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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책하고 미술관 가고 외로움 탈출 ‘빙고’…365 서울챌린지 ‘외로움 없는 서울’ 정책 일환서울시가 외로움 예방과 시민 삶의 활력 증진을 위해 도입한 ‘365 서울챌린지’가 1기를 마치고 2기로 확대 운영된다. 집밥 기록하기, 따릉이 타기, 서울둘레길 걷기, 서울 박물관 방문 등 35개 챌린지 항목 가운데 16가지를 선택해 나만의 빙고판을 완성하는 방식이다. 빙고 한 줄을 완성할 때마다 포인트가 지급되고, 적립된 포인트는 ‘서울페이’로 전환해 현금처럼 활용할 수 있다. 1기 참여 열기와 성과지난 7월부터 9월까지 운영된 1기는 모집 5일 만에 5천명을 돌파해 최종 7천500명으로 마감됐다. 하루 평균 321명이 인증에 참여했으며, 인기 챌린지는 공원 산책, 가족·지인 안부 전화, 집밥 기록, 미술관 관람, 공연 관람 등이었다. 서울시는 보상을 단계적으로 설계해 참여가 단발로 끝나지 않고 생활 습관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유도했다. 실제 참가자 중에는 필사 챌린지를 통해 독서 습관을 확장했다는 반응도 있었다. 기업과 협력한 챌린지교보문고, 당근마켓 등 민간 기업과의 협력도 눈에 띄었다. 교보문고와 함께한 독서 문장 기록하기, 당근마켓과 연계한 ‘한강의 보물 찾기’ 달리기 이벤트는 높은 호응을 얻었다. 이러한 협력은 시민들의 흥미를 높이고 실질적인 보상과 연결돼 참여 동기를 강화했다. 2기 확대 운영 계획서울시는 2기 참가자를 1만명 규모로 모집한다. 10월 1일부터 12월까지 운영되는 이번 프로그램에는 ‘오늘 일출 사진 찍기’ 등 일상 속 작은 성취를 경험할 수 있는 항목이 추가됐다. 만 14세 이상 서울 시민이면 공식 누리집(letsdoseoul.com)에서 누구나 참여 가능하다. 1기 참가자도 새 빙고판을 꾸려 재참여할 수 있다. 시민 생활 밀착형 이벤트배달의민족과 협력해 10월 1일부터 10일까지 ‘상다리 부러찜!’ 이벤트도 열린다. 명절 기간 외로움을 덜고 외출을 유도하기 위해 매일 선착순 300명에게 5천원 픽업 할인쿠폰을 제공한다. 서울시는 이번 챌린지를 통해 시민들이 외로움을 예방하고, 계절과 일상 속에서 활력을 찾을 수 있기를 기대하고 있다.
2025.09.30

덴마크 공항, 드론 출몰에 또 폐쇄…유럽 하늘 불안감 고조 올보르 공항 일시 폐쇄덴마크 상공에서 또다시 정체불명의 드론이 나타나 올보르 공항 운영이 중단됐다. 24일(현지시간) 발생한 이번 사건은 코펜하겐과 오슬로 공항이 드론 출몰로 일시 폐쇄된 지 이틀 만이다. 유럽 항공 교통 감시 기관 유로컨트롤은 드론 활동으로 인해 올보르 공항 출·도착편이 25일 새벽 4시(GMT)까지 중단됐다고 밝혔다. 올보르 공항 측은 드론 출몰 사실을 확인했으며, 스칸디나비아항공 2편, 노르웨이 항공과 네덜란드 KLM 항공편 각 1편 등 총 4편이 영향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조사 진행 중…군 기지에도 영향덴마크 경찰은 현장에 출동해 조사를 벌이고 있으며, 드론은 조사 시작 이후에도 조명을 켠 채 공항 상공에서 목격됐다. 올보르 공항은 민간뿐 아니라 군 기지로도 사용되는 만큼 덴마크군 역시 영향을 받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드론의 목적이나 조종자는 아직 파악하지 못했으며, 지난 22일 코펜하겐에서 목격된 드론과 동일한 기종인지도 확인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다만 유사한 비행 패턴을 보였다고 덧붙였다. 러시아 배후설 제기유럽은 잇따른 드론 출몰로 긴장 상태에 놓여 있다. 최근 폴란드와 루마니아가 자국 영공에 침범한 러시아 드론을 격추하거나 대응했고, 에스토니아 영공에는 러시아 전투기 3대가 침범한 바 있다. 이런 상황에서 덴마크와 노르웨이의 주요 공항까지 드론으로 폐쇄되자 유럽 각국은 러시아의 개입 가능성을 의심하고 있다. 메테 프레데릭센 덴마크 총리는 이번 사건을 “핵심 기반 시설에 대한 심각한 공격”으로 규정하며 러시아 배후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밝혔다. 두 사건 연관성은 미확인에스펜 바르트 에이데 노르웨이 외무장관은 코펜하겐·오슬로 사건과 올보르 사건의 연관성에 대해 “현재까지는 두 사건 간 연결고리를 확인하지 못했으며 특정 국가와도 직접적 연계가 드러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비슷한 시점에 발생한 두 사건을 많은 사람들이 상호 관련이 있다고 볼 것”이라고 언급해 긴장감을 더했다.
