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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백종원 '더본코리아' 원산지표시법 위반 '무혐의' 백종원 대표가 이끄는 더본코리아의 원산지표시법 위반 혐의에 대해 검찰이 무혐의 처분을 내렸다. 5일 검찰에 따르면 서울서부지검은 지난달 29일 원산지표시법 위반 혐의를 받는 더본코리아 직원 1명과 법인에 대해 혐의없음 처분해 불기소했다. 앞서 더본코리아는 '백종원의 백석된장', '한신포차 낙지볶음' 등 제품의 일부 재료가 외국산임에도 온라인몰에서 국내산으로 표시한 혐의를 받았다.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특별사법경찰은 지난해 6월 4일 원산지표시법 위반 혐의가 인정된다며 더본코리아 직원 1명과 법인을 서부지검에 기소 의견으로 송치했다. 그러나 검찰은 다시 수사 지휘를 했고, 농산물품질관리원 특사경은 지난달 24일 혐의없음 의견으로 검찰에 다시 사건을 넘겼다. 검찰은 담당 직원이 원산지를 허위로 표시하는 과정에서 고의 및 책임을 인정하기 어렵다고 판단해 법인에도 이같이 처분한 것으로 알려졌다.
2026.01.05

한은총재 "올해 성장률 1.8% 전망…부문 간 격차 커"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는 2일 신년사에서 한국경제에 대해 "올해 성장률이 1.8%로 잠재 수준에 근접할 것으로 전망되지만, 반도체 경기에 힘입어 성장을 주도할 IT(정보기술) 부문을 제외하면 성장률은 1.4%에 그치고 부문 간 회복 격차가 커 체감 경기와 괴리가 클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 총재는 "이런 'K자형 회복(양극화 양상의 회복)'은 결코 지속 가능하고 완전한 회복으로 보기 어렵다. 따라서 신산업 육성을 통한 성장 기반 다변화 등 구조 전환 노력을 지속함으로써 특정 부문에 편중된 성장·회복 패턴이 반복되지 않도록 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환율과 관련해서는 "원/달러 환율이 지난해 말 1400원대 후반까지 올라 시장의 경계감이 여전히 크다"면서도 "우리나라는 순대외채권국으로 대외건전성이 양호한 만큼, 최근의 환율 수준만으로 과거 위기 상황과 유사하다고 보는 시각은 적절하지 않다"고 판단했다.이어 "다만 환율 상승이 물가 상승 압력을 키우고, 내수기업 등에 상대적으로 불리하게 작용하여 앞서 언급한 양극화를 심화시킬 수 있다는 점에 유의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 총재는 "최근 1400원대 후반의 환율은 우리나라 경제의 펀더멘털(기초체력)과는 괴리가 큰 수준"이라며 환율 상승의 배경으로 한국·미국 간 성장률·금리 격차, 코리아 디스카운트(한국기업 저평가 현상) 등을 꼽았다. 또 "작년 10월 이후 달러화 움직임보다 원화 절하 폭이 상대적으로 커진 것은, 늘어난 거주자의 해외 증권투자가 외환시장의 수급 불균형을 초래해 단기적으로 큰 환율 상승 압력을 가했기 때문이기도 하다"며 "경제주체의 투자 결정은 합리적 기대와 판단에 따른 것이지만, 거주자의 지속적 해외투자 확대가 거시적으로 경제 성장과 국내 자본시장 발전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종합적으로 검토할 시점"이라고 덧붙였다. 올해 통화정책 방향에 대해서는 "성장 경로에 상·하방 위험이 모두 존재하고, 물가 흐름도 환율 변화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금융안정 측면에서 수도권 주택가격 동향을 지속적으로 점검할 필요도 있다"며 "이처럼 정책 환경의 불확실성이 커지고 정책변수 간 상충이 심해진 만큼 향후 통화정책은 다양한 경제지표를 자세히 점검하면서 정교하게 운영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2026.01.02

