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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중 ‘관세 휴전’ 3개월 연장…APEC 전후 관계 개선 모색 미국과 중국이 ‘관세 전쟁’의 휴전을 90일 더 연장하기로 했다. 전 세계 경제에 큰 파급력을 지닌 양국 간 무역 갈등이 재점화되는 ‘파국’은 일단 피한 셈이다. 미 언론(CNBC·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지난 5월 합의한 90일간의 ‘관세 휴전’ 종료일인 11일(현지시간), 이를 90일 더 연장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했다. 이에 따라 양국은 오는 11월 초까지 무역 갈등을 수면 아래로 가라앉히고, 10월 말∼11월 초 경주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전후로 트럼프 2기 행정부 첫 미·중 정상회담 개최 가능성을 이어가게 됐다. 미·중은 지난 4월 트럼프 대통령의 ‘선제 관세 인상’을 시작으로 보복 관세를 주고받으며 대치하다, 5월 제네바 1차 고위급 무역회담에서 각각 115%포인트에 달했던 추가 관세율 중 91%포인트를 철회하고, 나머지 24%포인트의 적용을 90일 유예하기로 합의했다. 이후 중국의 대미 희토류 수출 제한과 미국의 대중 첨단 반도체 수출 통제를 둘러싼 이견 조율을 위해 6월 런던에서 2차 회담, 지난달 28~29일 스웨덴에서 3차 회담이 잇달아 열렸다. 양측은 이 자리에서 관세 유예를 90일 더 연장하는 방안에 잠정 합의했으나, 트럼프 대통령이 이날까지 최종 결정을 미뤄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새벽 트루스소셜에 “중국이 (미국산) 대두 주문을 4배로 늘리길 희망한다”며 농산물 수출 확대에 대한 기대를 밝혔다. 그는 7일부터 전 세계를 상대로 ‘상호관세’를 부과하기 시작했지만, 중국과의 휴전 연장을 통해 자신이 촉발한 관세 전쟁의 불확실성을 일부 완화했다는 평가다. 다만 ‘트럼프발 관세 전쟁’이 완전히 끝난 것은 아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반도체, 의약품 등 품목별 관세 도입 방침을 이미 예고한 상태다.

2025.08.12

트럼프 " 조기에 푸틴 만날 가능성 상당"…휴전중재 분수령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6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전쟁 휴전을 위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의 조기 정상회담 구상을 공개적으로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열린 애플의 미국 내 투자 계획 발표 행사에서, 푸틴 대통령 또는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의 회담 일정 여부를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 “매우 조만간(very soon) 회담이 열릴 가능성이 상당히 높다(good chance)”고 답했다. 비록 질문은 푸틴·젤렌스키 양측 모두와의 회담을 포함하는 것이었지만, 외신들은 트럼프 대통령이 푸틴 대통령과의 만남을 우선 염두에 둔 발언으로 해석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올해 1월 백악관에 복귀한 이후 푸틴 대통령과 여러 차례 통화했지만, 아직 대면 정상회담은 성사되지 않았다. 앞서 뉴욕타임스(NYT)는 트럼프 대통령이 이르면 다음 주 푸틴 대통령과 회담을 갖고, 이후 젤렌스키 대통령까지 포함한 3자 정상회담을 추진 중이라고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 같은 구상을 유럽 주요 정상들과의 통화에서 직접 설명했으며, 3자 회담에는 트럼프, 푸틴, 젤렌스키 대통령만 참석하고 유럽 정상들은 포함되지 않을 계획이다. 유럽 측은 이러한 계획을 수용하는 분위기였다고 소식통은 전했다. 다만, 해당 보도는 트럼프 대통령이 밝힌 계획에 대해 푸틴이나 젤렌스키 대통령이 공식적으로 동의했는지는 확인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린 글에서, 스티브 위트코프 특사가 이날 러시아에서 푸틴 대통령과 회동한 사실을 전하며 "매우 생산적인(highly productive)" 논의였고 “큰 진전(great progress)”이 있었다고 평가했다. 같은 날 트럼프 대통령과 통화한 젤렌스키 대통령 역시 “러시아가 이제는 휴전에 더 개방적인 태도를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이에 따라 트럼프 대통령 주도의 휴전 외교는 이르면 다음 주 중 중요한 전환점을 맞을 것으로 보인다. 이날 트럼프 대통령은 외교 재가동과 함께 경제 제재 조치도 동시에 추진했다. 그는 행정명령을 통해 러시아산 석유 수입국인 인도에 대해 3주 후 25%의 2차 관세를 추가 부과하겠다고 발표했다. 또 다른 주요 수입국인 중국에 대해서도 유사한 조치를 고려 중이라고 밝혔다. 다만, 인도에 대한 추가 관세 부과 시점을 '3주 후'로 설정하면서, 외교적 해법에 우선순위를 두되 성과가 없을 경우 러시아 경제를 겨냥한 제재 ‘플랜 B’로 전환할 수 있음을 시사했다.

