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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수혜 담은 'PLUS한화그룹주ETF', 연초 이후 22%↑ 한화자산운용(대표이사 김종호)은 'PLUS한화그룹주(종목코드 0000J0)' ETF(상장지수펀드)가 그룹주 관련 공모펀드·ETF 중 연초 이후 가장 높은 수익률을 기록하고 있다고 24일 밝혔다. 한국펀드평가 펀드스퀘어에 따르면 'PLUS한화그룹주' ETF는 22일 종가 기준 연초 이후 21.54% 올라 그룹주 관련 공모펀드·ETF 중 가장 높은 성과를 거뒀다. 이 같은 성과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제47대 미국 대통령으로 공식 취임하면서 조선, 방위산업, 에너지 등 한화그룹의 핵심 사업 부문의 정책 수혜 기대감이 높아졌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가장 눈에 띄는 편입 종목은 한화오션이다. 올 들어 주가가 41.63%(22일 종가 기준) 상승했다. 지난해 미국 필리조선소를 인수하고 미 해군 함정에 대한 MRO(유지·보수·정비) 사업을 두 차례 수주하는 등 트럼프의 자국 중심 보호무역 정책에 따라 미국과의 조선업 협력 가능성을 높인 점이 높게 평가받고 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역시 연초 이후 19.14% 올랐다. 트럼프 대통령이 유럽 등 동맹국에 방위비 분담금 증액을 요구하고 있다는 점에서 K9자주포 등의 지상 무기를 나토(NATO) 회원국 다수에 수출하고 있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주목받는 것으로 풀이된다 . 한화솔루션도 올 들어 주가가 22.77% 상승했다. 미국이 중국의 태양광 제품을 배제하려는 움직임에 따라 국내 태양광 업체의 수혜 기대가 최근의 주가 상승으로 이어진 것으로 해석된다. PLUS 한화그룹주 ETF는 한화그룹 주요 계열사의 주식을 고르게 편입해 다각화된 포트폴리오를 구성하고 있어 시장 변동성이 큰 환경에서도 안정적인 투자 성과를 기대할 수 있다.한화오션을 중심으로 한 조선업과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중심의 방위산업은 글로벌 산업 트렌드와 지정학적 긴장 속에서 장기적 성장이 기대되는 주요 사업 분야로 전망된다.더불어 방위산업과 조선업은 트럼프 재임 기간 동안 정책적 수혜가 가장 클 것으로 예상되는 분야이기도 하다 . 최영진 한화자산운용 전략사업부문장은 "트럼프 재임에 따른 정책 수혜 기대와 함께, 조선, 방산, 에너지, 우주산업, 가상자산 등 한화그룹의 주요 사업은 단기적인 시장 흐름에 대응하면서도 장기적으로 한국과 글로벌 시장의 차세대 성장 산업으로서 주목받고 있다"고 전했다.이어 "PLUS 한화그룹주 ETF는 이러한 성장 가능성을 적절히 담아낸 상품으로, 안정성과 수익성을 동시에 추구하는 투자자들에게 매우 매력적인 선택지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2025.01.24

