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 대한 통합검색 결과
통합검색(2302)
경제(806)

코스피 8,000 시대, 숫자보다 더 중요한 변화 코스피가 결국 8,000선을 돌파했다. 불과 지난 5월 6일 7,000선을 넘긴 뒤 9일 만이다. 거래일 기준으로는 단 7거래일 만에 ‘천 포인트’가 추가로 올라간 셈이다.KOSPI는 이제 단순한 국내 증시 지수가 아니라 글로벌 유동성과 AI 산업, 미중 관계, 반도체 패권 경쟁이 동시에 반영되는 거대한 자산 시장으로 변하고 있다.이번 상승은 과거와 결이 다르다. 이전 강세장이 외국인 자금 주도로 움직였다면, 이번에는 개인 투자자의 대규모 순매수가 지수를 끌어올렸다. 외국인이 7천억원 넘게 순매도하는 상황에서도 개인이 시장을 받아냈다는 점은 국내 투자자들의 위험 선호가 과거보다 훨씬 강해졌다는 의미다. AI와 반도체가 만든 새로운 증시 구조현재 시장의 핵심 축은 사실상 AI다.NVIDIA를 중심으로 한 글로벌 반도체 랠리가 국내 시장에도 직접 연결되고 있다. 특히 고대역폭메모리(HBM), AI 서버, 첨단 패키징 수요가 급증하면서 Samsung Electronics와 SK hynix 중심의 기대감이 시장 전체를 끌어올리는 구조다.과거 코스피가 조선·철강·건설 중심의 경기민감 업종에 의존했다면, 지금은 AI 인프라와 데이터센터, 전력망, 반도체 생태계가 증시를 움직이는 핵심 엔진이 되고 있다. 미국 나스닥과 한국 코스피의 상관관계도 과거보다 훨씬 강해졌다.특히 이번 상승은 단순한 국내 재료만으로 설명하기 어렵다.Donald Trump 미국 대통령과 Xi Jinping 중국 국가주석의 정상회담에서 양국 협력 메시지가 나오자 글로벌 투자심리가 빠르게 회복됐다. 미중 갈등 완화 기대가 반도체 공급망 안정 기대와 연결되면서 위험자산 선호 심리가 다시 강해진 것이다. 8천피 시대의 착시와 리스크다만 시장 과열에 대한 경계도 동시에 커지고 있다.불과 1년 반 만에 코스피가 4,000에서 8,000까지 두 배 상승한 흐름은 역사적으로도 매우 이례적이다. 실적 개선 속도보다 기대감이 더 빠르게 반영될 경우 밸류에이션 부담이 급격히 커질 수밖에 없다.특히 지금 시장은 “실적”보다 “미래 독점 가능성”에 더 높은 프리미엄을 부여하고 있다. AI 산업 특성상 승자독식 구조가 강하기 때문이다. 문제는 AI 투자 사이클이 예상보다 늦어지거나, 미국의 금리 정책이 다시 긴축적으로 바뀔 경우 변동성도 이전보다 훨씬 커질 수 있다는 점이다.또 하나의 변수는 개인 투자자의 레버리지 확대다. 상승장이 이어질수록 신용거래와 빚투 규모도 함께 커질 가능성이 높다. 시장이 강세를 유지할 때는 수익률을 증폭시키지만, 조정 국면에서는 하락 충격도 배가될 수 있다. ‘8천피’는 경제 체력 시험대결국 지금 시장은 단순한 주가 상승을 넘어 한국 경제 구조 전환 가능성을 시험받는 단계에 들어섰다.AI와 반도체 중심 산업 재편이 실제 기업 이익과 생산성 혁신으로 이어질 수 있을지, 그리고 한국 시장이 미국 기술주 랠리에 종속되지 않고 독자적인 성장 동력을 확보할 수 있을지가 앞으로의 핵심 과제가 될 전망이다.8,000이라는 숫자는 상징적이다.그러나 시장은 언제나 숫자보다 냉정하다. 지금 필요한 것은 환호보다, 이 상승장이 무엇을 기반으로 움직이고 있는지에 대한 차분한 분석일 수 있다. 
