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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 대표축제 10선 중 최고 축제는?전라남도는 지역의 우수 축제를 집중 육성하고 관광 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해 2025년 전남도 대표축제로 목포 항구축제, 고흥 유자축제 등 총 10개 축제를 선정했다. 최우수, 우수, 유망 축제로 구분된 이번 선정은 축제의 독창성과 지역경제 기여도를 기준으로 이루어졌으며, 도는 축제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다각적 지원에 나설 방침이다. 이번 선정은 2024년 축제 현장에서의 평가와 전문가 발표평가 점수를 종합해 이루어졌으며, 축제의 독창성과 지역민 참여, 지역경제 기여도 등이 주요 평가 항목이었다. 최우수 축제로 선정된 목포 항구축제는 지역 고유의 해상 어시장 문화인 '파시'를 중심으로 구성된 프로그램으로 주목받았다. 목포의 제철 해산물을 활용한 먹거리는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했으며, 지역민의 높은 참여율과 독창적 콘텐츠가 돋보였다. 특히 이번 축제는 지난해 문화체육관광부가 선정한 ‘문화관광축제’로 이름을 올리며, 국내를 넘어 국제적인 관심을 받았다. 우수 축제로 선정된 고흥 유자축제와 정남진 장흥 물축제는 각각 지역 특산물과 글로벌 축제로의 성장 가능성을 인정받았다. 고흥 유자축제는 주민과 지자체가 직접 기획한 콘텐츠로 유자의 산업화를 이끌고 있으며, 장흥 물축제는 태국 송크란 축제와의 교류를 통해 글로벌 축제로 도약하고 있다. 특히 젊은 세대를 겨냥한 독창적 프로그램이 높은 호응을 얻었다. 전남도는 이번에 선정된 축제들에 대해 최우수 5천만 원, 우수 3천만 원, 유망 1천만 원 등 총 2억 원을 지원한다. 또한 전문가 컨설팅, 전남관광플랫폼(JN Tour)을 통한 온라인 홍보 등 축제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다양한 지원책도 마련했다. 유현호 전라남도 관광체육국장은 “지역민이 직접 참여하고 운영한 축제들이 도 대표축제로 선정된 것은 전남의 축제 경쟁력을 보여주는 결과”라며, “이번 축제를 통해 전남을 세계인이 찾는 관광지로 만들고, 침체된 관광산업을 다시 활성화하는 계기로 삼겠다”고 말했다. 