3세대 스텐트 시술 후 항혈전제 1년 불필요 3세대 약물 용출 스텐트 시술 환자의 경우 항혈소판제를 1년간 복용하지 않아도 되며, 3∼6개월 단기 투여만으로도 충분하다는 국내 대규모 임상 연구 결과가 나왔다. 서울대병원 연구 결과 발표서울대병원 김효수·한정규·황도연 교수팀은 3세대 스텐트 시술 환자 2천여 명을 3년 이상 추적 관찰한 결과, 이중 항혈소판제 단기 투여군과 장기 투여군 간 임상적 차이가 없었다고 31일 밝혔다.연구팀은 2022년 다기관 임상 연구에 등록된 환자들을 대상으로 이중 항혈소판제 투여 기간에 따라 ▲3∼6개월 단기 투약군 1천2명 ▲1년 장기 투약군 1천11명으로 나눠 분석했다. 단기·장기 투약군 효과 차이 없어분석 결과 심장 관련 사망, 심근경색 발생, 혈관 재개통 시술, 스텐트 혈전증 등 주요 사건 발생률은 단기 투약군 7.7%, 장기 투약군 8.2%로 유사했다. 치료 효과의 유효성과 주요 출혈 발생률에서도 의미 있는 차이는 확인되지 않았다. 장기 투여 시 출혈 위험 증가연구팀은 시술 후 1년간 안정적인 환자만을 선별해 추가 분석했다. 이중 항혈소판제를 1년 이상 유지한 환자는 12개월 이내 단독 항혈소판제로 전환한 환자에 비해 주요 출혈 위험이 4배 이상 높았다. 혈전증 예방 효과는 관찰되지 않았다. 3세대 스텐트의 임상적 의미연구팀은 이번 결과가 3세대 스텐트의 기술 발전으로 혈전증 위험이 크게 낮아졌음을 보여주며, 불필요한 장기 약물 복용에 따른 출혈 합병증을 줄일 수 있는 근거라고 설명했다.김효수 교수는 “3세대 스텐트 환자를 3년간 추적해 단기 이중 항혈소판제 요법의 안전성을 명확히 입증했다”며 “출혈 위험을 최소화하면서도 좋은 예후를 유지할 수 있는 치료 전략의 기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연구 결과는 국제학술지 ‘eClinicalMedicine’ 최근호에 게재됐다. 
2026.01.01

소비자물가 상승률 4달 연속 2%대…농축수산물 4.1%·석유류 6.1%↑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넉 달 연속 2%대를 기록 중이다. 31일 국가데이터처(옛 통계청)가 발표한 '2025년 12월 및 연간 소비자물가동향'에 따르면, 12월 소비자물가지수는 117.57(2020년=100)로 1년 전보다 2.3% 상승했다. 11월(2.4%)보다는 상승 폭이 0.1%포인트(p) 낮아졌지만 넉 달 연속 2%대다.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지난 6∼7월 2%대에서 8월 1.7%로 내려갔다가, 9월 2.1%로 다시 올라섰고 10월엔 2.4%를 기록했다. 농축수산물 물가는 4.1% 올라 전체 물가를 0.32%p 끌어올렸다. 석유류 가격이 6.1% 뛰며 물가 오름세를 견인했는데 이는 올해 2월(6.3%) 이후 가장 큰 상승 폭이다. 경유(10.8%)와 휘발유(5.7%) 가격 상승이 특히 두드러졌다. 경유 가격은 2023년 1월(15.5%) 이후 약 3년 만에 가장 큰 폭으로 올랐고, 휘발유는 올해 2월(7.2%) 이후 최대 상승 폭을 기록했다. 환율 영향을 받는 수입산의 영향으로 농축수산물 물가도 4.1% 상승했다. 수입 쇠고기 가격은 8.0% 올라 지난해 8월(8.1%) 이후 가장 큰 상승 폭을 나타냈다. 고등어(11.1%), 바나나(6.1%), 망고(7.2%), 키위(18.2%) 등도 크게 올랐다. 이두원 경제동향통계심의관은 "환율 영향도 있지만 해외 수급 상황 등도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자주 구매하는 품목 위주로 구성돼 체감 물가를 보여주는 생활물가지수는 2.8% 상승했다. 기상 여건에 따라 가격 변동이 큰 신선식품지수는 1.8% 올랐다. 근원물가 지표인 농산물 및 석유류 제외 지수는 2.3% 상승했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방식의 근원물가 지표인 식료품 및 에너지 제외 지수는 2.0% 올랐다. 올해 연간 소비자물가는 작년보다 2.1% 상승했다. 이는 2020년(0.5%) 이후 5년 만에 가장 낮은 수준으로, 정부의 물가안정 목표치(2.0%)를 소폭 웃돈다. 