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에 대한 통합검색 결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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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확산 속 줄어든 일자리, 청년층에 집중됐다 연구개발, 법률·회계, IT 등 고급 인력 중심 산업에서 일자리가 줄어든 가운데, 그 충격이 20·30대 청년층에 집중된 것으로 나타났다. 인공지능 확산과 채용 축소가 맞물리며 고용 구조 변화가 본격화하는 흐름이다. 전문직·IT 고용, 5년 만에 감소 전환국가데이터처 경제활동인구 마이크로데이터 분석 결과, 지난 2월 기준 ‘전문·과학 및 기술 서비스업’과 ‘정보통신업’ 취업자는 전년 동월 대비 14만7천명 감소했다.전문·과학·기술 서비스업에서 10만5천명, 정보통신업에서 4만2천명이 줄었다. 두 업종 모두 취업자 감소는 코로나19 영향이 컸던 2021년 이후 처음이며, 감소 폭은 2013년 산업분류 개편 이후 가장 크다.해당 업종은 변호사·회계사 등 전문직과 소프트웨어 개발, 프로그래밍 등 IT 직군이 포함되는 분야로, AI 기술 적용 가능성이 높은 영역으로 꼽힌다. 감소의 89%, 2030이 떠안았다연령별로 보면 고용 충격은 청년층에 집중됐다. 20대 취업자는 9만7천명, 30대는 3만4천명 감소해 두 연령대를 합하면 전체 감소분의 약 89%에 달한다.특히 사회 진입 초기 단계인 20대의 감소폭이 컸다. 20대 후반에서만 8만1천명이 줄었고, 20대 초반도 감소세를 보였다.반면 40대는 3만2천명 감소에 그쳤고, 50대와 60대 이상은 오히려 취업자가 증가했다. 고용 감소의 충격이 사실상 청년층에 집중된 구조다. AI, ‘주니어 업무’부터 대체 시작이 같은 흐름에는 경기 둔화에 따른 채용 축소와 함께 AI 도입 확대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기초 코딩, 자료 조사, 문서 초안 작성 등 반복적이고 표준화된 업무는 주로 주니어 인력이 담당해왔는데, 생성형 AI가 이 영역을 빠르게 대체하고 있다는 것이다.한국은행 보고서에서도 이러한 흐름이 확인된다. 챗GPT 출시 이후 3년간 프로그래밍(-11.2%), 정보서비스(-23.8%), 출판(-20.4%), 전문서비스(-8.8%) 등 주요 업종에서 청년 고용이 전반적으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채용시장, ‘경력 선호’로 더 기울어기업 입장에서는 불확실한 경기 환경에서 즉시 활용 가능한 인력을 선호하는 경향이 강해지고 있다.AI가 기초 업무를 대체하는 상황에서 신입 채용 유인은 줄어들고, 중간 경력 이상의 인력 중심으로 채용 구조가 재편되는 흐름이다.결과적으로 청년층은 진입 기회가 줄어드는 이중 부담에 직면하고 있다. 일자리 감소가 아닌 ‘구조 변화’의 신호이번 통계는 단순한 고용 감소를 넘어 노동시장 구조 변화의 신호로 읽힌다.AI 도입은 일자리를 줄이는 동시에 새로운 직무를 만들어내지만, 그 과정에서 특정 연령대와 직무군에 충격이 집중되는 특징을 보인다.특히 진입 단계에 있는 청년층이 가장 먼저 영향을 받는 구조가 확인된 만큼, 교육·훈련 체계와 채용 방식 전반의 재설계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 
2026.03.30