2026.05.15

호르무즈 둘러싼 ‘집단 항행안보’ 부상…미중 정상회담 맞물려 국제 공조 확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정상회담이 열린 가운데, 한국과 일본, 유럽, 중동 주요국 등 26개국 정상들이 호르무즈 해협의 자유 항행 보장을 위한 공동성명을 발표했다.이번 성명은 단순한 외교 메시지를 넘어, 세계 원유·LNG 공급망의 핵심 통로인 호르무즈 해협의 안전 확보를 위한 국제 공조 움직임이라는 점에서 주목된다.미국 <CNN> 보도에 따르면 한국·영국·프랑스·독일·일본·캐나다·카타르·바레인 등 26개국 정상들은 14일(현지시간) 공동성명을 통해 “호르무즈 해협의 항행 자유를 지원하기 위해 외교·경제·군사적 역량을 공동 활용하겠다는 의지를 재확인한다”고 밝혔다.이번 공동성명은 이란 전쟁 여파로 호르무즈 해협이 사실상 봉쇄 상태에 놓인 상황에서 발표됐다. 호르무즈 해협은 전 세계 원유 해상 물동량의 상당 부분이 통과하는 전략 요충지다. 한국 역시 중동산 원유 의존도가 높은 만큼 직접적인 영향을 받을 수 있는 지역으로 꼽힌다. “기뢰 제거 포함”…다국적 방어 임무 검토참여국들은 공동성명에서 유엔 해양법협약(UNCLOS)과 국제법 원칙에 따라 항행 자유가 보장돼야 한다고 강조했다.특히 “기뢰 제거 작전 등을 포함한 독립적이고 순수 방어 목적의 다국적 군사 임무를 지원하겠다”고 명시하면서, 단순 외교적 촉구를 넘어 실제 해상 안보 협력 가능성까지 열어둔 것으로 해석된다.다만 각국은 군사적 긴장 확대 가능성을 고려해 “외교적 관여와 긴장 완화 노력을 보완하는 차원”이라고 선을 그었다. 또 “허용 가능한 환경이 조성될 경우에만 시행될 것”이라고 덧붙이며 조건부 추진 방침도 밝혔다.실제 다국적 해상안보 체계가 가동될 경우, 과거 미국 주도의 호위 연합체보다 참여 범위가 넓고 정치적 상징성이 더 커질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미중 정상회담 핵심 의제로도 부상호르무즈 해협 문제는 이날 베이징에서 열린 미중 정상회담에서도 핵심 의제로 다뤄졌다.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회담 후 “시 주석은 호르무즈 해협이 다시 열리기를 원하고 있다”며 “이란과의 합의를 위해 도움을 제공하겠다는 의사도 밝혔다”고 말했다.중국 역시 중동산 에너지 의존도가 높은 국가인 만큼, 호르무즈 해협 봉쇄 장기화는 미국뿐 아니라 중국 경제에도 부담이 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이번 공동성명은 단순한 해상안보 차원을 넘어, 미중 전략 경쟁 국면 속에서도 글로벌 공급망 안정이라는 이해관계에서는 주요국 간 공조 가능성이 유지되고 있다는 신호로도 읽힌다. 
2026.05.15

미중 정상 오늘 베이징서 ‘담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14일 오전 중국 베이징에서 정상회담을 갖는다. 관세와 무역 갈등, 이란 정세, 대만 문제, 첨단기술 통제 등 양국 핵심 현안을 둘러싼 사실상의 ‘담판’ 성격이라는 평가가 나온다.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밤 베이징에 도착해 2박 3일간의 국빈 방문 일정에 돌입했다.