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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동 위기 여파…코스피, 8거래일 만에 하락 마감 7거래일간의 상승 랠리를 이어가던 코스피가 13일 중동 위기의 여파로 하락 마감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 지수 종가는 전 거래일 대비 25.41포인트(0.87%) 내린 2894.62로 집계됐다. 지수는 전장보다 10.54포인트(0.36%) 오른 2930.57로 출발했지만 이스라엘의 이란 공습 소식이 전해지자 하락 전환했다. 장중 한때 1% 넘게 하락하며 2870대까지 밀렸던 코스피는 외국인이 장 후반 순매수로 전환하면서 낙폭을 일부 만회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0.59포인트(2.61%) 내린 768.86으로 마쳤다.

2025.06.13

한은 총재 "경기부양책 시급하지만 과하게 의존하면 부작용"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는 12일 서울 중구 한은에서 열린 창립 제75주년 기념식에서 "현 상황에서 경기 회복을 위한 부양책이 시급한 것이 분명하지만, 급하다고 경기 부양책에만 과도하게 의존할 경우 사후적으로 더 큰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다"고 밝혔다. 이 총재는 "성장잠재력의 지속적 하락을 막고 경기 변동에 강건한 경제구조를 구축하는 노력도 병행해야 한다"며 구조개혁 없는 일시적 경기 부양의 위험을 경고했다. 이어 "당분간 완화적 통화정책을 유지하겠다"면서도 동시에 기준금리를 큰 폭으로 내릴 수 없는 이유를 설명했다. 이 총재는 "기준금리를 과도하게 낮추면 실물경기 회복보다 수도권 부동산 가격 상승으로 이어질 우려가 크다"며 "지난 3월 이후 서울 아파트 가격이 연율 기준으로 약 7% 상승했고, 금융권의 가계대출 증가세도 확대되는 점에 유의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손쉽게 경기를 부양하려고 부동산 과잉투자를 용인해 온 과거의 관행을 떨쳐내야 한다"며 "최근 원/달러 환율이 1,300원대 중반 수준으로 낮아졌지만, 미국의 금리인하 속도 조절에 따라 내외금리차가 더 커질 수 있고 무역 협상 결과 등과 관련한 불확실성도 커서 외환시장 변동성이 다시 확대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 총재는 한은이 앞서 우리나라 경제의 구조적 문제를 진단하고 거점도시 육성, 대학 지역별 비례선발제, 퇴직 후 주택연금 활용, 지식서비스산업 전략적 육성 등의 해법을 제안했다고 밝혔다. 미래 도전 과제 측면에서 디지털 혁신과 인공지능(AI) 확산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한은의 노력도 강조했다. 이 총재는 "프로젝트 한강을 통해 기관용 CBDC(중앙은행 발행 디지털화폐)와 예금토큰에 기반한 미래 디지털 화폐 인프라를 시범 구축하고 실제 환경에서 테스트하고 있다"며 "올해 말 예정된 후속 테스트를 통해 예금토큰의 편익을 점검하고, 상용화 단계로 추진 여부를 검토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스테이블 코인에 대해서는 "원화 표시 스테이블코인은 핀테크(금융기술) 산업의 혁신에 기여하면서도 법정화폐의 대체 기능이 있는 만큼, 안정성과 유용성을 갖추는 동시에 외환시장 규제를 우회하지 않도록 제도적 방안을 마련해 관계 기관과 긴밀히 협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국내 업체가 구축한 '소버린(Sovereign·주권) AI'를 기반으로 한은에 특화된 AI를 올해 하반기 도입을 목표로 개발 중"이라고 덧붙였다.