2025.01.20

[사색의 창] “날씨와 기분은 정말로 상관있을까?” 날씨가 부쩍 추워졌다. 곧 영하 정도는 당연하다는 듯한 한파가 올 텐데, 본문에 들어가기에 앞서 건강에 유의하자는 말부터 전하고 싶다. 완연한 겨울이 오면 몸은 웅크러들고 밖으로 나가기가 싫어진다. 이 귀차니즘은 따뜻한 전기장판에 녹아내렸기 때문만은 아닐 것이다. 그래서 생각해본다. 여름에는 더워도 부지런하게 나가던 내가 왜 날씨가 쌀쌀해지면 잡생각이 늘고 움직이기 싫을까? 계절과 성격에 정말로 어떤 연관이 있는 것일까? 계절 말고 기상은 어떨까? 옛 어르신들은 “몸이 쑤시는 걸 보니 비가 올 것 같다”고 말씀하시곤 했다. 의학적으로는 기상병이라고 부르는데, 외부의 온도가 떨어지거나 상대습도가 높을 때 관절은 통증을 느낀다고 한다. 그래, 몸이 아픈 이유는 알겠는데, 그럼 기상과 성격은 어떤 연관이 있을까? 민족학자들의 연구결과에 ‘일조량이 많은 나라의 국민은 다혈질에 밝은 기질이 있고, 그 반대의 국민들은 냉정하고 차가운 기질을 가졌다’는 내용이 있다. 섣불리 일반화하면 안 되겠지만 수많은 통계를 기반으로 연구한 결과이니 신빙성은 충분하다고 본다. 추가적으로 연관된 논문을 찾아보다가 눈에 띄는 제목이 있다. 무려 '계절과 성격 : 날씨가 우리에게 미치는 영향(Smith, J.A., et al. (2017). Seasonality and personality: How the weather influences who we are.)', 지금 내가 알고싶은 것을 정확하게 알려줄 연구결과다. 내용을 보아하니, 여름나라와 겨울나라의 사람들로 양분하고 통계를 내 보면 "날씨와 성격은 서로 연관이 있다"는 것이다. 그 내용을 간략하게 이야기해보면, 여름에는 날씨가 따뜻하고 일조량이 많아 야외활동이 늘어난다. 그만큼 사람 간에 사회적 상호작용이 활발해져 외향적 방향으로 발달하고, 해가 오래 떠 있어서(일조량이 많아서) 세로토닌 분비가 촉진된다. 그에 따라 긍정적인 감정이 발달하고 기쁨과 낙관주의 같은 감정이 강화된다고 한다. ‘정열의 나라’ 하면 따뜻한 남미의 아르헨티나, 브라질이 떠오르는 이유가 있던 것이다. (정열적인 문화를 가진 스페인도 영하로 내려가는 일은 없다.) 반면, 겨울에는 기온이 낮고 일조시간도 짧아서 실내활동이 많아진다. 특히 눈이라도 내리는 날엔 야외활동이 더욱 줄어들기 마련이다. 수북이 쌓인 눈 때문에 밖으로 나가기 어려워진 사람들은 집 안에 머물며 사색적이고 내향적인 성격이 강화된다. 그에 따라 기분 저하와 계절성 정동장애(SAD:Seasonal Affective Disorder)를 유발할 수 있다고 한다. 잠시 기억을 돌이켜보자. 자연다큐채널을 보면 열대지방 주민들은 광장같은 곳에 모여 춤을 추고 노래를 부르는 장면이 많이 나오지만, 시베리아의 주민들은 눈밭을 헤매거나 집 안에서 조용한 저녁식사를 즐기는 장면이 주로 나온다. 그렇다. 우리는 알게모르게 계절과 성격의 연관성을 관찰했던 것이다. 만약 날씨가 오락가락 한다면? 여름과 겨울의 자기주장이 확실한 우리나라에서는 계절의 변화에 자연스럽게 적응하며 성격이 일시적으로 변할 수 있다고 한다. 다만 계절간의 격차는 개인적인 부분도 있어서 무조건적이라고 말할 수는 없겠다. 글을 읽는 분들은 어떤 쪽에 속할까? "아, 맞아. 난 차이가 진짜 큰 것 같아"라는 사람이 있는 반면, "날씨? 그게 뭐?"라는 사람도 있을 것이다. 일단 내 결론은 이렇다. 우울하면 날이 흐려서 기분이 가라앉은 탓이고, 산만하면 날씨가 너무 화창해서 들뜬 탓이다. 힘이 넘치면 힘이 넘치는 날씨 덕분이고, 귀찮으면 나를 귀찮게 만든 날씨 탓이다. 그렇다. 기분에 관한 모든 것은 날씨 때문인 것이다! 그렇게 정했으니 만약 누군가가 기분이 좋지 않은 듯하다면 날씨 탓이려니 하고 넘어가기로 했다! [참고 문헌]1. Smith, J.A., et al. (2017). Seasonality and personality: How the weather influences who we are.2. Lee, T.R., et al. (2018). Serotonin and sunlight: The link between mood and season.3. Kim, H.J., et al. (2019). Indoor activities and introversion during winter months.4. Park, S.H., et al. (2020). Seasonal affective disorder and its psychological impact.5. Yang, Y.L., et al. (2021). Adaptation and personality flexibility according to seasonal changes. 