양국 정상은 이날 오전 10시께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공식 환영식을 가진 뒤 곧바로 정상회담에 들어갈 예정이다.정상회담 이후에는 톈탄공원을 함께 참관하고 저녁에는 국빈 만찬도 진행한다.트럼프 대통령과 시 주석이 직접 대면하는 것은 지난해 10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계기로 부산에서 만난 이후 약 6개월 만이다. 베이징에서 양국 정상이 만나는 것은 트럼프 대통령 집권 1기였던 2017년 이후 9년 만이다. 관세·무역 갈등 최대 현안이번 정상회담에서는 관세와 무역 갈등 문제가 핵심 의제로 다뤄질 전망이다.미국과 중국은 상호 고율 관세와 수출 통제를 둘러싸고 갈등을 이어오다 최근 일정 부분 ‘휴전’ 국면에 들어간 상태다. 세계 경제 불확실성이 커지는 상황에서 양국 모두 관계 안정 필요성에 공감하고 있어 일정 수준의 접점을 찾을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트럼프 대통령은 오는 11월 중간선거를 앞두고 대두·쇠고기·보잉 항공기 수출 확대 등 가시적 성과 확보가 필요한 상황이다. 시 주석 역시 미국과의 전략 경쟁 속에서 유리한 협상 환경 조성에 주력할 것으로 보인다.특히 미국의 반도체·인공지능(AI)·첨단장비 수출 통제와 중국의 희토류 및 전략자원 대응 카드가 어떻게 논의될지가 주요 변수로 꼽힌다. 이란·대만 문제 놓고 충돌 가능성중동 문제 역시 이번 회담의 핵심 의제 중 하나가 될 가능성이 크다.미국과 이란 간 긴장이 이어지는 가운데 이란 핵 문제와 호르무즈 해협 긴장 상황 등이 집중 논의될 것으로 보인다.트럼프 대통령은 시 주석에게 이란 문제와 관련한 적극적인 중재 역할을 요구할 것으로 예상된다. 중국 역시 중동 문제에서 중재자 역할을 강조하고 있어 양측이 어떤 메시지를 내놓을지 관심이 모인다.반면 대만 문제는 양국 간 입장차가 가장 첨예한 분야 가운데 하나다.미국은 대만에 대한 무기 판매와 안보 협력을 확대하고 있고, 중국은 이를 ‘핵심 이익 침해’라고 규정하며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트럼프 대통령은 방중에 앞서 시 주석과의 회담에서 대만 관련 미국산 무기 판매 문제를 의제로 다루겠다고 언급했지만, 중국은 이에 반대한다는 입장을 재확인했다.이와 함께 인공지능 안전 문제, 첨단기술 규범, 기후변화 대응 등 글로벌 현안도 논의 테이블에 오를 가능성이 제기된다.트럼프 대통령은 홍콩의 반중 언론인 지미 라이 수감 문제도 제기하겠다는 방침이지만 중국은 이를 내정 문제라고 반발하고 있다. “닉슨 방중급 전환점 될 수도”트럼프 대통령 방중 마지막 날인 15일에는 두 정상이 소규모 차담회와 오찬 회동 등을 이어가며 추가 협의를 진행할 예정이다.중국 전문가들 사이에서는 이번 정상회담이 미국 중심의 기존 ‘일극’ 국제질서에서 미중 양강 체제로 전환되는 흐름의 분수령이 될 수 있다는 평가도 나온다.트럼프 대통령이 중국과 전략적 협력 확대에 나설 경우 아시아 지역 내 중국의 영향력이 더욱 커지면서 한국 등 역내 국가들의 외교적 셈법도 한층 복잡해질 수 있다는 전망이다.홍콩중문대학 선전캠퍼스 공공정책학원 정융녠 원장은 최근 인터뷰에서 “미중 관계가 매우 중요한 지점에 도달했다”며 “트럼프 대통령의 이번 방중을 미중 데탕트를 불러온 리처드 닉슨 전 미국 대통령의 방중과 비교하는 시각도 미국 내에 존재한다”고 말했다. 
