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T"에 대한 통합검색 결과
통합검색(4654)
정치(1135)


美재무장관 "日 무역합의 분기별 평가, 트럼프 만족 않으면 다시 25%로" 스콧 베선트 미국 재무장관은 23일(현지시간) 일본과 타결한 무역합의가 제대로 이행되지 않으면 상호관세가 다시 25%로 높아질 수 있다는 뜻을 시사했다. 베선트 장관은 이날 폭스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일본이 어떻게 합의를 준수할지 보장할 계획인가'라는 질문에 "우리는 분기별로 평가할 것이며, 대통령이 만족하지 않으면 자동차와 나머지 제품에 대한 관세율이 25%로 돌아갈 것"이라고 말했다. 또 "자동차의 경우 25%의 관세에서는 일본 경제가 작동하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일본은 미국에 자국 제품 수출 시 상호관세율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애초 설정한 25%에서 10%포인트 인하된 15%로 하는 무역합의를 타결했다. 일본은 또 5500억 달러(약 759조원)을 미국에 투자하기로 했다. 베선트 장관은 "15% 관세율에서도 (미국은) 상당한 관세 수익을 얻을 수 있을 것"이라며 일본과의 무역합의에 대해 "(일본의) 경제 개방, 미국이 수익의 90%를 차지하는 5500억 달러 규모의 공동 파트너십, 일본이 우리에게 판매하는 모든 제품에 15%의 관세 수입 등 3가지 요소가 포함돼 있다"고 설명했다. 일본의 대미 투자에 대해서는 "대출, 신용 보증, 지분 투자"라며 "트럼프 대통령은 이 자금이 어디에 투자될지 지시할 것이며, 핵심광물, 제약, 반도체, 조선 등 공급망 위기 완화에 투자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베선트 장관은 28∼29일 스웨덴 스톡홀름에서 중국과 3번째 고위급 무역회담을 개최한다. 이에 대해 "중국은 세계에서 두번째로 큰 경제대국이며 14억 인구가 있다. 우리는 정밀 제조업을 미국으로 되돌리고 싶은데 우리가 제품을 많이 생산할수록 이를 판매할 새로운 대규모 시장이 필요할 것"이라며 "따라서 트럼프 대통령이 중국 시장을 개방하는 대통령이 될 가능성이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또 "우리는 시장 개방을 논의할 것이지만, 그들이 제재를 받는 이란산 석유나 러시아산 석유를 구매하는 문제도 논의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베선트 장관은 트럼프 대통령으로부터 기준금리를 인하하지 않는다고 비판받는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제롬 파월 의장의 후임 인선에 대해 "우리는 아마도 올해 12월이나 내년 1월에 새 연준 의장 후보자를 발표할 것"이라며 "그 시점부터 시장은 미래의 연준 의장의 발언에 주목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5.07.24

내란특검, 한덕수 전 총리 자택 압수수색…계엄 방조 수사 '12·3 비상계엄' 관련 내란·외환 사건을 수사하는 조은석 특별검사팀이 24일 한덕수 전 국무총리에 대한 강제수사에 착수했다. 특검팀은 이날 오전 서울 종로구에 있는 한 전 총리 자택에 검사와 수사관을 보내 압수수색을 진행 중이다. 한 전 총리는 윤석열 전 대통령의 불법 비상계엄 선포에 가담·방조했다는 의혹을 받는다. 윤 전 대통령이 최초 계엄선포문의 법률적 결함을 보완하기 위해 사후 계엄 선포문을 다시 만든 뒤 폐기했다는 혐의 공범으로도 지목된 상태다.

