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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로 돌진한 차량 [인천소방본부 제공.
차량 돌진 사고 모녀 중태...주차장 출구서 급가속…70대 운전자 “실수했다” 현장 상황 인천 부평구 십정동 공영주차장 출구에서 70대 운전자가 몰던 차량이 인도로 돌진하며 30대 여성과 두 살 딸이 크게 다쳤다. 사고는 18일 낮 12시 23분께 발생했다. 차량은 요금 정산기 옆에서 잠시 정차했다가 갑자기 차단기를 들이받으며 인도 방향으로 치고 들어갔다. 피해 상황사고 직후 여성은 심정지 상태였다. 119 구급대가 심폐소생술을 시행하며 병원으로 옮겼고, 현재 맥박은 돌아왔으나 의식 회복은 이뤄지지 않은 상태다. 두 살 딸 역시 목과 다리에 심한 부상을 입어 어머니와 함께 중환자실에서 치료 중이다. 운전자 진술과 부상 여부운전자인 70대 남성은 머리 부위를 다쳐 병원으로 이송됐으며 생명에 위험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그는 조사에서 “운전 실수를 한 것 같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사고 경위 조사경찰은 차량이 정산 과정에서 브레이크에서 발을 떼는 순간 가속 페달을 잘못 밟아 급가속이 일어난 것으로 보고 있다. 현장 폐쇄회로 영상에는 모녀가 인근 약국을 나와 손을 잡고 걸어가다 차량에 그대로 충격을 받는 장면이 담겼다.경찰은 운전자를 교통사고처리특례법상 치상 혐의로 입건하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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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11.18

연세대에서 시작된 AI 사용 시험 부정행위 논란은 고려대와 서울대까지 비슷한 사건이 밝혀지면서 개인의 실수로만 보기 어렵다는 의견이 힘을 얻고 있다. / ⓒ   Chat GPT 이미지 생성
[데스크 칼럼 ]AI커닝, 대학가 파동 SKY의 균열…하늘을 우러러 부끄러움은 누가 답해야 할까? 빨간펜으로 시험지를 채점하던 시절은 저멀리 뒤로 물러났다. 요즘 학생들이 빨간펜의 의미를 알기나 할까? 교육은 이미 디지털 환경에 깊이 들어와 있고, 시험을 둘러싼 기준도 빠르게 변하고 있다. 아니 하루빨리 변해야 한다. 어학학원에서 만난 한 대학원생의 눈가가 쾡했다. 밤을 새운 건지, 운건지 걱정이 됐다. 졸업 논문 일부가 AI 도움을 받은 것으로 판단돼 전면 재작성을 요구받았다고 했다. 논문을 마무리하고 가벼운 마음으로 제주 본가에서 잠시 쉬려고 했지만, 교수의 전화를 받고 천근같은 마음으로 다시 돌아왔다고 했다. 이미 여러 번 수정한 논문이었고 같은 내용을 다시 처음부터 써야 한다는 현실에 요즘말로 현타에 맨붕상태였다. 왜 논란이 계속되는가 연세대에서 시작된 AI 사용 시험 부정행위 보도는 고려대와 서울대까지 비슷한 사건이 연이어 밝혀지면서 개인의 실수로만 보기 어렵다는 의견이 힘을 얻고 있다. 학생의 윤리의식을 논하기 전 평가 방식이 현재의 디지털 학습 환경을 따라가지 못했다는 지적이다. 영국 UCL의 로즈 러킨 명예교수는 이번 우리나라의 사태를 “1995년식 시험이 만든 실패”라고 설명했다. 학생은 디지털 환경에서 학습하고 있다. 과제와 자료 정리 과정에 AI를 사용하지 않는 학생이 더 드물다. 그러나 대학의 평가 방식은 예전과 크게 다르지 않다. 암기형 문항과 정답 맞추기식의 시험이 여전하다. 러킨 교수는 또 다른 문제도 지적했다. 대학이 학생에게 AI 관련 교육을 충분히 제공하지 못하고 있다는 점이다. AI 활용 기준도 명확하지 않고, 시험과 과제 운영 방식도 사실상 기존 방식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러킨 교수는 연세대가 비대면 시험에서 학생들에게 화면과 손 등의 동영상을 찍어 제출하게 한 것은 AI의 능력과 학생들의 디지털 환경에서의 행동에 대한 근본적인 오해를 보여주는 단면이라고도 말했다. SNN 자체 설문조사: 대학은 어디서부터 바뀌어야 하는가SNN은 최근 독자들을 대상으로 ‘Ai 커닝 논란, 대학이 어디서부터 먼저 바뀌어야 하는가’를 묻는 설문을 진행했다. 응답은 세 방향으로 갈렸다. 학생 윤리 교육을 강화해야 한다는 의견은 단 한 표도 나오지 않았다. 