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민당"에 대한 통합검색 결과
통합검색(22)
경제(2)

“다카이치,아베보다 더 큰 권력 가질 환경”…독단 정책 우려도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가 최근 총선 압승으로 아베 신조 전 총리 시절보다 더 강력한 권력 기반을 갖추게 됐다는 분석이 나왔다.동시에 정책 독주 가능성에 대한 경계의 목소리도 커지고 있다.아사히신문은 10일,다카이치 총리가 전격적인 중의원 조기 해산 이후 치러진 총선에서 자민당의 역사적 대승을 이끌며 아베 전 총리보다 더 큰 권력을 행사할 수 있는 환경에 들어섰다고 보도했다. 개헌 발의선 확보,중의원 ‘사실상 독주’ 가능이번 선거에서 자민당은 중의원 전체 465석 가운데 316석을 차지했다.단일 정당이 개헌 발의선인 3분의 2 이상 의석을 확보한 것은 태평양전쟁 종전 이후 처음이다.이로써 참의원에서 부결된 법안도 중의원 재의결로 통과시킬 수 있어,입법 과정에서 사실상 독주가 가능해졌다.확보 의석수는 1955년 자민당 창당 이후 역대 최다다. 파벌 해체·우익 연정,제동 장치 사라져아베 전 총리 시절에는 당내 여러 파벌이 존재해 국정 운영 과정에서 계파 간 조율이 필요했다.하지만 비자금 사건 이후 파벌이 해체되면서 현재는 아소 다로 부총재가 이끄는 아소파만 남은 상태다.연정 구조도 달라졌다.아베 내각 당시에는 공명당이 강경 우익 정책에 제동을 걸었지만,현재 연립 여당은 우익 성향의 일본유신회다.자민당 내에서도 우익으로 분류되는 다카이치 총리의 정책 추진에 오히려 힘을 실어줄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이다.한 각료 출신 인사는 아사히신문에 “이견을 일절 말할 수 없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야당 ‘수의 힘’ 붕괴…견제력 급감야당의 존재감도 크게 약화됐다.제1야당인 중도개혁연합은 의석이 기존 167석에서 49석으로 줄었다.중의원에서 예산 수반 법안이나 내각 불신임안을 단독 제출할 수 있는 51석 이상 정당이 하나도 남지 않았다.이 같은 상황은 1996년 중의원 선거 제도가 현행 소선거구·비례대표 병립제로 바뀐 이후 처음이라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전했다. 여당 내부서도 ‘자제론’ 제기다만 자민당은 의석 3분의 2 이상을 확보했더라도 재의결을 통한 법안 처리는 자제하겠다는 입장이다.요미우리신문에 따르면 스즈키 슌이치 자민당 간사장은 “수의 힘에 기대어 무리하게 처리하는 자세는 신중해야 한다”고 말했다.요미우리신문은 과거 제2차 아베 내각 등에서 재의결 사례가 16건 있었지만,야당 반발을 고려해 억제적 태도를 유지해왔다고 전했다. 언론 “국론 양분 정책,신중해야”그럼에도 언론의 경계는 이어지고 있다.요미우리신문은 사설에서 “야당과의 의견 수렴을 소홀히 하면 총리 독단의 위험이 커진다”고 지적했다.니혼게이자이신문도 “3분의 2 의석을 이유로 억지로 밀어붙이면 화근을 남길 수 있다”며 “국론을 양분하는 정책 처리는 특히 신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2026.02.10