2025.09.25

與, 국회 본회의서 정부조직법 처리…국힘 필리버스터 진행할 듯 국회는 25일 본회의를 개최하고 정부조직법 등을 처리한다. 더불어민주당은 검찰청 폐지 등을 골자로 한 정부조직법, 방송미디어통신위원회 설치법, 정부 부처 개편에 맞춰 국회 상임위 명칭도 바꾸는 국회법 개정안, 국회 상임위원회 위원 정수에 관한 규칙 개정안 등 4개 주요 법안을 이날 처리할 방침이다. 국민의힘은 필리버스터(무제한 토론을 통한 합법적 의사진행 방해)로 맞서 법안 처리를 저지할 것으로 보인다. 민주당은 이날 본회의에서 4개 법안에 더해 국회 증인감정법 개정안 등 추가 쟁점 법안과 60여개 비쟁점 법안, 금융감독위원회 설치법 등 11개 법안 패스트트랙 지정 안건도 함께 처리할 계획이었다. 그러나 국민의힘이 비쟁점 법안에 대해서도 무제한 토론을 진행하는 '무한 필리버스터' 카드를 꺼낼 가능성이 엿보이자 민주당은 정부 조직 개편과 관련한 필수 법안만 먼저 처리하기로 했다. 필리버스터는 시작한 지 24시간이 지나면 재적 의원 5분의 3 이상 찬성으로 종결할 수 있다. 안건마다 필리버스터 종결 표결이 필요하기 때문에 하루에 법안 1건만 처리가 가능하다. 국민의힘은 정부조직법 등 쟁점 법안에 대해서는 필리버스터를 진행하기로 확정했다. 필리버스터를 모든 법안에 적용할지는 이날 본회의 전 결정하기로 했다.
2025.09.25

한국인 가장 많이 쓰는 SNS는 카톡…시간은 틱톡 한국인들이 가장 많이 사용하는 소셜미디어(SNS) 앱은 카카오톡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실제 사용 시간은 틱톡 계열 앱이 압도한 것으로 조사돼, 이용자 규모와 몰입도 사이의 차이가 드러났다. 카카오톡, 월간 사용자 압도적 1위시장조사기관 와이즈앱 리테일은 패널 기반 통계 추정을 통해 지난달 국내 스마트폰 이용자 5천120만명을 분석했다. 그 결과 카카오톡의 월간 활성 이용자(MAU)는 4천819만명으로 전체 조사 대상의 94%에 달했다. 사실상 국민 메신저로 자리 잡은 셈이다.뒤이어 인스타그램이 2천741만명으로 2위를 차지했고, 밴드(1천708만명), 네이버 카페(930만명), 틱톡(832만명), X(옛 트위터, 749만명), 페이스북(727만명) 순이었다. 대부분 글로벌 서비스가 상위권에 포함됐지만, 여전히 카카오톡과 네이버 계열 앱의 영향력도 두드러졌다. 인스타그램·밴드, 중장년·커뮤니티 기반인스타그램은 젊은 층을 중심으로 여전히 성장세를 이어가며 카카오톡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이 사용되는 SNS로 자리했다. 사진과 영상 기반 콘텐츠 소비가 늘면서 이용자 규모를 유지하고 있다.반면 밴드는 주로 가족, 학교, 직장 등 특정 집단을 중심으로 사용돼 꾸준한 사용자층을 확보하고 있다. 네이버 카페 역시 취미나 지역 커뮤니티를 기반으로 충성도 높은 이용자를 유지하며 상위권에 올랐다. 사용시간은 틱톡 라이트가 최장이용자 수와 달리 실제 사용 시간에서는 차이가 컸다. 틱톡 라이트는 1인당 월평균 18시간 57분으로 가장 길게 집계됐다. 단순 메시지 전달보다는 숏폼 영상을 소비하는 데 많은 시간을 쏟는 구조적 특성이 반영된 결과로 보인다. 뒤이어 인스타그램이 18시간 1분, 틱톡이 17시간 41분, X가 14시간 58분, 카카오톡이 11시간 25분으로 나타났다. 카카오톡은 가장 많은 사용자를 보유했지만, 메시징 중심 서비스라는 성격상 체류 시간은 상대적으로 짧았다. 세대별 차이와 플랫폼 전략업계는 이번 통계를 두고 세대별 선호 차이를 반영한다고 본다. 