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헌트릭스"에 대한 통합검색 결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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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데헌’ 속편 시사…“이 세계엔 아직 할 이야기가 남아 있다” 넷플릭스 애니메이션 케이팝 데몬 헌터스(케데헌)의 매기 강 감독이 속편 제작 가능성을 언급했다. 속편 가능성 “공식적 언급은 없지만…”영국 BBC는 12일(현지시간) “강 감독이 유럽 방문 중 BBC와의 인터뷰에서 ‘이 세계의 캐릭터들로 할 수 있는 일이 아직 많다고 믿는다’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공동 연출 크리스 아펠한스 감독도 함께한 자리에서 “공식적으로 말할 수 있는 것은 없다”면서도 “속편이 될 만한 이야기이고, 우리가 보고 싶어 하는 무언가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실사화 소문엔 “전혀 통하지 않는다”최근 온라인상에서 제기된 실사 영화 제작설에 대해 두 감독은 단호히 선을 그었다. 강 감독은 “애니메이션의 코믹한 톤과 리듬은 실사 세계와 맞지 않는다”며 “이 캐릭터들을 현실적 질감으로 표현하는 것은 전혀 통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아펠한스 감독 역시 “애니메이션의 장점은 불가능한 요소들을 자연스럽게 결합할 수 있다는 점”이라며 “루미는 웃기다가 노래를 부르고, 돌려차기 후 하늘에서 떨어질 수도 있다. 그것이 애니메이션의 마법”이라고 설명했다. 넷플릭스 신기록 넘어 오스카 기대감까지BBC는 케데헌이 오징어게임을 제치고 넷플릭스 역대 최다 누적 시청 수를 기록했다고 전하며 “이제 관심은 아카데미 시상식으로 향하고 있다”고 전했다. 아펠한스 감독은 “제목부터 오스카를 노린 것 같다”며 “정말 새로운 시도를 했고 어려웠지만 결과물이 자랑스럽다. 상을 받게 된다면 멋진 일일 것”이라고 했다. 주제가상 유력 후보로 ‘골든’ 거론온라인상에서는 케데헌이 애니메이션 작품상과 주제가상 부문에서 유력 후보로 점쳐지고 있다. 넷플릭스는 주제가상 출품곡 3곡 중 하나로 히트곡 ‘골든(Golden)’을 포함시킬 예정이라고 밝혔다. 강 감독은 “유어 아이돌(Your Idol)이 아주 멋지다고 생각한다”고 했으며, 아펠한스 감독은 “왓 잇 사운즈 라이크(What It Sounds Like)가 감동과 카타르시스를 안긴다”고 말했다. “이제야 실감 난다” 팬데믹 이후의 성공 실감최근 케데헌의 목소리 연기를 맡은 이재, 오드리 누나, 레이 아미가 미국 인기 토크쇼 더 투나잇 쇼 스타링 지미 팰런에 출연한 데 대해 강 감독은 “우린 파리에 있어서 함께하지 못해 아쉬웠다”며 “이제야 실감이 난다. 그들이 정말 자랑스럽다”고 전했다. 

2025.10.12

'케데헌 신라면' 맛은?…농심몰 19일 10시 한정판매 농심은 '케이팝 데몬 헌터스'의 헌트릭스 캐릭터를 제품 용기에 입힌 한정판 신라면을 19일 2차 출시한다고 밝혔다. 농심이 지난달부터 시작한 '케데헌'과 협업한 신라면을 판매하는 것으로, 농심몰에서 오는 19일 오전 10시부터 구매할 수 있다. 해당 제품에는 포장에 헌트릭스 멤버인 루미, 미라, 조이 캐릭터가 반영된 소컵 6개로 구성됐다. 농심이 지난달 29일 1차 출시한 한정판 제품은 1분 40초 만에 매진됐다. 농심 관계자는 "1차 판매 수량인 1천개보다 많은 물량을 준비했다"고 말했다. 앞서 농심은 신라면과 새우깡, 신라면 툼바 만능소스의 제품 포장에 케데헌에 등장한 헌트릭스와 사자보이즈, 호랑이 더피 등 캐릭터를 적용한 제품을 출시한 바 있다.

