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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확산 속 줄어든 일자리, 청년층에 집중됐다 연구개발, 법률·회계, IT 등 고급 인력 중심 산업에서 일자리가 줄어든 가운데, 그 충격이 20·30대 청년층에 집중된 것으로 나타났다. 인공지능 확산과 채용 축소가 맞물리며 고용 구조 변화가 본격화하는 흐름이다. 전문직·IT 고용, 5년 만에 감소 전환국가데이터처 경제활동인구 마이크로데이터 분석 결과, 지난 2월 기준 ‘전문·과학 및 기술 서비스업’과 ‘정보통신업’ 취업자는 전년 동월 대비 14만7천명 감소했다.전문·과학·기술 서비스업에서 10만5천명, 정보통신업에서 4만2천명이 줄었다. 두 업종 모두 취업자 감소는 코로나19 영향이 컸던 2021년 이후 처음이며, 감소 폭은 2013년 산업분류 개편 이후 가장 크다.해당 업종은 변호사·회계사 등 전문직과 소프트웨어 개발, 프로그래밍 등 IT 직군이 포함되는 분야로, AI 기술 적용 가능성이 높은 영역으로 꼽힌다. 감소의 89%, 2030이 떠안았다연령별로 보면 고용 충격은 청년층에 집중됐다. 20대 취업자는 9만7천명, 30대는 3만4천명 감소해 두 연령대를 합하면 전체 감소분의 약 89%에 달한다.특히 사회 진입 초기 단계인 20대의 감소폭이 컸다. 20대 후반에서만 8만1천명이 줄었고, 20대 초반도 감소세를 보였다.반면 40대는 3만2천명 감소에 그쳤고, 50대와 60대 이상은 오히려 취업자가 증가했다. 고용 감소의 충격이 사실상 청년층에 집중된 구조다. AI, ‘주니어 업무’부터 대체 시작이 같은 흐름에는 경기 둔화에 따른 채용 축소와 함께 AI 도입 확대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기초 코딩, 자료 조사, 문서 초안 작성 등 반복적이고 표준화된 업무는 주로 주니어 인력이 담당해왔는데, 생성형 AI가 이 영역을 빠르게 대체하고 있다는 것이다.한국은행 보고서에서도 이러한 흐름이 확인된다. 챗GPT 출시 이후 3년간 프로그래밍(-11.2%), 정보서비스(-23.8%), 출판(-20.4%), 전문서비스(-8.8%) 등 주요 업종에서 청년 고용이 전반적으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채용시장, ‘경력 선호’로 더 기울어기업 입장에서는 불확실한 경기 환경에서 즉시 활용 가능한 인력을 선호하는 경향이 강해지고 있다.AI가 기초 업무를 대체하는 상황에서 신입 채용 유인은 줄어들고, 중간 경력 이상의 인력 중심으로 채용 구조가 재편되는 흐름이다.결과적으로 청년층은 진입 기회가 줄어드는 이중 부담에 직면하고 있다. 일자리 감소가 아닌 ‘구조 변화’의 신호이번 통계는 단순한 고용 감소를 넘어 노동시장 구조 변화의 신호로 읽힌다.AI 도입은 일자리를 줄이는 동시에 새로운 직무를 만들어내지만, 그 과정에서 특정 연령대와 직무군에 충격이 집중되는 특징을 보인다.특히 진입 단계에 있는 청년층이 가장 먼저 영향을 받는 구조가 확인된 만큼, 교육·훈련 체계와 채용 방식 전반의 재설계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 