2025.06.12

6~8월 강수량 '평년과 비슷하거나 많아'…가뭄 걱정 던다 행정안전부는 여름철인 6∼8월 강수량이 평년과 비슷하거나 많을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따라 '기상 가뭄'은 없을 것으로 보인다. 기상 가뭄이란 특정 지역의 강수량이 평년 강수량보다 적어 건조한 상황이 일정 기간(최근 6개월 누적) 이상 지속하는 현상을 말한다. 행안부에 따르면 6월 강수량은 평년보다 대체로 많겠다. 7∼8월은 평년과 비슷할 것으로 전망됐다. 최근 6개월 전국 누적 강수량은 평년(1991∼2020년)의 80.9%(273.2㎜) 수준이다. 보통 가뭄은 수자원 시설이나 하천에서 생활·공업용수 확보를 위해 하천유지 용수에 대한 공급 제한이 필요한 경우를 뜻한다. 농업용 저수지의 전국 평균 저수율은 70.5%로 평년(64.5%) 대비 109.3% 수준이다. 생활·공업용수 주요 수원인 다목적댐 19곳과 용수댐 12곳의 저수량은 각각 예년의 120.9%, 93.8% 수준으로 정상 공급되고 있다. 예년 대비 저조한 강수량으로 인해 보령댐 공급지역인 충남 8개 시군은 '관심' 단계로 관리하고 있다. 영천댐 공급지역인 경북 3개 시와 운문댐 공급지역인 대구·경북 5개 시군, 대신제·복룡제 공급지역인 전남 영광군은 '주의' 단계다. 인천 중구·옹진군과 전남 진도군, 경남 통영시 등 일부 섬 지역은 지역 특성으로 인해 운반급수 등 비상 급수를 실시 중이다. 정부는 관계 부처와 가뭄 상황을 점검하면서 매월 가뭄 예·경보를 발표하고 가뭄 예방 대책을 추진할 예정이다.

2025.06.09

코스피 2840대, 오늘도 '강세' 출발…1.19%↑ 코스피가 9일 1% 넘게 상승하며 출발부터 강세를 보이고 있다. 이날 오전 9시 2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33.51포인트(1.19%) 오른 2845.56이다. 지수는 전장보다 29.51포인트(1.05%) 오른 2841.56으로 출발해 1%대 강세를 유지하고 있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64포인트(0.35%) 오른 758.87이다.

2025.06.09

인천시, 개장 앞둔 해수욕장 수질·모래 관리 강화 인천시는 이달 하순 개장을 앞둔 20여개 해수욕장의 수질과 백사장 모래 관리를 강화할 계획이라고 5일 밝혔다. 시 보건환경연구원은 각 해수욕장을 개장 전, 운영 중, 폐장 후 기간으로 구분해 수질을 조사할 예정이다. 해수욕장 운영 기간에는 2주 간격으로 수질 조사를 하고 백사장 모래 조사는 개장 전 1차례 진행할 계획이다. 수질 조사 항목은 장염과 피부염 등을 유발할 수 있는 장구균과 대장균을 분석한다. 백사장 모래에서는 납, 카드뮴, 수은, 6가크롬, 비소 등 인체에 해로운 중금속 성분을 조사한다. 시는 조사 결과를 관계 부서에 제공하고 보건환경연구원 누리집과 해양환경정보포털(MEIS)을 통해 시민에게도 공개할 계획이다. 수질 기준을 초과하는 등 이상 징후가 발견되면 현장 점검과 추가 조사를 신속하게 실시해 오염원 차단과 개선 조치를 병행할 방침이다. 인천지역 주요 해수욕장 개장 예정일은 중구 을왕리·왕산 하나개해수욕장 6월 21일∼9월 7일, 옹진군 십리포·장경리해수욕장 7월 5일∼8월 24일, 옹진군 수기(시도)·옹암(장봉도)·서포리(덕적도)·떼뿌루(소야도)·장골(자월도)·이일레해수욕장(승봉도) 7월 25일∼8월 20일이다. 곽완순 인천시 보건환경연구원장은 "철저한 현장관리와 과학적 분석을 통해 시민들이 안심하고 해수욕장을 이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5.06.05

