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에 대한 통합검색 결과
통합검색(126)
정치(23)

소비쿠폰 1주일 만에 소상공인 매출 2% 늘어…안경 57%·옷 28%↑ 정부의 '민생회복 소비쿠폰'이 풀린 지 1주일 만에 소상공인 매출이 전 주 대비 2%가량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업종별로는 안경원 매출이 한 주 새 57% 뛰었고, 패션·의류, 외식업종도 20%대 증가했다. 4일 한국신용데이터(KCD)에 따르면 민생회복 소비쿠폰 배포가 시작된 한 주(7월 21일∼27일) 동안 전국 소상공인 평균 카드 매출액은 전 주 대비 2.2% 늘었다. KCD가 소상공인 사업장 38만2207곳의 카드 매출 자료를 분석한 결과다. 안경원 업종 매출이 전 주 대비 56.8% 치솟아 증가율이 가장 높았다. 패션·의류업 매출도 28.4% 늘었고, 면 요리 전문점(25.5%), 외국어학원(24.2%), 피자(23.7%), 초밥·롤 전문점(22.4%), 미용업(21.2%), 스포츠·레저용품(19.9%) 등도 매출액 증가 폭이 컸다. 유통업 매출은 12% 늘었으나, 서비스업 매출은 3% 감소했다. KCD 관계자는 "폭염과 7월 말 휴가 기간이 겹치면서 서비스업 매출이 반등하지 못한 것으로 분석된다"고 말했다. 서비스업 매출은 작년 동기 대비 5.1% 늘었다고 밝혔다. 지역별로 경남(9.4%), 전북(7.5%), 강원(6.6%), 충남(5.8%), 울산(5.8%), 대구(5.7%) 등에서 전 주 대비 매출 증가 폭이 컸던 반면 서울(-4.0%)과 제주(-0.8%)는 매출이 감소했다. 강예원 KCD 데이터 총괄은 "민생회복 소비쿠폰 정책이 시행 직후부터 소상공인 매출에 긍정적인 효과가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또 "유통, 외식, 미용 분야 등 생활 밀착 업종에서 뚜렷한 매출의 변화가 나타난 만큼 정책이 더 많은 골목상권 회복으로 이어지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지난달 21일 신청·지급이 시작된 소비쿠폰은 사업 개시 11일째인 같은 달 31일 오전 11시 기준 전 국민의 90%인 약 4555만명이 신청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들에게 지급된 소비쿠폰 규모는 8조2371억원이다.
2025.08.04

밤에도 29.3도…기상관측 이래 서울 7월 열대야일 최다 30일에서 31일로 넘어오는 밤 서울 기온이 29.3도로 또다시 열대야를 보냈다. 이달 서울 열대야일이 22일로 늘어 서울에서 7월 기상관측이 처음 이뤄진 1908년 이후 117년 만에 7월 열대야일 최다 기록을 세웠다. 기존 최다 기록은 1994년의 21일 연속 열대야일 기록이었다. 7월 밤이 하루 더 남아 이달 서울 열대야일은 23일까지 늘 수 있다. 이와 상관없이 이미 서울은 이달 한 달 중 70%가 열대야인 상황이다. 31일 중 서울 기온이 29.3도 아래로 내려가지 않으면 '서울 7월 일최저기온 역대 최고치' 기록도 갈아치운다. 기존 최고치는 2018년 7월 23일 기록된 29.2도이다. 서울 밤더위에 있어서는 '20세기 최악의 더위'였던 1994년의 7월이나 ‘21세기 최악의 더위’였던 2018년 7월보다 이달이 더 심했다고 볼 수 있다. 인천(31일 오전 8시 기준 일최저기온 28.3도)과 경기 수원(28.2도)은 서울과 마찬가지로 7월 일최저기온 최고치가 이날 달라질 수 있다. 경기 동두천(26.3도)과 파주(25.8도), 충북 청주(28.4도) 등은 일최저기온이 7월 중 역대 두 번째로 높은 날이 이날이 될 가능성이 있다. 7월의 마지막날인 이날 낮 더위도 계속돼 낮 최고기온은 31∼37도일 것으로 예상된다. 서울·대전·대구는 36도, 광주는 35도, 인천과 울산은 33도, 부산은 32도까지 기온이 오르겠다. 전북 정읍은 낮 최고 기온이 37도까지 오를 것으로 예보됐다. 