2025.08.07

트럼프 '최후통첩'에도…러시아, 우크라이나 수도 폭격 8월 8일까지 휴전 합의를 하라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최후통첩'에도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에 대규모 폭격을 가해 대규모 사상자가 발생했다. 로이터통신이 인용한 우크라이나 재난구조 당국에 따르면 30일 밤부터 31일 새벽까지 러시아군의 드론 폭격으로 키이우에서 6세 남아를 포함해 16명이 숨지고 100여명이 다쳤다. 이 폭격으로 건물이 파괴된 27곳에서 경찰관과 구조대원 등 1200여명이 구조와 실종자 수색 작업 등을 벌이고 있다. 사상자 집계는 앞으로 더 늘어날 가능성이 있다. 폭격으로 파괴된 곳 중에는 주거지역 아파트, 아동병원, 학교 등이 포함돼 있다. 확인된 바에 따르면 부상자 중 16명이 아동이며, 이는 3년 반 전 우크라이나 전쟁이 발발한 후 하루에 나온 아동 부상자 수로는 최다라고 우크라이나 정부는 밝혔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대통령은 텔레그램에서 러시아가 드론 300여대와 미사일 8기를 동원해 공격했다며 "오늘 세계는 다시 한 번 평화를 갈구하는 우리의 소망에 러시아가 어떻게 답했는지 봤다"며 "힘이 없는 평화는 불가능하다"고 말했다. 또 소셜미디어 X에서 "이번 공격은 극도로 교활했으며 방공시스템에 과부하가 걸리도록 계산된 것"이라고 언급했다. 키이우 시 당국은 다음날인 8월 1일을 애도의 날로 선포했다. 율리야 스비리덴코 우크라이나 총리는 "이것이 트럼프가 제시한 데드라인에 대한 푸틴의 응답"이라며 "세계는 심판과 최대 압박으로 응답해야 한다"고 말했다. 앞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지난달 29일 러시아에 "오늘부터 10일 안에 휴전하지 않으면 새로운 관세 제재를 부과하겠다"고 경고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31일 백악관에서 "우리는 제재를 부과할 것이다"라면서 “나는 제재와 관세와 다른 모든 것들에 대해 누구보다도 더 잘 안다. 효과가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어쨌든 (제재를 부과)할 것이다. 유럽은 극도로 화가 났다”면서 러시아가 하고 있는 일에 대해 "구역질난다"고 말했다. 안드리 시비하 우크라이나 외무장관은 소셜미디어 X에 "트럼프 대통령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에게 매우 관대하고 참을성 있는 태도를 보이며 해결책을 찾으려 했지만, 푸틴은 살해를 끝내려는 어떤 시도에도 신경 쓰지 않고 파괴와 살인만을 추구한다"고 지적했다. 또 "이 전쟁 범죄자의 존재 자체가 이 의미 없는 전쟁에 기반하고 있으며 그는 이 전쟁에서 이길 수 없지만 전쟁을 끝내려 하지도 않는다"라고 덧붙였다. 이어 "그가 선택한 행동의 고통과 결과를 느끼도록 할 때"라면서 "러시아에 최대 압박을 가할 때다. 모든 제재를 동시에 시행하고 힘으로 평화를 달성해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2025.08.01