CME, 솔라나·리플 선물 출시 예고…가상자산 시장 새 국면?비트코인(BTC)이 다음 주 예정된 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앞두고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23일 오전 9시 52분 기준, 빗썸에서 국내 비트코인 가격은 전날 같은 시간 대비 2.2% 하락한 1억5405만4000원을 기록했다. 코인마켓캡 기준 해외 비트코인 가격은 같은 시간 2.52% 하락한 10만3169달러로 집계됐다. 다가오는 29일(현지시간) 미 연방준비제도(Fed)는 FOMC 정례회의를 열고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취임 후 처음으로 기준금리를 결정할 예정이다. 페드워치 데이터에 따르면 금리 동결 가능성은 99.5%로 나타났다. 이와 같은 상황 속에서 시장은 관망세를 유지하고 있다. 한편, 최근 4거래일 연속 순유입을 기록했던 미국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는 22일(현지시간) 순유출로 전환될 가능성이 제기됐다. 주요 가상자산 중 도지코인(DOGE)은 도지코인 ETF 신청에 대한 기대감으로 한때 4% 이상 급등했으나, 상승분을 반납하며 현재 전날 대비 약 2% 하락한 가격에서 거래되고 있다. 비트와이즈는 22일(현지시간) 미국 델라웨어주 기업 등록 사이트에 도지코인 ETF와 관련된 정보를 등록했다. 이는 정식 신청 이전 단계로, 비트와이즈가 조만간 증권거래위원회(SEC)에 도지코인 ETF를 신청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한편, '돈나무 언니'로 불리는 캐시 우드 아크인베스트 최고경영자(CEO)는 트럼프(TRUMP) 밈 코인에 대한 자신의 입장을 밝혔다. 22일(현지시간) 블룸버그와의 인터뷰에서 그는 "트럼프는 밈 코인일 뿐이며, 나는 비트코인, 이더리움, 솔라나와 같은 '빅3' 가상자산만 보유한다"고 말했다. 다만 그는 "트럼프 밈 코인이 시장에 새로운 국면을 열었다는 점은 긍정적으로 평가한다"고 덧붙였다. 솔라나 블록체인은 최근 활성 지갑 주소 수가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22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는 코퍼(Copper)의 데이터를 인용해, 솔라나의 일일 활성 지갑 주소가 900만 개를 돌파했다고 보도했다. 이는 트럼프 대통령이 솔라나 블록체인을 기반으로 트럼프 밈 코인을 출시한 영향이 컸던 것으로 분석된다. 한편, 시카고상품거래소(CME)는 오는 2월 10일(현지시간) 솔라나(SOL) 및 리플(XRP) 선물 계약을 출시할 것으로 예상된다. CME는 22일(현지시간) 웹사이트에 솔라나 및 XRP 선물 계약 목록과 거래 단위를 게시했으나, 현재는 삭제된 상태다. 솔라나 선물의 1계약 거래 단위는 500 SOL, 리플 선물은 5만 XRP로 설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2025.01.23

이진숙 탄핵 기각… 국민의힘 "당연한 결과"국민의힘은 23일 헌법재판소가 이진숙 방송통신위원장에 대한 탄핵 심판을 기각한 것에 대해 “지극히 당연한 결과”라며 환영의 뜻을 밝혔다. 권영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이날 기자들과의 자리에서 “당연한 결론임에도 이렇게 오랜 시간이 걸린 이유를 이해하기 어렵다”며 탄핵 심판의 지연에 아쉬움을 드러냈다. 이어 “다른 탄핵 소추안들에 대해서도 신속히 결정이 내려져 국정이 조속히 정상화되길 바란다”며 헌법재판소의 노력을 촉구했다. 또한, 권 위원장은 “무리한 탄핵 소추를 주도한 민주당이 그에 대한 책임을 져야 한다”고 주장하며, 이번 사태에 대한 민주당의 반성과 사과를 요구했다. 신동욱 국민의힘 수석대변인 역시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 회의 후 “이진숙 방송통신위원장이 취임 후 업무를 시작하기도 전에 민주당이 탄핵을 강행했다”며 “이로 인해 방송통신위원회의 업무가 장기간 마비된 점에 대해 민주당이 사과해야 한다”고 비판했다. 그는 이어 “단순한 결정을 지금까지 미룬 헌법재판소의 태도 역시 유감”이라며 헌재의 판단 지연에 대해 불만을 표시했다. 아울러 “이번 기각 결정으로 이진숙 위원장이 업무에 복귀할 수 있게 된 점은 환영할 만하다”며 “방송통신위원회가 하루빨리 정상 업무를 재개하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2025.01.23