카카오톡은 전 연령대가 사용하는 기본 앱에 가깝지만, 틱톡은 10~20대 중심으로 체류 시간이 길었다. 인스타그램은 중장년층까지 확산되며 넓은 사용자층을 유지하는 반면, 페이스북은 예전만큼의 영향력을 발휘하지 못하고 있다.플랫폼 기업들은 사용자 규모뿐 아니라 체류 시간 확보를 통해 광고 수익과 서비스 확장을 노린다. 특히 숏폼 영상 중심 플랫폼은 짧지만 반복적인 소비 패턴을 통해 장시간 이용을 유도하는 전략을 구사하고 있다. 국내 SNS 생태계의 의미카카오톡이 여전히 압도적 1위를 차지한 것은 국내 메신저 시장의 고착화를 보여준다. 그러나 사용시간 지표에서는 글로벌 숏폼 서비스가 두각을 나타내며, SNS 소비 행태가 메시징에서 영상 중심으로 이동하는 흐름이 뚜렷해졌다.전문가들은 “카카오톡은 생활 필수 서비스로서 영향력이 크지만, 향후 콘텐츠 소비 트렌드는 틱톡이나 인스타그램 같은 영상 중심 플랫폼이 주도할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2025.09.24

경찰, '위장수사' 도입 후 디지털성범죄자 2171명 검거 경찰이 위장수사 제도를 도입한 이후로 2천명이 넘는 디지털 성범죄자를 검거하는 쾌거를 이뤘다. 23일 경찰청에 따르면 2021년 9월부터 올해 8월까지 765건의 디지털성범죄 위장수사를 진행했다. 경찰은 이 수사기법으로 2171명을 검거해 이중 13명을 구속했다. 경찰은 올해 1 월부터 8월까지 위장수사를 적극 활용해 645명을 검거했다고 밝혔다. 전년 동기 387명 대비 66.7% 증가했다. 범죄를 유형별로 보면 위장수사 765건 중 판매·배포 등 유포 범죄가 591건(77.3%)으로 가장 많았고, 제작 등 범죄 102건(13.3%), 성착취 목적 대화 범죄 46건(6%), 구입·소지·시청 등 범죄 25건(3.4%)이 뒤따랐다. 박사방·n번방 등의 사건을 계기로 논의가 시작된 위장수사는 2021년 9월 개정 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 시행에 따라 정식 도입됐다. 올해 6월부터는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개정으로 아동·청소년뿐 아니라 피해자가 성인인 디지털 성범죄에도 위장수사가 적용될 수 있다. 성인 대상 디지털성범죄에 대한 위장수사는 현재까지 36건을 실시해 93명(구속 1명)을 검거했다고 경찰청은 밝혔다. 경남경찰청 사이버수사과는 5월 여성 연예인과 일반인의 얼굴을 합성한 딥페이크 사진·영상을 제작해 유포한 15세 남성을 위장수사를 통해 구속하기도 했다. 위장수사는 크게 '신분비공개수사'와 '신분위장수사'로 나뉜다. 신분비공개수사는 경찰관 신분을 밝히지 않거나 부인하는 방식으로 증거 및 자료를 수집하는 방법으로 상급 경찰서 수사부서장의 사전·사후 승인이 필요하다. 신분위장수사는 문서·도화·전자기록 등을 활용해 경찰관이 아닌 다른 신분으로 위장한다. 검사의 청구나 법원의 사전·사후 허가 절차가 있어야 한다. 경찰청은 신분비공개수사의 경우 국회에는 반기별로, 국가경찰위원회에는 수사 종료 시 관련 자료를 제출하면서 통제 절차를 철저히 준수하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청 주관으로 상반기 3개 시도 경찰청 현장점검을 한 결과 위장수사 과정에서 위법·남용 사례는 발견되지 않았다. 경찰청은 "인공지능(AI) 기술 발달 및 보안 메신저 활용으로 범행 수법이 갈수록 진화하고 음성화하고 있다"며 "적극적 위장수사를 통해 디지털성범죄를 반드시 근절하겠다"고 강조했다.
