무를 담당했다. 양평군 관계자는 “당시 개발부담금 업무를 맡은 것은 사실이지만, 그 외 의혹과 직접 관련된 역할은 없었다”고 말했다. 유서·메모 남기고 숨져A씨는 특검 조사 이후 ‘괴롭다’는 내용의 유서를 남긴 것으로 전해졌다. 유서에는 공흥지구 특혜 의혹에 관한 조사와 관련된 심경이 담긴 것으로 알려졌다.국민의힘 장동혁 대표는 이날 국회 기자간담회에서 “평범한 국민 한 명이 특검의 무도한 수사 때문에 극단적 선택을 했다”며 “명복을 빈다”고 말했다. 장 대표는 A씨가 남긴 별도의 메모를 공개하며 “특검의 강압 수사로 힘들다는 내용이 적혀 있었고, 특검이 양평군수였던 국민의힘 김선교 의원의 지시에 따른 진술을 요구했다는 취지가 담겼다”고 주장했다. 특검 “사실관계 확인 중”민중기 특별검사팀은 관련 보도에 대해 “언론을 통해 파악한 내용이라 구체적 사실관계를 확인 중”이라고 밝혔다. 경찰은 유족 진술과 현장 정황 등을 종합해 자살로 추정하면서 정확한 사망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현재 특검은 김건희 여사와 관련된 공흥지구 개발 특혜 의혹 외에도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코바나컨텐츠 협찬 등 여러 의혹에 대한 수사를 진행 중이다. 
2025.10.10

[영상] 외국인 우리 땅 더 많이 산다? 4년 새 20% 급증한 이유
2025.10.10

트럼프 2기 고위직 98명 중 흑인 단 2명 흑인 고위직 사실상 전무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2기 행정부가 출범 100일이 지난 현재, 고위직 인선에서 흑인 비율이 극히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뉴욕타임스(NYT)는 8일 “트럼프 대통령이 기존 흑인 고위직을 해임하고 그 자리를 대부분 백인으로 채우고 있다”며 “행정부 전반이 백인 중심으로 운영되는 흐름이 뚜렷하다”고 보도했다. 상원 인준 98명 중 흑인 2명뿐버지니아대 밀러 센터의 캐스린 던 텐파스 연구원에 따르면 트럼프 2기 취임 후 지난 8월 7일까지 상원 인준을 받은 고위직은 98명. 이 가운데 흑인은 스콧 터너 도시개발부 장관과 얼 매튜스 국방부 법률고문 두 명 뿐이었다.트럼프 1기 때도 첫 200일간 인준된 70명 중 흑인은 벤 카슨 주택도시개발부 장관 1명 뿐이었다. 前정부와 뚜렷한 대비브루킹스연구소 집계에 따르면 바이든 행정부 초기 고위직 인준자 중 흑인 비율은 21%, 오바마 행정부는 13%, 조지 W. 부시 행정부는 8%였다.이에 비해 트럼프 행정부는 흑인 비율이 2%에 불과해, 인종 다양성 측면에서 역행한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흑인 인사 잇단 해임트럼프 2기 출범 후 찰스 Q. 브라운 전 합참의장, 칼라 헤이든 전 의회도서관장, 로버트 프리머스 연방육상교통위원회 위원장, 그윈 윌콕스 국립노동관계위원회 위원장 대행, 앨빈 브라운 국가교통안전위원회 위원 등 흑인 고위 인사들이 잇달아 자리에서 물러났다.이들 대부분은 백인 남성으로 교체됐다. 트럼프 대통령은 리사 쿡 연준(Fed) 이사 해임도 시도했으나 법원이 이를 제지했다. “흑인 배제, 정책에도 영향”전문가들은 고위직 다양성 부족이 정책에도 직접적 영향을 줄 수 있다고 우려했다.미국 인구 중 흑인 비율은 약 14%지만, 행정부 내 대표성은 크게 뒤처진다. 흑인 정책 싱크탱크 ‘조인트 센터’의 데드릭 아산테 무하마드 대표는 “흑인들이 의사결정의 방 안에 없을 때, 그들에게 유리한 결정이 나올 가능성은 현저히 낮다”고 말했다. 
2025.10.10

