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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색결과 총 975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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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에 코스피 등 지수가 표시되고 있다. 이날 오전 9시 2분 현재 코스피는 286.28포인트(5.45%) 오른 5,538.15다. 지수는 전장보다 271.34포인트(5.17%) 오른 5,523.21로 출발해 상승폭을 키우고 있다. 2026.3.10
코스피 5%대 급등…5,500선 회복 중동 전쟁이 조기 종식될 수 있다는 기대감이 확산되면서 국내 증시가 급반등했다. 코스피는 장 초반 5% 넘게 오르며 5,500선을 회복했고, 선물 시장 급등으로 매수 사이드카까지 발동됐다. 전쟁 완화 기대감…지수 5% 급등10일 오전 9시 41분 기준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298.81포인트(5.69%) 오른 5,550.68을 기록했다.지수는 전장 대비 271.34포인트(5.17%) 상승한 5,523.21로 출발한 뒤 상승폭을 확대했다.전날 코스피가 5.96% 급락했던 것과 비교하면 하루 만에 강한 반등이 나타난 셈이다.장 초반 코스피200 선물 가격이 6% 이상 급등하면서 오전 9시 6분 유가증권시장에는 매수 사이드카가 발동됐다. 전날 매도 사이드카 발동 이후 하루 만에 반대 방향의 조치가 나온 것이다. 외국인·기관 매수세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지수 상승을 주도했다.외국인은 2천975억원, 기관은 503억원을 순매수했다. 반면 개인 투자자는 3천209억원을 순매도하며 차익 실현에 나섰다.코스피200 선물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개인이 각각 71억원, 852억원 순매수했고 기관은 1천115억원 순매도를 기록했다.공포지수로 불리는 코스피200 변동성지수(VKOSPI)는 전 거래일보다 6.35% 하락한 67.26으로 내려갔다.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도 전장보다 24.7원 하락한 1,470.8원으로 출발했다. 뉴욕증시 상승 영향간밤 미국 증시는 중동 긴장 완화 기대 속에 상승했다.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0.50% 상승했고, S&P500 지수는 0.83%, 나스닥 지수는 1.38% 올랐다.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전쟁은 거의 마무리됐다”고 언급한 것으로 전해지면서 시장 불안이 완화된 것이 주요 배경으로 꼽힌다.이에 따라 장중 배럴당 120달러에 근접했던 국제유가도 급락세로 돌아섰다. 반도체·대형주 상승국내 증시에서는 반도체와 주요 대형주가 상승세를 이끌었다.삼성전자는 8.59% 오른 18만8천400원에 거래되고 있으며 SK하이닉스도 10.05% 상승한 92만원을 기록했다.현대차, LG에너지솔루션, 삼성바이오로직스, SK스퀘어 등 시가총액 상위 종목 대부분이 상승했다.업종별로도 전기전자, 기계장비, 제조, 전기가스 등 코스피 전 업종이 상승세를 보였다. 코스닥도 3% 상승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도 상승세를 나타냈다.코스닥은 전 거래일보다 37.21포인트(3.38%) 오른 1,139.49를 기록했다.코스닥 시장에서는 개인과 기관이 각각 1천581억원, 1천249억원 순매수하며 상승을 이끌었고 외국인은 2천760억원 순매도했다.시장에서는 중동 긴장 완화 기대와 국제유가 하락이 투자 심리 회복을 이끌었다는 분석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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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3.10

지난해 우리나라 1인당 국민총소득(GNI)이 3년 연속 3만6천달러대에 머물렀다.
한국 1인당 국민소득 3만6천855달러...대만·일본보다 낮아 지난해 한국의 1인당 국민소득이 3만6천달러대에 머물렀다. 원화 가치 하락 영향으로 달러 기준 증가 폭이 제한되면서 대만과 일본보다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원화 절하 영향…달러 기준 증가율 0.3%한국은행이 10일 발표한 ‘2025년 4분기 및 연간 국민소득(잠정)’에 따르면 지난해 1인당 명목 국민총소득(GNI)은 3만6천855달러로 집계됐다.2024년의 3만6천745달러보다 0.3% 증가하는 데 그쳤다.반면 원화 기준으로는 5천241만6천원으로 전년(5천12만원)보다 4.6% 늘었다. 달러 기준 증가율이 낮아진 배경에는 원화 가치 하락이 크게 작용했다.지난해 평균 원/달러 환율은 전년보다 4.3% 상승했다. GDP 늘었지만 달러 기준 경제 규모 감소명목 국내총생산(GDP)은 원화 기준 2천663조3천억원으로 전년보다 4.2% 증가했다.그러나 달러 기준 GDP는 1조8천727억달러로 오히려 0.1% 감소했다. 환율 영향으로 원화 기준 성장률과 달러 기준 성장률 간 격차가 4.3%포인트까지 벌어졌다.한국의 1인당 GNI는 2014년 처음 3만달러를 돌파한 이후 꾸준히 증가해 2021년에는 3만8천달러에 근접했다.하지만 2022년 원화 가치 급락으로 3만5천달러대로 하락한 이후 2023년 3만6천달러대를 회복했고, 최근 3년 동안 같은 수준에 머무르고 있다. 