2025.09.23

보이스피싱 조직 '룽거컴퍼니' 25명 태국 경찰 붙잡혀…국내 송환 태국 파타야에 거점을 두고 보이스피싱 등 범죄를 저질러 온 일당이 붙잡혔다. 서울경찰청 금융범죄수사대는 범죄단체 가입·활동, 통신사기피해환급법 위반 등 혐의로 보이스피싱 조직 '룽거컴퍼니' 조직원 25명을 검거했고, 이중 21명을 구속했다고 밝혔다. 룽거컴퍼니라는 조직 이름은 중국 국적 총책의 가명 '자룡'에서 딴 것이다. 용의 중국어 발음 '룽', 형님의 중국어 발음 '거'가 합쳐져 '용 형님의 회사'라는 뜻이다. 조직원은 총 36명 규모로, 검거된 25명 외 총책 자룡 등 9명은 현재 태국 경찰에 붙잡혀 국내 송환이 추진되고 있다. 경찰은 남은 두 명에 대해서도 인터폴 적색수배를 발령하고 국제공조를 요청했다고 밝혔다. 조직원들은 지난해 7월부터 올해 7월까지 국내에 거주하는 878명을 상대로 210억원에 달하는 사기를 벌인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사기 유형에 따라 팀을 나눠 범행을 저질렀다. 로맨스스캠팀은 SNS로 확보한 인물 사진을 도용해 상대방에게 친밀감을 조성하고는 '특정 사이트에 돈 입금 미션을 하면 함께 여행할 항공권을 받을 수 있다'고 속였다. 코인사기팀은 한 로또 추천사이트의 고객 정보를 확보해 이들에게 사이트 가입비용을 환불해주거나, 개인정보 유출 피해보상을 해준다는 명목으로 코인 매수 기회를 준다고 속였다. 노쇼사기팀은 군부대 등을 사칭해 대량 주문을 예약한 뒤 '특정 상품을 준비해달라'고 대리구매를 유도해 돈을 가로채는 수법을 썼고, 검찰이나 금융감독원을 사칭해 '본인 명의 계좌가 범죄에 사용됐다'며 돈을 요구하는 기관사칭사기팀 등도 적발됐다. 자룡은 캄보디아에서 사기조직의 본부장급으로 활동하다가 자신의 조직을 만들기 위해 함께 일하던 조직원 몇 명을 태국으로 데려가 구인광고와 홍보로 조직원을 추가 모집해 룽거컴퍼니를 만들었다. 팀장급 간부들은 조직원들의 외출·외박을 통제하는 것은 물론, 사무실 출근 시 개인 휴대전화를 보관함에 두고 가도록 하거나 화장실 사용시간도 제한했다. 총책과 갈등을 빚는 조직원에게는 흉기로 폭행했다. 룽거컴퍼니에 대한 수사는 "아들이 태국에서 감금됐다"는 신고를 받은 주태국 한국대사관이 태국경찰에 공조를 요청해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태국 경찰은 6월 파타야 내 한 리조트를 급습해 조직원 20명을 검거했고 이들은 지난달부터 국내로 송환됐다. 다른 3명의 조직원도 자진 귀국해 조사받았으며, 국내에서 별건으로 수사받던 2명이 룽거컴퍼니와도 연관된 것으로 확인되기도 했다. 한국 경찰은 총책과 팀장 등 7명을 특정해 태국에 알렸고, 그 결과 추가로 9명이 체포됐다. 이날 경찰 브리핑에 참석한 탓차이 피타닐라붓 태국 경찰청 스캠 태스크포스(TF) 단장은 "룽거컴퍼니가 태국이 아닌 한국의 피해자들을 상대로 범행하다 보니 태국에서는 이민법 위반 정도로 처리할 수밖에 없는 한계가 있었다"며 "한국 경찰과 상의해 한국으로 이들을 보내 처리하는 게 좋겠다고 판단해 송환을 추진했다"고 설명했다. 또 "앞으로도 태국에 체류하는 사기조직이 한국인을 상대로 범죄를 저지를 경우 신속히 협력해 처리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경찰은 룽거컴퍼니와 연계된 태국 내 다른 조직과 사무실이 있을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할 방침이다.