연간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2019∼2020년 0%대에서 2021년 2.5%, 2022년 5.1%, 2023년 3.6%로 올라갔다가 지난해 2.3%로 내려왔다. 농축수산물 가격 상승률이 작년 5.9%에서 올해 2.4%로 둔화한 반면, 석유류·가공식품 등이 포함된 공업제품 가격은 1.5%에서 1.9%로 상승했다. 석유류 가격은 연간 기준 2.4% 상승해 2022년(22.2%) 이후 3년 만에 상승했다. 2023년(-11.1%)과 지난해(-1.1%)에는 하락세였다. 이 심의관은 "전체적으로 1년 전보다 국제유가는 하락했지만, 환율 상승과 유류세 인하율 축소 등의 영향으로 휘발유와 경유 가격이 오른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축산물 가격은 4.8%, 수산물 가격은 5.9% 각각 올랐다. 연간 생활물가지수는 2.4% 상승해 2020년(0.4%) 이후 가장 낮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신선식품지수는 -0.6%로 2019년(-5.1%) 이후 6년 만에 처음으로 하락했고, 식료품 및 에너지 제외 지수는 1.9% 상승해 역시 2021년(1.4%) 이후 오름폭이 가장 작았다.
2025.12.31

소비심리 1년 9개월 만에 최대 감소…투자 소폭 반등 11월 소매판매는 두 달 만에 줄어든 반면 산업 생산과 투자는 소폭 증가세로 전환했다. 전월 추석에 따른 기저효과가 사라져 명절 특수가 사라진 소비심리가 떨어진 모습이다. 국가데이터처(옛 통계청)이 30일 발표한 '11월 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전산업생산 지수(계절 조정)는 113.7(2020년=100)로 전달보다 0.9% 올랐다. 산업생산은 8월(-0.3%) 이후 9월(+1.3%)·10월(-2.7%)에 걸쳐 한 달 단위로 오르내리고 있다. 광공업 생산은 0.6% 증가했다. 반도체(7.5%) 생산 급증에 가장 큰 영향을 받았는데, 최근 수출 호황과 지난달 급감(-26.5%)에 따른 기저 효과로 보인다. 갤럭시 Z 트라이폴드 등 신제품 판매 효과로 인해 전자부품(5.0%) 생산도 늘었다. 이와 달리 내수 지표는 부진했다. 서비스 소비를 보여주는 서비스업 생산은 전달보다 0.7% 증가했다. 금융·보험(2.2%)과 협회·수리·개인서비스(11.1%) 등에서 생산이 늘었다. 도소매업(-1.6%)은 지난달에 이어 두 달 연속 감소했는데 이 중 도매업은 2.4% 줄었다. 소비동향을 보여주는 소매판매액 지수도 전달보다 3.3% 급락해 작년 2월(-3.5%) 이후 21개월 만에 가장 크게 떨어졌다. 소매판매는 8월(-2.4%)과 9월(-0.1%) 감소 후 10월(3.6%) 일시적으로 반등한 다음 다시 감소세로 전환됐다. 음식료품 등 비내구재(-4.3%)와 의복 등 준내구재(-3.6%)에서 판매가 크게 줄었다. 특히 비내구재는 작년 2월(-5.4%) 이후 최대 감소 폭을 기록했다. 이두원 경제동향통계심의관은 "앞서 10월 추석과 일시적인 추위, 각종 할인행사 등의 영향으로 소매판매가 증가한데 따른 기저 효과가 있었다"며 "다만 올해 11월까지 소매판매는 누계 기준으로는 0.4% 증가했고, 연간으로도 3년 연속 감소세를 멈추고 플러스(+)로 전환할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투자 지표는 소폭 반등했다. 설비투자는 자동차 등 운송장비에서 투자가 줄었지만, 일반 산업용기계 등 기계류에서는 늘어 전월 대비 1.5% 증가했다. 건설업 생산을 반영하는 건설기성(불변)도 건축 공사 중심으로 6.6% 증가했다. 향후 건설경기에 영향을 미치는 건설수주(경상)는 주택 등 건축(-7.3%)과 발전·통신 등 토목(-17.3%)을 위주로 1년 전보다 9.2% 감소했다. 경기 종합지수의 경우, 현재 경기 상황을 보여주는 동행종합지수 순환변동치는 전달보다 0.4포인트(p) 하락해 두 달 연속 '마이너스(-)'다. 반면 앞으로 경기 국면을 예고하는 성격의 선행종합지수 순환변동치는 전월보다 0.3p 올랐다.
