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에 대한 통합검색 결과
통합검색(1124)
정치(176)


메타버스엔터, 신규 버추얼 레이블 'Priz'·프로젝트 유닛 'Priz-V' 공개넷마블(대표 권영식, 김병규)은 메타버스엔터테인먼트(대표 도기욱)가 15일 오후 1시 온라인 쇼케이스를 통해 신규 버추얼 레이블 'Priz(프리즈)'와 프로젝트 유닛 'Priz-V(프리즈 브이)'를 공개했다고 밝혔다.'프리즈'는 VR 기술을 활용해 버추얼 아이돌 매니지먼트 사업을 전개하는 새로운 레이블이다. 이번 쇼케이스에서 첫 유닛인 '프리즈 브이'를 선보였다.'프리즈 브이'는 뛰어난 가창력을 자랑하는 버튜버 5인(구슬요, 따린, 모라라, 엘시, 해리)으로 구성된 유닛이다. 팀 이름은 멤버 5인을 의미하는 로마 숫자 'V'와 응원 및 승리를 상징하는 'Victory'에서 착안했다.'프리즈 브이'는 상반기 중 신곡 발매와 함께 콘서트 개최 등 다양한 활동을 펼치며 팬들과 만날 예정이다.메타버스엔터테인먼트는 아티스트 매니지먼트는 물론, 언리얼 엔진 기반의 자체 솔루션과 국내 최대 규모의 모션 캡처 스튜디오를 활용한 기술 지원, 자체 A&R(Artists and Repertoire)을 통한 음원반 제작, 그리고 게임 제작 전문 인력을 기반으로 한 고퀄리티 비주얼 아트를 제공한다.이번 온라인 쇼케이스 역시 자체 모션 캡처 스튜디오를 활용해 아티스트의 움직임을 실시간으로 정밀하게 구현한 풀트래킹 방식으로 제작됐다.이번 쇼케이스는 인터넷 방송 플랫폼 숲과 치지직에 동시 송출, 16일 기준 통합 누적 조회수 4만3천 회를 돌파했다. 

