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졸업 후 1년 넘게 '백수' 56만…3년 이상 무직 청년 23만 졸업하고 1년 넘게 일자리를 찾지 못하는 청년 비중이 작년보다 더 커진 것으로 나타났다. 첫 직장의 임금 수준은 상대적으로 개선됐지만 근로 여건이 만족스럽지 않아 직장을 그만 둔 청년은 오히려 더 늘어났다. 통계청은 24일 이런 내용을 담은 '2025년 5월 경제활동인구조사 청년층 부가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 청년 백수 기간 더 길어져…'그냥 시간보냄' 비중도 상승 올해 5월 기준 청년층 취업자는 368만2천명으로 1년 전보다 15만명 줄었다. 청년층 취업자는 인구 감소, 제조업·건설업 부진 등 영향으로 최근 줄어드는 추세다. 경제활동참가율은 49.5%로 1년 전(50.3%)보다 0.8%포인트(p) 하락했다. 청년층 중 최종학교 졸업자는 417만5천명으로 1년 전보다 19만2천명 줄었다. 최종학교 졸업자 중 취업자는 296만2천명으로 11만5천명 줄었다. 미취업자는 7만7천명 줄어든 121만2천명이었다. 산업별로 취업자를 보면 도소매업(3만3천명), 보건업 및 사회복지서비스업(2만3천명) 등에서 늘었고 제조업(-5만4천명), 숙박음식점업(-3만3천명) 등에서 줄었다. 최종학교 졸업자 중 일자리가 없는 청년의 미취업 기간은 작년보다 더 길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1년 이상 미취업 청년은 56만5천명으로 1년 전보다 2만3천명 줄었지만 비중은 46.6%로 1%p 상승했다. 이 중 3년 이상 미취업 청년은 23만명에 달했다. 같은 기간 비중은 18.5%에서 18.9%로 더 커졌다. 미취업자는 직업교육·취업시험 준비(40.5%)를 하는 경우가 많았지만 4명 중 1명은 '그냥 시간을 보낸다'(25.1%)는 답했다 작년과 비교하면 답변 비중은 각각 2.7%p, 0.4%p 상승했다. 대학졸업자의 평균 졸업 소요 기간은 4년 4.4개월로 1년 전보다 0.6개월 길어졌다. 휴학경험자 비율은 46.4%로 0.4%p 하락했다. 최종학교 졸업자 중 취업 경험자 중에선 최근 일자리와 전공 관련성에 관해 매우 불일치(37.0%) 한다는 답변이 가장 많았다. ◇ 취업시험 준비자 비율 상승 전환…"고용시장 부진 영향" 첫 일자리가 임금 근로자인 경우 취업까지 걸리는 시간은 11.3개월로 1년 전보다 0.2개월 줄었다. 첫 직장에서 일한 기간은 평균 1년 6.4개월로 0.8개월 짧아졌다. 첫 일자리는 숙박·음식점업(16.3%)이 가장 많았고 광·제조업(13.1%), 도소매업(11.4%) 등 순이었다. 첫 일자리 임금은 월 200만∼300만원이 39.7%로 가장 많았고 150만∼200만원(28.3%), 100만∼150만원(11.1%) 등이 뒤를 이었다. 작년과 비교하면 200만∼300만원(4.5%p), 300만원 이상(1.7%p) 등 고임금 구간 비중이 상승했다. 임금 수준은 다소 개선됐지만 근로 여건에 만족하지 못해 직장을 그만두는 청년은 여전히 증가세다. 첫 일자리를 그만둔 사유는 보수·노동시간 등 근로여건 불만족이 46.4%로 가장 많았다. 작년(45.5%)과 비교하면 비중이 0.9%p 더 커졌다. 임시적·계절적인 일의 완료·계약기간 끝남(15.5%), 건강·육아·결혼 등 개인·가족적 이유(13.7%) 등도 주요 퇴직 사유였다. 구직시장을 떠나 취업자·실업자도 아닌 비경제활동인구 중 1주간 취업시험을 준비한 청년은 58만5천명으로 2만명 늘었다. 비경제활동인구 중 취업시험 준비자 비율은 14.5%로 3년 연속 하락하다가 올해 상승했다. 최근 고용시장 부진, 장기간 하락세에 따른 기저효과 등 영향이라는 것이 통계청의 설명이다. 취업시험 준비 분야는 일반기업체가 36.0%로 가장 많았다. 관련 통계가 집계되기 시작한 2006년 이후 가장 높다. 일반직 공무원이 18.2%로 두 번째로 많았고 기능 분야 자격증 및 기타(17.8%)가 뒤를 이었다. 

