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포천 농협 직원, 고객 노부부 강도질…범행 후 평소처럼 출근 경기 포천시 농협 직원이 고객인 노부부의 자택을 침입해 흉기로 위협하고 금품을 빼앗은 사건이 발생했다. 포천경찰서는 특수강도 혐의로 30대 남성 A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28일 밝혔다. A씨는 이날 오전 4시께 포천시 어룡동의 한 아파트 3층에 침입해 80대 노부부를 흉기로 위협하고 케이블타이로 결박한 뒤 귀금속과 현금 등 수천만원 상당의 금품을 빼앗아 달아난 혐의를 받는다. 이 과정에서 피해자인 80대 남성 B씨는 팔을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다. A씨는 사건 발생 약 4시간 뒤인 오전 8시 10분께 평소처럼 해당 농협 지점에 출근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아파트 CCTV 등을 분석해 피의자가 지역농협 직원이라는 사실을 확인하고, 해당 지점에 출동해 A씨를 검거했다. B씨는 해당 지역농협 고객으로, 이달 초 3억원가량의 현금을 인출한 사실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씨가 B씨의 금융 거래 정보를 알고 있었던 점 등을 토대로 사전에 계획된 범행일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수사를 벌이고 있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범행 사실은 인정했으나, 구체적인 동기에 대해서는 진술을 거부하고 있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범행 동기 등을 추가 조사한 뒤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2025.07.29

주한유럽상의 "노란봉투법 시행시 한국서 철수할 수도" 주한유럽상공회의소(ECCK)가 국회에서 추진 중인 이른바 '노란봉투법'이 시행될 경우 한국 시장에서 철수할 수 있다며 법안의 재검토를 요구했다. 29일 ECCK와 국회에 따르면 전날 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노조법) 2·3조 개정안이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전체회의를 통과했다. 노란봉투법으로 불리는 해당 법안은 사용자의 범위를 넓혀 하청 노동자에 대한 원청의 책임을 강화하고, 노조나 노동자에 대한 손해배상 범위를 제한하는 내용 등을 담았다. 윤석열 정부 때 두 차례 국회를 통과하고도 거부권에 막혀 폐기됐으나, 새 정부 들어 노동계의 강력한 요구에 따라 재추진되고 있다. 이에 ECCK는 입장문을 내고 "사용자 범위를 확대해 법적 책임 범위를 추상적으로 넓힘으로써 법률적 명확성, 특히 법치주의 원칙에서 명확성 요건을 훼손한다"며 "노동조합법상 사용자에게 부과되는 다수의 형사처벌 조항을 고려하면, 모호하고 확대된 사용자 정의는 기업인들을 잠재적인 범죄자로 만들고 경영활동을 위축시킬 수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외투기업들은 노동 관련 규제로 인한 법적 리스크에 민감하다"며 "예를 들어, 교섭 상대 노조가 불분명한 상황에서 교섭을 거부했다는 이유로 형사처벌 위험에 직면할 경우 한국 시장에서 철수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ECCK는 또 "사용자 범위 확대가 원·하청 간 갈등을 심화하고, 하청업체 근로자의 파업 증가 및 원청의 책임 부담 확대 등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을 우려한다"며 "지나치게 넓은 사용자 범위는 하도급 생태계를 불안정하게 만들고 법적 예측 가능성을 약화하며, 노사 간 건설적 대화보다 대립과 투쟁을 우선시하는 노동 문화를 조장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 그러면서 "노동조합법 개정안 제2조가 현재와 미래 세대의 고용에 심각한 위협이 될 수 있는 바, 개정안의 재검토를 촉구한다"고 밝혔다. 2012년 설립된 ECCK는 한국에 진출한 유럽계 기업 400여곳이 가입 중인 단체다.
2025.07.29

마티에 오시리아 호텔, 로봇 바리스타 카페 열어 한화호텔앤드리조트가 운영하는 부산에 있는 호텔 마티에 오시리아는 바리스타 로봇이 운영하는 무인카페를 열었다고 29일 밝혔다. 이 카페에는 커피로봇 전문기업 플레토로보틱스의 인공지능(AI) 기반 무인 카페 시스템과 한화로보틱스의 협동로봇이 적용됐다. 로봇에 바리스타의 손동작을 딥러닝 기술로 구현하고, 원두 상태와 온·습도에 따라 AI로 레시피를 정해 50초 만에 커피를 완성한다. 위생은 자동 세척 시스템이 실시간으로 관리한다. 메뉴는 커피 6종과 에이드 및 기타 음료 4종 등 10종으로 모든 음료가 2천원대다. 오후 1시부터 3시까지는 모든 메뉴를 1천원에 즐길 수 있는 해피아워 프로모션을 한다. 한화호텔앤드리조트 관계자는 "합리적인 가격에 높은 품질의 커피를 맛볼 수 있다"며 "호텔 내 서점에서 책과 커피가 함께하는 여유로운 시간을 보내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5.07.29

