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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장부터 성화까지 ‘따로 또 같이’…분산 한계 넘은 개회식 사상 처음으로 두 개의 개최지명이 병기된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 올림픽 개회식은 물리적으로 떨어진 개최지를 하나의 이야기로 묶는 데 초점을 맞췄다. 분산 개최라는 구조적 한계를 ‘연결’이라는 연출로 극복하려는 시도가 곳곳에서 이어졌다. 도시와 산, 동시에 열린 개회식개회식은 한국시간 7일, 밀라노 산시로 올림픽 스타디움을 메인 무대로 진행됐다. 동시에 코르티나담페초를 비롯해 리비뇨, 프레다초 등 이탈리아 각지에서도 주요 순서가 병행됐다. 신규 시설을 최소화하고 기존 인프라를 활용한 이번 대회 특성상, 경기장은 최대 400㎞까지 분산돼 있다. 개회식 역시 그 구조를 그대로 반영했다.산시로의 메인 무대는 나선형 원형 구조에 네 갈래 길이 뻗은 형태로 설계돼 개최지 간 연결을 상징했다. 행사 도중 산악 지역이 실시간으로 화면에 연결되며 다른 장소의 장면이 수시로 공유됐다. 선수단 입장, ‘따로 또 같이’선수단 입장은 이번 개회식의 핵심 장면이었다. 대한민국처럼 밀라노와 코르티나담페초, 리비뇨, 프레다초 등 네 곳에서 동시에 입장한 국가가 있는가 하면, 일부 국가는 특정 장소에서만 실제 선수가 등장했다. 산시로 무대에는 선수 없이 국가 명패만 들어오는 장면도 연출됐다.다른 개최지에서 입장하는 선수들의 모습은 산시로 스타디움 대형 화면을 통해 중계됐다. 7만5천여 관중은 화면 속 선수들에게도 현장과 같은 박수와 환호를 보냈다. 분산이라는 형식 속에서도 공동의 환영이라는 감정이 유지되도록 설계된 장면이었다. 성화도 두 곳에서 동시에성화 역시 하나가 아니었다. 밀라노 ‘평화의 아치’와 코르티나담페초 디보나 광장에 각각 성화대가 설치돼 동시에 불을 밝혔다. 최종 성화 주자도 두 지역에 각각 배치돼, 분산 개최의 상징성을 의식적으로 드러냈다. 올림픽 사상 처음으로 성화 점화 자체가 분산 형식으로 진행된 순간이었다. 주제는 ‘아르모니아’이번 개회식의 총연출을 맡은 이탈리아 출신 연출가 마르코 발리치는 주제를 ‘조화’를 뜻하는 이탈리아어 ‘아르모니아(Armonia)’로 정했다. 음악과 문학, 미술, 패션 등 이탈리아의 문화 유산을 전면에 내세우는 동시에, 도시와 산을 하나의 무대로 엮는 연출을 통해 조화의 의미를 시각적으로 구현했다.공간은 흩어졌지만, 메시지는 하나로 수렴됐다. 밀라노와 코르티나담페초를 잇는 이번 개회식은 ‘따로 또 같이’라는 방식으로 분산 개최의 한계를 넘어서는 실험적 장면을 남겼다. 