17시간 전

“충주맨, 개인 채널 28일 만에 159만” 충주시청 유튜브 채널로 알려진 ‘충주맨’ 김선태 씨가 개인 채널에서도 빠른 확산력을 입증했다. 개설 한 달이 채 되지 않은 채널에서 기업 협업 콘텐츠가 연이어 높은 조회수를 기록하며 영향력을 넓히는 흐름이다. 개인 채널에서도 통한 ‘충주맨 방식’김선태 씨가 치킨 프랜차이즈 제너시스BBQ와 협업해 공개한 영상은 업로드 사흘 만에 조회수 320만회를 넘어섰다. 댓글도 1만9천 건 이상 달리며 높은 참여도를 보였다.영상에는 김씨가 서울 송파구 문정동 본사를 찾아 윤홍근 회장을 직접 인터뷰하는 장면이 담겼다. 브랜드 대표 메뉴 개발 과정과 원재료에 대한 질문을 이어가며, 기존 기업 홍보 영상과 다른 접근을 보여줬다.특히 “올리브유 사용 여부”와 같은 소비자 관심 이슈를 직접 묻고 답하는 형식은 정보성과 예능성을 동시에 확보하는 방식으로 작동했다. 콘텐츠 안에서 완성된 ‘브랜드 서사’영상은 단순 인터뷰를 넘어 체험형 콘텐츠로 확장된다. 김씨가 실제 매장을 방문해 치킨을 조리하고 고객에게 제공하는 과정까지 담아 브랜드 경험을 자연스럽게 녹였다.또 영상 말미에는 충주 지역 학생들을 위한 치킨 1천 마리 기부 약속이 포함되면서, 콘텐츠가 사회적 메시지까지 연결되는 구조를 보였다.이는 광고와 예능, 공익 메시지가 결합된 형태로 최근 브랜드 콘텐츠의 전형적인 흐름을 반영한다. ‘속도’와 ‘확장성’…숫자로 확인된 영향력김선태 씨의 개인 채널은 지난 2일 개설 이후 28일 만에 구독자 159만명을 넘어섰다. 같은 달 우리은행과 협업한 영상 역시 조회수 490만회를 기록했다.짧은 기간에 대형 브랜드와의 협업 콘텐츠가 연이어 흥행하면서, 기존 공공기관 콘텐츠에서 형성된 캐릭터와 신뢰도가 개인 채널로 그대로 이전된 것으로 분석된다. 콘텐츠 권력, ‘플랫폼’에서 ‘개인’으로 이동이번 사례는 브랜드 커뮤니케이션 방식의 변화를 보여준다. 기업이 직접 메시지를 전달하는 방식보다, 신뢰도를 확보한 개인 크리에이터를 통해 스토리를 전달하는 구조가 더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정보 전달 중심의 광고에서, 질문과 체험을 통해 신뢰를 쌓는 콘텐츠로 이동하는 흐름이다.플랫폼이 아닌 ‘사람’이 콘텐츠의 중심이 되는 시대, 브랜드는 더 이상 메시지를 통제하기보다 이야기를 공유하는 방식을 선택하고 있다. 
17시간 전

AI가 고른 인재, 채용의 기준이 바뀐다 고용노동부가 AI 기반 인재추천 기능을 한 단계 끌어올렸다. 채용 과정에서 기업이 가장 큰 어려움으로 꼽은 ‘인재 탐색’ 문제를 줄이겠다는 의도다. 단순히 지원자를 나열하는 수준에서 벗어나, 왜 이 사람이 적합한지까지 설명하는 구조로 바뀐 점이 핵심이다. 채용의 병목, ‘사람 찾기’에서 발생했다고용노동부 조사에 따르면 기업 1,255곳 중 43.9%가 채용 과정에서 가장 어려운 단계로 인재정보 탐색을 지목했다. 지원자 풀이 충분함에도 불구하고, 적합한 인재를 선별하는 데 시간이 과도하게 소요된다는 의미다.또한 AI 기능에 대한 요구도 분명했다. 