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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HBM4 매출 10억달러 돌파…AI 메모리 시장 주도권 강화 삼성전자의 6세대 고대역폭메모리(HBM)인 HBM4가 양산 출하 4개월 만에 매출 10억달러(약 1조5천400억원)를 돌파하며 차세대 AI 메모리 시장에서 존재감을 확대하고 있다.23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지난 2월 12일 세계 최초로 HBM4 양산을 시작한 이후 약 4개월 만에 누적 매출 10억달러를 넘어섰다. 이달 말 기준으로는 12억달러(약 1조8천5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HBM4는 인공지능(AI) 학습과 추론에 필요한 초고속 데이터 처리용 메모리로, 최근 AI 인프라 투자 확대와 함께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출시 초기부터 주요 고객사 공급을 확대하며 시장 점유율을 빠르게 늘리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업계에서는 현재 공급 확대 속도를 고려할 때 올해 연말 HBM4 매출이 100억달러(약 15조4천억원)를 넘어설 가능성도 제기한다. 신규 메모리 제품이 양산 첫해 기록하는 매출 규모로는 이례적인 수준이라는 평가다. AI 투자 확대·ASIC 시장 성장 수혜HBM4 성장의 배경에는 AI 산업 확장이 자리하고 있다.업계는 올해 글로벌 HBM 시장 규모가 지난해보다 58% 증가한 546억달러(약 84조원)에 달할 것으로 보고 있다. 세계반도체무역통계기구(WSTS) 역시 올해 전 세계 반도체 시장 규모를 9천750억달러(약 1천500조원)로 전망했다.특히 최근에는 주문형 반도체(ASIC) 시장이 새로운 성장 축으로 부상하고 있다. ASIC은 특정 연산에 최적화된 맞춤형 칩으로,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이 자체 AI 칩 개발에 적극 활용하면서 HBM 수요를 끌어올리고 있다.삼성전자는 주요 GPU 업체는 물론 ASIC 기반 하이퍼스케일러 기업들과도 공급 협력을 확대하고 있다. 업계에서는 삼성전자의 올해 HBM 매출이 지난해보다 3배 이상 증가할 것으로 전망한다.김동원 KB증권 연구원은 "브로드컴, 구글, 아마존, 마이크로소프트, 메타 등 ASIC 중심 고객 기반을 확보한 삼성전자의 내년 HBM 출하량이 큰 폭으로 증가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성능·전력효율 모두 강화삼성전자는 HBM4 베이스 다이에 4나노 공정을 적용해 성능과 생산 안정성을 동시에 확보했다.HBM4의 데이터 처리 속도는 초당 11.7Gbps로 업계 표준 대비 약 46% 빠르다. 데이터 전송 능력은 이전 세대보다 약 2.7배 향상됐으며, 전력 효율 역시 약 40% 개선됐다.AI 모델 규모가 커질수록 발생하는 데이터 병목 현상을 줄이면서도 운영 비용 부담까지 낮춘 것이 강점으로 평가된다. HBM4E까지 이어지는 선점 전략삼성전자는 후속 제품인 HBM4E 시장에서도 기술 우위를 기반으로 주도권 확보에 나선다는 전략이다.특히 삼성전자는 로직 반도체와 메모리, 파운드리, 첨단 패키징 역량을 모두 보유한 세계 유일의 종합반도체기업(IDM)으로 평가받는다. 설계부터 생산, 패키징까지 일괄 제공할 수 있는 '원스톱' 체계가 경쟁력으로 꼽힌다.업계에서는 HBM 기술이 고도화될수록 메모리 설계와 파운드리 공정을 동시에 최적화할 수 있는 삼성전자의 통합 역량이 더욱 부각될 것으로 보고 있다.업계 관계자는 "HBM4와 차세대 HBM4E가 2030년까지 AI 메모리 시장의 주력 제품이 될 가능성이 높다"며 "향후 HBM 경쟁 구도에서 삼성전자가 주도권을 확보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2026.06.23