2026.02.07
![드론을 활용한 열수송관 점검 [성남시 제공]](/_next/image?url=https%3A%2F%2Fd2n8o1kxb7aqru.cloudfront.net%2Fupload%2F2026-02-04%2F22c868a1-3619-471a-a879-7710993d5cb7.webp&w=3840&q=100)
성남시, ‘드론 열수송관 안정성 검사’ 유럽특허 취득 경기 성남시는 자체 개발한 ‘드론을 이용한 열수송관 안정성 검사 시스템’이 유럽특허청으로부터 특허를 취득했다고 4일 밝혔다. 해당 기술은 드론에 장착된 열화상카메라를 활용해 지상 열배관 주변의 지열을 탐사하고, 이를 분석해 파손되거나 이상 징후가 있는 구간을 조기에 찾아내는 검사 시스템이 핵심이다. 비접촉·비파괴 방식으로 점검 효율과 작업 안전성을 높일 수 있어 열수송관을 비롯한 각종 도시 기반시설 안정성 관리 분야에서 활용 가능성이 크다는 평가다. 이 기술은 2019년 4월 공무원 직무발명으로 신고된 이후 같은 해 11월 성남시의 승계 결정을 거쳐 2022년 6월 국내 특허로 등록됐다. 이후 성남시는 지역난방 이용 비율이 높아 열수송관 수요가 많은 유럽 시장을 대상으로 해외 특허 확보를 추진해왔다. 유럽은 대규모 지역난방 인프라를 기반으로 열배관 유지·관리 기술 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지역이다. 해당 기술은 지난해 12월 유럽특허청에 특허 등록이 완료됐으며, 성남시는 올해부터 독일·핀란드·덴마크·스웨덴·아이슬란드 등 주요 국가에 대한 개별국가 진입 심사 절차를 진행 중이다. 성남시 관계자는 “이번 유럽특허 취득은 공공부문 직무발명이 해외에서도 기술 경쟁력을 인정받은 성남시 최초 사례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앞으로도 우수한 직무발명을 적극 발굴하고 해외 권리화를 체계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2026.02.04

알카라스, 조코비치 꺾고 역대 최연소 커리어 그랜드 슬램 카를로스 알카라스가 노바크 조코비치를 넘어 테니스 역사에 새로운 기록을 새겼다. 남자 단식 결승에서 역전승을 거두며 커리어 그랜드 슬램을 완성했고, 그 시계는 역대 최연소를 가리켰다. 호주오픈에서 완성된 커리어 그랜드 슬램알카라스는 1일 호주 멜버른에서 열린 호주오픈 남자 단식 결승에서 조코비치를 상대로 3-1(2-6 6-2 6-3 7-5)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그간 유일하게 남아 있던 호주오픈 우승을 채우며 네 차례 메이저 대회를 모두 제패했다.프로 선수들의 메이저 출전이 허용된 1968년 이후 남자 단식에서 커리어 그랜드 슬램을 달성한 선수는 여섯 명뿐이다. 알카라스는 그 대열에 합류하는 동시에, 22세 8개월이라는 최연소 기록으로 종전 기준을 갈아치웠다. 세트 흐름을 바꾼 2세트, 승부의 분수령은 3세트경기는 쉽지 않았다. 알카라스는 1세트를 2-6으로 내주며 출발했다. 그러나 2세트 초반 브레이크에 성공하며 흐름을 되찾았고, 상대의 실책을 압박해 6-2로 균형을 맞췄다.승부의 분수령은 3세트였다. 긴 랠리 싸움에서 연이어 우위를 점한 알카라스는 2-2에서 브레이크를 만들어냈고, 포효로 분위기를 끌어올리며 6-3으로 세트를 가져왔다. 체력과 집중력에서 밀린 상대의 기세는 눈에 띄게 꺾였다. 25회 랠리로 찍은 마침표4세트는 팽팽했다. 서로 서브 게임을 지키며 6-5까지 이어진 접전 끝에, 알카라스는 상대의 서브 게임에서 25회에 이르는 랠리를 따내며 결정적 포인트를 만들었다. 3시간 2분의 혈투는 그렇게 끝났다.이 승리로 알카라스는 상대 전적을 5승 5패로 맞췄고, 지난해 같은 대회 8강 패배도 되갚았다. 메이저 단식 통산 7번째 타이틀과 함께 우승 상금도 손에 넣었다. 새 기록 앞에서 멈춘 도전한편 조코비치는 이날 승리했다면 메이저 단식 25회 우승과 최고령 우승 기록을 동시에 노릴 수 있었다. 호주오픈 결승 10전 전승의 기록도 이번 패배로 멈췄다.알카라스는 US오픈, 윔블던, 프랑스오픈을 거쳐 호주오픈까지 정복하며, 세대교체의 상징을 넘어 새로운 기준을 세웠다. 