기업의 26.5%가 ‘AI 인재추천 기능 강화’를 개선 과제로 꼽았다. 채용의 문제는 지원자가 부족한 것이 아니라, ‘선별 기준의 비효율’에 있다는 점이 확인된 셈이다. AI, 단순 추천에서 ‘판단 보조’로 진화이번에 고도화된 고용24 AI 인재추천 서비스는 구조가 달라졌다. 직무, 직종, 경력, 임금 등 8개 항목을 분석해 구인공고와 지원자의 적합도를 수치화하고, 이를 종합 매칭지표로 시각화한다.눈에 띄는 변화는 ‘설명 기능’이다. 추천 인재마다 2~3줄로 추천 이유를 제시하고, 주요 경력과 역량을 요약해 제공한다. 인사담당자는 지원서를 처음부터 끝까지 읽지 않아도 핵심 판단을 빠르게 내릴 수 있다.이는 AI가 결과만 제시하던 방식에서, 판단 근거까지 함께 제공하는 방향으로 이동했음을 보여준다. 채용 영역에서도 ‘설명 가능한 AI’가 본격적으로 적용되기 시작한 것이다. 채용 속도와 비용 구조, 동시에 바뀐다노동부는 이번 기능 개선으로 기업이 체감할 변화로 세 가지를 제시했다. 인재 탐색 시간 단축, 서류 검토 부담 감소, 채용 의사결정 속도 향상이다.이는 단순한 편의성 개선을 넘어 채용 비용 구조 자체를 바꾸는 요소다. 인사 담당자의 시간 투입이 줄어들수록 채용 단가는 낮아지고, 의사결정 속도가 빨라질수록 우수 인재 확보 경쟁에서도 유리해진다.결국 AI 채용은 ‘효율성’과 ‘속도’라는 두 축에서 기업 경쟁력과 직결되는 영역으로 이동하고 있다. 채용 플랫폼, ‘통합 HR 시스템’으로 확장고용노동부는 향후 기능을 더 확장할 계획이다. 채용확률 기반 구인컨설팅, 면접·입사관리, 지원자 분석·통계 기능을 포함한 ‘AI 채용마당’을 구축해 채용 전 과정을 통합 지원한다는 구상이다.이는 채용 플랫폼이 단순 공고 게시 공간을 넘어, 데이터 기반 의사결정 시스템으로 전환되고 있음을 의미한다.AI가 사람을 추천하는 시대에서, AI가 채용 전략을 설계하는 단계로 넘어가고 있다. 채용의 기준 역시 ‘경험’에서 ‘데이터’로 이동하는 흐름이 더욱 뚜렷해질 전망이다. 
17시간 전

[데스크 칼럼] "중독은 설계인가, 선택인가" …청소년 SNS 중독’ 책임 재판 본격 시작 이틀 사이에 두 개 법원의 판결이 같은 방향을 가리켰다.24일, 뉴멕시코주 법원 배심원단은 메타가 아동 정신건강에 해로운 영향을 미쳤다며 약 5천614억 원의 벌금을 내라고 평결했다. 메타가 피해 가능성을 알고 있었음에도 안전보다 이익을 택했다는 것이 배심원단의 판단이었다. 메타에 직접적인 책임을 물은 첫 사례였다. 그 다음 날인 25일, 캘리포니아 법원에서도 평결이 나왔다. 6세에 유튜브를, 9세에 인스타그램을 시작한 한 소녀의 이야기였다. 십 대를 화면 속에서 보낸 그녀는 성인이 되어서야 자신에게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깨달았다. 우울증과 신체장애. 그녀는 그것이 의지의 문제가 아니라 설계의 문제였다고 믿었고, 플랫폼을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 한 달이 넘는 재판과 9일간 40시간 이상의 심의 끝에, 배심원단은 그녀의 손을 들어줬다. 