자민당, 일본 총선서 전후 첫 ‘단독 3분의 2’…개헌 발의선 넘어 일본 집권 자유민주당이 8일 실시된 중의원 총선에서 전후 처음으로 단일 정당 기준 3분의 2를 넘는 의석을 확보했다. NHK 개표 방송에 따르면 9일 오전 1시 23분 기준 자민당은 전체 465석 가운데 311석을 차지했다. 전후 최초 기록, 역대 최다 의석 경신이번 성과는 나카소네 야스히로 정권 시절인 1986년 총선에서 기록된 자민당 최다 의석(300석)을 넘어선 수치다. 당시 전체 의석수는 512석이었으며, 현재 의석수 기준으로는 사상 최대치다. NHK는 “단일 정당이 중의원에서 3분의 2 이상을 확보한 것은 전후 처음”이라고 전했다. 정책 추진력 대폭 강화된 구도중의원에서 3분의 2 이상을 보유하면 참의원에서 부결된 법안도 재의결로 통과시킬 수 있어 정책 추진력이 크게 강화된다. 선거 공시 직전 자민당 의석은 198석이었으며, 이번 선거로 1년 4개월 만에 단독 과반을 회복했다. 연정 포함 340석 상회연정 파트너인 일본유신회는 중간 집계에서 31석을 확보했다. 이에 따라 연정 의석은 340석을 웃도는 규모가 됐다. 개헌 발의는 참의원 변수개헌안 발의를 위해서는 중의원과 참의원 모두에서 3분의 2 이상의 찬성이 필요하다. 현재 참의원은 여소야대 구도이며, 다음 참의원 선거는 2028년에 예정돼 있다. 자민당은 과거 2017년 총선에서도 연정과 함께 3분의 2를 확보했으나, 연정 내 신중론으로 개헌 발의에 이르지는 못했다. 다카이치 총리, 경제 재정 전환 강조이번 압승을 이끈 다카이치 사나에 총리는 8일 밤 NHK에 출연해 “책임 있는 적극 재정을 통한 경제·재정 정책의 전환”을 강조했다. 곧 출범할 2기 내각 인사와 관련해서는 현 각료진의 연속성을 시사했다. 총선 이후 특별국회를 거쳐 총리를 다시 선출하는 절차가 진행되며, 이번 결과로 다카이치 총리의 연임은 확실시된다. 외교 현안 발언과 야당 성적다카이치 총리는 같은 날 후지TV에서 야스쿠니 신사 참배와 관련해 동맹국 및 주변국의 이해를 얻는 환경 정비를 언급했다. 개표가 진행 중인 가운데 제1야당 중도개혁연합은 42석에 그쳐 종전 167석 대비 큰 폭의 감소가 확인됐다. 그 밖에 국민민주당 25석, 참정당 12석, 팀 미라이 7석, 공산당 3석이 각각 집계됐다. 
2026.02.09

다카이치, SNS서도 돌풍…유튜브 영상 조회수 1억회 이례적 돌파 오는 8일 실시되는 일본 중의원 선거를 앞두고 다카이치 사나에 총리와 자유민주당의 온라인 영향력이 두드러지고 있다. 선거 판세뿐 아니라 SNS와 영상 플랫폼에서도 ‘돌풍’이라는 평가가 나온다.지지통신에 따르면 자민당이 지난달 26일 공식 유튜브 계정에 게시한 ‘다카이치 총재 메시지’ 영상은 4일 조회 수 1억 회를 넘어섰다. 5일 오전 9시 기준 조회 수는 1억1천436만 회로 집계됐다. 30초 정치 영상, 9일 만에 1억회영상은 30초 분량으로, 다카이치 총리가 “미래는 스스로 여는 것, 자민당이 그 선두에 서겠다”고 강조하며 ‘일본 열도를 강하고 풍요롭게’라는 내각 슬로건을 언급하는 내용이다. 지지통신은 정치 관련 영상이 조회 수 1억 회를 넘긴 사례는 매우 드물고, 도달 속도 역시 이례적이라고 평가했다.자민당 유튜브 구독자는 약 19만8천 명에 불과하다. 종전 최다 조회 영상은 2024년 중의원 선거 당시 게시된 ‘이시바 총재 메시지’로, 조회 수는 2천199만 회였다. 반면 우익 성향 야당 참정당은 구독자 수가 57만 명으로 더 많지만, 조회 수 1억 회를 넘긴 영상은 아직 없다. 광고 노출 효과 지적도다카이치 총리 영상은 공개 9일 만에 1억 회를 돌파했다. 일본 인기 가수 요아소비의 ‘아이돌’ 뮤직비디오가 같은 기록을 세우는 데 35일이 걸린 것과 비교하면 확산 속도가 훨씬 빠르다. 다만 해당 영상이 엑스(X·옛 트위터) 등에서 광고 형태로 노출된 점이 조회 수 급증에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도 제기된다. 자민당이 상당한 광고비를 투입했을 가능성을 지적하는 시각이다.이에 참정당의 가미야 소헤이 대표는 최근 엑스에 “네트워크 공중전에서 고전하고 있다”며 “다른 정당은 막대한 돈을 쓰고 있다”고 토로했다. 엑스 언급량도 자민당 우세SNS 전반에서도 자민당 관련 언급이 늘고 있다. 마이니치신문이 선거전 시작 이후 7일간 엑스 게시물을 분석한 결과, 자민당 관련 글은 71만4천 건으로 주요 정당 중 가장 많았다. 