尹, 오늘 김건희특검 나올까…'건강악화' 출석불응 무게 김건희 여사 관련 각종 의혹을 수사하는 민중기 특별검사팀이 29일 윤석열 전 대통령에 대한 첫 소환 조사를 시도한다.다만 구속 상태인 윤 전 대통령이 건강 문제를 들어 불출석을 예고해 김건희 특검팀 출범 후 첫 대면 조사는 불발될 가능성이 점쳐진다. 특검팀은 윤 전 대통령에게 이날 오전 10시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피의자로 출석해 조사받으라고 지난 21일 통보했다. 이달 2일 수사를 개시한 지 27일 만에 첫 소환 조사 시도다. 윤 전 대통령이 지난 10일 내란 특검에 구속돼 서울구치소에 수용 중인 터라 김건희 특검팀은 서울구치소장에게 수사 협조 요청서를 송부했다. 출석 요구서엔 명태균 공천개입 의혹 관련 혐의가 적시됐다. 윤 전 대통령이 2022년 대선 과정에서 '정치 브로커' 명태균씨로부터 여론조사를 무상으로 받은 대가로 같은 해 치러진 국회의원 보궐선거에서 김영선 전 국민의힘 의원이 공천받도록 힘써줬다는 의혹이다. 명씨는 총 81차례에 걸쳐 불법 여론조사를 해준 것으로 파악됐다. 특검팀은 관련자들에 대한 전방위 압수수색과 소환 조사를 통해 의혹의 정점인 윤 전 대통령의 첫 대면 조사 전 혐의 다지기에 주력해왔다. 특검팀은 앞서 8일 국민의힘 윤상현 의원의 국회 사무실과 자택, 김영선 전 의원의 자택 등을 압수수색하며 의혹 관련 수사의 포문을 열었다. 지난 25일 윤 전 대통령 부부 자택에 이어 전날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의 주거지와 사무실도 압수수색해 관련 자료를 확보했다. 윤 의원과 이 대표는 2022년 국회의원 보궐선거 당시 각각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장과 당 대표였다. 윤 의원은 지난 27일 특검 조사에서 "김 전 의원의 공천과 관련해 윤 전 대통령과 통화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검팀은 이러한 진술과 정황·물적 증거를 토대로 윤 전 대통령이 공천 과정에 부당한 영항력을 행사했는지 살펴보고 있다. 다만 윤 전 대통령은 건강 악화를 이유로 특검 조사에 응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지병인 당뇨 악화와 간수치 상승을 호소해 온 그는 거동이 어려울 정도라고 윤 전 대통령 측은 전했다. 윤 전 대통령이 김 여사를 겨냥한 특검팀의 수사 상황 등을 파악하고 대응하기 위해 내란 특검 조사 때와 달리 출석할 수 있다는 전망도 제기됐으나 현재로선 불출석쪽에 무게가 쏠린다. 윤 전 대통령 측은 전날까지 특검팀에 변호인 선임계도 내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윤 전 대통령은 내란 특검에 구속된 이후 내란특검팀 출정 조사와 서울중앙지법에서 진행 중인 내란 재판에도 계속 불응하며 두문불출하고 있다.
2025.07.29