마크 저커버그 메타 CEO와 애덤 모세리 인스타그램 CEO까지 증인석에 세운 재판이었다. 메타와 구글은 총 600만 달러, 약 90억 원을 배상하라는 평결을 받았다. 미국 전역에서 약 2천 건의 유사 소송이 이 판결을 기다리고 있다. 플랫폼은 더 이상 중립의 뒤편에 설 수 없다플랫폼 기업들은 오랫동안 스스로를 ‘중립적 매개자’로 불러왔다. 콘텐츠는 사용자가 만들고 선택하는 것이고, 자신들은 그 사이를 잇는 통로일 뿐이라는 논리다. 이번 재판에서도 유튜브는 자신을 소셜미디어가 아닌 스트리밍 플랫폼이라고 강변했고, 메타는 원고의 정신건강 문제가 SNS와 무관한 외부 요인에서 비롯됐다고 주장했다. 배심원단은 그 논리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추천 알고리즘, 무한 스크롤, 알림 설계. 이 구조들이 이용자를 붙잡아두고, 결국 중독으로 이끌었다는 것이다. 책임의 무게가 콘텐츠에서 설계로 옮겨가는 순간이었다. ‘설계의 목적’을 묻는 새로운 법적 프레임이번 판결이 겨냥한 것은 사용 시간이 아니었다. 왜 그렇게 설계했느냐는 물음이었다. 원고 측은 플랫폼이 이용자를 머물게 하기 위해 구조를 짰고, 그 결과로 중독이 생겼다고 주장했다. 오래된 제품 책임 논리와 닮아 있다. 결함은 제품 자체가 아니라, 그것이 어떻게 만들어졌는가에 있다는 것. 중독은 본인이 가장 늦게 안다. 그리고 그 늦음이 우연이 아닐 수 있다는 것, 그것이 이번 소송이 드러낸 핵심이다. 알고리즘이 취약성을 파고들지는 않았는지, 청소년 보호 설계가 충분했는지, 체류를 극대화하는 구조 자체가 위험하지는 않은지. 이 질문들이 규제 논의를 넘어 플랫폼의 사업 구조 자체를 압박하는 단계로 가고 있다. 미디어 역시 예외가 아니다이 판결의 시선은 SNS 기업에만 머물지 않는다. 체류 시간으로 수익을 만들어온 모든 디지털 서비스가 같은 질문 앞에 서게 된다. 뉴스 미디어도 마찬가지다. 앞으로의 기준은 얼마나 오래 붙잡아뒀느냐가 아니라, 어떤 방식으로 붙잡아뒀느냐가 될 것이다. '참여'와 '중독'의 경계가 법의 언어로 다뤄지기 시작하면, 콘텐츠 산업이 지금껏 당연하게 여겨온 것들을 다시 따져봐야 하는 때가 온다. 책임은, 결국 설계로 향한다메타는 두 판결 모두에서 항소를 예고했다. 구글도 입장을 굽히지 않았다. 싸움은 끝나지 않았다. 그래도 이번 판결들이 가리키는 방향은 꽤 선명하다. 이용자의 선택을 말하던 자리에, 이제는 그 선택을 만들어낸 구조를 묻는 목소리가 들어서고 있다. 플랫폼 기업들은 기술이라는 이름 뒤에 서 있기가 점점 어려워졌다. 자신들이 만든 구조가 사람을 어떻게 바꿔놓는지, 그 설명과 책임을 함께 요구받는 시대다.우리나라도 예외는 아닐 것이다. 용어설명 Design Liability(설계 책임)설계책임은 제품이나 서비스의 결함이 제조 과정이 아닌 설계 단계에서 비롯됐을 때 기업에 묻는 법적 책임이다. 이번 소송에서는 추천 알고리즘·무한 스크롤 같은 플랫폼 구조 자체가 중독을 유발하도록 '의도적으로 설계됐다'는 점이 핵심 쟁점이 됐다. 기존에는 자동차·의약품 같은 물리적 제품에 주로 적용됐으나, 이번 판결을 계기로 디지털 서비스 설계에도 같은 잣대를 적용할 수 있다는 선례가 만들어지고 있다.