참정당은 40만1천 건에 그쳤다. 지난해 참의원 선거 당시에는 참정당이 더 많았던 것과 대비된다.마이니치는 “자민당 관련 글에는 다카이치 총리 언급이 집중돼 있다”며 높은 내각 지지율이 온라인 확산을 이끌고 있다고 해설했다. 온라인 쟁점은 고물가·소비세, AI 허위 영상도 확산교도통신 분석에 따르면 이번 선거 국면에서 엑스에서 가장 많이 언급된 쟁점은 고물가·소비세로, 관련 게시물은 약 64만9천 건에 달했다. 외국인 정책, 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옛 통일교) 문제가 뒤를 이었다.한편 아사히신문은 생성형 인공지능을 활용한 허위 영상이 선거를 앞두고 확산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야당 지도부가 방송 중 돌발 행동을 하는 것처럼 조작된 영상이 퍼진 사례도 있었다. 이에 대해 국립정보학연구소의 에치젠 이사오 교수는 “감정을 자극하는 영상을 접했을 때는 SNS 외 다른 경로로 사실 여부를 확인하는 습관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2026.02.05

다카이치 日총리 "다케시마는 일본 땅" 또 억지 주장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가 "다케시마(竹島·일본이 주장하는 독도의 명칭)는 일본 영토"라는 억지 주장을 펼쳤다. 다카이치 총리는 9일 중의원 예산위원회에서 다카미 야스히로 자민당 의원이 "한국에 의한 불법점거라는 상황이 한치도 변하지 않고 있다"고 주장하자 이같은 대답을 내놨다. 다카이치 총리는 "다케시마는 역사적 사실에 비춰볼 때도 국제법상으로도 명백히 우리나라(일본)의 고유 영토라는 기본 입장에 근거해 의연하게 대응해갈 것이라는 데 변함이 없다"며 "국내외에 우리 입장에 대한 정확한 이해가 침투되도록 메시지 발신에 힘써가고자 한다"고 말했다. 이에 다카미 의원은 "내년 2월 22일 다케시마의 날이 온다"며 "북방영토 문제 수준의 의연한 대응을 부탁한다"고 요구했다. 이날 시마네현이 매년 2월22일 열어온 다케시마의 날 행사에 정부가 파견할 대표의 급을 격상할지에 대한 언급은 따로 없었다. 다카이치 총리는 9월 27일 자민당 총재 선거 때 "대신(장관)이 다케시마의 날에 당당히 나가면 좋지 않은가"라며 "눈치를 볼 필요가 없다"고 주장한 바 있다. 일본 정부는 2013년부터 올해까지 13년 연속 다케시마의 날에 차관급인 정무관을 보내 왔다. 다카이치 총리는 취임 후인 지난달 10일 정부 대표를 각료(장관)로 격상할지 여부에 대한 질문에 "적절히 대응할 것"이라고만 답했다.
2025.12.09

日 “레이더 조준은 중국 책임”…강경 반박 나선 일본 중국군 함재기가 오키나와 인근 공해상에서 일본 자위대 전투기에 레이더 조준을 했다는 논란이 확산되는 가운데, 일본 정부가 “문제의 원인은 중국 측에 있다”며 강하게 반박했다. 기하라 미노루 관방장관은 8일 기자회견에서 “자위대는 안전한 거리를 확보하며 영공 침범 대응 임무를 수행했다”며 “중국 항공기의 안전 비행을 방해했다는 주장은 사실에 맞지 않는다”고 밝혔다. 그는 레이더 조준을 “필요 범위를 넘어선 위험 행위”로 규정하며 중국 정부에 재발 방지를 요구했다고 덧붙였다. “중국이 사태 촉발”…핫라인 가동 여부는 침묵기하라 장관은 이번 사안이 발생한 데 대해 “지극히 유감스럽다”며 중국 측을 비판하는 한편, 중일 방위 당국이 2023년에 개설한 군사 핫라인의 사용 여부에 대해 구체적인 언급을 피했다. 다만 양국 간 예측 불가능한 군사 충돌을 막기 위해 “적시 의사소통 확보가 매우 중요하다”며 중국과의 핫라인 운용을 지속 협의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사실에 반하는 주장이 제기될 경우 반드시 반론하고 각국에 일본 입장을 설명해왔다”며 향후 외교 대응에서도 같은 기조를 이어가겠다고 강조했다. 