트럼프, 푸틴 향해 강경 발언…"종전 합의해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취임 직후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을 향해 강경한 발언을 내놨다. 트럼프 대통령은 취임 이튿날인 21일(현지시간) 기자회견에서 푸틴 대통령이 우크라이나와의 종전을 위한 협상에 나오지 않으면 추가 제재를 할 수 있다고 밝혔다. 취임 당일인 20일에는 우크라이나 전쟁을 최대한 빨리 종식하려 노력할 것이라며 "그는 합의를 해야 한다. 그가 합의를 하지 않음으로써 러시아를 파괴하고 있다고 본다"고 강하게 말했다. 또 "그는 잘 하고 있지 못하다. 러시아가 더 크고 잃을 병력도 많지만 국가는 그렇게 운영하는 게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이같은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에 뉴욕타임스(NYT)는 "트럼프 대통령이 푸틴 대통령에 대해 했던 언급 중 가장 비판적인 발언"이라고 보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대선 기간부터 “백악관을 탈환하면 취임 첫날 우크라이나 전쟁을 끝낼 수 있다”고 주장해 왔다. 한편 푸틴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트럼프 대통령의 취임식이 열린 21일 화상회담을 했다. 유리 우샤코프 크렘린궁 보좌관은 “트럼프 대통령 취임식과 상관 없이 작년 12월 합의해둔 일정”이라고 밝혔다. 푸틴 대통령은 17일에는 마수드 페제시키안 이란 대통령과 포괄적·전략적 동반자 조약을 체결한 바 있다. 

2025.01.22

이대로 괜찮나... 트럼프 행정부 재출범 후 암호화폐·달러 가치 요동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2기 행정부 출범과 함께 암호화폐 시장과 외환 시장이 급격한 변동성을 보였다. 취임식 직전 기대감을 반영하며 최고가를 경신했던 비트코인을 비롯한 주요 가상자산 가격은 취임 후 실망 매물로 하락세로 돌아섰다. 21일 오후 1시 30분 기준,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전날 대비 0.75% 상승한 10만2395달러에 거래됐다. 전날 사상 최고가인 10만8899달러를 기록했으나 이후 하락세로 전환되어 최고가 대비 6% 가까이 급락했다. 이더리움과 리플 등 다른 주요 가상자산도 각각 0.55%와 0.84% 하락했다. 트럼프 행정부의 첫날, 비트코인을 국가 전략 비축자산으로 지정하거나 암호화폐 육성 정책을 발표할 것이라는 시장의 기대는 빗나갔다. 1호 행정명령과 우선순위 정책 목록 어디에서도 암호화폐 관련 언급이 없었기 때문이다. 이로 인해 시장 예측 플랫폼 폴리마켓에서 트럼프 행정부가 취임 100일 내 비트코인 비축 계획을 발표할 가능성은 50%에서 36%로 하락했다. 밈 코인 ‘트럼프 코인’, 급등 후 급락 트럼프 대통령이 직접 출시한 밈 코인 ‘오피셜 트럼프’도 큰 변동성을 보였다. 21일 오후 3시 30분 기준, 트럼프 코인은 전날보다 40.07% 하락한 35.78달러에 거래되었다. 시가총액은 71억5000만달러로 암호화폐 시장 내 25위를 기록했다. 17일 출시된 트럼프 코인은 초기 10달러 미만에서 시작해 취임식 기대감으로 75달러까지 급등했으나, 이후 상승분을 대부분 반납하며 하락세로 돌아섰다. 트럼프 대통령의 정책 발표 부재가 투자자들의 실망을 불러온 것으로 분석된다. 한편, 트럼프 일가가 운영하는 탈중앙화 금융(DeFi) 플랫폼 월드리버티파이낸셜(WLF)은 210억 개의 토큰 판매로 10억 달러를 모금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추가로 50억 개 토큰을 발행하겠다는 계획이 발표되면서 시장의 경계심이 커졌다. 가상자산 업계, 트럼프 행정부에 기대와 우려 교차 트럼프 대통령은 대선 과정에서 친(親)가상자산 행보를 보이며 업계의 지지를 받았다. 코인베이스와 리플 같은 대형 가상자산 기업들은 트럼프 행정부가 가상자산에 우호적인 규제 정책을 펼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그러나 일부 전문가들은 밈 코인 출시와 관련해 윤리적·규제적 문제를 우려하고 있다. 독립 암호화폐 분석가 저스틴 디아네탄은 “트럼프 코인의 출시는 단순히 화제를 모으기 위한 정치적 행보로 보인다”면서도 “규제 당국의 조사를 받을 가능성이 있다”고 경고했다. 아울러 법률 전문가 프레스턴 번은 “밈 코인은 투기적 성격이 강해 투자자 손실과 소송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지적했다. 한편, 트럼프 행정부가 가상자산 시장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는 아직 불확실하지만, 시장 내 기대감과 우려가 공존하는 상황이다. 암호화폐 육성 정책의 발표 여부와 규제 완화 가능성이 향후 시장의 방향성을 결정할 주요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2025.01.21

