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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쩔수가없다', 골든글로브 작품상 경쟁 구도 본격화 박찬욱 감독의 신작 ‘어쩔수가없다’가 내년 1월 열리는 제83회 골든글로브 시상식에서 뮤지컬·코미디 부문 작품상 후보로 지명됐다. 후보 발표 직후 작품상 경쟁 구도가 명확해지면서, 할리우드 주요 거장들의 신작들과의 접전이 예상된다.이번 후보 발표는 현지시간 8일 공개됐으며, 이 작품의 주연배우 이병헌도 같은 부문 남우주연상 후보에 올랐다. ‘어쩔수가없다’는 외국어영화상 부문에도 이름을 올리며 총 세 개 부문 후보에 오른 셈이다. 작품상 경쟁작 분석뮤지컬·코미디 부문에서 가장 강력한 경쟁자로 꼽히는 작품은 폴 토머스 앤더슨의 ‘원 배틀 애프터 어나더’다. 이 영화는 9개 부문 후보에 오른 최다 후보작으로, 미국 주요 매체가 오스카 작품상 유력 후보로 지목하기도 했다. 요르고스 란티모스 감독의 ‘부고니아’, 리처드 링클레이터 감독의 ‘블루 문’·‘누벨 바그’, 조시 사프디 감독의 ‘마티 슈프림’도 경쟁작으로 포함됐다.뮤지컬·코미디 부문의 유력 후보로 거론됐던 ‘위키드: 포 굿’이 후보에 들지 못한 것은 미국 언론에서 “이변”이라는 반응을 불러왔다.특히 ‘부고니아’는 한국 영화 ‘지구를 지켜라!’의 할리우드 리메이크작으로, CJ ENM이 글로벌 프로젝트로 제작했다. 에마 스톤의 연기 호평과 함께 베네치아영화제 경쟁 부문에 초청되며 ‘어쩔수가없다’와의 흥미로운 구도가 형성됐다. 주연상 경쟁… 이병헌의 도전남우주연상 부문은 예년보다 경쟁이 치열하다. 이병헌은 ‘원 배틀…’의 리어나도 디캐프리오, ‘블루 문’의 에단 호크, ‘제이 켈리’의 조지 클루니, ‘부고니아’의 제시 플레먼스, ‘마티 슈프림’의 티모테 샬라메 등과 경쟁한다.여우주연상 부문에서는 ‘부고니아’의 에마 스톤, ‘원 배틀…’의 체이스 인피니티, ‘위키드: 포 굿’의 신시아 에리보 등이 후보로 올랐다. 외국어영화상 및 감독상 흐름외국어영화상 부문에서는 ‘어쩔수가없다’가 칸영화제 황금종려상·심사위원대상·감독상 수상작들과 경쟁한다. ‘그저 사고였을 뿐’, ‘센티멘탈 밸류’, ‘시크릿 에이전트’가 여기에 포함됐으며, 베네치아 심사위원대상 수상작 ‘힌드 라잡의 목소리’와 ‘시라트’도 후보군에 있다.감독상에는 폴 토머스 앤더슨, 기예르모 델 토로, 라이언 쿠글러, 클로이 자오, 자파르 파나히, 요아킴 트리에르가 후보에 올랐다. 박찬욱 감독은 후보 명단에 포함되지 않았다. 애니메이션·TV 부문 흐름애니메이션 부문에서는 넷플릭스 ‘케이팝 데몬 헌터스’가 디즈니의 ‘주토피아 2’, ‘엘리오’, 일본 애니메이션 ‘극장판 귀멸의 칼날: 무한성편’, 프랑스의 ‘리틀 아멜리’ 등과 경쟁한다. ‘케데헌’은 주제가상과 흥행상 후보에도 올랐다.TV 부문에서는 ‘오징어 게임’ 시즌3가 후보에서 제외됐다. TV 드라마 작품상 후보에는 ‘외교관’, ‘세브란스: 단절’, ‘슬로 호시스’, ‘더 피트’, ‘화이트 로투스’가 지명됐다.제83회 골든글로브 시상식은 내년 1월 11일 LA에서 열린다.키워드: 
2025.12.09

조진웅 '소년범 출신 의혹'에 소속사 "사실 여부 확인 중" 배우 조진웅이 10대 시절 범죄를 저지르고 다녔다는 의혹이 제기되자 소속사가 사실 여부를 확인 중이다. 조진웅이 소속돼 있는 사람엔터테인먼트는 "현재 관련 내용의 사실 여부를 확인 중"이라고 5일 밝혔다. 이날 디스패치는 제보 등을 토대로 조진웅이 고교 시절 차량 절도 등 범죄를 저질러 소년원 생활을 했다고 보도했다. 조진웅이 본명인 조원준이라는 이름 대신 아버지의 이름을 예명으로 삼아 활동한 이유도 이런 이력에서라는 것이다. 부산 경성대 연극영화학과를 졸업한 조진웅은 연극 무대에서 연기를 시작했다. 2004년 '말죽거리 잔혹사'로 영화계에 입문했고, 영화 '비열한 거리'(2006)와 '범죄와의 전쟁: 나쁜놈들 전성시대'(2012), '명량'(2014), '독전'(2018) 등에 주·조연으로 참여하며 활발한 연기활동을 펼쳤다. 2016년에는 tvN 드라마 '시그널'에도 형사 역으로 출연해 큰 인기를 끌었다. tvN은 내년 김혜수, 조진웅, 이제훈 등 주연 배우들을 주축으로 한 후속작 '두번째 시그널'을 10년 만에 방영할 예정이다.