2025.07.24

역대급 무더위, 다음 주에도? 중반 이후 '폭염 또는 폭우'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기록적인 무더위가 이어지고 있다. 24일 기상청에 따르면 지난달 1일부터 이달 22일까지 일평균기온 평균은 24.4도로 기상관측망이 전국에 확충된 1973년 이후 같은 기간 1위다. 일최고기온 평균도 29.4도로 역시 1위이며, 폭염일(일 최고기온이 33도 이상인 날)은 9.5일로 역대 2위다. 일평균기온 평균과 일최고기온 평균, 폭염일 모두 '최악의 더위'가 나타난 지난해 못지않게 많다. 낮더위만큼 밤더위도 만만치 않다. 지난달 1일부터 이달 22일까지 일최저기온과 밤최저기온 평균은 각각 20.1도와 20.6도로 역시 역대 1위다. 열대야일(밤 최저기온이 25도 이상인 날)은 4.9일로 역대 두 번째다. 일최저기온 평균과 일최고기온 평균, 열대야일 역시 지난해보다 높고 많다. 점차 북태평양고기압과 티베트고기압이 이중으로 우리나라를 덮으면서 열이 축적되기만 하고 빠져나가지는 않는 극심한 무더위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25일 아침 최저기온은 21∼27도, 낮 최고기온은 31∼37도다. 주말인 26일과 27일은 아침 최저기온이 22∼28도, 낮 최고기온은 각각 32∼38도와 32∼37도일 것으로 전망된다. 대기 하층 저기압 때문에 남동풍이 불면서 서울을 포함한 서쪽 지역은 유독 더 덥겠다. 남동풍이 백두대간을 넘으며 한 차례 고온건조해진 데다 햇볕에 달궈진 땅 위를 지나면서 한 번 더 달궈진다. 기상청은 다음 주 중반 이후 날씨를 ‘폭염 또는 폭우’로 보고 있다. 현재 북태평양고기압 남쪽 필리핀해상은 해수면 온도가 높아 제7호 태풍 프란시스코와 제8호 태풍 꼬마이, 24시간 안에 제9호 태풍 크로사로 발달할 것으로 예상되는 제16호 열대저압부 등 열대저기압과 열대요란이 활발히 생성·활동하고 있다. 이런 태풍은 26∼27일 북태평양고기압과 함께 고온다습한 남동풍을 주입하면서 제주에 산지를 중심으로 비를 내리게 된다. 이번 태풍 등이 고온다습한 공기를 공급해 북태평양고기압이 세력을 견고히 유지할 경우, 북쪽의 찬 공기가 고기압에 막혀 남하하지 못해 다음 주에도 폭염이 계속된다. 반면 북태평양고기압이 세력을 유지하지 못하면 폭우가 쏟아질 것으로 보인다. 북태평양고기압이 동쪽으로 수축할 경우, 고기압과 열대저기압요란 사잇길로 들어오는 고온다습한 공기와 북쪽에서 남하하는 찬 공기가 우리나라에서 충돌해 많은 비가 쏟아지겠다. 기상청은 "태풍 간 상호작용 등 때문에 다음 주 중반 이후 기압계 변동성이 크다"면서 "최신 기상정보를 확인해 대응해달라"고 당부했다.