2025.01.20

수영만 요트경기장, 해양문화 복합공간으로 재탄생부산시가 아이파크마리나㈜와 ‘수영만 요트경기장 재개발 민간투자사업’에 대한 재개발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해양관광과 레저산업의 새로운 거점을 조성하며, 부산을 글로벌 해양문화 도시로 도약시키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부산시는 2014년 처음 실시협약을 체결한 이후 표류해 온 수영만 요트경기장 재개발 사업을 민간사업자인 아이파크마리나㈜와 협의를 통해 재개하기로 합의했다. 이번 변경 협약은 해양레저산업 관계자 및 인근 주민들의 요구를 반영한 내용을 담고 있으며, 이를 통해 지역의 관광 활성화와 조화로운 도시 발전을 동시에 추구하고자 한다. 시는 해양레저 관광 활성화를 위해 ‘마리나 선박 대여업’을 공사 기간에도 지속할 수 있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또한, 인근 주민들의 의견을 바탕으로 시설 규모와 디자인을 조정하며 지역사회와의 조화로운 발전을 도모하고 있다. 재개발이 완료되면 수영만 요트경기장은 계류시설 567척, 전시 및 컨벤션 공간, 요트클럽동, 상업시설, 수영장 등 다양한 시설을 갖춘 ‘해양문화 복합공간’으로 탈바꿈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지역 주민과 관광객이 소통하고 다양한 해양 문화 이벤트를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자리 잡을 예정이다. 부산시는 2026년 12월 준공을 목표로 변경된 실시협약에 따라 올해 5월 공사를 시작한다. 동시에 환경영향평가와 주민설명회 등 각종 행정절차를 신속히 진행하고, 교통체증 해소를 위해 해운대해변로 확장 공사를 우선 추진할 예정이다.박형준 부산시장은 “수영만 요트경기장 재개발은 단순한 시설 개발을 넘어 부산의 해양레저산업을 글로벌 수준으로 끌어올리는 중요한 사업이다”라며, “시와 기업, 지역사회가 협력해 부산을 세계적인 해양문화 도시로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2025.01.20

GS건설, 부산시 분뇨처리시설 현대화사업 준공식 가져 GS건설은 16일 부산시 사상구에 위치한 부산시 분뇨처리시설 현대화사업 준공식에 박형준 부산시장, 허윤홍 GS건설 대표 등 내빈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준공한 부산시 분뇨처리시설 현대화사업은 정화조 및 화장실에서 수거된 분뇨를 1차 처리해 하수처리장으로 보내기 위한 시설로, 1973년 개소해 현재까지 50여년간 운영해온 기존 시설을 지하화해 지역주민의 정주여건을 개선하기 위해 부산시에서 추진한 사업이다. 총 사업비는 1,087억원 규모로 GS건설은 시공 주관사로 참여했다. 2020년 11월 착공해 2024년 12월 말 준공했으며, 오는 16일 준공식 행사를 진행하고, 본격 운영될 예정이다. 부산시가 추진해 이번에 준공한 분뇨처리시설 현대화사업의 가장 큰 특징은 분뇨처리시설의 지하화로 기존에 악취로 인해 주변 지역주민의 불편함을 해소할 수 있다는 점이다. 또한, 시설의 지하화로 지상 공간을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게 돼, 분뇨처리시설 현대화사업 완료에 따른 잔여 부지는 부산시가 지역주민이 이용하는 편의시설로 제공할 계획이다. GS건설 관계자는 “부산시에서 추진한 분뇨처리시설 현대화사업을 통해 오랫동안 불편함을 겪은 주민들의 불편 해소에 기여하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2025.01.16