2025.09.23

'젠슨 황'의 초대형 베팅…400만개 GPU 풀가동 시대 시작?엔비디아가 오픈AI와 손잡고 1000억달러 규모의 초대형 인공지능(AI) 인프라 구축에 나선다. 10기가와트(GW)급 데이터센터 건설이라는 전례 없는 프로젝트가 현실화되면서 글로벌 금융시장은 즉각 반응했고, 뉴욕증시는 또다시 사상 최고치를 갈아치웠다. AI 열풍이 기술 산업과 증시 전반의 핵심 동력임을 다시 확인시킨 하루였다. 22일(현지시간) 엔비디아는 오픈AI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이번 협력은 최소 10GW 규모의 전력을 필요로 하는 초대형 데이터센터 건설을 목표로 하며, 해당 시설에는 엔비디아의 최신 GPU가 대거 탑재된다. 초기 단계로 1GW 수준의 컴퓨팅 파워를 확보하기 위해 100억달러가 우선 투입되고, 이후 확장 단계별로 추가 투자가 집행된다. 최종 가동 목표 시점은 2026년 하반기다.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는 CNBC 인터뷰에서 “10GW 전력은 400만~500만개의 GPU가 필요한 수준으로 이는 올해 엔비디아 출하량과 맞먹고 지난해의 두 배”라며 “역사상 유례없는 거대한 프로젝트”라고 설명했다. 샘 올트먼 오픈AI CEO는 “모든 것은 컴퓨팅에서 시작된다”며 “컴퓨팅 인프라는 미래 경제의 기반이며 엔비디아와 함께하는 이번 투자를 통해 새로운 혁신을 기업과 개인에게 제공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런 가운데 뉴욕증시 3대 지수는 엔비디아 투자 소식에 힘입어 모두 상승 마감했다.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0.27% 올라 46381.54를 기록했고, S&P500 지수는 0.44% 오른 6693.75로 장을 마쳤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0.70% 뛴 22788.976을 나타내며 특히 S&P500은 올해 들어 벌써 28번째로 사상 최고치를 갈아치웠다. 이날 엔비디아 주가는 3.93% 급등했다. 엔비디아 외에도 대형 기술주들이 일제히 상승세를 보였다. 오라클은 경영진 개편 소식과 함께 6.31% 급등했고, 이달 들어서만 42%나 오르며 강세를 이어갔다. 애플 역시 아이폰17 판매 호조 소식에 4.31% 뛰며 올해 누적 상승률을 5%로 전환했다. 투자 전문가들은 이번 협약이 단순한 단기 이벤트가 아니라 향후 수년간 기업 실적과 주가를 끌어올릴 장기적 성장 동력이라고 평가했다. CFRA리서치의 샘 스토발 수석 전략가는 “AI 인프라 구축은 2026년 이후까지도 기업 실적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분석했다. RGA 인베스트먼트의 릭 가드너는 “연준의 금리 인하와 기업 실적 호조, 견조한 경제 성장세, 인플레이션 완화가 맞물리며 9월 약세 패턴이 무너지고 있다”면서도 “높아진 밸류에이션 부담 때문에 투자자들이 종목 선택에 신중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한편, 이번 계약은 최근 글로벌 AI 인프라 투자 경쟁의 연장선에서 성사됐다. 앞서 오픈AI는 오라클과 손잡고 미국 텍사스주 애빌린에 5GW급 데이터센터를 짓고 있으며, 마이크로소프트와 메타도 수십억달러 규모의 데이터센터 확충 계획을 진행 중이다. 빅테크 기업들이 앞다퉈 대규모 인프라 확장에 나서면서 AI 시대 주도권 경쟁은 더욱 치열해지고 있다.