2025.07.24

유홍준 국립중앙박물관장 "'한국미술 5천년' 세계 순회전 열 것" 유홍준 국립중앙박물관장은 "K-컬처의 뿌리인 한국 미술을 소개하는 '한국미술 5천년' 전시를 세계에 선보일 것"이라고 24일 밝혔다. 현재 무료로 선보이는 상설 전시 유료화에 대해선 "현재로서는 어렵다"면서도 어느 시점에서는 검토해야 할 부분이라는 뜻을 내비쳤다. 유 관장은 취임한 지 사흘 만인 이날 서울 용산구 박물관에서 열린 간담회에서 "전 세계에 K-문화 강국의 실체와 저력을 보여주는 전시"를 기획 중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한국미술 5천년'은 과거 국립중앙박물관에서 연 전시다. 박물관은 1979년 5월부터 1981년 10월까지 미국의 샌프란시스코, 시카고, 보스턴, 뉴욕, 워싱턴 등지에서 전시를 선보였고 영국, 프랑스 등에서도 소개했다. 유 관장은 이를 언급하며 "45년 전에 열린 '한국미술 5천년' 전시는 한국미술이 서구권에서 인정받게 되는 큰 계기가 됐다"고 평가했다. 이어 "K-컬처의 뿌리로서 한국미술을 체계적으로, 대규모로 보여주는" 전시를 선보일 계획이라며 "블록버스터급" 전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그는 "상대 박물관 또는 미술관과 (전시) 스케줄을 협의하려면 2∼3년 후에 열리게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유 관장은 "이 전시만 제대로 하면 관장으로서, (국립중앙)박물관으로서도 소임을 다했다고 할 수 있을 것"이라며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이날 유 관장은 국립중앙박물관의 위상이 그 어느 때보다 높다고 자신했다. 그는 "프랑스 루브르박물관, 바티칸 박물관 등 세계 10대 박물관과 규모와 관람객 측면에서 어깨를 나란히 하는 게 국립중앙박물관"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국립중앙박물관은 대한민국 역사·문화의 심장"이라고 힘줘 말했다. 유 관장은 현재 국립중앙박물관 연간 관람객이 400만명에 달하지만, 식당, 주차시설 등이 절대적으로 부족하다며 아쉬움도 나타냈다. 그는 "평일이나 수요일 야간 개관을 이용해 박물관을 방문해달라"고 목소리를 높이기도 했다. 유 관장은 박물관 상설 전시를 유료로 전환할지 묻는 말에는 "이미 무료가 된 상황에서 입장료를 받게 되면 국민적 저항을 감당하기 어렵다"고 답했다. 그는 "국민적 동의를 받아 논의가 필요한 사안"이라고 전제하면서 "어느 시점에 가서는 (유료화를)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는 원칙적인 입장을 밝혔다. 그는 문화재청(현 국가유산청) 청장 시절 경복궁 입장료를 1천원에서 3천원으로 올린 일을 거론하며 "행정 사상 신화와 같은 이야기"라고 말하기도 했다. 유 관장은 간담회에서 관장직을 맡게 된 것을 '소임'이라고 여러 차례 언급했다. 그는 "국립중앙박물관에 주어진 시대적 사명과 요구에 답하고자 관장직을 수락했다"며 "나로서는 (국립중앙박물관장이) 문화체육관광부 장관보다 더 중요하고 내 능력에 맞는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이어 "글로 서술한 한국 미술사 책으로 독자들과 만나는 일에서, 유물로 이야기하는 국립중앙박물관 전시를 통해 국민과 만나는 일로 나아갈 것"이라며 "67학번의 마지막 인생을 여기에 쏟겠다"고 덧붙였다. 