2025.02.17

S-OIL 샤힌 프로젝트, “석유화학 근원 경쟁력 강화 기여” S-OIL(대표 안와르 알 히즈아지)의 샤힌 프로젝트가 글로벌 수요성장 둔화와 중국의 대규모 설비 증설 및 역내 공급과잉 지속에 따른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국내 석유화학 산업에 경쟁력을 높이는 데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국내 석유화학 역사상 최대 규모인 9조 2580억 원을 투자하는 샤힌 프로젝트의 EPC (설계, 구매, 건설) 공사는 55%를 돌파하며 2026년 상반기 준공을 향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내년 하반기 상업 가동 이후 에틸렌(180만 톤), 프로필렌(77만 톤), 부타디엔(20만 톤), 벤젠(28만 톤) 등 기초유분을 생산하며, 그중 에틸렌을 원료로 플라스틱을 비롯한 다양한 합성 소재 생산에 사용되는 폴리에틸렌(LLDPE 88만 톤, HDPE 44만 톤)을 자체 생산할 계획이다. S-OIL은 우수한 원가 경쟁력과 높은 에너지 효율성을 확보한 신규 석유화학 설비인 샤힌 프로젝트 시설에서 생산한 기초유분을 국내 석유화학 다운스트림 업체들에게 주로 배관을 통해 공급할 계획이다. S-OIL과 울산∙온산 국가산업단지에 입주해 있는 석유화학 기업들 간 안정적인 원료공급을 위한 장기협약이 속속 체결되고 있다. 해외 시장의 대규모 신∙증설로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는 상황에서 샤힌 프로젝트가 다양한 유도품(파생제품)들을 생산하는 국내 석유화학 다운스트림의 경쟁력 강화에 기여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커진다. 석유화학 기업들의 신∙증설 및 지역경제에도 긍정적인 파급효과를 가져올 것이라는 전망에도 힘이 실린다. S-OIL 관계자는 “다운스트림 업체들에게 적시에 안정적으로 원료를 공급함으로써 밸류체인 내 운송비 절감 효과를 제공할 뿐만 아니라, 경쟁력 있는 석유화학산업 클러스터를 조성하여 지역 경제 활성화 및 장기적인 국가 산업 경쟁력 강화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샤힌 프로젝트는 온산국가산업단지 내 S-OIL 울산 Complex에 인접한 약 48만 평방미터의 부지에 TC2C(원유를 직접 석유화학 원료로 전환하는 시설), 스팀 크래커(에틸렌 생산시설), 저장 설비 등을 건설 중이다. 또한 울주군 당월지역 약 40만 평방미터 부지에 스팀크래커에서 생산한 에틸렌을 원료로 고부가가치의 폴리머 제품을 생산하는 폴리머 공장을 건설하고 있다. 샤힌 프로젝트는 세계 최초로 상용화하는 TC2C 신기술 도입 등 원가 경쟁력과 에너지 효율성 면에서 탁월한 경쟁 우위를 확보할 계획이다. 핵심 설비인 TC2C (Thermal Crude to Chemical)는 나프타 등 석유화학 원재료 생산을 증대하기 위해 최적화된 공정으로, 전통 석유화학 산업 대비 탄소집약도가 낮은 석유화학 제품 생산을 가능하게 할 것으로 전망된다. TC2C는 S-OIL의 모회사인 사우디 아람코의 원천 기술로 개발되었으며 샤힌 프로젝트를 통해 세계 최초 상업 가동 예정이다. 원유 등의 원료를 전통적인 방식이 아닌 신규 분리 및 촉매 기술을 적용하여 정제하고, 석유화학 원료용 유분의 수율이 기존 설비에 비해 3~4배 뛰어난 신기술을 탑재하고 있다. 샤힌 프로젝트는 라이선스 공정 설계(Process Design Package) 과정에서 다양한 절감 아이디어를 반영하여 에너지 효율성이 가장 높은 에너지 강도 지수 1분위(업계 상위 25%)를 달성하여 탄소 배출을 줄이도록 했다. S-OIL은 에너지 효율 제고와 탄소배출 저감을 위해 150MW 규모의 천연가스 자가발전 시설 건설을 계획하고 있다. 또 자가 발전시설에서 발생하는 고온의 배기가스를 대기 중으로 바로 배출하지 않고 폐열 회수 보일러를 통해 회수, 고압스팀을 생산하여 공장 운전용으로 재활용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기존 스팀 생산 보일러의 운전을 줄일 수 있게 되어 공장에서 직간접적으로 배출되는 이산화탄소를 저감하는 효과가 기대된다. S-OIL 관계자는 “샤힌 프로젝트의 에너지 저감 및 탄소저감 신기술, 운영 효율성 수준을 고려하면 국가경제의 중추역할을 담당해온 중화학 산업의 지속 성장을 위한 근원적 경쟁력을 제고하는데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5.02.17

한화, IDEX서 '다층 방공 솔루션' 공개… 중동 러브콜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한화시스템이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에서 열리는 'IDEX 2025'에 참가해 한국형 통합 다층 방공 설루션의 핵심 기술을 선보였다. 17일 한화에 따르면 '한국형 사드'로 꼽히는 장거리 지대공 유도무기 시스템(L-SAM), '한국형 아이언돔'인 장사정포 요격체계(LAMD), '한국형 패트리엇'인 중거리 지대공 유도무기(M-SAM) 등의 주요 구성 요소인 다기능레이더(MFR)와 유도탄, 발사대 등 첨단 대공방어 역량이 전시됐다. L-SAM은 우리 군이 보유한 어떤 대공무기 체계보다도 먼 거리에서 날아오는 적의 미사일을 추적하고 조기에 파괴할 수 있는 지대공 방어체계다. 이번 전시에서 양사는 L-SAM 운용을 위한 핵심 기술인 다기능레이더(MFR), 발사대, 유도탄 등 '다층 방공 설루션'의 핵심기술을 선보였다. 특히 국방과학연구소(ADD)와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함께 개발한 L-SAM 유도탄에는 공기 밀도가 낮은 성층권 고도에 도달하기 위해 단계별로 추진력을 내는 '다중 펄스 추진기관' 기술과 공기가 희박한 고고도에서도 미세한 가스 분출로 자세를 정밀하게 제어하는 '위치자세제어장치'(DACS)가 적용된다.앞서 한화시스템은 2022년 UAE, 지난해 7월 사우디아라비아에 M-SAM-II(천궁-II) 다기능레이더를 수출한 바 있다. 한화시스템은 이번 전시에서도 중동 수출 주역인 중거리 지대공 유도무기체계(M-SAM·천궁)의 다기능레이더 수출형 모델, L-SAM 다기능레이더 등의 다계층 대공방어 시스템 역량을 과시했다.한화시스템은 또한 자체 개발한 해상도 0.25m급 소형 합성게구레이터(SAR) 위성을 중동 시장에 최초로 공개했다. 지구 관측 위성 중 하나인 SAR 위성은 레이더파를 사용함으로써 광학 위성으로는 관찰이 쉽지 않은 야간 또는 구름 낀 날씨에도 고해상도 영상을 찍을 수 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국산 엔진을 탑재한 K9 자주포 실물을 전시했다. 1천마력 디젤 엔진을 장착한 K9 자주포는 최근 이집트의 내구성 테스트를 통과했으며, 올 하반기 이집트 현지에서 본격 양산을 시작할 예정이다.