2026.02.02

‘한양의 수도성곽’ 유네스코 세계유산 재도전…내년 최종 결정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 신청 절차 착수600년에 이르는 역사를 지닌 조선의 수도 방어 성곽이 다시 한번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도전한다. 국가유산청은 ‘한양의 수도성곽(Capital Fortifications of Hanyang)’을 세계유산으로 등재하기 위한 신청서를 최근 유네스코 세계유산센터에 제출했다. 지난해 9월 초안을 낸 이후 자문과 검토를 거쳐 보완한 최종본이다.유네스코는 자문기구인 국제기념물유적협의회(ICOMOS)와 함께 서류 심사와 현장 실사를 진행한 뒤, 2027년 7월 열리는 세계유산위원회에서 등재 여부를 최종 결정할 예정이다. 등재가 확정되면 한국의 18번째 세계유산이 된다. 조선 수도 방어 체계의 집약체한양의 수도성곽은 조선시대 수도 방어 전략을 입체적으로 보여주는 유산이다. 행정 중심지인 한양을 둘러싼 한양도성, 비상시를 대비한 산성인 북한산성, 백성의 피난과 장기전에 대비한 창고·보호 시설을 갖춘 탕춘대성으로 구성된다.이들 성곽은 계곡과 능선을 포함해 축성한 포곡식 성곽 구조로 유기적으로 연결돼 있으며, 서로 다른 기능을 하나의 방어 체계로 완성했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는다. 국가유산청은 이를 두고 “동북아시아 포곡식 성곽 전통의 창의적 계승이자 한반도 수도성곽 발전의 정점”이라고 설명했다. 예비평가서 ‘탁월한 보편적 가치’ 가능성 인정지난해 이코모스는 예비평가(Preliminary Assessment)를 통해 한양의 수도성곽이 세계유산 등재 기준인 ‘탁월한 보편적 가치(OUV)’ 요건을 충족할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했다. 예비평가는 등재 신청 이전 단계에서 자문기구와 사전 논의를 통해 신청서 완성도를 높이고, 등재 가능성을 점검하는 제도다. ‘등재 불가’ 딛고 두 번째 도전한양의 수도성곽은 사실상 두 번째 도전이다. 한양도성은 2012년 잠정목록에 올랐으나 2017년 자문기구 심사에서 ‘등재 불가’ 판단을 받아 신청을 철회했다. 북한산성 역시 2018년 잠정목록 등재 심의에서 문턱을 넘지 못했다.이에 서울시와 경기도, 고양시는 국가유산청 권고에 따라 세 성곽을 하나의 유산군으로 묶어 재도전에 나섰다. 다만 국내 절차 마지막 단계인 ‘등재 신청 대상’ 선정 과정에서 문화유산위원회가 한 차례 심의를 보류하는 등 과정은 순탄치 않았다. 완충구역·개발 관리 계획 보완당시 위원회는 유산구역과 완충구역의 기준 명확화, 개발 예상 구간에 대한 관리 계획과 법적 제도 정비를 요구했다. 이에 따라 신청서는 여러 차례 수정됐고, OUV 설명과 유산구역 범위, 등재 조건 등이 보완됐다. 이코모스는 수정된 신청서를 토대로 올해 3월부터 내년 상반기까지 본격 평가에 나설 예정이다. 한국 세계유산 현황과 향후 일정한국은 1995년 종묘, 석굴암·불국사, 해인사 장경판전을 처음 등재한 이후 현재까지 17건의 세계유산을 보유하고 있다. 올해 7월 부산에서 열리는 제48차 세계유산위원회에서는 ‘한국의 갯벌’ 2단계 등재 여부도 함께 논의된다. 국가유산청은 “사전 포럼과 부대행사를 포함해 세계유산위원회 준비를 면밀히 점검하겠다”고 밝혔다. 