2025.07.24

의대 본과 3학년 졸업시점, 대학 자율 맡긴다…'5월 졸업안' 폐기 의대생 복귀 방안의 난관이었던 본과 3학년생의 졸업 시점이 각 대학의 자율 선택에 맡겨질 것으로 보인다. 전국 40개 의대 총장 모임인 의과대학 선진화를 위한 총장협의회(의총협) 관계자는 24일"본과 3학년 졸업 등에 대한 이견이 있었다"면서 "논의 결과 이들의 졸업 시점은 학교별 학칙과 상황에 따라 2월 또는 8월로, 자율적으로 정하는 방향으로 정리되고 있다"고 밝혔다. 관계자는 "세심하게 대학들의 목소리를 살펴 가면서 합의안의 문구를 가다듬는 중"이라며 "오늘 중으로 합의안을 교육부에 전달하고 내일 발표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앞서 각 대학은 의대 교육 정상화를 위해 8천명에 달하는 유급생들에 대한 유급 조치는 그대로 하되 학칙 변경을 통한 '2학기 복귀'를 허용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또 의대 본과 4학년의 졸업 시점은 내년 8월로 하고, 이들에게는 추가로 의사 국가시험(국시)을 치를 수 있도록 하는 방안에 합의했다. 그러나 본과 3학년의 졸업 시기를 두고 대학별 의견이 갈렸다. 내년 2월 졸업안과 8월 졸업안을 놓고 대치가 계속되는 가운데 '5월 졸업안'이 떠올랐고, 의총안이 이 안을 교육부에 전달했다는 이야기도 나왔다. 서울의 한 의대 학장은 "거의 절반에 달하는 학교가 5월 졸업안에 반대해 결국 추진을 포기하기로 했다"며 "4학년은 8월, 3학년은 2월·8월 졸업시키는 안 중 자율적으로 선택하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교육부는 의총협이 합의안을 전달해 오면 재차 논의한 뒤 다시 브리핑 일정을 잡을 계획이다. 교육부 관계자는 "최종적인 의대생 복귀방안은 물론 브리핑 시점도 아직 정해진 것이 없다"고 했다.

2025.07.24

시중은행 임차보증금 반환용 대출 재개…조건 채우면 1억 초과 가능 '6·27 가계대출 대책'이 나온 뒤로 주요 시중은행이 모호한 규정을 이유로 막은 임차보증금 반환용 대출이 속속 다시 풀리고 있다. 24일 금융권에 따르면 KB국민은행은 25일부터 임차보증금 반환 목적의 생활안정자금용 주택담보대출을 재개한다. 지난달 27일 발표된 정부 대책에 따르면 주택 구입일로부터 3개월이 지난 뒤 신청하는 생활안정자금 대출은 서울 등 수도권의 1주택 보유자에 한해 최대 1억원까지 가능하다. 다주택자의 경우 원칙적으로 아예 이 대출이 금지됐다. 임차보증금 반환 목적의 대출에는 예외 규정이 적용된다. 임대인이 세부 조건을 모두 충족할 경우, 보유 주택 수와 관계없이 실제 반환할 임차보증금을 필요한 만큼 1억 원이 넘더라도 대출받을 수 있다. 은행권은 앞서 금융당국 등에 세부 조건 관련 해석을 계속 요청해 최근 정리를 마친 것으로 알려졌다. 기존 세입자와 최초 임대차 계약이 올해 6월 27일 이전에 체결됐고, 현재 임대인의 소유권 이전 등기일이나 주택 매매 계약일 역시 같은 시점 이전이어야 한다. 또 자력으로 임차보증금 반환이 불가능하고, 추가약정서에 따라 임대인 본인이 해당 주택에 직접 입주해 1개월 내 전입 신고를 마치고 2년 이상 실거주해야 한다. 해당 대출은 임차보증금 반환 용도로만 사용할 수 있다. 대출 기간 중에는 추가로 주택을 구입할 수 없다. 하나은행도 28일부터 이런 조건을 갖춘 경우 1억원 초과 임차보증금 반환용 생활안정자금 대출을 취급하기로 정했다. 신한은행은 18일, NH농협은행과 우리은행은 21일부터 해당 대출을 재개했다.