충남과 호남, 대구, 경북 등은 오존 농도가 '나쁨' 수준까지 치솟겠다. 대기오염물질이 햇빛과 광화학 반응을 일으켜 오존이 형성되고, 이 오존이 이동하면서 오후 들어 중서부 일부와 남부지방 대부분에서 농도가 높겠다고 국립환경과학원은 설명했다. 제주앞바다(북부앞바다 제외)와 남해동부바깥먼바다에 31일까지, 제주남쪽먼바다와 서해남부먼바다에 8월 첫날까지 바람이 시속 30∼60㎞(9∼16)㎧로 불고 물결이 1.5∼4.0m로 높게 일겠다. 제주해안과 남해안에 더해 서해안에도 너울이 유입되겠다. 높은 물결이 갯바위나 방파제, 해안도로를 넘어 들이칠 수 있으니 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조심해야 한다.
2025.07.31

김윤덕 국토부장관 후보자 "6·27 대출규제 적절…주택 공급대책 내놓을 것" 김윤덕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가 29일 국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최근 부동산 시장은 6·27 대출 규제로 일시적 안정세를 보이고 있으나, 여전히 불확실성이 남아 있다"고 평가했다. 이어 “장관으로 임명된다면 주택공급 확대 대책을 이른 시일 내 발표해 공급 불안을 해소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김 후보자는 6·27 대책에 대해 "상당히 적절하게 처방이 됐다"면서도 "집값 안정을 위해서는 단순히 수요를 억제하는 게 아니라 공급 대책으로 양질의 주택이 잘 공급될 수 있도록 하는 게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또 "인사청문회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상당히 다양한 논의를 하고 있으며, 장관으로 임명되면 조만간 준비해 발표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공급 확대를 위한 방법론에 대해서는 "도심 내 유휴부지와 노후 공공시설 등을 활용해 역세권 등 우수 입지에 주택공급을 확대하고, 재개발·재건축 등 정비사업도 공익과 사익의 조화를 고려하면서 활성화하겠다"고 설명했다. 3기 신도시는 단계별 지연 요인을 해소해 사업 속도를 높이겠다고 강조했다. 김 후보자는 "주택 공급 과정에서 착공, 분양, 인허가 등 어떤 데이터를 기준으로 하는지에 따라 상당한 착시현상이 생길 수 있다"면서 "정말 입주할 수 있는 '실입주 물량'을 중심으로 한 대책이 나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지자체의 인허가 지연에 대해서는 "인허가 지연이 가져오는 금융 부담이 상당히 문제가 되고 있고, 경기 활성화에도 장애가 되고 있다는 데 대해 충분히 인지하고 있다"고 했다. 또 "균형발전은 선택이 아니라 생존의 문제"라며 균형발전 정책에 힘을 싣겠다는 뜻을 밝혔다. 김 후보자는 "지방은 경기 침체와 미분양이 심화되고 서울·수도권은 집값이 과도하게 상승하는 양극화 문제를 바로잡는 근본적인 대책은 국가 균형발전에 달려있다고 본다"며 "수도권과 지방이 상생할 수 있는 '5극 3특' 경제 생활권을 집중 육성하겠다"고 말했다. 전북, 강원, 제주 '3특'은 지역 자원과 연계한 특화 성장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세종시는 명실상부한 행정수도로 육성하고, 공공기관 2차 이전도 속도감 있게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김 후보자는 "행정수도로서의 면모를 갖추기 위한 노력을 과감하게 해야 한다"며 "국회 세종의사당 완공 목표 시점(2033년)을 당길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5.07.29