美국무부, 北김여정 담화에 "트럼프, 누구와도 대화할 의지있어" 미국 정부는 29일(현지시간) 김여정 북한 노동당 부부장의 담화와 관련해 "트럼프 대통령은 전 세계 사람들에게 평화와 번영, 그리고 정상적인 삶을 제공하기 위해 누구와도 대화하려는 의지를 갖고 있다"고 밝혔다. 국무부의 태미 브루스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취재진이 북미 양국 정상의 개인적 관계가 나쁘지 않다는 김 부부장의 담화 내용에 대한 입장을 묻자 "(트럼프) 1기 당시에도 봤던 것과 같다"며 이같이 답했다. 다만, 브루스 대변인은 "대통령과 타국 (정상) 간 관계에 관한 문제는 백악관에 문의하는 게 좋을 것"이라며 추가 언급은 꺼렸다.트럼프 대통령은 1기 집권 시절 김 위원장과 세 차례(싱가포르, 베트남 하노이, 판문점) 만났다. 양측은 북한 비핵화와 대북 제재 해제를 논의했지만, 성과를 내지는 못했다. 백악관 당국자는 전날 '비핵화를 위한 북미 간 협상은 불가능하다'는 김 부부장의 담화에 대해 트럼프 대통령은 여전히 북한 비핵화를 위해 김 위원장과 대화하고 싶어 하며, 북한의 핵 프로그램을 완전히 끝내기 위해 김 위원장과 소통하는 데 여전히 열려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고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한편, 브루스 대변인은 뉴욕 유엔본부에서 프랑스와 사우디아라비아 주도로 진행된 '이스라엘·팔레스타인 두 국가 해법' 논의에 대해 "비생산적이고 시기적으로 부적절한 회의"라며 "홍보용 이벤트에 불과하다"고 비판했다. 그는 "이 회의는 평화를 증진하기는커녕 전쟁을 연장하고, 하마스를 고무시키며, 그들의 행위에 보상하고, 실질적 평화를 이루기 위한 현실적 노력을 훼손한다"고 말했다. 팔레스타인 가자지구의 기아 사태가 심각하다는 지적에는 "우리의 초점은 더 많은 지원을 가자지구에 들여보내는 것, 휴전을 성사시키는 것"이라며 "그 휴전은 하마스가 거부하고 있기 때문에 지금까지도 성사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브루스 대변인은 라이칭더 대만 총통이 미국 뉴욕을 경유해 중남미를 방문하려다 트럼프 대통령이 이를 불허하자 취소했다는 논란과 관련해선 "대만 총통을 포함한 고위 당국자들의 (미국) 경유 문제는 미국의 오랜 정책 및 관행과 완전히 일치한다"며 "미국은 오랜 기간 '하나의 중국' 정책을 고수하고 있으며, 이 방침은 변한 적이 없다"고 답했다. 이와 관련, 대만 외교부는 전날 대변인을 통해 "대만 총통이 당분간 해외를 방문할 계획은 없다"면서 "미국 측에서 경유를 불허한 적 없다"고 설명한 바 있다. 