2025.02.17

부산 첫 클래식 전용 공연장 ‘부산콘서트홀’ 6월 개관부산시 클래식부산이 운영하는 부산 최초의 클래식 전용 공연장 ‘부산콘서트홀’이 오는 6월 20일 개관한다. 개관을 기념해 6월 28일까지 ‘개관 페스티벌’이 열리며, 정명훈 초대 예술감독을 비롯해 조성진, 선우예권, 지안 왕 등 국내외 최정상급 연주자들이 무대에 오른다.부산콘서트홀은 지하 1층, 지상 3층 규모로 대공연장(2,011석)과 소공연장(400석)을 갖춘 비수도권 최대 클래식 전용 공연장이다. 특히 파이프 수 4,406개, 스탑 수 62개를 자랑하는 파이프오르간이 설치돼 클래식 음악 애호가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또한, 공연장의 구조는 빈야드(포도밭) 형태로 설계돼 관객들에게 최적의 음향과 시각적 아름다움을 제공한다. 6월 20일부터 28일까지 진행되는 ‘개관 페스티벌’은 정명훈 예술감독의 지휘로 시작된다. 개막 공연에서는 바이올리니스트 사야카 쇼지, 첼리스트 지안 왕이 출연해 베토벤의 ‘삼중 협주곡’과 ‘합창 교향곡’을 연주할 예정이다. 이어지는 챔버 시리즈에서는 피아니스트 조성진(6월 22일), 선우예권(6월 23일), 정명훈(6월 25일)이 무대에 오르며, 세계 정상급 연주자들로 구성된 아시아 필하모닉 오케스트라(APO)와의 협연도 마련됐다. 다양한 특별 공연도 준비됐다. 6월 22일에는 바이올리니스트 이구데스만과 피아니스트 주형기가 클래식과 유머를 결합한 독창적인 무대를 선보이며, 6월 24일에는 오르가니스트 조재혁이 부산콘서트홀의 파이프오르간을 활용한 리사이틀을 연다. 6월 27~28일에는 베토벤의 유일한 오페라 ‘피델리오’가 공연된다. 부산시립합창단과 국립합창단, 테너 에릭 커틀러, 소프라노 흐라추히 바센츠 등이 출연해 완성도 높은 무대를 선사할 예정이다.박민정 클래식부산 대표는 “부산콘서트홀은 세계적인 클래식 공연을 즐길 수 있는 공간이자, 시민들이 자연 속에서 편안하게 음악을 접할 수 있는 문화공간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 부산오페라하우스(2027년 개관 예정)와 함께 국내 클래식 음악계를 선도하는 공연장으로 자리매김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5.02.17

