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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데헌' 북미 싱어롱 상영만으로도 박스오피스 1위…"드문 성과" 세계적 인기를 모으고 있는 넷플릭스 애니메이션 영화 '케이팝 데몬 헌터스'(이하 케데헌)가 본격적인 극장 개봉이 아닌 싱어롱 상영임에도 북미 지역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다. 미국 엔터테인먼트 매체인 버라이어티는 한국 문화를 바탕으로 한 소니 픽처스 애니메이션 제작의 '케데헌'이 23∼24일 주말 동안 북미 극장가에서 1800달러∼2천 달러(약 280억원)의 수익을 올릴 것으로 추산됐다고 2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기존 박스오피스 1위는 개봉 3주차인 워너브라더스 디스커버리의 공포 영화 '웨폰'이었다. ‘케이팝 데몬 헌터스’는 ‘웨폰’보다 1560만 달러 많은 수익을 냈으나 넷플릭스가 공식 수익을 공개하지 않아 정확한 수익은 집계되지 않았다. 공식 극장 개봉을 하지 않은 ‘케이팝 데몬 헌터스’가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는 점에서 이례적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케이팝 데몬 헌터스’는 6월 넷플릭스 스트리밍 서비스로 공개돼 글로벌 시장에서 폭발적인 인기를 끌었다. 이에 넷플릭스는 23일과 24일 이틀 동안만 북미 극장가에서 '싱어롱(sing-along)' 스페셜 이벤트 형식으로 상영했다. 싱어롱 이벤트는 영화나 뮤지컬 등을 관람하면서 관객들이 단순히 감상하는 것을 넘어 적극적으로 참여하며 즐길 수 있는 특별 상영회다. 이번 이벤트에 북미에서 1700개가 넘는 극장이 참여했고, 이 중 1천 개가 넘는 상영관의 티켓이 매진된 것으로 알려졌다. 블룸버그 통신은 "자사 오리지널 영화로는 박스오피스 수익을 크게 노리지 않는 넷플릭스가 극장에서 거둔 드문 성과"라고 평가했다. 영화 컨설팅 회사 프랜차이즈 엔터테인먼트 리서치의 분석가 데이비드 A. 그로스는 "이번 주말 가정 시청용으로 제작된 스트리밍 작품이 극장 히트작들이 도달하지 못하는 수준으로 관객과 교감하고 있다"며 "48시간 동안 이 TV용 영화에 관객들이 노래하고, 춤추고, 복장을 하고, 즐거움에 흠뻑 빠져들고 있다. 이것이 바로 팝 엔터테인먼트의 진수"라고 말했다. 22일 뉴욕타임스(NYT)는 "'케이팝 데몬 헌터스'가 모두의 머리를 흔들게 하고 있다. 특히 부모들을"이라는 제목의 기사를 통해 ‘케데헌’의 인기를 다룬 바 있다.
2025.08.25

비트코인 흔들리고 이더리움 질주…암호화폐 시장 갈림길?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이 정반대 흐름을 보이며 디지털자산 시장이 분기점에 서 있다. 비트코인은 상승분을 반납하며 약세로 돌아선 반면 이더리움은 사상 최고가를 경신하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여기에 XRP까지 불확실한 흐름을 보이며 암호화폐 시장의 향방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25일 코인마켓캡과 FX스트릿에 따르면 이날 오후 비트코인은 11만2700달러선에 거래되고 있다. 지난주 제롬 파월 미 연방준비제도 의장의 잭슨홀 연설 직후 11만6000달러까지 치솟았지만 이틀 만에 제자리로 돌아왔다. 기술적 분석 지표도 약세를 가리켰다. RSI는 43을 기록하며 하락세를 시사했고 MACD 역시 약세 교차가 발생했다. 전문가들은 비트코인이 11만865달러 지지선을 종가 기준으로 밑돌 경우 10만3701달러까지 밀릴 수 있다고 경고했다. 실제로 최근 채굴자와 기관투자자 매도세가 커지며 블랙록 IBIT 상장지수펀드가 1월 이후 처음으로 순유출을 기록했다. 같은 시각 이더리움은 4718달러에 거래됐다. 지난 23일 4200달러선에서 4820달러까지 치솟은 후 주말에는 4956달러로 사상 최고가를 다시 썼다. 이는 2021년 이후 4년 만의 신기록이다. 현재는 4700달러대에서 조정을 받는 모습이지만 RSI는 64를 기록하며 여전히 강세 국면에 있다. MACD 역시 강세 교차를 보여 향후 5000달러 돌파 가능성이 제기된다. 전문가들은 이더리움의 상승세 배경으로 스테이킹 ETF 허용 기대와 디파이 산업 활황 전망을 꼽는다. 김민승 코빗 리서치센터장은 “미 증권거래위원회의 온체인화 정책 완화 기대가 상승 모멘텀으로 작용했다”고 분석했다. 