음주운전 물의 개그맨 이진호, 여자친구 숨진 채 발견 부평 아파트서 발견음주운전 혐의로 물의를 빚은 개그맨 이진호(39)의 여자친구가 숨진 채 발견됐다.인천 부평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5일 오전 8시 30분쯤 부평구 한 아파트에서 여성 A씨가 의식을 잃은 채 발견돼 112에 신고됐다. 발견자는 A씨의 지인으로 알려졌다. 음주운전 사건 연루된 연인A씨는 최근 도로교통법상 음주운전 혐의로 검거된 이진호 씨의 여자친구로 확인됐다.이씨는 지난달 24일 새벽 인천에서 양평까지 술을 마신 상태로 운전한 혐의를 받고 있으며, 당시 혈중알코올농도는 0.11%로 면허취소 수준이었다. ‘여자친구가 신고자’ 보도 후 심적 부담한 연예매체가 “이씨의 음주운전 사건 신고자가 여자친구 A씨였다”고 보도한 뒤, A씨가 심적 부담을 호소했다는 전언이 전해졌다.이후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와 기사 댓글에 A씨 실명이 거론되자 주변에서도 “많이 힘들어했다”는 증언이 나왔다. 경찰 “범죄 혐의점 없어”경찰은 “현재까지 범죄 혐의점은 발견되지 않았다”며 “정확한 사망 경위를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언론의 취재 요청에 대해서는 “신고자 신원은 확인해줄 수 없다”며 구체적인 언급을 피했다. 심리적 지원 안내한편 보건당국은 “우울감이나 극단적 선택을 고민 중인 경우 즉시 상담을 받을 것”을 당부했다.자살예방 상담전화 ☎109 또는 SNS상담 ‘마들랜’을 통해 24시간 전문가의 도움을 받을 수 있다. 
2025.10.10

美법원, 시카고 군 투입 트럼프 명령에 제동 군 투입 명령에 제동미국 연방법원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시카고 군 투입 명령을 일단 멈춰 세웠다.AP통신에 따르면 일리노이북부 연방지방법원의 에이프릴 페리 판사는 9일(현지시간) “일리노이주에 봉기의 위험이 있다는 결정적 증거를 보지 못했다”며 군 동원 명령의 효력을 중단시켰다. 정치적 동기 의심페리 판사는 “국토안보부의 조치는 트럼프 대통령이 일리노이 공직자들에 대해 가진 적대감에 바탕을 둔 것으로 보인다”며 “신빙성이 없다”고 밝혔다.트럼프 대통령은 시카고의 이민세관단속국(ICE) 시설 주변 시위를 이유로 군 500명을 동원하라고 명령했으며, 병력은 일리노이와 텍사스 주방위군에서 차출돼 북부사령부 지휘 아래 60일간 투입될 예정이었다. 州정부 “봉기 위험 없다”JB 프리츠커 일리노이 주지사는 “법원이 우리가 모두 알고 있던 사실을 확인했다”며 “시카고 거리에 군이 투입될 이유가 없다”고 말했다.이번 신청에는 프리츠커 주지사와 브랜던 존슨 시카고 시장 등 주·시 정부 관계자들이 참여했다. 법무부 “연방 재산 보호 목적” 주장연방법무부 측은 “폭력 시위로부터 연방정부 재산과 직원들을 보호하기 위한 조치”라고 항변했지만, 법원은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다.중단조치 효력은 23일 밤까지이며, 22일 열릴 전화 심리에서 연장 여부가 결정된다. 포틀랜드 항소심도 진행 중한편 제9구역 연방항소법원은 같은 날 트럼프 행정부가 오리건주 포틀랜드에 주방위군을 투입할 수 있도록 해달라며 낸 항고신청을 심리했다.트럼프 행정부는 “오리건과 캘리포니아주의 가처분 인용 결정은 부당하다”며 하급심 결정을 뒤집어 달라고 요청했다. 향후 절차 주목페리 판사의 결정으로 시카고 군 투입 방침은 일시 중단됐지만, 항소 절차가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법원 판단에 따라 트럼프 행정부의 군 동원 명령은 향후 정치·법적 논란으로 확산될 전망이다. 
2025.10.10

