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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북중관계 견고해서 깰 수 없어…지역 안정에도 도움" 리창 총리와 평양 회동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노동당 창건 80주년 기념행사 참석을 위해 방북한 리창 중국 국무원 총리를 만나 북중 관계의 견고함을 강조했다.10일 신화통신에 따르면 김 위원장은 전날 평양에서 리 총리를 만나 “국제정세가 어떻게 변하든 북중 우호협력 관계를 굳건히 발전시키는 것은 북한 당정의 확고한 입장”이라며 “북중 관계는 견고해서 깰 수 없다(牢不可破)”고 말했다.김 위원장은 이어 “양국 관계는 공동의 이익에 부합하며 지역의 평화와 안정, 발전에도 기여한다”고 밝혔다. "하나의 중국 원칙 지지"김 위원장은 “북한은 ‘하나의 중국’ 원칙을 확고히 지지한다”며 “‘대만 독립’ 분열 행위와 외부 간섭에 반대하고, 홍콩·마카오·신장·시짱 문제에서 중국 입장을 지지한다”고 밝혔다.그는 또 “중국과 고위층 교류를 밀접히 하고 각 분야 협력을 촉진하며 다자 협력을 강화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리창 “전략적 소통·협력 심화 원해”리창 총리는 “북한과 고위급 교류와 전략적 소통을 강화하고 국제·지역 사안에서 조정과 협력을 심화하길 원한다”며 “다자 협력을 강화하고 국제질서가 공정하고 합리적인 방향으로 발전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리 총리는 “시진핑 국가주석과 김 위원장 간 정상회담이 북중 관계 발전의 방향을 제시했다”며 “중국 당정은 전략적·장기적 관점에서 북중 관계를 다룬다”고 설명했다. “북중관계 발전, 변함없는 방침”리 총리는 “전통적 우호협력 관계를 발전시키는 것은 확고한 방침이며 양자관계가 지속적으로 새롭게 발전하길 바란다”고 말했다.북한 조선중앙통신도 양측이 “고위급 래왕과 전략적 의사소통, 다방면적 교류 확대 등 친선협조 관계 발전 방안”을 논의했다고 보도했다. 시진핑 “조율과 협동 긴밀히 할 것”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김 위원장에게 당 창건 80주년 축전을 보내 “국제정세가 변해도 중조관계를 훌륭히 수호하고 공고히 하며 발전시키는 것은 변함없는 방침”이라고 밝혔다.시 주석은 “조선 측과 전략적 의사소통과 실무협조를 강화하고 조율과 협동을 긴밀히 해 중조관계의 지속 발전을 추진하겠다”며 “양국의 사회주의 건설과 지역 평화·안정에 적극 기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16년 만의 중국 총리 방북리창 총리는 북한 노동당 창건 80주년 행사 참석을 위해 9일부터 11일까지 평양을 공식 우호 방문 중이다. 중국 총리의 방북은 2009년 원자바오 당시 총리 이후 16년 만이다.양국은 지난달 김 위원장의 중국 전승절 참석과 정상회담에 이어 한 달 만에 다시 최고위급 회동을 갖고, 한반도와 지역 정세에 대한 공조를 강화하고 있다. 