한편 리플(XRP)는 2.78달러 지지선에서 반등해 2.99달러를 회복했으나 이후 다시 같은 지지 구간을 확인하는 상황이다. RSI는 50 근처에서 중립 구간에 머물고 MACD 역시 뚜렷한 방향성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 이에 따라 단기 불확실성이 이어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지지선이 유지될 경우 3.40달러 저항을 향한 상승이 가능하지만 하회 시 다시 2.78달러까지 내려앉을 수 있다. 앞서 파월 의장은 “고용 지표의 안정성이 정책 조정의 근거가 된다”며 완화적 통화정책 가능성을 내비쳤다. 그는 또 “관세가 물가에 미치는 영향은 단기적”이라고 평가했다. 이러한 발언은 암호화폐 시장의 단기 상승을 이끌었으나 자산별 차별화는 더욱 뚜렷해지고 있다. 이번 주 시장의 초점은 비트코인과 XRP가 주요 지지선을 방어할 수 있을지 그리고 이더리움이 5000달러 벽을 넘어설 수 있을지 여부에 모아지고 있다.
2025.08.25

삼성바이오, 10월 17일 분할…에피스홀딩스 창립일 11월로 삼성바이오로직스의 CDMO(위탁개발·생산), 신약개발 사업 분할이 10월 17일 최종 결정된다. 22일 제약·바이오업계에 따르면 삼성바이오로직스는 분할계획서 승인을 위한 주주총회일을 9월 16일에서 10월 17일로 변경 공시했다. 당초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지난달 29일 증권신고서를 제출할 계획이었으나 증권거래소의 요청에 의해 신고서 제출이 지연돼 주총일도 함께 미뤄졌다. 한국거래소 유가증권시장본부는 21일 삼성바이오로직스의 분할 재상장을 위한 예비심사 결과 적격 결정을 내렸다. 주총일이 연기됨에 따라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자회사 관리 및 신규 투자 사업 부문을 인적 분할해 생기는 삼성에피스홀딩스 창립일도 예정됐던 10월 1일에서 11월 초로 미뤄졌다. 변경된 분할기일인 11월 1일은 주말인 관계로 등기를 신청하는 11월 3일이 실제 설립일이 될 것으로 보인다. 존속회사인 삼성바이오로직스의 변경 상장 및 신설회사인 삼성에피스홀딩스의 재상장 예정일은 10월 29일에서 11월 24일로 바뀐다. 삼성에피스홀딩스는 삼성바이오에피스와 향후 신설 계획인 회사를 100% 자회사로 두고,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삼성바이오로직스 아메리카만을 자회사로 보유하는 구조로 재편될 것으로 보인다.
2025.08.22

더위 피해 계곡에 '풍덩' 빠졌다간…물놀이사고 주의해야 여름철 무더위를 이겨내기 위해 바다나 계곡 등에서 물놀이에 나섰다가 목숨을 잃는 경우가 많아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11일 행정안전부 등에 따르면 주말인 9∼10일 경기와 인천에서만 4명이 물놀이를 하다가 사망했다. 10일 인천 선녀바위 해수욕장에서는 60대 1명이 바다에 빠져 숨졌다. 같은 날 경기 가평의 명지계곡에서 음주 후 물놀이하던 60대 1명이 목숨을 잃었고, 양주 장흥면 공릉천에서도 중학생 1명이 물놀이하다가 사망했다. 전날인 9일에도 가평군 북한강변의 한 리조트 수상레저 시설에서 20대 남성이 물에 빠져 목숨을 잃는 사고가 발생했다. 정부는 매년 6월 1일부터 9월 30일까지를 '수상안전 대책기간'으로 정해 수난사고 예방에 집중하고 있지만 이같은 사망사고는 매해 반복되고 있다. 올해 수상안전 대책기간의 물놀이 사망자수 는 이미 작년을 넘어섰다. 올 6월 1일부터 8월 10일까지 수난사고 사망자는 63명이었는데 이 중 15명이 물놀이를 하다가 변을 당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작년에는 같은 기간 67명이 수난사고로 숨졌다. 이 중 12명이 물놀이 사고로 목숨을 잃었다. 최근 5년간 물놀이 사고로 인한 사망자는 112명이다. 한 해 평균 20명 안팎이 물놀이하다가 사망한 것이다. 정부는 물놀이 등 수난사고 예방을 위해 주요 해수욕장과 강 주변 등 물놀이 관리지정 장소에 안전관리요원을 확대 배치했다. 또 하천변 등 물놀이 관리지역이 아닌 곳도 예찰을 강화해 물놀이 사고 예방활동을 펼치고 있다. 행안부 관계자는 "인명사고가 발생한 지역은 집중적으로 관리하는 등 강화된 안전조치를 시행하고 있다"면서 "물놀이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안전수칙 준수가 중요한 만큼 구명조끼 착용, 음주 후 입수 금지 등 안전수칙 홍보도 강화하고 있다"고 전했다.