AI로 바닷속 유물 찾는다 인공지능(AI)이 바닷속 문화유산 탐사의 방식 자체를 바꾸는 실험이 시작됐다. 인하대학교가 AI와 무인자율수상정을 결합한 수중 탐사 기술 개발에 나서면서, 인력과 우연에 의존해 온 기존 조사 체계에 변화가 예상된다.인하대학교는 24일 ‘무인자율 군집 운항 기반의 수중 문화유산 탐사 기술개발·표준화’ 과제가 국가유산청 연구개발사업에 선정됐다고 밝혔다. 연구는 2029년 12월까지 약 24억원 규모로 진행된다. AI+군집 자율운항…수중 탐사 ‘자동화 체계’ 구축이번 연구의 핵심은 AI 탐지 기술과 다중 무인자율수상정(ASV)의 군집 운항을 결합한 통합 탐사 시스템이다.여러 대의 ASV가 동시에 해역을 탐색하고, 수중에서 수집된 다중 센서 데이터를 AI가 분석해 난파선이나 유물로 추정되는 이상 구조물을 자동으로 식별하는 방식이다.기존 수중 탐사는 잠수 인력이나 제한된 장비에 의존해 탐색 범위와 정확도에 한계가 있었다. 이번 기술은 탐사 범위를 넓히고, 데이터 기반으로 탐사 효율을 높이는 데 초점이 맞춰져 있다. ‘우연의 발견’에서 ‘데이터 기반 탐사’로 전환연구가 성공할 경우 수중 문화유산 발굴 방식 자체가 바뀔 가능성이 있다.그동안 난파선이나 유물 발견은 어업 활동이나 제한된 조사 과정에서 우연히 이뤄지는 경우가 많았다. AI 기반 탐사 체계는 특정 해역을 체계적으로 스캔하고, 이상 신호를 자동으로 분류함으로써 계획된 발굴을 가능하게 한다.이는 단순 기술 개발을 넘어 국가 차원의 문화유산 관리 방식에도 영향을 줄 수 있는 변화다. 표준화까지 겨냥…국가 관리 체계 확장연구팀은 탐사 기술 개발뿐 아니라 수중 문화유산 관리 기준 마련까지 목표로 설정했다.장준우 스마트모빌리티공학과 교수와 조영근 전기전자공학부 교수 연구팀은 AI 탐지 기술과 군집 자율운항을 결합한 정밀 탐사 체계를 구축하고, 이를 국가 차원의 표준으로 확장하는 방안을 제시할 계획이다.기술이 상용화될 경우 해양 문화유산 보호, 불법 인양 방지, 해저 자원 탐사 등 다양한 분야로 활용 범위가 넓어질 가능성도 제기된다. AI 확장, 해양으로…탐사 산업 구조 변화 신호이번 연구는 AI 기술이 제조·의료를 넘어 해양 탐사 영역까지 확장되는 흐름을 보여준다.특히 무인 군집 시스템과 결합된 AI는 넓은 해역을 동시에 분석할 수 있다는 점에서 기존 단일 장비 중심 탐사의 한계를 보완할 수 있다.수중 탐사가 ‘사람 중심’에서 ‘데이터·자동화 중심’으로 이동하는 전환점이 될지 주목된다. 
2026.03.24

취업자 20만명대 회복…청년실업률 5년 만에 최고 취업자 수 증가 폭이 석 달 만에 20만명대를 회복했지만, 청년 고용 지표는 오히려 악화됐다. 고령층 중심의 고용 확대와 산업 구조 변화가 동시에 나타나는 흐름이다. 취업자 23만명 증가…고용 회복 흐름 재확인국가데이터처에 따르면 2026년 2월 취업자는 2천841만3천명으로 전년 대비 23만4천명 증가했다.취업자 증가 폭은 지난해 12월과 올해 1월 감소 흐름을 보이다가 다시 확대됐다. 지난해 9월 이후 가장 큰 증가 폭으로, 단기적인 고용 회복 흐름이 확인된 수치다. 고령층 고용 확대 뚜렷…청년층은 감소연령별로 보면 60세 이상 취업자가 28만7천명 증가하며 전체 고용 증가를 주도했다. 30대와 50대에서도 증가세가 이어졌다.반면 청년층 취업자는 14만6천명 감소했다. 청년층과 30대 실업률은 각각 7.7%, 3.6%로 상승하며 5년 만에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노동시장에 새롭게 진입한 인구가 늘면서 실업률이 상승한 측면이 있다는 분석도 제시됐다. 제조·건설 장기 감소…질 좋은 일자리 축소 흐름산업별로는 보건·사회복지, 운수·창고, 여가 서비스업이 고용 증가를 이끌었다.반면 제조업은 20개월 연속, 건설업은 22개월 연속 취업자 감소가 이어졌다. 안정적인 일자리로 평가되는 산업에서 감소세가 장기화되는 흐름이다.전문과학 및 기술서비스업 역시 10만명 이상 감소하며 변화 조짐을 보였다. 정보통신업에서도 감소가 나타났다. AI 영향 가능성 제기…구조적 변화 여부 주목전문과학 및 기술서비스업 감소를 두고 인공지능 확산 영향 가능성도 언급됐다.다만 통계 당국은 기저효과 등 일시적 요인일 가능성도 함께 제시하며, 구조적 변화 여부는 추가 관찰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보였다. 고용의 질·세대 격차 동시에 부각전체 고용 규모는 증가했지만, 고령층 중심의 확대와 청년층 부진이 동시에 나타나면서 고용의 질과 세대 간 격차 문제가 함께 부각됐다.실업자는 99만3천명으로 증가했고, 실업률도 상승했다. ‘쉬었음’ 인구 역시 늘어나 노동시장 이탈 흐름도 일부 확인됐다. 