2025.12.30

출생아 수 16개월 연속 증가세…10월 증가율은 2.5% '주춤' 출생아 수가 16개월째 늘고 있지만 10월 증가세는 다소 주춤하다. 국가데이터처(옛 통계청)가 24일 공개한 '2025년 10월 인구동향' 보고서를 보면 10월 출생아 수는 2만1958명으로 1년 전보다 532명(2.5%) 증가했다. 출생아 수는 작년 7월 이래 16개월 연속 증가세하고 있다. 10월 출생아 수 증가율은 최근 16개월 사이에 가장 낮은 수준이었다. 작년 10월 증가율(13.5%)이 워낙 높았던 기저효과 등으로 인한 것이다. 올해 1∼10월 출생아 수는 21만2998명으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6.5% 늘었다.1∼10월 출생아 수 증가율은 2007년(10.1%), 1991년(7.1%)에 이어 1981년 집계를 시작한 이후 세 번째로 높다. 출생아 수는 2023년과 2024년에 이어 세 번째로 적었다. 출생아 수는 2023년에 전년보다 7.7% 줄어든 23만28명을 기록했다가 작년에 23만8317명(+3.6%)을 기록해 증가했다. 현재까지 추세가 이어지면 2년 연속 증가가 된다. 여성 1명이 평생 낳을 것으로 예상되는 평균 출생아 수를 의미하는 지표인 합계출산율은 올해 10월 기준 0.81명으로 1년 전보다 0.02명 증가했다. 연령별로 보면 30∼34세의 출산이 가장 많았다. 이 연령대 인구가 증가해 혼인 및 출생아 수 증가로 이어지고 있다. 10월 혼인 건수는 1만9586건으로 작년 같은 시기보다 35건(0.2%) 많았다. 전년 동월과 비교한 혼인 건수는 작년 4월부터 19개월 연속 늘었으나 10월에 증가세가 매우 약해졌다. 올해 1∼10월 누적 혼인은 19만5764건으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8.0% 증가했다. 같은 기간 기준으로 2018년에 20만8003명을 기록한 후 7년 만에 가장 많았다. 지금같은 추세가 이어질 경우 혼인 건수는 2023년부터 3년 연속 늘어날 전망이다. 한편 태어나는 아기는 늘었지만, 사망자가 더 많아 10월 인구는 7781명 자연 감소했다. 인구는 2019년 11월부터 72개월 연속 자연 감소하고 있다.
