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에 대한 통합검색 결과
통합검색(3870)
정치(858)


법원 "전북 새만금공항 건설, 국토부 기본계획 취소해야" 제동 전북특별자치도 새만금 지역에 지어지기로 했던 새만금공항 건설계획에 법원이 제동을 걸었다. 서울행정법원 행정7부(이주영 수석부장판사)는 새만금신공항백지화 공동행동(공동행동) 소속 시민 1300여명이 국토교통부를 상대로 제기한 새만금 국제공항 개발사업 기본계획 취소소송에서 11일 시민들의 손을 들어줬다. 전체 원고 가운데 3명만 법률상 소음 지원 대책 범위에 해당하는 지역에 거주한다며 원고 적격(자격)이 인정됐다. 재판부는 국토부가 새만금 국제공항 계획타당성 단계에서 입지를 선정하면서 조류 충돌 위험성을 비교 검토하지 않은 점, 위험도를 의도적으로 축소한 점, 공항 건설이 생태계 훼손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 등을 이유로 "이 사건 기본계획은 이익 형량에 하자가 있어 위법해 취소해야 한다"고 판단했다. 사업 진행으로 인한 공익과 이로 인한 피해 등 사익을 비교해볼 때 결과적으로 문제가 있다는 것이다. 새만금 국제공항은 2028년 준공을 목표로 전북특별자치도 새만금 지역 부지 205만6천㎡에 활주로와 계류장, 여객터미널, 화물터미널 등을 짓는 사업으로 2022년 6월 국토부가 새만금 국제공항 기본계획을 확정·고시했다. 이에 반발해 공동행동은 같은해 9월 이를 취소해달라는 행정소송을 제기했다.

2025.09.11

어도어-뉴진스 끝내 조정 결렬…법원, 10월 30일 판결 선고 전속계약 관련 법적 다툼 중인 걸그룹 뉴진스와 가요 기획사 어도어 사이 조정이 끝내 결렬됐다. 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41부(정회일 부장판사)는 11일 오후 1시 30분부터 20분간 어도어가 뉴진스 다섯 멤버들을 상대로 낸 전속계약 유효확인 소송의 2차 조정 기일을 진행했다. 양측은 지난달 14일 1차 조정에 이어 이날 역시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 재판부는 10월 30일 최종 판결을 선고할 방침이다. 앞서 뉴진스는 지난해 11월 어도어의 전속 계약 위반으로 계약이 해지됐다고 주장하면서 독자적 활동을 시작했다. 어도어는 뉴진스와 계약이 여전히 유효하다며 법원에 전속계약 유효확인 소송을 내고, 본안 소송 결론이 날 때까지 멤버들의 독자적 활동을 막아달라는 가처분 신청도 냈다. 법원은 가처분 결정을 통해 어도어 측 손을 들어줘 어도어의 사전 승인 없는 뉴진스 멤버들의 독자 활동은 금지된 상태다. 어도어 측은 "여전히 회사와 맺은 전속계약이 유효하고, 계약을 해지할 사유가 없다"고 주장하는 반면, 뉴진스 측은 "민희진 전 대표 축출 등으로 신뢰 관계가 파탄 나 해지 사유가 된다"고 주장하고 있다. 앞서 재판에서 어도어 측은 "사건의 본질은 연습생이 연예인으로 성공한 이후 변심한 것"이라며 하이브는 뉴진스를 위해 210억원을 투자해 전폭 지원했음을 강조했다. 신뢰가 깨졌다는 뉴진스 측 주장에는 "전속계약의 토대가 되는 신뢰 관계는 사업 파트너 사이의 신뢰 관계"라며 "어도어는 연예 활동 기회를 제공했고, 수익도 잘 정산했다. 신뢰 관계가 파괴될 상황이 아니다"고 주장했다. 뉴진스 측은 "현재 어도어는 민희진 축출과 함께 하이브 임원들로 교체됐다. 전속계약을 체결할 때 믿고 의지했던 어도어는 더 이상 존재하지 않는다"면서 1년 반 가까이 소송을 거치며 회사에 대한 신뢰를 상실했다고 밝혔다.