2026.03.18

최태원 “반도체 공급 부족 2030년까지 지속”…HBM 집중 리스크도 경고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글로벌 반도체 공급 부족이 단기간에 해소되기 어렵다는 전망을 내놓았다. 인공지능(AI) 수요 확대와 생산 인프라 한계가 맞물리면서 구조적 공급 부족이 장기화될 가능성이 크다는 진단이다. “웨이퍼 부족이 핵심…최소 45년 더 간다”최 회장은 GTC 2026 현장에서 메모리 반도체 공급 상황과 관련해 “공급 부족은 웨이퍼 부족에서 비롯된 문제”라고 밝혔다.웨이퍼 생산 확대에는 최소 45년이 소요되는 만큼, 업계 전반의 공급 부족이 2030년까지 이어질 수 있다고 전망했다.특히 공급 부족 규모도 20% 이상 유지될 것으로 내다보며, 단기적인 수급 개선 기대에는 선을 그었다. D램 가격 안정화 추진…대책 발표 예고최 회장은 가격 불안에 대해서는 대응 의지를 밝혔다.SK하이닉스가 D램 가격 안정화를 위한 새로운 계획을 준비 중이며, 조만간 관련 전략이 발표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이는 최근 AI 수요 급증으로 메모리 가격 변동성이 확대되는 상황을 고려한 조치로 풀이된다. “생산은 한국 중심”…미국 공장 계획 선 그어글로벌 공급망 재편 흐름 속에서도 생산 거점은 한국 중심으로 유지하겠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최 회장은 해외 공장 설립과 관련해 전력, 용수, 인력, 인프라 등 복합 조건이 필요하다고 설명하며, 한국이 이미 기반을 갖춘 만큼 대응 속도 측면에서 유리하다고 강조했다.단순한 정책적 요구나 시장 환경만으로 생산 거점을 이동하기 어렵다는 현실적 판단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HBM 집중의 역설…기존 산업 영향 우려AI 시장 확대와 함께 고대역폭메모리(HBM) 수요가 급증하는 가운데, 최 회장은 이에 대한 균형 필요성도 언급했다.GPU 중심 AI 산업 구조에서 HBM은 필수 요소로 자리 잡았지만, HBM 생산에 과도하게 집중할 경우 일반 D램 공급이 부족해질 수 있다는 점을 지적했다.이는 스마트폰과 PC 등 기존 산업 전반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변수로, 메모리 생산 전략의 균형이 중요한 과제로 떠오르고 있음을 보여준다. 글로벌 자본시장 확대…ADR 상장 검토최 회장은 SK하이닉스의 미국 주식예탁증서(ADR) 상장 가능성도 공식적으로 언급했다.미국을 포함한 글로벌 투자자 접근성을 높여 기업 가치를 확장하겠다는 전략으로, 상장이 현실화될 경우 글로벌 반도체 기업으로서 위상이 강화될 전망이다. AI 시대 공급망 재편…새 경쟁 구도 형성최 회장은 엔비디아를 주요 고객으로 언급하며 협력 관계를 강조하는 한편, TSMC를 핵심 파트너로 평가했다.또 중국 메모리 기업들의 성장 가능성도 언급하며 향후 새로운 경쟁 구도가 형성될 수 있다고 내다봤다.이번 발언은 AI 중심 산업 구조 속에서 반도체 공급망이 단순 생산 경쟁을 넘어 인프라, 기술, 자본이 결합된 장기 경쟁 국면에 진입했음을 보여준다. 공급 부족이 장기화되는 가운데, 기업 간 전략적 선택이 시장 판도를 좌우할 변수로 부상하고 있다. 