스페이스X, IPO 이어 30조원 회사채 추진…AI·우주 패권 위한 '실탄 확보' 일론 머스크가 이끄는 SpaceX가 사상 최대 규모 기업공개(IPO)를 마친 지 일주일 만에 200억달러(약 30조7천억원) 규모 회사채 발행에 나선다.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는 18일(현지시간)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해 스페이스X가 다음 주 월가 주요 금융기관들과 회사채 발행을 위한 협의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로이터통신도 스페이스X가 최소 200억달러 규모 채권 발행을 논의하기 위해 이르면 다음 주 투자자들을 만날 계획이라고 전했다.이번 발행이 성사될 경우 최근 기술기업들이 추진한 자금 조달 가운데서도 최대 규모 중 하나가 될 전망이다. xAI·X 합병 후 발생한 차입금 상환 목적조달 자금은 지난 3월 Elon Musk가 인공지능 기업 xAI와 소셜미디어 X(옛 트위터)를 스페이스X에 통합하는 과정에서 발생한 200억달러 규모 브릿지론 상환에 활용될 것으로 알려졌다.브릿지론은 인수합병(M&A)이나 대규모 투자 과정에서 단기적으로 자금을 조달하기 위해 활용하는 금융기법이다.시장에서는 이번 채권 발행이 단순한 부채 상환을 넘어 우주 산업과 AI 사업을 통합하는 머스크의 장기 전략과도 연결돼 있다고 보고 있다.초기 협상에서는 10년 만기 회사채 금리가 미국 국채 금리보다 1.35~1.5%포인트 높은 수준에서 결정될 가능성이 거론되고 있다.다만 최종 발행 규모와 금리는 시장 상황에 따라 조정될 수 있다. AI 경쟁에 뛰어든 빅테크들의 자금 조달 전쟁최근 글로벌 기술기업들은 인공지능 인프라 구축을 위해 대규모 자금 조달 경쟁에 나서고 있다.반도체 기업 NVIDIA는 이번 주 250억달러 규모 회사채를 발행하며 5년 만에 채권 시장에 복귀했다.또 Google는 이달 초 850억달러 규모 유상증자를 실시했고, AI 스타트업 Anthropic도 기업공개를 앞두고 350억달러 규모 채권 발행을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AI 데이터센터 구축과 고성능 반도체 확보 경쟁이 격화되면서 자금 조달 규모 역시 과거와 비교하기 어려울 정도로 커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무디스 투자등급 획득…시장 신뢰 확보스페이스X의 자금 조달 여건은 비교적 양호한 것으로 평가된다.국제 신용평가사 Moody's는 이날 스페이스X에 투자등급인 Baa1을 부여했다.이는 대규모 부채를 보유한 Oracle보다 한 단계 높은 수준이다.시장에서는 이번 등급 부여가 스페이스X의 안정적인 현금흐름과 위성인터넷 서비스 스타링크의 성장 가능성을 반영한 결과로 보고 있다. 우주·AI 결합한 머스크 생태계 확장이번 회사채 발행은 단순한 재무 조달을 넘어 머스크가 구축 중인 우주·AI·소셜미디어 통합 생태계의 확장 과정으로 해석된다.스페이스X는 우주 발사체와 스타링크를 기반으로 성장해 왔지만, 최근에는 AI와 데이터 사업을 미래 성장축으로 삼고 있다.IPO를 통해 대규모 자금을 확보한 데 이어 30조원 규모 회사채까지 추진하면서 머스크는 우주 산업과 인공지능 시장을 동시에 겨냥한 공격적 투자 전략을 이어가는 모습이다. 