시험 방식을 전면적으로 바꿔야 한다는 응답과 AI 활용 기준을 먼저 세워야 한다는 응답이 각각 절반씩 나왔다.결과는 명확했다. 지금의 문제를 학생 윤리에만 기대며 해결하기는 어렵다. 우리나라의 현실 고려대는 ‘고령사회에 대한 다학제적 이해’ 과목을 중심으로 기말고사 대책을 마련하고 있다. 문항 수를 약 100개로 늘리고, 문제 순서는 무작위로 섞을 예정이다.시험 화면 공유·녹화 차단 기능을 적용해 부정행위를 막고, 실시간 모니터링도 강화한다. 중간고사는 전면 무효 처리됐고 성적은 보고서와 기말고사로 다시 평가된다.얼마 전 중앙대 대학원에서도 AI 논란이 이어졌다. 졸업시험에서 여러 응시생이 휴대전화를 사용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AI 활용 기준이 시험 전에 안내되지 않았고, 감독 기준도 명확하지 않았다는 이야기가 나왔다. 대학은 재시험을 하지 않고 감독을 교수 중심으로 강화하는 방식으로 대응했다.초등학교에서도 AI 사용은 이미 자연스러운 일이 됐다. 자료 조사, 토론 준비, 행사 멘트 작성까지 AI가 참고 도구로 자리 잡았다. 해외 대학의 흔들림영국에서는 2023~2024학년도에 6천900건의 AI 관련 부정행위가 적발됐다. 주요 대학은 생성형 AI를 사용하면 과제에 명시하도록 의무화했다.싱가포르 주요 대학도 마찬가지다. 모든 과제에서 AI 사용 여부를 밝히게 했고, 숨기면 곧바로 부정행위로 처리한다. 일부 학과는 AI 활용을 전제로 새로운 평가 방식을 시도하고 있다. AI가 작성한 초안을 분석해 제출하는 방식이 대표적이다.미국과 호주는 다른 혼란을 겪고 있다. AI 탐지기의 정확성이 낮아 학생이 직접 쓴 글을 AI가 작성한 것으로 잘못 판단하는 사례가 반복됐다. 이후 탐지기 결과만으로 징계를 내리지 않는 분위기가 만들어지고 있다. 우리나라 대학의 빈틈우리나라의 대학은 어떤가? 많은 학교가 생성형 AI 가이드라인을 아직 만들지 못했다. 공식 지침이 없는 대학이 70%를 넘는다는 조사도 있다. 있더라도 선언적 수준에 머물러 시험 현장에서 적용하기 어렵다.서울대는 참고·인용은 허용하되 AI가 작성한 문장을 그대로 제출하면 부정행위로 처리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고려대는 AI 사용 시 출처 표기를 요구하는 방식으로 방향을 잡고 있다.카이스트는 AI로 문제를 해결하되 과정과 결과 설명을 함께 제출하게 하는 평가를 시범 운영하고 있다. AI 사용의 투명성을 중심으로 옮겨지는 추세다. 학생들의 학습 과정이 AI에 지나치게 기대지 않도록 기준을 세워야 한다는 의견도 많다. AI에게 물어보면 어떤 답을 줄까? 어려운 문제지만 빨리 풀어야 하는 문제다. 지금, 하늘을 우러러 부끄러움 없이 답해야 하는 사람은 정말 누구일까?이 질문에 대한 답을 학생과 대학 모두가 빨리 찾아야 한다. 로즈 러킨(Rose Luckin) 교수 인공지능(AI) 교육 분야의 세계적 권위자인 로즈 러킨(Rose Luckin) 영국 유니버시티칼리지런던(UCL) 명예교수는 AI 기반 학습·평가 연구를 선도해온 교육학자다.학생 역량을 정교하게 진단하는 ‘지능 증강(AI-Augmented Intelligence)’ 개념을 정립하며 국제적 영향력을 쌓았고, 여러 정부·교육기관과 협력해 AI 활용 교육정책 자문을 맡아왔다.대학교육의 평가 체계가 디지털 시대를 따라가지 못한다는 점을 거듭 지적하며, 생성형AI 환경에 맞춘 새로운 시험·학습 구조의 전환을 강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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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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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우리나라서 등기친 외국인들, 절반이 불법이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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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11.18

김환기 1971년 작 '19-VI-71 #206' 'CHRISTIE'S IMAGES LTD. 2025' [크리스티 코리아 제공.