세금 10억 들인 도심 레저시설 애물단지로…개장 3달만에 문닫아 대구 달서구가 예산 10억원을 들여 지은 도심 레저시설이 찾는 이용객이 없어 개장 석 달 만에 '애물단지'로 전락하자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지난 28일 오전 달서구 도시철도 2호선 용산역 광장에 들어선 '하이로프 클라이밍장.' 500㎡ 터에 지은 지상 4층 규모 시설에는 높이 12.3m 집라인·자유낙하·클라이밍장 등 시설이 들어서 있지만, 안으로 들어가는 출입문에는 '임시휴장'이라고 적힌 현수막이 붙어있었다. 한쪽에 마련된 안전교육장도 불이 꺼진 채 내부에는 안내 표지판 등이 나뒹굴고 있었다. 달서구는 주민 복지 등을 위해 대구교통공사와 협의를 거친 뒤 자체 예산 10억원을 들여 지난 3월 이곳에 해당 시설을 마련했다. 시설 운영은 대구교통공사로부터 위탁받은 민간업체가 담당해 왔다. 이용료는 성인 1만5천원, 청소년 1만원, 유아 5천원 등으로 책정했다. 하지만 당초 예상과 달리 이 시설을 찾는 주민이 적었던 탓에 업체는 "매달 드는 임대료 350만원과 전기·수도 요금을 감당할 수 없다"는 등 경영난을 호소하며 개장 3달 만인 지난 6월 휴업에 들어갔다. 앞서 지난해 7월 대구교통공사가 실시한 '용산역 복합체육시설 관리 운영방안 연구용역'에서는 하루 평균 80명 정도가 하이로프 클라이밍장을 이용할 것으로 예측됐다. 달서구도 해당 연구용역 결과 등을 토대로 수익성이 보장된다고 판단해 하이로프 클라이밍장 조성에 나섰다. 그러나 시설 완공 후 이곳을 찾은 일일 방문객 수는 당초 전망치의 4분의 1 수준인 22명에 머물렀다. 그 결과 지난 3∼5월 하이로프 클라이밍장을 찾은 전체 이용객은 당초 예측치(6천800명)의 30% 정도 수준인 1천870명에 불과했고, 매출액도 1천490만원에 그친 것으로 집계됐다. 대구교통공사 측은 "시설 완공 후 홍보 등이 부족했던 탓에 예상만큼 방문객이 오지 않은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이처럼 달서구가 자체 예산 10억원을 들여 지은 시설이 수요 예측 실패·홍보 부족 등 이유로 지역 내 대표적 예산 낭비 사례로 전락하자 관계 기관들도 대응책 마련에 분주하다. 대구교통공사는 하이로프 클라이밍장 활성화를 위해 오는 10월까지 분수 정비, 놀이시설 확대, 역사 내 전시장 조성 등에 나설 계획이다. 또 추후 위탁업체를 새로 찾기 위한 입찰공고를 낼 계획이다. 정순옥 달서구의원은 "김천, 진주 등에서 보듯 클라이밍장을 만들었다가 실패한 사례들이 많아 처음부터 이 사업에 반대했다"며 "몇 년 전 대구 남구에 지은 공공 클라이밍장도 수요가 적어 적자인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대구교통공사가 시설을 직접 운영하거나 시설 입장료를 낮추는 등 구체적인 활성화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2025.07.29

신축 올림픽파크포레온 벽면 균열…현대건설, 정밀안전진단 예정 지난해 준공된 서울 강동구 둔촌동 올림픽파크포레온 아파트에서 벽면 균열(크랙)이 발견됐다. 28일 강동구청에 따르면 구와 현대건설은 최근 올림픽파크포레온 단지 내 균열 발생과 관련한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 올림픽파크포레온 3단지 34층 아파트 복도 벽면에 수평으로 길게 크랙이 난 모습이 SNS를 통해 퍼지면서 입주민 사이에 "집이 무너질까 걱정"이라는 입주민 불안이 확산하고 있다. 현대건설은 이른 시일 내 건물 정밀안전진단을 실시할 것으로 알려졌다. 강동구는 현대건설을 포함해 공동 시공에 참여한 HDC현대산업개발, 대우건설, 롯데건설 등 전체 시공사에 균열 관련 전수조사를 요청했다. 구 관계자는 "입주민 불안이 커지고 있는 만큼 전수조사를 위해 각 사에 공문을 발송했다"고 밝혔다. 올림픽파크포레온은 둔촌주공 재건축 사업을 통해 조성된 1만2032세대 규모 단지로 지난해 11월 준공됐다.
2025.07.28