2026.06.19

ALS 환자, 뇌에 심은 전극으로 대화·인터넷 사용 근위축성 측삭경화증(루게릭병)으로 심각한 마비와 언어장애를 겪는 환자가 뇌에 이식한 전극만으로 의사소통은 물론 인터넷 검색과 직장 업무까지 수행한 사례가 보고됐다. 연구진은 뇌-컴퓨터 인터페이스(BCI)가 중증 신경질환 환자의 삶을 획기적으로 바꿀 수 있는 가능성을 보여준 결과라고 평가했다.미국 캘리포니아대학교 데이비스캠퍼스 연구팀은 의학 학술지 Nature Medicine에 발표한 연구에서 ALS 환자 1명이 약 19개월 동안 뇌-컴퓨터 인터페이스를 활용해 자택에서 독립적으로 의사소통과 컴퓨터 제어를 수행했다고 밝혔다. 뇌 신호를 문자와 커서로 변환연구진은 2023년 45세 ALS 남성 환자의 좌측 언어운동피질에 256개의 전극을 이식했다.이 전극은 환자가 말을 하거나 손을 움직이려고 할 때 발생하는 신경 신호를 수집한다.이후 인공지능(AI)이 해당 신호를 실시간으로 분석해 문자 입력과 컴퓨터 커서 움직임으로 변환하는 방식이다.초기에는 연구진이 장비 사용을 도왔지만 이후에는 보호자만으로 시스템 운용이 가능하도록 단순화됐다. 19개월 동안 3800시간 사용환자는 약 19개월 동안 총 3,800시간 이상 시스템을 사용했다.이 기간 전달된 문장은 18만3천여 개, 사용된 단어는 약 196만 개에 달했다.의사소통 속도는 분당 평균 56단어로 측정됐다.이는 기존 머리 움직임 기반 보조기기의 평균 입력 속도인 분당 6단어보다 약 9배 빠른 수준이다.환자는 이 장치를 통해 문자메시지와 이메일을 보내고 인터넷을 검색했으며, 전일제 직장 업무도 계속 수행한 것으로 나타났다. 단어 해독 정확도 99%성능 평가 결과도 높은 수준을 보였다.연구진이 제시한 문장을 환자가 말하려고 할 때 발생하는 뇌 신호를 분석한 결과, 12만5천 단어 규모의 어휘 체계에서 단어 해독 정확도가 99%를 넘었다.환자 역시 실제 대화에서 자신이 의도한 문장의 92%가 정확하거나 대부분 정확하게 전달됐다고 평가했다. 실용화 가능성 확인연구팀은 이번 연구가 단일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됐고 장비가 유선 연결 방식이라는 한계가 있다고 설명했다.또 보호자의 도움 없이 완전 독립 사용은 아직 어렵고, 시스템이 여러 대의 컴퓨터로 구성돼 외부 이동 시 활용이 쉽지 않다고 덧붙였다.그럼에도 연구진은 이번 연구가 고성능 뇌-컴퓨터 인터페이스를 환자가 장기간 가정에서 실제 생활에 활용할 수 있음을 처음으로 입증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평가했다.향후 무선형 또는 완전 이식형 시스템 개발이 이뤄질 경우 중증 신경질환 환자의 의사소통과 사회활동 참여 방식에 큰 변화가 예상된다. 