2026.03.17

엔비디아, ‘추론 전용 칩’ 공개…AI 패러다임 ‘학습→추론’ 전환 선언 엔비디아가 추론 전용 칩과 차세대 중앙처리장치(CPU)를 공개하며 인공지능 산업의 중심이 ‘학습’에서 ‘추론’으로 이동하고 있다고 선언했다. AI 에이전트 확산에 따라 연산 구조 자체를 재설계하는 단계에 들어섰다는 평가다. GPU·LPU·CPU 삼각 구조…AI 인프라 재편젠슨 황 CEO는 GTC 2026 기조연설에서 새로운 AI 아키텍처를 제시했다. 핵심은 GPU, LPU, CPU로 역할을 분리한 구조다.GPU는 대규모 데이터 학습과 연산을 담당하고, LPU는 초저지연 환경에서 추론을 수행한다. CPU는 전체 시스템을 조율하는 역할을 맡는다.이 같은 구조는 AI 에이전트가 여러 작업을 동시에 수행하는 환경에서 빠른 응답과 안정적인 운영을 동시에 확보하기 위한 설계다. 추론 처리량 35배…AI 경쟁 기준 변화엔비디아는 LPU 기반 구조를 통해 초대형 AI 모델의 추론 처리량을 최대 35배까지 높일 수 있다고 밝혔다.이는 단순한 성능 향상을 넘어 AI 경쟁의 기준이 바뀌고 있음을 의미한다. 기존에는 모델 학습 능력이 핵심이었다면, 현재는 실시간 응답 속도와 처리 효율이 핵심 지표로 부상하고 있다.젠슨 황은 AI 에이전트 등장 이후 추론 수요가 초기 챗GPT 대비 1만배 증가했고, 사용량까지 고려하면 연산 수요가 100만배 확대됐다고 설명했다. 차세대 CPU ‘베라’ 공개…에너지 효율 경쟁 본격화엔비디아는 새로운 CPU ‘베라(Vera)’도 함께 공개했다.이 CPU는 기존 x86 기반 대비 성능 1.5배, 에너지 효율 2배 향상을 목표로 설계됐으며, 자체 개발한 코어를 통해 메모리 대역폭도 크게 확장했다.데이터센터 운영 비용에서 전력 효율이 핵심 변수로 떠오른 만큼, CPU 경쟁 역시 성능보다 효율 중심으로 재편되는 흐름이 나타나고 있다. ‘루빈→파인만’ 로드맵…AI 인프라 경쟁 심화엔비디아는 차세대 슈퍼컴퓨터 ‘베라 루빈’과 이후 세대 ‘파인만’까지 로드맵을 공개했다.루빈 시스템은 GPU와 LPU를 결합한 구조로 구성되며, 파인만은 새로운 CPU와 차세대 LPU를 포함한 확장된 구조로 발전할 예정이다.AI 경쟁이 단일 칩이 아니라 전체 인프라 설계 경쟁으로 이동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AI 에이전트 확산…보안까지 핵심 변수 부상엔비디아는 AI 에이전트 플랫폼 ‘네모클로’도 함께 공개했다.이 플랫폼은 작업 수행형 AI의 확산에 대응하면서도, 내부 정보 유출을 방지하는 보안 기능을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AI가 실제 업무를 수행하는 단계로 확장되면서 속도뿐 아니라 통제와 안전성도 핵심 경쟁 요소로 자리 잡고 있다. “AI는 기업 르네상스”…시장 1천500조 전망젠슨 황은 “모든 기업이 AI 에이전트 전략을 필요로 하는 시대”라고 강조했다.그는 AI 칩 시장 규모가 내년까지 최소 1조 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하며, 현재를 기업 혁신의 전환점으로 규정했다.이번 발표는 AI 산업이 기술 경쟁을 넘어 인프라와 플랫폼, 생태계를 아우르는 구조로 재편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동시에 ‘추론 중심 AI’가 시장의 새로운 기준으로 자리 잡고 있음을 시사한다. 
