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김연경 고별 경기…현대건설 홈경기 입장권도 '조기 매진' 은퇴 선언을 한 '배구 여제' 김연경(37·흥국생명)의 고별 원정경기 입장권이 조기 매진됐다. 현대건설은 21일 오후 7시 수원체육관에서 열리는 흥국생명과 경기 입장권이 모두 팔렸다고 전했다. 입장권은 16일 판매를 시작한 지 2시간 30분 만에 3800석의 좌석 티켓이 모두 판매됐다. 2024-2025시즌 현대건설의 홈경기 매진은 흥국생명과 개막전이었던 지난해 10월 14일에 이어 이번이 두 번째다. 김연경의 은퇴 투어는 IBK기업은행이 16일 화성종합체육관에서 열린 흥국생명과 홈경기가 끝나고 진행한 김연경을 위한 자체 은퇴식을 계기로 다른 시작됐다. 김연경의 원정경기 은퇴 투어는 3월 1일 정관장전(대전 충무체육관), 11일 페퍼저축은행전(광주 페퍼스타디움), 20일 GS칼텍스전(서울 장충체육관)으로 이어진다. 특히 현대건설은 21일 흥국생명과 홈경기에 골프선수 박세리를 시구자로 초청했다.

2025.02.20

한·중·일, 농심배 임시 중재위원회 '사석 관리' 나선다 '사석 파동'을 예방하기 위해 한국과 중국, 일본이 농심배 기간 임시 중재위원회를 구성했다. 한국기원은 17일 중국 상하이에서 개막한 제26회 농심신라면배 세계바둑최강전과 제2회 농심백산수배 세계바둑시니어 최강전 기간 한·중·일 3국에서 1명씩 참여하는 중재위원회를 발족했다고 밝혔다. 중재위원회는 대회 기간 발생하는 각종 돌발 상황 등을 심의한다. 바둑에서 사석(死石, 죽은 돌)은 어떻게 두어도 잡힐 수밖에 없어 죽게 된 돌을 뜻한다. 중재위원회는 앞서 LG배에서 논란이 된 '사석 관리' 위반 규정에서 반칙패를 폐지하고 심판이 주의만 주는 방식으로 진행하기로 했다. 지난달 20∼23일 열린 LG배 결승 3번기에서 중국의 커제 9단이 사석 관리를 제대로 하지 않아 2국에서 반칙패를 당하고, 3국에서도 1차 경고를 받자 대국을 포기해 파장이 일었다. 이에 한국기원은 긴급 운영위원회를 열고 '반외(盤外)' 규정으로 인한 징계 수위를 개정해 반칙패를 폐지했다. 따라서 이번 농심배에서는 사석 관리 위반 등 바둑판 바깥에서 문제가 생기는 경우 당사자의 착수 시점에 심판이 주의만 주기로 했다. 한·중·일 3국은 이른 시일 내에 위원회를 정식으로 구성해 국제 경기규칙 제정을 논의하기로 했다. 한편 농심신라면배와 농심백산수배는 이날부터 21일까지 상하이에서 3라운드를 연다.

2025.02.17

[아시안게임] 여자컬링 대표팀, 10전 '전승' 금메달…18년 만에 정상 한국 여자 컬링 대표팀이 2025 하얼빈 동계 아시안게임에서 10전 전승이라는 기록을 세우며 금메달을 쟁취했다. 여자 컬링 대표팀 경기도청(스킵 김은지, 서드 김민지, 세컨드 김수지, 리드 설예은, 핍스 설예지)은 14일 중국 하얼빈의 핑팡 컬링 아레나에서 열린 2025 하얼빈 동계 아시안게임 결승에서 중국을 7-2로 압승했다. 한국 여자 컬링 대표팀은 예선 8경기부터 준결승, 결승까지 10전 전승 행진 기록을 세우고 이번 대회 한국의 마지막 경기에서 16번째 금메달을 따냈다.