김환기 전면점화, 123억 원 낙찰…한국 미술품 경매가 역대 2위 역대 1위 ‘우주’ 다음으로 높은 가격한국 추상미술을 대표하는 김환기의 전면점화가 다시 한 번 한국 현대 미술 경매 기록의 상단을 채웠다. 1971년작 전면점화 ‘19-VI-71 #206’이 뉴욕 크리스티 ‘20세기 이브닝 세일’에서 약 123억 원에 낙찰되며 한국 미술품 경매가 중 두 번째로 높은 가격을 기록했다. 구매자 수수료를 포함한 최종 가격은 약 151억 원이다.이번 낙찰가는 2019년 홍콩 경매에서 약 132억 원에 거래돼 최고 기록을 보유한 ‘우주’(05-IV-71 #200)에 이어 두 번째에 해당한다. 작품성과 희소성의 결합‘19-VI-71 #206’은 가로 254cm, 세로 203cm 규모의 대작으로, 화면 전체에 방사형으로 퍼지는 점을 통해 무한한 공간감을 만들어내는 전면점화의 특징을 잘 보여준다. 하단의 에메랄드빛 띠는 상단보다 깊은 색조로 채워져 전체적인 화면에 초월적 분위기를 더한다.1971년은 김환기가 뉴욕에서 그림 세계를 정교하게 확립하던 시기로 평가받으며, 이 해에 제작된 200호 이상 작품은 30점 이내로 알려져 희소 가치가 매우 높다. 크리스티는 이러한 특성을 주목하며 이번 낙찰가 형성의 배경을 설명했다. 뉴욕 시대로 이어진 미술적 전환점김환기는 1963년 상파울루 비엔날레 참가 이후 미국 추상회화에 깊은 영향을 받고 뉴욕으로 향했다. 이 시기 그는 기존 화풍을 넘어서는 실험을 지속했고, 화면을 점으로 가득 채우는 추상회화, 이른바 점화(점그림) 양식을 완성했다.1970년대 초반 전면점화 연작은 그의 작품 세계 중 가장 높은 평가를 받는 단계이며, 그중에서도 1971년작들은 기량이 절정에 달한 시기라는 데 미술계의 의견이 모인다. 김환기 작품의 경매가 흐름한국 미술품 경매 최고 기록은 2019년 ‘우주’가 기록한 약 132억 원이다. 세 번째 기록 역시 김환기의 작품으로, 2018년 홍콩 경매에서 약 85억 원에 낙찰된 1972년작 붉은 전면점화 ‘3-II-72 #220’이 뒤를 잇는다.이번 뉴욕 경매 성과는 김환기 작품의 국제적 위상을 다시 확인하는 사례로, 그의 전면점화 연작에 대한 수요가 꾸준히 이어지고 있음을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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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11.18

 더불어민주당 사법불신 극복·사법행정 정상화 TF 전현희 위원장이 10일 국회에서 열린 TF 두 번째 전체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5.11.10
[입법리포트] 與, 법원행정처 폐지·전관예우 차단 입법 추진 개혁 법안 준비 상황더불어민주당 사법 불신 극복·사법행정 정상화 태스크포스(TF)가 법원행정처 폐지, 퇴임 대법관의 대법원 사건 수임 제한, 법관 징계 강화 등을 포함한 법안을 조만간 발의할 계획이다. TF는 초안 마련을 마치고 25일 공청회를 열어 관계기관과 전문가 의견을 수렴한다. 사법행정위 신설 논의TF는 기존 법원행정처를 폐지하고 개방형 회의체인 사법행정위원회를 신설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과거 이탄희 전 의원안, 김명수 전 대법원장 시절의 사법행정자문회의안 등 다양한 구상을 참고해 구성과 권한을 조율하고 있다. 비법조인 완전 개방 가능성이 언급됐지만 실무적 어려움이 지적됐다. 전관예우 차단 제도 강화개혁안에는 퇴임 대법관의 대법원 사건 수임을 약 6년간 제한하는 방안이 포함됐다. TF 내부에서는 “전관예우의 출발점이 퇴임 대법관”이라는 의견이 제기됐으며, 관련 법률 제정 필요성이 강조됐다. 