2026.03.26

‘갱단의 나라’ 아이티, 10개월 5천명 사망…국가 기능 붕괴 현실화 카리브해 국가 아이티가 사실상 무정부 상태로 빠져들고 있다. 지난 10개월 동안 갱단과 보안군, 자경단이 뒤엉킨 유혈 충돌로 5천명 넘는 사망자가 발생하면서 국가 기능 붕괴가 현실화되는 양상이다. 살인·약탈·성폭력…일상화된 폭력 구조유엔 인권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3월부터 올해 1월 중순까지 약 10개월 동안 5천519명이 숨지고 2천608명이 다쳤다.사망 원인을 보면 정부 보안군 작전 과정에서 3천497명, 갱단에 의해 1천424명, 자경단에 의해 598명이 숨졌다.폭력 양상도 한층 잔혹해졌다. 단순 갈취와 약탈을 넘어 성폭력과 방화, 납치가 일상화됐다. 특히 여성과 아동이 주요 표적이 되고 있다.지난 10개월 동안 성폭력 피해자는 1천571명으로 집계됐다. 갱단은 지역 통제를 위한 공포 수단으로 성폭력을 조직적으로 활용하고 있다. 아동 인신매매까지 확산…갱단 조직 ‘세대화’아이티 내 범죄 구조는 더욱 심각해지고 있다.납치된 아동을 다른 조직에 판매하거나 노동력·성착취 대상으로 거래하는 인신매매가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다. 갱단 조직원의 30~50%가 미성년자인 점도 특징이다.갱단은 수도 포르토프랭스를 넘어 중부와 북서부까지 세력을 확장하며 주요 해상·육상 물류 통로를 장악하고 있다.정부 통제력이 약화된 틈을 타 사실상 ‘병렬 권력’으로 기능하는 구조가 형성된 셈이다. 정부 붕괴 이후 치안 공백…용병 투입에도 상황 악화아이티는 2016년 이후 선거를 치르지 못했고, 2021년 조브넬 모이즈 대통령 암살 이후 행정부 기능이 크게 약화됐다.치안 공백을 메우기 위해 정부는 외국계 민간군사기업을 투입했지만 상황은 더 악화됐다.드론과 헬기를 동원한 표적 사살 작전이 확대되면서 민간인 피해가 급증했고, 폭력의 악순환이 이어지고 있다. 국제사회 개입 확대…‘치안 지원’ 넘어 군사 개입으로 전환국제사회도 개입 수위를 높이고 있다.아프리카 국가 차드는 약 750명 규모 병력을 파견할 예정이며, 6월까지 순차적으로 배치된다.새롭게 구성되는 다국적 진압군은 최대 5천500명 규모로 확대될 전망이다. 기존 경찰 중심 지원에서 군 중심 작전으로 성격이 바뀌는 흐름이다.이는 단순 치안 지원을 넘어 사실상 군사 개입 단계로 진입했음을 의미한다.아이티 사태는 국가 기능 붕괴와 범죄 조직의 권력화가 결합된 전형적 실패국가 모델로 평가된다.국제사회 개입이 질서 회복으로 이어질지, 아니면 추가 충돌을 불러올지는 여전히 불확실하다. 
2026.03.26

당정, 31일 추경안 국회 제출…고유가 대응·취약층 지원 확대 중동 정세 불안에 따른 경제 충격에 대응하기 위한 추가경정예산안이 오는 31일 국회에 제출된다. 정부와 여당은 고유가 부담 완화와 취약계층 보호를 중심으로 민생 안정에 초점을 맞춘다는 방침이다. 고유가 대응 중심 추경…석유가격 안정 정책 지원당정은 이번 추경을 통해 ‘석유 최고가격제’ 추진을 재정적으로 뒷받침한다. 국제 유가 상승이 국내 기름값으로 전이되는 속도를 낮추고, 가계의 유류비 부담을 직접적으로 완화하는 데 목적을 둔다.고유가 영향을 크게 받는 계층과 산업에 대한 맞춤형 지원도 강화한다. 단순 가격 안정에 그치지 않고 실질적 부담을 줄이는 방향으로 정책이 설계된다. 취약계층·청년 지원 확대…복지 사각지대 보완저소득층과 소상공인, 청년층에 대한 지원은 이번 추경의 핵심 축으로 제시됐다. 고물가와 경기 둔화가 겹치며 취약계층의 생활 불안이 확대되는 상황을 반영한 조치다.특히 ‘쉬었음’ 상태에 놓인 청년층을 노동시장으로 유입하기 위한 고용 지원 정책이 포함된다. 복지·돌봄 사각지대를 줄이고 생계 안정성을 높이는 방향으로 예산이 배분된다. 기업 지원·공급망 안정…에너지 전환 투자 병행중동 전쟁 여파로 타격을 받은 산업과 기업에 대한 지원도 병행된다. 