2026.01.30

반도체·조선은 질주, 건설은 급락...작년 산업생산 증가율 5년 만에 최저 반도체와 조선업 호황에도 불구하고 건설업 부진이 발목을 잡으면서, 지난해 국내 산업생산 증가율이 5년 만에 가장 낮은 수준에 머물렀다. 소비는 확장 재정과 정책 효과로 4년 만에 플러스로 돌아섰지만, 산업 전반의 회복세는 업종별로 뚜렷한 온도 차를 보였다. 전산업생산 0.5% 증가…상승폭 크게 둔화국가데이터처가 30일 발표한 ‘2025년 12월 및 연간 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전산업생산지수는 114.2로 전년 대비 0.5% 증가했다. 이는 2024년 증가율(1.5%)보다 크게 낮아진 수치로, 12·3 비상계엄 이후 이어진 경제 혼란이 상반기 생산 동력을 약화시킨 영향으로 분석된다. 반도체 13.2%·조선 23.7% 급증광공업 생산은 전년 대비 1.6% 늘었다. 비금속광물과 1차 금속은 감소했지만, 반도체와 조선업이 포함된 기타운송장비가 이를 상쇄했다. 반도체 생산은 13.2% 증가했고, 기타운송장비는 23.7% 급증하며 산업생산을 견인했다. 서비스업 생산도 보건·사회복지, 도소매를 중심으로 1.9% 증가했다. 소비 4년 만에 플러스 전환소매판매액지수는 0.5% 상승하며 3년 연속 마이너스 흐름을 끊었다. 특히 민생소비쿠폰 사용이 집중된 3분기에 소비 회복세가 두드러졌다. 신제품 출시와 보조금·세제 혜택 영향으로 승용차와 컴퓨터 등 내구재 판매가 늘어난 점도 소비 개선에 기여했다. 설비투자 늘고, 건설기성은 사상 최대 감소설비투자지수는 1.7% 증가했다. 반도체 관련 설비 확충과 기계류 도입이 확대되며 투자 선순환이 확인됐다는 평가다. 반면 건설업 부진은 심각했다. 건설기성은 건축과 토목 모두 위축되며 연간 16.2% 감소해, 통계 작성 이후 최대 감소폭을 기록했다. 이는 금융위기 당시인 2008년(-8.1%)보다도 큰 하락이다. 12월 지표, 단기 반등과 불안 공존지난해 12월 산업생산은 전월 대비 1.5% 증가했고, 소매판매도 0.9% 늘었다. 그러나 설비투자는 운송장비 감소 영향으로 3.6% 줄었다. 건설기성은 일시적으로 12.1% 증가했지만, 연간 흐름을 뒤집기에는 역부족이었다. 경기 판단, 현재는 둔화·전망은 개선 신호동행종합지수 순환변동치는 98.5로 석 달 연속 하락하며 현재 경기의 둔화를 시사했다. 반면 선행종합지수는 103.1로 상승해 향후 경기 개선 가능성을 예고했다. 
2026.01.30

프랑스·캐나다에 영국·핀란드까지…서방 정상, 잇따라 베이징 향하는 이유 서방 주요국 정상들의 중국 방문이 연쇄적으로 이어지고 있다. 프랑스와 캐나다에 이어 영국과 핀란드, 독일까지 베이징 방문이 거론되며 외교 지형의 변화 조짐이 뚜렷해지고 있다. 미국의 대중 강경 기조와 대비되는 움직임이라는 점에서 국제사회의 시선이 쏠린다. 핀란드·영국 정상, 이달 말 나란히 방중중국 외교부는 22일 페테리 오르포 핀란드 총리가 오는 25일부터 28일까지 중국을 공식 방문한다고 발표했다. 오르포 총리는 방중 기간 시진핑 국가주석과 리창 총리, 자오러지 전국인민대표대회 상무위원장 등 중국 권력 서열 1~3위를 모두 만날 예정이다. 중국 외교부는 “양국 관계와 공동 관심 사안에 대해 심도 있는 의견 교환이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이번 발표는 키어 스타머 영국 총리가 이달 말 중국을 방문할 가능성이 높다는 외신 보도와 맞물려 나왔다. 방중이 성사될 경우 스타머 총리는 2018년 테리사 메이 총리 이후 약 8년 만에 중국을 찾는 영국 정상으로 기록된다. 핀란드와 영국이 비슷한 시기에 베이징을 방문하게 되면, 모두 북대서양조약기구 회원국 정상의 동시 방중이라는 점에서 상징성이 크다. 프랑스·캐나다 이어 독일까지…확산되는 중국행중국은 지난달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을 국빈으로 초청한 데 이어, 이달에는 8년 만에 캐나다 총리를 베이징으로 불렀다. 