2025.08.11

'좀비딸' 개봉 11일 만에 300만 관객 돌파…굳건한 박스오피스 1위 영화 '좀비딸'이 빠른 속도로 300만 관객을 돌파하며 흥행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11일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조정석 주연의 영화 '좀비딸'은 주말인 810일 84만여 명(매출액 점유율 47.9%)이 관람해 굳건한 박스오피스 1위 자리를 지켰다. '좀비딸'은 좀비가 된 딸 수아(최유리 분)를 지키기 위해 애쓰는 아버지 정환(조정석)의 이야기를 그린 코미디 영화다. 지난달 30일 개봉한 이후 11일 만에 300만 관객을 돌파해 올해 개봉작 중에선 300만 고지를 가장 빠른 속도로 달성했다. 박스오피스 2위인 브래드 피드 주연의 레이싱 영화 'F1: 더 무비'(31만8천여 명·21.3%)와의 격차도 크게 벌어졌다. 3위는 6일 개봉한 '존 윅' 시리즈의 스핀오프(파생작) '발레리나'로, 10만 9천여 명(6.5%)의 관람객을 불러모았다. 주말 박스오피스 46위는 모두 애니메이션 영화가 올랐다. 장성호 감독의 애니메이션 '킹 오브 킹스'가 8만5천여 명(4.7%)으로 4위로 누적 관객 수 100만명을 넘겼다. 팝스타 리애나가 목소리 연기로 참여한 애니메이션 영화 '스머프'가 5위(6만3천여 명·3.4%), 드림웍스 애니메이션 '배드 가이즈 2'가 6위(5만3천여 명·2.9%)를 기록했다. 이날 오전 9시 기준 예매율 1위는 오는 22일 개봉하는 일본 애니메이션 '극장판 귀멸의 칼날: 무한성편'이다. 예매율 51.5%로 예매 관객 수는 29만1천여명이다. 예매율 2위는 13일 개봉하는 ‘엑시트’ 이상근 감독의 신작 '악마가 이사왔다'로, 예매율 11.7%를 기록했다.ㅇ
2025.08.11

소림사, 상업 활동 중단·규율 강화…개혁에 '승려 30명 이탈설' 중국 허난성 소림사(少林寺)의 주지가 최근 횡령과 사생활 문제로 당국에 체포되고 새로 바뀐 뒤 규율 강화 등 개혁을 일으키고 있다. 신임 주지 임명 이후 상업화를 배제하고 규율을 강화하자 불과 일주일 새에 승려 30여명이 절을 떠났다는 소문이 퍼졌지만 정작 소림사 측은 이에 대해 아는 바가 없다는 반응이다. 7일 계면신문 등 중국 현지매체들에 따르면 전 주지 스융신(釋永信) 사태 이후 백마사 주지였던 스인러(釋印樂)가 지난달 29일 새로 주지로 임명된 뒤 개혁안을 잇달아 내놨다. 스인러는 고가의 향 판매, 공연, 기념품 사업 등 소림사의 수익을 책임졌던 모든 상업 활동을 중단시켰다. 돈을 내지 않고도 향을 피울 수 있게 됐고, QR코드를 이용한 전자 시주함은 치워졌다. 새벽 기상, 오전 농사 노동, 휴대전화 사용 금지, 주말 외출 제한 등의 수행 규율을 강화했다. 중국 당나라 때부터 전해 내려온 '일하지 않으면 먹지도 말라'는 뜻의 '일일부작 일일불식'(一日不作 一日不食) 수행 원칙을 스인러 주지는 규율에 적용했다. 