2026.06.16

삼성전기, 장중 첫 200만원 돌파…시총 3위로 '점프' 삼성전기 주가가 인공지능(AI) 시장 확대에 따른 실적 기대감에 힘입어 장중 처음으로 200만원을 넘어섰다. 시가총액 순위도 단숨에 3위까지 올라서며 국내 증시의 새로운 주도주로 부상했다. 29일 오전 11시 29분 기준 삼성전기는 전 거래일보다 17.52% 오른 217만3천원에 거래됐다. 장중 한때 219만2천원까지 오르며 사상 최고가를 새로 썼다. 이날 급등으로 삼성전기의 시가총액은 약 162조4천억원을 기록하며 SK스퀘어와 현대자동차를 제치고 코스피 시총 3위에 올랐다. 주가 상승의 배경으로는 AI 서버와 데이터센터 수요 확대에 따른 MLCC(적층세라믹콘덴서) 업황 개선이 꼽힌다. MLCC는 전류를 안정적으로 제어하는 핵심 전자부품으로 스마트폰, 전기차, AI 서버 등 거의 모든 전자기기에 사용된다. 증권가도 잇따라 목표주가를 상향 조정했다. 현대차증권은 삼성전기의 목표주가를 230만원으로 올리며 "MLCC 가격 인상 흐름과 업황 사이클 개선이 장기적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평가했다. 다올투자증권 역시 목표주가를 230만원으로 상향하며 "MLCC와 FC-BGA(플립칩 볼그리드어레이) 동시 호황의 수혜를 받고 있어 추가 실적 개선 여력이 있다"고 분석했다. 시장에서는 AI 반도체와 서버 투자 확대가 지속되는 한 삼성전기의 고부가 부품 수요도 함께 증가할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AI 서버용 고성능 MLCC와 반도체 패키지 기판인 FC-BGA 사업이 향후 실적 성장을 이끄는 핵심 동력으로 평가받고 있다. 
2026.05.29

북한, 신형 전술미사일 ‘화성포-11라’ 공개…확산탄·지뢰탄 탑재로 위협 증대 북한이 신형 전술탄도미사일 ‘화성포-11라’를 공개하며 근거리 타격 전력 강화에 나섰다. 정밀 유도 성능에 더해 확산탄과 공중지뢰살포탄 탑재 능력을 드러내면서 수도권과 주한미군 핵심 기지를 겨냥한 새로운 위협으로 평가된다.북한은 전날 함경남도 신포 일대에서 화성포-11라 수 발을 시험 발사했고, 20일 관련 사진도 공개했다. 공개된 장면에는 방파제 끝 발사대에서 미사일을 쏘아 해상 표적 섬에 확산탄을 살포하는 모습이 담겼다. 확산탄 장착 시험 발사 장면을 대외 공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KTSSM 닮은 근거리 타격 체계화성포-11라는 기존 KN-23 계열을 소형화한 무기로 분석된다. 국내 전문가들은 우리 군의 한국형 전술지대지유도무기(KTSSM)와 유사한 개념의 체계로 보고 있다. 전선 인근에서 적 지휘소와 포병 진지, 군수시설, 공군기지 등을 신속히 타격하는 목적의 무기다.북한은 미사일 5기로 136㎞ 떨어진 섬 지역 12.513헥타르를 고밀도로 타격했다고 주장했다. 이 사거리는 서울은 물론 평택 주한미군기지, 오산 공군기지, 천안·아산권까지 포함할 수 있는 수준이다. 확산탄·지뢰탄 결합, 방어 부담 커져가장 주목되는 부분은 탄두 구성이다. 확산탄은 공중에서 수십수백 개 자탄으로 분리돼 넓은 지역을 동시에 공격한다. 활주로, 병력 집결지, 차량 대기지, 방공 포대 등에 큰 위협이 된다. 일부 자탄이 불발될 경우 사후 피해 위험도 남는다.공중지뢰살포탄은 특정 지역에 지뢰를 광범위하게 살포해 기동을 차단하는 방식으로 추정된다. 전시 상황에서 증원 병력 이동로와 항만, 활주로, 교량 접근로 등을 봉쇄하는 효과를 노릴 수 있다. 한미 연합전력 겨냥한 전력 재편 신호전문가들은 북한이 장사정포와 단거리 탄도미사일 사이의 공백 전력을 메우려는 것으로 보고 있다. 대량 동시 발사와 정밀 타격 능력을 결합해 수도권-평택 축의 한미 연합 핵심 거점을 집중 압박하려는 의도가 읽힌다는 분석이다.최근 중동 전장에서 확산탄이 방공망 대응을 어렵게 만든 사례를 북한이 주목하고, 이를 자국 전술미사일 체계에 빠르게 반영하고 있다는 점도 경계 요소로 꼽힌다. 군 대응은 탐지·요격·분산 운용이 같은 위협에 대응하려면 발사 징후 조기 탐지, 다층 미사일 방어망 강화, 기지 분산 운용, 활주로 신속 복구 체계 확보가 핵심 과제로 꼽힌다. 북한의 전술미사일 고도화는 한반도 전장 환경이 한층 복합적으로 변화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2026.04.20