손흥민의 토트넘·야말의 바르사…무더위 날릴 '축구쇼' 펼친다 유럽축구 빅클럽들이 한국을 찾아 무더위를 날려 보낼 시원한 '축구쇼'를 펼친다. 뜨겁게 순위 경쟁을 펼치던 프로축구 K리그가 휴식기에 들어간 가운데 30일부터 8월 4일까지 4차례 '빅매치'가 한국 팬들을 찾아간다. 2022년 시작해 연례 여름행사로 자리 잡은 쿠팡플레이 시리즈가 '월드스타' 손흥민의 소속팀 토트넘 홋스퍼와 뉴캐슬 두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구단을 불러들여 2경기를 치르고, 스페인의 '스타 군단' FC바르셀로나도 한국을 찾아 K리그 팀들과 2경기를 벌인다. EPL 강호의 지위를 되찾은 뉴캐슬이 스타트를 끊는다. 30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K리그 올스타팀인 '팀 K리그'와 대결한다. 최근 20년 새 강등을 두 번이나 당했던 뉴캐슬은 2021년 사우디아라비아 국부펀드(PIF)가 주도하는 컨소시엄에 매각된 뒤 다시 강팀으로 떠올라 EPL 준우승을 두 번 했던 1990년대 중반의 위용을 되찾고 있다. 지난 시즌 리그컵에서 우승했으며, EPL 5위에 올라 이번 시즌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서도 경쟁한다. 47세의 에디 하우 감독이 이끄는 뉴캐슬엔 브라질 미드필더 브루노 기마랑이스, 잉글랜드 국가대표 출신 풀백 키어런 트리피어, 윙어 하비 반스 등이 포진해 있다. K리그2 수원 삼성에서 뛰다가 최근 뉴캐슬로 이적한 박승수도 뉴캐슬 유니폼을 입고 한국을 찾을 것으로 보인다. 박승수는 27일 싱가포르에서 치른 아스널과 친선전 교체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다만, 그라운드를 밟지는 못했다. 올 시즌 득점 1위 전진우(전북)를 필두로 특급 윙어 아사니(광주), 미드필더 보야니치(울산) 등 K리그를 대표하는 선수들이 한국을 처음 방문하는 뉴캐슬에 맞선다. 31일 오후 8시엔 15년 만에 방한하는 바르셀로나가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FC서울과 대결한다. 축구팬들의 시선은 리오넬 메시(마이애미)의 뒤를 이을 특급 골잡이로 주목받는 18세 라민 야말에게로 집중된다. 야말은 지난 시즌 55경기에서 18골을 터뜨리며 바르셀로나가 라리가와 국왕컵 '더블'(2관왕)을 달성하고 슈퍼컵에서도 정상에 올라 국내 3개 대회 우승을 모두 이뤄내는 데에 앞장섰다. 야말 외에도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 하피냐 등 특급 스타들이 즐비한 바르셀로나는 8월 4일 오후 8시엔 대구스타디움에서 대구FC와 방한 두 번째 경기를 치르고 스페인으로 돌아간다. 지난 27일 일본에서 열린 바르셀로나와 비셀 고베의 경기 직전 한때 취소 발표가 나는 등 혼란이 발생해 한국에서 열리는 두 경기도 무산되는 게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왔으나 주최사 디드라이브는 연합뉴스에 "두 경기 개최에 아무런 문제가 없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하이라이트는 8월 3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치러지는 토트넘과 뉴캐슬의 쿠팡플레이 시리즈 두 번째 경기다. 현재 에이징 커브에 들어선 손흥민이 토트넘을 떠나 미국이나 사우디아라비아 리그로 이적할 거라는 소문이 파다하다. 따라서 이번 친선경기가 손흥민이 토트넘 유니폼을 입고 뛰는 마지막 경기가 될 수도 있다. 손흥민은 토트넘에서 10시즌 동안 공식전 333경기에 출전해 173골을 기록하며 세계적인 공격수로 떠올랐다. 지난 시즌엔 역사적인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우승도 이뤄냈다. 정말 이번 친선전이 손흥민과 토트넘의 '마지막'이라면 그 자체로 역사적인 장면으로 기억될 터다. 토트넘은 2022년과 지난해에 이어 세 번째로 방한한다. 