2025.07.24

유도 허미미, 하계U대회 여자 57㎏급 우승…2연패 달성 한국 여자 유도 에이스 허미미(세계랭킹 7위·경북체육회)가 2025 라인-루르 하계 세계대학경기대회(U대회)에서 2연패를 달성했다. 허미미는 24일(한국시간) 독일 에센에서 열린 유도 여자 57㎏급 결승에서 로저 제르차시(52㎏급 세계랭킹 12위·헝가리)를 왼손 업어치기 한판승으로 꺾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그는 경기 시작 2분 2초 만에 절반을 얻은 뒤 곧바로 유효를 따내는 등 일방적인 경기를 펼쳤고, 경기 종료 1분 27초를 남기고 시도한 왼손 업어치기에 성공하며 화끈한 한판승으로 매조졌다. 이번 금메달은 어깨 수술을 받은 뒤 거둔 첫 메달이라서 의미가 깊다. 2024 파리 올림픽 은메달리스트인 허미미는 지난해 11월 왼쪽 어깨 인대 수술을 받은 뒤 재활 과정을 거쳤고 지난 6월 2025 국제유도연맹(IJF) 세계유도선수권대회를 통해 복귀했으나 첫 경기에서 패해 2연패 달성에 실패했다. 한 달 만에 다시 국제대회에 출전한 허미미는 가볍게 우승을 차지하며 건재를 과시했다. 2023년 청두 U대회 우승자인 허미미는 2년 만에 시상대 가장 높은 곳에 섰다. 같은 날 여자 52㎏급에 출전한 장세윤(세계랭킹 22위·KH필룩스)도 결승에서 만난 일본의 신예 후쿠나가 하코를 반칙승으로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2025.07.24

고기압 2개가 한반도 겹겹이 덮어…서울 주말 38도까지↑ 북태평양고기압과 티베트고기압 2개의 고기압이 한반도를 겹겹이 덮어 폭염이 더욱 심해질 것으로 보인다. 현재 고도 약 5㎞ 대기 중상층을 고온다습한 북태평양고기압이 덮고 있는데 고온건조한 티베트고기압이 서쪽에서 세력을 넓히는 중이다. 2개의 뜨거운 고기압이 한반도 상공에 자리하아 열이 쌓이기만 하고 빠져나가지 못하는 모습이다. 대기 하층에도 고기압이 자리잡아 하늘이 맑아 햇볕이 강하게 내리쬐어 더위를 증폭시키고 있다. 24일 낮 최고기온은 32∼36도로 예상된다. 습도도 높아 경기내륙·강원동해안·강원남부산지·충남·남부지방은 체감온도가 35도 안팎까지, 나머지 지역은 33도 안팎까지 치솟겠다. 이날 최고기온 36도인 서울은 금요일인 25일과 토요일인 26일에는 기온이 각각 37도와 38도까지 오른다. 대기 하층에 남동풍이 불면서 백두대간을 넘으며 건조해진 뒤 햇볕에 뜨거워진 땅 위를 지나면서 서울 및 수도권이 모여있는 산맥 서쪽이 더 덥겠다. 기온은 적어도 다음 달 초까진 평년기온보다 높은 수준을 유지할 전망이다. 햇빛과 대기오염물질이 광화학 반응해 형성되는 오존은 강원영동과 제주를 뺀 전국에서 '나쁨' 수준으로 짙겠다. 오존은 호흡기와 감각기관에 악영향을 주므로 관련 질환자나 취약계층은 되도록 외출하지 말아야 한다. 당분간 제주해안과 전남해안, 경남남해안에 너울이 강하게 유입되겠다. 방파제나 해안도로를 넘을 정도로 높은 물결이 해안으로 거세게 밀려와 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 제주해안은 이날 밤부터, 나머지 해안은 25일부터 달 인력이 강해 바닷물 높이가 높겠다. 해안 저지대는 밀물 때 침수될 수 있으니 대비가 필요하다.

2025.07.24

충남 폭우 피해민 세제 지원…전통시장에 100억원 긴급자금 충남도는 최근 극한호우로 피해를 본 도민에게 지방세 감면 등 각종 세제 지원을 시행한다고 24일 밝혔다. 폭우로 멸실되거나 파손된 차량을 대체해 새로 취득하는 경우 취득세를 면제하며, 주택·축사·농기계 등도 대체 취득 시 취득세와 등록면허세를 면제한다. 다른 지방세도 최대 1년간 납부기한을 연장하고, 체납자에 대한 재산 압류·매각 조치도 1년까지 유예한다. 인명피해가 발생한 경우 사망자 및 유족(부모·배우자·자녀)에게는 올해 주민세·재산세·지역자원시설세·자동차세 등을 면제한다. 재난으로 인해 공유재산을 정상적으로 사용하지 못한 경우에는 그 기간만큼 임대를 연장할 수 있으며, 한시적으로 임대료 인하·납부유예 등 조치를 강구할 계획이다. 당진전통시장, 서산동부시장, 태안서부시장 등 도내 서북부지역 수해 전통시장 상인들의 신속한 생업 재개를 위해 100억원 규모의 긴급 자금도 지원된다. 피해 소상공인들은 최대 3억원 한도 내에서 1.5%대 저리 자금을 이용할 수 있으며, 이자도 지원된다. 충남신용보증재단 각 지점에서 신청할 수 있으며, 자세한 내용은 누리집(www.cnsinbo.co.kr)을 참고하거나 힘쎈충남 금융지원센터(☎ 1588-7310)로 문의하면 확인할 수 있다. 도는 NH농협은행·신용보증기금과 함께 베이밸리 입주 중소·벤처기업의 금융 지원을 위해 500억원 규모의 육성자금도 신설했다. 도 관계자는 "수해로 삶의 터전을 잃은 도민들이 조속히 일상을 회복할 수 있도록 긴급 지원을 추진한다"며 "현장의 어려움에 기민하게 대응하고 지역경제 회복에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 