[AI 동향과 법] 개인정보 줄줄 새는 딥시크, 왜 ‘AI판의 메기’인가 최근 AI 분야에서 가장 뜨거운 이슈 중 단 하나를 뽑으라면 단연 ‘딥시크(DeepSeek)’의 등장이다. 지난달인 1월 27일, 中 인공지능 기업 딥시크가 AI모델 'DeepSeek-R1'을 공개했다. 딥시크가 공개한 내용에 따르면, 메모리 사용량은 75% 줄이고 속도는 두 배 향상시켰으며, API 비용도 95% 절감했다. Chat GPT와 비교해서도 성능은 뛰어나면서도 개발 비용은 1/20 수준인 것이다. 시장은 즉각 반응했다. AI 반도체 시장의 선두주자인 엔비디아의 주가는 하루 만에 16.7% 급락했고, 약 850조 원의 시가총액이 증발했다. 하지만 딥시크는 사용자의 채팅 기록, 검색 쿼리, 기기 정보, 키 입력 패턴, IP 주소뿐만 아니라 다른 앱에서의 인터넷 활동까지 광범위한 데이터를 수집하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이를 중국 내 서버에 저장하고 있다. 아울러 중국의 데이터 안전법에 따라 공안이 국가 안전이나 수사를 이유로 요청할 경우 기업은 이에 협조해야 한다. 이에 사용자 개인정보가 본인의 동의 없이 중국 정부로 넘어갈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이토록 개인정보 보호에 취약한 딥시크가 AI 산업의 판도를 흔드는 게임체인저로 주목받는 이유는 무엇일까. AI 산업의 기존 패러다임은 AI의 성능, 즉 GPU(Graphics Processing Unit) 확보에 따라 달라지도록 바뀌었고, 이는 곧 엔비디아의 독주로 이어졌다. 과거 AI 산업은 인간의 언어를 문법과 같은 규칙으로 정의하고 이를 인공지능에 입력하여 결과를 도출하려 했으나, 수많은 실패의 역사만을 반복했다. 현재의 AI는 과거와 전혀 다른 방식을 취한다. 방대한 양의 데이터를 학습하여 패턴과 관계를 파악하고 이를 기반으로 결과물을 생성하는 방식이다. 즉, 지금의 인공지능은 인간 언어의 법칙을 이해하는 것이 아니라, 단순히 방대한 데이터를 학습하여 스스로 패턴을 파악하고 결과물을 도출하는 것이다. 이러한 방식은 필연적으로 대규모 병렬 처리를 요구하며, 그 해답은 방대한 데이터를 동시에 처리할 수 있는 GPU였다. 결국, 더 발전된 인공지능은 곧 더 강력한 GPU를 의미하는 것처럼 보였다. 이에 AI 열풍은 곧 GPU 시장의 절대 강자 엔비디아 열풍으로 이어졌다. 이는 엔비디아의 높은 주가를 정당화했다. AI 경쟁이 곧 GPU 확보 경쟁을 의미한다면, 막대한 자금력을 보유한 미국의 거대 기업들에 비해 한국 AI 기업들이 우위를 점하기는 어려운 것이 현실이다.그러나 최근 딥시크의 성공은 한국 AI 산업 전반에 새로운 희망을 제시하고 있다. 딥시크는 557만 6000달러(약 79억원)라는 비교적 적은 비용으로 OpenAI의 GPT-4와 유사한 수준의 성능을 구현하는 데 성공했다. 이는 대규모 투자 없이도 혁신적인 AI 모델을 개발할 수 있음을 입증한 사례로, AI 경쟁이 단순한 자본력 싸움이 아니라 최적화와 효율성에 따라 새로운 기회가 열릴 수 있음을 보여준다. 최수연 네이버 대표 역시 딥시크의 성과를 "매우 혁신적"이라고 평가하며, 후발 주자가 선도 업체를 상대적으로 작은 투자로도 선도 업체를 추격할 수 있다는 점에서 그 의미를 강조했다. 미국의 거대 기업과의 AI 기술 격차를 좁히는 데 있어 새로운 가능성을 시사한다. 한국 AI 산업의 새로운 가능성을 응원하며, [AI 동향과 법] 연재에서는 이를 현실화하기 위한 대한민국의 법제도, 개인정보 보호법과 리걸테크 진흥법을 살펴보고자 한다.