2026.05.14

트럼프, 베이징 향하며 “무엇보다 무역”…이란 문제엔 “우리가 관리 중”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중국 베이징으로 향하며 이번 미중 정상회담의 핵심 의제로 무역 문제를 거듭 강조했다. 중동 정세와 이란 전쟁 이슈가 최대 변수로 떠오르고 있지만,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 관련 중국의 도움은 필요하지 않다”는 입장을 밝히며 협상 주도권 유지에 나섰다.Donald Trump 대통령은 12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출국 전 기자들과 만나 “논의할 것이 많다”며 “무엇보다 무역이 가장 중요한 의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트럼프 대통령은 당초 이란 문제와 관련해 Xi Jinping 주석과 장시간 대화할 것이라고 밝혔지만, 이후 “솔직히 이란이 핵심 논의 대상은 아니다”라며 선을 그었다. 이어 “이란은 우리가 잘 관리하고 있으며, 합의를 하거나 말살당할 것”이라고 강경 발언을 내놓았다.이는 최근 이란 전쟁과 종전 협상이 국제 현안으로 부상한 상황에서, 중국의 중재 역할이 부각될 경우 미국의 대중 협상력이 약화될 수 있다는 점을 의식한 발언으로 해석된다. 6개월 만의 미중 정상 대좌…핵심은 ‘무역 휴전’트럼프 대통령은 중국 시간 기준 13일 밤 베이징에 도착해 2박 3일 일정에 돌입한다. 양국 정상회담은 14일 오전 열린다.두 정상의 대면 회담은 지난해 10월 부산 회동 이후 약 6개월 만이며, 베이징 회담은 트럼프 1기 시절인 2017년 이후 약 9년 만이다.이번 회담의 최대 의제는 미중 무역전쟁 휴전 유지와 향후 양국 관계의 방향 설정으로 꼽힌다.트럼프 대통령은 오는 11월 미국 중간선거를 앞두고 대두·쇠고기·보잉 항공기 수출 확대 등 가시적 경제 성과가 필요한 상황이다. 반면 시 주석은 미국과의 전략 경쟁에서 유리한 협상 지형 확보를 노리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특히 중국이 핵심 이익으로 간주하는 대만 문제와 관련해 미국의 무기 수출 정책 변화 여부도 주요 관전 포인트로 꼽힌다. 홍콩 언론인·조선족 목사 문제도 제기 예정트럼프 대통령은 이번 회담에서 홍콩 반중 언론인 Jimmy Lai의 수감 문제도 직접 거론하겠다고 밝혔다.또 중국 지하교회를 이끌다 체포된 조선족 출신 에즈라 진 목사(한국명 김명일) 문제 역시 시 주석에게 제기할 방침인 것으로 전해졌다.이번 방중에는 Marco Rubio 국무장관, Pete Hegseth 국방장관, 제이미슨 그리어 미국무역대표부(USTR) 대표 등이 동행했다. 반면 퍼스트레이디 Melania Trump 여사는 이번 일정에 참석하지 않았다.트럼프 대통령은 우크라이나 전쟁과 관련해서도 “해결이 가까워졌다”고 주장하며 연내 러시아 방문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았다. 
2026.05.13

취업자 증가폭 16개월 만에 최저…중동전쟁·내수 부진에 고용시장 ‘냉각’ 지난달 취업자 수 증가폭이 16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준으로 떨어졌다. 중동전쟁 여파로 유가가 상승한 데다 소비 심리까지 위축되면서 내수 업종 고용 부진이 확대된 영향으로 분석된다.13일 국가데이터처가 발표한 ‘4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15세 이상 취업자는 2천896만1천명으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7만4천명 증가했다.취업자 증가폭은 올해 1월 10만명대에서 2·3월 20만명대로 확대됐지만 다시 크게 둔화했다. 이는 2024년 12월 취업자 수가 5만2천명 감소한 이후 가장 낮은 증가폭이다.15세 이상 고용률은 63.0%로 1년 전보다 0.2%포인트 하락했다. 고용률이 떨어진 것은 지난해 12월 이후 처음이다. 유가 상승 직격탄…도소매·숙박음식업 감소 확대산업별로는 내수 업종 부진이 두드러졌다.도소매업 취업자는 5만2천명 감소하며 2개월 연속 감소세를 이어갔다. 감소폭은 지난해 2월 이후 가장 컸다.숙박·음식점업도 2만9천명 줄어 9개월 만에 가장 큰 폭 감소했다. 소비 심리 위축과 외식 수요 둔화 영향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유가 상승 영향을 직접 받는 운수·창고업은 1만8천명 증가하는 데 그쳤다. 전월 증가폭인 7만5천명과 비교하면 증가세가 크게 둔화한 수치다.국가데이터처는 유가 상승과 물동량 감소, 소비 위축이 복합적으로 작용했다고 설명했다.실제 한국은행이 발표한 4월 소비자심리지수(CCSI)는 99.2로 전월보다 7.8포인트 하락했다. 소비심리지수가 기준선인 100 아래로 내려간 것은 1년 만이다. 전문과학 업종도 급감…AI 채용 영향 가능성 제기그동안 고용 증가를 견인했던 전문·과학 및 기술 서비스업도 급격히 꺾였다.해당 업종 취업자는 11만5천명 감소해 2013년 산업분류 개편 이후 최대 감소폭을 기록했다.정부는 장기간 증가에 따른 기저효과와 일부 조정 가능성을 언급했지만, 시장에서는 인공지능(AI) 확산에 따른 전문직 신입 채용 축소 가능성도 거론된다. 특히 회계·법률·분석 분야를 중심으로 채용 구조 변화가 나타나고 있다는 분석이다.제조업은 5만5천명, 건설업은 8천명 각각 줄며 감소 흐름을 이어갔다. 반면 보건·사회복지서비스업은 26만1천명 증가하며 전체 고용시장을 떠받쳤다. 청년고용률 24개월째 하락…“쉬었음” 인구 증가청년층 고용 부진도 계속됐다.15~29세 청년층 취업자는 19만4천명 감소했고, 청년고용률은 43.7%로 지난해보다 1.6%포인트 하락했다.청년고용률은 2024년 5월부터 24개월 연속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는 글로벌 금융위기 직후였던 2009년 이후 가장 긴 하락 흐름이다.반면 60세 이상 취업자는 18만9천명 증가했고, 30대와 50대 취업자도 각각 늘었다.비경제활동인구는 17만4천명 증가했다. 이 가운데 특별한 구직 활동 없이 쉬고 있다고 답한 ‘쉬었음’ 인구는 6만3천명 늘었고, 구직단념자는 1만5천명 증가하며 5개월 만에 다시 증가세로 돌아섰다. 