여기에 프리드리히 메르츠 독일 총리 역시 다음 달 하순 중국 방문을 검토 중이라는 현지 보도까지 나오면서, 서방 지도자들의 중국행은 일회성이 아닌 흐름으로 굳어지는 모습이다.공통점은 이들 국가가 모두 미국의 대중·대러 견제 기조에 동참해온 전통적 우방이자 나토 회원국이라는 점이다. 특히 프랑스와 영국, 핀란드, 독일은 최근 트럼프 대통령의 그린란드 강제 병합 가능성을 우려해 병력 파견에 나선 8개국에 포함돼 있다. 트럼프 변수와 ‘대중 외교 공간’외교가에서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최근 행보가 서방 국가들로 하여금 중국과의 양자 관계를 재조정하도록 만드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는 해석이 나온다. 마크롱 대통령과 캐나다 총리는 중국과의 소통·협력 강화를 언급하며 트럼프 대통령의 일방주의를 공개적으로 비판해왔고, 최근 열린 세계경제포럼 연차총회에서도 미국을 겨냥한 발언을 이어갔다.이 같은 분위기 속에서 중국은 서방 정상들의 연쇄 방문을 외교적 기회로 활용하는 모습이다. 다만 중국 외교부는 최근 다보스포럼에서 나토 측이 제기한 ‘중국 위협론’에 대해서는 “근거 없는 주장”이라며 강하게 선을 그었다.미·중 경쟁 구도가 장기화되는 가운데, 서방 국가들의 베이징행은 동맹 일변도의 외교에서 벗어나 외교적 선택지를 넓히려는 움직임으로 읽힌다. 트럼프 행정부의 대외 노선이 이런 흐름을 얼마나 가속할지 주목된다. 
2026.01.23

주말까지 한파 지속, 아침 -19도, 낮에도 영하권 23일에도 전국에 강추위가 이어진다. 아침 기온은 일부 지역에서 -19도까지 떨어지고, 중부를 중심으로 낮에도 영하권에 머무는 곳이 많겠다. 이번 추위는 주말까지 이어질 전망이다. 아침 최저 -19도…중부·내륙 중심 혹한23일 전국 아침 최저기온은 -19도에서 -2도 분포를 보이겠다. 경기내륙과 강원내륙·산지, 충북, 경북내륙은 -15도 안팎까지 떨어지고, 강원동해안을 제외한 중부지방과 남부내륙도 -10도 이하의 강추위가 예상된다. 강원동해안과 남부해안은 -10도에서 -5도 수준이다. 낮에도 영하권…서울 -1도 예상낮 최고기온은 -4도에서 7도로 전망된다.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낮에도 영하에 머무는 곳이 적지 않겠다. 주요 도시 예상 기온은 서울 -12도에서 -1도, 인천 -11도에서 -1도, 대전 -11도에서 2도, 광주 -4도에서 5도, 대구 -7도에서 4도, 울산 -6도에서 5도, 부산 -4도에서 6도다. 주말까지 강추위…다음 주도 평년보다 낮아이번 추위는 주말까지 이어진다. 이후에도 기온이 완전히 회복되지는 않아 다음 주에도 대체로 평년보다 낮은 기온이 예상된다. 서해안·제주 눈 계속…빙판길 주의23일 새벽부터 오전 사이 충남서해안과 광주·전남중부내륙, 전라서해안, 제주에 눈이 내리겠다. 이후 늦은 오후 인천·경기서해안, 밤에는 서울과 경기남부내륙, 강원남부내륙·산지, 충청, 전북, 제주에 다시 눈이 시작되겠다. 충청과 호남, 경상서부내륙은 24일 새벽까지, 전라서해안은 24일 오전까지 눈이 이어질 전망이다.예상 적설은 전남서부·전북서해안·제주산지 15㎝, 강원남부내륙·산지와 서해5도, 울릉도·독도, 제주중산간 13㎝ 수준이다. 이미 눈이 쌓인 서해안과 제주에서는 추가 적설과 빙판길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강원산지·동해안 강풍…해상도 풍랑23일 강원산지와 동해안을 중심으로 순간풍속 시속 55㎞, 산지는 70㎞ 안팎의 강풍이 불겠다. 해상에서는 동해안에 너울이 이어지는 가운데 동해와 남해 일부 해상, 제주 남쪽 먼바다에서 강한 바람과 함께 물결이 1.5~4.0m로 높게 일겠다. 기상청은 해상 안전사고와 시설물 피해에 유의해 달라고 당부했다. 