판사회의 실질화 추진사법행정의 민주적 의사 결정 구조를 강화하기 위한 방안으로 판사회의 실질화도 의제에 추가됐다. 현재 자문기구 성격에 머문 판사회의 기능을 확대해 각급 법원이 주요 행정사안을 직접 결정하고 집행하는 구조를 만드는 방향이다. TF 내부의 법원 비판 기조TF는 조희대 대법원장 체제의 사법부 운영에 대해서도 비판을 이어갔다. 대법원이 주요 사건 기록을 제대로 검토하지 않았다는 의혹, 특정 재판부 지정 배당 의혹 등이 다시 언급됐다. 일부 의원들은 내란 사건을 담당하는 별도 전담재판부 신설 필요성까지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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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11.18

문학동네
판사 출신 작가 문유석 “일과 삶의 균형, 치열하게 살 때 찾아온다” 첫 번째 삶과의 작별문유석 작가는 23년의 판사 생활을 정리하는 과정에서 느꼈던 생각을 새로운 에세이 『나로 살 결심』에 담았다. 법원행정처에서 겪은 수직적 조직문화와 부속품처럼 느껴졌던 무력감, 그리고 사법행정권 남용 사건을 바라보며 경험한 충격이 퇴직 결심으로 이어졌다고 회고한다. 그는 두 삶을 분리하지 않고 연결된 과정으로 바라보며 “앞으로 쓰게 될 글의 씨앗은 첫 번째 삶 안에 있다”고 적었다. 작가로 산다는 것의 현실판사직을 내려놓은 뒤 전업 작가로의 전환은 기대만큼 단순하거나 가볍지 않았다. 수입과 여유가 늘었지만, 직업적 역량은 아직 쌓아가는 과정이라고 그는 말한다. 드라마 각본 작업과 차기 책 구상처럼 매일 이어지는 프리랜서의 일상은 출퇴근이 없지만 긴장감과 부담을 동반한다.작가는 여행의 의미도 다시 정리했다. 공직에 있을 때 손꼽아 기다렸던 휴가가 프리랜서가 된 뒤에는 예전만큼 설레지 않았던 이유를 “일 사이에 들어오는 재충전의 시간이었기 때문”이라고 설명하며, 여행과 쉼이 행복을 보장하지 않는다는 경험을 덧붙였다. 일과 삶의 균형에 대한 생각그는 책에서 “재테크도 여행도 행복을 담보해주지 않는다”고 적었다. 균형은 억지로 만드는 상태가 아니라 일도, 삶도 치열하게 살아낼 때 생긴다는 것이 그의 결론이다. 단순한 자기계발식 메시지 대신 실제 경험 속에서 얻은 감각을 제시했다. 두 번째 삶의 다양한 시행착오작가는 전업 작가로 지내며 부딪친 작은 실패들을 소탈하게 기록했다. 새롭게 만난 사람에게 자신이 집필했던 드라마 제목을 하나씩 늘어놓았던 일, 팬데믹 시기 투자 실패 경험, 불규칙한 작업 일정 속에서 고민했던 순간 등이 담겼다. 동시에 그는 ‘악마판사’와 다음 달 방영 예정인 ‘프로보노’ 집필 과정도 소개하며 전업 작가로서의 현재를 풀어냈다. “정답도 오답도 없는 선택”새로운 삶은 불안과 시행착오의 연속이었지만 지나온 경로를 되돌릴 생각은 없다고 그는 밝힌다. 하고 싶은 일을 선택했지만 그 안에도 고유한 어려움이 존재하며, 결국 인생의 선택에는 정답과 오답이 존재하지 않는다는 메시지로 책을 마무리한다.문유석의 이번 에세이는 공직을 떠나 전업 작가로 전환한 이후의 경험을 담백하게 기록하며, ‘균형’이라는 단어의 본질을 다시 생각하게 만드는 내용으로 구성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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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11.18

코스피·코스닥 하락
