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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취임 후 비트코인 시장 흔들…중장기적 상승 가능성 여전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취임을 앞두고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던 비트코인이 취임식 직후 차익 실현 매물과 기대감 불발로 인해 하락세로 돌아섰다. 21일 글로벌 가상자산 시황 중계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이날 오전 10만3289달러에 거래되고 있으며, 이는 취임 전날 기록한 사상 최고치 10만9114달러에 비해 5% 이상 하락한 수치다. 전날 비트코인은 트럼프 대통령이 가상자산 시장에 친화적인 정책을 내놓을 것이라는 기대감 속에 급등하며 새로운 최고가를 기록했다. 하지만 취임식 연설에서 가상자산 관련 언급이 없자 투자자들의 실망감이 커지면서 하락세로 돌아섰다. 알트코인 시장도 동반 약세를 보이며 이더리움(-3.15%), 리플(-5.78%), 솔라나(-8.44%) 등이 하락했다. 비트코인과 가상자산 시장은 단기적으로 조정 국면에 들어섰지만, 트럼프 대통령이 대선 후보 시절부터 강조해온 친가상자산 기조가 유지될 것으로 기대된다. 그는 미국을 "가상자산의 수도"로 만들겠다는 공약을 내세웠으며, 미 증권거래위원회(SEC) 위원장에 친가상자산 인사인 폴 앳킨스를 임명하고 스콧 베센트를 재무장관으로 지명하며 시장의 법적 불확실성을 줄이겠다는 의지를 보여줬다.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비트코인을 국가 전략 준비자산으로 비축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러한 정책 방향은 가상자산 시장의 장기적 성장을 뒷받침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한편, 김민승 코빗 리서치센터장은 "SEC의 기조 변화와 트럼프 행정부의 정책 방향은 가상자산 산업의 제도적 장벽을 낮추고 시장의 신뢰를 강화할 것"이라며 "비트코인의 중장기적 상승 가능성은 여전히 높다"고 말했다. 다만, 전문가들은 취임 초기 시장의 변동성이 클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투자자들에게 신중한 접근을 권고하고 있다.

2025.01.21

HD현대일렉트릭, 2024년 매출 3조 3,223억 원, 영업이익 6,690억 원 기록 HD현대의 전력기기 및 에너지솔루션 계열사인 HD현대일렉트릭은 20일 공시를 통해 2024년 연간 매출 3조 3,223억 원, 영업이익 6,690억 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은 전 제품에 걸쳐 양호한 실적을 거두며 지난해 대비 22.9% 상승했다. 특히 북미 시장의 견조한 수요에 힘입어 전력기기 매출이 전년 대비 50.6% 증가하며 성장세를 견인했다. 영업이익은 전력기기 시장 호황으로 상승한 제품가격이 매출에 본격적으로 반영된 가운데, 선별 수주를 통한 수익 개선 효과가 더해져 전년 대비 112.2% 늘었다. 연간 수주 금액은 38억 1,600만 달러를 기록하며, 목표인 37억 4,300만 달러를 초과 달성했다. 수주 잔고는 전년 대비 28.8% 증가한 55억 4,100만 달러를 기록했다. HD현대일렉트릭은 올해 수주 목표를 38억 2,200만 달러, 매출 목표는 3조 8,918억 원으로 정했다. 북미 시장을 중심으로 전력인프라 투자와 데이터센터 관련 전력수요가 확대되는 가운데 선별 수주와 효율적인 생산 대응을 통해 수익성을 극대화한다는 전략이다. 한편 HD현대일렉트릭은 이날 국내외 초고압변압기 생산시설에 대한 증설 계획도 밝혔다. 울산 사업장 내 기존 부지를 활용한 생산공장 신축 및 미국 알라바마 법인 내 제2공장 건립 등을 통해 765kV급 초고압변압기 생산능력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765kV는 현재 미국에서 취급하는 최대 전압의 사양이다. 투자액은 총 3,968억 원으로, 투자효과가 본격화되는 2028년부터는 최대 연간 3,000억 원의 매출증대가 이뤄질 것으로 기대된다. HD현대일렉트릭 관계자는 “생산능력 확충을 통해 변압기 수요 증가에 기민하게 대응하는 동시에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에 따른 미국의 통상정책 변화에도 선제적으로 대비할 것”이라며 “더불어 올해 하반기 준공 예정인 청주 중저압차단기 신공장 공사를 차질 없이 마무리해 배전기기 사업에서도 경쟁력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5.01.20