2026.05.13

안규백, 美에 “호르무즈 단계적 기여 검토”…전작권 조기 전환 의지 재확인 미국을 방문 중인 안규백 국방부 장관이 호르무즈 해협 통항 정상화와 관련해 한국 정부가 단계적 기여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는 입장을 미국 측에 전달했다고 밝혔다. 동시에 조건에 기초한 전시작전통제권(전작권) 조기 전환 추진 의지도 재확인했다.안 장관은 12일(현지시간) 워싱턴DC 주미한국대사관에서 열린 특파원 간담회에서 전날 피트 헤그세스 미국 국방부 장관과의 회담 내용을 설명하며 “국제사회의 책임 있는 일원으로서 참여는 하겠다. 단계적으로 기여하는 방안을 검토하겠다는 수준까지 이야기했다”고 말했다. “지지 표명부터 군사 자산 지원까지 검토”안 장관은 단계적 기여 방식으로 ▲지지 표명 ▲인력 파견 ▲정보 공유 ▲군사적 자산 지원 등을 언급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이는 미국 측의 구체적 요청에 대한 답변이라기보다는 한국 정부의 원론적 입장을 먼저 전달한 차원이었다고 부연했다.앞서 한국 정부는 호르무즈 해협에서 발생한 한국 선박 ‘HHM 나무호’ 화재 원인이 외부 공격으로 확인되자 이를 강력히 규탄하고 국제사회의 통항 안전 노력에 동참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헤그세스 장관 등 미국 측은 최근 호르무즈 해협 정상화를 위한 한국의 군사적 역할 확대를 공개적으로 요구해왔다.안 장관은 “나무호 관련 대화를 미국 측과 많이 나눈 것은 사실”이라며 한국군이 필요 시 기술적 분석과 자문을 제공할 수 있다는 입장도 설명했다고 밝혔다. “전작권 조기 전환에 추호도 흔들림 없어”안 장관은 전작권 전환 문제와 관련해서도 미국 측과 상당한 공감대를 형성했다고 강조했다.그는 “한국 주도의 한반도 방위를 실현하기 위한 국방비 증액과 핵심 군사역량 확보 계획 등을 설명했다”며 “전작권 전환과 핵추진잠수함 건조 추진 등 주요 동맹 현안에 대해서도 허심탄회하게 논의했다”고 말했다.이어 “우리 입장에서는 조기에 전작권을 전환하겠다는 생각을 확고히 갖고 있기 때문에 그 부분에 대해서는 추호도 흔들림이 없다”고 강조했다.다만 그는 “조속한 전환에 대한 공감대는 있지만 미국 측에서 약간 다른 생각을 가진 부분이 있다”고 언급했다. 전환 조건 충족 여부와 시기 등을 두고 한미 간 온도 차가 존재한다는 의미로 해석된다.앞서 제이비어 브런슨 주한미군사령관은 지난달 미 하원 군사위원회 청문회에서 전작권 전환 조건 달성 목표 시점을 ‘2029년 1분기 이전’으로 제시한 바 있다.이에 대해 안 장관은 “그것은 군사 당국자의 이야기”라며 “전작권 전환은 정책적 결심 사항으로, 결국 한미 정상 차원의 결정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핵잠 실무협의 공감…주한미군 감축 논의는 없어안 장관은 한국의 핵추진잠수함 건조 추진과 관련해서도 미국 측과 조속한 실무협의 필요성에 공감대를 형성했다고 전했다.그는 “안보 사안은 경제 문제와 다른 트랙에서 접근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미국이 이란과 전쟁 중인 상황과 중국·북한 문제 등을 고려하더라도 실무협의를 서둘러야 한다는 데 양측이 인식을 같이했다고 밝혔다.반면 주한미군 감축이나 전략적 유연성 문제는 이번 회담에서 논의되지 않았다고 선을 그었다. 이란전 이후 한국 배치 사드(THAAD) 체계의 중동 반출 문제 역시 거론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또 미국의 대북 정보 공유 제한 문제에 대해서는 “미 국방부가 문제를 크게 인식하지 못하고 있는 것 같다”며 추가 협의를 이어가기로 했다고 밝혔다. 