물류비 상승과 유동성 부담을 겪는 기업을 중심으로 재정 지원이 집중된다.동시에 에너지 신산업과 공급망 안정화에 대한 투자도 확대한다. 단기 위기 대응과 함께 중장기 산업 구조 전환을 동시에 추진하는 구조다.정부는 첨단산업 기반 확충과 에너지 전환을 통해 위기를 성장 기회로 연결한다는 전략을 제시했다. 지방 재정 확대·대중교통 지원 포함지방교부세와 지방교부금 확대를 통해 지역 경기 활성화도 추진된다. 지역 단위 소비와 투자 회복을 유도하기 위한 재정 투입이다.석유 비축 확대, 재생에너지 활용 확대, 대중교통 이용률 제고 사업 등도 주요 항목으로 포함된다. 에너지 비용 절감과 구조적 대응을 동시에 겨냥한 구성이다. “선거용 추경” 공방 속 속도전 예고여당은 이번 추경이 초과 세수를 활용하는 구조로 국채 추가 발행 없이 추진된다고 강조했다. 재정 건전성을 유지하면서도 위기 대응 효과를 확보한다는 설명이다.야당이 제기한 ‘선거용 추경’ 비판에 대해서는 민생 상황을 고려하지 않은 주장이라고 반박했다.당정은 추경 심사를 최대한 앞당겨 처리하겠다는 입장이다. 반면 일부에서는 심사 시기와 규모를 둘러싼 정치적 공방이 이어질 가능성도 제기된다. 
2026.03.26

美 법원, 메타에 5천600억원 벌금 평결…“아동 정신건강에 유해” 미국 법원이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을 운영하는 메타에 대해 아동 정신건강에 해로운 영향을 미쳤다며 5천억원이 넘는 벌금을 부과했다. 이번 평결은 소셜미디어 플랫폼이 미성년자에게 미치는 영향에 대해 법적 책임을 인정한 첫 사례로 평가된다. 배심원단 “위험 인지하고도 조치 부족” 판단미국 뉴멕시코주 1심 법원 배심원단은 메타가 아동 정신건강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소비자 보호 관련 주법을 위반했다고 판단해 3억7천500만 달러, 한화 약 5천614억원의 벌금을 부과했다.배심원단은 메타가 플랫폼 내 아동 성 착취 위험성과 정신건강 문제를 인지하고 있었음에도 충분한 대응 조치를 취하지 않았다고 봤다. 안전보다 수익을 우선시했다는 주 검찰 측 주장을 받아들인 것이다.이번 재판에서는 약 6주 동안 마크 저커버그 최고경영자를 비롯해 내부 고발자, 교사, 심리학자 등의 증언이 이어졌고, 이를 종합해 책임이 인정됐다. 메타 “항소 예정”…플랫폼 책임 공방 본격화메타는 즉각 성명을 내고 이용자 안전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해 왔다며 이번 평결에 동의하지 않는다는 입장을 밝혔다. 회사 측은 항소 절차를 진행하겠다는 방침이다.이번 판결을 계기로 미국 내에서는 SNS 플랫폼 책임을 둘러싼 법적 공방이 더욱 확대될 가능성이 제기된다. SNS 중독·청소년 피해 소송 확산 흐름최근 미국에서는 소셜미디어가 청소년의 정신건강에 미치는 영향과 관련한 소송이 잇따르고 있다. 캘리포니아주에서는 장기간 SNS 중독 피해를 주장하며 메타와 유튜브 등을 상대로 한 민사 소송도 진행 중이다.이번 판결은 플랫폼 기업의 알고리즘 설계와 콘텐츠 노출 구조가 이용자에게 미치는 영향을 법적 책임의 범위로 포함시켰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향후 유사 소송과 규제 논의에 중요한 기준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2026.03.25