2025.07.24

코스피, 장중 연고점 또 갈아치워…3230선 돌파 코스피가 24일 장중 3230선을 돌파하며 연고점을 또다시 갈아치웠다. 다만 연고점 돌파 이후로 미국 워싱턴DC에서 25일 개최가 예정됐던 한미 '2+2 통상협상'이 순연됐다는 소식이 전해져 상승폭은 줄었다. 이날 오전 9시 38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장보다 45.21포인트(1.42%) 오른 3228.98이다. 지수는 전장보다 25.66포인트(0.81%) 오른 3,209.43으로 개장해 한때 3237.97로 종전 연고점(22일 3220.27)을 경신하며 가파르게 올랐다. 하지만 25일 한미 통상협상을 미국 스콧 베선트 재무장관의 긴급한 일정으로 개최하지 못하게 됐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3220대로 내려갔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4509억원, 1531억원을 순매수하고 있다. 개인은 6037억원을 순매도 중이다. 코스피200 선물시장에서는 외국인이 5594억원을 순매수 중이고 기관과 개인은 각각 3478억원, 2331억원 매도 우위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은 전장보다 6.1원 내린 1373.7원으로 시작했다. 한편 22일(현지시간) 미일 간 무역협상이 타결됐고, 국내도 비슷한 수준의 합의가 이뤄질 수 있다는 기대감이 커지면서 현대차005380, 기아000270 등 자동차주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 SK하이닉스가 2분기 사상 최대 분기 실적을 내 주가는 더 올랐다. SK하이닉스는 3.72% 오른 27만9천원에 거래되고 있다. 삼성전자[005930]도 0.15% 상승한 6만6500원을 기록 중이다. LG에너지솔루션373220,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 한화에어로스페이스012450, KB금융105560 등 시가총액 상위 종목이 강세다. 같은 시각 코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5.36포인트(0.66%) 오른 818.92다. 지수는 전장 대비 3.38포인트(0.42%) 오른 816.94로 시작해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코스닥 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93억원, 143억원 순매수 중이고, 개인은 309억원 순매도하고 있다.

2025.07.24

'전독시' 개봉 첫날 박스오피스 1위…예매율도 1위 영화 '전지적 독자 시점'(이하 '전독시')이 개봉 첫날 12만명 넘는 관객을 불러들이며 일일 박스오피스 정상을 차지했다. 24일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전독시'는 전날 12만2천여명(매출액 점유율 44.6%)이 관람해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다. '전독시'는 동명 웹소설을 원작으로 한 영화로 연재소설 속 세계가 현실이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렸다. 배우 안효섭, 이민호, 채수빈, 나나 등이 출연하고 영화 '더 테러 라이브'와 'PMC: 더 벙커'를 연출한 김병우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전독시'는 이날 오전 9시 30분 기준으로 예매율 21.2%(예매 관객 수 9만3천여명)로 1위다. 동명 웹툰을 원작으로 한 조정석 주연의 '좀비딸'(17.8%), 이날 개봉하는 마블 스튜디오 신작 '판타스틱 4: 새로운 출발'(16.7%)가 그 뒤를 추격하고 있다. 앞서 박스오피스 1위를 유지했던 브래드 피트 주연의 'F1: 더 무비'는 4만여명이 관람해 2위로 내려왔다. 누적 관객 수는 201만8천여명이다.

2025.07.24

WSJ "'엡스타인 파일'에 트럼프 수차례 나와"…백악관 "가짜뉴스" 부인 월스트리트저널(WSJ)은 23일(현지시간) 금융 갑부 출신 성범죄자 제프리 엡스타인(2019년 사망) 관련 파일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이름이 누차 적시돼 있다고 보도했다. 백악관은 '가짜뉴스'라며 즉각 부인했다. WSJ에 따르면 팸 본디 법무부 장관과 참모들은 5월 백악관 회의에서 트럼프 대통령과 다른 유명 인사들 이름이 '엡스타인 파일'에 등장한다는 내용을 보고했다. WSJ는 본디 장관 등이 이 회의에서 엡스타인 파일에 트럼프 대통령을 포함한 수백명의 이름이 등장한다면서, 엡스타인과 어울린 사람들에 대한 검증되지 않은 소문들이 적시돼 있다고 트럼프 대통령에게 말했다고 전했다. 본디 장관 등은 엡스타인 파일에는 피해자의 개인정보 등이 적시돼 있기 때문에 파일을 새롭게 공개할 계획이 없다고 밝혔고, 트럼프 대통령은 법무부의 결정에 맡기겠다고 했다. WSJ는 또 법무부의 지휘를 받는 연방수사국(FBI)의 캐시 파텔 국장도 다른 행정부 당국자들에게 트럼프 대통령 이름이 엡스타인 파일에 등장한다는 사실을 사적으로 밝혔다고 전했다. 한편 미성년자 성매매 혐의 등으로 체포돼 2019년 수감 도중 스스로 생을 마감한 엡스타인 문제에 대해 본디 장관은 2월 그의 '접대 리스트'를 보유하고 있는 것처럼 언급했다. 하지만 본디 장관이 지휘하는 법무부는 7일 엡스타인 '접대 리스트'는 없다고 장관의 말을 뒤집었다. 추가 공개할 문서도, 새롭게 수사할 사항도 없다는 것이다. WSJ 보도가 나오자 스티븐 청 백악관 공보국장은 각 언론에 보낸 성명에서 "이것은 민주당원들과 자유주의 언론이 지어낸 가짜뉴스의 연장 선상에 있을 뿐"이라고 일축했다. WSJ은 최근 트럼프 대통령이 2003년 엡스타인의 생일 때 그에게 외설스러운 그림을 그려 넣은 편지를 보냈다고 보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를 부인하며 100억 달러(약 14조원) 규모의 명예훼손 소송을 제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1980년대부터 사교 행사 등에서 엡스타인과 어울리다 2000년대 중반께 부동산 거래를 둘러싼 갈등으로 교류를 끊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런 가운데, 미국 플로리다주 웨스트팜비치 소재 연방 법원의 로빈 로젠버그 판사는 엡스타인에 대한 2005년과 2007년의 대배심(형사재판에서 피의자의 기소여부를 결정하기 위한 시민 배심원 제도) 조사 기록을 공개하는 데 대한 행정부의 요청을 기각했다. 이 문서는 트럼프 대통령의 지시에 따라 법무부가 법원에 공개를 요청한 자료들이다. 로젠버그 판사는 대배심 자료를 공개할 수 있는, 연방 법률상의 '예외적 사유'에 해당하지 않는다며 법무부의 요청을 기각했다.