자민당도 강경…“미국도 메시지 내야”집권 자민당도 정부와 보조를 맞추며 중국을 비판했다. 고바야시 다카유키 정무조사회장은 “매우 위험하고 용납할 수 없는 행위”라고 지적했고, 오노데라 이쓰노리 안보조사회장은 “중국의 압박 수준이 더 위험한 방향으로 올라갔다”며 “도발 행위로 받아들여야 한다”고 주장했다. 오노데라 의원은 회의 후 취재진에게 “동맹국인 미국도 같은 인식에서 중국에 강한 외교 메시지를 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나 미국은 현재까지 명확한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어 향후 태도 변화가 주목된다. 대만 발언 후 이어지는 중국의 압박최근 양국 갈등은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가 ‘대만 유사시 개입 가능성’을 언급한 이후 격화되고 있다. 중국은 이를 문제 삼아 일본 여행 자제령, 일본 수산물 수입 금지 재개 등 보복성 조치를 시행하며 발언 철회를 압박해 왔다. 이번 레이더 조준 논란 역시 중국의 외교·군사적 견제 속에서 벌어진 것으로 해석되며, 중일 관계가 갈등 국면으로 더 깊게 들어설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2025.12.08

이시바, 다카이치 정책 정조준…쌀 정책·대만 발언에 연이어 직격탄 이시바 시게루 전 일본 총리가 후임인 다카이치 사나에 총리의 국정 운영을 향해 연달아 비판 메시지를 던지고 있다. 쌀 정책부터 외교 발언까지, 두 사람 사이 묵은 갈등이 다시 수면 위로 떠오른 모양새다. 쌀 정책 뒤집기에 “왕정복고인지, 농정복고인지”아사히신문은 이시바 전 총리가 인터뷰에서 다카이치 내각의 쌀 정책을 강하게 문제 삼았다고 전했다. 그는 “막대한 세금을 들여 쌀값을 유지하는 생산 조정은 옳지 않다”며 “왕정복고인지, 농정복고인지 모르겠다”고 꼬집었다.이시바 전 총리는 재임 시절 급등한 쌀값에 대응해 반세기 동안 유지되던 생산 억제 정책을 없애고 증산으로 방향을 틀었다. 그러나 다카이치 내각에서는 스즈키 노리카즈 농림수산상이 기존의 ‘수요에 따른 생산’ 기조를 강조하며 개입 자제를 시사했고, 증산 정책은 사실상 철회됐다. 고물가 대응을 위한 ‘쌀 상품권’ 확대 검토도 이중 지출이라며 이시바 전 총리는 “타당성을 이해하기 어렵다”고 비판했다. 대만 관련 발언에도 “억지력 높이지 못해”이시바 전 총리의 비판은 농정에만 그치지 않는다. 그는 지난 13일 라디오에서 다카이치 총리의 대만 관련 발언도 문제 삼았다. 다카이치 총리는 중의원 예산위원회에서 대만 주변 해상 봉쇄를 가정한 질문에 “무력행사가 수반된다면 존립위기 사태가 될 수 있다”고 답했다. 일본의 집단적 자위권 행사 가능성을 언급한 것으로 받아들여진 대목이다.이시바 전 총리는 이 발언을 두고 “역대 정권이 피했던 단정적 표현”이라며 “억지력 강화에도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했다. 이후 중국이 일본을 향해 여행 자제령과 유학 신중 권고 등 압박 수위를 높인 점도 지적 배경으로 보인다. 정치적 앙금도 배경두 사람의 관계는 오랜 기간 순탄치 않았다. 다카이치 총리는 과거 자민당 총재 선거에서 패한 뒤 이시바 총리 측이 제안한 당직을 고사했고, 이후 이시바 내각의 방재청 설립 등을 비판해왔다. 반대로 이시바 전 총리는 당내에서 ‘아베파 저격수’로 불렸고, 아베 전 총리를 계승한다는 다카이치 총리와의 관계가 좋을 리 없었다는 평가가 나온다.이시바 전 총리가 물러난 뒤 다카이치 총리가 재도전 끝에 총재에 올라 집권하면서, 정책 노선과 리더십을 둘러싼 긴장감은 다시 높아지고 있다.