2025.10.10

한중 외교장관 통화, APEC 앞두고 ‘시진핑 방한’ 조율 본격화 조현 외교부 장관과 왕이 중국 외교부장이 7일 전화 통화를 갖고 시진핑 국가주석의 방한 문제를 포함한 한중 관계 전반을 논의했다. 외교부에 따르면 이날 통화는 정오부터 40분간 진행됐으며, 양측은 오는 31일부터 경주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를 계기로 양국 관계의 새로운 전기를 마련하자는 데 의견을 모았다. 시진핑 방한·왕이 방한 모두 조율 중이번 통화에서 시진핑 주석의 APEC 참석 및 한중 정상회담 개최가 주요 의제로 다뤄졌다. 외교 소식통에 따르면 왕이 부장의 방한 문제도 논의된 것으로 알려졌으며, 현재 양국은 관련 일정을 계속 협의 중이다. 중국 측의 고위급 인사 방문은 APEC 회의 직전까지 조율이 이어질 전망이다. 트럼프 방한·미중정상회담도 변수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9일 한국을 방문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한중정상회담 일정은 미중정상회담 조율 상황에 따라 최종 확정될 가능성이 크다. 이번 APEC을 둘러싼 한미중 간 외교 셈법이 복잡하게 얽히며, 동북아 외교 지형에 변화가 예상된다. 조현 “북중관계, 비핵화에 기여해야”조현 장관은 한반도 문제를 언급하며 “북중관계가 한반도 비핵화와 평화 실현에 기여하는 방향으로 발전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에 왕 부장은 “중국은 역내 평화와 안정을 위해 계속 노력하겠다”고 답한 것으로 전해졌다. 리창 방북, 북중 밀착 속 한중 외교 변수로한편 중국 서열 2위인 리창 국무원 총리가 북한 노동당 창건 80주년(10월 10일) 경축 행사 참석차 9∼11일 방북할 예정이어서, 조 장관의 이번 발언은 북중 밀착 흐름 속에서 중국의 ‘건설적 역할’을 강조한 것으로 풀이된다. 

2025.10.07

리창, 北당창건 80주년 행사 참석…시진핑은 불참중국 권력서열 2위 리창 국무원 총리가 북한 노동당 창건 80주년 경축행사 참석을 위해 평양을 방문한다. 북한 조선중앙통신과 중국 외교부는 7일 “리창 총리가 중국 당정 대표단을 이끌고 9일부터 11일까지 공식 우호 방문한다”고 동시에 발표했다. 10년 전보다 격상된 파견 수준2015년 노동당 창건 70주년 행사 때 중국은 서열 5위 류윈산 상무위원을 보냈다. 이번에는 총리가 직접 방북하면서 관계 복원 의지를 드러냈다는 분석이 나온다. 시진핑 주석은 방북하지 않지만, 이달 말 경주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참석이 예상된다. 북한의 당 창건일 행사에 중국 최고지도자가 참석한 전례는 없다. 북중관계 복원 신호로 해석시진핑 주석은 지난달 중국 전승절 행사에 김정은 위원장을 초청해 특별 예우를 한 바 있다. 홍민 통일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전승절 참석에 대한 답례 성격이 강하며, 중국이 동북아 외교전에서 북한 카드를 활용하려는 의도”라고 해석했다. 북중러 고위급 한자리에북한은 이번 80주년을 정주년으로 삼아 대규모 열병식을 준비 중이다. 러시아에서는 푸틴 대통령의 최측근 메드베데프 국가안보회의 부의장이, 베트남에서는 또 럼 서기장이, 라오스에서는 통룬 시술릿 국가주석이 참석할 예정이다.이에 따라 북중러 최고위급 인사들이 다시 평양 주석단에 나란히 서며, 지난달 베이징 전승절에 이어 한 달 만에 ‘3각 연대’가 재현될 것으로 보인다. 김정은 위원장과 리창 총리, 메드베데프 부의장이 함께 열병식을 참관하며 북한의 최신 무기 공개 장면이 연출될 전망이다. 