2025.12.24

멜론, 한·중·일 통합 ‘K팝 아티스트 차트’ 도입 국내 대표 음원 플랫폼 멜론에 한국·중국·일본 3개국의 K팝 이용량을 통합 산출한 신규 차트가 신설된다. 멜론을 운영하는 카카오엔터테인먼트는 중국 텐센트 뮤직, 일본 라인뮤직과 함께 ‘K팝 아티스트 차트’(가칭) 출시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 내년 상반기 출시…3개국 이용량 통합 산출내년 상반기 공개를 목표로 하는 ‘K팝 아티스트 차트’는 멜론을 비롯해 중국 QQ뮤직·쿠고우뮤직 등 텐센트 뮤직 산하 플랫폼과 일본 라인뮤직에서 발생한 K팝 이용 데이터를 통합해 순위를 산출하는 방식이다. 각 플랫폼의 유저 활동과 이용 현황을 객관적이고 공정하게 반영하는 것이 핵심이다. K팝 트렌드 가시화…아티스트 전략 자료 활용카카오엔터테인먼트는 이번 차트를 통해 이용자들은 멜론에서 글로벌 K팝 트렌드를 한눈에 확인할 수 있고, 가수와 레이블은 활동 전략 수립을 위한 근거 자료로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멜론 데이터, 빌보드에도 반영 중20년이 넘는 역사를 지닌 멜론은 ‘톱 100’ 등 주요 차트를 제공해 왔으며, 2023년 6월부터는 빌보드 차트에도 멜론 데이터가 반영되고 있다. 아시아 3대 플랫폼 협업 의미텐센트 뮤직은 QQ뮤직·쿠고우뮤직·쿠워뮤직·죽스 등을 운영하며 중국과 동남아시아에서 영향력을 확대해 왔고, 라인뮤직은 일본 내 9천900만 명이 사용하는 메신저 라인과 연동된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장윤중 카카오엔터테인먼트 대표는 “아시아 음악 산업을 이끄는 세 기업이 함께 K팝을 위한 글로벌 기준 차트를 선보이게 됐다”며 “신뢰도 높은 지표를 통해 산업과 아티스트, 팬 모두에게 새로운 가치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5.12.23

SNS에 잠긴 한국 10대, 하루 2시간30분의 일상 국내 10대가 주요 SNS와 영상 플랫폼 이용에 하루 2시간30분가량을 쓰고 있다는 취지의 통계가 나왔다. 사용 시간이 길어지면서 과몰입 우려가 커졌고, 해외에서는 호주를 시작으로 ‘연령 제한’과 ‘이용 차단’ 논의가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한국 10대, 유튜브·인스타만 하루 2시간26분데이터 테크기업 아이지에이웍스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올해 1∼11월(334일) 국내 10대 이하 스마트폰 이용자가 가장 많은 시간을 소비한 플랫폼은 유튜브였다. 월별 1인당 평균 이용 시간 합계가 3만2천652분으로, 전체 일수로 나누면 하루 평균 약 98분(1시간38분) 수준이다.유튜브 다음은 인스타그램이다. 같은 기간 인스타그램 월평균 이용 시간은 1만6천234분으로, 하루 평균 약 49분으로 계산된다. 이 두 플랫폼만 합쳐도 하루 평균 2시간26분을 할애하는 셈이다. 엑스·틱톡·카카오톡까지 더하면 ‘3시간대’ 가능성모바일인덱스 집계에서 유튜브·인스타그램에 이어 이용 시간이 많았던 SNS는 엑스(X·옛 트위터) 월평균 합계 1만1천956분(하루 평균 약 36분), 틱톡 9천833분(하루 평균 약 30분), 카카오톡 5천996분(하루 평균 약 18분) 순이었다. 