자율주행부터 굴절버스까지...국토부, 규제 풀어 모빌리티 실증 마련국토교통부는 제4차 모빌리티 혁신위원회를 통해 대전시 3칸 굴절버스, 교통약자 이동지원, 해상택시 등 8건의 실증 서비스에 규제 특례를 부여했다고 밝혔다. 이번 조치는 신교통수단 도입과 첨단 기술 활용을 촉진하고, 교통약자와 해상 교통 사각지대를 위한 맞춤형 서비스를 지원해 국민 생활의 질을 향상시키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대전시에서 신청한 3칸 굴절버스 시범사업은 기존 교통체증을 완화하고 대중교통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새로운 시도이다. 국토부는 「자동차관리법」 상 차량 길이 제한 규제를 완화하여 실증 사업을 추진할 수 있도록 특례를 부여했다. 굴절버스는 기존 버스 대비 탑승 인원을 늘리고 운영비를 절감하는 효과가 기대된다. 교통약자를 위한 이동지원 서비스에도 특례가 적용됐다. 요양이, 건국환자이송센터, 단비 등 세 가지 서비스는 특수 개조 차량을 활용해 교통약자를 병원으로 이송하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국토부는 「여객자동차법」 상 자가용 유상운송 금지 규제를 한시적으로 완화해 교통약자의 이동권 확대를 지원할 계획이다. 한편, 차량공유 중개 플랫폼 서비스에 대한 규제 완화도 눈에 띈다. 진심과 제이홀딩스는 각각 공동주택 내 입주민 간 차량 공유와 개인 소유 캠핑카 대여 서비스를 실증할 수 있도록 규제 특례를 받았다. 자가용 유상운송 금지 규제와 자동차 등록·대여약관 신고 의무를 완화해 플랫폼 서비스의 가능성을 검증할 예정이다. 또한, 현대차의 자율주행 기술 고도화를 위한 원본영상 활용 방안에도 특례가 부여됐다. 자율주행차량이 수집한 원본 영상을 AI 학습에 활용할 수 있도록 「개인정보보호법」 규제를 완화해 자율주행 기술 경쟁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이와 더불어 해상교통 소외 지역을 위한 가티의 수요응답형 해상택시도 규제를 완화해 실시간 앱 기반 해상택시 서비스 실증을 허용했다. 국토교통부 모빌리티자동차국 김홍목 국장은 “모빌리티 규제특례제도가 운영된 지 1년이 지난 지금, 이번 조치가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혁신적 서비스를 실현하는 계기가 될 것이다”라며 “앞으로도 규제 완화의 범위를 확대하여 모빌리티 혁신을 가속화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2025.01.13

연말정산, ‘정부24’에서 5종 증명서 간편 발급 가능행정안전부는 연말정산을 위한 증명서를 간편하게 발급받을 전용창구를 운영한다고 13일 밝혔다. 2024년 귀속 연말정산 기간에 맞춰 주민등록등본 등 5종의 증명서를 더욱 간편하게 발급받을 수 있는 ‘연말정산용 제증명 발급서비스’를 정부24 누리집에서 1월 13일부터 31일까지 한시적으로 운영한다. 국민은 이 서비스를 통해 무료로 증명서를 발급받으며, 접속 폭주로 인한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한 기능도 도입된다. 행정안전부는 정부24에서 주민등록등본, 국민기초생활수급자증명서, 외국인등록사실증명서, 장애인증명서, 대학교재학증명서 등 총 5종의 증명서를 간편하게 발급받을 수 있도록 ‘연말정산용 제증명 발급서비스’를 마련했다. 해당 서비스는 연말정산 기간 동안만 한시적으로 제공된다. 이번 서비스는 연말정산 기간 동안 이용자가 대폭 증가할 것을 대비해 전용창구 운영과 접속 순번 대기 표시 기능을 도입하는 등 시스템 안정성을 강화했다. 정부24 회원은 공동·금융인증서나 간편인증을 통해 로그인 후 제증명 발급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으며, 비회원도 성명과 주민등록번호 입력 후 본인 인증 절차를 거쳐 무료로 증명서를 발급받을 수 있다. 행정안전부는 민간 민원대행 사이트에서 수수료가 발생할 수 있으므로 반드시 정부24 누리집을 이용할 것을 당부했다. 이용석 행정안전부 디지털정부혁신실장은 “정부24를 통해 국민이 연말정산용 증명서를 편리하고 신속하게 발급받을 수 있도록 서비스를 준비했다”라며 “앞으로도 정부24가 국민 생활에 밀접한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5.01.13