[이재명 시대] ⑦ 소상공인 위기탈출…채무탕감·골목상권 활성화 21대 대통령 선거에서 이재명 대통령이 4일 당선되면서 새 정부는 최우선적으로 민생경제를 살려 소상공인들의 경영 부담 완화에 속도를 낼 것으로 전망된다.이재명 대통령은 정책공약집을 통해 '민생경제 살리기'를 강조하면서 '15대 정책과제' 중 하나로 가계와 소상공인의 부담 완화와 활력 제고를 제시했다.새 정부는 크게 '채무 탕감', '골목상권', '공정경제' 세 가지를 중심으로 소상공인 위기 돌파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 소상공인 금융부담 완화…배드뱅크 설치·저금리 전환 이 대통령은 지난달 18일 경제 분야 TV 토론회에서 직접 소상공인의 채무 탕감을 강조했다.당시 코로나19 극복 과정에서 국가가 채무를 감당하지 않아 자영업자들이 현재까지도 빚에 허덕이고 있다고 지적했다.단순 채무 조정을 넘어 실질적으로 빚 탕감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이를 위한 공약으로 장기소액연체채권 소각 등을 위한 '배드뱅크' 설치를 제시했다. 배드뱅크는 부실 자산과 채권을 사들여 처리하는 기관으로 소상공인의 부실 자산을 정부 재정으로 보전하는 것이 핵심이다. 공약에는 부채 탕감 외에도 저금리 대환대출 확대, 장기분할상환 프로그램 도입, 새출발기금(채무조정) 지원 자격 완화 및 대상 확대 등 소상공인의 금융 부담을 완화하는 방안들도 담겼다.이에 따라 2차 추가경정예산 등을 통해 소상공인 정책금융에 대규모 정부 재정이 투입될 것으로 보인다. 이 대통령이 '부채 탕감'이라는 조치를 꺼내든 건 자영업자 부채가 눈덩이처럼 불고 있기 때문이다.한국신용데이터(KCD)의 '2025년 1분기 소상공인 동향' 보고서에 따르면 1분기 말 기준 개인사업자의 대출 잔액은 약 719조원으로 1년 전(704조원)보다 15조원가량 불었다.소상공인들은 이 당선인의 채무 탕감 공약이 추진되길 바라고 있다. 차남수 소상공인연합회 정책홍보본부장은 "코로나19 시기 집합금지 업종은 영업권 제한 탓에 빚 부담이 생긴 만큼 (탕감을) 고민해볼 필요가 있다"며 "고비용 구조를 저비용화 하는 채무 조정도 필요하다"고 말했다. 다만 일각에서는 채무 탕감과 조정에 대해 형평성이나 도덕적 해이 우려를 제기한다.오동윤 동아대학교 경제학과 교수는 "소상공인 빚 탕감 문제는 정부가 나서지 말고 민간의 영역으로 끌고 가야 한다"며 "정부가 나서면 자칫 '버티면 지원해준다'는 인식을 심어줄 수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배드뱅크 자체는 생존하기 어려운 기업과 소상공인을 정리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라며 "다만 '빚을 탕감해준다'는 데 초점을 맞추지 말고 생태계의 새판을 짜는 방식으로 활용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 '상권르네상스 2.0' 추진…지역화폐·온누리상품권 확대골목상권 살리기는 이 대통령이 경기도지사, 지난 20대 대선 후보자로 나섰을 때도 강조해 온 민생경제 살리기의 정책 방향이다.이 대통령은 이번 대선 공약으로 '상권르네상스 2.0'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지역별로 대표상권과 소규모 골목상권을 육성해 지역경제에 활기를 불어넣겠다는 것이다.지역화폐(지역사랑상품권) 발행 규모를 국고지원으로 대폭 확대하고, 온누리상품권 발행 규모와 가맹점을 확대해 사용 편리성을 높이겠다는 방안도 공약에 담겼다.골목상권 살리기는 그간 중소벤처기업부도 공을 들여온 분야다.중기부는 온누리상품권 발행 규모를 확대해 올해 5조5천억원어치를 발행하기로 했다. 이는 지난해보다 5천억원 늘어난 규모다.아울러 지역 특성을 살린 세계화 상권인 '글로컬 상권' 육성사업도 벌이고 있다.새 정부는 이런 골목상권 활성화 정책을 적극 실행하는 동시에 지원금을 대폭 늘릴 것으로 보인다.경제 전문가들은 내수경제 활성화를 위해서는 골목상권 기반이 단단해야 한다는 기본 정책 방향은 맞는다고 공감하면서, 그 수단이 되는 지역화폐·온누리상품권의 효과를 실질적으로 높이기 위한 운영방안을 정교하게 개선할 필요가 있다고 제안했다.이정희 중앙대학교 경제학부 교수는 "온누리상품권과 지역화폐는 소비 진작 효과가 있지만 한정적"이라며 "발행 규모 확대도 중요하지만, 지역화폐의 지방 할인율을 높이고 온누리상품권의 사용처를 넓히는 등 소비자가 쓸만하도록 실효성을 높여 미사용 비율을 낮춰야 한다"고 말했다. ◇ '온라인 플랫폼 공정화법' 제정…수수료 상한제 등 규제 새 정부는 배달앱 플랫폼 중개 수수료를 비롯해 소상공인의 입지를 강화하는 '공정경제' 정책도 추진할 것으로 보인다.이 대통령은 배달시장의 공정질서 확립을 위한 규율 체계 마련을 약속했다. 그러면서 플랫폼 중개수수료율 차별금지와 수수료 상한제 도입 등을 담은 '온라인 플랫폼 공정화법' 제정을 제시했다. 아울러 온라인 플랫폼에 입점한 사업자들의 협상력을 강화할 방침이다.온라인 플랫폼 공정화법은 소상공인들이 오랫동안 요구해온 법안이다. 제22대 국회에서도 관련 법안이 발의됐지만 22건이 계류 중이다.이 대통령의 공약으로 법 제정에 힘이 실렸지만, 이해관계자들의 이견을 조율하는 데 적지 않은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정부는 지난해 11월 배달앱 상생협의체를 가동해 상생안을 도출했지만, 불황이 장기화하면서 일부 자영업자 사이에선 여전히 수수료가 과도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상생안은 배달의민족과 쿠팡이츠의 중개수수료를 기존 9.8%에서 배달앱 내 매출에 따라 2.0∼7.8%로 낮추는 내용을 담고 있다. 다만, 시장경제로 움직이는 중개 수수료를 배달 플랫폼 수수료 상한제 등으로 정부가 제한하는 것은 쉽지 않을 것이라는 관측도 있다. 유병준 서울대 경영학과 교수는 "수수료율의 상한선을 두면서 강제한다는 것 자체가 시장 경제에 맞지 않는다"고 지적했다.그는 "무엇보다 구조적으로 많은 소상공인이 경쟁해 수수료도 벌지 못할 정도로 시장이 과열 형성된 것이 더 큰 문제인 만큼 이를 먼저 해결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2025.06.05