2025.02.17

배우 김새론 사망…음주 사고부터 생활고, 개명, 연예계 복귀 무산까지 배우 김새론이 사망한 가운데 그의 안타까운 비보에 추모가 이어지고 있다. 서울 성동경찰서에 따르면 김새론은 지난 16일 오후 5시 45분쯤 성수동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향년 25세. 고인과 만나기로 한 지인이 집을 갔다가 발견, 경찰에 신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새론은 지난 2022년 5월 음주운전 사고로 물의를 일으켰다. 당시 서울 청담동 부근에서 만취한 채 운전대를 잡았고 길거리에 있는 변압기 등을 들이받았다. 이로 인해 신사동과 압구정 일대는 약 4시간 30분 동안 정전됐다. 주변 상권은 카드 결제 등이 되지 않아 금전적 피해를 입었다. 당시 김새론은 음주 측정을 거부해 인근 병원에서 채혈을 했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 분석 결과 혈중알코올농도는 0.227%로 면허취소 수준(0.08%)을 훨씬 웃돌았고 다음 해 벌금 2000만 원을 선고받았다. 여기에 피해를 본 상인들에게 보상금을 지급하고 연예계 활동에 대한 위약금까지 물게 됐다. 김새론은 음주운전 사고 후 연예계 활동이 사실상 불가능해지면서 생활고에 시달렸다. 소속사 골드메달리스트가 교통사고 합의금, 위약금 등 거액의 배상금을 먼저 변제해 줬고 이는 곧 김새론의 채무로 이어졌다. 고인은 사망 직전까지도 카페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며 생계를 이어갔다. 그러나 이마저도 쉽지 않았다. 김새론이 카페에서 아르바이트를 하고 있는 모습이 찍힌 사진이 SNS상에 확산되면서 네티즌들이 “동정심을 유발하려고 그러는 거냐”, “몇 억대 집에 살던데”, “연예인 걱정은 하는 게 아니다”, “일반 서민 체험해 보는 거냐” 등 비난의 목소리를 높였다. 김새론은 카페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며 돈을 벌기 위해 개명까지 했었다. 고인의 지인은 “김아임이라는 이름으로 (카페) 아르바이트 지원서를 쓰고 면접을 봐서 일했다”며 “안경을 쓰고 이름도 다르니 사람들이 몰랐다. 근데 SNS상에 김새론이라는 사실이 알려진 후 ‘김새론이냐’며 해고 통보를 받았다. 그런 일이 반복되니 고민이 많았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유명세로 어려움을 겪었지만 배우 복귀에 대한 꿈도 놓지 않았다"며 "아르바이트하면서 촬영 스케줄을 맞추는 것도 쉽지 않으니 지인들이랑 합정동 인근에 카페를 차리고 싶다는 계획을 전했다. 근처로 이사하겠다는 말도 했다. 경제적으로 안정을 찾으면 연기에도 도움이 될 듯해 나 역시 응원했던 부분"이라고 주장했다. 고인에게는 아르바이트뿐 아니라 연예계 복귀도 쉽지 않은 일이었다. 김새론은 지난해 4월 연극 ‘동치미’로 다시 배우로서의 활동을 준비했다. 하지만 네티즌들은 음주운전 사고를 낸 고인의 복귀를 탐탁지 않아 했고 부정 여론이 형성됐다. 결국 김새론은 하차 의사를 밝혔다. 당시 '동치미' 관계자는 "(부정 여론으로 인한 하차가) 아니다. 그런 이유는 전혀 없다"며 "김새론의 체력적인 문제가 뒷받침되지 않아 못하겠다고 판단했다"고 해명했다. 이어 “체력이 너무 안 좋아서 계속 함께할지 말지에 대한 논의가 있던 상황이고 하차로 최종 결정이 났다. (김새론은) 정말 열심히 한 배우고 (연기를) 하고 싶은 열정으로 임해 왔다”고 밝혔다. 김새론은 어렸을 때부터 아역 배우로 활동하며 가장 역할을 해왔다. 어머니가 엄해 사춘기를 겪으며 엇나가기 시작했고 미성년자 시절 술, 담배 논란도 불거졌다. 음주운전 사고 후 작품이 끊기면서 생활고에 시달렸다. 또 아르바이트, 연예계 복귀 등도 벽에 부딪히면서 고민이 많았던 것으로 보인다. 빈소는 서울 송파구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 7호실에 마련됐다. 발인은 오는 19일 오전 6시 20분이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예방 상담 전화 ☎109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2025.02.17