2025.12.05

솔비, 드라마 작가로 변신…판타지 로맨스 '전 남친은 톱스타' 가수 겸 화가 솔비(권지안)가 숏폼 드라마 '전 남친은 톱스타'로 드라마 작가로 데뷔했다. 소속사 지안캐슬에 따르면 솔비가 써낸 '전 남친은 톱스타'는 솔비가 3년 가까이 집필한 판타지 로맨스로, 마법의 향초로 욕망을 실현하는 꿈의 세계와 현실 사이를 오가는 여성의 성장과 갈등을 그렸다. 톱스타인 전 남자 친구와의 관계, 잃어버린 꿈, 자기 자신을 마주하는 과정을 중심으로 이야기가 전개된다. 이 작품은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콘텐츠진흥원이 주관한 '2025 인공지능(AI) 콘텐츠 제작지원사업'의 하나로 제작돼 전날 숏폼 플랫폼 숏차에서 공개됐다. AI 보조 작가 '원더스토리'가 참여했다. 앞서 솔비는 가수 활동 외에도 국내외 미술 전시 활동과 책 출간 등으로 활발하게 활동해왔다.
2025.12.03

올해 유튜브를 움직인 이름들...케데헌 열풍과 추성훈의 존재감 케데헌 음악의 지배력국내 유튜브에서 가장 많이 재생된 노래는 케이팝데몬헌터스의 ‘골든’이다. 올해 이용자들이 가장 오래 머문 음악 중 하나로 기록됐다. ‘골든’뿐 아니라 ‘소다 팝’, ‘유어 아이돌’까지 세 곡이 모두 상위권에 올랐다. 쇼츠에서도 ‘골든’과 ‘소다 팝’은 1·2위를 차지하며 영향력을 넓혔다. 특정 아티스트가 음악 분야 순위를 이렇게 장악한 사례는 드물다. 다양해진 음악 취향케데헌을 제외하면 우즈의 ‘드라우닝’, 조째즈의 ‘모르시나요’, 마크툽의 ‘시작의 아이’가 많이 들렸다. 감성 발라드부터 트렌디한 사운드까지 취향 범위가 넓어졌음을 보여준다. 이용자들은 짧은 영상의 배경음악으로도 이 곡들을 선택하며 음악의 쓰임새도 다양해졌다. 올해의 크리에이터는 추성훈격투기 선수 출신 추성훈이 올해 최고 인기 크리에이터로 선정됐다. 솔직한 말투와 담백한 일상 콘텐츠가 시청자의 호응을 이끌었다. 코미디언 이수지는 시대상을 담은 연기와 유머로 2위에 올랐다. 셰프 안성재와 AI 캐릭터 ‘정서불안 김햄찌’처럼 전문성과 실험성을 겸비한 채널도 주목받았다. K-콘텐츠의 확장이용자들이 가장 많이 찾은 인기 주제는 케데헌, 드라마 ‘폭싹 속았수다’, ‘오징어 게임’이었다. 특히 ‘오징어 게임’과 케데헌은 여러 국가의 인기 주제 리스트에서도 상위권을 차지했다. 글로벌 플랫폼에서 K-콘텐츠의 파급력이 계속 커지고 있음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게임 분야의 부상‘로블록스’와 ‘마비노기 모바일’은 올해 게임 주제에서 꾸준히 관심을 받았다. 창작·협업 중심의 게임 콘텐츠가 어린 이용자층을 넘어 다양한 연령대로 확장된 흐름이 반영됐다. 정리되는 올해의 트렌드유튜브는 올해 인기곡·크리에이터·주제·쇼츠 인기곡 등 네 가지 리스트를 공개했다. 변한 것은 콘텐츠 범위의 확장이고, 변하지 않은 것은 이용자들의 빠른 수용 속도다. 문화와 플랫폼의 움직임을 확인할 수 있는 자료는 ‘컬처 & 트렌드’ 코너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25.12.03