2025.07.24

'귀멸의 칼날' 무한성편, 내달 국내 개봉…日서 흥행 신드롬 일본에서 흥행 신드롬을 일으키고 있는 애니메이션 '극장판 귀멸의 칼날: 무한성편'(이하 '무한성편)이 다음 달 국내에서 개봉한다. 수입사 애니맥스브로드캐스팅코리아는 '무한성편'이 8월 22일 국내에서 개봉하며 특별관인 아이맥스(IMAX)에서도 상영한다고 23일 밝혔다. '무한성편'은 귀살대 본부에 숙적인 키부츠지 무잔이 나타나 귀살대 대원들을 혈귀의 본거지 '무한성'으로 끌어들이며 최종 결전을 시작하는 내용을 담았다. '무한열차편'에서 '염주' 렌고쿠를 죽게 했던 도깨비 '상현 3'과 주인공 탄지로의 재대결이 기대를 모은다. 지난 18일 일본에서 먼저 개봉한 '무한성편'은 4일 만에 일본 내 관객 수 516만 명, 흥행 수입 73억엔(약 688억원)을 기록했다. 개봉 첫 주말 기준 관객 수는 384만 명으로, 2020년 일본 역대 박스오피스 1위(404억엔) 기록을 세운 '무한열차편'(342만 명)보다 많았다.

2025.07.24

美무역협상 훈풍·하이닉스 호실적…코스피 3,200 회복하나 24일 국내 증시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와 주요국 간 추가 무역 협상 타결 기대가 큰 가운데 SK하이닉스의 호실적까지 맞물리면서 3,200선 회복을 시도할 것으로 보인다. 전날 코스피는 미국과 일본 간 무역협상 타결 소식에 상승 출발했으나 개인의 매도세에 증시 상단이 제한된 가운데 0.44% 올라 3,183.77에서 장을 마쳤다. 외국인이 유가증권시장에서 4천230억원 순매수했으나, 개인이 6천980억원 '팔자'를 나타내며 3,200선 회복에는 실패했다. 삼성전자(0.61%), SK하이닉스(0.19%) 등 대형 반도체주가 동반 강세를 보인 가운데 현대차[005380], 기아[000270] 등 자동차주가 7% 넘게 올랐다. 간밤 뉴욕증시는 미일 간 무역협상이 타결되고, 미국과 유럽연합(EU)이 15% 관세를 부과하는 무역 합의에 근접했다는 보도가 나오면서 일제히 올랐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와 나스닥종합지수가 각각 0.78%, 0.61% 올랐으며,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도 1.14% 상승했다. 인공지능(AI) 대장주 엔비디아가 2.25% 올랐으나 2분기 실적 부진에 텍사스 인스트루먼트가 13% 넘게 급락하면서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는 0.02% 하락했다. 장 마감 후 알파벳은 시장 예상치를 웃도는 2분기 실적을 기록하며 시간 외 거래에서 1.8% 올랐다. 반면 테슬라는 기대치를 밑도는 2분기 실적을 기록해 시간 외 거래에서 4% 급락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한 행사 연설에서 "유럽연합(EU)과 심각한 협상을 진행 중"이며 중국과의 무역 협상과 관련해서는 마무리 단계에 있다고 밝혔다. 이날 국내 증시는 주요국과의 추가 협상 타결 기대감이 커지면서 상승 출발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개장 전 SK하이닉스가 사상 최대 2분기 실적을 공개한 점은 증시에 상승 압력을 가할 것으로 관측된다. SK하이닉스[000660]의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은 9조2천129억원으로 지난해 동기보다 68.5% 증가해 시장 전망치(9조366억원)를 상회했다. 매출은 22조2천320억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35.4% 증가했다. 다만 SK하이닉스가 컨퍼런스콜에서 그간 시장에서 지적했던 내년 HBM(고대역폭메모리) 시장 경쟁 심화 우려를 어떻게 덜어내는지도 관건이라 관련 뉴스를 지속해 지켜봐야 한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오늘 국내 증시도 미국발 관세 및 AI(인공지능) 훈풍으로 3,200선 진입을 재시도할 전망"이라며 "SK하이닉스가 실적이 선방한 가운데 골드만삭스가 (지적했던) 2026년 HBM 경쟁 심화 우려를 컨퍼런스콜에서 얼마나 걷어낼 수 있는지가 관건"이라고 설명했다. 이밖에 이날 현대차, KB금융[105560] 등 대형주의 실적 발표가 줄줄이 예정돼 있어 주시해야 한다. 한편 테슬라가 2분기 부진한 실적에 시간 외 거래에서 급락한 점은 국내 이차전지주를 중심으로 하방 압력을 가할 수 있다.