2025.11.19

일본 첫 女총리 다카이치 사나에 선출…한일관계 영향은 일본 자민당 다카이치 사나에 총재가 21일 총리로 선출됐다. 교도통신 보도에 따르면 다카이치 신임 총리는 이날 열린 임시국회 중의원(하원) 본회의에서 진행된 총리 지명선거 1차 투표에서 465표 중 과반(233표)을 웃돈 237표를 얻었고 참의원(상원) 투표에서도 승리했다. 제104대 다카이치 총리는 일본 역사상 첫 여성 총리다. 이날 나루히토 일왕으로부터 임명장을 받고 새 내각을 정식으로 출범한다. 다카이치 총리는 정부 대변인인 관방장관에 기하라 미노루 전 방위상, 외무상에 모테기 도시미쓰 전 자민당 간사장을 기용할 방침이다. 자민당 총재 선거 후보로 경쟁했던 고이즈미 신지로, 하야시 요시마사 의원은 각각 방위상과 총무상으로 발탁될 전망이다. 강경 보수 성향의 다카이치 총리는 중의원 10선 의원으로 경제안보담당상, 총무상, 자민당 정무조사회장 등을 지내며 일본 정계에선 보기 드문 비세습 여성 정치인이다. 4일 자민당 총재 선거에서 승리하며 당권을 잡았지만, 1999년부터 자민당과 협력해 온 중도 보수 성향 공명당이 연정에서 이탈했고 강경 보수 성향 제2야당인 일본유신회를 새로운 연정 상대로 끌어들여 총리직에 올랐다. 다만 유신회는 자당 의원이 입각하지 않는 이른바 '각외(閣外) 협력' 형태로 연정에 참여를 결정해 공명당 의원이 국토교통상 등을 맡았던 기존 자민당·공명당 연정보다는 협력 관계가 약할 것으로 보인다. 다카이치 총리가 유신회를 끌어들이며 국회의원 정수 10% 축소 등 유신회 요구 사항을 대부분 수용한 것과 관련해서도 일부 사안에 대해 자민당 내부에서 반발이 나오고 있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자민당과 유신회 사이에 국회의원 정수 축소, 기업·단체 후원금 폐지, 선거 출마자 조율, 약한 연결고리 등 4가지 갈등의 불씨가 있음을 지적했다. 아사히신문은 자민당의 연정 상대가 보수 정책에 제동을 걸었던 공명당에서 개헌과 방위력 강화 등을 바라는 유신회로 바뀌면서 다카이치 내각의 보수색이 한층 선명해졌다고 해설했다. 자민당과 유신회는 의석수를 합쳐도 과반이 되지 않는 소수 여당이기 때문에 법안과 예산안 통과를 위해서는 다른 정당과 협력해야 한다. 중의원의 경우 자민당 196석, 유신회 35석으로 과반인 233석에 2석 모자라고, 참의원 의석수는 자민당 101석, 유신회 19석으로 과반인 125석에 5석 부족하다. 한편 강경 보수 성향의 다카이치 내각이 출범하며 온건파로 평가받았던 이시바 시게루 내각 체제에서 협력 기조가 이어졌던 한일관계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도 있다. 다카이치 총리는 과거 역사·영토 문제에서 강경한 '매파' 발언을 쏟아냈고, 야스쿠니신사도 정기적으로 참배해 왔다. 다만 17∼19일 진행된 야스쿠니신사 가을 예대제(例大祭·제사) 기간에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일본 방문, 경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등 외교 일정 등을 고려해 참배를 보류했다. 이시바 내각 각료는 이날 오전 총사직했다. 작년 10월 취임한 이시바 전 총리 재임 기간은 제2차 세계대전 이후 총리 중 24번째로 긴 386일이다.