2026.03.17

정부, 전략기술 R&D 8조6천억원 투자…전년 대비 30% 확대 정부가 인공지능·반도체 등 국가전략기술 확보를 위해 올해 연구개발(R&D) 투자 규모를 대폭 확대한다.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13일 제13회 국가전략기술 특별위원회를 열고 ‘제1차 국가전략기술 육성 기본계획 2026년 시행계획’을 의결했다고 밝혔다.이에 따라 올해 국가전략기술 분야 연구개발 투자 규모는 8조6천억원으로, 지난해보다 약 30% 늘어난다. 정부는 내년에도 투자 확대 기조를 유지할 계획이다. NEXT 전략기술 확보 목표올해 시행계획은 차세대 전략기술 확보를 목표로 ▲멈춤 없는 성장 지원 ▲전방위적 기술 안보 ▲임무 중심 정책체계 등 3대 핵심 목표를 중심으로 추진된다.정부는 전략기술 연구개발 성과가 실제 산업 경쟁력으로 이어지도록 혁신 생태계 조성과 기업 전주기 지원을 강화할 방침이다.이를 위해 전략기술 분야 기업의 연구개발 활동과 해외 진출을 지원하고, 전략기술 확인 기업에 대해 연구개발 가점과 금융·비금융 지원을 확대하기로 했다. 46조 정책금융 공급…지역 연구 인프라도 확대정부는 전략기술 분야 지원을 위해 총 46조6천억원 규모의 정책금융도 공급한다.또 제주와 전북 등 지역기술혁신허브와 특화연구소를 중심으로 연구·실증 인프라를 구축해 지역 기반 기술 확산을 추진한다.데이터 기반 과학기술 인재 정책도 강화해 전략기술 분야 전문 인력을 체계적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기술안보 강화·국방기술 투자 확대정부는 올해 상반기 중 국가전략기술 체계도 개편한다.국가연구개발혁신법 개정에 따라 보안등급을 세분화하고 전략기술 보호 체계를 강화하는 방안이 검토된다.아울러 국방 전략기술 투자도 확대하고, 국가전략기술 선도 ‘NEXT 프로젝트’를 도입해 부처 간 협업을 통한 임무 중심 연구개발을 추진할 예정이다.이날 회의에서는 전략기술 플래그십 사업 가운데 혁신형 소형모듈원자로(i-SMR) 기술개발 사업 1단계 평가 결과도 보고됐다.박인규 과학기술혁신본부장은 “지정학적 갈등이 심화되는 상황에서 전략기술은 국가 경제와 안보를 좌우하는 핵심 자산”이라며 “부처 간 협업을 통해 기술 경쟁력을 확보하고 신속한 성과 창출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2026.03.13

AI로 업무 줄었지만 다시 확인에 시간 쓴다 인공지능(AI) 도입으로 업무 생산성은 높아졌지만, 결과물을 다시 확인하고 수정하는 과정에서 절약된 시간이 상당 부분 소모되고 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글로벌 인사·재무 AI 플랫폼 기업 Workday는 11일 연 매출 1억 달러 이상 기업에서 근무하며 실제 업무에 AI를 활용하는 직원 3천2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 대상은 아시아태평양, 북미, 유럽 지역 기업 직원들로 구성됐다.조사에 따르면 국내 응답자의 69%가 AI 도입 이후 생산성이 향상됐다고 답했다. 그러나 동시에 많은 직원들이 AI로 절약한 시간을 결과물 검증과 수정 작업에 다시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재작업 세금’ 현상워크데이는 이러한 현상을 ‘재작업 세금(Rework Tax)’이라고 설명했다. AI가 생성한 결과물의 오류나 품질 문제를 확인하고 수정하는 과정에서 추가 시간이 발생한다는 의미다.한국 응답자의 82%는 AI 활용으로 주당 1∼7시간의 업무 시간을 절약하고 있다고 답했다. 