2025.07.24

中, 미성년 연인 살해한 남성연예인 사형…사형된 첫 연예인 중국 당국이 이별을 요구한 미성년 여자친구를 살해한 남성 연예인에 대한 사형을 지난해 집행한 것으로 전해졌다. 24일(현지시간) 홍성신문·극목신문 등 중국매체에 따르면 산시(陝西)성 셴양시 중급인민법원은 2022년 연예인이던 장이양이 16살 여자친구의 이별 통보에 불만을 품고 살해한 죄로 사형을 선고받아 지난해 12월 총살됐다고 밝혔다. 법원 발표 등에 따르면 1990년생인 장씨는 2021년부터 사귀어온 여자친구의 이별 통보에 사건 전에도 여러 차례 자살하겠다고 위협했다. 2022년 2월에는 생일 축하를 이유로 여자친구를 불러냈다가 또다시 다투고 준비해간 흉기로 살해했다. 법원은 범행이 잔인하고 사회적으로 악영향을 끼친다며 사형을 선고했고, 지난해 12월 실제 집행됐다. 장씨는 과거 예능프로그램에 출연하고 개인 음반을 발매했으며, 2019년에는 중국 영화예술계의 '진상장(金尚奬)' 행사에서 신인남우상을 받기도 했다. 중국 매체들은 장씨가 중국에서 법에 따라 사형된 첫 번째 연예인이라고 전했다.

2025.07.24

정부 "한미 '2+2 협상' 베선트 긴급일정으로 순연…일정 다시 잡을 것" 25일 미국 워싱턴DC에서 개최될 예정이던 한미 '2+2 통상협상'이 순연됐다. 기획재정부는 24일 언론 공지를 통해 "미국과 예정됐던 25일 '2+2협상'은 미국 스콧 베선트 재무장관의 긴급한 일정으로 인해 개최하지 못하게 됐다"고 밝혔다. 또 "미국 측은 조속한 시일내 개최하자고 제의했고, 한미 양측은 최대한 빠른 시일내에 일정을 잡을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구윤철 부총리 겸 기재부 장관은 이날 오전 인천공항에서 미국으로 출국하기 위해 대기하던 중 이 소식을 접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미 방미 일정을 시작한 김정관 산업부 장관과 여한구 통상교섭본부장은 각각의 카운터파트와 접촉을 이어갈 예정이다. 기재부는 "김정관 장관, 여한구 본부장의 미국 측과 협의는 당초 계획대로 진행되고 있다"고 밝혔다.

2025.07.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