곧 풀려날 가자지구 생존 인질 20명…대부분 20~30대 남성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평화계획 1단계에 합의함에 따라 가자지구에 억류돼 있던 인질들이 곧 풀려날 전망이다.하마스는 2023년 10월 7일 기습공격 당시 이스라엘에서 총 251명을 납치했다. 이 가운데 47명이 아직 가자지구에 남아 있으며, 이 중 최소 20명이 생존해 있는 것으로 이스라엘 정부는 추정하고 있다. 젊은 남성 중심의 생존자들미 CNN과 워싱턴포스트(WP) 등 외신에 따르면 현재 생존한 것으로 알려진 인질들은 모두 남성이다. 1명을 제외하면 대부분 2030대의 젊은 층으로, 여성과 어린이, 50대 이상 남성은 이전 휴전 협정 때 이미 석방됐다.생존 인질 중 11명은 노바 음악축제 현장에서, 8명은 이스라엘 남부 키부츠에서 납치됐다. 또 군인 3명은 군 기지 내에서 하마스에 붙잡혔다. 총 22명 중 이스라엘 정부는 2명이 사망했을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고 있다. 형제와 가족 단위 납치 사례 다수쌍둥이 형제 지브·갈리 베르만은 당시 26세로, 키부츠 내 자택에서 납치됐다. 모친은 CNN 인터뷰에서 “풀려난 다른 인질들로부터 두 아들이 아직 살아 있으며 서로 다른 곳에 수감돼 있다”는 말을 들었다고 전했다.역시 키부츠에서 납치된 아리엘·데이비드 쿠니오 형제의 경우, 데이비드의 아내와 세 살배기 딸이 함께 납치됐다가 2023년 11월 휴전 협정으로 석방됐다.에이탄 혼(39)은 형 이아이르를 방문했다가 함께 납치됐으며, 이아이르는 올해 초 풀려났다. 하마스는 지난 3월 에이탄이 형에게 작별 인사를 전하는 영상을 선전용으로 공개했다. 외국인 인질도 포함생존자 중에는 외국인 2명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네팔 출신 농업전공 학생 비핀 조시는 키부츠 농장에서 일하던 중 납치됐다. 가족은 “납치 한 달 뒤인 2023년 11월 촬영된 영상에서 그가 살아 있는 모습이 확인됐다”고 밝혔다.태국인 3명과 탄자니아인 1명도 함께 억류됐으나, 이 중 3명은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스라엘 정부는 신원이 확인되지 않은 태국인 1명이 아직 생존해 있을 가능성을 보고 있다. 이스라엘군 인질 3명이스라엘군 3명은 아직 귀환하지 못했다. 님로드 코언(21)은 나할 오즈 기지에서 복무 중 납치됐으며, 하마스 대원들이 불타는 탱크에서 그를 끌어내는 영상이 공개된 바 있다.풀려난 인질들의 증언에 따르면 코언은 가자지구 땅굴 내에서 동물 우리에 감금된 채 군인 신분을 이유로 심문과 고문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또 다른 군인 마탄 앙그레스트(22)는 하마스가 공개한 영상에 등장해 이스라엘 정부와 트럼프 대통령에게 석방을 호소했다. 가족들은 “영상 속에서 코뼈가 부러지고 오른손이 마비된 듯 보였다”며 충격을 토로했다. 트럼프 "1314일 전원 석방"2년 가까운 억류 생활을 이어온 이들 생존 인질 20명은 조만간 가족의 품으로 돌아올 것으로 보인다. 트럼프 대통령은 “모든 생존 인질이 오는 13일이나 14일 사이 석방될 것”이라고 밝혔다. 
2025.10.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