엔비디아, ‘추론 전용 칩’ 공개…AI 패러다임 ‘학습→추론’ 전환 선언 엔비디아가 추론 전용 칩과 차세대 중앙처리장치(CPU)를 공개하며 인공지능 산업의 중심이 ‘학습’에서 ‘추론’으로 이동하고 있다고 선언했다. AI 에이전트 확산에 따라 연산 구조 자체를 재설계하는 단계에 들어섰다는 평가다. GPU·LPU·CPU 삼각 구조…AI 인프라 재편젠슨 황 CEO는 GTC 2026 기조연설에서 새로운 AI 아키텍처를 제시했다. 핵심은 GPU, LPU, CPU로 역할을 분리한 구조다.GPU는 대규모 데이터 학습과 연산을 담당하고, LPU는 초저지연 환경에서 추론을 수행한다. CPU는 전체 시스템을 조율하는 역할을 맡는다.이 같은 구조는 AI 에이전트가 여러 작업을 동시에 수행하는 환경에서 빠른 응답과 안정적인 운영을 동시에 확보하기 위한 설계다. 추론 처리량 35배…AI 경쟁 기준 변화엔비디아는 LPU 기반 구조를 통해 초대형 AI 모델의 추론 처리량을 최대 35배까지 높일 수 있다고 밝혔다.이는 단순한 성능 향상을 넘어 AI 경쟁의 기준이 바뀌고 있음을 의미한다. 기존에는 모델 학습 능력이 핵심이었다면, 현재는 실시간 응답 속도와 처리 효율이 핵심 지표로 부상하고 있다.젠슨 황은 AI 에이전트 등장 이후 추론 수요가 초기 챗GPT 대비 1만배 증가했고, 사용량까지 고려하면 연산 수요가 100만배 확대됐다고 설명했다. 차세대 CPU ‘베라’ 공개…에너지 효율 경쟁 본격화엔비디아는 새로운 CPU ‘베라(Vera)’도 함께 공개했다.이 CPU는 기존 x86 기반 대비 성능 1.5배, 에너지 효율 2배 향상을 목표로 설계됐으며, 자체 개발한 코어를 통해 메모리 대역폭도 크게 확장했다.데이터센터 운영 비용에서 전력 효율이 핵심 변수로 떠오른 만큼, CPU 경쟁 역시 성능보다 효율 중심으로 재편되는 흐름이 나타나고 있다. ‘루빈→파인만’ 로드맵…AI 인프라 경쟁 심화엔비디아는 차세대 슈퍼컴퓨터 ‘베라 루빈’과 이후 세대 ‘파인만’까지 로드맵을 공개했다.루빈 시스템은 GPU와 LPU를 결합한 구조로 구성되며, 파인만은 새로운 CPU와 차세대 LPU를 포함한 확장된 구조로 발전할 예정이다.AI 경쟁이 단일 칩이 아니라 전체 인프라 설계 경쟁으로 이동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AI 에이전트 확산…보안까지 핵심 변수 부상엔비디아는 AI 에이전트 플랫폼 ‘네모클로’도 함께 공개했다.이 플랫폼은 작업 수행형 AI의 확산에 대응하면서도, 내부 정보 유출을 방지하는 보안 기능을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AI가 실제 업무를 수행하는 단계로 확장되면서 속도뿐 아니라 통제와 안전성도 핵심 경쟁 요소로 자리 잡고 있다. “AI는 기업 르네상스”…시장 1천500조 전망젠슨 황은 “모든 기업이 AI 에이전트 전략을 필요로 하는 시대”라고 강조했다.그는 AI 칩 시장 규모가 내년까지 최소 1조 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하며, 현재를 기업 혁신의 전환점으로 규정했다.이번 발표는 AI 산업이 기술 경쟁을 넘어 인프라와 플랫폼, 생태계를 아우르는 구조로 재편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동시에 ‘추론 중심 AI’가 시장의 새로운 기준으로 자리 잡고 있음을 시사한다. 