대만·일본에 뒤처진 국민소득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해 대만의 1인당 GNI는 4만585달러로 한국보다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반도체 산업 비중이 높은 대만이 IT 제조업 호황의 수혜를 크게 받은 결과라는 분석이다.일본 역시 3만8천달러 초반대로 한국을 앞질렀다. 일본의 경우 기준연도 개편에 따른 경제 규모 확대가 영향을 미쳤다.2024년 기준 인구 5천만명 이상 국가 가운데 한국의 국민소득 순위는 미국, 독일, 영국, 프랑스, 이탈리아에 이어 6위였지만 일본에 추월당할 경우 7위로 내려갈 가능성이 있다. 2027년 4만달러 진입 전망한국은행은 환율 변수가 없다는 가정 아래 한국의 1인당 GNI가 2027년 4만달러를 넘을 것으로 전망했다.지난해 실질 GDP 성장률 잠정치는 1.0%로 속보치와 같았다. 다만 2025년 4분기 성장률은 -0.3%에서 -0.2%로 소폭 상향 조정됐다.정부 소비와 건설 투자 등 일부 12월 경제 통계가 추가 반영된 결과다.업종별 성장률은 제조업 -1.5%, 서비스업 0.6%, 건설업 -4.5%, 농림어업 4.7%로 집계됐다.한국은행은 최근 중동 정세와 관련해 이란 사태가 장기화할 경우 국내 성장과 물가에 부정적 영향을 줄 수 있다고 전망했다. 다만 사태가 조기에 종료될 경우 경제 충격은 제한적일 수 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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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3.10

 삼성전자의 특허 관련 기밀을 유출하고 그 대가로 100만달러(약 15억원) 상당의 '뒷돈'을 받은 전 직원이 구속 상태로 재판에 넘겨졌다.
삼성 특허기밀 15억원에 넘긴 전 직원…‘특허괴물’ 공모 의혹 파장 삼성전자 특허 관련 기밀을 외부 특허관리기업에 넘기고 거액을 받은 전 직원이 구속 상태로 재판에 넘겨졌다. 검찰은 해당 정보가 특허 협상 전략을 담은 핵심 자료였으며 이를 활용한 협상 과정에서 수백억 원 규모 계약이 체결된 정황을 확인했다고 밝혔다.서울중앙지검 정보기술범죄수사부는 9일 삼성전자 IP센터 전 직원 A씨와 특허관리기업(NPE) 대표 B씨를 부정경쟁방지법 위반(영업비밀 누설 등) 및 배임 수·증재 혐의로 구속기소했다. 이 사건과 관련해 전직 삼성전자 직원 C씨와 NPE 직원 2명, NPE 법인 등도 함께 재판에 넘겨졌다. 특허 협상 전략 담긴 내부 자료 유출검찰에 따르면 A씨는 2021년 4월부터 6월 사이 B씨로부터 “삼성전자에 특허를 매도할 수 있도록 도와달라”는 청탁을 받고 100만달러(약 15억원)를 수수한 뒤 삼성전자의 특허 분석 자료를 외부로 유출한 혐의를 받는다.유출된 자료에는 삼성전자 전문 인력들이 작성한 특허 침해 주장에 대한 분석과 대응 전략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이러한 정보가 협상 과정에서 상대 전략을 미리 파악하는 수준의 핵심 자료였다고 판단했다.특허관리기업인 NPE는 생산시설 없이 특허권을 매입하거나 이를 기반으로 소송과 라이선스 협상을 통해 수익을 얻는 기업이다. 제조업체를 상대로 공격적 소송 전략을 구사하는 경우가 많아 업계에서는 흔히 ‘특허괴물’로 불린다. 기밀 활용해 450억대 특허 계약 체결검찰 조사 결과 B씨가 운영하는 NPE는 삼성전자를 상대로 특허 관련 클레임을 제기한 뒤 협상 과정에서 A씨가 넘긴 내부 자료를 활용한 것으로 나타났다.이 과정에서 삼성전자의 협상 전략을 미리 파악한 NPE 측이 우위를 점했고 결국 약 3천만달러(약 449억원) 규모의 특허 계약이 체결된 것으로 검찰은 보고 있다. 해당 기업은 이 계약을 기반으로 기업 상장까지 추진하려 했던 정황도 포착됐다.검찰은 이 계약금 가운데 3천만달러를 범죄수익으로 보고 추징보전을 청구할 계획이다. 추징보전은 향후 재판에서 몰수·추징 판결에 대비해 재산을 미리 묶어 두는 절차다. 직접 ‘특허괴물’ 설립해 공격 준비 정황도A씨는 삼성전자 재직 중 별도의 NPE를 설립해 회사 특허를 상대로 공격을 준비한 정황도 드러났다. 투자 유치를 시도하면서 내부 특허 분석 자료를 외부에 공유한 사실도 조사 과정에서 확인됐다.또 A씨는 100만달러 수수 사실을 숨기기 위해 외국환 입금 확인서를 위조하고 해당 자금이 자녀 유학비 반환금이라고 주장한 것으로 파악됐다. 검찰은 이에 대해 사문서위조 및 동행사 혐의를 추가로 적용했다.C씨 역시 사내 메신저로 특허 분석 자료를 전달하며 “NPE에는 귀중한 자료이니 500만달러를 요구하라”고 조언한 것으로 조사돼 불구속 상태로 기소됐다. 특허괴물 분쟁 확산 속 산업보안 경고검찰은 최근 반도체 등 첨단 기술을 보유한 국내 기업들이 NPE의 주요 타깃이 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내부 정보 유출이 결합될 경우 협상력 약화와 대규모 손실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에서 산업보안 관리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는 지적이다.한편 B씨 측 NPE는 입장문을 통해 “추가 기소된 임직원들은 해당 자료를 특허 취득이나 라이선스 협상 과정에서 사용한 사실이 없다”며 공소사실을 재판에서 다투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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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3.09

사진2> 알프스와 로키 산맥에서 펼쳐지던 세계 정상급 레이스가 이제 한국의 산악지형에서 열린다.