2026.01.23

코스피, 사상 첫 5,000선 돌파…‘오천피’ 시대 개막 코스피가 22일 장 초반 사상 처음으로 5,000선을 돌파하며 ‘오천피’ 시대를 열었다. 미국의 유럽 관세 철회 소식과 반도체 업종 강세가 맞물리며 투자 심리를 끌어올렸다. 미 관세 철회·지정학적 긴장 완화에 투자심리 개선이날 오전 9시 14분 기준 코스피는 전장 대비 92.09포인트(1.88%) 오른 5,002.02를 기록했다. 지수는 4,987선에서 출발해 상승폭을 키우며 장중 한때 5,016선을 넘기기도 했다. 지난해 10월 4,000선을 처음 돌파한 이후 3개월 만에 또 하나의 이정표를 세운 셈이다.간밤 뉴욕증시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유럽 8개국에 예고했던 관세를 철회한다고 밝히면서 일제히 상승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그린란드 병합 문제와 관련해 무력 사용 가능성을 부인하며 지정학적 긴장도 완화됐다. 개인 매수세 주도…외국인·기관은 차익 실현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 투자자가 4천억원 넘게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천억~2천억원대 순매도를 나타냈다. 코스피200 선물시장에서도 외국인은 매도 우위를 보였다.원·달러 환율은 하락 출발하며 위험자산 선호 심리를 뒷받침했다. 반도체주 ‘활활’…삼성전자·하이닉스 동반 급등미국 증시에서 엔비디아와 마이크론 등 반도체주가 강세를 보이자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가 급등했고, 국내 반도체주도 강한 상승 흐름을 탔다.삼성전자는 4% 넘게 오르며 장중 15만7천원을 터치해 역대 최고가를 경신했고, SK하이닉스도 4%대 상승률을 기록했다. 현대차 역시 5% 넘게 오르며 또다시 사상 최고가를 새로 썼다. 방산주는 약세…업종별 차별화지정학적 긴장이 완화되면서 방산주는 약세를 보였다. 반면 전기전자, 증권, 운송·창고 등 경기·시장 민감 업종은 강세를 나타냈다. 제약, 전기가스 등 일부 방어적 성격의 업종은 상대적으로 부진했다. 코스닥도 동반 상승코스닥지수 역시 상승 출발해 960선 안팎에서 거래됐다. 개인 투자자의 매수세가 유입된 가운데, 2차전지와 바이오 일부 종목이 반등했다.시장에서는 미·유럽 간 통상 갈등 완화와 글로벌 반도체 업황 개선 기대가 이어질 경우 단기적으로 추가 상승 여력이 있다는 평가와 함께, 단기간 급등에 따른 변동성 확대 가능성도 함께 거론되고 있다. 