청소년들이 이 가운데 3개 이상을 함께 쓰는 경우, 하루 전체 SNS 이용 시간이 2시간30분을 넘어 3시간대에 이르는 흐름도 추정 가능하다는 분석이 나온다. 다른 통계에서도 비슷한 그림, 플랫폼별 체류 시간 상위권 고착와이즈앱·리테일이 올해 11월 10대 이하 주요 SNS별 체류 시간을 분석한 결과에서도 이용 시간 최상단은 유튜브였다. 1인당 평균 2천383분으로, 하루 평균 1시간19분 수준으로 집계됐다. 이어 인스타그램 1천670분(하루 평균 56분), 틱톡 1천271분(하루 평균 42분), X 661분(하루 평균 22분), 카카오톡 451분(하루 평균 15분) 순으로 나타났다. 집계 방식은 다르지만 청소년의 일상에서 특정 플랫폼 체류가 길게 이어진다는 점은 유사하게 확인된다. 전문가 진단, 규제·교육 논의의 ‘동시’ 필요성전문가들은 청소년 SNS 과몰입을 사회적 과제로 보고, 해법을 빠르게 모색할 필요가 있다고 제언한다. 최철 숙명여대 소비자경제학과 교수는 강력한 규제가 역효과를 부를 수 있다는 점을 전제로, IT 업계와 사회·교육·심리 등 각계가 함께 대안을 논의하는 접근을 제시했다.정책 라인에서도 문제의식을 드러냈다. 김종철 방송미디어통신위원회 위원장은 12월 16일 인사청문회에서 16세 미만 청소년 SNS 이용과 관련해 법정대리인 동의 권한 강화 등 다각적 대안을 모색하겠다는 취지의 발언을 했다. 세계는 ‘연령 제한’으로 이동, 호주가 불을 붙였다해외는 법·제도 차원의 연령 제한 움직임이 확산되는 흐름이다. 호주는 세계 최초로 16세 미만 SNS 이용을 법으로 금지하고 이번 달부터 시행에 들어갔다.아시아에서는 말레이시아가 내년부터 16세 미만 SNS 사용 금지를 추진하겠다는 정책을 지난달 말 발표했다. 이용자 연령 확인을 의무화하고 필요 시 계정 생성·이용 제한을 두는 방향이며, 인스타그램·스냅챗·틱톡 등을 대상으로 검토가 언급됐다.유럽에서는 덴마크가 15세 미만 SNS 이용 금지 계획을 내놓고 내년 시행을 목표로 하고 있다. 유럽연합(EU)도 아동의 SNS 사용 금지 여부 검토를 시작했고,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EU 집행위원장은 9월 정책연설에서 사용 연령 제한 필요성을 시사했다. 프랑스의 에마뉘엘 마크롱 대통령은 12월 10일 토론회에서 ‘디지털 성년’ 제도 도입 구상을 밝히며, SNS 연령 확인 의무화와 기준 연령을 15세 또는 16세로 설정하는 방안을 언급했다. 뉴질랜드와 인도네시아도 엄격한 연령 확인 또는 연령별 접근 제한을 검토·추진 중이라는 흐름이 소개됐다.미국은 연방 차원의 강력 규제 대신, 유타주 등 일부 지역에서 어린이 소셜미디어 사용 금지·연령 확인 의무화 법안 논의가 진행되고 있다. 한국의 과제, ‘직접 규제’보다 실행 가능한 가이드라인 설계국내는 청소년 SNS 이용 제한이나 차단 같은 강력한 직접 규제 정책이 보이지 않는다. 다만 아동·청소년 유해 콘텐츠의 SNS 유통 금지, 이용자 보호 의무와 플랫폼 책임을 다루는 관련 법 체계는 존재한다. 이 공백을 메우기 위해 사회적 대안과 구체적 가이드라인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제시되며, 가정과 교육 현장에서 상황에 맞게 해법을 마련해야 한다는 관측도 함께 나온다.핵심은 ‘사용 시간’이라는 지표가 이미 경고등을 켠 상황에서, 연령 제한 중심의 해외 흐름과 국내의 제도·교육 현실을 어떻게 접합할지다. 규제와 교육, 플랫폼 책임과 보호 조치가 따로 움직이면 실행력은 약해지고 논쟁만 길어질 수 있다. 