73조 원 피해 LA 산불, 박찬호 저택까지 피해 입었다미국 메이저리그(MLB)에서 활약했던 박찬호가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LA)에서 발생한 대형 산불로 인해 피해를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
10일 박찬호의 지인에 따르면, 지난 8일 LA 지역에서 시작된 대형 산불이 빠르게 확산하면서 그의 가족은 안전을 위해 근처 호텔로 대피한 것으로 전해졌다. 박찬호는 현재 한국에 머물고 있는 상황으로, 그의 측근은 산불의 경로를 고려했을 때 박찬호의 LA 자택이 소실됐을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있다고 밝혔다.
지인은 “야구와 관련된 주요 기념품들은 이미 한국으로 옮겨둬 큰 피해는 없으며, 박찬호는 집이 전소된 것으로 확인될 경우 다시 지을 계획인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앞서
박찬호는 1994년부터 2001년까지 LA다저스에서 활동했으며, 2005년에는 재일교포 요리 연구가 박리혜 씨와 결혼해 세 딸을 두고 있다. 그는 과거 방송을 통해 가족과 함께 LA에서 생활하는 모습을 공개한 적도 있다.
한편, 현재 LA 지역에서는 북서쪽을 중심으로 총 5건의 산불이 동시다발적으로 발생해 막대한 피해를 초래하고 있다. 이 중 가장 규모가 큰 ‘팰리세이즈 산불’은 서울 여의도의 약 15배에 달하는 면적을 불태운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산불로 인해 수천 채의 주택과 건물이 파괴되었으며, 약 18만 명의 주민에게 대피 명령이 내려졌다. 또한, 20만 가구 이상이 정전 피해를 입었다. 일부 유명인들도 피해를 입었는데, 호텔 재벌 힐튼 그룹의 상속자인 패리스 힐튼을 포함해 여러 할리우드 스타들의 자택이 소실된 것으로 전해졌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JP모건의 분석을 인용해 이번 LA 산불로 인한 경제적 손실이 약 500억 달러(한화 약 73조 원)에 달할 것으로 추정된다고 보도했다.


2025.01.10

경기도와 지자체 갈등 심화…경기남부광역철도 사업 난항경기남부광역철도 사업이 경기도와 지자체 간의 갈등으로 진통을 겪고 있다. 우선순위 배제 논란을 시작으로 지자체들의 강경 대응과 경기도의 해명이 엇갈리며, 사업의 미래에 대한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다. 경기남부광역철도 사업은 2023년 2월, 경기도와 수원, 용인, 성남, 화성 등 4개 도시가 공동 업무협약을 체결하며 본격적으로 논의되기 시작했다. 이 철도는 서울 잠실종합운동장에서 성남, 용인, 수원을 거쳐 화성까지 연결되는 총연장 50.7km의 노선이다. 하지만 불과 1년 만에 경기도가 해당 사업을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우선 검토 대상에서 제외하면서 갈등이 본격화됐다. 경기도는 “배척하거나 배제된 것이 아니다”라고 해명했지만, 해당 지역 지자체들은 교통 인프라 부족으로 인한 지역 발전 차질을 우려하며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특히 용인시는 가장 적극적으로 반응하며 이상일 용인시장이 김동연 경기도지사와의 1대1 공개 토론을 제안하는 등 강경한 입장을 보였다. 더불어 GTX-플러스 사업의 경제성 검토 결과를 공개할 것을 요구하기도 했다. 성남시 또한 신상진 시장이 기자회견을 열어 경기도의 결정을 비판하며, 시민들의 교통 편익과 지역 발전을 위해 사업이 반드시 추진돼야 한다고 촉구했다. 수원시의 이재준 시장은 국토교통부 장관을 만나 건의문을 전달하는 등 중앙 정부와의 협력에 나섰다. 한편 경기도는 고영인 경제부지사 이름으로 10일 기자회견문을 내며 반박에 나섰다. 고 부지사는 “과장되고 왜곡된 주장으로 안정적으로 추진 중인 사업을 방해하지 말라”며 “철도마저 정치화되는 것은 도민들에게 혼란을 줄 뿐”이라고 강한 어조로 지자체를 비판했다. 이어 “경기도는 국토교통부의 요구에 따라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우선 검토 노선 3개를 제출했지만, 이는 경기남부광역철도 신설과 직접적인 관련이 없다”고 해명했다. 또한, “경기남부광역철도는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반영될 가능성이 매우 높은 사업”이라며, 해당 사업이 배제될 것이라는 우려는 기초자치단체장의 근거 없는 주장이라고 일축했다. 향후 전망은 불투명하다. 갈등이 해결되지 않을 경우 사업 지연은 불가피하며, 지역 주민들의 불편과 불만도 점차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 갈등은 지역 개발과 교통 인프라 구축에 대한 우선순위 설정의 어려움을 보여주는 사례로, 향후 경기도와 지자체 간의 협의 과정이 주목된다. 