코스피 4,000선 붕괴...미 연준 발언·AI 거품 논란에 매도세 확대 장중 급락 흐름코스피가 18일 장중 4,000선 아래로 내려갔다. 오후 1시 20분 기준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32.09포인트 하락한 3,957.16을 기록했다. 장 초반 잠시 반등을 시도했으나 이후 낙폭이 커졌다. 기관·외국인 매도 강화하락 흐름을 만든 건 기관과 외국인의 매도였다. 기관은 5천812억원 규모를 내놓았고, 금융투자와 연기금 매도 규모가 가장 컸다. 외국인도 2천651억원을 순매도했고, 선물시장에서도 동반 매도가 이어졌다. 개인은 8천억원대 순매수로 저가 매수에 나섰다. 금리 기대 약화와 AI 변수전문가들은 필립 제퍼슨 연준 부의장의 ‘완만한 통화정책’ 언급으로 금리 인하 기대가 약해진 점을 주요 원인으로 봤다. 여기에 억만장자 투자자 피터 틸의 헤지펀드가 지난 분기 엔비디아 보유분을 전량 매도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AI 관련주 투자심리가 흔들렸다. 뉴욕 3대 지수도 동반 약세를 나타내며 아시아 시장까지 영향을 줬다. 시가총액 상위주 일제 약세SK하이닉스는 5%대, 삼성전자는 2%대 하락폭을 보였으며, 기술주 전반이 힘을 잃었다. 엔비디아 실적 발표와 미국 고용지표를 앞두고 경계 심리가 확대되는 모습이다. 해외 시장 분위기와 연동일본 닛케이 급락, 나스닥 선물 약세, 비트코인 9만 달러 하회 등 글로벌 위험자산이 전반적으로 약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 국내만의 악재라기보다 연준 내부 의견 차이, AI주 투자위축 등 글로벌 변수와 함께 최근 급등에 따른 수익 실현 영향이 반영된 것으로 분석됐다. 과도한 낙폭 평가전문가들은 외국인·기관 매도 규모가 크지 않은 만큼 단기 수급 취약에 따른 급락 가능성을 언급했다. 일간 3%대 조정은 과도하다는 평가와 함께 성급한 매도 참여의 실익이 크지 않다는 조언도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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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11.18

중부내륙고속도 고령2터널 3중 추돌사고 [고속도로 CCTV 화면 캡처]
중부내륙고속도로 고령2터널 3중 추돌…1명 숨져 사고 발생 상황중부내륙고속도로 고령2터널에서 화물차 3대가 연이어 부딪히는 사고가 발생했다. 사고는 18일 낮 12시 34분경 경북 고령군 성산면 오곡리 일대 양평 방향 58km 지점에서 일어났다. 충돌 직후 5t 트럭 한 대에 화재가 발생하며 차량 전체가 타들어갔다. 사망자 발생 및 초기 대응불이 붙은 트럭의 운전기사가 빠져나오지 못하고 현장에서 숨졌다. 소방당국은 펌프차 등을 현장에 투입해 약 35분 뒤인 오후 1시 9분께 화재를 진압했다. 도로 통제 조치화재로 발생한 연기가 터널 내부와 인근 구간으로 확산되자 한국도로공사는 고령2터널 양평 방향 통행을 전면 차단했다. 동시에 국도 우회 안내가 이뤄졌으며 현재 해당 구간은 여전히 통제된 상태다. 원인 조사 진행경찰과 소방당국은 화물차 간 연쇄 추돌이 화재로 이어진 것으로 보고 구체적인 충돌 지점, 속도, 차량 간 거리 등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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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11.18

정의당, 제2의 '런베뮤' 사업장 규탄 기자회견