코스피 이틀째 '상승' 2790대…외국인 오늘도 '사자' 코스피가 5일 새 정부의 경기·증시 부양 정책 기대감에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날 오전 9시 21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5.61포인트(0.92%) 오른 2796.45를 나타냈다. 지수는 전장보다 19.49포인트(0.70%) 오른 2790.33으로 출발해 계속해서 2790대에 머물러 있다. 전날에는 지난해 8월 이후 처음으로 1조원 이상을 순매수했던 외국인은 이날도 1659억원어치를 사들여 '사자' 기조를 유지했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304억원, 1천304억원의 매도 우위다. 이날 서울외환시장에서 미국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6.0원 내린 1363.5원에 거래를 시작했다. 간밤에 뉴욕증시는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가 0.22% 내리고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와 나스닥종합지수는 0.01%, 0.32% 오르는 혼조세를 보였다. 5월 민간고용 증가치가 2023년 3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하고 미국 공급관리협회(ISM)의 5월 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PMI)도 시장 예상을 하회해 경기 둔화 우려를 키웠다. 한국시간 6일 밤 공개되는 5월 고용보고서 비농업 신규고용 및 실업률 지표에 대한 민감도가 커지고 있다. 김지원 KB증권 연구원은 "여대야소 구도하에서 신정부가 출범함에 따라 정책 추진력 기대감이 높아지며 정책 수혜 주도주의 강세가 지속될 것"이라며 "코스피가 4월 초 저점 이후 20% 이상 오르며 기술적 강세장에 진입한 만큼 추가 상승을 위해서는 외국인 수급 유입 지속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같은 시각 코스닥 지수는 3.05포인트(0.41%) 오른 753.26이다. 지수는 1.38포인트(0.18%) 오른 751.59로 출발한 뒤 강세를 보이고 있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개인이 453억원어치를 순매수 중이고 외국인은 355억원, 기관은 61억원어치를 팔았다. 삼천당제약(9.16%)이 급등했고, 리노공업(4.82%), 펄어비스(1.82%), 펩트론(1.80%), 에이비엘바이오(1.31%), 에스엠(1.25%) 등이 상승세다.