2025.12.22

日기업 35%, 70세까지 고용 기회 제공 일본 기업의 약 35%가 직원에게 70세까지 일할 수 있는 고용 기회를 제공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고령 인력 활용을 확대하려는 흐름이 뚜렷해지고 있다는 평가다. 후생노동성 조사 결과22일 NHK 보도에 따르면 후생노동성이 지난 6월 기준 종업원 21명 이상 기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응답 기업 23만7천700여 곳 중 34.8%가 65∼70세 직원에게 고용 기회를 부여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1년 전보다 약 2.9%포인트 증가한 수치다. 계속 고용·정년 폐지 방식이 주류고령자 고용을 위해 기업들이 채택한 방식은 ‘계속 고용제도 도입’이 28.3%로 가장 많았다. 퇴직 후 계약직 등으로 재고용하는 형태다. 이어 ‘정년제 폐지’가 29.5%, ‘정년 연장’은 2.5%로 나타났다. 제도 개편으로 고령자 취업 기회 확대일본은 정년 60세 체계에서 출발해 2012년 고령자고용안정법 개정을 통해 희망 근로자를 65세까지 의무적으로 고용하도록 했다. 이후 2021년에는 70세까지의 취업 기회 확보를 기업의 노력 의무로 규정해 고령자 고용 확대를 유도해왔다. 고령 인력 활용, 구조적 과제로 부상고령화와 인력 부족이 동시에 진행되는 일본 사회에서 고령자 고용은 기업 경영과 노동시장 안정의 핵심 과제로 자리 잡고 있다. 이번 조사 결과는 제도 변화가 실제 기업 현장에서 점진적으로 반영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지표로 해석된다. 
2025.12.22

[데스크 칼럼] 슬립테크의 시대, 과학으로 해결되지 않는 불면의 밤 요즘 잠못드는 날이 많다. 좋아하던 커피도 줄였고, 밤에 휴대폰도 멀리하고, 멜라토닌도 먹고 있다. 오늘 아침 출근길 지하철에서 옆사람이 동료에게 하는 이야기가 귀에 들어왔다. "불면증으로 고생하고 있는데, 약 처방을 받자니 중독이 될까 봐 두렵다"는 말이었다. 남의 이야기로 들리지 않았다. 침대는 과학이라고, 거의 가스라이팅처럼 들어왔던 이 광고문구처럼 침대정도 바꾸는 것으로 깊은 수면을 할 수 있다면 좋을텐데… 잠못자는 사람이 늘고 있다. 우리나라 수면장애 환자가 5년새 약 26% 증가해 지난해 130만명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비기질성 수면장애(질병분류코드 F51) 또는 수면장애(G47)로 건강보험 급여 진료를 받은 환자 수는 130만8천383명이었다. 수면 중 뇌는 하루 동안 쌓인 기억을 정리하고 저장한다. 동시에 뇌 속 노폐물을 배출하고, 손상된 세포를 복구하며 면역 기능을 정비한다. 잠은 그냥 쉬는 시간이 아니었다. 몸을 다시 움직이는 시간이다. 잠옷 사고, 침구 바꾸고, 멜라닌을 먹어도 잠에 대한 인식이 바뀌면서 소비도 달라졌다. 최근 국내외에서 수면(Sleep)과 극대화(Max)를 결합한 신조어 ‘슬립맥싱(Sleep-maxxing)’이 새로운 라이프스타일 트렌드로 주목받고 있다.‘꿀잠’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파자마를 비롯해 숙면과 직결된 소비가 일상 전반으로 확산되는 흐름이다.수면에 대한 관심 증가는 관련 상품 시장의 성장으로 이어지고 있으며, 유통업계도 발 빠르게 대응에 나서고 있다.스파오 파자마 매출은 전년 대비 15% 늘었다. 조선호텔 침구는 올해 41% 증가했다. 올리브영은 멜라토닌 성분이 함유된 콜라겐, 구미젤리 등 수면 보조 상품을 확대했으며 관련 상품 수는 올해 초 대비 6배 증가했다. 