엔비디아, 위라이드에 5700만 달러 투자…자율주행 기술에 베팅엔비디아의 포트폴리오 조정에 따라 미국 기술주 시장이 크게 요동쳤다. 14일(현지시간) 엔비디아가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한 보고서에 따르면, 이 회사는 중국 자율주행 업체 위라이드(WeRide)의 주식을 대거 매입한 반면, 사운드하운드(SoundHound)와 서브 로보틱스(Sub Robotics)의 주식을 모두 처분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포트폴리오 변경으로 가장 큰 수혜를 본 종목은 위라이드다. 엔비디아는 위라이드의 주식 180만 주를 5700만 달러(약 760억 원)에 매입했다고 밝혔다. 이 소식이 알려지자 위라이드의 주가는 뉴욕 증시에서 83.46% 급등하며 31.5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위라이드는 2017년 중국 광저우에서 설립된 자율주행 기술 기업으로, 레벨4 수준의 자율주행 기술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반면, 엔비디아가 보유 지분을 전량 매도한 사운드하운드는 급락했다. 지난해 초 엔비디아의 투자 소식에 급등했던 사운드하운드는 이날 28.1% 하락하며 10.97달러를 기록했다. 엔비디아는 이와 함께 로봇 개발업체 서브 로보틱스의 주식도 전량 매각했으며, 이 회사의 주가는 39.57%나 하락했다. 엔비디아는 포트폴리오 재편 과정에서 새로운 투자를 단행하기도 했다. 네덜란드에 본사를 둔 인공지능(AI) 기업 네비우스(Nebius)의 주식 120만 주를 5600만 달러(약 747억 원)에 매입했다. 네비우스는 러시아 검색 엔진 기업 얀덱스(Yandex)에서 분사한 회사로, 이번 투자 소식에 주가는 6.69% 올라 44.49달러를 기록했다. 또한, 엔비디아는 영국계 반도체 설계업체 ARM의 보유 지분도 절반으로 줄였다. ARM의 주가는 이 영향으로 3.21% 하락한 159.54달러로 장을 마감했다. 업계 관계자는 "엔비디아의 이번 포트폴리오 조정은 자율주행과 AI 분야에 대한 집중도를 강화하려는 전략으로 보인다"며 "반도체 시장이 성장세를 이어가는 가운데, 엔비디아의 투자 움직임은 기술주 전반에 파급력을 미칠 수 있다"고 분석했다. 한편, 엔비디아의 지난해 4분기 투자 규모는 3억5000만 달러(약 5050억 원)로 집계됐다. SEC 규정에 따르면, 1억 달러를 초과하는 주식 거래는 의무적으로 신고해야 한다.

2025.02.15

비버의 놀라운 건축술…체코, 17억 예산 절감, 무슨 일?체코 브르디 지역에서 비버들이 만든 댐 덕분에 정부가 계획했던 수질 보호 프로젝트가 자연스럽게 완성되며 약 17억 원(3000만 체코 코루나)의 예산이 절약됐다. 당국이 7년간 지연된 인공 댐 건설을 추진하던 중, 비버 8마리가 하룻밤 만에 자연적인 습지를 형성하면서 예상치 못한 결과를 가져온 것이다. 지난 12일(현지 시각) 가디언과 AFP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체코 당국은 클라바바 강의 오염수와 산성수 유입을 막고 멸종 위기의 가재를 보호하기 위해 인공 댐 건설을 계획했다. 하지만 군사 훈련장으로 사용된 토지의 건축 허가 문제로 프로젝트는 오랫동안 중단돼 있었다. 그러던 중 지난 1월 비버 8마리가 나무와 진흙, 돌을 이용해 자연 댐을 완성했다. 이후 4개 이상의 추가 댐이 생겨났으며, 계속해서 습지가 확장되는 중이다. 보후밀 피셰르 체코 자연 보호청 관계자는 "비버들이 우리가 계획했던 것보다 두 배나 넓은 습지를 만들었다"며 "이들은 설계도도 없이, 비용도 들이지 않고 댐을 완벽히 완성했다"고 설명했다. 비버는 댐을 지을 때 주변의 나무를 갉아 쓰러뜨리고, 흙과 돌로 물길을 막아 습지를 형성한다. 내셔널 지오그래픽에 따르면 이들의 활동은 홍수 예방, 탄소 흡수, 수생 생물의 서식지 조성 등 다양한 생태계 보호 효과를 제공한다.비버들의 활약으로 정부는 약 17억 원의 예산을 절감할 수 있었다. 피셰르는 "비버가 인간에게 피해를 주지 않는 지역에 있을 때는 매우 유익하다"며 "앞으로 10년 동안 이 지역에서는 비버와의 갈등이 발생하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비버가 항상 환영받는 것은 아니다. 지난해 폴란드에서는 폭우로 홍수가 발생하자 당시 도날트 투스크 총리가 비버를 원인으로 지목해 논란이 일기도 했다. 전문가들은 "비버가 홍수의 희생양으로 지목됐다"며 기후 변화에 따른 자연재해를 동물의 탓으로 돌리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지적했다. 체코 자연 보호 기관 관계자는 "비버의 자연적 건축술이 우리의 계획을 초과 달성했다"며 "이번 사례는 자연 생태계의 회복력이 얼마나 뛰어난지를 보여주는 좋은 예"라고 말했다.