아시아 최초 개최…2026 UCI 산악자전거 월드시리즈, 평창에서 열린다 세계 최고의 산악자전거 무대가 한국에 상륙한다. 2026년 5월, 강원도 평창 발왕산 일대에서 2026 WHOOP UCI 산악자전거 월드시리즈가 개최된다. 세계 자전거 스포츠를 총괄하는 UCI(세계자전거연맹)가 주관하는 이 대회는 산악자전거 분야에서 가장 권위 있는 국제 투어 시리즈로 꼽힌다. 이번 평창 대회는 단순한 국제 대회 이상의 의미를 지닌다. 아시아에서 처음으로 열리는 UCI MTB 월드시리즈이며, 한국은 2026년부터 2028년까지 3년 연속 개최지로 선정됐다. 세계 MTB 팬들이 주목하는 글로벌 스포츠 이벤트가 한국 산악지형에서 펼쳐지는 셈이다. 대회는 2026년 5월 1일부터 3일까지 강원특별자치도 평창군 발왕산과 모나용평 리조트 일대에서 열린다. 총 상금은 약 3억 원 규모이며, 세계 각국에서 참가하는 선수와 관계자만 약 1,000명에 달한다. 여기에 대회 운영진과 자원봉사 인력까지 합치면 수백 명의 국제 스포츠 인력이 현장을 채운다. 현장 관람객 역시 약 1만5천 명 규모가 예상된다. 세계 산악자전거의 정점, UCI MTB 월드시리즈UCI MTB 월드시리즈는 1996년 출범한 이후 산악자전거 종목의 최고 권위 대회로 자리 잡았다. 매년 세계 10개국 이상에서 열리는 투어 형태의 시리즈로, 엘리트 프로 선수와 국가대표들이 시즌 내내 경쟁하며 세계 랭킹을 겨룬다. 2026 시즌 역시 체코, 프랑스, 오스트리아, 스위스, 이탈리아, 안도라, 미국, 캐나다 등 세계 주요 MTB 명소를 순회하며 총 15개 대회가 열린다. 시즌의 출발점 중 하나가 바로 한국 평창이다. 이 대회가 세계적으로 갖는 영향력도 상당하다. 최근 기준으로 200개국 이상에서 방송과 스트리밍을 통해 소비되는 글로벌 스포츠 콘텐츠이며, 누적 시청자 수는 약 5,500만 명, SNS 노출은 1억3,400만 회에 달한다. TV와 스트리밍을 통한 시청 시간은 2,700만 시간 이상으로 집계된다. 발왕산에서 펼쳐지는 세 가지 레이스평창 대회에서는 산악자전거의 대표적인 세 종목이 진행된다.첫 번째는 다운힐(DHI)이다. 산 정상에서 출발해 피니시 라인까지 가장 빠르게 내려오는 선수가 우승하는 경기다. 코스 길이는 약 2.4km이며, 표고차는 최대 500m에 달한다. 급격한 경사와 테크니컬 구간이 이어지는 코스에서 선수들은 단 몇 분 동안 극한의 집중력과 기술을 발휘해야 한다. 두 번째 종목은 크로스컨트리 올림픽(XCO)이다. 올림픽 정식 종목이기도 한 이 경기는 모든 선수가 동시에 출발해 오르막과 내리막이 반복되는 코스를 여러 바퀴 주행한다. 코스 길이는 약 3.54.5km이며 경기 시간은 약 80분에 이른다. 인위적으로 조성된 암반, 점프, 드롭 등 기술적인 장애물이 포함돼 체력과 기술, 전략이 모두 요구되는 종목이다. 마지막 종목은 크로스컨트리 쇼트트랙(XCC)이다. XCO와 동일한 출발 지점을 사용하지만 코스 길이가 12km로 짧다. 빠른 속도와 치열한 순위 경쟁이 특징이며, 선수들의 스프린트 능력과 순간 판단력이 승부를 가른다. 한국 산악지형, 세계 MTB 무대에 오르다평창 발왕산은 국내 MTB 라이딩 환경 가운데서도 자연 지형이 뛰어난 곳으로 꼽힌다. 가파른 경사와 다양한 지형 변화, 긴 고도 차가 있어 국제 수준의 코스를 설계하기에 적합하다.대회 조직위는 이번 대회를 통해 국제 스포츠 이벤트와 관광을 결합한 새로운 모델을 제시할 계획이다. 글로벌 MTB 팬과 선수들이 한국을 방문하면서 지역 관광과 스포츠 산업 활성화 효과도 기대된다. 또한 대회는 워너브라더스 디스커버리 스포츠와 UCI가 공동 운영하며, 유로스포츠(Eurosport)와 TNT Sports등을 통해 전 세계에 중계된다. 스트리밍 플랫폼 HBO Max에서도 글로벌 팬들이 경기를 시청할 수 있다. 세계 MTB의 흐름, 평창에서 시작된다세계 산악자전거 무대는 최근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경기 기술은 점점 더 과감해지고, 코스는 더욱 기술적으로 변하고 있다. 여기에 글로벌 미디어 플랫폼이 결합하면서 MTB는 새로운 스포츠 콘텐츠로 확장되고 있다.2026년 평창에서 열리는 UCI MTB 월드시리즈는 이러한 흐름을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이벤트다. 알프스와 로키 산맥에서 펼쳐지던 세계 정상급 레이스가 이제 한국의 산악지형에서 열린다.산악자전거의 속도와 기술, 그리고 자연이 만들어내는 장대한 풍경이 만나는 무대.2026년 봄, 발왕산에서 세계 MTB 시즌의 첫 장면이 펼쳐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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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3.06