2025.07.29

낮 최고 37도 무더위 계속…경기·충청 소나기 월요일인 28일은 전국에 폭염 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최고체감온도가 35도 내외로 올라 매우 무덥겠다. 이날 오전 5시 현재 기온은 서울 29.1도, 인천 27.0도, 수원 26.0도, 춘천 24.1도, 강릉 30.1도, 청주 28.8도, 대전 27.3도, 전주 27.0도, 광주 26.6도, 제주 27.2도, 대구 24.1도, 부산 27.0도, 울산 23.8도, 창원 25.7도 등이다. 낮 최고기온은 32∼37도로 예보됐다. 당분간 열대야가 나타나는 곳도 많겠으니 기상정보를 참고해야 한다. 온열 질환 발생 가능성이 높으니 야외 활동과 외출을 자제하고 식중독 예방을 위해 음식을 철저히 관리해야 한다. 경기 남서부와 충남권, 충북 남부, 전북에는 오후부터 저녁 사이 소나기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 소나기에 의한 예상 강수량은 경기 남서부, 대전·세종·충남, 충북 남부, 전북 5∼30㎜다. 소나기가 내리는 지역에서는 돌풍과 함께 천둥·번개가 치는 곳이 있겠으니 시설물 관리와 안전사고에 유의해야 한다. 미세먼지 농도는 원활한 대기 확산으로 전 권역이 '좋음'∼'보통' 수준을 보이겠다. 바다의 물결은 동해 앞바다에서 0.5∼1.5m, 서해·남해 앞바다에서 0.5∼2.0m로 일겠다. 안쪽 먼바다(해안선에서 약 200㎞ 내의 먼바다)의 파고는 동해 0.5∼1.5m, 서해 0.5∼3.5m, 남해 1.0∼3.0m로 예측된다. 
2025.07.28

고위공직자 54명 재산공개…尹 79.9억 신고, 작년 3월比 5억↑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는 25일 윤석열 전 대통령을 비롯해 올해 4월 2일부터 5월 1일까지 신분이 변동한 고위공직자 54명의 재산을 관보에 공개했다. 윤 전 대통령은 79억9천115만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이번에 공개된 퇴직자 가운데는 가장 재산이 많았다. 윤 전 대통령은 작년 3월 공개된 재산 신고액(74억8천112만원) 대비 5억1천3만원이 늘었다. 윤 전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 명의의 서울 서초구 서초동 아크로비스타가 26㎡(약 8평)의 대지 지분과 164㎡(약 50평) 건물이 작년보다 약 3억8천만원 오른 19억4천800만원으로 잡혔다. 윤 전 대통령은 당초 지난 3월 이뤄진 정기재산변동신고 공개대상자였다. 그러나 당시 신고 기간에 구속 상태가 이어지면서 유예를 받아 이번에 퇴직재산 신고내역을 공개했다. 신고 재산이 가장 많은 현직 고위 공직자는 이준일 주이라크대사로 52억7천916만원을 신고했다. 이 대사는 본인과 배우자 명의 서울 강남구 대치동 아파트 등 24억여원의 부동산과 부부 및 자녀 명의로 27억여원 규모 예금을 보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조정아 원자력안전위원회 사무처장이 44억1천521만원을 신고해 뒤를 이었다. 조 처장은 본인과 배우자 명의 경기도 안양시 아파트와 전북 익산시 논밭 등 18억3천만원의 부동산과 본인 및 가족 명의로 25억6천만원 상당의 예금을 보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정기홍 외교부 공공외교대사도 41억7천461만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본인 명의 서울 용산구의 아파트와 충남 천안의 복합건물 지분 등 부동산이 36억여원으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퇴직자 중에서는 윤 전 대통령에 이어 최상목 전 기획재정부 장관이 재산이 많았다. 최 전 장관은 종전 대비 4천943만원이 늘어난 45억1천483만원을 신고했다. 지난 공개 당시 논란이 됐던 1억9천712만원 상당의 미국 국채도 여전히 보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홍준표 전 대구광역시 시장이 종전과 거의 차이가 없는 42억6천370여만원을 신고해 최 전 장관의 뒤를 이었다. 