2026.01.22

[데스크칼럼] 닭발집에서 두쫀쿠를 판다고? … 쿠키 하나에 80만 원을 쓴 이유 ‘카다이프’라는 식재료가 이렇게 친숙한 우리 곁의 식재료로 다가올 줄은 몰랐다. 불과 몇 달 전만 해도 생소했던 중동식 면이 이제는 동네 카페 메뉴판에 당당히 이름을 올리고, 사람들은 "카다이프 구했어?"라고 묻는다. ‘두바이 초콜릿’에 이은 ‘두바이 쫀득쿠키’ 덕분이다. 지난주 동네 카페 앞을 지나다가 이상한 광경을 목격했다. 영하 8도의 추운 날씨에 스무 명이 넘는 사람들이 줄을 서 있었다. 그들이 기다리는 건 손 안에 들어오는 동그란 쿠키 하나. 이름하여 '두쫀쿠'였다.쿠키 하나에 8천 원, 비싼 건 만 원이 넘는다는데 왜 저렇게까지 사려고 할까. 정말 내가 경험하지 못한 맛일까? 그렇게 맛있나? 동네 빵집에서 두바이쫀득쿠키를 샀다. 여기에 사람들이 이렇게 열광한다고? 이유를 알 수가 없었다. "헌혈도 하고 쿠키도 받고"연일 두쫀쿠가 뉴스에 등장하고 있다. 두쫀쿠 열풍은 예상치 못한 곳까지 번졌다. 대한적십자사가 두쫀쿠 증정 이벤트를 열자 헌혈의 집에 평소의 2배가 넘는 사람들이 몰렸다. 마포구 헌혈의 집 홍대센터는 오전 10시 오픈 전부터 사람들이 대기할 정도였다. “두쫀쿠 받으러 왔다”고 말하는 20대 청년들, 멀리에서 일부러 찾아온 이들도 있었다.헌혈률이 2016년 4.07%에서 지난해 3.27%로 떨어진 상황에서, 영화관람권 증정이 중단된 헌혈의 집이 두쫀쿠로 다시 사람을 모았다. 동기와 이유야 어찌됐든 결과적으로 헌혈에 참여했다는 점에서 환영할 만한 일이다. 80만 원짜리 논쟁며칠 전 SNS에 올라온 뜨거운 논쟁을 봤다. 한 대학생이 보육원 아이들에게 두쫀쿠 100개를 사서 나눠줬다는 이야기였다. 총 80만 원. 그러자 댓글창이 난리가 났다. "그 돈이면 쌀 몇 포대를 사는데, 왜 쿠키를 사줘?" 대 "애들이 쌀 받고 좋아하겠어? 친구들이 다 먹는 거 자기만 못 먹으면 얼마나 속상하겠어."실용을 따지면 쌀이 맞고, 아이들의 마음을 따지면 두쫀쿠가 맞다. 아니, 맞다 틀리다의 문제도 아니다. 사실 아이들은 SNS로 어른보다 먼저 유행을 안다. 요아정도, 마라탕도. 가장 민감하다. 아이들에게 하나의 쿠기가 아닌 트렌드를 선물하는 것도 의미가 있다. 광풍이 부르는 부작용들문제는 여기서부터다. 열풍이 거세지면서 이상한 일들이 벌어지기 시작했다. 카다이프와 피스타치오가 동이 나자 납품 사기꾼들이 나타났다. “익일 배송 보장, 피스타치오 1kg에 5만5천 원!” 12만 원에 육박하는데 말이다.더 가관인 건 정작 카다이프 대신 소면을 넣어 파는 곳까지 나탔다. 누군가 "9천 원짜리 잔치국수쿠키"라며 비꼬았다. 법무법인까지 나서서 "사기죄가 성립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더 심각한 건 위생 문제다. 당근마켓에서 '개인 수제 두쫀쿠'를 파는 사람들이 수두룩하다. 식품위생법상 영업 허가 없이는 식품을 팔 수 없는데도 말이다. SNS에는 "보이는 족족 신고 넣는 중"이라는 글들이 올라온다. 여기에 더해 두쫀쿠 지도를 만들어 연일 공유하고 있다. "여기는 진짜 맛있어요", "이 집은 피스타치오를 아낌없이 써요", "여긴 소면 쓴다는 소문 있음". 마치 맛집 지도처럼 온라인에서 정보가 실시간으로 업데이트된다. 한편에선 멸치면이나 두유면으로 카다이프를 대체하는 레시피가 공유되고, 다른 한편에선 정품 사수를 위한 지도가 만들어진다. 열정만큼은 정말 인정! 대단하다. 국밥집에서, 닭발집에서, 심지어 만두집에서까지 두쫀쿠를 판다. "사장님이 먹고 싶어서 만들었어요"라는 메뉴 설명이 붙어있다. 한 자영업자가 "깨진 항아리의 두꺼비 같다"고 표현했다. 공감이 간다. 불경기 속에서 유행을 좇아 필사적으로 장사하지만, 노력 대비 남는 것이 거의 없는 자영업자의 처지가 머릿속을 오간다. 우리가 정말 원하는 건 뭘까가만 생각해보면 두쫀쿠 열풍은 꽤 많은 걸 보여준다. 우리는 유행에 민감하다. 남들 다 먹어봤는데 나만 못 먹으면 뭔가 소외된 기분이 든다. SNS에 인증도 해야 한다. 가격을 떠나 비싸도, 추워도, 오래 기다려도 괜찮다. 하지만 이게 정말 우리가 원하는 걸까? 결국 두쫀쿠 열풍도 언젠가는 지나갈 것이다. 작년에는 뭐가 유행했더라? 기억도 잘 안 난다. 중요한 건 우리의 소비다. 나또한 동참해서 두쫀쿠를 샀다. 8천원의 가치를 소비한 것이 맞을까? 당신은 두쫀쿠 먹어봤나요? 용어 설명 / 카다이프(Kadayif)중동·지중해 지역에서 주로 사용하는 매우 가는 실 형태의 면으로, 디저트와 요리 등에 활용된다. 버터나 시럽과 함께 구워 바삭한 식감을 내는 것이 특징이며, 피스타치오·치즈 등과 조합해 사용된다. 최근 국내에서는 ‘두바이 쫀득 쿠키’ 유행을 계기로 디저트 재료로 대중적 인지도가 높아졌다. 