2025.09.16

14일 서울 헌터스 페스티벌…'케데헌' 노래 맞춰 커버 무대 넷플릭스 애니메이션 '케이팝 데몬 헌터스(이하 케데헌)' 팬들이 커버 무대를 꾸미는 축제가 열린다. 서울시와 서울관광재단은 14일 오후 6시 서울광장에서 '2025 서울 헌터스 페스티벌'을 연다고 9일 밝혔다. MC는 딘딘과 조현영이 맡으며, 내외국인 총 10팀이 참가해 케데헌 OST와 안무를 활용한 커버 무대를 선보일 예정이다.참가팀은 아시아, 북·남미, 유럽 등 대륙별로 고르게 선정했다. 또 서울에 오기 어려운 참가자를 위해 온라인 경연도 함께 진행한다. 최근 유튜브 쇼츠 조회수 900만회를 기록하며 관심을 모은 '초딩 헌트릭스'도 경연에 참여한다. 경연은 댄스와 보컬, 두 부문으로 나눠 케데헌의 주요 명장면에 삽입된 5곡을 활용한 라운드 배틀(Round battle)을 벌인다. 경연을 마친 뒤에는 심사위원 점수와 현장 반응을 종합해 총 4팀(댄스 2팀, 보컬 2팀)을 선정해 수상한다. 이번 축제에는 케이팝으로 하나 된 관객들이 무대를 만드는 참여 프로그램도 있다. 전문 댄서의 '소다팝(Soda Pop)' 포인트 안무 레슨, 대표곡 '떼창' 퍼포먼스, 무작위 K-팝 곡에 맞춰 춤추는 랜덤 플레이 댄스 등 관람객과 경연 참가자가 함께 어울리는 시간이 마련됐다. 축제 피날레는 케데헌의 액션 장면과 안무 제작에 참여한 태권도 공연팀 'K-타이거즈'가 장식한다. 누구나 무료로 참여할 수 있으며 주요 장면은 서울 관광 유튜브 채널 '비짓서울(youtube.com/@VisitSeoulTV)'을 통해 송출된다. 구종원 서울시 관광체육국장은 "서울을 찾는 외국인 관광객들이 화면 속에서 보던 서울의 풍경과 매력을 직접 경험하고 오래 기억할 수 있도록 다양한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발굴하겠다"고 말했다.

2025.09.09

'케이팝 데몬 헌터스', '오징어게임' 기록 깨고 넷플릭스 역대 1위 넷플릭스 영화 '케이팝 데몬 헌터스'(이하 '케데헌')가 ‘오징어게임’도 제치고 넷플릭스에서 가장 많이 본 작품에 올랐다. 3일 넷플릭스 공식 사이트 투둠에 따르면 '케이팝 데몬 헌터스' 누적 시청 수는 2억6600만으로 집계됐다. 영화와 쇼 부문을 합쳐 지금까지 넷플릭스에서 가장 많이 본 콘텐츠 1위에 올랐다. '케데헌'은 지난주(8월 25~31일)에도 시청 수가 늘어 '오징어 게임 1'과 '웬즈데이 1'의 기록을 깨고 역대 1위를 차지했다. 2주 전 통계에서는 '오징어 게임 1'(2021·2억6520만 시청 수)과 '웬즈데이 1'(2022년·2억5210만 시청 수)에 이어 3위였다. '케데헌'은 영화 부문에서도 역대 1위에 올랐다. 2위는 드웨인 존슨, 라이언 레이놀즈가 출연한 액션 스릴러 영화 '레드 노티스'(2021년·2억3090만 시청 수)였다. 넷플릭스는 공개 후 91일간의 누적 시청 수를 비교해 이용자가 가장 많이 본 영화와 쇼를 집계하고 있다. 공개일이 6월 20일인 '케데헌'은 아직 2주간 누적 시청 수를 더 집계한다. '케데헌'은 최근 미국 극장에서 관객들이 함께 노래를 부르며 영화를 보는 '싱어롱' 특별 상영이 진행됐다. 넷플릭스에서도 싱어롱 버전의 '케데헌'이 별도로 공개됐다. '케데헌'은 K팝 아이돌 그룹 헌트릭스가 악령을 물리치고 노래로 세상을 보호한다는 이야기로, K팝 아이돌과 무속 신앙이라는 한국적인 요소를 흥미롭게 담아냈다는 평가를 받는다. 이 작품의 오리지널사운드트랙 '골든'(Golden)은 빌보드 메인 싱글차트 '핫 100'에서 통산 3주째 1위를 차지했다.