2025.07.25

가장 덥다는 '대서' 전국 무더위·열대야…내륙 소나기 절기상 연중 가장 덥다는 대서(大暑)인 22일 전국에 무더위와 열대야가 이어지겠다. 이날 오전 5시 주요 지역의 기온은 서울 26.7도, 인천 25.9도, 수원 25.3도, 춘천 25.5도, 강릉 29.5도, 청주 26.3도, 대전 24.6도, 전주 24.2도, 광주 23.4도, 제주 27.1도, 대구 25.4도, 부산 25.8도, 울산 23.7도, 창원 24.6도 등이다. 낮 최고기온은 29∼34도로 예보됐다. 전국 대부분 지역에 폭염특보가 발효 중인 가운데 최고 체감온도가 33도 내외(일부 지역 35도 이상)로 올라 매우 무덥겠다. 열대야도 전국 곳곳에서 나타나겠다. 열대야는 밤사이 기온이 25도 밑으로 내려가지 않는 현상이다. 전국에 가끔 구름이 많고 내륙을 중심으로는 돌풍·천둥·번개를 동반한 소나기가 내리겠다. 수도권과 강원 내륙·산지, 충북 중·북부, 제주도는 저녁까지, 그 밖의 충청권과 전라권, 경상권 내륙은 오전과 저녁 사이 소나기가 오겠다. 소나기에 의한 예상 강수량은 서울·인천·경기, 강원 내륙·산지, 대전·세종·충남 내륙·충북, 광주·전남, 전북 내륙, 대구·경북, 경남 서부 내륙 5∼60㎜, 제주도 5∼20㎜다. 소나기가 내리는 지역은 기온이 일시적으로 내려가겠지만, 그친 뒤에는 기온이 다시 오르고 습도가 더 높아져 무덥겠다. 미세먼지 농도는 원활한 대기 확산으로 전 권역이 '좋음' 수준을 보이겠다. 바다 물결은 동해·서해·남해 앞바다에서 0.5∼1.0m로 일겠다. 안쪽 먼바다(해안선에서 약 200㎞ 내 먼바다) 파고는 동해·서해 0.5∼1.5m, 남해 0.5∼2.5m로 예상된다.