2025.07.30

트럼프 특사 "이란과 포괄적 평화합의 원해…이란, 준비됐을 것"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중동 특사인 스티브 위트코프는 25일(현지시간) "우리는 이란과 포괄적인 평화 합의를 하길 희망한다"고 밝혔다. 위트코프 특사는 트럼프 대통령이 내주 이란과의 대화 재개를 예고한 상황에서 CNBC와 가진 인터뷰에서 이같이 밝히고 "나는 그들(이란)도 준비가 됐다는 인상을 강하게 받는다"고 강조했다. 미국과 이란 간의 포괄적 평화 합의는 핵무기 개발로 전용될 수 있는 이란의 우라늄 농축 프로그램 포기, 미국의 대(對)이란 제재 해제, 상호 적대행위 중단 등을 요소로 포함할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회의 참석 계기에 네덜란드 헤이그에서 진행한 회견에서 이란과의 비핵화 관련 내용을 담은 '핵 협정' 체결에 대해, 미군의 지난 21일 타격으로 이란의 핵시설이 사실상 제거됐다고 거듭 주장하며 "체결할 수도 있다. (그러나) 나는 그것이 필요하다고 생각하지는 않는다"고 밝힌 바 있다. 이런 상황에서 위트코프 특사는 이란 비핵화를 포함하는 더 큰 틀의 포괄적 합의를 추진할 것임을 시사한 것으로 풀이된다. 위트코프 특사는 또 "이란과의 대화가 이뤄지면 이슈는 어떻게 더 나은 (이란의) 민간용 원자력 프로그램, 농축이 불가능한 프로그램을 재건하느냐는 것"이라며 이란도 아랍에미리트(UAE)처럼, 독자적 우라늄농축 프로그램을 갖지 않고도 민간용 원자력 에너지 이용을 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위트코프 특사는 이란의 우라늄농축과 그것을 넘어선 핵연료의 '무기화'는 '레드라인'(금지선)이라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위트코프 특사는 이스라엘이 트럼프 대통령 중재하에 트럼프 1기 때인 2020년 UAE, 바레인과 각각 관계를 정상화한 이른바 '아브라함 협정'을 확장하는 것이 "트럼프 대통령의 핵심 목표 중 하나"라고 밝혔다. 그는 또 "우리는 아브라함 평화 협정에 들어올 나라들에 대한 상당히 큰 발표를 하게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이는 중동 수니파 이슬람의 종주국인 사우디아라비아와 이스라엘 간의 관계 정상화 등을 염두에 둔 언급으로 보인다. 사우디와 이스라엘이 관계를 정상화하면 미국과 이스라엘의 공격으로 핵역량과 군사력에 타격을 받은 이란이 중동에서 외교적으로도 더 고립될 수 있을 것으로 외교가는 보고 있다. 위트코프 특사는 트럼프 대통령이 이스라엘과 이란간 휴전 합의를 중재한 뒤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중국이 이란산 석유를 계속 살 수 있다고 언급한 데 대해 "중국에 '우리는 당신들과 협력하길 원하며 당신들 경제를 해치는 데 관심이 없다'는 신호를 보낸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희망하건대, 그것이 이란 사람들에게도 신호가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위트코프 특사는 또 이스라엘과 이란간 무력충돌이 휴전 국면으로 들어간 것이 러시아-우크라이나 문제 해결에 긍정적인 일로 연결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두터운 신임을 받는 것으로 평가되는 위트코프 특사는 미국-이란 핵 협상과 우크라이나전쟁 종전 협상에 동시에 관여해왔다. 