2025.09.03

에버랜드, '케데헌' 테마존 26일 오픈…세계관 오감 체험 에버랜드가 넷플릭스에서 세계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애니메이션 영화 '케이팝 데몬 헌터스(K-Pop Demon Hunters. 이하 케데헌)' 테마존을 26일 선보인다. 에버랜드에 따르면 테마존은 한국적 감각과 전통을 살린 신비로운 공간 속에 '골든(Golden)', '소다 팝(Soda Pop)', '유어 아이돌(Your Idol)' 등 작품 속 인기 OST와 명장면 등을 생생하게 경험할 수 있도록 꾸며진다. '헌트릭스', '사자 보이즈' 등 캐릭터별 스토리를 살린 미션형 게임과 인터랙티브 포토존도 마련된다. K-분식은 물론 캐릭터 분장, 한정판 굿즈 등 체험형 콘텐츠가 다채롭게 마련된다. 에버랜드는 지난해에도 넷플릭스와 함께 K-좀비 열풍을 일으킨 '지금 우리 학교는'과 국내외에서 두꺼운 마니아층을 보유한 '기묘한 이야기' 테마존을 선보인 바 있다. 에버랜드 관계자는 "이번 케데헌과 콜라보는 세계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케데헌의 세계관을 오감으로 체험할 수 있는 특별한 프로젝트가 될 것"이라며 "우리나라를 비롯해 많은 해외 관광객들에게 한국문화를 알리는 K콘텐츠 성지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5.09.01

케데헌 ‘골든’ 다시 英 차트 1위…K팝 최초 통산 2주 정상 넷플릭스 애니메이션 영화 '케이팝 데몬 헌터스' 오리지널 사운드 트랙 '골든'(Golden)이 영국 오피셜 싱글 차트 정상을 탈환했다. 15일(현지시간) 오피셜 차트에 따르면 '골든'은 싱글차트 '톱 100'에서 순위를 한 계단 끌어올려 지난 주 1위를 차지한 채플 론의 '더 서브웨이'(The Subway)를 제치고 다시 한번 1위에 올랐다. '골든'은 이로써 K팝 사상 처음으로 영국 오피셜 싱글 차트 '톱 100'에서 비연속으로 2주 1위를 기록한 노래가 됐다. 앞서 지난 2012년 싸이의 '강남스타일'은 1주 동안 1위를 차지했다. '골든'은 93위로 이 차트에 데뷔한 이래 영화의 흥행에 힘입어 31위, 20위, 9위, 4위, 1위로 '차트 역주행'을 이뤄냈다. 이후 지난주 2위로 잠시 내려앉았다가 다시 1위로 복귀했다. 오피셜 차트 측은 '골든이 정상 자리를 탈환하며 케이팝 데몬 헌터스가 맹위를 떨쳤다'는 제목의 기사에서 "'K팝 데몬 헌터스'는 '바비' 앨범을 넘어 OST 사상 한 주 동안 가장 많은 앨범 스트리밍을 기록했다"고 소개했다. 원본프리뷰'골든'은 '케이팝 데몬 헌터스' 속 가상 K팝 걸그룹 헌트릭스의 곡이다. SM엔터테인먼트 연습생 출신 작곡가 이재, 가수 오드리 누나, 레이 아미가 불렀다. 세 명은 모두 한국계 미국인이다. 이 곡은 미국 빌보드 메인 싱글 차트 '핫 100'에서도 1위를 기록한 바 있다. 'K팝 데몬 헌터스' OST는 '골든' 외에도 '소다 팝'(Soda Pop) 6위, '유어 아이돌'(Your Idol) 7위, '테이크 다운'(Takedown) 35위 등 총 네 곡이 이번 주 오피셜 싱글 차트 '톱 100'에 진입했다. 블랙핑크의 '뛰어'(JUMP)는 전주보다 7계단 오른 28위, 멤버 로제의 '아파트'(APT.)는 6계단 오른 33위였다.