2025.02.14

쇼트트랙 '금빛 질주'…여자 500m 첫 금메달 쾌거2025 하얼빈 동계아시안게임 첫날, 대한민국 쇼트트랙 대표팀이 금메달 4개를 쓸어 담으며 '슈퍼 골든데이'를 만들었다. 특히 취약 종목으로 꼽혀온 여자 500m에서 최민정(성남시청), 김길리(성남시청), 이소연(스포츠토토)이 나란히 금·은·동메달을 싹쓸이하며 태극기로 가득 찬 시상대를 완성했다. 최민정은 8일 중국 하얼빈 헤이룽장 빙상훈련센터에서 열린 여자 500m 결승에서 43초016의 기록으로 우승하며, 이 종목 최초로 동계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획득한 한국 여자 선수로 이름을 올렸다. 그는 이번 우승으로 혼성 2000m 계주에 이어 대회 2관왕에 오르며 '금빛 질주'를 이어갔다. 최민정은 "여자 500m 금메달을 정말 바랐는데, 좋은 결과를 얻어 기쁘다"며 "8년 전 삿포로 아시안게임의 아쉬움을 지울 수 있어 뿌듯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는 태극기 3개가 시상대에 오르는 모습을 보며 "감격스러웠다"고 덧붙였다. 이번 대회에서 5관왕을 노렸던 김길리는 혼성 계주와 여자 1500m에서 금메달을 따냈으나 500m에서는 은메달에 머물렀다. 그는 "가장 따고 싶었던 1500m에서 우승해 기쁘다"며 "500m에서는 언니들과 함께 시상대에 올라 기뻤다"고 말했다. 대한민국은 대회 첫날 쇼트트랙뿐만 아니라 스피드스케이팅, 스노보드, 프리스타일 스키 등 다양한 종목에서 금메달을 추가하며 총 7개의 금메달을 획득했다. 종합 2위를 기록하며 개최국 중국(금 8개)에 이어 성공적인 출발을 알렸다.

2025.02.08

아시안게임 한국 쇼트트랙, 전원 500m·1,000m 예선 통과 한국 쇼트트랙 대표팀이 2025 하얼빈 동계아시안게임 남녀 500m와 1,000m 예선을 가볍게 통과해 기량을 뽐냈다. 7일 중국 하얼빈 헤이룽장 빙상훈련센터 다목적홀에서 열린 하얼빈 동계 아시안게임 쇼트트랙 첫날 경기에서 선수들은 남녀 1,500m 준준결승과 500m와 1,000m를 모두 통과했다. 특히 여자 대표팀 이소연(스포츠토토)은 여자 500m 예선 2조에서 2위, 최민정과 김길리(이상 성남시청)는 3조와 4조에서 각각 1위를 기록하는 등 좋은 성적을 거뒀다. 남자 대표팀에서도 장성우(화성시청), 박지원(서울시청)은 남자 500m 예선 1조와 7조에서 1위, 김태성(이상 서울시청)은 8조에서 2위로 결승선을 통과해 준준결승 진출권을 얻었다. 1,000m 예선에서 심석희(서울시청)는 여자 1,000m 예선 2조, 김길리와 최민정은 3조와 4조에서 1위로 결승선을 끊었다. 박지원은 남자 1,000m 예선 1조, 장성우는 2조, 김건우는 6조에서 1위로 준준결승에 진출했다.

2025.02.07

아시안게임 컬링 믹스더블, 한국 '첫 은메달'…8일 결승 한일전 컬링 믹스더블 김경애(강릉시청)-성지훈(강원도청) 조가 2025 하얼빈 동계 아시안게임에서 한국 첫 메달을 따내는 쾌거를 이뤘다. 김경애-성지훈 조는 7일 중국 하얼빈의 핑팡 컬링 아레나에서 열린 대회 컬링 믹스더블 준결승전에서 중국의 한위-왕즈위 조를 8-4로 꺾고 결승에 올랐다. 대한민국 선수단 중 가장 먼저 결승에 올라 은메달을 따낸 김경애-성지훈 조는 8일 오전 10시 결승전에서 일본을 상대한다.

2025.02.07

KB금융그룹, '스타프렌즈'와 함께 대한민국 선수단 응원 나서 KB금융그룹이 '제9회 하얼빈 동계 아시안게임' 대한민국 선수단 응원에 나섰다. KB금융그룹은 자사 대표 캐릭터 '스타프렌즈'를 활용해 오는 7일부터 14일까지 '제9회 하얼빈 동계 아시안게임'에 참가하는 대한민국 선수단을 응원한다고 5일 밝혔다. '스타프렌즈'는 각자의 별에서 꿈을 찾아 지구로 온 키키(달토끼), 아거(미운오리), 비비(곰돌이), 라무(라마), 콜리(브로콜리)로 구성됐다. KB금융은 발랄한 표정으로 피겨 연기를 펼치는 키키와 열정적으로 쇼트트랙 경기장을 누비는 라무와 아거 등 '스타프렌즈'의 생동감 넘치는 일러스트를 통해 대한민국 선수단의 선전을 기원한다. KB금융은 고객에게 친근하게 다가가고자 다양한 사업 영역에서 '스타프렌즈' 캐릭터를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있다.'K-Bee 프로젝트'로 생산된 벌꿀 등 각종 굿즈와 KB금융과 교육부가 함께 한 '거점형 늘봄 센터'에서도 '스타프렌즈'의 귀여운 모습을 만날 수 있다. 이뿐만이 아니다. 지난해부터 그룹 캐릭터 온라인 플랫폼 '스타프렌즈 갤러리'와 여의도 KB국민은행 신관 1층 ART 갤러리 등에서 동시 진행하고 있는 미술 특별전 '스타프렌즈의 더할 나위 없는 순간들'을 전개했다. 이번 '스타프렌즈' 응원 캠페인을 시작으로 KB금융은 수영 대표팀의 황선우, 김우민, 지유찬 선수, 체조 대표팀의 여서정 선수, KB국민은행 여자 농구단의 허예은 선수가 참여한 릴레이 응원 메시지도 공개한다. 이는 '제9회 하얼빈 동계 아시안게임' 개막식에 맞춰 공식 SNS 채널에서 확인할 수 있다. KB금융은 쇼트트랙, 피겨, 컬링 국가대표팀과 최민정(쇼트트랙), 김길리(쇼트트랙), 차준환(피겨) 등 주요 선수들을 개별 후원하며 동계 스포츠 저변 확대에 기여하고 있다. KB국민은행도 사격단과 농구단을 운영하며 한국 스포츠 산업 발전을 위해 힘쓰고 있다. 