2025.09.11

강릉 가뭄 해소될까? 주말에 동해안 '많은 비' 예보 이번 주말에는 강릉의 가뭄을 해소하는 데 도움이 될 단비가 내릴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에 따르면 토요일인 13일 새벽부터 강원 동해안에 많은 비가 내린다. 중국 내륙에서 고온다습한 공기와 차고 건조한 공기가 충돌해 형성된 저기압이 우리나라를 지나면서 12∼13일 이틀간 전국에 비가 내리겠다. 12일 제주에 비가 이어지고, 수도권·충청·남부지방에는 늦은 오후, 강원에는 밤부터 비가 시작되겠다. 비는 13일 밤까지 이어지며 특히 강원·충북북부·경북 일부는 14일 새벽까지 비가 오겠다. 비가 가장 많이 쏟아지는 시간은 13일 새벽부터 오후까지로 예상된다. 동해안 지역에도 많은 비가 예상된다. 우리나라 남동쪽, 일본 쪽에 자리한 북태평양고기압 가장자리를 타고 유입되는 남서풍과 북동쪽 이동성고기압에서 내려오는 차고 건조한 공기가 동해상에서 충돌해 소규모 저기압을 만들고 이 저기압에서 동해안으로 북동풍이 불면서 비구름대를 유입시키는 원리다. 저기압이 빠져나가면 그 뒤쪽으로 동풍이 이어져 동해안은 다른 지역보다 비가 길게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강원 동해안 예상 강수량은 이틀간 20∼60㎜이다. 북부 동해안은 최대 80㎜ 이상 많은 비가 예상된다. 동해안을 비롯한 강원영동 지역은 올해 들어 9일까지 누적 강수량이 497.4㎜로 예년 같은 기간 강수량(1055.8㎜)의 절반에도 채 못 미쳤다. 특히 가뭄이 심한 강원 강릉은 올해 강수량(417.2㎜)이 평년 강수량(1064.7㎜)의 40%에도 못 미친다. 최근 3개월 간 강릉 강수량(200.7㎜)은 평년(722.4㎜)의 28% 수준이다. 강릉 물 공급 87%를 담당하는 오봉저수지 저수율은 현재 11.8% 수준으로, 강력한 제한 급수가 실시되고 있다. 다른 지역의 12∼13일 강수량은 강원내륙·산지 30∼100㎜(최대 120㎜ 이상), 수도권·충청·호남·부산·울산·경남·경북중부·경북북부·울릉도·독도 30∼80㎜(경기남부·충남 최대 120㎜ 이상, 서울·인천·경기북부·충북북부·전북 최대 100㎜ 이상), 서해5도·대구·경북남부 20∼60㎜, 제주 10∼60㎜(산지 최대 80㎜ 이상) 정도로 예상된다.

2025.09.11

'개인정보 유출' 몽클레르, 과징금·과태료 8800만원 부과 개인정보보호위원회는 개인정보 안전조치를 소홀히 한 결과 23만명 가까이 개인정보가 유출된 몽클레르코리아에 과징금 8101만원 및 과태료 720만원을 각각 부과한다고 11일 밝혔다. 개인정보위는 전날인 10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전체 회의를 열어 이같이 의결했다. 개인정보위에 따르면 몽클레르는 2021년 12월 개인정보처리시스템 해킹으로 고객 정보가 유출된 사실을 2022년 1월 17일 인지했다. 유출된 정보는 성명, 생일, 이메일주소, 카드번호, 배송방법, 쇼핑특성, 신체 사이즈를 제외한 구매 정보 등이다. 개인정보 유출 사실을 통지하는 법정 기한은 24시간이었지만, 몽클레르는 이를 넘어 2022년 1월 20일 이용자에게 이같은 사실을 통지했다. 개인정보위에도 이틀 뒤인 1월 22일에야 신고했다. 개인정보보호법은 24시간 내 유출 사실을 신고·통지하도록 규정하고 있었다. 현재는 2023년 9월 개정된 개인정보보호법에 따라 개인정보처리자가 72시간 이내에 유출을 신고·통지해야 한다. 해커는 관리자 권한을 가진 직원의 계정을 탈취해 보안정책을 관리하는 도메인 컨트롤러 서버에 악성 소프트웨어를 심어, 고객 개인정보를 빼내고 기존 데이터를 암호화했다. 몽클레르는 2019년 6월부터 웹사이트를 운영하면서 직원이 개인정보처리시스템에 접속할 때 아이디와 비밀번호 외에 일회용 비밀번호(OTP) 등 추가 인증수단을 적용하지 않은 사실이 드러났다. 개인정보위는 "개인정보처리자는 직원이 정보통신망을 통해 관리자페이지 등 개인정보처리시스템에 접속할 때 아이디와 비밀번호 외에 일회용 비밀번호 등 안전한 인증수단을 추가로 이용하도록 조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2025.09.11