이를 견디지 못한 소림사 승려와 직원 등 30여명이 단체로 사찰을 떠났다는 소문이 온라인 등에서 퍼졌지만 사찰 측은 승려들의 이탈에 대해 들은 바 없다고 밝혔다. 중국 내에서는 가짜 승려를 걸러내는 계기가 됐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일각에서는 소림사 운영에 차질이 빚어지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제기된다. 소림사 관리처는 27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스융신이 사찰 자산을 횡령·점유한 혐의로 여러 부처의 합동 조사를 받고 있다고 밝혔다. 스융신은 불교 계율을 심각하게 위반하고 오랜 기간 여러 여성과 부적절한 관계를 유지하며 사생아를 낳았다는 의혹도 받았다. 중국불교협회도 스융신의 승적을 신속하게 박탈했다. 안휘성 출신으로 1965년생인 스융신은 중국에서 가장 유명한 불교 승려 중 한명이다. 1981년 소림사에 들어가 1999년 주지에 오른 그는 쿵푸 쇼와 영화 촬영, 국내외 쿵푸학원·명상센터 설립 등 각종 수익사업을 벌여 '소림사의 CEO'로도 불렸다.
2025.08.08

'좀비딸' 개봉 첫 주말 박스오피스 1위 독주…누적 186만명 조정석 주연의 영화 '좀비딸'이 개봉 첫 주말 박스오피스 1위를 꿰찼다. 4일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필감성 감독의 '좀비딸'은 지난 1~3일 사흘간 관객 116만3천여 명(매출액 점유율 52.4%)을 동원해 주말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다. ‘좀비딸’은 좀비 바이러스에 감염된 딸 수아(최유리 분)를 지키려는 아빠 정환(조정석)의 분투를 담은 코미디 영화다. 지난달 30일 개봉해 이날까지 누적 관객 수는 186만6천여 명이다. 2위는 흥행 역주행 중인 브래드 피트 주연의 레이싱 영화 'F1: 더 무비'로, 관객 38만4천여 명(매출액 점유율 19.1%)을 모았다. 장성호 감독의 애니메이션 영화 ‘킹 오브 킹스’는 3위로, 13만7천여 명(6.1%)이 관람했다. 지난달 16일 개봉한 '킹 오브 킹스'의 누적 관객 수는 101만4천여 명이 됐다. 김병우 감독의 판타지 블록버스터 '전지적 독자 시점'(11만5천여 명, 4.4%)는 4위, 드림웍스 애니메이션 '배드 가이즈 2'(11만4천여 명, 4.8%)는 5위를 차지했다. 이날 오전 9시 기준 예매율 1위는 22일 개봉하는 애니메이션 '극장판 귀멸의 칼날: 무한성편'이다. 8만9천여 명이 예매해 20.5%의 예매율을 보였다. '좀비딸'은 예매율 2위(18.7%, 8만1천여 명)로 흥행이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13일 개봉하는 임윤아 주연의 영화 '악마가 이사왔다'(12.7%, 5만5천여 명)가 예매율 3위를 기록했다.