2026.05.13

중동 리스크에도 AI가 끌어올린 뉴욕증시…S&P500 첫 7,400선 마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과의 휴전 유지 가능성을 두고 비관적인 발언을 내놓으며 중동 긴장이 다시 고조됐지만, 뉴욕증시는 인공지능(AI)과 반도체 중심의 매수세에 힘입어 상승 마감했다. 지정학적 불안과 유가 급등에도 시장은 AI 실적 기대를 더 크게 반영하는 흐름을 이어갔다. 11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95.31포인트(0.19%) 오른 49,704.47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는 13.91포인트(0.19%) 상승한 7,412.84를 기록하며 사상 처음으로 7,400선에서 마감했다. 나스닥 종합지수도 27.05포인트(0.10%) 오른 26,274.13으로 최고치 기록을 다시 썼다. 시장은 중동 정세 악화 가능성을 주시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이란과의 휴전 상황과 관련해 “믿을 수 없이 약한 상태”라고 평가하며 사실상 불안정한 국면임을 시사했다. 앞서 폭스뉴스 인터뷰에서는 중단됐던 ‘해방 프로젝트’ 재개 가능성도 언급했다. 중동 리스크 확대에 국제유가는 급등했다. 브렌트유 선물은 전 거래일 대비 2.9% 오른 배럴당 104.21달러, 미국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선물은 2.8% 상승한 배럴당 98.07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그러나 투자자들의 시선은 여전히 AI와 반도체 업종에 집중됐다. 야데니리서치의 에드 야데니 최고투자전략가는 올해 말 S&P500 목표치를 기존 7,700에서 8,250으로 상향 조정했다. 그는 “최근 몇 달 동안 기업 실적 기대치 상향 속도는 과거에 보기 어려웠던 수준”이라며 “실적 중심의 상승장이 이어지고 있다”고 평가했다. 반도체가 지탱한 증시이날 증시는 메모리와 AI 인프라 관련 반도체 종목이 주도했다. 퀄컴은 8.42% 급등했고, 마이크론 테크놀로지는 6.5% 상승했다. 웨스턴디지털과 시게이트 역시 각각 7.46%, 6.56% 오르며 강세 흐름을 이어갔다. 대형 기술주 그룹인 ‘매그니피센트7(M7)’에서는 종목별 차별화가 나타났다. 엔비디아는 1.97%, 테슬라는 3.89% 상승했지만 알파벳, 아마존, 애플, 메타, 마이크로소프트 등은 약세로 마감했다. 베어드의 로스 메이필드 투자전략가는 로이터와 인터뷰에서 “반도체와 AI 인프라 부문은 이제 독자적인 생명력을 가진 시장으로 움직이고 있다”며 “추격 매수세가 워낙 강해 웬만한 악재에도 흔들리지 않는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시장에서는 최근 뉴욕증시가 중동 리스크와 유가 상승 같은 거시 변수보다 AI 투자 확대와 실적 개선 가능성에 더 크게 반응하는 구조로 재편되고 있다는 평가도 나온다. 특히 반도체 업종이 단순 기술주를 넘어 증시 방향성을 결정하는 핵심 축으로 자리 잡았다는 분석이 힘을 얻고 있다. 