뉴스위크 "세계 톱10 암병원, 삼성서울병원·서울아산병원·서울대병원 포함돼" 미국 시사주간지 뉴스위크가 선정한 암 분야 세계 최고 병원 톱10에 한국 병원 3곳이 포함됐다. 뉴스위크가 10일(현지시간) 공개한 12개 임상 분야별 '2026년 세계 최고 전문병원' 순위에 따르면 암 분야에선 삼성서울병원이 3위에 올랐다. 1위는 미국 메모리얼 슬론 케터링 암센터, 2위는 미국 MD 앤더슨 암센터였다. 서울아산병원은 4위, 서울대병원은 8위를 각각 차지했다. 암 분야 상위 10곳 병원 중엔 미국 병원이 4곳, 한국이 3곳, 프랑스와 영국, 캐나다가 각각 1곳이었다. 서울아산병원은 암(4위) 분야 외에도 내분비(4위), 소화기(4위), 신경(6위), 비뇨기(6위), 정형(8위) 등 국내 병원 중에 가장 많은 6개 분야에서 톱10에 포함됐다. 서울대병원은 비뇨기 분야에서 1위인 미국 클리블랜드 클리닉의 뒤를 이어 2위를 차지했다. 내분비(5위), 암(8위) 등 총 3개 분야에서 10위권 내에 들었다. 삼성서울병원도 암(3위), 소화기(5위), 비뇨기(10위) 3개 분야에서 10위권에 들었다. 세브란스병원은 정형 분야 9위를 기록했다. 이번 순위는 뉴스위크가 글로벌 마케팅업체 스타티스타에 의뢰해 30개국 의료진 수만 명의 평가를 토대로 선정했다. 뉴스위크가 이날 함께 발표한 '세계 최고 스마트병원' 순위에서는 삼성서울병원이 15위를 기록했다.

2025.09.11

금감원 직원들, 사흘째 '검은 옷차림' 시위…로비엔 근조화환 금융감독원 직원들이 금감원에서 소비자 보호 기능을 분리해 금융소비자보호원(금소원)을 신설하는 조직개편안에 반대하는 시위를 사흘째 이어가고 있다. 여기에 금융감독위원회로 재편되는 금융위원회가 금감원의 제재심의위원회 등 일부 기능을 가져갈 수 있다는 소식도 전해졌다. 윤태완 금감원 노조 비상대책위원장은 이날 오전 8시부터 금감원 로비에서 진행된 집회에서 "금융위가 제재심의위원회와 분쟁조정위원회를 가져가겠다고 한다"면서 "(이찬진) 금융감독원장이 그런 부분은 막아서 실질적인 결과로 보여주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직원들은 금감원의 제재심과 분조위 기능까지 넘어갈 경우, 공공기관 지정에 더해 금감원 권한이 대폭 축소될 것을 우려하고 있다. 윤 비대위원장은 "이와 관련해 원장이 노력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며 "이번 주 예정된 원장 면담에서 이에 대한 의사를 전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제 시위 구호에 금융위라는 말이 들어갈 때가 된 것 같다"며 '금융위 조직확대를 중단하라', '금융위 설치법 개정안 충분히 논의하라', '금감원 의견을 반영하라'는 등의 구호를 외쳤다. 금감원에서는 9일부터 전체 직원의 30%에 달하는 700여명이 로비에 모여 집회를 이어가고 있다. 이날 모인 인원도 비슷한 규모다. 이날 직원들은 집회 중 로비에 설치된 근조화환 밑에 자신의 명패를 모아뒀다. 금감원 노조 비대위는 이날부터 회의를 열어 원외 투쟁, 쟁의, 금융노조 등과의 연대 등 앞으로의 투쟁 방안을 논의할 계획이다.