식물 유래 멜라토닌을 활용한 일반식품과 함께 온열 수면 안대, 아로마 용품, 슬리핑 오일 등 심신 안정형 제품군도 주목받고 있다. ‘슬립테크(Sleep Tech)’ 시장은 빠르게 커지고 있다. 과거에는 수면 시간을 기록하는 수준이었다면, 이제는 잠든 동안의 변화를 감지하고 개입하는 단계로 넘어왔다.AI 베개는 코골이 패턴을 분석해 높이를 자동 조절하고, 웨어러블 반지는 심박과 산소포화도를 기반으로 수면 깊이에 맞는 소리나 진동을 제공한다. 최근에는 미세 전류로 뇌를 자극해 멜라토닌 분비를 유도하는 기기도 등장했다.이 흐름의 중심에는 삼성과 애플 같은 빅테크가 있다. 갤럭시 링과 강화된 수면 무호흡 감지 기능은 수면 데이터를 건강 관리의 핵심 지표로 끌어올린다. 매년 CES에서도 수면테크는 주요 키워드다. 웨어러블 센서와 AI 분석을 결합해 호흡, 심박, 수면 단계를 종합적으로 해석하고, 건강 상태와 정신 상태까지 연결하는 웰니스의 방향으로 진화하고 있다. 꿈도 영상으로 기록된다 꿈까지 기술 영역이 됐다. 네덜란드 디자인 스튜디오 모뎀웍스가 만든 '드림 레코더'는 사용자가 기억한 꿈 말하면, 텍스트로 바꿔서 생성형 AI가 짧은 영상으로 만들어준다. 해상도는 일부러 낮춘다. 구글의 '딥드림' 프로젝트도 있었다. AI가 만든 이미지가 인간 꿈이랑 비슷한 시각 구조 갖는다는 걸 보여줬다.꿈 기록 앱도 많다. Dream Journal Ultimate, Oniri, Dreamly 등이다. 꿈 내용이랑 감정 자동으로 분류해서 반복 패턴 보여주고 해석도 해준다. 요즘에는 꿈 데이터를 심리 상태, 감정 흐름으로 분석하는 쪽으로 진화하고 있다. 잠자러 가는 여행 여행도 바뀌었다. 예전에는 여행 가서 잠을 줄여가며 관광했다면, 북미와 유럽에서는 반대의 모습이 늘어나고 있다. '수면 트래블'. 잠자러 가는 여행. 호텔들도 숙면을 내세운다. 스페인 SHA 웰니스 클리닉은 수면 진단 프로그램 운영하고, 런던 킴튼 피츠로이 호텔은 AI랑 VR 활용한 숙면 패키지 를 내놨다. 잘 자는 것 자체가 여행 상품이 됐다. 우리는 잘 자고 있을까?근런데 우리는 왜 이렇게 잠들기 어려워진 걸까? 바쁜 일상, 끊이지 않는 스트레스, 생체 호르몬의 변화, 밤낮이 바뀐 생활패턴... 최근 불거진 수면제 대리처방 사건은 우리에게 무엇을 말하고 있는 것일까?잠을 잘 잘 수 있도록 돕는다는 각종 소비재가 넘쳐난다. AI와 결합한 스마트 매트리스, 수면 패턴을 분석하는 웨어러블 기기, 숙면을 유도한다는 향초와 음악까지. 하지만 근본적으로 잠들지 못하는 문제는 과학 밖의 영역에 있다. "양 한 마리, 양 두 마리..." 양을 세며 잠들 수 있었던 날들이 어쩌면 행복했던 시절인지도 모르겠다.영화 〈시애틀의 잠 못 이루는 밤>의 한 장면처럼 사랑으로 밤을 새우는 거라면 그나마 행복한 불면이겠지만, 잠들지 못하는 이유만 늘어가는 현실 속에서 기술로 치유하려 애쓰는 요즘이 왠지 아이러니하다.결국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더 정교한 수면 기술이 아니라, 마음의 평안일지도 모른다. “오늘, 당신은 안녕히 주무셨나요?” 용어 설명 “슬립테크(Sleep Tech)” 수면과 기술 합친 말. 웨어러블 기기, 매트리스 센서, 스마트워치로 수면 시간, 깊이, 뒤척임, 심박, 호흡 측정한다. AI가 분석해서 개인 수면 패턴이랑 문제 원인 찾아낸다. 요즘에는수면 무호흡증, 불면증 같은 수면 장애 관리까지 확장됐다. 헬스케어랑 AI 산업 같이 커지면서 시장도 빠르게 커지는 중이다. “슬립맥싱(Sleep-maxxing)”수면의 양과 질을 동시에 극대화하려는 라이프스타일 트렌드다. 수면 시간 관리에 그치지 않고 빛·온도·음식·기기 사용·취침 루틴까지 조절한다. 잘 자는 것을 자기관리의 핵심 전략으로 여기는 흐름을 뜻한다. 
2025.12.1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