2026.01.19

작년 서울 아파트값 상승률 8.98%…통계 작성 이래 최고 지난해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 상승률이 한국부동산원 통계 작성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고금리 기조와 각종 규제에도 불구하고 핵심 지역을 중심으로 상승 흐름이 이어진 결과다. 서울 아파트값 연간 8.98% 상승한국부동산원이 15일 발표한 ‘2025년 12월 전국 주택가격 동향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 누적 상승률은 8.98%로 집계됐다. 이는 부동산원이 KB국민은행으로부터 통계 작성 업무를 넘겨받아 공표하기 시작한 2013년 1월 이후 가장 높은 수치다.주택종합(아파트·연립·단독) 상승률은 7.07%, 연립주택은 5.26%로 역시 통계 공표 이후 최고치다. 재가공된 장기 통계 기준으로는 2006년 이후 19년 만의 최대 상승폭이다. 12월 서울 집값 0.80%↑…상승폭 다시 확대지난해 12월 한 달간 서울 주택종합 매매가격은 전월 대비 0.80% 상승했다. 규제지역 확대를 담은 10·15 대책 영향으로 11월 상승률이 0.77%로 둔화됐으나, 한 달 만에 다시 오름폭이 커졌다. 강북·강남 모두 상승…송파·용산 두드러져주택종합 기준으로 강북권에서는 용산구(1.45%), 성동구(1.27%), 마포구(0.93%), 중구(0.89%), 광진구(0.74%) 등이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강남권에서는 송파구(1.72%)를 비롯해 동작구(1.38%), 강동구(1.30%), 영등포구(1.12%), 양천구(1.11%) 등이 강세를 나타냈다. 수도권·비수도권 모두 상승 흐름경기도는 용인 수지구, 성남 분당구, 광명시 등 규제지역을 중심으로 상승세가 이어지며 전월과 같은 0.32%를 기록했다.비수도권도 11월 상승 전환 이후 12월 상승률이 0.07%로 확대되며 완만한 오름세를 유지했다. 전국 주택종합 매매가격은 전월 대비 0.26% 상승했다. 전셋값도 동반 상승…매물 부족 영향전세 시장 역시 상승세를 보였다. 12월 전국 주택종합 전세가격은 0.28% 올라 전월보다 상승폭이 확대됐다.서울은 매물 부족 속에 학군지와 역세권을 중심으로 수요가 이어지며 0.53% 상승했고, 서초구는 1.71%로 높은 오름폭을 기록했다. 경기와 인천도 각각 0.38%, 0.26% 상승하며 수도권 전체 상승률은 0.42%로 집계됐다. 부동산원 “실수요 중심 상승 지속”부동산원은 “서울과 수도권에서 학군지·역세권 등 정주 여건이 우수한 단지를 중심으로 실수요 위주의 상승 흐름이 유지되고 있다”며 “외곽 구축 단지나 입주 물량이 많은 지역은 약세를 보였지만, 재건축 등 중장기 개발 이슈가 있는 단지는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2026.01.1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