그러나 절약된 시간의 상당 부분이 AI 결과물의 재확인과 수정 작업에 투입되고 있었다.응답자 약 31%는 저품질 AI 결과물을 검토하거나 수정·재작성하는 데 매주 평균 1∼2시간을 사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AI 도입 이후 ‘책임 부담’ 개인에게워크데이 측은 국내 기업에서 AI 도입 방식에도 구조적 문제가 있다고 분석했다.샨 무어티 워크데이 아시아태평양 최고기술책임자(CTO)는 “한국 기업의 경우 고도화된 AI 도구를 기존 직무 구조에 그대로 적용하는 사례가 많다”며 “신뢰성과 정확성에 대한 부담이 직원 개인에게 전가되는 ‘준비 격차(readiness gap)’가 나타나고 있다”고 설명했다.이는 AI 도입이 기술 중심으로 이루어지고 조직 구조나 업무 프로세스는 충분히 바뀌지 않는 상황을 의미한다.워크데이는 기업이 AI를 통해 실제 성과를 얻기 위해서는 단순한 기술 도입을 넘어 업무 구조의 현대화와 인재 활용 전략이 함께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특히 AI로 절약된 시간을 단순한 업무 효율화가 아니라 직원 역량 개발이나 새로운 업무 창출에 재투자하는 전략이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2026.03.11

이세돌, 10년 만에 다시 만난 AI 2016년 인공지능 알파고와의 대국으로 세계를 놀라게 했던 이세돌 9단이 10년 만에 다시 AI와 바둑판 앞에 섰다. 그러나 이번에는 경쟁이 아닌 협력이었다. 알파고 대국 장소에서 열린 10년 후의 무대9일 서울 포시즌스 호텔 아라홀. 바로 2016년 이세돌과 알파고의 역사적인 대국이 열렸던 장소다.이날 무대에 선 이세돌 9단은 당시와 비슷한 정장 차림으로 등장했다. 행사장을 둘러보던 그는 당시 구글 측 대표였던 에릭 슈미트의 자신감 넘치던 모습과 현장의 분위기를 떠올리기도 했다.이번 행사는 스타트업 인핸스가 ‘AI 협업 시대’를 선언하며 마련한 자리였다. 과거 인간과 경쟁했던 AI가 이제는 인간의 의도를 수행하는 협력 파트너로 진화했다는 점을 보여주는 것이 핵심 메시지였다. 음성 명령으로 바둑 AI 모델 재구성행사의 핵심은 ‘에이전틱 AI’ 시연이었다.이세돌 9단은 무대에서 이승현 인핸스 대표와 대담을 나누며 자신이 원하는 바둑 AI의 방향을 설명했다. 대담 내용은 실시간으로 AI 에이전트에 기록됐다.AI는 이 대화와 음성 명령을 바탕으로 바둑 모델을 즉석에서 재구성했다.여러 AI 에이전트가 동시에 역할을 나눠 웹 검색, 기획서 작성, 코드 배포 등 작업을 수행하는 멀티 에이전트 협업 과정이 실시간으로 유튜브를 통해 중계됐다.이세돌 9단은 새롭게 생성된 AI 모델과 즉석에서 대국을 진행했다. “이제 AI는 경쟁자가 아니라 협업 파트너”대국을 마친 이세돌 9단은 기술 발전에 대한 놀라움을 숨기지 않았다.그는 “예전에는 AI와 대국을 했다면 이제는 문외한도 직접 AI 모델을 만들 수 있는 시대가 됐다”며 “과거가 경쟁이었다면 지금은 협업으로 바뀌었다”고 말했다.이어 “사람이 이길 정도의 실력은 아닌 것 같다. 알파고 수준을 넘어선 것으로 보인다”고 평가했다.다만 인간의 고유한 영역도 강조했다.“사람은 바둑 한 수를 둘 때 개인의 개성, 라이벌과의 기억, 대국 경험 같은 요소들이 함께 작용한다. AI는 그런 요소가 없다. 인간은 인간의 방식으로 계속 나아갈 수 있다.” AI OS, 여러 AI가 협력하는 구조인핸스가 소개한 AI OS는 하나의 AI가 모든 작업을 수행하는 방식이 아니라 여러 전문 AI 에이전트가 협력하는 구조다.사용자가 음성으로 요청하면 AI OS가 이를 이해하고 역할별 에이전트에게 작업을 분배한다.