2025.06.26

코스피, 소폭 올라 출발…3100대 강보합세 코스피가 25일 장 초반 3100대에 머물며 강보합세를 보이고 있다. 이날 오전 9시 21분 기준으로 코스피 지수는 전장보다 3.65포인트(0.12%) 오른 3107.29다. 지수는 전장 대비 24.15포인트(0.78%) 오른 3127.79로 출발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928억원, 1696억원 순매도하고 있고, 개인은 2664억원 순매수 중이다. 코스피200 선물시장에서도 외국인은 2763억원 매도 우위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은 전장보다 0.8원 오른 1361원으로 거래를 시작했다. 간밤 뉴욕증시는 중동의 휴전 소식에 3대 대표 지수 모두 1%대의 강한 상승세를 보였다. 제롬 파월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이 연방 하원에 출석해 물가 상승 압력이 계속 억제된다면 기준금리 인하 시기가 앞당겨질 수 있다고 밝혔다. 국내 증시는 상승 출발했으나 이날 전해진 모건스탠리인터내셔널(MSCI) 선진국 지수 관찰대상국 등재 불발 소식 등으로 상승 탄력이 다소 약해졌다. 반면 코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1.76포인트(0.22%) 내린 799.17이다. 지수는 전장 대비 1.99포인트(0.25%) 오른 802.92로 출발했지만 약세로 전환했다. 코스닥 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657억원, 35억원 순매도하고 있고, 개인은 724억원 순매수하고 있다.

2025.06.25

트럼프 휴전 발표에도 이스라엘·이란 미사일 공방…사망자 속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스라엘과 이란이 휴전에 합의했다고 발표했음에도 양국 간 미사일 공방이 이어져 사망자가 속출했다. 24일(현지시간) AP, 로이터 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이스라엘 측은 이날 이란발 미사일 공격으로 최소 4명이 사망했다고 밝혔다. 이스라엘은 트럼프 대통령의 휴전 발표 이후 이란으로부터 6차례 미사일 공격이 있었다고 전했다. 이로 인해 4명이 숨지고 8명이 부상했다고 밝혔다. 이란 국영 방송은 이스라엘을 겨냥한 4차례 미사일 공격 이후 휴전이 시작된다고 보도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미 동부시간 기준 24일 0시(한국시간 오후 1시)부터 이란이 공격을 중단하고, 12시간 후인 24일 정오에 이스라엘도 공습을 멈추며, 다시 12시간이 지나면 '전쟁이 종료된 것으로 간주한다'고 밝힌 바 있다. 목격자들은 이스라엘 남부 텔아비브와 베르셰바 인근에서 폭발음을 들었다고 전했고, 구조당국은 베르셰바에서 4명이 숨지고 8명이 다쳤다고 전했다. 이스라엘도 이란 서부의 미사일 발사대를 겨냥해 공격하는 등 이란을 겨냥한 공습을 이어갔다. 이로 인해 북부 길란주에서 9명이 사망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이란 타스님 통신을 인용해 보도했다. 이후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미 동부시간 기준 오전 1시 10분께 트루스 소셜에 "휴전은 이제 발효됐다. 위반하지 마라! 도널드 J.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라고 적었다. 자신이 밝힌 휴전 개시 시간으로부터 한 시간 정도 지난 시각이었다. 이날 오전 이란의 공격에 잠시 영공을 폐쇄했던 이스라엘은 트럼프 대통령의 트루스 소셜 포스팅 이후 하늘길을 다시 열고 항공기 운항을 재개했다.

2025.06.24

'중동 휴전' 코스피 3090대 급등…코스닥 11개월만에 800선 코스피가 이스라엘과 이란의 휴전 소식에 24일 급등했다. 이날 오전 10시 21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76.69포인트(2.54%) 오른 3,091.16이다. 지수는 전장 대비 46.67포인트(1.55%) 오른 3061.14로 출발해 상승 폭을 키우고 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은 전장보다 15.3원 내린 1369.0원으로 거래를 시작했다. 중동 위기로 긴장감이 고조되다가 완화될 조짐을 보이면서 간밤 뉴욕증시에서 3대 대표 지수 모두 1% 가까이 올랐다. 뉴욕증시 마감 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스라엘과 이란이 완전하고 전면적인 휴전에 합의했다고 밝히자 국내 증시가 급등한 것으로 보인다. 코스닥 지수도 약 11개월 만에 장중 800선을 돌파했다. 코스닥 지수가 장중 800선을 웃돈 것은 2024년 8월 1일 이후 약 11개월 만이다. 이날 오전 10시 21분 현재 코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16.09포인트(2.05%) 오른 800.88이다. 지수는 전장보다 11.27포인트(1.44%) 오른 796.96으로 출발해 상승 폭을 키웠다. 코스닥 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061억원, 467억원 순매수하고 있고, 개인은 1350억원 순매도 중이다.