[데스크 칼럼] ‘분노의 미끼’에 낚인 시대, 각국은 청소년을 지키기 시작했다 감정 중심으로 이동한 온라인 환경개인적으로 SNS는 피곤하다. 내가 올리는 글도, 남의 계정을 훑는 일도 너무 피곤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손을 떼기가 어렵다. 유투브, X, 인스타그램, 스레드, 틱톡처럼 생성형 AI가 결합된 플랫폼은 잠들기 전까지 뇌를 자극한다. 끊임없이 연결되는 관심 정보는 쉽게 손에 잡히고, 재밋거리를 던진다. 그리고 또, 낚인다. 자극적인 게시물에 아무런 대비없이 노출되면서 깜짝깜짝 놀랄 때가 한 두 번이 아니다. 조회수와 수익을 노린 이용자들이 분노와 혐오를 앞세운 콘텐츠를 쏟아내고, 이런 게시물은 삽시간에 퍼져나간다. 이른바 ‘레이지 베이트(rage bait)’다. ‘레이지 베이트’의 확산과 이용자 피로옥스퍼드대학교 출판부는 올해의 단어로 ‘레이지 베이트’를 선정했다. 지난 1년간 사용 빈도가 세 배 증가했다는 분석을 내놨다. 감정을 흔드는 게시물이 일상의 정보로 자리 잡았고, 이용자들의 피로감은 늘고 있다. 레이지 베이트는 의도적으로 분노를 끌어내는 게시물을 말한다. 특정 집단을 겨냥한 문장, 공격적 비교, 불쾌한 영상 등이 대표적이다. 지난해 우리나라 편의점에서 난동을 부린 뒤 ‘평화의 소녀상’을 모욕하는 장면을 촬영한 미국 인플루언서 사례가 떠오른다. 옥스퍼드 랭귀지 회장 캐스퍼 그라스월은 “온라인 콘텐츠가 호기심 중심에서 감정 중심으로 이동했다”고 말했다. 분노가 알고리즘을 타고 증폭되면서 이용자의 심리적 부담이 커지고 있다는 지적이다. 올해의 단어들이 가리키는 온라인 변화지난해에는 옥스퍼드가 ‘브레인 로트(brain rot·뇌 부패)’를 선정했었다. 2025 올해의 단어 레이지 베이트는 작년과도 연결되어 있다.해외 주요 사전들이 뽑은 올해의 단어 역시 온라인 환경의 변화 속에서 선정되었다. 딕셔너리닷컴은 상황에 따라 뜻이 달라지는 10대 표현 ‘식스-세븐(6-7)’을 선정했다. 케임브리지 사전은 유명인을 만난 적 없어도 친밀감을 느끼는 비대칭 관계를 뜻하는 ‘패러소셜(parasocial)’을, 콜린스 사전은 AI 기반 개발 방식을 가리키는 ‘바이브 코딩(vibe coding)’을 올해의 단어로 꼽았다. 서로 다른 단어지만, 디지털 환경이 감정·관계·기술을 중심으로 재편되고 있다는 공통점을 갖고 있다. SNS 규제가 본격적으로 시작된 국가들이러한 변화는 청소년 보호 논의로 이어지고 있다. 숏폼 중독, 혐오 콘텐츠, 온라인 그루밍 범죄가 늘면서 각국은 미성년자의 SNS 접근 자체를 제한하는 규제안을 잇달아 내놓고 있다.호주는 16세 미만 청소년의 SNS 접속을 금지하기로 했다. 부모 동의 여부와 상관없이 이용할 수 없다. 인스타그램, 틱톡, X 등 주요 플랫폼이 모두 해당된다. 위반 시 플랫폼은 최대 4,950만 호주달러의 벌금을 부담해야 한다. 말레이시아도 내년부터 같은 기준을 도입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호주의 강력한 청소년 SNS 차단법호주의 법 시행과 함께 지난 12월 2일, 유튜브가 공식 반대 성명을 내며 정면으로 반발했다. 