트럼프, '파리 기후변화협정 재탈퇴' 등 행정명령 서명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0일(현지시간) 파리 기후변화 협정 재탈퇴 등의 행정명령에 서명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워싱턴DC의 연방의회 의사당 실내 취임식을 마치고 지지자들이 모여있는 실내 경기장 '캐피털원 아레나'를 찾았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지자들의 박수 속에 그 자리에서 행정명령에 서명했다. 여기에는 바이든 정부 때의 조치 78개를 철회하는 내용이 담겼다. 또 트럼프 2기 정부가 행정부를 완전히 통제할 때까지 추가적인 규제나 인력을 고용하지 못하도록 하는 정부 규제 및 고용 동결에 대한 행정명령과 ▲정부 기관의 물가 총력 대응 지시 ▲ 파리 기후변화 협정 탈퇴 및 유엔(UN)에 보낼 탈퇴 서한 ▲ 정부 검열 금지 및 언론의 자유 복구 ▲ 정적에 대한 정부의 무기화 종료 등에도 서명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서명하는 동안 지지자들은 환호와 박수를 보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지자들을 향해 "바이든이 이렇게 하는 걸 상상할 수 있느냐"고 언급하기도 했다. 서명이 끝난 뒤에는 서명에 사용한 여러 자루의 펜을 지지자들이 있는 관중석으로 던졌다. 트럼프 대통령의 서명이 진행되는 중에는 지지자들의 환호와 박수가 쏟아져 나왔다. 트럼프 당선인은 서명 전 연설에서 2021년 1·6(J6) 의사당 폭동 사태로 처벌받은 인사들과 관련해 "저는 오늘 밤 J6 인질들을 석방하기 위해 사면에 서명할 것"이라면서 "많은 사람에 대한 사면에 서명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파리 기후변화 협정에 대해서는 "나는 즉각 불공정하고 일방적인 파리 기후변화 협정 갈취(ripoff)에서 탈퇴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대통령으로 재임하던 2017년에도 파리기후변화협정에서 탈퇴한 바 있다. 이후 2021년 바이든 전 대통령이 집권 후 파리기후변화협정에 재가입하자 또 탈퇴한 것이다.