2025.08.16

케데헌 '골든' 빌보드 핫100 1위 달성…英美 차트 석권 진기록 인기를 끌고 있는 넷플릭스 애니메이션 영화 '케이팝 데몬 헌터스' 오리지널 사운드 트랙 '골든'(Golden)이 미국 빌보드 메인 싱글 차트 '핫 100' 1위를 석권했다. 빌보드는 11일(이하 현지시간) 차트 예고 기사에서 '골든'이 전주보다 순위가 한 단계 상승해 알렉스 워렌의 '오디너리'(Ordinary)를 제치고 차트 정상에 올랐다고 밝혔다. ‘골든'은 영국과 미국 팝 시장의 양대 차트를 모두 석권하는 진기록을 세우게 됐다. 빌보드는 "'골든'은 '핫 100' 차트를 정복한 K팝과 관련된(associated with Korean pop) 아홉 번째 노래로, 여성 보컬리스트들이 부른 첫 번째 (1위) 곡이기도 하다"고 전했다. '핫 100'은 미국 스트리밍 데이터, 라디오 방송 점수(에어플레이), 판매량 데이터를 종합해 순위가 산출된다. '골든'은 이번 차트 집계 기간 전주 대비 9% 증가한 3170만 스트리밍을 기록했다. 라디오 방송 점수는 71% 증가한 840만, 판매량은 35% 증가한 7천으로 각각 집계됐다. '골든'은 '케이팝 데몬 헌터스' 속 가상 K팝 걸그룹 헌트릭스의 곡이다. SM엔터테인먼트 연습생 출신 작곡가 이재, 가수 오드리 누나, 레이 아미가 불렀다. 이 세 명은 모두 한국계 미국인이다. 빌보드는 "헌트릭스의 실제 가수인 이재와 레이 아미는 대한민국 서울에서 태어났고, 오드리 누나는 뉴저지 출신"이라고 소개했다. 이 곡은 지난달 초 81위로 '핫 100'에 진입했다. 이후 ‘케이팝 데몬 헌터스’의 인기가 이어지면서 23위, 6위, 4위, 2위, 2위로 '차트 역주행'을 한 끝에 7주 차에 결국 1위를 차지하는 데 성공한 것이다. '핫 100'은 빌보드의 대표적 차트로, 지금까지 이 차트에서 1위를 차지한 K팝 가수는 그룹 방탄소년단(BTS·6곡)과 방탄소년단 멤버 지민(1곡)·정국(1곡)뿐이다. 여성 가수가 부른 K팝 노래로 빌보드 핫 100 1위를 기록한 사례는 '골든'이 처음이다. '골든'은 애니메이션 영화 OST로는 2022년 '엔칸토'의 '위 돈트 토크 어바웃 브루노'(We Don't Talk About Bruno) 이후 3년 만에 1위를 달성했다. 3명 이상의 여성 그룹이 부른 노래로는 2001년 8월 데스티니스 차일드의 '부티리셔스'(Bootylicious) 이후 24년 만이다. 헌트릭스의 루미 역으로 노래하고, 작곡에도 참여한 이재는 자신의 SNS에 "할 말이 떠오르지 않는다. 눈물만 나온다"며 "보내 주신 사랑에 모든 이들에게 감사하다"며 소감을 남겼다. '골든'은 1일 빌보드와 더불어 세계 양대 차트로 꼽히는 영국 오피셜 싱글 차트 '톱 100'에서도 1위를 기록했다. 두 차트를 모두 석권하는 기록을 세운 것이다. '골든'의 난이도 높은 고음 구간에 S.E.S. 출신 바다, 다비치의 이해리, 마마무의 솔라, 엔믹스의 릴리, 아이브의 안유진, 소향, 에일리, 권진아 등 많은 가수들이 '골든 챌린지'를 이어가기도 했다. '케이팝 데몬 헌터스'의 인기에 힘입어 남산·북촌·한강 등 작품에 등장한 서울 시내 명소도 외국 팬들에게 다시금 주목받는 기회가 됐다. 한국 전통 유산을 관람할 수 있는 국립중앙박물관과 굿즈 매장에도 방문객이 늘었고, 작품에 등장한 한국 호랑이와 까치 캐릭터도 큰 인기를 누렸다. 임희윤 대중음악평론가는 "영화의 흥행 덕도 봤지만 '골든'이 지닌 곡 자체의 힘이 강력하다. 밝은 멜로디에 사람을 잡아끄는 힘이 있어 따라 부르고 싶게 한다"며 "사브리나 카펜터나 빌리 아일리시 노래가 히트했던 작년 여름과 달리 올해는 강력한 서머송이 나오지 않았다. 이 또한 '골든'이 치고 올라오는 데 한몫을 했다"고 분석했다.