예를 들어 “경쟁사 제품 3곳의 가격과 스펙을 조사해 비교표를 만들어 달라”고 요청하면 웹 검색, 분석, 기획 등 기능을 가진 에이전트들이 동시에 작업을 수행한다.현재 웹 검색, 쇼핑, 기획, 디자인, 코딩 기능은 이미 실용화 단계에 있으며 ‘커머스 OS’ 형태로 서비스가 가능하다는 설명이다. “AI가 상상력을 현실로 만든다”이승현 인핸스 대표는 이번 행사의 의미를 이렇게 설명했다.“알파고 대국이 인간과 AI 경쟁의 상징이었다면 이제 AI는 인간과 함께 문제를 해결하는 협업 파트너가 되고 있다.”이세돌 9단 역시 같은 메시지를 강조했다.“AI는 승부의 대상이 아니라 더 큰 창의성을 발휘하도록 돕는 도구다. 나의 상상력을 현실로 만들어주는 든든한 조력자였다.”행사에는 앤트로픽, 엔비디아, 마이크로소프트가 공식 스폰서로 참여했다.행사 이후 인핸스는 이세돌 9단과 함께 구축한 바둑 AI OS를 사전 신청자들에게 배포했다. 해당 시스템은 이세돌의 과거 대국과 관련 사건을 지식 구조로 정리한 ‘온톨로지’ 기반으로 구축됐으며 앤트로픽의 클로드 모델을 활용해 구현됐다.10년 전 인류와 인공지능의 경쟁을 상징했던 장소에서 열린 이번 행사는 AI 시대의 새로운 관계를 보여주는 상징적인 장면으로 기록됐다. 
2026.03.09
![문서화 인쇄 폰트 크기 [샷!] "AI 증명사진 내면 탈락입니다" 송고시간 2026-03-06 05:50 가성비·효율성에 취업용 증명사진 AI로 제작 확산 실물과 괴리에 일부 기업 "AI 사진 첨부 시 서류 탈락" "사진관서 과도하게 보정하는 것과 AI 사진 차이가 뭐냐" "다른 사람처럼 생성된 사진, 긍정적으로 보기 어려워" 이력서 사진 [연합뉴스](/_next/image?url=https%3A%2F%2Fd2n8o1kxb7aqru.cloudfront.net%2Fupload%2F2026-03-06%2Fd6e36368-d2c4-4a8b-9a2e-01974d05fdb7.webp&w=3840&q=100)
“AI 증명사진이면 탈락”…취업 시장에 번진 생성형 사진 논쟁 생성형 인공지능(AI)이 취업 준비 과정에도 빠르게 확산하면서 ‘AI 증명사진’ 논쟁이 커지고 있다. 비용과 시간을 크게 줄일 수 있다는 장점 때문에 취업 준비생 사이에서 활용이 늘고 있지만, 일부 기업은 채용 공고에 “AI 생성 증명사진 제출 금지” 조항을 명시하며 대응에 나섰다.취업용 증명사진은 보통 정장 차림에 헤어와 메이크업을 갖춘 뒤 사진관에서 촬영하는 경우가 많다. 촬영과 보정 비용을 합치면 10만 원을 넘는 경우도 적지 않다.반면 AI 기반 서비스는 얼굴 사진 한 장만 있으면 정장 착용 이미지와 스튜디오 배경을 자동으로 생성할 수 있다. 일부 앱은 3천 원 정도면 이용 가능하고, 전문 플랫폼도 2만 원대 수준이다. 취준생 사이 빠르게 확산취업 준비생 사이에서는 효율성과 비용 절감 측면에서 AI 사진을 긍정적으로 보는 시각이 적지 않다.취준생 강모(27) 씨는 “AI 프로필로 이미 여러 기업의 서류 전형을 통과했다”며 “취업 사진의 목적은 단정한 인상을 전달하는 것이고 AI는 이를 가장 효율적으로 구현하는 도구”라고 말했다.또 다른 취업 준비생 이모(26) 씨 역시 “이력서에 들어가는 사진은 크기도 작고 완전히 다른 얼굴이 아니라면 문제 될 것이 없다”며 “사진관 보정과 AI 생성의 차이를 크게 느끼지 못한다”고 했다.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실제로 AI 증명사진을 만드는 구체적인 프롬프트도 공유되고 있다.‘정면 상반신 사진 사용’, ‘긴 흑발 스트레이트 헤어’, ‘검은색 정장 재킷과 흰색 이너’, ‘베이지 톤 스튜디오 배경’ 등 세부 설정을 입력해 자연스러운 취업용 프로필을 만드는 방법이 확산하는 모습이다. 