2025.01.21

돌아온 트럼프 美대통령…바이든 정책 대거 폐기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4년만에 대통령직에 복귀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20일(현지시간) 미국 수도 워싱턴 DC의 연방의회 의사당 로툰다(중앙 원형홀)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선서하고 47대 대통령으로서 두 번째 임기를 시작했다. 2017년부터 4년간 제45대 대통령으로 재임한 지 4년 만이다. 이날 취임사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의 황금시대는 이제 시작된다"라며 "나는 트럼프 행정부 임기 중 하루도 빠지지 않고 매우 단순히, 미국을 최우선시할 것"이라며 '아메리카 퍼스트'(미국 우선주의)를 강조했다. 또 "우리는 세계에서 본 적 없는 가장 강력한 군대를 건설할 것"이라면서 "우리는 우리의 성공을 우리가 승리한 전투뿐 아니라 우리가 끝낸 전쟁, 아마도 가장 중요하게는 우리가 시작하지 않은 전쟁에 의해 평가받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트럼프는 "내 가장 자랑스러운 유산은 피스메이커(평화중재자)이자 통합자일 것"이라며 "우리의 힘은 모든 전쟁을 종식할 것이며, 매우 분노하고 폭력적이고, 완전히 예측불가능해진 세계에 통합의 새로운 정신을 가져올 것"이라고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우리가 (다른 나라에) 이용당하는 일이 없도록 할 것"이라면서 "우리의 주권을 되찾을 것이며 안전을 회복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멕시코만의 명칭을 미국만으로 변경하고, 파나마운하 운영권을 되찾아 오겠다"고 밝혔다. 트럼프는 전임 바이든 행정부 정책을 상당수 뒤집는 내용의 연설을 했다. 무역 시스템 재점검 및 외국에 대한 관세 부과(확대) 방침을 밝히고, 전기차 우대정책을 포함한 바이든 행정부의 친환경 산업정책인 '그린 뉴딜'의 종료를 선언했다. 남부 국경에 대해 '국가비상사태'를 선포하고 남부 국경에 군대를 배치하고, 서류 없이 입국한 사람들의 심사 대기기간 중 미국내 체류를 불허하기로 하는 등 강경한 불법 이민자 차단책을 발표했다. 이어 "수많은 범죄자 외국인을 그들의 출신지로 돌려보내는 절차를 시작할 것"이라며 대대적인 불법체류자 추방 정책을 예고했다. 트럼프는 "국가 에너지 비상사태"라며 석유 등에 대한 시추를 확대하겠다고 밝히고, "우리는 물가를 내리고, 전략비축유를 채우고, 미국 에너지를 세계에 수출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미국 정부의 공식 정책은 남녀 2개의 성별만 있게 될 것"이라며 성소수자 권익 증진 정책의 폐기를 암시했다. 트럼프는 "지금부터 미국의 쇠퇴는 끝났다. 1월 20일(오늘)은 해방의 날"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트럼프 대통령의 취임식은 강추위로 인해 실내에서 진행됐다. 취임식 후 트럼프 대통령은 지지자들이 기다리고 있던 캐피털원 아레나를 방문해, 바이든 행정부 시기의 행정명령과 각서 등 총 78건을 취소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했다.

2025.01.21

트럼프 취임 후 비트코인 시장 흔들…중장기적 상승 가능성 여전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취임을 앞두고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던 비트코인이 취임식 직후 차익 실현 매물과 기대감 불발로 인해 하락세로 돌아섰다. 21일 글로벌 가상자산 시황 중계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이날 오전 10만3289달러에 거래되고 있으며, 이는 취임 전날 기록한 사상 최고치 10만9114달러에 비해 5% 이상 하락한 수치다. 전날 비트코인은 트럼프 대통령이 가상자산 시장에 친화적인 정책을 내놓을 것이라는 기대감 속에 급등하며 새로운 최고가를 기록했다. 하지만 취임식 연설에서 가상자산 관련 언급이 없자 투자자들의 실망감이 커지면서 하락세로 돌아섰다. 알트코인 시장도 동반 약세를 보이며 이더리움(-3.15%), 리플(-5.78%), 솔라나(-8.44%) 등이 하락했다. 비트코인과 가상자산 시장은 단기적으로 조정 국면에 들어섰지만, 트럼프 대통령이 대선 후보 시절부터 강조해온 친가상자산 기조가 유지될 것으로 기대된다. 그는 미국을 "가상자산의 수도"로 만들겠다는 공약을 내세웠으며, 미 증권거래위원회(SEC) 위원장에 친가상자산 인사인 폴 앳킨스를 임명하고 스콧 베센트를 재무장관으로 지명하며 시장의 법적 불확실성을 줄이겠다는 의지를 보여줬다.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비트코인을 국가 전략 준비자산으로 비축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러한 정책 방향은 가상자산 시장의 장기적 성장을 뒷받침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한편, 김민승 코빗 리서치센터장은 "SEC의 기조 변화와 트럼프 행정부의 정책 방향은 가상자산 산업의 제도적 장벽을 낮추고 시장의 신뢰를 강화할 것"이라며 "비트코인의 중장기적 상승 가능성은 여전히 높다"고 말했다. 다만, 전문가들은 취임 초기 시장의 변동성이 클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투자자들에게 신중한 접근을 권고하고 있다.