2025.09.11

李대통령 "금융시장 빠른 회복…당당한 실용 외교로 국민 일상 지킬 것" 이재명 대통령은 11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취임 100일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 대통령은 우선 “모든 국민을 아우르고 섬기는 '모두의 대통령'이 되겠다는 약속에 따라 통합의 정치와 행정으로 나아가겠다”며 "오늘부터 임기 마지막 날까지 '국민이 주인인 나라, 함께 행복한 대한민국'을 만드는 길에 매진하겠다"고 약속했다. 또 "무너진 나라를 기초부터 다시 닦아 세운다는 마음으로 국정에 임한 지 어느덧 100일이 됐다"며 "지난 100일을 짧게 규정하자면 '회복과 정상화를 위한 시간'이었다"고 돌아봤다. 이어 "무엇보다 민생경제 회복이 시급했다. 장기간 내수 침체로 허약해진 우리 경제에 긴급하게 심폐소생술을 해야 했다"며 "(오늘 기자회견장에) 오면서 코스피 지수를 살펴보니 3300선을 넘어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자본시장의 핵심 심장인 금융시장이 빠르게 회복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남은 4년 9개월은 도약과 성장의 시간"이라며 "인수위도 없이 출범한 정부가 이제 본격적인 출발선에 선 만큼 대한민국이 힘차게 도약하도록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이어 "세계를 이끄는 혁신경제로 '진짜 성장'을 추진하고 결실을 모두가 나누는 '모두의 성장'을 이뤄내겠다"며 "기본이 튼튼한 사회를 구축해 국민의 삶도 빈틈없이 지키겠다"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당당한 실용 외교로 세계에서 우뚝 서고 국민의 평화로운 일상을 지켜내겠다"며 "남북 관계 개선과 한반도 평화를 위한 노력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또 "대한민국호의 선장으로 대한민국의 굳건한 저력을 믿고 담대하게 나아가겠다"며 "지난 100일 동안 성원해주신 것처럼 앞으로도 국민 여러분께서 힘을 모아 주시길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2025.09.11

정청래, '특검법 수정' 여야합의 "지도부 뜻과 달라…재협상 지시"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 원내지도부 간 3대(내란·김건희·순직해병) 특검법 수정 합의에 대해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대표가 입장을 밝혔다. 정 대표는 이날 국회 출근길에 "(김병기) 원내대표도 고생을 많이 했지만, 우리 지도부 뜻과는 많이 다른 것이어서 어제 많이 당황했다"며 "협상안을 수용할 수 없고 지도부 뜻과도 달라 바로 재협상을 지시했다"고 밝혔다. 전날 민주당과 국민의힘이 3대 특검의 수사 기간을 추가 연장하지 않고, 인력 증원도 최소화하기로 합의한 것에 대해 "특검법 개정안의 핵심 중 핵심이 (수사) 기간 연장이라 연장을 안 하는 쪽으로 협상된 것은 특검법의 원래 취지와 정면 배치된다"이라고 설명했다. 정 대표는 이날 본회의에서 더불어민주당이 독자적으로 추진해온 특검법 개정안을 처리할지 여부에 대해 "원내에서도 고심을 많이 할 것 같다"며 "먼저 최고위원회에서 지도부 회의를 하고 의원총회에서 지혜롭게 논의하겠다"고 답했다. 전날 더불어민주당 김병기 원내대표와 국민의힘 송언석 원내대표는 회동했다. 이 자리에서 민주당은 3대 특검법 개정안을 일부 수정하고, 국민의힘은 금융감독위 설치법 처리에 협조하기로 합의했다.