2025.09.23

특검 재판 피고인 김건희, 법정 모습 첫 공개된다 서울중앙지법이 김건희 여사의 재판 과정에서 언론의 법정 촬영을 허가했다. 피고인석에 앉은 모습이 사진과 영상으로 공개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7부(재판장 우인성 부장판사)는 오는 24일 오후 2시 10분 열리는 김 여사 사건 첫 공판기일에 대해 언론사들의 촬영 신청을 받아들였다. 김 여사는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혐의와 통일교 관련 금품수수 의혹으로 기소된 상태다.법원은 법정 방청 및 촬영에 관한 대법원 규칙에 따라 촬영 가능 시간을 공판 개시 전으로 제한했다. 판사들이 앉는 법대 위에서의 촬영은 허용되지 않는다.재판부는 “법정 내 질서 유지와 보안, 원활한 촬영을 위해 사전 협의를 거쳐 지정된 장소에서만 촬영할 수 있다”며 “재판장이 촬영 종료를 선언하면 즉시 종료해야 하며 촬영 인원은 퇴정 지시에 따라야 한다”고 안내했다.이번 촬영 허가는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정치자금법 위반 등 혐의로 기소된 김 여사에 대한 재판이 사회적 관심을 받고 있는 만큼 언론의 공적 기록 기능을 고려한 결정으로 풀이된다.
2025.09.22

애플워치 11, 국내 첫 ‘수면 무호흡 알림’ 기능 탑재 숙면 관리 강화, 배란일 추정 기능까지 확대애플이 새로운 애플워치 11 시리즈에 ‘수면 무호흡 알림’ 기능을 국내에 처음 도입한다. 수면 중 호흡 정지와 같은 증상을 감지해 이용자에게 알림을 제공하는 기능으로, 숙면 관리와 건강 모니터링 기능을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업계에 따르면 애플은 9월 중 업데이트를 통해 이 기능을 정식 제공할 예정이다. 지난해 출시된 애플워치 10 시리즈에서 처음 적용된 기술이지만, 국내에서는 보건 당국과의 협의 절차를 거쳐 올해 처음 선보이게 됐다.애플은 워치 11 시리즈가 강력한 센서를 탑재해 수면 중 심박수, 손목 온도, 혈중 산소, 호흡수 등의 데이터를 정밀하게 측정할 수 있다고 밝혔다. 국제 가이드라인 기반 수면 점수애플워치 11은 단순한 알림을 넘어, 수면의 질을 수치화한 ‘수면 점수’ 시스템을 지원한다. 이 점수 체계와 우선순위 알고리즘은 미국수면의학회(AASM), 미국수면재단(NSF), 세계수면협회(WSS)가 제시한 최신 가이드라인을 근거로 만들어졌다.애플은 심장 활동과 인체 움직임 연구에서 축적된 500만 회 이상의 야간 수면 데이터를 활용해 점수 산출 알고리즘을 개발, 검증했다고 설명했다. 사용자는 점수와 함께 수면 습관 개선을 위한 피드백을 받을 수 있어 보다 과학적인 자기 관리가 가능하다. 여성 건강 기능 강화이번 신제품은 여성 건강 관리 기능도 확장됐다. 체온 측정 데이터를 기반으로 배란일 및 생리 주기를 추정하는 기능이 제공된다. 애플은 이를 통해 여성 이용자들이 보다 체계적으로 건강을 관리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내구성 향상, 긁힘 강도 2배애플워치 11에는 시계 분야에서 가장 강한 유리 재질로 알려진 ‘아이온엑스(Ion-X) 유리’가 적용됐다. 이전 제품 대비 약 2배 강화된 긁힘 저항 성능을 확보해 실생활에서의 내구성을 높였다.아이폰 17 시리즈 역시 동일한 흐름 속에서 강화된 소재를 적용했다. ‘세라믹 쉴드 2’ 전면 유리를 탑재해 기존보다 약 3배 강한 긁힘 방지 성능을 확보했다. 아이폰 17, 공간감 구현 디스플레이아이폰 17 시리즈는 15.9cm(6.3인치) 슈퍼 레티나 XDR 디스플레이를 탑재했다. 잠금화면 이미지에서 피사체와 배경이 입체적으로 분리되어 공간감을 제공하는 기능이 새롭게 추가됐다.