2025.10.07

김정은, 시진핑에 국경절 축전…"국제정세 어떻게 변하든 친선 심화"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중국 국경절(건국기념일) 76주년인 1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에게 축전을 보냈다. 김 위원장은 이날 조선중앙통신 등 북한 매체에 공개된 축전에서 "국제정세가 어떻게 변하든 전통적인 조중 친선을 끊임없이 심화 발전시키는 것은 우리 당과 공화국 정부의 확고부동한 입장"이라면서 전략적 의사소통과 협조를 긴밀히 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조중 친선협조 관계를 새 시대의 요구와 두 나라 인민의 지향과 염원에 맞게 더욱 강화 발전시키고 지역과 세계의 평화와 안정을 수호하기 위하여 공동으로 노력할 용의가 있다"고 밝혔다. 또 중국 국민들에 대해 신중국 수립 후 "나라의 주권과 영토완정을 수호하고 현대화된 사회주의 국가를 건설하기 위한 투쟁에서 괄목할 만한 성과들을 이룩했다"며 앞으로도 "중화민족의 부흥의 꿈을 실현하기 위한 역사적 장정에서 반드시 빛나는 승리를 이룩하리라고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김 위원장이 참석한 지난달 3일 중국의 '항일전쟁 전승절' 80주년 기념 열병식에 대해서는 "대정치축전으로 훌륭하고 성대하게 진행"됐다며 "중화인민공화국의 종합적 국력과 국제적 지위를 뚜렷이 과시한 중요한 계기"였다고 평가했다. 중국 국경절은 마오쩌둥이 1949년 10월 1일 베이징 톈안먼 성루에서 중화인민공화국 정권 수립을 선포한 것을 기념하는 최대 명절이다. 김 위원장은 매해 국경절마다 시 주석에게 축전을 보내왔다. 특히 올해 축전의 경우 지난해 축전(529자)보다 분량도 736자로 늘고 중국과의 전략적 협력 의지가 강조됐다. 한편 전날 평양 옥류관에서는 외무성 산하 조선대외문화교류협회와 조중친선협회가 왕야쥔 주북 중국대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중국 국경절을 기념하는 연회도 열려 조중친선의원단 위원장인 김승찬 김일성종합대학 총장이 참석했다. 이 연회는 지난해에는 열리지 않았다. 북한 매체들은 또 지난달 27일부터 중국을 방문해 왕이 중국 외교부장, 리창 국무원 총리를 만난 최선희 외무상이 30일 전용기로 귀국했다고 보도했다.

2025.10.01

'행정수도 세종' 속도? 李대통령 "세종집무실·의사당 차질 없이" 이재명 대통령은 16일 정부 출범 이후 처음으로 정부세종청사에서 국무회의를 주재했다. 이 대통령은 "대한민국의 가장 큰 과제는 지속가능한 성장이고, 이를 위한 가장 큰 토대가 균형발전"이라면서 "지속성장과 발전을 위해 국가균형발전은 이제 선택이 아닌 운명이다. 전국이 고르게 발전의 기회를 누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동안 대한민국은 부족한 자원을 한 군데에 투자하는 불균형 성장 전략을 취해 수도권 1극 체제가 만들어졌다. 이는 상당한 효율성을 가진 체제인 것도 사실이지만, 이제는 한계가 드러나고 있다"며 "지금 같은 방식이면 수도권은 미어터지고 지방은 소멸할 것"이라고 꼬집었다. 이 대통령은 "이 때문에 정부는 '5극 3특'이라는 말을 쓰고 있다. 수도권 1극이 아닌 지방을 포함한 5개의 발전 중심부, 아울러 강원·전북·제주 등 3개의 특별자치도를 육성하겠다는 것"이라며 "이를 추진하는 일에 속도를 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행정수도 세종'의 완성은 균형발전의 주춧돌"이라며 "(대통령) 세종 집무실과 세종의사당 건립을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고 약속했다. 이날 이 대통령은 "이번 주는 청년 주간이지만, 8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전체 고용률이 역대 최고치임에도 청년층 취업자는 16개월째 감소했으며 하반기 청년 고용시장 전망도 결코 밝지 않다"며 "청년 일자리를 확대하는 정책 사업을 세심하게 추진해달라"고 당부했다. 기업들을 향해서도 "특별한 요청을 드린다. 한 아이를 키우기 위해 온 마을이 필요하다는데, 청년고용 문제 해결을 위해서도 정부뿐 아니라 기업의 노력이 필요하다"며 "팀코리아 정신으로 정부와 힘을 합쳐 통상 파고를 극복하고 있는 기업들이 청년 고용난이라는 고비를 넘는 데에도 힘을 모아달라"고 청했다. 또 "청년 신규일자리 창출을 통해 청년도 국가도 기업도 모두 '윈윈'하는 경제성장의 새 물꼬를 트자는 간곡한 당부의 말씀을 드린다"고 덧붙였다.