2025.06.05

코스피, 1.6% 올라 '연구점 돌파' 출발…대부분 업종 상승 코스피가 4일 1% 넘게 오르며 연고점을 돌파했다. 이날 오전 9시 19분 기준으로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43.29포인트(1.60%) 오른 2742.26이다. 지수는 전장 대비 38.95포인트(1.44%) 오른 2737.92로 출발했다. 개장 직후에는 2473.25까지 오르며 연고점을 기록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이 1986억원을 순매수하며 지수를 끌어올리고 있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1886억원, 105억원 매도 우위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미국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1.9원 오른 1,375.0원에 거래를 시작했다. 전날 밤 뉴욕 증시는 미중 정상간 대화가 임박했다는 소식으로 관세 협상 기대감 속에 상승 마감했다. 엔비디아(2.80%), 브로드컴(3.27%) 등 기술주가 상승세를 이끌었다. SK하이닉스는 전 거래일 대비 6.51% 오른 22만1천원에 거래 중이다. 삼성전자도 0.62% 올랐다. KB금융(2.50%), 신한지주(2.69%), 하나금융지주(3.71%), 메리츠금융지주(1.89%) 등 금융지주 종목이 일제히 상승했다. 이재명 대통령의 당선으로 재생에너지 확대 기대감이 커져 HD현대에너지솔루션(0.96%)도 장중 12% 넘게 오르며 52주 신고가를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증권(3.85%), 보험(2.62%), 금융(2.36%), 전기전자(2.34%), 운송창고(1.96%), 음식료담배(1.97%), 화학(1.95%), 기계장비(1.38%) 등 대부분 업종이 오름세다. 전기가스(-3.72%), 운송장비부품(-0.41%)은 내림세를 보였다. 코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8.17포인트(1.10%) 오른 748.46이다. 지수는 전장 대비 8.84포인트(1.19%) 오른 749.13으로 출발해 1%대 강세를 유지 중이다. 코스닥시장에서 외국인은 396억원, 기관은 303억원을 순매수하고 있다. 개인은 692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2025.06.04

김문수, 맥아더 동상 앞 묵념…"사전투표든 본투표든 반드시 해야" 국민의힘 김문수 대선 후보는 사전투표가 시작된 29일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의 지역구가 있는 인천에서 사전투표를 했다. 김 후보는 이날 인천 중구 자유공원에 있는 맥아더 동상 앞에서 순국선열을 위해 묵념했다. 이어 맥아더 동상을 "한미동맹의 상징"이라고 부르며 "대한민국이 다시 역전의 대반격을 한 인천상륙작전이 없었다면 완전 적화가 됐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 후보는 "자유가 넘치는 대한민국, 민주주의가 꽃피는 아름다운 조국을 지켜야 한다"며 "바로 오늘 사전투표를 하든 본투표를 하든 반드시 투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투표를 안 하면 이 나라에 희망이 없다"며 "1번(이재명 후보)을 찍으면 자유가 없어진다"고 주장했다. 김 후보는 지역 언론사와 오피니언 리더들이 함께하는 '새얼 아침대화' 행사에서 지방 분권과 규제 혁파도 강조했다. 또 "중앙의 권한을 과감하게 지방으로 이양하고 지역이 주도하는 성장을 실현하고 지역 균형발전을 이뤄야 한다"며 "헌법 전문과 총강에 대한민국이 지방분권 국가를 지향한다는 점을 천명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그는 '지방자치단체'라는 명칭을 지방정부로 바꾸는 것을 포함, 그린벨트 해제 등 규제 완화와 강화도 경제자유구역 추가 지정, 송도 바이오 특화단지 확대, 공항 경제권 특별법 제정, 경인 고속도로 지하화 등 지역 공약 이행도 공약했다. 김 후보는 오후에 인천 부평·미추홀·남동구에서 일정을 소화하고 자신의 '정치적 고향'인 경기 지역의 시흥·안산·군포·안양에서 유세를 이어갈 예정이다. 경기 안산 사회복지관도 방문해 '약자와의 동행'을 강조한다.