2026.03.17

한·싱가포르, AI 협력체계 구축 본격화 한·싱가포르 양국이 인공지능(AI) 분야 전략적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공동 연구개발과 벤처투자를 본격화한다.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중소벤처기업부는 2일 싱가포르 샹그릴라에서 열린 ‘한·싱 AI 커넥트 서밋’을 계기로 AI 협력 프레임을 마련하고 구체적 사업에 착수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이재명 대통령의 싱가포르 국빈 방문 기간 중 개최됐다. 500억원 규모 AI·디지털 국제공동 R&D 신설과기정통부는 2027년부터 5년간 총 500억원 규모의 AI·디지털 분야 국제 공동연구 사업을 신설하고, 싱가포르와의 협력을 우선 검토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올해 안에 양국 AI 연구개발 전담기관이 공동으로 연구과제 기획에 착수한다.양국은 공공·민간을 아우르는 전략적 협력 플랫폼인 ‘한-싱 AI 얼라이언스’ 구축도 추진한다. AI 전담기관과 산업협회, 주요 기업, 대학이 참여해 스타트업 공동 육성, 차세대 AI 공동연구, 인재·기업 교류를 확대한다는 구상이다. 3억달러 글로벌 모펀드…아시아 벤처투자 거점화중기부는 정부 최초의 역외 글로벌 모펀드를 올해 하반기 싱가포르에 조성하고, 2030년까지 총 3억달러 규모로 단계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해당 펀드는 AI·딥테크 분야를 중심으로 양국 유망 스타트업에 투자하고, 글로벌 투자자와 한국·아시아 스타트업을 연결하는 플랫폼 역할을 맡는다.정부는 싱가포르의 금융·투자 인프라를 활용해 국내 스타트업의 해외 진출 교두보를 확보하고, 아시아 벤처투자 전략의 핵심 축으로 육성한다는 방침이다. 대학·기업·공공기관 간 MOU 7건 체결이날 행사에서는 양국 기관·기업 간 AI 공동연구 및 산업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 7건도 체결됐다.주요 협력 사례로는 ▲한국과학기술원(KAIST) AI대학원-싱가포르국립대 컴퓨터스쿨 간 AI 연구 ▲오토노머스에이투지-싱가포르 NCS·SMRT·통타르 간 자율주행 협력 ▲래블업-PTC시스·그노블 간 AI 고성능컴퓨팅(HPC) 인프라 및 산업 AI 플랫폼 협력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싱가포르 홈팀과학기술청 간 공공안전 AI 활용 협력 등이 포함됐다.정부는 이번 협력이 단순한 선언을 넘어 연구·투자·인재 교류를 결합한 실행형 파트너십으로 작동할 수 있도록 제도적·재정적 지원을 병행할 계획이다.배경훈 부총리 겸 과기정통부 장관은 싱가포르를 “세계적 연구환경과 투자 생태계를 갖춘 AI 협력 최적 파트너”로 평가하며, 양국의 인재·기업·기술 강점을 결합해 AI 강국 도약을 위한 시너지를 창출하겠다고 밝혔다. 한성숙 중기부 장관도 싱가포르를 글로벌 금융허브이자 국내 스타트업의 해외 진출 관문으로 규정하고, 벤처투자 플랫폼 구축을 통해 글로벌 확장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2026.03.02