고용유연성 해법, ‘해고 공포’부터 낮춰야 이재명 대통령이 고용유연성 논쟁의 해법으로 ‘사회안전망 강화’를 전면에 내세웠다. 노동자에게 일방적 희생을 요구하는 방식은 작동하지 않으며, ‘해고는 곧 생존의 위기’라는 인식을 바꾸는 환경 조성이 선행돼야 한다는 판단이다. 유연성 요구와 고용불안, 충돌 구조 드러나이 대통령은 19일 청와대에서 열린 경제사회노동위원회 정책 토론회에서 “기업이 요구하는 고용유연성을 노동자가 수용할 수 있는 조건을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고 밝혔다.기업은 경직된 고용 구조를 문제로 지적하고 있지만, 노동자 입장에서는 해고 이후 삶이 불안정해지는 현실이 존재한다는 점을 짚었다.정규직 고용이 유지될수록 기업은 유연한 대응이 어렵고, 그 결과 비정규직 확대라는 구조적 악순환이 반복된다는 진단도 함께 제시했다. ‘해고는 죽음’ 인식 바꾸는 안전망 제시이 대통령은 해법으로 사회안전망 강화를 제시했다.“해고가 곧 생존 위기로 이어지지 않는 환경을 만드는 것이 핵심”이라는 설명이다.고용유연성을 확대하는 대신, 그에 따른 비용은 기업이 일정 부분 부담하고 노동자 보호 장치를 강화하는 ‘교환 구조’가 필요하다는 점도 강조했다.이는 단순한 규제 완화나 보호 강화가 아닌, 유연성과 안정성을 동시에 설계하는 ‘균형 모델’에 가깝다. 핵심 변수는 제도가 아닌 ‘불신’이 대통령은 제도 설계보다 더 큰 문제로 ‘불신’을 지목했다.노동계와 경영계 모두 양보 이후의 결과를 신뢰하지 못하는 상황이 지속되면서, 합의 자체가 어려워진 구조라는 인식이다.“수십 년간 축적된 불신을 해소하는 데는 상당한 시간과 에너지가 필요하다”는 점을 언급하며, 경사노위 역할의 중요성을 강조했다.특히 기존처럼 의결 중심의 방식에서 벗어나, 대화 자체에 의미를 두는 접근을 주문했다. 결과 도출보다 신뢰 회복을 우선 과제로 설정해야 한다는 메시지다. 대화 구조 복원, 정치 리더십 시험대이 대통령은 현재 정치 환경에 대해 “대화보다 대결이 앞서는 구조”라는 평가를 내놨다.정권 교체 주기가 짧아지면서 중장기 정책 논의가 단절되는 문제도 함께 지적했다.결국 고용유연성 문제는 노동시장 구조 개편을 넘어, 사회적 대화 시스템과 정치적 리더십이 결합된 과제로 확장되는 모습이다. 
2026.03.19

日 금값 1g당 28만원 돌파…중고·리사이클 시장 ‘역대급 호황’ 일본에서 금값이 사상 최고 수준으로 치솟으면서 중고 거래와 리사이클 업계가 동시에 활황을 맞았다. 안전자산 선호와 엔저가 맞물리며 개인과 기업 모두 금 시장으로 몰리는 흐름이다. 금값 사상 최고…1g당 3만엔 돌파일본 금 소매 가격은 최근 1g당 3만엔을 넘어섰다. 이달 초에는 3만305엔까지 상승하며 최고가를 경신했다.이란 전쟁 등 지정학적 리스크와 엔화 약세가 동시에 작용하면서 안전자산 수요가 급증한 결과로 분석된다. 중고 매입 급증…장롱 속 금 시장으로 이동금값 상승은 중고 시장의 거래 확대를 촉발했다.일본 최대 중고 유통업체 고메효는 귀금속 매입 건수가 전년 대비 20% 이상 증가했다. 1건당 평균 매입 단가도 50% 상승한 30만엔 수준으로 나타났다.그동안 보관만 하던 금 제품을 처분하거나, 더 높은 가치의 제품으로 교체하려는 수요가 빠르게 늘고 있다. 2030까지 ‘금테크’ 확대…투자 인식 변화특히 젊은 층의 참여가 눈에 띈다.20~30대는 금을 단순한 장신구가 아닌 자산으로 인식하며 매입과 매도를 동시에 활용하는 ‘금테크’ 흐름을 보이고 있다.실제 매장에서는 기존 제품을 매도한 뒤 새로운 금 제품으로 갈아타는 수요도 증가했다. 리사이클 산업 특수…금 회수량 증가리사이클 업계도 호황을 맞았다.ARE홀딩스는 2025년도 금 회수량 전망치를 기존보다 10% 늘린 32톤으로 상향 조정했다. 폐보석뿐 아니라 금니 등 다양한 원료에서 금을 추출하는 작업이 확대되고 있다.처리 물량 증가에 따라 설비 투자도 확대되며 실적 개선 기대가 커지는 상황이다. 전자부품 금 회수까지 확대…신규 수익원 부상향후에는 전자부품 등에서 금을 추출하는 기술이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부상할 전망이다.귀금속 가격 상승이 지속될 경우, 리사이클 산업 전반에서 추가 수익 창출이 가능하다는 분석이 나온다. 