트럼프 코인 폭발적 상승세…암호화폐 시장에 지각변동?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발행한 암호화폐 트럼프 코인이 암호화폐 시장에 지각변동을 일으키고 있다. 지난 17일 공식 출시된 트럼프 코인은 하루 만에 1000% 이상 급등하며 시가총액이 100억 달러를 돌파했다. 이로 인해 비트코인, 이더리움, 리플 등 주요 암호화폐의 가격이 하락하는 등 시장 내 투자금 이동이 활발히 이뤄지고 있다. 20일 오전 기준, 트럼프 코인은 24시간 전보다 약 70% 상승한 46달러를 기록하며 암호화폐 시장에서 주목받고 있다. 특히 밈 코인 중에서는 도지코인에 이어 시가총액 2위를 차지하며 급부상했다. 트럼프 코인은 트럼프 오거나이제이션 계열사와 파이트 파이트 파이트라는 신설 기업이 공동 발행했으며, 초기 발행량은 2억 개로 알려졌다. 발행사는 향후 3년 동안 8억 개를 추가로 발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트럼프 코인의 인기로 인해 다른 주요 암호화폐는 하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리플은 전날보다 8% 이상 급락하며 2.96달러를 기록했고,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역시 각각 2%대 하락세를 보였다. 암호화폐 업계는 트럼프 코인의 급등이 주요 암호화폐 시장에서 자금 유출로 이어졌다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한편 트럼프는 취임을 앞둔 연설에서 자신의 당선 이후 금융시장과 암호화폐 시장이 긍정적인 변화를 겪고 있다고 평가했다. 그는 대선 이후 주식 시장과 비트코인이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며 이를 자평했다. 특히 주식 시장은 S&P500 지수가 6000포인트를 돌파하고 나스닥도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는 등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비트코인은 최근 10만 달러를 회복하며 강세를 보였으나 멜라니아 트럼프의 밈 코인 출시 이후 약간의 하락세를 보였다. 트럼프의 부인 멜라니아 트럼프는 자신의 이름을 딴 밈 코인 멜라니아를 출시했으며, 이는 출시 직후 완전 희석 시가총액 기준 50억 달러를 기록했다. 그러나 멜라니아 코인의 등장은 트럼프 코인의 시가총액 급락으로 이어지며 시장에 혼란을 더했다. 트럼프 코인은 초기 145억 달러의 시가총액을 기록했으나 현재는 88억 달러로 감소한 상태다.

2025.01.20

국제유가 상승에 덩달아…서울 휘발윳값 1,782원 돌파 국제유가가 5개월 만에 최고치를 경신하자 국내 유가도 함께 올랐다.15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2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선물 종가는 배럴당 80.04달러로 전장 대비 2.54달러(3.28%) 올랐다. WTI 선물 가격이 배럴당 80달러를 넘은 것은 지난해 8월 이후 처음이다. ICE 선물거래소에서 3월 인도분 브렌트유는 2.11달러(2.64%) 오른 배럴당 82.03달러에 마감했다. 국제유가는 지난해 12월 31일 WTI 71.72달러, 브렌트유 74.39달러로 거래된 뒤 올해 들어 각각 11.60%, 10.26% 치솟았다. 이달 10일 미국 바이든 행정부가 신규 대러 제재를 발표한 이후에는 상승 폭이 더욱 가팔라졌다. 이처럼 국제유가가 오르자 국내 유가도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시스템 오피넷에 따르면 전국 주유소 휘발유 평균 판매가는 16일 L당 1711.73원을 기록했다. 가격이 가장 높은 서울은 1,782.71원이다. 이는 지난해 5월 2일 1,785.16원으로 연간 최고치를 기록한 이후 8개월여만에 가장 높은 수치다. 경유 평균 판매가격은 L당 1,564.08원이다. 국제유가 변동은 일반적으로 2∼3주 가량 시일이 지나 국내 주유소 가격에 반영된다. 국제유가와 환율 상승 영향으로 지난달 수입 물가도 석 달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수입 물가 상승은 곧 소비자물가 상승으로 이어질 전망이다. 