2025.05.29

단일화 결렬…김문수·이준석, 끝내 따로 간다대선 사전투표를 하루 앞두고 김문수 국민의힘 후보와 이준석 개혁신당 후보 간 단일화 논의가 끝내 무산됐다. 물밑 접촉은 있었지만 이견을 좁히지 못했고 두 후보는 각자의 길을 걷기로 했다. 양측은 단일화 실패 책임을 상대에게 돌리며 표심 공략에 집중하고 있다. 29일 정치권에 따르면 김문수 후보와 이준석 후보는 28일까지 공식 회동조차 하지 못한 채 단일화 논의를 마무리했다. 국민의힘은 김문수 후보의 독자 완주를 전제로 사표 방지 전략에 주력했고 개혁신당은 상승세를 근거로 김 후보의 사퇴를 요구했다. 단일화를 위한 접점은 끝내 마련되지 않았다. 김문수 후보는 28일 대구경북과 부산경남 지역 유세를 마친 뒤 서울로 상경해 단일화를 위한 만남을 시도했지만 이준석 후보는 이미 국회를 떠난 상태였다. 김 후보는 자정 무렵 이 후보 사무실과 개혁신당 천하람 원내대표 사무실을 방문했지만 끝내 만나지 못했다. 김 후보는 “오늘은 만날 길이 없는 상태”라며 “본투표 전까지 접촉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국민의힘 내부에서는 단일화 무산 이후 회의론이 커졌다. 김용태 비상대책위원장은 “이준석 후보가 눈앞에 있었다면 혼쭐을 냈을 것”이라고 비판했고 김상훈 정책위의장은 “반이재명 정서를 가진 유권자들은 결국 김문수 후보를 선택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반면 개혁신당은 김문수 후보의 사퇴를 촉구하며 단일화 가능성을 일축했다. 이준석 후보는 SBS 라디오에 출연해 “애초에 단일화를 고려하지 않았다”며 “김 후보가 사퇴하더라도 국민의힘과 함께할 생각은 없다”고 선을 그었다. 김철근 사무총장은 “이재명 후보와 지지율이 동률에 가까워졌다”고 밝혔고 이동훈 공보단장은 “곧 김문수 후보를 제치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올 것”이라며 결단을 압박했다. 사표론을 두고도 양측은 첨예하게 맞섰다. 국민의힘은 “이준석을 찍으면 이재명이 된다”는 논리로 이 후보를 견제했고 이 후보는 이를 “가스라이팅”이라고 강하게 반발했다. 그는 “국민의힘은 미래지향적인 캠페인을 하지 않는다”며 “그런 퇴행적인 정당에 표를 주는 것은 미래 정치를 짓밟는 것”이라고 말했다. 김문수 후보에 대해서는 “확장성에 한계가 있다”며 오히려 김 후보를 찍는 것이 사표가 될 수 있다고 반박했다. 29일 김문수 후보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의 지역구인 인천 계양에서 사전투표를 진행할 예정이며 이준석 후보는 경기도 동탄에서 투표를 마친다. 이 후보는 이날 오전 9시 국회에서 이재명 후보 아들과 관련한 긴급 기자회견도 예고한 상태다. 홍준표 전 대구시장은 하와이에서 SNS를 통해 “모두가 잘못된 선택의 결과”라고 지적하며 “공당이 두 차례 사기 경선을 벌이고 터무니없는 방식으로 사람을 내쫓았다”고 국민의힘을 비판했다. 이준석 후보에 대해서는 “미래에 대한 투자”라고 평가했다. 이에 대해 이 후보는 “홍준표 대표는 젊은 세대와 소통하도록 공간을 열어준 것”이라며 “사실상 지지를 표명한 것으로 생각한다”고 밝혔다. 그는 “홍준표 대표와 자유주의 정치 철학에서 유사점이 많다”며 유대감을 드러냈다.

2025.05.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