2026.03.18

‘문화가 있는 날’ 매주 수요일 확대…민관 협력으로 전국 확산 문화체육관광부가 ‘문화가 있는 날’을 매주 수요일로 확대하며 민관 협력 기반의 문화 향유 정책을 본격화한다. 문화기관과 경제단체가 동시에 참여하는 구조로 일상 속 문화 소비를 확산시키겠다는 전략이다. 11개 기관 참여…문화·경제 협력 구조 구축문체부는 18일 서울 종로구 아트코리아랩에서 문화예술 및 경제계 11개 기관과 업무협약을 체결한다.대한상공회의소, 중소기업중앙회 등 경제단체와 문화재단, 박물관·미술관 협회, 서점·뮤지컬 협회 등 다양한 주체가 참여한다. 협약은 다음 달부터 매주 수요일로 확대되는 ‘문화가 있는 날’의 전국 확산을 목표로 한다.참여 기관들은 프로그램 운영, 공간 제공, 할인 혜택, 공동 홍보 등 전방위 협력 체계를 구축한다. 국립기관 중심 특화 프로그램 확대국립 문화기관들은 기존 혜택에 체험형 콘텐츠를 추가한다.국립중앙박물관은 큐레이터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국립현대미술관은 전시 연계 교육을 진행한다. 국립도서관과 세종도서관에서는 인문학 강연과 생성형 AI 관련 프로그램도 마련된다.어린이를 위한 맞춤형 프로그램과 연극·전통공연 할인도 함께 제공된다. 공연 할인율은 20~30% 수준으로 확대된다. 지역·산업 현장까지 확장…생활형 문화 정책지역 문화재단과 협력한 프로그램도 강화된다. 제주 서귀포 등 주요 지역에서는 수요일마다 버스킹 공연이 열린다.산업단지 근로자를 위한 문화 프로그램과 지역 자산을 활용한 행사도 추진된다. 문화 정책이 특정 공간을 넘어 일상과 노동 현장까지 확장되는 흐름이다. 민간 참여 확대…스포츠·출판·공연계 동참민간 영역에서도 참여가 확대된다.뮤지컬 업계는 관람권 할인과 당일 잔여석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프로배구와 프로농구 구단도 입장료 할인에 참여한다.출판 분야에서는 전자책 대여료 할인과 캐시 환급이 시행된다. 영화관 역시 자율적으로 추가 혜택 확대를 검토한다. 기업 참여 유도…‘문화요일’ 캠페인 병행경제단체는 직장 내 문화 향유 분위기 조성과 기업의 문화공헌 확대에 나선다.대한상공회의소와 중소기업중앙회는 ‘문화요일’ 캠페인을 추진하고, 메세나 협회는 기업 후원 프로그램을 지원한다. 일부 기업 재단은 공연과 문화 대담을 정기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다.문체부는 국민이 일상 속에서 부담 없이 문화생활을 누릴 수 있도록 정책 지원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2026.03.1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