2025.07.22

극한호우로 사망자 18명·실종자 9명…1만4천여명 일시대피 지난 16일부터 이어진 폭우로 인한 사망자가 1명 늘고 실종자는 2명 줄었다. 21일 행정안전부의 국민안전관리 일일상황보고에 따르면 전날 오후 9시 기준 전국에 내린 극한호우로 사망자가 18명, 실종자가 9명 발생했다. 지역별 사망자는 산사태가 발생한 경남 산청이 10명으로 가장 많았고, 경기 가평 2명, 충남 서산 2명, 경기 오산·포천, 충남 당진, 광주 북구에서 각각 1명씩 발생했다. 실종자는 가평과 산청에서 각각 4명씩, 광주 북구에서 1명이 나왔다. 구조·구급 작업이 진행 중이어서 인명피해 현황은 앞으로 달라질 가능성이 있다. 이번 집중호우 피해로 몸을 피한 주민은 15개 시도에서 9천887세대, 1만4천166명으로 집계됐다. 전날 오후 6시 기준 도로 침수와 토사유실, 하천시설 붕괴 등 공공시설 피해가 1천999건, 건축물·농경지 침수 등 사유시설 피해가 2천238건으로 파악됐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아침까지 전남권과 경남권, 제주에, 오전 9시부터 전북과 경북권에, 오후부터 수도권과 강원, 충청권에서 비가 내릴 전망이다. 남부지방에서는 시간당 30∼50mm의 매우 강한 소나기가 내리는 곳이 있을 전망이다. 한편, 정부는 호우특보와 예비특보가 모두 해제됨에 따라 전날 오후 6시를 기해 호우 위기경보 수준을 '심각'에서 '주의' 단계로 하향 조정하고 중대본 비상 3단계를 해제했다. 지난 17일 오후 3시 30분부터 중대본 비상근무 수준을 3단계로 격상한 지 사흘만이다.
2025.07.21

폭우 속 전국 침수피해 속출…5천명 대피·4명 사망·1명 실종 16일부터 이어지는 전국적 폭우로 5천여명이 대피하고 4명 사망, 1명은 실종됐다. 18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가 오전 6시 기준으로 발표한 호우 대처상황 보고와 소방청에 따르면 광주 북구 신안교 인근에서는 전날 오후 10시 18분께 "강물에 떠내려가는 사람이 있다"는 신고가 접수돼 수색 작업이 진행 중이다. 전날 충남 서산시 석남동의 한 도로에서는 침수된 차 안에서 심정지 상태의 60대 남성이 발견됐다. 인근에서는 80대 남성이 숨진 채 발견됐다. 당진시에서는 당진시장 인근 침수 주택에서 "아버지가 사라졌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이 배수 작업을 하던 중 지하실에서 숨진 80대 남성을 발견했다. 16일 경기 오산시에서는 수원 방면 고가도로의 10m 높이 옹벽이 무너지며 도로를 지나던 차량을 덮치는 사고로 40대 운전자 1명이 사망했다. 전국 13개 시도, 52개 시·군·구에서 3413세대 5192명이 일시 대피했다. 공공시설 피해는 496건으로 집계됐다. 도로 침수가 328건으로 가장 많았고 토사 유실 62건, 제방 유실 30건, 도로 싱크홀 3건, 하천 범람 2건, 낙석 2건, 역사 침수 1건, 옹벽 붕괴 1건, 농경지 침수 1건 등 순이었다. 사유시설 피해는 총 276건으로, 건축물 침수가 203건으로 가장 많았다. 벼 침수 28건, 빈집·담벼락 붕괴 3건, 주택 침수 1건, 사유지 옹벽 붕괴 1건, 토사 유출로 인한 차량과 건물 일부 파손 1건 등이 잇따랐다. 배편과 기차편에도 운항에 차질이 빚어졌다. 묵호∼울릉, 울릉∼독도 등 2개 항로 2척의 운항이 중단됐다. 경부선(서울∼부산), 경전선(동대구∼진주, KTX포함), 호남선(익산∼목포, KTX 포함), 장항선(용산∼익산), 서해선(홍성∼서화성), 충북선(대전∼제천), 전라선(남원∼여수엑스포, KTX 포함) 등 7개 구간의 열차 운행도 중지됐다. 둔치주자창 119개소, 야영장·캠핑장 13개소, 하상도로 54개소, 세월교 393개소의 출입도 통제 중이다. 전국에서 들어온 정전 신고는 45건이었다. 36건은 복구됐으나 9건은 복구 작업이 진행 중이다. 16일 0시부터 이날 오전 5시까지 누적 강수량을 보면 나주 445㎜, 광주 442㎜, 홍성 437.6㎜, 서산 427.1㎜, 담양 397.0㎜, 세종 390.0㎜, 창녕 376.0㎜ 등이다. 중대본은 전날 오후 집중호우가 계속되며 피해가 불어나자 풍수해 위기 경보 최상위인 '심각' 단계를 발령했다. 또 중대본 3단계를 가동해 부처와 유관기관의 비상대응태세를 최고 수준으로 높였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부터 19일까지 이틀 동안 광주·전남과 부산·울산·경남은 100∼200㎜(많은 곳 300㎜ 이상), 충청권과 전북, 대구·경북은 50∼150㎜(많은 곳 200㎜ 이상)의 비가 예보됐다.