2025.02.05

워싱턴DC 인근 여객기-헬기 충돌…한국계 피겨 유망주 2명 탑승미국 워싱턴DC 인근에서 발생한 여객기와 군용 헬기의 충돌·추락 사고에 한국계 피겨스케이팅 유망주 2명이 탑승했던 것으로 확인됐다. 한국 정부의 재미 영사 담당자는 30일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사고기 탑승자 명단을 확인한 결과, 10대 여자 피겨 선수 지나 한(Jinna Han)이 한국계인 것으로 파악됐다고 밝혔다. 지나 한은 미국 피겨 선수권 대회와 연계된 전국 유망주 훈련 캠프에 참가한 뒤 귀가하던 중 변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함께 탑승했던 10대 남자 피겨 선수 스펜서 레인은 한국에서 미국으로 입양된 것으로 확인됐다. 그의 부친 더글러스 레인은 ‘뉴스12’와의 인터뷰에서 스펜서와 동생 마일로를 한국에서 입양했다고 밝혔다. CBS뉴스에 따르면 두 선수는 각각의 어머니와 동행했으며, ‘보스턴 스케이팅 클럽’ 소속으로 활동하고 있었다. 이들과 함께 1994년 세계 피겨 선수권 대회 챔피언 출신인 예브게니아 슈슈코바와 바딤 나우모프 부부 코치도 탑승했다. 이들은 지난 20일부터 26일까지 캔자스주 위치토에서 열린 피겨 유망주 훈련 캠프를 마치고 복귀하던 중이었다. 로이터와 뉴욕타임스(NYT) 등에 따르면 사고 여객기에는 선수 및 코치 등 약 20명의 피겨 관계자가 탑승해 있었으며, 이는 전체 승객(승무원 포함 64명)의 약 3분의 1에 해당한다. 사고는 29일 오후 8시 53분(현지시간) 발생했다. 아메리칸항공 산하 PSA 항공의 여객기가 워싱턴DC 로널드 레이건 공항에 착륙을 시도하던 중, 비행 훈련 중이던 미 육군 블랙호크(시코르스키 H-60) 헬기와 상공에서 충돌했다. 이후 두 항공기는 포토맥강에 추락했다. 현재까지 승객 및 승무원 64명과 헬기에 탑승했던 군인 3명 등 총 67명이 전원 사망한 것으로 추정된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기자회견에서 “슬프게도 생존자는 없다”고 발표했다. 한편, 당국은 시신 수습 및 사고 원인 조사를 진행 중이며, 미국 연방항공청(FAA)과 국가교통안전위원회(NTSB)가 공식 조사에 착수했다.

2025.01.31

[오늘의 컷] 테스 르듀스(Tess Ledeux)의 환상적인 도약지난 1월 21일(현지시간) 락스(Laax) 오픈 프리스타일 스키 부문에 출전한 테스 르듀스(Tess Ledeux)의 점프 모습.락스 오픈은 스위스 락스에서 열리는 세계적인 프리스타일 스키와 스노보드 대회다. 

2025.01.23

류현진 라면 광고료 빼돌린 前 에이전트 '징역 2년 6개월'야구선수 류현진(37·한화 이글스)의 라면광고 계약금 일부를 가로챈 혐의로 전직 에이전트가 1심에서 실형을 선고받았다. 서울남부지법 형사10단독 손승우 판사는 23일 사기 등 혐의로 기소된 전모(50)씨에게 징역 2년 6개월을 선고했다.이날 피고인이 출석하지 않아 재판부는 양형 이유를 따로 설명하지 않았다. 전씨는 2013년 식품업체 오뚜기와 류현진의 광고모델 계약을 대행하면서 계약금으로 85만달러를 받았으나 류현진에게는 70만달러에 계약했다고 속여 차액을 빼돌린 혐의를 받고 있다. 전씨가 편취한 돈을 당시 환율로 환산하면 약 1억8천만원이다. 한편 류현진은 2013년부터 오뚜기 진라면 모델로 2년간 활동했다.

2025.01.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