기업 “사진 자체보다 신뢰 문제”기업 인사 담당자들은 AI 사진 자체가 합격 여부를 직접 결정짓는 요소는 아니지만, 지원자의 태도를 판단하는 기준이 될 수 있다고 말한다.한 중견기업 인사팀 관계자는 “면접장에서 실제 모습과 사진 사이의 괴리감이 크면 다른 서류 내용도 과장됐을 수 있다는 의구심이 들 수 있다”며 “신뢰의 문제”라고 설명했다.또 다른 인사 담당자는 “사진은 단정한 정장 차림이면 충분하지만 성의 없이 찍은 셀카나 과도하게 편집된 이미지는 탈락 사유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스타트업 HR 담당자 역시 “지원자 10명 중 3~4명은 AI 프로필 사진을 사용하고 있지만 특유의 이질감 때문에 티가 나는 경우가 많다”며 “다른 사람처럼 생성된 이미지는 긍정적으로 보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기술 발전 속 규정 모호성사진업계에서는 AI 이미지가 사람의 분위기나 직종에 맞는 인상을 완전히 구현하기 어렵다고 주장한다.반면 AI 연구자들은 기술 발전 속도가 빠른 만큼 실제 촬영 이미지와 AI 생성 이미지를 구분하기 어려워지는 단계에 접어들었다고 설명한다.고려대학교 휴먼 인스파이어드 AI연구원의 최병호 연구교수는 “프롬프트 설정과 반복 작업을 통해 상당히 정교한 이미지 생성이 가능하다”며 “AI 생성 이미지와 실제 촬영 사진의 경계가 점점 흐려지고 있다”고 말했다.그는 “보정과 생성의 경계를 명확히 구분하기 어려운 상황에서 AI 사진을 일괄적으로 탈락 사유로 삼는 기준은 현실적으로 모호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2026.03.06

李대통령, 마닐라 향발…한·필리핀 정상회담서 방산·원전 협력 확대 이재명 대통령이 싱가포르 국빈 방문 일정을 마치고 필리핀 마닐라로 이동했다. 방산과 인프라 중심의 기존 협력 틀을 넘어 원전과 조선, 핵심광물, 인공지능(AI) 등 미래 산업으로 의제를 확장하는 정상회담이 예정돼 있다.이 대통령은 3일 오전(현지시간) 싱가포르 일정을 마친 뒤 마닐라로 향했다. 도착 직후 첫 일정으로 필리핀의 독립운동가 호세 리잘을 기리는 리잘 기념비를 찾아 헌화할 계획이다.이어 페르디난드 로무알데스 마르코스 주니어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고 공동언론발표와 국빈만찬 일정에 참석한다. 방산 넘어 원전·AI까지 협력 의제 확대이번 회담에서는 방산, 인프라, 통상 등 양국이 협업해 온 분야의 성과를 점검하는 동시에 협력 범위를 미래 유망 산업으로 넓히는 방안이 집중 논의될 전망이다.특히 원전, 조선, 핵심광물, 인공지능(AI) 등 전략 산업 분야에서의 공급망 연계와 기술 협력 방안이 주요 의제로 거론된다. 필리핀은 에너지 수요 확대와 산업 고도화를 추진 중인 국가로, 한국 기업과의 협력 여지가 크다는 평가를 받는다. 한국전 참전 기념비 방문…전통적 우방 재확인이튿날인 4일에는 마닐라의 한국전 참전기념비를 찾아 헌화하고, 참전용사의 후손을 만날 예정이다. 필리핀은 아시아 국가 가운데 최초이자 최대 규모로 한국전쟁에 파병한 국가다.이어 한·필리핀 비즈니스 포럼에 참석해 양국 기업인을 격려하고, 필리핀 동포들과 오찬 간담회를 가진 뒤 귀국길에 오른다.대통령실 관계자는 필리핀이 동남아시아에서 한국과 가장 먼저 수교한 국가라는 점을 언급하며, 이번 방문이 미래 유망 분야 협력의 전환점이 될 수 있다는 기대를 전했다. 
2026.03.0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