2025.08.04

산업장관, 한미 무역협상 총력전…스코틀랜드→워싱턴DC行 미국 상호관세 부과 시점인 내달 1일(이하 현지시간)을 앞두고, 정부가 한미간 무역협상을 타결하기 위해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 29일 정부와 통상 소식통에 따르면 김정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과 여한구 산업부 통상교섭본부장은 최근 트럼프 대통령이 머물고 있는 영국 스코틀랜드를 방문해, 트럼프 대통령을 수행 중인 하워드 러트닉 상무장관, 제이미슨 그리어 미국 무역대표부(USTR) 대표와 협상을 진행했다. 러트닉 장관은 28일 폭스뉴스 인터뷰에서 "한국인들이 저녁 식사 후 나와 (제이미슨) 그리어 미 무역대표부(USTR) 대표를 만나기 위해 스코틀랜드로 비행기를 타고 왔다"고 말했다. 김 장관과 여 본부장은 24∼25일 러트닉 장관을 만나 2차례 협상을 했다. 24일에는 워싱턴DC에서 만났고, 25일에는 그의 뉴욕 자택까지 찾아가 협상을 계속했다. 이후 러트닉 장관이 트럼프 대통령을 수행하기 위해 스코틀랜드로 떠나자 김 장관과 여 본부장도 급히 스코틀랜드로 향했다. 김 장관과 여 본부장은 사전에 미국 측과 협의 하에 스코틀랜드행 일정을 잡았다. 미국 측 역시 8월 1일로 예고된 협상 시한이 얼마 남지 않은 상황에서 핵심 교역 대상국 중 하나인 한국과 협상 타결 의지가 있음을 시사한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전날 "이번 협의는 지난 주말 워싱턴 DC와 뉴욕에서 진행된 두 차례의 한미 상무장관 회담에서 제안된 조선업 협력 등을 포함한 여러 이슈에 대한 논의를 진전시켜 나가기 위해 양국 합의로 이뤄진 것"이라고 공개했다. 한미 관세 협상의 '키맨' 역할을 하는 러트닉 장관은 28일 폭스뉴스 인터뷰에서 "방금 스코틀랜드에서 돌아왔다"고 밝혀 워싱턴DC로 돌아온 것으로 보인다. 소식통에 따르면 김 장관과 여 본부장도 29일 추가 협상을 위해 워싱턴DC로 이동했다. 정부는 8월 1일 이전에 한미 무역협상을 타결하기 위해 막판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 한미 산업장관은 이르면 29일 워싱턴DC에서 다시 만나 한국 측의 진전된 수정 제안을 바탕으로 협상 타결을 도모할 것으로 알려졌다. 그렇게 된다면 김 장관은 러트닉 장관과 4번째 협상에 나서게 된다. 한미 관세 협상은 정부를 대표해 김 장관과 여 본부장이 협상 전면에 나선 가운데 미국 측과 매차례 협상 이후 대통령실을 중심으로 한 본국 정부의 새로운 훈령을 바탕으로 미국과 합의점을 찾아나가는 방식으로 진행되고 있다.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과 조현 외교부 장관도 미국의 상호관세 부과 하루 전인 31일 각각 베선트 재무장관, 마코 루비오 국무장관 등을 만날 예정이다. 김 장관과 여 본부장은 관세 부과 유예 시한이 끝나기 전까지 러트닉 장관과 그리어 USTR 대표를 최대한 많이 만나 양측 간 이견을 절충하는 협상을 이어갈 방침으로 전해졌다. 한편 러트닉 장관이 한국에 4천억 달러의 대미 투자를 요구했다는 미국 언론의 보도가 나온 가운데 한국 정부는 '1천억 달러+α(알파)' 규모의 대미 투자를 제안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은 미국과의 조선 협력을 내세워 협상에 임한다는 방침이다. 김 장관은 러트닉 장관과의 25일 뉴욕 자택 협상에서 '미국 조선업을 다시 위대하게'라는 뜻의 '마스가'(MASGA·Make American Shipbuilding Great Again)라고 이름 붙인 수십조원 규모의 조선업 협력 프로젝트를 제안해 긍정적 반응을 이끌어낸 것으로 알려졌다.