2025.08.12

'20주년 펜타포트 록페스티벌' 라인업은? '펄프' 2일 헤드라이너로 어느덧 20주년을 맞은 국내 대표 음악 축제인 인천펜타포트 록 페스티벌이 1일 개막한다. 인천 송도달빛축제공원에서 이날부터 사흘간 열리는 이번 축제에는 영국을 대표하는 브릿팝 밴드 펄프를 비롯해 벡, 오드리 누나, 크라잉넛, 자우림 등 국내외 58개 팀이 출연한다. 첫날인 1일에는 크라잉넛, 장기하, 템파레이(Tempalay), 리틀 심즈(LITTLE SIMZ), 봉제인간, 터치드, 너드커넥션, 큐더블유이알(QWER) 등 다양한 아티스트들이 무대를 선보인다. 메인무대 헤드라이너에는 일본 록을 대표하는 아시안 쿵푸 제너레이션이 나선다. 1978년 결성 후 첫 내한 공연을 여는 펄프는 이틀째인 2일 헤드라이너(간판 출연자)로 나선다. 펄프는 '커먼 피플'(Common People), '베이비스'(Babies) 등의 대표곡과 특유의 직설적인 가사로 큰 팬덤을 보유하고 있다. 기존의 대표곡과 함께 24년 만에 공개한 신보 '모어'(More) 무대를 선보일 예정이다. 한국계 미국인 여성 래퍼 오드리 누나는 마지막 날인 3일 무대를 선보인다. 오드리 누나는 넷플릭스 애니메이션 영화 '케이팝 데몬 헌터스' 속 K팝 걸그룹 헌트릭스 미라의 파트를 담당해 인기를 모으고 있다. 축제 셋째 날 헤드라이너로는 그래미 8차례 수상을 자랑하는 미국 싱어송라이터 벡이 나선다. 벡이 한국에서 공연을 펼치는 것은 9년 만이다. 국내 팀으로는 올해 결성 30주년을 맞은 크라잉넛을 비롯해 자우림, 3호선 버터플라이, 너드커넥션 등이 출연한다. 개막 전 출연 취소를 알린 미국 록밴드 데프헤븐과 영국 가수 비바두비는 각각 이승윤과 글렌체크로 출연진이 변경됐다. 신진 밴드 경연 '펜타 슈퍼루키' 대상을 차지한 컨파인드 화이트와 금상을 받은 비공정 등의 무대도 만날 수 있다. 인천펜타포트 록 페스티벌은 2006년 첫 행사를 개최해 올해 20회를 맞았다. 인천광역시가 주최하고 인천관광공사와 경기일보가 공동 주관한다.

2025.08.01

하이브 아메리카, K팝 실사영화 제작…유지영·에릭남 주연 하이브의 미국 현지법인 하이브 아메리카가 K팝을 소재로 한 실사 영화를 제작한다. 23일 하이브에 따르면 하이브 아메리카는 미국 영화 제작사 파라마운트 픽처스와 2027년 2월 극장 개봉을 목표로 K팝을 주제로 한 영화를 제작한다. 영화의 내용은 가족의 반대를 무릅쓰고 K팝 걸그룹이 되기 위해 TV 오디션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한국계 미국 소녀의 이야기를 담는다. 제목은 미정이다. 주연에는 넷플릭스 애니메이션 영화 '케이팝 데몬 헌터스' 속 걸그룹 헌트릭스의 막내 조이의 목소리를 연기한 배우 유지영이 캐스팅됐다. 지난해 개봉한 할리우드 영화 '트랜스플랜트'(Transplant)에서 활약한 가수 겸 배우 에릭남도 출연한다. 제작진은 올해 9월부터 영화 전체 장면을 한국에서 촬영할 예정이다. 벤슨 리가 연출, 아일린 심이 각본을 맡았다. 총괄 프로듀서는 에픽 매거진의 조슈아 베어만, 존 자오지르니, 스콧 맨슨이다. 하이브 아메리카 영화 및 TV 부문 사장 제임스 신, 하이브 아메리카 전 대표 스쿠터 브라운도 제작에 참여한다. 벤슨 리 감독은 "이 영화는 K팝에 대한 저의 러브레터"라며 "프로젝트를 지지해준 파라마운트 픽처스와 변함없는 헌신을 보여준 제작진, 그리고 이야기를 현실로 만들어준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2025.07.23