2025.01.10

추억과 낭만 가득한 경기북부 교외선, 20여 년 만에 운행 재개 경기북부의 대표 철도교통노선이었던 교외선이 20여 년 만에 새로운 모습으로 재탄생한다. 국토교통부(장관 박상우)는 경기 고양시, 양주시, 의정부시를 잇는 중추 동서 철도인 교외선의 대곡역의정부역(1호선) 구간에서 11일 06시 의정부발 무궁화호 열차를 첫 차로 운행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1961년 개통한 교외선은 고양, 양주, 의정부를 이동할 수 있는 경기 북부 대표 교통수단으로, 서울 도심지에서 송추계곡, 장흥수목원 등 주요 인근 관광지를 연결하는 핵심적인 동서 철도 교통이었다. 하지만, 서울외곽순환도로 개통과 같은 도로교통의 발달, 수도권 광역전철 도입 및 노선 확대 등으로 인해 이용객이 점차 감소하였고 결국 ’04년 4월 여객열차 운행이 중지되었다. ’21년 8월 지자체(고양시, 양주시, 의정부시), 한국철도공사, 국가철도공단은 교외선 운영 재개에 대한 지역의 염원이 계속됨에 따라, 운행 재개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였다. 이후 장기간 사용하지 않은 시설물에 대한 개·보수와 함께 안전성 향상을 위해 국가철도공단 주도 아래 선로 보수 및 점검, 노반·궤도·통신·신호 전반에 걸쳐 497억원의 사업비를 투입, 약 38개월간 시설 개량을 진행하였다. 또한, 교외선을 운행하게 될 무궁화호 열차는 과거의 추억을 되살릴 수 있도록 차량 내부 시설과 외장도 새롭게 단장하였다. 디자인 콘셉트는‘뉴스텔지어’로, 기성세대의 지난 추억(노스텔지어)과 엠제트(MZ)세대의 과거에 대한 새로운 해석(뉴트로)을 결합하였다. ’04년 왕복 6회 운행했던 교외선은 ’25년 1월 11일(토)부터 대곡역, 원릉역, 일영역, 장흥역, 송추역, 의정부역 등 6개 역에 무궁화호 열차를 왕복 8회 운행할 계획이다. 대곡에서 의정부까지 약 50분 가량 소요된다. 개통 초기에는 과거 운행횟수 수준(왕복 6회)을 고려하여 왕복 8회 수준으로 운영하고, 향후 안정화 단계를 거쳐 단계적으로 운행을 확대할 계획이다. 전 구간 기본요금은 2,600원이며, 기존 코레일톡 또는 역사 창구에서 자유롭게 예매할 수 있다. 1월 31일까지 전 구간 운임 1,000원 행사를 진행하여 이용을 적극 장려할 계획이다. 국토교통부는 이번 교외선 운행재개는 경기북부에 새로운 교통 혁신과 관광 활성화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대곡역은 최근 개통한 GTX-A 운정서울 구간에 있어 의정부와 양주시 주민들의 서울권 접근 편의가 크게 향상될 전망이다. 새롭게 리모델링하는 일영역은 레트로 감성의 박물관, 사이다·계란 등 옛 열차 간식 판매 등을 통해 추억 속 기차여행의 체험 기회를 제공해 나갈 계획이며 리모델링 추가 공정으로 인해 25년 상반기중 단계적으로 오픈 예정이며, 개통시에는 필수 시설만 운영한다. 국토교통부 윤진환 철도국장은 “이번 교외선 운행재개는 우리 철도가 다시 살아 움직이게 된 매우 뜻깊은 개통으로, 많은 이용객들이 그 옛날 기차여행의 향수를 떠올리게 될 것”이라 말했다. 또한, “교외선 대곡역은 작년 말 개통한 GTX-A(운정~서울) 환승이 가능하여 서울 접근성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면서, “모든 교통은 국민 안전이 가장 중요하므로 열차가 운영되는 11일부터 긴장의 끈을 놓지 않고 철저한 운행체계를 유지할 것”이라고 강조하였다.