잠자는 시간 첫 감소…미디어 이용 시간은 크게 늘어 최근 5년간 우리나라 국민의 수면·일·학습 시간이 모두 줄어들고, 미디어 이용 시간은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이 28일 발표한 ‘2024년 생활시간 조사 결과’에 따르면 수면 시간은 1999년 통계 집계 이후 처음 줄었다. 우리나라 10세 이상 국민의 하루 평균 수면 시간은 8시간 4분, 식사·간식 시간은 1시간54분으로 집계됐다. 5년 전과 비교하면 수면은 8분, 식사·간식은 1분 줄었다. 수면시간이 줄어든 것은 1999년 조사가 시작된 뒤로 처음이다. 수면시간은 1999년(7시간47분) 이후 매 조사 때마다 늘어나 2019년 8시간 12분까지 늘었다. 수면·식사 시간에 기타 개인 유지(1시간34분) 시간을 더한 '필수시간'은 11시간32분이었다. 평일 수면시간은 7시간45분으로 토요일(8시간31분), 일요일(8시간49분)보다 짧았다. 10대가 8시간37분으로 가장 많았고 50대가 7시간40분으로 가장 적었다. 잠을 못 이룬 사람 비율은 11.9%로 5년 전(7.3%)보다 크게 늘었다. 모든 연령대에서 1.9∼6.1%p 각각 올랐고, 이들이 잠을 못 이룬 시간은 평균 32분이었다. 평균 취침 시각은 오후 11시28분으로 5년 전보다 4분 늦어졌고 기상 시각은 6시59분으로 9분 빨라졌다. 아침·점심·저녁 식사를 한 비율은 각각 63.7%, 85.6%, 78.3%로 5년 전과 비교해 모두 하락했다. 하락 폭은 점심(-0.8%p)·저녁(-0.6%p)보다 아침(-4.0%p)에서 더 컸다. 혼자 식사를 한 비율은 아침(38.8→41.7%), 점심(25.5→26.9%), 저녁(23.2→25.7%) 모두 증가했다. 구직활동을 포함한 일 시간은 3시간 7분, 학습 시간은 49분이었다. 가사노동에는 1시간52분, 이동에는 1시간 32분을 사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일·학습·이동을 포함한 '의무 시간'은 7시간20분으로 5년 전보다 19분 줄었다. 일(-6분), 학습(-5분), 가사노동·이동(각 -4분) 모두 감소했다. 반면 미디어 이용·스포츠·교제 등 여가활동 시간은 5시간 8분으로 5년 전보다 21분 늘었다. 특히 책·방송·영상·인터넷 등 미디어 이용(2시간43분)이 17분 늘었다. 미디어 이용 시간은 2009년 이후 5년 주기 조사에서 매번 늘고 있고 증가 폭도 커지는 추세다. 미디어 이용시간은 모든 연령층에서 여가시간 중 차지하는 비중이 가장 컸다. 특히 30대 이상에서는 여가시간의 50% 이상을 차지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일요일에 하루 10분 이상 미디어를 이용해 여가활동을 하는 사람 비율은 93.4%에 달했다. 이들의 평균 이용시간은 3시간41분으로, 일요일 하루 중 수면시간(8시간49분)을 제외한 나머지의 4분의 1 이상에 해당된다. 영상 시청으로 여가를 보내는 사람 비율은 일요일이 45.4%로 가장 높았다. 5년 전보다 24.2%p 상승한 것이다. 이들의 평균 이용 시간은 1시간55분으로 집계됐다. 영상으로 여가를 보내는 비율은 평일(15.8→40.4%), 토요일(19.4→44.2%) 등에서도 큰 폭으로 늘어났다. 스마트폰·태블릿·PC 등 정보통신기술(ICT) 기기 사용은 일(1시간12분)·여가(1시간8분)·이동(19분) 등 다양한 분야에서 모두 늘었다. 주말 오전(6∼12시)에는 주로 잠을 자는 데, 오후(14∼21시)에는 실시간 방송 시청에 가장 많은 시간을 들이는 것으로 조사됐다. 생활시간조사는 국민의 삶의 질을 측정하기 위해 하루 24시간의 활용 실태를 파악하는 조사로 5년 단위로 공표된다. 이번 조사는 전국 1만2천750 표본 가구에 속한 10세 이상 가구원 2만5천명이 대상이다.
2025.07.28

환자단체 찾은 전공의들 "국민 불편·불안 끼쳐 사과" 전공의들이 28일 환자단체를 찾아 길어진 의정 갈등으로 불편과 불안을 겪은 국민에게 사과했다. 한성존 대한전공의협의회(대전협) 비상대책위원장은 이날 서울 영등포구 한국환자단체연합회 사무실을 찾아 "1년 5개월 이상 길어진 의정갈등으로 인해 불편을 겪고 불안하셨을 국민 여러분께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며 "이 사태가 장기화한 데 대해 의료계 또한 책임에서 자유롭지 않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한 위원장은 "아울러 의료계를 대표하고 이끄는 위치에 있었던 일부 의사들의 부적절한 언행으로 국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드린 점도 대한민국의 일원인 젊은 의사로서 깊이 사과드린다"며 "저희는 앞으로 전문성을 바탕으로 사회적인 책무를 다하고 보다 나은 의료 환경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어 "긴 세월 국민과 의료계 모두 상처받고 힘든 시간을 보냈다"며 "이런 일이 다시 생기지 말아야 한다는 점에 공감한다"고 말했다. 한 위원장은 "전 정권에서 경험했듯 온갖 불법적인 명령과 과도한 규제와 억압으로는 아무것도 해결할 수 없다"며 "중증의료의 재건(필요성)과 지역 의료 불균형에 대해 저희 젊은 의사도 공감하고 있는 만큼, 앞으로 우리에게 필요한 건 회복된 신뢰를 바탕으로 대한민국 미래 의료를 재건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오늘의 자리도 그를 위한 하나의 중요한 발판이 되리라고 생각한다"며 "환자와 의사 간의 유대를 다시 회복하는 전환점이 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환자단체는 의정 갈등과 의료 공백의 '진짜 피해자'는 환자라며 이 사태가 되풀이돼선 안 된다고 강조했다. 안기종 한국환자단체연합회 대표는 "정부와 여당은 의료 공백의 책임자인 전공의 복귀에만 집중하고 환자의 피해 구제와 재발 방지를 위한 제도나 입법 개선에는 관심이 부족하다"고 말했다. 또 전공의들에게 "다시는 환자의 생명을 정부 정책에 반대하는 수단으로 사용하지 않겠다고 약속해달라"며 "조건 없는 자발적 복귀를 통해 신뢰를 회복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5.07.28