유튜브는 이번 조치를 “성급한 입법”이라고 평가하며, “플랫폼 구조와 아동 이용 행태를 오해한 결정”이라고 지적했다. 로그인 금지가 아동 보호로 이어지지 않고 오히려 위험을 키울 수 있다는 입장이다.16세 미만은 구독이나 재생목록, 시청 시간 설정, 부모 감독 기능을 사용할 수 없게 된다. 문제는 로그인 없이도 영상 시청이 가능해 실제 차단 효과는 제한적이라는 점이다. 청소년 크리에이터도 업로드가 금지돼 표현권 침해 논란도 커지고 있다. 현지 인권단체들은 청소년의 자유권을 과도하게 제한한다며 소송을 제기했다. 글로벌 규제 확산 vs 우리나라 논의는 정체그럼에도 세계 여러 나라는 같은 규제를 검토 중이다. 뉴질랜드, 덴마크, 프랑스, 스페인, 인도네시아 등이 비슷한 법안을 검토하고 있다. 반면 우리나라에서는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다. 14세 미만 SNS 가입 제한, 추천 알고리즘에 대한 보호자 동의 의무화 법안 등이 발의됐지만 진전이 없다.전문가들은 한국도 온라인 환경 변화에 맞춘 청소년 보호 기준을 마련해야 한다고 지적한다. 올해 넷플릭스 드라마 ‘소년의 시간’이 질문을 던졌다면, 올해의 단어 ‘레이지 베이트’는 SNS 환경에 대한 경고가 아닐까 싶다. 용어설명: 레이지 베이트(rage bait)레이지 베이트(rage bait)는 온라인에서 분노나 혐오를 의도적으로 끌어내기 위해 제작된 게시물을 뜻한다. 도발적인 문장이나 특정 집단을 겨냥한 표현, 불쾌한 영상 등이 대표적이다. 짧은 시간 안에 반응과 확산을 유도해 조회수를 높이는 방식으로 활용된다. 
2025.12.03

지상렬, 16세 연하 쇼호스트 신보람과 교제…"사이좋게 잘 만나" 개그맨 지상렬(55)이 16세 연하 쇼호스트 신보람(39)과 교제 중이라고 알렸다. 지상렬은 지난달 29일 방송된 KBS2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이하 살림남2)에서 MC 은지원과 이요원, 출연진 박서진이 신보람과의 관계를 묻자 "'우리 사귀어요' 이런 말 자체가 어색하다"며 "사이좋게 따습게 잘 만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연락은 자주 하냐"는 질문에 "그 친구도 생방송을 하니 '통화가 가능하냐'고 물어본 뒤 연락한다"고 대답했다. 또 "신보람 측 부모님은 만나 뵀냐"는 질문에는 "부모님이 삼계탕집을 하신다"며 식당 메뉴를 읊었다. 지상렬은 8월 '살림남2' 방송에서 개그맨 염경환의 소개로 신보람과 소개팅을 하는 과정을 공개했다. 1996년 SBS 5기 공채 개그맨으로 데뷔한 지상렬은 1999년 염경환과 개그듀오 '클놈'을 결성했고 이후 SBS '이홍렬쇼', '좋은친구들', '일요일이 좋다 X맨' 등에 출연하며 활약했다. KBS '1박2일' 초창기 멤버로 출연하고, MBC '세바퀴'에 고정 출연하는 등 방송사를 넘나들며 다양한 예능에 출연했다. MBC '대장금', '이산' 등 다수 드라마와 영화 '작업의 정석' 등에서 감초 연기도 선보였다.