곳곳에서 되풀이되는 런베뮤, 장시간 노동 논란 동종 업계 전반에 근로감독 요구정의당은 서울지방고용노동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베이커리 카페 런던베이글뮤지엄 사례처럼 장시간 노동과 임금 체불 문제가 반복되는 사업장이 전국에 존재한다며 정부의 실효적 대책을 요구했다. 정의당은 “청년들이 두려움 속에서 불법과 편법 사이를 버티며 인기 매장을 만들고 있다”고 지적했다. 마포 고깃집의 규정 회피정의당에 따르면 서울 마포구의 한 고깃집은 연 매출 100억원대 규모에도 7개 직영점을 ‘5인 미만 사업장’으로 분리해 근로시간 제한 규정을 피해 왔다. 직원들은 사업소득자 형태로 고용돼 주휴수당 등을 받지 못했다. 진정이 제기되자 사업주는 대형 로펌 출신 변호사를 내세워 고발을 언급하며 합의를 종용했다. 대전 유명 카페의 장시간 노동대전의 한 카페 역시 사업장을 쪼개 5인 미만 사업장 규정을 적용받는 것처럼 운영하며 장시간 노동을 지속했다. 일부 직원은 주 7일, 84시간 근무를 한 사례도 확인됐다. 노동청 조사에서는 4천400만원 규모의 체불금품이 드러났지만 사업주는 포괄임금제를 주장하며 실제 체불액이 45만원이라고 반박한 것으로 전해졌다. 정의당 “청춘에 의존한 성공 신화 중단해야”권영국 정의당 대표는 “수많은 청년 노동자가 장시간 노동 구조에 내몰려 있다”고 언급하며 사용자 중심의 구조를 개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의당은 고용노동부에 동종업계 전반에 대한 실사와 근로감독을 요청했다. 또한 포괄임금제 폐지와 5인 미만 사업장에도 근로기준법을 폭넓게 적용하는 법 개정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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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11.18

야바
사인펜에 숨긴 야바 밀반입...외국인 마약 유통 조직 106명 검거 야바 밀반입 수법 적발사인펜에 합성 마약인 야바를 숨겨 국내에 밀반입하거나 국내에서 대마를 재배해 유통한 외국인 106명이 무더기로 경찰에 적발됐다.충북경찰청 형사기동대 마약범죄수사대는 마약류관리법 위반 혐의로 태국 국적 A(20대)씨 등 외국인 61명을 검거해 이 중 51명을 구속 송치하고 나머지 10명은 불구속 송치했다고 18일 밝혔다. 충청권·수도권 중심 유통 구조A씨는 지역 판매책과 유통책을 통해 충청권을 비롯해 경기, 강원 등 외국인 밀집 지역의 태국인을 상대로 대면 전달과 던지기 수법으로 야바를 판매한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유통될 예정이던 야바 2천399정을 압수했다. 적발된 판매책과 상습 투약자 대부분은 불법 체류 상태였다. 대마 점조직도 적발경찰은 야바 조직과 별도로 대마를 재배해 텔레그램을 통해 판매한 외국인 45명도 검거했다. 이들은 러시아, 카자흐스탄, 키르기스스탄 국적 등으로 해외 총책, 국내 총책, 공급책, 유통책이 분리된 점조직 형태로 운영됐다. 텔레그램으로 ‘물량’을 주문하면 국내 총책이 실내에서 재배한 대마를 유통책을 통해 전달하는 구조였다. 실내 재배환경 구축점조직은 수사기관 감시를 피하기 위해 실내에 습도·온도 조절이 가능한 재배 환경을 마련하고 대마를 키웠다. 현장에서는 대마초 282.6g과 암막 텐트, 조명, 환기구 등 재배 장비가 함께 압수됐다. 경찰 "조직적·온라인 기반 유통 집중 단속"경찰은 국제우편·온라인 기반 마약 공급 방식이 반복되는 만큼 조직적 유통 사범에 대한 단속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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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11.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