2025.07.24

2분기 한국 경제 0.6% 반등…소비 늘고 수출도 호조 소비 회복과 수출 호조 등에 힘입어 올해 2분기 한국 경제가 1분기보다 0.6% 성장했다. 당초 한국은행이 예상한 0.5%보다 반등 폭이 0.1%포인트(p) 높지만, 건설·설비투자는 1분기에 이어 역(-)성장의 수렁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한국은행은 2분기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직전분기대비·속보치)이 0.6%로 집계됐다고 24일 밝혔다. 성장률은 지난해 1분기 '깜짝 성장'(1.2%) 이후 곧바로 2분기 -0.2%로 떨어졌고, 이후 3분기(0.1%)와 4분기(0.1%) 거의 정체됐다가 올해 1분기(-0.2%) 다시 뒷걸음쳤다. 부문별로 민간 소비가 승용차·오락문화 등을 중심으로 0.5% 늘었다. 정부 소비도 건강보험 급여비 위주로 1.2% 증가했다. 수출은 반도체·석유화학제품 등의 호조로 4.2% 증가했다. 수입도 원유·천연가스 등 에너지류를 중심으로 3.8% 늘었지만, 증가율이 수출에 미치지 못했다. 건설투자는 건물·토목 건설 부진과 함께 1.5% 줄었다. 설비투자도 반도체 제조용 기계 등 기계류와 선박 등 운송 장비 위주로 1.5% 감소했다. 2분기 성장률에 대한 기여도를 보면, 순수출(수출-수입)과 내수가 각 0.3%p로 집계됐다. 순수출과 내수가 0.3%p씩 성장률을 끌어올렸다는 뜻이다. 특히 내수의 기여도가 1분기(-0.5%p)와 비교해 큰 폭으로 개선됐다. 내수를 다시 나누면 민간 소비와 정부 소비의 기여도가 각 0.2%p로 성장을 주도했다. 반대로 건설투자(-0.2%p)와 설비투자(-0.1%p)는 성장률을 깎아내렸다. 업종별로는 제조업이 컴퓨터·전자·광학기기 위주로 2.7% 성장했고, 서비스업도 도소매·숙박음식업·부동산업 등의 회복으로 0.6% 늘었다. 1분기 각 -0.6%, -0.2% 역성장 이후 반등에 성공했다. 하지만 건설업은 건물·토목건설이 모두 줄어 4.4% 급감했고, 전기·가스·수도업도 전기업을 중심으로 3.2% 역성장했다. 농림어업도 어업 부진 등에 1.4% 뒷걸음쳤다. 2분기 실질 국내총소득(GDI) 증가율은 1.3%로, 실질 GDP 성장률(0.6%)을 웃돌았다. 