2025.09.11

李정부 첫 주중대사, '노태우 장남' 노재헌 이사장이 될까 이재명 정부의 첫 주중대사로 노태우 전 대통령의 장남 노재헌(60) 재단법인 동아시아문화센터 이사장이 사실상 내정됐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11일 정부 관계자는 "노 이사장을 중국대사로 낙점하고 실무 절차가 진행되고 있다"고 전했다. 노 이사장은 지난달 말 박병석 전 국회의장, 더불어민주당 김태년·박정 의원과 함께 이 대통령의 특사단으로 중국을 방문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에게 보내는 이 대통령의 친서를 전달하기도 했다. 노 이사장을 내정한 배경으로는 노 전 대통령의 재임 시절인 1992년 한중수교를 맺는 등 '북방정책'에 힘써온 점이 작용한 것으로 파악된다. 다이빙 주한중국대사는 한중 수교 33주년 기념일을 앞둔 지난달 20일 경기 파주 통일동산에 위치한 노 전 대통령 묘역을 참배하며 "중국은 한국과 함께 수교 당시 초심을 지키기를 원한다"고 언급한 바 있다. 노 이사장도 2016년 중국 청두시 국제자문단 고문 활동을 포함, 한중 교류를 위한 여러 활동을 해 왔다. 여권 관계자는 "그동안 알려진 것 이상으로 중국에 대한 전문성을 쌓아왔다는 점에서, 정부로서도 한중관계 개선에 적임자라고 판단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2025.09.11
![오라클 창업주이자 CTO 래리 엘리슨 [AFP 연합뉴스]](/_next/image?url=https%3A%2F%2Fd2n8o1kxb7aqru.cloudfront.net%2Fupload%2F2025-09-11%2F833d7545-5365-4180-b70f-954463966039.webp&w=3840&q=100)
오라클, AI 클라우드 ‘역대급’ 실적…월가가 주목하는 이유 AI 인프라 경쟁이 격화되는 가운데, 오라클이 클라우드 인프라스트럭처 부문에서 시장 예상치를 압도하는 성과를 내며 월가의 강력한 주목을 받고 있다. ‘역사적 기록’ RPO오라클은 최근 분기 실적 발표에서 클라우드 인프라 부문 잔여 이행 의무(RPO)가 4,550억달러(약 632조원)에 달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 대비 359% 폭증한 수치로, 시장이 예상한 1,800억달러를 세 배 이상 뛰어넘었다.멜리우스 리서치의 벤 라이츠 기술연구 책임자는 CNBC 인터뷰에서 “이런 주문 잔고는 매우 역사적이며, 입이 벌어질 만큼 놀라운 결과”라고 평했다. 가파른 매출 성장 궤도클라우드 인프라 매출은 올해 77% 증가한 180억달러를 기록했으며, 오라클은 4년 뒤 매출이 1,440억달러에 이를 것으로 내다봤다. AI 워크로드가 몰리면서 인프라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하는 추세가 수치로 확인된 셈이다. 월가의 호평·투자 매력 강화도이체방크는 이번 실적을 “진정으로 놀라운 성과”라며 오라클의 AI 인프라 선도 지위를 강조했다. 이에 따라 주식 등급을 ‘매수’로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기존 240달러에서 335달러로 상향했다.웰스파고 역시 이번 성과를 “AI 사업 성장의 중대한 확인”이라고 평가했고, 뱅크오브아메리카는 “AI 워크로드 수익성은 여전히 논쟁거리이지만 오라클이 대규모 성장 시장에서 확실히 점유율을 확보했다”고 분석했다. 투자자들에게 던지는 메시지오라클의 실적은 단순한 호재를 넘어, AI 인프라 시장에서 확고히 자리매김하고 있다는 신호로 받아들여진다. ‘역사적 잔고’와 가파른 성장세, 그리고 월가의 연이은 목표가 상향은 투자자들에게 오라클이 장기 성장 스토리를 본격적으로 써 내려가고 있음을 보여준다. 전략적 파트너십오라클의 래리 엘리슨 회장은 지난 1월 샘 올트먼 오픈AI CEO, 손정의 소프트뱅크 회장과 함께 백악관에서 5,000억달러 규모의 초대형 AI 데이터센터 프로젝트 ‘스타게이트’를 발표했다. 이는 오라클이 단순한 클라우드 사업자를 넘어, 글로벌 AI 인프라 질서를 재편하는 핵심 플레이어로 부상했음을 보여주고 있다. 

2025.09.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