2026.05.12

호르무즈 피격 HMM 나무호 수리 장기화 전망…운항 차질 손실 확대 호르무즈 해협에서 피격된 HMM 나무호의 수리에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전망된다. 선체 손상이 예상보다 심각한 데다 현지 부품 수급과 수리 여건까지 불확실해 운항 차질에 따른 추가 손실 우려도 커지고 있다.HMM은 11일 현재 두바이항에 정박 중인 나무호에 대한 수리 방안을 현지에서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HMM 관계자는 “현재 가장 큰 문제는 선박 수리”라며 “현지 조선소와 협의하면서 부품 조달 가능 여부 등을 파악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선체 5m 파공·기관실 화재앞서 정부가 공개한 현장 사진에 따르면 나무호 좌측 선미 외판에는 폭 약 5m, 내부 깊이 약 7m 규모의 파공이 발생했다.선체 내부 프레임은 안쪽으로 휘어졌고, 외판 일부는 바깥 방향으로 돌출됐다. 기관실 바닥에도 천공이 생겼으며 화재로 장비 상당 부분이 훼손된 상태인 것으로 전해졌다.HMM 측은 “사진상으로 봐도 단기간 수리는 어려워 보인다”고 밝혔다.적재용량 3만8천톤급 다목적 화물선(MPV)인 나무호는 올해 초 첫 항해를 시작한 신조선이다. 그러나 이번 피격으로 선체와 기관실에 동시에 큰 충격이 가해지면서 수리 비용과 복구 기간 모두 상당할 것으로 예상된다.선박 가격은 수백억원 수준으로 알려졌다. 호르무즈 긴장 속 예인도 지연나무호는 지난 4일 호르무즈 해협에서 미상의 비행체 공격을 받은 뒤 8일에야 두바이항에 도착했다.당시 예인선 확보가 늦어진 데다 중동 지역 군사 긴장이 극도로 고조된 상황에서 항해 안전 확보까지 겹치며 이동 시간이 길어진 것으로 전해졌다.정부 조사에 따르면 미상의 비행체 2기가 약 1분 간격으로 선미 좌현 평행수 탱크 외판을 두 차례 타격했다.1차 충격 이후 기관실에서 화재가 발생했고, 2차 타격 이후 화염과 연기가 급격히 확산된 것으로 파악됐다. 운항 중단에 기회비용 부담시장에서는 직접적인 수리비뿐 아니라 운항 중단에 따른 기회비용도 상당할 것으로 보고 있다.한국해운협회에 따르면 호르무즈 해협에 고립된 국내 선사들은 전쟁보험료, 유류비, 선원비 증가 등으로 하루 약 4억9천만원 규모 손실을 부담하고 있다.나무호 역시 기존 항로 일정에 차질이 발생했다. 해당 선박은 올해 초 중국 칭다오와 펑라이, 타이창 등을 거쳐 중량 화물을 선적한 뒤 사우디아라비아에서 하역을 마치고 다시 중국으로 이동할 예정이었다.그러나 이번 사고로 신규 운송 일정이 사실상 중단되면서 추가 수익 손실 가능성도 커진 상황이다.나무호는 전쟁보험 특약에 가입돼 있어 전손 판정 시 최대 1천억원 수준 보험금 지급이 가능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실제 보상 범위와 지급 규모는 향후 손해사정 결과에 따라 달라질 전망이다. 