2025.02.14

동국제강그룹, 임직원 복리후생 이용료로 취약 아동 돕는다 동국제강그룹이 임직원 복리후생 사용료를 모아 취약계층 아동 보건의료지원사업을 후원한다. 동국제강그룹은 14일 을지로 본사 페럼타워에서 ‘취약계층아동 보건의료지원사업 후원금 전달식’을 갖고 직원 복지 프로그램을 통해 누적한 3967만원을 국제아동권리 NGO ‘세이브더칠드런’에 전했다. 세이브더칠드런은 동국제강그룹 기부금을 활용해 검사나 치료가 필요한 만 18세 미만 국내 거주 저소득 가정 아동을 대상으로 검사비·외래비·입원비·수술비 등을 지원할 예정이다. 동국제강그룹은 ‘알고케어’ 동호회비와 ‘헬스케어’ 직원 복지 이용료를 모아 기부금을 마련했다. 알고케어 동호회는 동국제강그룹이 2022년 7월 개인 맞춤 영양제 서비스를 제공하는 ‘알고케어’와 협업해 개설한 사내 동호회다. 기기 사용료는 회사에서 전액 지원하며, 매월 회비를 누적해 연말에 기부함을 목적으로 한다. 2024년 1년간 임직원 총 90명이 2614만원을 모았다. 헬스케어는 동국제강그룹이 직원 건강 복지를 위해 본사 내 전문 테라피스트가 상주하는 공간을 마련하고 임직원 누구나 이용할 수 있게 마련한 제도다. 올해 마련한 기부금은 1353만원이다. 전달식에는 신용준 동국홀딩스 전략실장과 김희권 세이브더칠드런 ESG부문장 등 10여명이 참석했다. 신용준 동국홀딩스 전략실장은 “그룹사 임직원 한 명 한 명의 따뜻한 마음을 모아 전달함에 의미가 있다”며 “성장기 아동의 건강한 일상생활을 기원한다”고 말했다.

2025.02.14

한국도로공사, 공공기관 대상 '중소기업기술마켓 설명회' 한국도로공사(사장 함진규)는 13일 중소기업기술마켓 활성화 및 참여기관 확대를 위한 ‘중소기업기술마켓 설명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중소기업기술마켓 제도와 주요 기능, 참여 방법 등을 설명하는 자리로 공공기관의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마련됐다. 총 73개 공공기관의 130여명 관계자가 참여했다. 중소기업기술마켓은 기재부가 주관하고 한국도로공사에서 총괄운영하는 온라인 플랫폼으로, 이를 통해 중소기업이 등록한 우수한 기술과 제품을 공공기관이 직접 검증하고 구매하도록 해 중소기업이 손쉽게 판로를 개척할 수 있게 했다. 중소기업기술마켓에는 2024년 말 기준으로 108개사의 공공기관이 참여하고, 총 2448건의 우수기술·제품이 등록돼 있다. 2019년부터 누적 구매 금액은 1조 264억원에 달한다. 공사는 중소기업의 기술개발 및 판로 지원을 더 확대하기 위해 현재 중소기업기술마켓에 참여하지 않고 있는 공공기관과 광역자치단체를 대상으로 집중 컨설팅도 진행할 예정이다. 한국도로공사 관계자는 “중소기업기술마켓에 대한 관심도가 계속해서 높아지는 만큼 새롭게 참여하는 기관을 위한 설명회를 지속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다”라며, “공공기관과 중소기업이 상생할 수 있도록 판로개척 및 성장지원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5.02.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