정부, 2030년까지 방산 스타트업 100개·벤처천억기업 30개 육성 정부가 오는 2030년까지 방산 참여 스타트업 100개사와 벤처천억기업 30개사를 육성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제조·대기업 중심 구조에서 벗어나 민간 첨단기술 기반의 스타트업을 방위산업 생태계의 한 축으로 끌어올리겠다는 구상이다.중소벤처기업부와 방위사업청은 23일 대통령 주재 국가창업시대 전략회의 후속 조치로 ‘방산 스타트업 육성방안’을 발표했다. 인공지능(AI), 드론, 로봇 등 민간 첨단기술이 무기체계에 빠르게 접목되는 환경 변화에 대응해 스타트업의 참여 기회를 확대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진입 문턱 낮추고 민군 협업 확대정부는 ‘진입-성장-상생’ 3대 정책 방향을 설정했다. 먼저 진입 단계에서는 민군 개방형 혁신을 확대한다. 육·해·공군과 체계기업이 함께 참여하는 ‘방산 스타트업 챌린지’를 신설해 협업 기회를 제공하고, 개발 제품에 군 실증시험을 연계 지원한다.드론·로봇·AI 등 첨단 분야에는 공모형 획득 제도를 도입해 스타트업을 포함한 공급자가 무기체계 개념과 성능을 제안할 수 있도록 했다. 군 데이터 제공 인프라도 강화해 ‘국방 AX 거점’을 통해 군 수요와 데이터를 제공하고, ‘K-스타트업 종합포털’에서 관련 정보를 통합 제공한다. 방산 특화 창업중심대학을 신설하고 청년창업사관학교와 방산전문학교 간 협업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R&D 패키지 지원·원스톱 허브 구축성장 단계에서는 연구개발(R&D) 지원을 강화한다. 군과 체계기업이 초기부터 참여해 기술검증, R&D, 양산까지 연계 지원하고, 방산 연구기관이 보유한 기술의 이전과 사업화도 돕는다.창조경제혁신센터를 ‘K-방산 스타트업 허브’로 지정해 원스톱 지원 거점 역할을 맡긴다. ‘넥스트유니콘 프로젝트 펀드’를 통한 투자 유치와 글로벌 방산기업과 연계한 수출 지원 프로그램도 추진한다. 반도체·AI 등 첨단 산업과 한미 조선 협력과 연계한 함정 유지·보수·정비(MRO) 분야를 중심으로 방산혁신클러스터를 확대할 계획이다. 상생평가 도입·제도 개선 병행상생협력 측면에서는 방산 분야 상생수준평가와 수위탁 실태조사를 실시한다. 올해 체계기업 15개사를 대상으로 평가를 진행하고, 우수 기업에는 원가산정·수출 절충교역 등에서 인센티브를 부여한다.첨단산업 분야 기술·제품 보유 기업을 ‘방산혁신전문기업’으로 지정해 무기체계 개발사업 참여 기회를 제공하고, 국산 부품 통합 데이터베이스(DB)를 구축해 국산 부품 활용을 확대한다.중기부와 방사청은 창업진흥원, 국방과학연구소 등과 함께 범정부 차원의 ‘방산발전추진단’을 가동해 정책 이행 상황을 점검한다. ‘방산 스타트업 챌린지’ 참여 기업 모집은 이번 주부터 시작된다. 