2026.05.11

코스피 7천 돌파 열기 속 국내 증시 시총 첫 7천조원 시대 국내 증시 시가총액이 사상 처음 7천조원을 돌파했다. 코스피가 연일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며 급등세를 이어가자 국내 증시 전체 몸집도 빠르게 커지고 있다.1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와 코스닥 시장 시가총액 합계는 7천47조9천470억원으로 집계됐다. 코스피 시가총액은 6천372조1천290억원, 코스닥은 671조9천900억원 수준이다.코넥스 시장까지 포함한 전체 국내 증시 시가총액은 7천51조7천750억원으로, 코넥스를 포함한 기준 역시 처음으로 7천조원을 넘어섰다. 4개월 만에 3천조원 증가국내 증시 시총은 올해 들어 가파른 속도로 불어났다. 지난 1월 2일 처음 4천조원을 넘어선 뒤 한 달 만인 2월 3일 5천조원을 돌파했다.이후 중동 지역 긴장과 이란 전쟁 영향으로 변동성이 확대되며 숨고르기 장세가 이어졌지만, 지난달 27일 처음 6천조원을 넘어선 뒤 불과 8거래일 만에 7천조원 시대에 진입했다.최근 코스피의 급등 랠리가 시총 확대를 이끈 핵심 배경으로 분석된다. 코스피는 지난 2월 25일 처음 6,000선을 돌파한 이후 이달 6일 사상 처음 7,000선을 넘어섰다. 이어 하루 만인 7일 장중 7,500선까지 치솟았고, 이날은 장중 한때 7,800선을 돌파하며 ‘8천피’ 기대감까지 키우고 있다. 개인·기관 매수세 집중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는 개인과 기관이 각각 1조2천123억원, 5천664억원 순매수하며 상승 흐름을 주도했다. 반면 외국인은 1조7천887억원 규모 순매도에 나섰다.시장에서는 반도체와 AI 관련 대형주 중심의 강세, 유동성 확대 기대감, 국내 증시 재평가 흐름 등이 맞물리며 시총 증가 속도가 더욱 빨라지고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2026.05.11

3월 경상수지 373억달러 흑자…반도체 수출 힘입어 ‘역대 최대’ 반도체 수출 급증에 힘입어 한국의 3월 경상수지가 사상 최대 흑자를 기록했다. 상품수지 역시 역대 최고 수준을 나타냈으며, BTS 공연과 관광 수요 확대 영향으로 여행수지는 11년여 만에 흑자로 돌아섰다. 한국은행이 8일 발표한 국제수지 잠정 통계에 따르면 올해 3월 경상수지는 373억3천만달러 흑자로 집계됐다. 원화 기준 약 54조4천억원 규모다. 이는 기존 월간 최대 기록이었던 지난 2월 231억9천만달러를 크게 넘어선 수치다. 한국 경제는 35개월 연속 경상수지 흑자 흐름도 이어갔다. 올해 1∼3월 누적 경상수지 흑자는 737억8천만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약 3.8배 증가했다. 반도체 수출 149.8% 급증…상품흑자도 최대3월 상품수지 흑자는 350억7천만달러로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수출은 943억2천만달러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56.9% 증가하며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특히 IT 품목이 실적을 이끌었다.통관 기준으로 컴퓨터 주변기기 수출은 167.5%, 반도체는 149.8% 급증했다. 무선통신기기(13.1%), 석유제품(69.2%), 화공품(9.1%)도 증가세를 보였다. 지역별로는 동남아 수출이 68.0% 늘었고, 중국(64.9%), 미국(47.3%), 일본(28.5%) 등 주요 시장에서도 높은 증가율을 기록했다. 반면 중동 수출은 49.1% 감소했다. 수입 역시 592억4천만달러로 17.4% 증가했다. 정보통신기기와 반도체, 수송장비 등을 중심으로 자본재 수입이 크게 늘어난 영향이다. BTS 공연 효과…여행수지 11년 만에 흑자서비스수지는 12억9천만달러 적자를 기록했지만 적자 폭은 크게 줄었다. 특히 여행수지가 1억4천만달러 흑자를 기록하며 2014년 11월 이후 11년 4개월 만에 흑자로 전환됐다. 한국은행은 봄철 관광 성수기와 함께 BTS 공연 등의 영향으로 외국인 입국자가 크게 늘어난 점을 주요 배경으로 꼽았다. 김영환 한국은행 경제통계1국장은 “3월 입국자 수가 처음으로 200만명을 넘었다”며 “현재 증가 흐름이 단발성으로 보이지는 않는다”고 설명했다. 외국인 국내 주식투자 ‘역대 최대’ 순유출다만 금융시장에서는 외국인 자금 이탈 흐름이 뚜렷했다. 외국인의 국내 주식투자는 293억3천만달러 감소해 역대 최대 감소 폭을 기록했다. 증권투자 전체 기준으로는 340억4천만달러 감소했다. 한국은행은 중동 지역 리스크 확대와 메모리 반도체 수요 둔화 우려, 차익실현 움직임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했다고 설명했다. 반면 내국인의 해외 주식투자는 40억달러 증가했다. 한국은행은 미국·이란 전쟁과 호르무즈 해협 변수 영향이 일부 나타나고 있지만 아직 전체 수출 흐름을 흔들 수준은 아니라며, 향후 반도체 수출 흐름과 중동 정세를 계속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평가했다. 
2026.05.0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