2025.12.01

연기를 탐구한 한평생, 이순재 별세 연기라는 작업을 예술적 창조 행위로 정의하며 평생 무대와 화면을 지켜온 고 이순재는 생전 “연기는 평생 해도 끝이 없다”고 말했다. 끝에 도달할 수 없는 길이었지만, 그는 그 길을 묵묵히 걸으며 후배들에게 기준을 보여줬다. 그의 말에는 늘 단단한 철학이 담겨 있었다. “배우라면 맡은 배역에 목숨을 걸어야 한다”는 주문은 스스로에게도 예외 없이 적용됐다. 작품의 규모나 역할의 비중보다 작품 그 자체를 선택 기준으로 삼았던 그는 주연·단역·악역을 넘나들며 수십 년간 연기를 탐구했다. 2018년 영화 ‘덕구’ 홍보 현장에서 “오랜 세월 별의별 작품을 다 해봤다”고 말했던 그는, ‘오래 할수록 어렵다’는 태도로 작업을 이어갔다. 대학 강연에서는 “정년이 없는 직업이라 고맙다”며 웃어 보였지만, 그 속엔 관객 앞에서 책임을 다하려는 태도가 늘 자리했다. 그는 모친상을 치른 직후에도 연극 무대를 지킨 배우였다. “관객과의 약속이기 때문에 공연해야 한다”고 말하며 무대에 섰다. 한 배우의 드라마 중도 하차 논란이 불거졌던 2011년에는 “어떤 상황에서도 현장을 지키는 것이 배우의 조건”이라고 말하며 현장의 기본을 강조했다. 연예계 관행과 제작 환경에 대한 지적도 거침없이 이어갔다. ‘지붕뚫고 하이킥’ 종방연에서는 강도 높은 일정과 열악한 제작 환경을 언급하며 사전제작 필요성을 역설했다. 쪽대본 논란이 반복되던 시기에는 “대본은 최소 열흘 전에 전달돼야 한다”고 언급하며 제작 시스템의 개선을 촉구했다. 그의 주문은 후배들에게 가혹하게 들릴 수 있었지만 방향은 명확했다. “역할을 위해 끊임없이 변신하는 배우가 세계적 수준에 도달한다”는 믿음. 꾸밈보다 본질을, 흥행보다 감동을 우선해야 한다는 메시지는 생전 여러 인터뷰에서 반복됐다.1992년 국회의원에 당선돼 정치권에 발을 들였던 시절도 있었지만, 그는 그 시간을 돌아보며 “행복한 적이 없었다”고 말했다. 돌아갈 곳은 언제나 무대였고, 마지막까지 연극에 대한 애정을 숨기지 않았다. “시작을 연극에서 했기에 늘 그리움이 있다”며 “무대는 배우의 역량을 온전히 드러낼 수 있는 공간”이라고 했다. 그가 공식석상에서 남긴 마지막 메시지는 지난해 KBS 연기대상에서의 한 문장이었다. “오래 살다 보니 이런 날도 온다.” 시청자에게 “평생 신세 많이 졌다”고 말하며 감격을 삼키지 못하던 그의 모습은 많은 이들에게 깊은 울림을 남겼다.배우라는 길 위에서 평생을 보낸 사람. 철학, 원칙, 책임감을 말로만 남긴 것이 아니라 몸으로 증명했던 사람. 그가 남긴 말과 신념은 그 자체로 한 시대의 연기 교과서로 남는다. 
2025.11.25

송지효, 부친 채무불이행 언급 메일에 "위법행위 시 법적 조치" 배우 송지효 측이 아버지의 채무와 관련된 의혹 제기에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 송지효의 소속사 넥서스이엔엠의 법률대리를 맡은 법무법인 남산은 "최근 송지효의 부친 관련 사안을 거론한 메일을 수신했다"고 21일 밝혔다. 법무법인은 해당 이메일에 부친 회사가 채무불이행 상태이며, 연예인 부모라는 점을 거론한 현수막 시안이 첨부됐다고 밝혔다. 이어 "누군가가 해당 현수막을 넥서스이엔엠 앞에 게시해 송지효의 명예, 이미지를 훼손하고 나아가 회사의 정상적 영업활동을 방해하겠다는 의도로 해석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 "소속 배우의 명예와 인격권, 회사의 정상적 영업활동을 침해하는 어떠한 형태의 협박, 압박, 부당한 행위도 좌시할 의사가 없다"며 "위법행위가 반복될 경우 형사고소, 손해배상청구 등 가능한 모든 법적 조치를 최대한 신속하고 엄정하게 행사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송지효는 2001년 잡지 모델로 데뷔했으며 영화 '쌍화점', '신세계', 드라마 '궁', '계백' 등에 출연했다. SBS 예능 프로그램 '런닝맨'에 2010년부터 15년째 고정멤버로 출연 중이다.