지난달 25일 경기도 평택항에 컨테이너가 쌓여있는 모습. 2026.2.25
반도체 조정에 산업생산 감소…소비·투자 지표는 회복 흐름 반도체 생산 조정 영향으로 올해 1월 전산업 생산이 석 달 만에 감소했다. 다만 소비와 설비투자는 증가하면서 경기 지표는 업종별로 엇갈린 흐름을 보였다.국가데이터처가 4일 발표한 ‘1월 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전산업생산지수(계절조정)는 114.7(2020년=100)로 전월 대비 1.3% 감소했다. 전산업생산지수는 국내 모든 산업의 재화와 서비스 생산 활동을 종합적으로 보여주는 대표적인 경기 지표다.산업생산은 지난해 10월(-2.2%) 감소 이후 11월(0.7%)과 12월(1.0%) 증가세를 보였으나 올해 1월 다시 감소세로 전환됐다. 반도체 생산 감소가 산업생산 하락 견인광공업 생산은 전월 대비 1.9% 감소했다. 전자부품(6.5%) 생산은 증가했지만 반도체(-4.4%)와 유조선 등이 포함된 기타 운송장비(-17.8%) 생산이 크게 줄었다.반도체 생산은 지난해 11월(6.9%)과 12월(2.3%) 증가세를 이어가다 올해 1월 석 달 만에 감소했다.이두원 데이터처 경제동향통계심의관은 “반도체 생산은 지난해 9월 정점을 기록한 이후 물량 증가가 제한적인 흐름을 보이고 있다”며 “최근 수출 증가 역시 물량보다는 가격 상승 효과의 영향이 크다”고 설명했다.또 “지난 두 달간 생산 증가에 따른 기저효과와 휴대폰 신제품 출시 일정 변화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했다”며 “고대역폭메모리(HBM) 등 고사양 제품 중심의 생산은 견조한 흐름을 유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소비·설비투자는 증가…내수 지표는 비교적 양호생산과 달리 소비 지표는 개선 흐름을 보였다.서비스 소비를 나타내는 서비스업 생산은 전월과 같은 수준을 유지했고, 소비 동향을 보여주는 소매판매액지수는 2.3% 증가해 두 달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한파와 할인행사 영향으로 의복 등 준내구재 판매가 6.0% 증가했다. 통신기기 등 내구재 판매는 2.3%, 화장품 등 비내구재 판매는 0.9% 늘었다.통신기기 판매 증가에는 KT의 위약금 면제 정책에 따른 번호이동과 기기 교체 수요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됐다.투자 지표도 일부 업종을 중심으로 개선됐다. 설비투자지수는 전월 대비 6.8% 증가해 지난해 9월 이후 넉 달 만에 증가세로 전환했다.자동차 등 운송장비 투자가 15.1% 늘었고, 반도체 제조용 기계 투자는 41.1% 급증하면서 전체 기계류 투자 증가(4.0%)를 견인했다. 건설기성 급감…수주 증가로 향후 기대건설 지표는 현재와 미래 흐름이 상반된 모습을 보였다.건설업체의 실제 시공 실적인 건설기성(불변)은 전월 대비 11.3% 감소했다. 이는 2012년 1월(-13.6%) 이후 약 14년 만에 가장 큰 감소 폭이다.반면 향후 건설 경기를 가늠하는 건설수주는 주택 건축과 철도 토목 수주 증가에 힘입어 전년 동월 대비 35.8% 증가했다. 이는 최근 5개월 중 가장 높은 증가율이다.이 심의관은 “현재 건설 업황은 부진하지만 수주가 3개월 연속 증가하고 있다는 점은 향후 경기 측면에서 긍정적인 신호”라고 평가했다.경기 흐름을 종합적으로 보여주는 지표도 혼조세를 나타냈다. 현재 경기 상황을 보여주는 동행종합지수 순환변동치는 전월과 같은 수준을 유지했고, 향후 경기를 예고하는 선행종합지수 순환변동치는 전월 대비 0.7포인트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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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3.04

김준구 웹툰 엔터테인먼트 대표 [연합뉴스