[코인법학과 코인경제학] ⑧사자 보이즈와 팔자 보이즈 한국에 사는 홍길동 씨는 최근 명예퇴직하여 꽤 많은 현금을 손에 쥐었고, 이를 어떻게 굴릴지 고민하고 있었다. 그러던 중 홍길동 씨는 누군가의 권유로 남산타워에서 열리는 어느 재테크 설명회에 참석했는데, 새로 상장될 예정인 ‘귀마 코인’이 ‘사자 보이즈’와 관련된 모든 결제에 사용될 것이라는 설명을 듣게 되었다. 음원, 앨범, 포토카드, 포스터, 캘린더 등 모든 굿즈는 사자 코인으로 결제할 것이고, 상장과 동시에 가치가 오르기 시작할 것이며, 사자 보이즈가 인기 반열에 오르고 세계 최고의 보이그룹에 등극하면 ‘귀마 코인’도 장기적으로 우상향할 것이라는 말을 듣고, 홍길동 씨는 지체없이 본인의 퇴직금 대부분을 꺼내어 ‘귀마 코인’을 구매했다. 그러나 몇 달 후 사자 보이즈의 리더인 지우는 어딘가로 영원히 사라졌고, 황금 혼문이 완성되자 사자 보이즈는 지상으로 올라올 수 없게 되었다. ‘귀마 코인’은 대부분의 거래소에서 상장폐지되었고, 홍길동 씨의 투자금도 어딘가로 사라졌다. 그로부터 다시 긴 시간이 흘러 홍길동 씨는 ‘귀마 코인 2’가 상장된다는 소식을 접했다. 내용은 남산타워 설명회에서 들었을 때와 완전히 같은 논리였다. ‘귀마 코인 2’는 ‘팔자 보이즈’와 관련된 모든 결제에 사용될 것이고, 팔자 보이즈가 인기 반열에 오르고 세계 최고의 보이그룹에 등극하면 ‘귀마 코인 2’도 장기적으로 우상향할 것이라는 설명이었다. 장밋빛 전망을 내세워 홍보되는 알트코인은 항상 이런 식이다. ‘여기저기서 사용될 것이니, 가격이 오르기 전에 사두라’는 것이다. 코인의 사용처와 수요 전망을 자랑한 뒤, 충분한 시간이 흐르면 코인은 세상에서 사라진다. 설명이 틀렸던 것인지, 운영을 왜 중단했는지는 확인되지 않는다. 탈중앙과 보안성이라는 블록체인이 그 자체로 혁신이었던 시대는 10년 전에 끝났고, 결제의 편의성이 발달해봤자 삼성페이와 신용카드를 이길 수 없다는 것이 밝혀진 이 세상에도 홍길동 씨는 매일 양산되고 있는 형국이다. 매번 새로운 산업, 새로운 스토리텔링, 새로운 수익구조를 앞세워 ‘이번엔 다르다’고 한다. 어차피 이해하지 못할테니 블록체인 운운하는 설명도 곁들여 신뢰를 얻는다. NFT가 그랬고, 메타버스가 그랬고, P2E가 그랬다. 이 하나하나가 모두 세상을 바꿀 혁신이라고 주장했던 사람들은 지금 모두 어디에 있는가? NFT만 있으면 ‘탈중앙’의 수혜를 받은 저작권자들이 본인의 권리를 더 자유롭게 행사할 수 있다고 홍보하던 시절이 있었다. 시공간을 초월하겠다며 튀어나온 메타버스는 온라인게임 한번 해본적 없는 노년을 상대로 한 사기극이었고, P2E는 쌀먹이 뭔지만 안다면 비웃음조차 나오지 않는 용어였다. 이렇게 여기저기서 ‘이것만 사면 부자가 될 수 있다’고 꼬드기는 세상에서 살아남을 방법은 간단하다. 첫째는 의심하기이다. 돈 쉽게 버는 방법을 누군가 나에게 알려줄 일은 없다는 생각이다. 둘째는 기다리기이다. 우리가 살아가는 자본주의에서는 언제나 새롭게 성공하는 상품이 나온다. 이번 기회를 놓쳐도 반드시 다음이 있다는 생각으로 기다리는 것이다. 알고보니 사자 보이즈가 실제로 세계 최고의 보이그룹이 되어서 귀마 코인이 ‘떡상’한다 한들, 헌트릭스가 가만 있을 리도 없다. 그러면 그 때 헌트릭스 코인에 탑승하면 그만이다. 이 정도만 갖추더라도 귀마 코인에 낚여 귀중한 목돈을 홀라당 갖다 바치고 사기꾼만 부자로 만들어줄 일은 없다. 가진 것을 잘 지키기도 어려운 세상이다. 기껏 헌트릭스가 혼문을 완성해 준 세상인데, 이왕이면 사기 안 당하고 사는 게 좋지 않겠는가.

2025.07.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