2025.01.21

트럼프 취임 앞둔 주식시장, 이차전지와 전력설비 업종 주목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취임을 하루 앞둔 20일, 국내 주식시장은 관망세를 보이며 업종별로 엇갈린 흐름을 나타냈다. 코스피 지수는 전일 대비 3.50포인트(0.14%) 하락한 2520.05로 마감했다. 외국인은 4145억 원을 순매도하며 하락을 주도했으나, 개인과 기관은 각각 2751억 원, 663억 원을 순매수하며 방어에 나섰다. 이차전지 관련주는 강세를 보였다. LG에너지솔루션(5.71%), 삼성SDI(4.06%), 엘앤에프(8.74%) 등이 상승하며 외국인 매수가 집중됐다. 상장지수펀드(ETF)에서도 'TIGER 2차전지TOP10레버리지'(8.18%) 등 이차전지 관련 ETF가 상승률 상위를 기록했다. 전문가들은 이차전지 강세의 배경으로 트럼프 리스크 과잉 반영 해소와 정부 TF 소식 등을 꼽았다. 전력설비 관련주도 개인 투자자의 매수세가 몰리며 주목받았다. HD현대일렉트릭(952억 원 순매수), LS ELECTRIC(383억 원), 산일전기 등이 트럼프의 데이터센터 투자 발표와 LA 산불 재건 테마로 엮이며 상승했다. 한 시장 전문가는 "트럼프 취임 이후 정책 발표에 따라 주가 변동성이 커질 것"이라며 "AI, 로봇 등 신성장 섹터를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2025.01.20

'바이든이 트럼프에게' 손편지 남기고 떠난다 조 바이든 대통령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에게 편지를 남기며 4년간의 임기를 마무리할 예정이다. 20일(현지시간) 조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오전 백악관에서 트럼프 부부와의 차담 및 의회 의사당에서의 환송 행사 등의 일정을 소화하고 퇴임한다. 바이든 대통령은 역대 미국 대통령들의 전통에 따라 후임인 트럼프 당선인에게 손편지를 남길 예정이다. 미 CNN 방송에 따르면 19일 백악관에서 마지막 밤을 보낸 바이든 대통령 부부는 20일 오전 백악관에서 먼저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 부부를 맞이한다. 또 트럼프 당선인의 취임식 참석을 위해 의회 의사당으로 향하기 전, 백악관에서 트럼프 당선인 부부와 차담을 나눌 예정이다. 트럼프 당선인과 멜라니아 트럼프 여사 부부는 차담을 위해 이날 오전 9시 40분께 백악관에 도착할 계획이다. 바이든 대통령과 트럼프 당선인은 오전 10시 25분께 같은 리무진을 타고 의회 의사당으로 출발하게 된다. 4년 전 바이든 대통령의 취임 당시, 재선에 실패했던 트럼프 당선인은 대선 결과에 승복하지 않고 바이든 대통령의 취임식 참석도 거부한 바 있다. 바이든 대통령은 전통에 따라 백악관을 떠나기 전 집무실(오벌오피스)의 '결단의 책상'(대통령 전용 책상) 위에 트럼프 당선인을 위한 손편지도 남겨둘 예정이다. 바이든 대통령의 취임 당시에는 트럼프 당선인이 "매우 관대한 편지"를 남겼다고 밝힌 바 있다. CNN에 따르면 트럼프 당선인의 취임 선서를 마친 뒤 바이든 대통령은 의사당을 떠나 메릴랜드주의 앤드루스 공군기지에서 동고동락한 백악관 직원들에게 고별인사를 하고, 캘리포니아로 여행을 떠날 계획이다.

2025.01.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