전면 카메라는 기존 대비 2배 커진 정사각형 센서를 적용했다. ‘센터 스테이지’ 기술이 업그레이드되어 사진을 찍을 때 기기를 가로나 세로로 직접 돌리지 않아도 피사체 구성에 따라 자동으로 화면 비율이 조정된다.예를 들어 단독 셀피에서는 세로 비율이 유지되지만, 주변에 인물이 추가되면 화면 속 사진만 가로로 전환되는 방식이다. 동영상·게이밍 기능 강화동영상 촬영 기능 역시 확장됐다. 피사체를 촬영하면서 동시에 작은 화면 안에 촬영자의 모습이 함께 담기도록 하는 ‘이중 프레임’ 기능이 추가됐다.아이폰 17 프로에는 아이폰 최초로 ‘베이퍼 챔버’가 탑재됐다. 탈이온화된 물을 활용해 발열을 효과적으로 제어하는 구조로, 그래픽 처리 성능이 필요한 게임이나 AI 기능 실행 시 발열을 줄여준다. AI 기능, 한국어는 제외애플은 이번 신제품에 자사 AI 기능 ‘애플 인텔리전스’를 탑재했다. 전화와 페이스타임에서 실시간 번역을 지원하지만, 현재 한국어는 지원 언어에 포함되지 않았다. 에르메스 협업 10주년 기념 컬렉션한편, 애플은 에르메스와의 협업 10주년을 기념해 특별 컬렉션을 출시했다. 고급 가죽 밴드와 커스텀 워치 페이스가 포함된 이번 컬렉션은 프리미엄 사용자층을 겨냥했다.애플워치 11 시리즈와 아이폰 17 시리즈는 단순한 기기 업그레이드를 넘어 건강 관리, 내구성, AI·게이밍 성능, 프리미엄 디자인 등 전방위적인 변화를 담았다. 특히 국내에서는 수면 무호흡 알림 기능이 처음 도입되며, 웨어러블 기기를 통한 건강 관리가 한층 강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2025.09.22

APEC 성공 이끄는 숨은 주역들 오는 10월 경주에서 열리는 2025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의 무대 뒤에는 254명의 자원봉사자들이 있다. 이들은 공기업 퇴직자, 대학생, 주부, 자영업자 등 다양한 배경을 지닌 이들로, 교통·숙박 안내부터 의료 지원, 회의 사무 보조까지 현장의 빈틈을 메우며 국제행사의 성공을 뒷받침한다. 각양각색의 지원 동기올해 초 열린 APEC 1차 고위관리회의에서 이미 봉사 경험을 쌓은 이선민 씨(60대)는 “해외 인사들에게 우리나라 매력을 소개했을 때 반응이 좋아 뿌듯했다”며 “이번 정상회의에서도 같은 보람을 느끼고 싶다”고 말했다. 그는 하루 1만2천 보씩 걷는 체력 훈련으로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다.대학생 이지원 씨(20대)는 “제가 태어나고 자란 경주가 APEC을 통해 세계에 더 알려지길 바란다”며 “국빈들이 편안히 머물 수 있도록 돕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국제행사 통한 자기 성장영어를 전공한 정은우 씨(20대)는 “케이팝처럼 한국 문화에 대한 관심이 높다”며 “경주의 역사와 문화를 알리는 데 힘쓰겠다”고 말했다. 그는 국제통역사를 꿈꾸며 “회의 현장을 직접 경험하는 것 자체가 값진 배움”이라고 덧붙였다.60대 경주시민 이영휘 씨는 “영어 면접에 도전하며 다시 공부한 과정이 즐거웠다”며 “살고 있는 도시에서 열리는 국제행사에 힘을 보태고 싶다”고 전했다. 높은 경쟁률 뚫고 선발이번 자원봉사 모집에는 전국에서 1,069명이 지원해 높은 관심을 보여줬다. 경북도는 서류와 면접을 통해 외국어 능력과 문화 해설 경험 등을 평가, 최종적으로 254명을 선발했다. 이들은 외국인 자원봉사자 200명과 함께 10월 23일부터 11월 1일까지 행사 현장 곳곳에서 활동한다.경북도 관계자는 “자원봉사자들과 함께 한국의 품격을 보여주는 성공적인 회의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2025.09.2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