2025.01.10

[법제처] 디지털 정부 위한 주요 입법 성과 공개법제처는 디지털 정부 전환을 위한 주요 입법 성과를 1월 8일 공개했다. 국민의 편의를 높이고 행정 효율성을 강화하기 위해 추진된 이번 입법은 모바일 주민등록증 도입, 실손의료보험 청구 간소화, 전자문서 활성화 등 다양한 분야에서 소기의 성과를 이루어냈다. ‘인감증명법 시행령’ 개정지난 11월부터 일반용 인감증명서를 정부24를 통해 온라인으로 발급받을 수 있게 되면서, 관공서를 직접 방문해야 했던 국민들의 불편이 크게 줄었다. 다만 재산권과 관련성이 높은 인감의 경우는 제외한다. ‘국세기본법 시행령’ 등 23개 법령(13개 대통령령, 10개 부령) 공포ㆍ시행법제처는 전자문서 활성화와 행정 효율화에도 주력했다. 기존 법령에서 원본 제출을 종이문서로 한정하던 규정을 개정해, 전자문서도 원본과 동일한 효력을 갖도록 명확히 규정했다. 이를 통해 불필요한 종이 출력이 줄어들고, 행정 업무 전반의 디지털화가 촉진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12개 부처와의 협업을 통해 다수의 법령을 일괄 정비함으로써, 국민들이 서면으로 제출해야 했던 동의서와 신청서를 전자적 방법으로도 제출할 수 있도록 했다. ‘보험업법’ 개정지난 10월 25일 개정된 실손의료보험 청구 절차 간소화를 위한 입법도 큰 주목을 받고 있다. 기존에는 병원에서 서류를 발급받아 직접 보험사에 제출해야 했지만, 이제는 보험사가 전산시스템을 통해 서류를 전자적으로 수령할 수 있도록 제도가 개선되었다. 이를 통해 국민들은 번거로운 청구 절차에서 벗어나 보험금 청구가 한층 편리해질 전망이다. ‘주민등록법’ 개정지난 12월 27일부터 17세 이상의 국민은 암호화된 형태의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발급받아 사용할 수 있으며, 이를 통해 신원 확인 및 거주 관계 증명이 가능해졌다. 실물 주민등록증 없이도 다양한 행정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으며, 발급 수수료도 무료다. 관행적으로 요구되던 예금통장 사본 제출의무도 간소화된다. 법제처는 2025년부터 행정청이 전자적 시스템을 통해 확인하도록 하고, 신청인의 동의가 없는 경우에만 예외적으로 통장 사본 제출을 요구할 수 있도록 법령을 정비할 계획이다.이완규 법제처장은 “디지털 정부 전환은 국민 생활 편의를 높이고 행정 효율성을 강화하는 중요한 과제”라며, “앞으로도 국민의 요구에 부응하는 법제도 개선을 통해 디지털 플랫폼 정부를 실현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2025.01.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