2025.07.18

상반기 1순위 청약통장 3개 중 1개는 서울에 몰려 상반기 전국 아파트 분양 시장에서 1순위 청약 통장 3개 중 1개는 서울에 몰린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부동산 전문 리서치업체 리얼투데이에 따르면 지난 상반기(1∼6월) 전국 아파트의 1순위 청약자 25만7672명 가운데 서울 청약자는 8만3709명으로 집계돼 32.5%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상반기 1순위 청약을 신청한 사람 세 명 중 한 명은 서울 아파트에 사용한 것이다. 경기(6만5607명)와 인천(5605명)을 합한 수도권 1순위 청약에는 모두 15만4921명이 신청해 60.1%의 비중을 나타냈다. 서울 1순위 청약자 비율은 지난해의 40.0%(60만3481명)보다는 다소 낮은 편이지만 여전히 높은 수준을 유지했다. 상반기에는 대통령 탄핵과 대선 정국으로 인한 시장 불확실성으로 공급 물량이 상대적으로 저조했다. 이와 별개로 서울과 지방간 양극화 현상은 여전히 뚜렷하게 나타났다. 서울 등 수도권을 제외한 지방에서는 충북(3만2582명), 충남(2만6631명), 전북(2만2190명) 지역만 청약자 1만명이 모였다. 청약자가 가장 적은 곳은 전남(10명)으로 집계됐다. 상반기 1순위 청약 평균 경쟁률도 서울이 72.92대 1로 가장 높았다. 지난달 선보인 '리버센 SK뷰 롯데캐슬'은 1순위 14가구 공급에 6천20명이 몰려 평균 430.0대 1의 경쟁률을, 2월 공급된 '래미안 원페를라'는 268가구 모집에 4만635명이 신청해 평균 151.6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서울 다음으로는 충북(34.48대 1), 전북(21.03대 1), 세종(12.04대 1), 충남(10.02대 1) 등의 경쟁률이 높았다. 청약 경쟁률이 1대 1 미만인 곳은 전남(0.05대 1), 광주(0.31대 1), 대구(0.34대 1), 부산(0.35대 1) 네 곳이다. 서울의 1순위 청약 경쟁률(72.92대 1과)은 최저 경쟁률 지역인 전남(0.05대 1)의 1458배 수준이다. 3.3㎡당 분양가를 비교해보면 서울은 상반기 평균 4398만원으로 나타나 가장 저렴한 지역인 충북(1301만원)보다 3097만원(238.0%) 높았다. 전국 평균 분양가(1943만원)에 비하면 서울이 2455만원(126.4%) 비싼 수준이었다. 국민평형인 84㎡의 공급면적 기준으로 서울 분양가는 14억9500만원으로, 전국(6억6천만원)보다 8억3500만원 더 비싸다. 리얼투데이 관계자는 "정치적 불확실성 속에서 원자재와 건축비 상승으로 분양가가 높아졌음에도 서울에 수요가 집중되며 양극화가 뚜렷하게 지속됐다"면서 "6·27 대출 규제로 전반적인 청약 열기가 다소 완화할 수 있지만, 서울은 견고한 수요를 바탕으로 분양 열기를 이어갈 것"이라고 내다봤다.
2025.07.1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