안산시, 대부도 해수부 '해양치유지구' 지정받을까…용역 착수 경기 안산시는 내년도 해양수산부의 해양치유지구 지정 공모에 대비해 '해양치유지구 지정 및 조성계획 수립용역'에 착수한다고 28일 밝혔다. 해양치유지구는 해양치유자원법에 따라 해수부 장관이 지정하는 곳이다. 해양치유산업의 저변 확대를 위해 우수한 해양치유 자원을 풍부히 갖춘 지역에 건강관리와 휴양서비스를 동시에 제공하는 공간을 뜻한다. 안산시는 수도권 최고 수준의 연안과 해양 생태환경을 보유한 대부도를 해양치유지구로 지정받기 위해 다음 달 착수보고회를 시작으로 연말까지 용역을 완료할 예정이다. 용역에서는 대부도 지역의 ▲ 해양치유 여건 분석 ▲ 기본 구상안 마련 ▲ 도입시설 배치 및 인허가 사항 검토 ▲ 운영방안 제시 등의 내용을 담은 종합계획을 수립한다. 이민근 안산시장은 "이번 용역으로 안산시 해양치유산업을 미래 신산업으로 육성할 수 있는 기반을 구축하고, 해양치유지구 지정이라는 목표를 실현하겠다"고 말했다.
2025.07.28

기록적 폭염에 강풍으로 산불 확산…그리스·튀르키예 피해 막심 그리스와 튀르키예에서 이어지는 폭염에 더해 강풍으로 산불이 확산해 주민 수천 명이 대피하는 등 피해가 막심하다. 27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가디언에 따르면 그리스의 11개 지역이 현재 화재 위험이 매우 높은 지역으로 분류됐다. 일부 지역에는 국가 경보 최고 단계인 '적색 5단계'가 발령됐다. 그리스의 유명 관광지인 크레타섬을 비롯해 남서부 펠로폰네소스의 메시니아, 키티라 섬 등에서 산불이 발생해 아직 불길이 잡히지 않았다. 해당 지역 주민들에게는 대피 경고 문자가 발송됐다. 동·남부 유럽의 최고기온이 7일 연속 40도를 넘었고, 그리스 역시 극심한 폭염으로 일대가 건조해져 있어 화재 위험이 한층 높아졌다. 아테네 국립관측소에 따르면 화재 피해가 이어지고 있는 메시니아는 25일 최고기온이 45.8도까지 올랐다. 여기에 강풍까지 더해지며 화재 진압에 어려움을 더하고 있다. 그리스 정부는 화재 진압을 위해 유럽연합(EU) 국가들에 지원을 요청했고, 체코와 이탈리아는 이날 소방대와 소방 항공기 등을 키티라 섬에 투입했다. 키티라 섬에서는 강풍을 타고 번지는 산불을 잡기 위해 소방 차량과 항공기, 인력 등이 대거 투입됐지만, 산불이 마을로 접근하면서 주민들이 대피 명령을 받았다. 해안 경비대는 해변에 고립돼 있던 관광객 등 139명을 구조했다. 튀르키예도 기록적 폭염과 산불 피해를 겪고 있다. 튀르키예 동남부 시르나크는 50.5도로 종전 최고기온 기록을 경신했다. 4번째로 큰 도시인 부르사 인근에는 산불이 급속도로 번지고 있어 1700명이 넘는 주민이 대피했다. 튀르키예 당국에 따르면 지난 24시간 동안 76건의 산불이 발생했으며, 소방관 1100명 이상이 진화 작업에 투입됐다. 산불 진화 과정에서 소방관과 구조대원 등 14명이 사망했다.
2025.07.2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