2025.10.21

다카이치, 일본 첫 여성 총리로 취임…새 내각 출범 일본 자민당 다카이치 사나에 총재가 21일 일본 역사상 첫 여성 총리로 선출될 예정이다. 이날 오후 임시국회에서 실시되는 총리 지명 선거에서 다카이치 총재가 이시바 시게루 총리를 잇는 새 총리로 확정될 가능성이 높다.그는 지난 4일 자민당 총재 선거에서 승리하며 당권을 잡았고, 이후 26년간 연정을 이어온 공명당이 이탈하면서 위기를 맞았다. 그러나 제2야당인 일본유신회와 새로운 연정을 구성하기로 전날 합의하면서 정권 기반을 다졌다. 자민당·유신회 연정, 1차 투표서 과반 가능성총리 지명선거는 중의원과 참의원이 각각 진행하며, 결과가 다를 경우 중의원 결정을 우선시한다. 자민당과 유신회의 중의원 의석수는 각각 196석, 35석으로 총 231석이다. 과반 기준인 233석에는 2석이 부족하지만, 무소속 의원 일부가 다카이치에게 투표할 것으로 알려져 1차 투표에서 당선이 확정될 가능성이 높다. ‘전원 활약’ 내세운 인사 방침…젊은층·여성 기용 확대다카이치 총재가 총리로 확정되면 그는 일본이 내각제를 도입한 1885년 이후 제104대 총리가 된다. 새 총리는 이날 일왕으로부터 임명장을 받고 각료 인증식을 거쳐 내각을 공식 출범시킬 예정이다.관방장관에는 기하라 미노루 전 방위상이, 외무상에는 모테기 도시미쓰 전 자민당 간사장이 기용될 것으로 전해졌다. 다카이치 총재는 자민당 총재 선거 경쟁자였던 고이즈미 신지로 농림수산상과 하야시 요시마사 관방장관도 내각에 포함할 방침이다.교도통신은 “다카이치 총재가 ‘전원 활약, 전세대 총력 결집’을 내세우며 젊은층과 여성 각료를 적극 등용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반면, 자민당 ‘비자금 스캔들’ 연루 의원을 기용할지 여부도 정치적 쟁점이 되고 있다. 공명당과 결별, 유신회와의 ‘각외 협력’ 한계 지적기존 연정 파트너였던 공명당은 국토교통상을 유지하지만 연정에서 사실상 이탈했다. 유신회는 내각에 직접 참여하지 않고 협력하는 ‘각외 협력’ 형태를 택했다. 전문가들은 이 같은 협력 방식이 정권 안정성을 약화시킬 수 있다고 분석한다.니혼게이자이신문은 “양당 간 정책 이견이 커질 경우 유신회가 협력하지 않을 가능성도 있다”며 “다카이치 내각이 추진할 정책은 이전보다 훨씬 보수적인 색채를 띨 것”이라고 전망했다. 첫 여성 총리, 국내 개혁·대외 외교 시험대 오른다다카이치 총리는 취임 직후 고물가 대응책 마련을 최우선 과제로 삼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가질 예정이다. 이어 경주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에도 참석하며 국제 무대 데뷔전을 치를 것으로 보인다. 
2025.10.21

닛케이지수 사흘째 최고치…‘다카이치 효과’로 일본 증시 활황 일본 증시가 사흘 연속 종가 기준 최고치를 경신하며 ‘불장(강세장)’을 이어갔다. 다카이치 사나에 신임 자민당 총재가 재정 확대와 경기 부양을 내세우면서 투자심리가 급격히 개선된 영향이다. 재정확대·아베노믹스 계승 기대감7일 닛케이225지수는 전날보다 0.01% 오른 47,950에 마감했다. 장중에는 48,527까지 치솟으며 사상 최고가를 기록했다. 시장에서는 이달 중순 총리 취임이 예상되는 다카이치 총재가 대규모 재정지출과 완화적 통화정책을 병행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확산됐다. 그는 아베 신조 전 총리의 ‘아베노믹스’를 사실상 계승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엔화 약세·완화 유지 전망재정확대 기조가 강화될 경우 일본은행의 금리 인상 시점이 늦춰질 가능성이 높다는 관측이 나오면서 엔화 약세가 심화됐다. 이날 오후 3시 50분 기준 엔/달러 환율은 150.6엔대를 유지했다. 약 2개월 만에 다시 150엔선을 돌파한 상태다. 과열 우려도 감돌아…오후엔 소폭 하락일본 증시 상승세는 미국 기술주 강세와 맞물려 이어졌지만, 오후 들어 일부 매도세가 유입되며 상승 폭은 제한됐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시장이 과열됐다는 인식에 따른 차익 실현 움직임이 나타났다”고 전했다. ‘다카이치 트레이드’ 단기 지속 전망일본 금융업계 관계자들은 “다카이치 트레이드가 적어도 1주일은 지속될 것”이라며 신임 총리 취임 전까지 ‘허니문 랠리’가 이어질 가능성을 언급했다. 