2025.09.16

여의도, 나는 직장인입니다여의도로 출근을 한다. 출근길에 낯선 풍경을 만난다. 빌딩 사이사이에 자리한 오래된 아파트. 그곳에서 어린아이들이 엄마, 아빠, 혹은 할머니, 할아버지의 손을 잡고 등교를 한다. 아이들의 웃음소리에 슬며시 나도 모르게 웃는다. 처음에는 금융인, 언론인이 모여 ‘일하는 도시’라고만 생각했다. 하지만 막상 여의도의 주인공은 직장인이 아니라 이곳에 사는 사람들이라는 생각이 든다. 아이들의 발걸음, 아침 조깅을 하는 사람들, 장바구니를 든 할머니의 걸음. 그런 풍경이 겹쳐져 여의도의 빌딩 숲은 단순한 일터가 아니라 생활의 공간으로 느껴질 때가 많다. 내가 여의도를 좋아하는 또 다른 이유는 오래된 도시 속에서 여전히 만날 수 있는 노포 때문이다. 상가 깊숙이 숨어 있는 만둣집, 미로 같은 통로 끝에서 만나는 곰탕집. 평양냉면, 칼국수, 어복쟁반, 닭볶음 같은 단출한 메뉴다. 그러나 그 단출함이 오히려 믿음을 준다. 수많은 가게가 생겼다가 사라지는 동안에도, 몇십 년째 같은 맛을 지켜온 꾸준함은 직장생활을 하며 느껴보지 못한 안정감을 준다. 아침마다 쏟아지는 뉴스 속에서, 각종 업무 단톡방의 말 속에서도 생각한다. “나는 점심에 맛있는 음식을 먹을 수 있어. 걸어서 5분만 나가면.” 그 사실 하나가 단단한 버팀목이 된다. 점심 식사 후 산책할 수 있는 ‘샛강’이 있는 것도 ‘너무’ 좋다. 여의도 샛강은 나에게 있어 ‘방점’과도 같다. 도로 램프를 내려가면 전혀 다른 세상이 열린다. 흐르는 물길, 나뭇잎을 흔드는 바람, 이름 모를 새 한 마리. 그 앞에 서면 소음이 멀어지고 긴 호흡이 가능해진다. 물소리와 초록빛이 섞인 공기가 몸 속으로 들어와 오전의 일의 무게가 잠시 가벼워진다. 회사에서 한 발짝만 나서면 ‘샛강도서관’이 있다. 규모는 크지 않다. 하지만 그 아담함이 더 좋다. 그날 그날의 기분에 따라 책을 빌려볼 수 있는 이곳은 여의도에서 잠시 다른 숨을 쉴 수 있는 곳이다. 샛강의 바람과 도서관의 고요. 서울, 어느 곳에 이런 곳이 또 있을까? 일은 늘 어렵고 힘들다. 관계는 지치고, 감정은 하루에도 수십 번 오르내린다. 그럴 때면 회사 로비에 나가 차 한 잔을 들고 창 밖을 바라본다. 빌딩 유리창 너머로 스치는 풍경이 잠시 다른 곳으로 데려다 준다. 오늘은 날씨 맑음. 날씨는 매일매일 이곳 사무실의 풍경을 바꾼다. 시야가 좋은 날, 한강은 햇빛이 번져나가고 국회의사당의 둥근 지붕, 멀리 아치형 다리까지 또렷하다. 며칠 전 폭우가 내렸다. 동남아에서나 내릴 것 같은 굵은 빗줄기, 창 밖 너머로 보이는 KBS의 안테나가 위태로워 보였다. 여의도 공원에는 사람들이 사라지고 섬안의 또다른 작은 섬처럼 보였다.나는 사무실 속, 빗방울 한 방울 닿지 않는 뽀송한 공간에서 밖을 바라보았다. 묘하게 마음이 흔들렸다. 이 빌딩 속 내가 서 있는 자리가 얼마나 불안정하고, 또 얼마나 안전한지 동시에 느껴지는 순간이었다. 참, 사는 일은 묘하다. 창 밖은 섬이 되고, 사무실은 또 다른 섬이 된다. 나는 여전히 이곳을 떠나고 싶다가도, 또 이곳, 여의도여서 다행이라고 생각한다. 떠나고 싶다는 마음과 머물고 싶다는 마음이 겹쳐질 때, 여의도는 묘하게도 더 선명해진다. 나는 직장인이다. 