2025.07.29

잠자는 시간 첫 감소…미디어 이용 시간은 크게 늘어 최근 5년간 우리나라 국민의 수면·일·학습 시간이 모두 줄어들고, 미디어 이용 시간은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이 28일 발표한 ‘2024년 생활시간 조사 결과’에 따르면 수면 시간은 1999년 통계 집계 이후 처음 줄었다. 우리나라 10세 이상 국민의 하루 평균 수면 시간은 8시간 4분, 식사·간식 시간은 1시간54분으로 집계됐다. 5년 전과 비교하면 수면은 8분, 식사·간식은 1분 줄었다. 수면시간이 줄어든 것은 1999년 조사가 시작된 뒤로 처음이다. 수면시간은 1999년(7시간47분) 이후 매 조사 때마다 늘어나 2019년 8시간 12분까지 늘었다. 수면·식사 시간에 기타 개인 유지(1시간34분) 시간을 더한 '필수시간'은 11시간32분이었다. 평일 수면시간은 7시간45분으로 토요일(8시간31분), 일요일(8시간49분)보다 짧았다. 10대가 8시간37분으로 가장 많았고 50대가 7시간40분으로 가장 적었다. 잠을 못 이룬 사람 비율은 11.9%로 5년 전(7.3%)보다 크게 늘었다. 모든 연령대에서 1.9∼6.1%p 각각 올랐고, 이들이 잠을 못 이룬 시간은 평균 32분이었다. 평균 취침 시각은 오후 11시28분으로 5년 전보다 4분 늦어졌고 기상 시각은 6시59분으로 9분 빨라졌다. 아침·점심·저녁 식사를 한 비율은 각각 63.7%, 85.6%, 78.3%로 5년 전과 비교해 모두 하락했다. 하락 폭은 점심(-0.8%p)·저녁(-0.6%p)보다 아침(-4.0%p)에서 더 컸다. 혼자 식사를 한 비율은 아침(38.8→41.7%), 점심(25.5→26.9%), 저녁(23.2→25.7%) 모두 증가했다. 구직활동을 포함한 일 시간은 3시간 7분, 학습 시간은 49분이었다. 가사노동에는 1시간52분, 이동에는 1시간 32분을 사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일·학습·이동을 포함한 '의무 시간'은 7시간20분으로 5년 전보다 19분 줄었다. 일(-6분), 학습(-5분), 가사노동·이동(각 -4분) 모두 감소했다. 반면 미디어 이용·스포츠·교제 등 여가활동 시간은 5시간 8분으로 5년 전보다 21분 늘었다. 특히 책·방송·영상·인터넷 등 미디어 이용(2시간43분)이 17분 늘었다. 미디어 이용 시간은 2009년 이후 5년 주기 조사에서 매번 늘고 있고 증가 폭도 커지는 추세다. 미디어 이용시간은 모든 연령층에서 여가시간 중 차지하는 비중이 가장 컸다. 특히 30대 이상에서는 여가시간의 50% 이상을 차지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일요일에 하루 10분 이상 미디어를 이용해 여가활동을 하는 사람 비율은 93.4%에 달했다. 이들의 평균 이용시간은 3시간41분으로, 일요일 하루 중 수면시간(8시간49분)을 제외한 나머지의 4분의 1 이상에 해당된다. 영상 시청으로 여가를 보내는 사람 비율은 일요일이 45.4%로 가장 높았다. 5년 전보다 24.2%p 상승한 것이다. 이들의 평균 이용 시간은 1시간55분으로 집계됐다. 영상으로 여가를 보내는 비율은 평일(15.8→40.4%), 토요일(19.4→44.2%) 등에서도 큰 폭으로 늘어났다. 스마트폰·태블릿·PC 등 정보통신기술(ICT) 기기 사용은 일(1시간12분)·여가(1시간8분)·이동(19분) 등 다양한 분야에서 모두 늘었다. 주말 오전(6∼12시)에는 주로 잠을 자는 데, 오후(14∼21시)에는 실시간 방송 시청에 가장 많은 시간을 들이는 것으로 조사됐다. 생활시간조사는 국민의 삶의 질을 측정하기 위해 하루 24시간의 활용 실태를 파악하는 조사로 5년 단위로 공표된다. 이번 조사는 전국 1만2천750 표본 가구에 속한 10세 이상 가구원 2만5천명이 대상이다.
2025.07.28

석양 아름다운 다대포해수욕장서 부산바다축제 내달 1일 개막 부산시는 다음 달 1일부터 3일간 부산 사하구 다대포해수욕장 일원에서 제29회 부산바다축제를 연다고 28일 밝혔다. 올해 축제는 석양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다대 불꽃쇼', 전국 최대 규모의 해변포차 '다대포차', 올해 처음 선보이는 '다대야장' 등으로 구성된다. 주말 이틀간 오후 2시부터 밤 10시까지 운영하는 선셋비치 클럽에서는 서핑, 패들보드 등의 해양레저 체험과 디제이와 가수 공연을 즐길 수 있다. 다대포차에서는 부산 밤바다를 배경으로 맥주와 다양한 먹거리를 즐길 수 있다. 올해는 2천석을 마련했다. 이외에도 지역 상권과 연계한 '다대야장', 숲속 야외음악회, 휴식 공간 '선셋 라운지', '선셋 웰니스존', 반려견과 함께하는 '선셋멍파크', 아이들을 위한 '분수해적단'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준비돼 있다. 개막일인 1일에는 관람 인원을 3만5천명까지 제한하고 오후 4시부터 다대로 1개 차로와 인근 공영주차장 3곳을 통제한다. 
2025.07.2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