2025.11.21

‘10년 공개연애’ 신민아·김우빈, 12월 20일 결혼 결혼 공식 발표배우 신민아와 김우빈이 10년간의 공개 연애 끝에 다음 달 20일 결혼한다. 신민아 소속사 에이엠엔터테인먼트는 두 사람이 오랜 시간 쌓아온 신뢰를 바탕으로 동반자가 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비공개 진행 계획결혼식은 12월 20일 서울의 한 장소에서 양가 가족과 가까운 지인들만 참석한 가운데 비공개로 진행된다. 소속사는 두 사람의 인생 결정에 대한 응원을 당부하며, 배우로서의 활동도 성실히 이어가겠다고 설명했다. 직접 전한 소식김우빈은 팬카페에 자필 편지를 올려 결혼 사실을 직접 알렸다. 그는 팬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하며 오랜 시간 함께한 상대와 가정을 이루는 결정을 했다고 밝혔다. 이어 앞으로의 길에 대한 응원을 부탁했다. 각자의 활동 경력신민아는 잡지 모델로 데뷔한 후 연기 활동을 이어왔고, 여러 드라마와 영화에서 활약했다. 김우빈은 모델 활동을 시작으로 배우로 전향해 드라마·영화에 출연하며 활동해왔다. 2017년 비인두암 투병으로 휴식기를 가졌으나 2022년 작품을 통해 복귀했다. 10년 연애의 시작두 사람은 2014년 의류 광고 촬영장에서 처음 만났으며 2015년부터 공개 연애를 이어왔다. 
2025.11.20

판사 출신 작가 문유석 “일과 삶의 균형, 치열하게 살 때 찾아온다” 첫 번째 삶과의 작별문유석 작가는 23년의 판사 생활을 정리하는 과정에서 느꼈던 생각을 새로운 에세이 『나로 살 결심』에 담았다. 법원행정처에서 겪은 수직적 조직문화와 부속품처럼 느껴졌던 무력감, 그리고 사법행정권 남용 사건을 바라보며 경험한 충격이 퇴직 결심으로 이어졌다고 회고한다. 그는 두 삶을 분리하지 않고 연결된 과정으로 바라보며 “앞으로 쓰게 될 글의 씨앗은 첫 번째 삶 안에 있다”고 적었다. 작가로 산다는 것의 현실판사직을 내려놓은 뒤 전업 작가로의 전환은 기대만큼 단순하거나 가볍지 않았다. 수입과 여유가 늘었지만, 직업적 역량은 아직 쌓아가는 과정이라고 그는 말한다. 드라마 각본 작업과 차기 책 구상처럼 매일 이어지는 프리랜서의 일상은 출퇴근이 없지만 긴장감과 부담을 동반한다.작가는 여행의 의미도 다시 정리했다. 공직에 있을 때 손꼽아 기다렸던 휴가가 프리랜서가 된 뒤에는 예전만큼 설레지 않았던 이유를 “일 사이에 들어오는 재충전의 시간이었기 때문”이라고 설명하며, 여행과 쉼이 행복을 보장하지 않는다는 경험을 덧붙였다. 일과 삶의 균형에 대한 생각그는 책에서 “재테크도 여행도 행복을 담보해주지 않는다”고 적었다. 균형은 억지로 만드는 상태가 아니라 일도, 삶도 치열하게 살아낼 때 생긴다는 것이 그의 결론이다. 단순한 자기계발식 메시지 대신 실제 경험 속에서 얻은 감각을 제시했다. 두 번째 삶의 다양한 시행착오작가는 전업 작가로 지내며 부딪친 작은 실패들을 소탈하게 기록했다. 새롭게 만난 사람에게 자신이 집필했던 드라마 제목을 하나씩 늘어놓았던 일, 팬데믹 시기 투자 실패 경험, 불규칙한 작업 일정 속에서 고민했던 순간 등이 담겼다. 동시에 그는 ‘악마판사’와 다음 달 방영 예정인 ‘프로보노’ 집필 과정도 소개하며 전업 작가로서의 현재를 풀어냈다. “정답도 오답도 없는 선택”새로운 삶은 불안과 시행착오의 연속이었지만 지나온 경로를 되돌릴 생각은 없다고 그는 밝힌다. 하고 싶은 일을 선택했지만 그 안에도 고유한 어려움이 존재하며, 결국 인생의 선택에는 정답과 오답이 존재하지 않는다는 메시지로 책을 마무리한다.문유석의 이번 에세이는 공직을 떠나 전업 작가로 전환한 이후의 경험을 담백하게 기록하며, ‘균형’이라는 단어의 본질을 다시 생각하게 만드는 내용으로 구성됐다. 
2025.11.1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