2025.08.28

한경협 '새정부 경제성장전략'에 논평…"새로운 활력 기대" 한국경제인협회(한경협)는 정부가 22일 발표한 '새정부 경제성장전략'과 관련한 논평을 공개했다. 한경협은 '새정부 경제성장전략에 대한 논평'을 발표해 “침체한 경제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마중물이 될 것”을 기대했다. 이어 "최근 우리 경제는 성장잠재력 둔화, 교역환경 악화 등 구조적 위기 속에서 주력산업의 경쟁력은 저하했고, 경제를 선도할 만한 미래 신산업의 출현은 더디다"며 "정부가 제시한 AI(인공지능) 대전환을 통한 기존 산업 고도화와 항공·우주 등 신산업 육성 패키지 지원은 차세대 성장엔진 확보와 첨단기술 경쟁력 제고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네거티브 규제시스템 전환과 과도한 경제형벌 합리화 정책은 기업가 정신을 복원하고, 혁신에 도전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데 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한경협은 석유화학·철강 등 공급과잉과 관세로 어려움에 직면한 주력 산업에 대해서는 정부가 구조조정 및 수출 다변화 등 적극적인 지원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경협은 "경제계는 정부의 성장 중심 정책에 부응해 과감한 투자 확대와 양질의 일자리 창출을 통해 경제의 위기 극복과 체질 개선에 앞장서겠다"고 덧붙였다. 정부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주재로 합동브리핑을 열어 기업주도 기술 혁신을 중심으로 한 '30대 선도 프로젝트'가 포함된 새정부 경제성장전략을 발표했다. 30대 선도 프로젝트에는 기업·공공 전 부문의 인공지능(AI) 대전환을 위한 과제 15개, 첨단소재부품·기후에너지·미래대응 중심의 초혁신경제 과제 15개씩 포함된다.

2025.08.22

"호텔 여성 사우나 내부가 보여요" 경주 4성급 호텔, 공식 사과 경북 경주의 4성급 호텔에서 사우나 시설 내부 모습이 외부에 노출되는 일이 발생해 호텔 측이 사과에 나섰다. 12일 경주 한 호텔에 따르면 해당 호텔 이용객인 A씨는 여성 사우나와 탈의실이 외부에서 보인다고 6일 호텔 측에 알렸다. 해당 호텔 사우나와 탈의실은 통유리로 되어 있었는데, 사생활 보호를 위한 필름이 붙어 있다. A씨는 "여성 사우나에서 사람이 오가는 모습이나 탈의실에서 내려오는 계단이 외부에서 보였다"며 "그림자로 라인이 보이는 수준을 넘어 무슨 옷을 입고 있는 정도까지 보였다"고 덧붙였다. 이어 "저뿐만 아니라 그동안 외부에 비친 사람까지 해당 사실을 알고 사과받아야 한다고 생각해서 사과문 게시를 요구했다"고 밝혔다. 호텔 측은 사우나 유리창에 붙인 보호 필름이 최근 이상 고온과 직사광선으로 성능이 저하돼 이같은 일이 발생했다고 해명하고, 6일 밤부터 7일 새벽까지 남녀 사우나 통유리의 필름을 재시공했다. 호텔 측은 홈페이지에 올린 공식 사과문에서 "사우나 시설은 사생활 보호를 위한 필름이 시공돼 있으나 최근 이상 고온과 직사광선으로 성능이 저하돼 문제가 발생한 것으로 판단한다"며 "이 내용을 확인한 즉시 사우나 시설 영업을 중단하고 필름을 교체했다"고 설명했다. 또 "재발 방지를 위해 주기적으로 시설을 점검하고 임직원 보안인식 강화 교육을 할 예정"이라며 "고객 여러분께 불편을 끼쳐드려 사과드린다"고 전했다.