웹툰 엔터, 매출 2조원 눈앞…영업손실 902억원으로 감소 네이버웹툰의 미국 본사인 웹툰 엔터테인먼트가 지난해 약 900억원 규모의 영업손실을 기록했지만 매출은 2조원에 가까운 규모까지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웹툰 엔터테인먼트는 3일(현지시간) 공시를 통해 2025년 영업손실이 6천351만 달러(약 902억원)로 잠정 집계됐다고 밝혔다. 전년도 영업손실 1억69만 달러와 비교하면 손실 규모는 36.9% 줄었다.다만 순손실은 3억7천339만 달러로 전년보다 크게 증가했다. 이는 영업권 손상차손이 반영된 영향이다. 조정 상각 전 영업이익(EBITDA)은 1천944만 달러로 집계됐다.매출은 꾸준한 성장 흐름을 이어갔다. 지난해 매출은 13억8천271만 달러(약 1조9천647억원)로 전년 대비 2.5% 증가했다. 이에 따라 연매출 2조원 돌파에 근접한 수준까지 올라섰다. IP 사업 성장…유료 콘텐츠 안정적사업 부문별로 보면 지식재산(IP) 사업이 가장 높은 성장세를 보였다. IP 비즈니스 매출은 전년 대비 31.8% 증가했다.유료 콘텐츠 매출은 0.4% 증가해 안정적인 흐름을 유지했지만 광고 매출은 1.1% 감소했다.4분기 기준으로는 영업손실이 1천324만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52.2% 줄었고, 매출은 3억3천69만 달러로 6.3% 감소했다. 이 기간에는 IP 비즈니스와 광고, 유료 콘텐츠 매출이 모두 감소하는 모습을 보였다.이용자 지표에서는 충성 고객 증가 흐름이 확인됐다. 월간 유료 이용자(MPU)는 한국에서 3.3%, 미국 등 기타 지역에서 5.6% 증가했다.김용수 웹툰 엔터 최고전략책임자(CSO)는 콘퍼런스콜에서 플랫폼 성장 구조에 대해 설명했다. 그는 플랫폼이 일반적으로 월간 활성 이용자(MAU) 증가 이후 MPU 확대, 이후 매출 성장으로 이어지는 단계적 구조를 가진다고 말했다. 글로벌 MAU 변화…ARPPU 상승국가별 이용자 지표를 보면 한국의 월간 활성 이용자(MAU)는 2천400만명으로 전년 대비 11.1% 감소했지만 이용자 1인당 평균 결제액(ARPPU)은 4.7% 증가했다.일본에서는 MAU가 2천300만명으로 4.9% 증가했고 ARPPU 역시 3.4% 상승했다.미국과 유럽, 동남아시아 등 기타 지역에서는 MAU가 1억1천만명으로 8.4% 감소했지만 ARPPU는 0.5% 증가했다. 디즈니 협업 플랫폼 추진웹툰 엔터테인먼트는 올해 IP 사업 확장에 집중한다는 계획이다.지난해 월트디즈니컴퍼니와 체결한 협약에 따라 마블, 스타워즈, 20세기 스튜디오 작품 약 3만5천편을 제공하는 신규 플랫폼을 연내 출시할 예정이다. 디즈니 지식재산을 기반으로 한 오리지널 웹툰도 제작한다.콘텐츠 확장 프로젝트도 이어진다. 하이브 아이돌 그룹 엔하이픈과 협업한 웹툰 ‘다크 문: 달의 제단’과 글로벌 인기 작품 ‘로어 올림푸스’는 애니메이션으로 제작된다.웹툰 ‘싸움독학’은 일본 실사 드라마로 제작되며, 웹소설 ‘체이싱 레드’는 할리우드 영화화가 진행 중이다.김준구 웹툰 엔터·네이버웹툰 대표는 주주 서한에서 웹툰 산업의 성장 가능성을 강조했다. 그는 “웹툰이 탄생한 지난 20년 동안 성장 기반과 선순환 구조가 만들어졌다”며 앞으로는 강력한 팬덤 형성과 사용자 참여 확대에 집중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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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3.04

텅빈 두바이 국제공항
중동 하늘길 마비…관광객 100만명 발묶여 미국과 이스라엘의 이란 공습 이후 중동 항공망이 급격히 위축되면서 관광객 피해가 확산되고 있다. 현지시간 2일 보도에 따르면 공습 개시 이후 중동 지역 항공편이 대규모로 취소되며 약 100만명에 이르는 여행객이 영향을 받은 것으로 집계됐다.항공정보업체 시리움에 따르면 지난달 28일 공습이 시작된 이후 현재까지 최소 1만1천편 이상의 항공편이 취소됐다. 이 여파로 주요 허브 공항을 중심으로 환승객과 관광객이 대거 체류 상태에 놓였다. 두바이 공항발 취소 확산관광객 밀집 지역인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에서는 숙박 연장과 항공편 재예약을 둘러싼 혼란이 이어지고 있다. 두바이 당국은 고립된 여행객들의 숙박을 기존 조건으로 연장하도록 지침을 내렸으나 일부 호텔에서 추가 비용을 요구한 사례가 전해졌다.이 같은 상황은 중동 지역에서 비교적 안전한 관광지로 평가받아온 UAE의 이미지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국제선 운항 차질과 체류객 증가가 동시에 발생하면서 공항과 숙박 시설 전반의 부담이 커진 모습이다. 크루즈선 6척 정박 대기항공편뿐 아니라 해상 교통도 차질을 빚고 있다. 