2025.10.07

‘여자 아베’ 다카이치, 일본 첫 여성 총리 사실상 확정 일본 정계의 보수 아이콘으로 불리는 다카이치 사나에 전 경제안보담당상이 자민당의 새 총재로 선출되며, 일본 정치사 첫 여성 총리 탄생이 사실상 확정됐다. 자민당 총재는 곧바로 총리로 지명되는 일본의 정치 구조상, 다카이치는 약 열흘 뒤 국회 총리 지명선거를 통해 공식 취임할 전망이다. 결선에서 29표 차 승리, ‘보수파 연합’이 승부 갈라4일 도쿄 자민당 본부에서 열린 제29대 총재 선거 결선 투표에서 다카이치 신임 총재는 185표를 얻어 156표를 획득한 고이즈미 신지로 농림수산상을 29표 차로 제치고 당선됐다.1차 투표에서도 다카이치는 183표로 1위를 기록했으며, 고이즈미 농림수산상은 164표로 2위에 올라 결선에 진출했다. 결선 투표는 자민당 의원 295표와 전국 47개 도도부현 대표 47표를 합산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이번 결과는 ‘당원 표에서 앞선 후보를 지지하겠다’는 아소 다로 전 총리의 발언이 결정적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아소 전 총리는 양측으로부터 지지를 요청받았으나, 당원 투표에서 1위를 차지한 다카이치를 선택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아소파 의원 다수가 결선에서 다카이치에게 표를 던졌고, 이는 결과적으로 승부를 갈랐다. 세 번째 도전 끝의 승리, ‘당심’이 이끈 변화다카이치는 2021년, 2023년에 이어 세 번째 도전 끝에 총재직을 거머쥐었다. 2023년 선거에서는 1차 투표 1위 후 결선에서 역전당했지만, 이번에는 당심(黨心)의 흐름이 다카이치를 밀어올렸다.당원 투표에서 압도적 우위를 점했고, 결선에서도 보수파 의원 표를 결집시키며 안정적 승리를 이끌었다. 당내에서는 “보수층 결속력과 여성 리더에 대한 기대감이 동시에 작용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정치 분석가들은 “다카이치의 강경 보수 이미지는 변하지 않았지만, 이번 선거에서는 메시지를 절제하며 현실적 리더십을 보여준 것이 주효했다”고 진단했다. ‘여자 아베’의 귀환…보수정치 재편 신호탄다카이치는 정치적 신념과 정책 노선 면에서 아베 신조 전 총리의 ‘정통 후계자’로 평가받는다. 경제정책에서는 아베노믹스의 기조를 유지하며, 안보 분야에서는 헌법 개정과 방위력 강화에 강한 의지를 보이고 있다.그는 “아베 전 총리의 유산을 계승하되, 시대 변화에 맞는 새로운 국가 전략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하지만 ‘여자 아베’라는 별명은 국내외적으로 엇갈린 평가를 낳고 있다. 아베노믹스의 긍정적 유산을 계승한다는 의미와 함께, 역사 문제나 외교 노선에서의 강경 행보가 우려된다는 시각이 공존한다. 한일관계에도 ‘변수’다카이치는 태평양전쟁 A급 전범이 합사된 야스쿠니신사를 정기적으로 참배해 왔다. 이러한 행보는 일본 내 보수층에게는 신념의 상징이지만, 한국과 중국 등 주변국에는 외교적 긴장을 불러일으킬 수 있는 요인이다.그는 총재 선출 직후 기자회견에서 “이웃 국가와의 관계는 상호 존중과 일본의 이익을 기반으로 조정해 나가겠다”고 밝혔지만, 구체적 외교 방향에 대해서는 말을 아꼈다. 한국 외교 당국은 “새로운 일본 내각 출범 이후 관계 정상화 기조가 유지되기를 기대한다”는 신중한 입장을 내놨다. 일본 첫 여성 총리 탄생 눈앞다카이치 총재는 오는 15일께 열릴 국회 총리 지명선거를 통해 공식적으로 총리에 취임할 예정이다. 야권이 분열된 상황에서 제1당인 자민당 총재가 총리로 선출될 가능성이 매우 높다.그녀는 “국민이 신뢰할 수 있는 정치, 재도약하는 일본을 만들겠다”며 포부를 밝혔다. 세 번째 도전 끝에 당권을 거머쥔 ‘여자 아베’ 다카이치. 보수의 심장을 대표하는 그녀가 일본 정치에 어떤 변화를 가져올지, 국내외의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
2025.10.0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