2026.02.23

한화에어로, 정부·기업 ‘원팀’으로 노르웨이 천무 수출 성공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정부와의 협력 체계를 바탕으로 노르웨이에 다연장로켓 ‘천무’ 수출에 성공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지난달 30일(현지시간) 노르웨이 국방물자청과 천무 16문, 유도미사일, 종합군수지원 등을 포함한 9억2천200만달러, 약 1조3천억원 규모의 풀패키지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2일 밝혔다. 노르웨이에서 열린 계약식에는 이재명 대통령의 전략경제협력 특사인 강훈식 대통령비서실장과 마르테 게르하르센 노르웨이 국방차관 등이 참석했으며, 손재일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대표와 그로 야레 NDMA 청장이 계약서에 서명했다. 강훈식 비서실장은 “K9 자주포에 이어 천무가 북극해 안보의 핵심 축인 노르웨이의 안보 강화와 국가 번영에 기여하도록 정부와 기업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수주는 한국 정부가 지난해부터 전개해온 방산 외교가 결정적 역할을 했다는 평가다. 당초 노르웨이 사업은 록히드마틴의 하이마스(HIMARS)와 유럽 방산그룹 KNDS의 ‘유로-풀스(EURO-PULS)’ 등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주력 무기체계와의 경쟁으로 수주 가능성이 높지 않았던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강 비서실장이 지난해 10월 특사 자격으로 노르웨이를 방문해 대통령 친서를 전달하고 현지 정부 관계자들과 연쇄 회동을 진행하면서 협상 국면이 전환됐다는 것이 회사 측 설명이다. 같은 해 11월에는 안규백 국방부 장관이 토레 온슈우스 산드빅 노르웨이 국방장관과 회담을 갖는 등 고위급 소통도 이어졌다. 여기에 기업 단독으로는 제안이 어려운 장기 군수지원과 산업 협력 방안까지 정부 차원에서 뒷받침되며 이번 계약으로 이어졌다고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밝혔다. 회사는 이번 계약을 계기로 K9 자주포에 이어 천무를 글로벌 무기체계로 육성할 계획이다. 중동과 폴란드에 이어 에스토니아, 노르웨이 등 북유럽 국가로 수출 지역이 확대되면서 성능과 경쟁력이 다시 한 번 입증됐다는 평가도 나온다. 특히 노르웨이에 공급되는 천무는 극저온의 설원 환경에서도 안정적인 운용이 가능하도록 개량된 현지 맞춤형 사양으로 제작된다. 향후에는 천무 도입국 간 부품 수급과 운용 노하우를 공유하는 ‘천무 운용 생태계’ 조성도 추진할 방침이다. 손재일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대표는 “노르웨이에 수출한 K9 자주포 운용 지원을 통해 쌓아온 신뢰와 정부의 적극적인 방산 외교가 결합해 이번 계약이 성사됐다”고 말했다. 
2026.02.02

日 상장사 73% ‘순익 증가’…AI 투자 열풍에 4년 만에 최고치 일본 주요 상장사들의 실적이 인공지능(AI) 투자 확대에 힘입어 4년 만에 최고 수준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2일 니혼게이자이신문이 도쿄증권거래소에 상장된 주요 기업 240개 사의 2025년 4∼12월기 결산을 집계한 결과, 전체의 73%가 순이익 증가를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9%포인트 상승한 수치로, 코로나19 이후 반등 국면이 본격화됐던 2021년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신문은 생성형 AI 투자가 반도체 제조 장비와 소재, 데이터센터 인프라 등으로 확산되며 미국의 관세 압박과 엔고라는 대외 악재를 상쇄했다고 분석했다. 수출 기업에 불리한 환경 속에서도 일본 기업들의 매출 대비 순이익률은 9.6%를 기록해 2007년 집계 시작 이후 최고치를 경신했다. 실적 개선의 핵심 동력은 생성형 AI 투자였다. 반도체 시험 장비 업체인 어드반테스트는 고성능 반도체 수요 급증에 힘입어 이익이 2배로 늘었다. 같은 업종의 디스코도 첨단 반도체 제조 장치와 소모품 판매 호조로 이익이 9% 증가했다. 데이터센터 건설 붐에 따라 전력 설비를 공급하는 히타치제작소의 이익은 50% 늘었고, HDD용 유리 기판을 생산하는 호야도 이익이 30% 증가했다. 인력 부족에 대응한 디지털 전환 수요가 확대되면서 NEC와 후지쓰 등 IT 기업의 실적 역시 호조를 보였다. 니혼게이자이는 2023년 일본 당국의 자본 효율성 제고 요구 이후 주요 기업들이 성장 분야 중심으로 구조조정을 단행한 점도 수익성 개선에 크게 기여했다고 평가했다. 
2026.02.0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