외신 보도에 따르면 최소 6척의 크루즈선이 걸프만 인근 항구에 정박한 채 운항 재개를 기다리고 있으며, 수천 명의 승객이 선내에 체류 중이다. 육로 이동 뒤 전세기 탈출일부 부유층은 사설 보안업체를 통해 육로 이동 후 인접국에서 출국하는 방식을 선택하고 있다. 두바이에서 오만 무스카트까지는 약 4시간 30분,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까지는 약 10시간이 소요된다.오만과 사우디아라비아 공항이 정상 운영되면서 해당 지역을 출발지로 하는 전세기 수요가 급증했다. 소형 전세기의 경우 무스카트에서 튀르키예 이스탄불까지 약 8만5천유로(약 1억4천600만원), 유럽행 항공편은 9만유로(약 1억5천400만원) 선으로 제시됐다. 리야드 출발 유럽행 전세기 가격은 최대 35만달러(약 5억1천300만원)까지 호가하고 있다. 평시 대비 3배 수준이다.전세기 운용사들은 안전상 이유로 운항을 제한하고 있어 공급 부족이 심화된 것으로 전해졌다. 수요 급증과 운항 기피가 동시에 나타나며 가격 상승 압력이 커진 구조다. 정치권 논란도 확산한편 구이도 크로세토 이탈리아 국방장관은 두바이에 체류하던 중 정부 전용기를 이용해 귀국한 사실이 알려지며 논란이 일었다. 현지에 고립된 자국민 수백명이 남아 있는 상황에서의 단독 귀국을 두고 비판이 제기됐다.중동 지역 항공 차질이 장기화될 경우 관광·항공·해운 산업 전반에 미치는 파장이 확대될 가능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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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3.03

싱가포르 국빈방문 마친 이재명 대통령
李대통령, 마닐라 향발…한·필리핀 정상회담서 방산·원전 협력 확대 이재명 대통령이 싱가포르 국빈 방문 일정을 마치고 필리핀 마닐라로 이동했다. 방산과 인프라 중심의 기존 협력 틀을 넘어 원전과 조선, 핵심광물, 인공지능(AI) 등 미래 산업으로 의제를 확장하는 정상회담이 예정돼 있다.이 대통령은 3일 오전(현지시간) 싱가포르 일정을 마친 뒤 마닐라로 향했다. 도착 직후 첫 일정으로 필리핀의 독립운동가 호세 리잘을 기리는 리잘 기념비를 찾아 헌화할 계획이다.이어 페르디난드 로무알데스 마르코스 주니어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고 공동언론발표와 국빈만찬 일정에 참석한다. 방산 넘어 원전·AI까지 협력 의제 확대이번 회담에서는 방산, 인프라, 통상 등 양국이 협업해 온 분야의 성과를 점검하는 동시에 협력 범위를 미래 유망 산업으로 넓히는 방안이 집중 논의될 전망이다.특히 원전, 조선, 핵심광물, 인공지능(AI) 등 전략 산업 분야에서의 공급망 연계와 기술 협력 방안이 주요 의제로 거론된다. 필리핀은 에너지 수요 확대와 산업 고도화를 추진 중인 국가로, 한국 기업과의 협력 여지가 크다는 평가를 받는다. 한국전 참전 기념비 방문…전통적 우방 재확인이튿날인 4일에는 마닐라의 한국전 참전기념비를 찾아 헌화하고, 참전용사의 후손을 만날 예정이다. 필리핀은 아시아 국가 가운데 최초이자 최대 규모로 한국전쟁에 파병한 국가다.이어 한·필리핀 비즈니스 포럼에 참석해 양국 기업인을 격려하고, 필리핀 동포들과 오찬 간담회를 가진 뒤 귀국길에 오른다.대통령실 관계자는 필리핀이 동남아시아에서 한국과 가장 먼저 수교한 국가라는 점을 언급하며, 이번 방문이 미래 유망 분야 협력의 전환점이 될 수 있다는 기대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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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3.03

한-싱가포르 공공안전분야 AI 및 디지털 기술 협력 MOU 체결
한·싱가포르, AI 협력체계 구축 본격화 한·싱가포르 양국이 인공지능(AI) 분야 전략적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공동 연구개발과 벤처투자를 본격화한다.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중소벤처기업부는 2일 싱가포르 샹그릴라에서 열린 ‘한·싱 AI 커넥트 서밋’을 계기로 AI 협력 프레임을 마련하고 구체적 사업에 착수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이재명 대통령의 싱가포르 국빈 방문 기간 중 개최됐다. 500억원 규모 AI·디지털 국제공동 R&D 신설과기정통부는 2027년부터 5년간 총 500억원 규모의 AI·디지털 분야 국제 공동연구 사업을 신설하고, 싱가포르와의 협력을 우선 검토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올해 안에 양국 AI 연구개발 전담기관이 공동으로 연구과제 기획에 착수한다.