2025.08.12

폭염에 자동차 화재·폭발 위험…교통안전공단 "창문 조금이라도 열어야" 한국교통안전공단(TS)은 폭염 속에 자동차 화재·폭발 위험이 커지는 만큼 사고 예방에 주의해야 한다고 25일 강조했다. 공단에 따르면 여름철 자동차 화재 사고는 평소보다 10∼20% 잦다. 올해는 평년보다 더욱 무더운 여름이 찾아온 만큼 더욱 경각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 차량이 야외에 주차된 상태에서 직사광선에 노출되면 실내 온도가 90도까지 치솟을 수 있다. 휴대전화 등 전자기기와 보조배터리, 라이터, 음료수 캔 등을 방치하면 폭발하거나 가열돼 불로 이어질 위험이 크다. 공단은 실험 결과 창문을 조금만 열어도 대시보드 온도는 6도, 실내 온도는 5도 낮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앞 유리창에 햇빛 가리개를 장착하면 대시보드 온도는 20도, 실내 온도는 2도 떨어지는 효과가 있다. 유리창 면적이 적은 차량 뒤쪽 면 온도는 약 10도 정도 낮았다. 주차 시 한 쪽만 햇빛을 받는 경우라면 차량 앞쪽보다는 뒤쪽을 노출하는 편이 낫다. 장시간 실외 주차로 이미 실내온도가 높아졌다면 동승석 창문을 열고 운전석 문을 여러 번 여닫는 것이 효과가 있다. 세 번만 여닫았을 경우에도 대시보드 온도는 8도, 실내 온도는 5도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차량 화재에 대비해 반드시 차량용 소화기를 트렁크가 아닌 실내에 비치하고 미리 위치를 확인해야 한다. 공단은 여름철 장거리 운행 전 엔진오일 누유와 냉각 계통의 이상 여부 및 타이어 공기압 등을 반드시 살펴야 한다고 당부했다. 내기 순환 모드에서 장시간 에어컨을 틀면 실내 이산화탄소 농도가 증가하거나 배기가스의 오염물질이 차 안으로 들어와 졸음운전을 유발할 수 있다. 외기 순환 모드를 사용하거나 주기적으로 창문을 열어야 한다. 정용식 공단 이사장은 "휴가철을 맞아 가족과의 장거리 운행에 앞서 꼼꼼히 차량을 점검하고 안전 수칙을 준수해 모두가 안전하고 즐거운 여름이 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5.07.30

대전시, '설치물 낙하 사고' 한화생명볼파크 안전상태 점검 야구장 내 일부 설치물이 떨어지는 사고가 발생한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의 긴급 안전 점검이 이뤄졌다. 30일 대전시에 따르면 시는 28일부터 야구장 시공사인 계룡건설과 한화이글스 관계자 등 3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야구장 시설을 긴급 점검했다. 점검단은 야구장 낙하 위험물과 조형물, 부착물 등의 상태를 집중적으로 확인했다. 긴급 점검을 마친 시는 한화이글스 측과 날짜를 조율해 정밀 안전 점검에도 나선다. 대전시 관계자는 "다음 달 15일 전까지는 야구장의 전반적인 안전상태를 점검할 계획"이라며 "경기 운영에 지장이 없도록 철저히 확인하겠다"고 설명했다. 시는 최근 설치물 탈락을 포함해 누수 문제와 파울볼 그물망 설치 등 안전 위협 요소를 확인하고 보강대책을 세운다는 계획이다. 모든 점검과 보강을 마치면 야구장 관리주체를 대전시에서 한화 이글스 측에 넘긴다. 대전시 측은 "야구장 관리는 사용자인 한화 이글스에서 담당하는 것이 맞다"며 "포괄적 운영권을 가지고 있는 구단이 야구장 유지보수에 책임을 져야 한다고 판단된다"고 말했다. 27일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에서는 간판 볼트 연결 부위 중 한쪽이 떨어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한화생명 볼파크는 올해 개장 후 야구장 내 수영장 물이 관중들에게 떨어지거나 파울볼에 유리창이 깨지는 등 구장 구조 및 안전 문제가 도마 위에 올랐다.

2025.07.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