2025.07.24

"인스타그램 '독도'를 '다케시마'·'리앙쿠르 암초'로 표기"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는 24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인스타그램의 지도에서 '독도'가 '다케시마'(TAKESHIMA)로 표기돼 논란이 되고 있다"며 "한국에 제공되는 지도에서는 'DOKDO'(독도)로 올바르게 표기하지만, 일본에서는 'TAKESHIMA'(竹島)로 표기되고 있다"고 말했다. 서 교수는 이날 자신의 SNS에서 "다른 나라에서도 대부분 독도 표기를 안 하거나 '리앙크루 암초'(Liancourt Rocks)로 표기하고 있었다"며 이같이 밝혔다. 앞서 구글 지도도 한국에선 '독도'로 정확히 표기했으나 일본 내 검색에서는 '다케시마'로, 다른 나라에서는 '리앙쿠르 암초'로 표기해 논란이 된 바 있다고 서 교수는 지적했다. 그는 "지난 몇 년간 구글과 애플 측에 꾸준히 항의해 왔지만 시정되지 않고 있다"면서도 "과거 마이크로소프트가 독도에서 일본 측 날씨 정보를 제공해 논란이 된 후, 항의를 통해 시정된 사례가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향후 인스타그램 지도와 전 세계 수십억 누리꾼이 이용하는 구글과 아이폰 지도에서도 올바른 독도 표기를 할 수 있도록 지속해 항의하겠다"고 강조했다.

2025.07.24

테슬라 2분기 영업익 42% 감소…"최소 10년만에 최대 감소" 일론 머스크가 이끄는 전기차업체 테슬라가 2개 분기 연속으로 시장 예상치보다 더 부진한 실적을 냈다. 23일(현지시간) 테슬라가 발표한 실적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2분기 총매출은 224억9천600만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2% 감소했다. 이런 매출 감소 폭은 테슬라 역사상 최소 10년 만에 최대치라고 블룸버그 통신은 전했다. 주당순이익(EPS)도 0.40달러로 작년 동기보다 23% 줄었다. 매출과 EPS 모두 금융정보업체 LSEG가 집계한 월가의 평균 예상치(매출 227억4천만달러, EPS 0.43달러)를 하회했다. 영업이익은 작년 동기 대비 42% 감소한 9억2천300만달러를 기록했다. 영업이익률은 4.1%로, 작년 동기(6.3%)보다 2.2%포인트 낮아졌고 직전 분기(2.1%)보다는 2%포인트 높아졌다. 순이익은 작년 동기 대비 16% 줄어든 11억7천200만달러였다. 핵심 사업인 자동차 매출은 166억6천100만달러로, 작년 동기보다 16% 감소했다. 앞서 테슬라는 이달 초 2분기 자동차 인도량 실적으로 작년 동기 대비 13% 줄어든 38만4천122대를 보고한 바 있다. 2분기 에너지 발전·저장 부문 매출도 작년 동기보다 7% 줄어 27억8천900만달러에 그쳤다. 테슬라는 수익성 감소에 영향을 준 요인으로 정부에서 받는 배출가스 규제 크레딧 수입 감소와 인공지능(AI) 및 기타 연구개발(R&D) 프로젝트로 인한 운영 비용 증가, 전기차 인도량 감소 등을 들었다. 하지만 테슬라는 2분기 성과 중 하나로 "우리는 자동차 제품을 계속 확장하고 있다"며 "지난 6월에 더 저렴한 모델을 처음으로 생산했고 2025년 하반기 양산 계획을 수립했다"고 밝혔다. 또 전기트럭 '세미'와 로보(무인)택시 전용 차량 '사이버캡' 개발도 지속했다면서 "둘 다 2026년 양산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회사 측은 로보택시 서비스 출시를 주요 성과로 꼽으며 "2025년 2분기는 테슬라 역사상 큰 전환점이었다. 전기차와 재생에너지 산업을 선도하던 우리가 AI, 로봇공학과 관련 서비스 분야에서도 리더로 자리잡는 시작점이 됐다"고 자평했다. 그러면서 "로보택시 서비스가 초기 단계에서는 제한된 범위에서 운영되고 있지만, 전 세계 수백만 대의 차량에서 수집된 데이터로 훈련된 신경망과 함께 카메라만을 이용하는 우리의 자율주행 접근 방식은 안전성을 지속적으로 개선하고 네트워크를 빠르게 확장하며 수익성을 높이게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테슬라는 지난 1분기에도 매출과 EPS 등 주요 실적이 시장 예상치에 미치지 못했다. 테슬라 주가는 이날 정규 뉴욕증시에서 전날보다 0.14% 내린 332.56달러에 마감한 뒤 시간 외 거래에서 오후 5시(미 동부시간) 기준 0.14% 오른 333.01달러에 거래됐다.

2025.07.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