양국은 공공·민간을 아우르는 전략적 협력 플랫폼인 ‘한-싱 AI 얼라이언스’ 구축도 추진한다. AI 전담기관과 산업협회, 주요 기업, 대학이 참여해 스타트업 공동 육성, 차세대 AI 공동연구, 인재·기업 교류를 확대한다는 구상이다. 3억달러 글로벌 모펀드…아시아 벤처투자 거점화중기부는 정부 최초의 역외 글로벌 모펀드를 올해 하반기 싱가포르에 조성하고, 2030년까지 총 3억달러 규모로 단계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해당 펀드는 AI·딥테크 분야를 중심으로 양국 유망 스타트업에 투자하고, 글로벌 투자자와 한국·아시아 스타트업을 연결하는 플랫폼 역할을 맡는다.정부는 싱가포르의 금융·투자 인프라를 활용해 국내 스타트업의 해외 진출 교두보를 확보하고, 아시아 벤처투자 전략의 핵심 축으로 육성한다는 방침이다. 대학·기업·공공기관 간 MOU 7건 체결이날 행사에서는 양국 기관·기업 간 AI 공동연구 및 산업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 7건도 체결됐다.주요 협력 사례로는 ▲한국과학기술원(KAIST) AI대학원-싱가포르국립대 컴퓨터스쿨 간 AI 연구 ▲오토노머스에이투지-싱가포르 NCS·SMRT·통타르 간 자율주행 협력 ▲래블업-PTC시스·그노블 간 AI 고성능컴퓨팅(HPC) 인프라 및 산업 AI 플랫폼 협력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싱가포르 홈팀과학기술청 간 공공안전 AI 활용 협력 등이 포함됐다.정부는 이번 협력이 단순한 선언을 넘어 연구·투자·인재 교류를 결합한 실행형 파트너십으로 작동할 수 있도록 제도적·재정적 지원을 병행할 계획이다.배경훈 부총리 겸 과기정통부 장관은 싱가포르를 “세계적 연구환경과 투자 생태계를 갖춘 AI 협력 최적 파트너”로 평가하며, 양국의 인재·기업·기술 강점을 결합해 AI 강국 도약을 위한 시너지를 창출하겠다고 밝혔다. 한성숙 중기부 장관도 싱가포르를 글로벌 금융허브이자 국내 스타트업의 해외 진출 관문으로 규정하고, 벤처투자 플랫폼 구축을 통해 글로벌 확장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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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3.02

의뢰인과 첫 상담에서 “AI에 먼저 물어보셨나요?”라는 질문이 자연스러워진 풍경. 이것이 2026년 법조계의 일상이다. ⓒChat GPT 생성 이미지
[데스크 칼럼] AI 시대, 법조계 신풍속도… 발 없는 AI가 눈 깜짝 할 사이에 천 리를 가버렸다 변호사 시험 합격증을 받아든 새내기 변호사가 가장 먼저 마주치는 경쟁자는 선배도, 동기도 아닌 AI가 됐다. “30분 드립니다. 사건 기록을 보고 소장 초안을 작성하세요. 제미나이, 챗GPT보다 나으면 뽑겠습니다.” 농담처럼 들리지만 실제로 일부 로펌 면접장에서 벌어지고 있는 일이다. 수사 현장도 바뀌었다. 과거 포렌식의 중심이 통화 기록과 포털검색, 메신저 대화였다면, 최근에는 피의자와 생성형 AI의 대화 내역이 주요 확인 대상이 되고 있다. 변호사들은 사건을 맡으면 가장 먼저 의뢰인의 챗GPT 상담 기록을 점검한다. 의뢰인이 어떤 질문을 던졌고, 어떤 표현을 썼는지에 따라 수사 방향이 달라질 수 있기 때문이다. 의뢰인과 첫 상담에서 “AI에 먼저 물어보셨나요?”라는 질문이 자연스러워진 풍경. 이것이 2026년 법조계의 일상이다. 판례 검색에서 소장 초안까지, AI의 영역이 넓어지다ChatGPT와 Gemini 같은 생성형 AI는 이제 법률 상담을 대신하기도 한다. ‘나홀로 소송'을 준비하는 사람들이 변호사를 찾는 대신 AI에게 먼저 물어보는 일이 자연스러워졌다. 최근에는 AI를 통해 소장을 쓰고 나홀로 소송에서 승소한 사례가 보도되기도 했다. 국내 슈퍼로이어, 엘박스나 해외 웨스트로우(Westlaw), 렉시스네시스(LexisNexis)처럼 법률에 특화된 서비스들은 판례 검색을 넘어 소장과 의견서 초안 작성, 쟁점 정리, 보강증거 제안까지 실무의 핵심 단계를 직접 지원하는 수준으로 고도화됐다. 한국형사법무정책연구원 조사에 따르면 2024년 기준 변호사의 72.4%가 리걸테크 서비스를 사용해 본 경험이 있다고 답했다. 글로벌 흐름도 마찬가지다. 