2025.06.24

이스라엘·이란 휴전 소식에 국제유가 급락…12% 떨어져 미국에 대한 이란의 보복 공격이 제한적이었던 데다 이스라엘·이란의 휴전 소식도 전해져 국제 유가가 급락세를 보이고 있다.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8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선물 가격은 23일(미국 동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전장 대비 7.2% 떨어진 68.51달러로 장을 마감했다. 유가 하락세가 이어지면서 WTI 선물 가격은 한국시간 24일 오전 8시 39분 기준 전장 대비 4.98% 급락한 배럴당 65.10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20일 종가 73.84달러 대비 11.83%나 급락했다. WTI 선물 가격은 이달 13일 이스라엘의 이란 공격 전 배럴당 65달러 수준에서 움직였다. 무력 충돌 이전 수준으로 되돌아간 셈이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한국시간 이날 오전 7시께 소셜미디어(SNS) 트루스소셜을 통해 "이스라엘과 이란 사이에 완전하고 전면적인 휴전을 하는 것으로 완전한 합의가 이뤄졌다"고 밝혔다. 런던 ICE선물거래소에서 브렌트유 선물 근월물 종가는 배럴당 71.48달러로 전장 대비 5.53달러(7.2%) 급락했다. 월가에서는 이란이 글로벌 원유 주요 수송로인 호르무즈 해협을 완전히 봉쇄하고 분쟁이 중동 전역으로 확전하는 최악의 시나리오가 발생할 경우 국제유가가 배럴당 130달러로 치솟을 수 있다고 경고하기도 했다. HSBC는 이날 앞서 낸 보고서에서 호르무즈 해협의 봉쇄 가능성이 높아진 것을 반영해 브렌트유 가격이 배럴당 80달러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하면서도 차단 위협이 현실이 되지 않으면 다시 하락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2025.06.24

트럼프 "이스라엘-이란, '완전하고 전면적인' 휴전 합의…24시간 후 종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3일(현지시간) 이스라엘과 이란 양국이 '완전하고 전면적인' 휴전에 합의했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SNS 트루스소셜을 통해 "이스라엘과 이란 사이에 완전하고 전면적인 휴전을 하는 것으로 완전한 합의가 이뤄졌다"고 썼다. 이 글은 미 동부시간 오후 6시2분께 게시됐다. 트럼프 대통령은 양측이 현재 진행중인 작전을 종료하는 약 6시간 후부터 휴전이 시작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란이 먼저 휴전을 시작하고 그로부터 12시간이 경과한 시점에 이스라엘이 12시간의 휴전을 시작해 결국 이란의 휴전이 시작된 시점으로부터 24시간 후에 전쟁이 공식적으로 끝날 것이라는 설명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각 휴전 기간 상대측은 평화적이고 (상대를) 존중하는 상태를 유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24시간 후 "전 세계는 12일 동안 진행돼온 전쟁이 공식 종식된 것을 보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스라엘과 이란의 무력 충돌은 이스라엘이 현지시간 지난 12일 이란의 핵시설과 군사시설 등을 전격적으로 공습하면서 시작됐다. 미군이 지난 21일 포르도 등 이란 핵시설 3곳을 벙커버스터 등으로 공격한 뒤 이틀만인 23일 이란은 카타르내 미군 기지를 향해 탄도 미사일을 발사하는 등 보복 공격에 나섰다. 이란은 보복 공격 전 공격 계획을 미국과 카타르 등에 알리고, 대상도 카타르의 미군기지로만 제한하는 등 자제하는 모습을 보였다.

2025.06.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