시장조사기관 비즈니스 리서치 인사이트는 전 세계 리걸테크 AI 시장이 2026년 22억 3,000만 달러에서 2035년 76억 2,000만 달러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우리나라의 사정은 다르다. 변호사법 제109조는 변호사 자격이 없는 자가 법률 사무를 취급하거나 법률 상담을 업으로 하는 행위를 금지하고 있다. AI가 아무리 정교한 법률 답변을 내놓더라도, ‘업’의 형태로 법률 서비스를 제공하는 구조로 운영된다면 변호사법 위반 소지가 생긴다. 법무법인 대륜, AI를 내부 시스템 안으로 끌어들이다우리나라 리걸테크 분야에서는 법무법인 대륙아주와 대륜이 비교적 이른 시기에 실험에 나섰다.2024년 법무법인 대륙아주는 인공지능 기반 무료 법률상담 챗봇 ‘AI 대륙아주’를 선보이며 시장의 주목을 받았다. 다만 대한변호사협회가 징계 절차 개시 등 문제 제기에 나서면서 논란이 이어졌고, 결국 서비스 운영을 중단했다.이어 2025년에는 법무법인 대륜이 24시간 무료 AI 법률상담 서비스 ‘대륜AI’를 출시했다. 이 역시 대한변호사협회의 징계 착수로 갈등 국면에 들어섰으며, 대륜은 관련 조치에 대해 헌법소원을 제기한 상태다. 대륜은 이외에도 고객 접점에서도 AI를 사용한 모바일 앱 ‘MY SJKP’를 출시했다. 의뢰인이 담당 변호사와 즉각 소통하고, 사건 진행 현황과 예정 일정, 필요 서류 제출까지 스마트폰으로 실시간 처리할 수 있도록 했다. 여기에 사건의 유형·규모·지역·진행 단계를 종합 분석해 적합한 변호사를 자동으로 연결하는 AI 매칭 시스템도 갖췄다. AI가 판사봉을 쥐는 날은 아직 오지 않았다변호사들이 체감하는 변화 중 또하는 의뢰인의 “제가 ChatGPT로 찾아봤는데요”로 시작하는 상담이다. AI가 내놓은 틀린 정보를 사실로 확신하는 의뢰인을 설득하는 일도 변호사의 몫이 됐다. 반대로 변호사 스스로 AI 초안의 오류를 걸러내지 못하는 사례도 현실이 됐다. 2025년 9월, 국내 한 형사 재판부는 변호사가 제출한 의견서에 인용된 판결 5개가 법원 전산망에 존재하지 않는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해당 변호사는 AI를 사용했다고 인정했다. 같은 시기 경찰이 실제 판결문에는 없는 법리를 근거로 아동학대 사건을 불송치 결정한 사실도 드러나면서, AI 환각 현상이 수사 단계까지 파고들고 있다는 우려가 제기됐다. 법률 채용 시장의 셈법도 달라졌다. 일부 로펌은 신입 변호사 채용을 줄이고 경력직 위주로 선발하거나, 자체 개발 AI로 저연차 업무를 대신하는 전략을 택하고 있다. 선배 밑에서 기록을 뒤지고 서면을 고쳐가며 성장하던 전통적인 경력 경로는 좁아지고, 그 자리를 'AI를 얼마나 잘 다루느냐'는 새로운 기준이 채우고 있다. 2026년 현재 한국 법조계가 AI에 의해 전면 대체 국면에 들어섰다고 단정하기는 어렵다. 판례의 권위, 절차의 엄격성, 직역 중심의 규율 체계 등 보수적인 산업 구조가 여전히 강하게 작동하고 있기 때문이다. 한때 법률시장은 느린 산업으로 인식되어 왔다. 기록을 읽고 판례를 찾으며 밤을 새워 초안을 다듬는 방식이 일반적이었다. 그러나 이제는 발 없는 AI가 눈깜짝 할 사이에 천 리를 간다. 사람이 사흘 걸려 뒤지던 기록을 몇 초 만에 요약하고, 밤을 새워도 지치지 않는다. 변호사의 생태계가 흔들리고 있다. 그러나 이 글을 이렇게 마무리 짓고 싶지 않다. 천 리를 빨리 가는 것보다 중요한 것이 있다. 법정에서 끝내 천 리를 걷는 것은 사람의 발이고, 한 걸음 한 걸음은 사람을 향해 있어야 하기 때문이다. 유언장 뒤에 쌓인 가족간의 감정, 진료 기록 너머의 상실…AI는 그것들을 정리할 수는 있어도, 그 무게까지 읽어낼 수는 없다. 발로 걷고 마음으로 읽는 일, 그것이 여전히 사람의 몫이기에 오히려 안도감이 든다. AI 환각(Hallucination)생성형 인공지능이 실제로 존재하지 않는 판례·조문·사실관계를 그럴듯하게 만들어내는 현상을 말한다. 형식과 문장은 정교하지만, 법원 전산망에 존재하지 않는 판결을 인용하거나 실제 판례 번호에 다른 내용을 붙여 출력하는 사례가 보고되고 있다. 법률 분야에서는 특히 위험도가 높아, 초안 작성 이후 인간의 교차 검증이 필수 요소로 강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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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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