2025.01.17

클래시스, JP모건 헬스케어서 글로벌 ‘빅마켓’ 진출 발표글로벌 에스테틱 전문기업 ㈜클래시스(대표이사 백승한)가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2025 JP모건 헬스케어 콘퍼런스’에 참석해 향후 해외 진출 계획을 발표했다. 백승한 클래시스 대표이사는 행사 나흘째인 16일(현지 시각), 아시아태평양(APAC) 트랙에서 올해 본격적인 미국 진출과 대표 제품 슈링크 유니버스∙볼뉴머의 유럽 시장 인허가 및 론칭 계획을 알렸다. 여기에 이루다 합병에 따른 매출 및 영업이익 증대 효과가 올해 실적에 반영되며, 재무적 퀀텀 점프가 기대된다고도 강조했다. 백승한 대표는 “클래시스는 시장을 선도하고 있는 비침습 집속 초음파(HIFU) 장비 슈링크 유니버스와 혁신적인 모노폴라 고주파(RF) 장비 볼뉴머를 통해 시술 소요 시간과 통증은 줄이는 대신, 고객 만족도는 높이면서 전 세계에서 대중화를 열어가는 중”이라며 “클래시스만의 EBRP(Energy-Based Recurring Platform) 사업 모델을 통해 누적장비 대수 증가-소모품 매출 비중 증가-영업이익률 향상의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 내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 같은 성과를 바탕으로 클래시스는 올해부터 글로벌 빅마켓인 미국과 유럽을 적극적으로 공략할 계획”이라며 “미국에서는 작년 10월 볼뉴머 출시 이후 올해부터 본격적인 매출 성장을 이룰 수 있을 것으로 보이고, 유럽 역시 슈링크 유니버스와 볼뉴머의 유럽(CE) 의료기기규정(MDR) 인증을 통해 외형 확장을 시작할 것”이라며 전망을 밝혔다. 클래시스는 지난해 이루다와의 합병을 마무리한 후 ‘2030년 매출 10억달러 이상, 영업이익률 50% 이상 달성’을 구체적인 목표로 제시했다. 2018~2023년 연평균 매출 성장률은 31%를 기록했고, 같은 기간 상각 전 영업이익(EBITDA) 성장률은 39%에 달했다.

2025.01.17

“비트코인 8만달러까지 추락” 글로벌 은행, 충격 경고가상자산 시장의 대표격인 비트코인이 최근 인플레이션 우려 완화로 10만 달러 선을 회복하며 등락을 반복하고 있다. 그러나 글로벌 대형 투자은행들은 비트코인의 상승세가 지속될지 여부를 두고 신중한 전망을 내놓고 있다. 특히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취임 후 가상자산 정책 방향이 예상보다 더디게 전개될 경우, 비트코인 가격이 8만 달러 초반대로 하락할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17일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오전 7시 2분 기준 비트코인은 24시간 전보다 0.36% 상승한 10만7.45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전날 한때 9만7000달러까지 떨어졌던 비트코인 가격은 이후 반등하며 10만 달러 선에서 등락을 거듭하고 있다. 같은 시간 이더리움은 3.41% 하락한 3315.06달러를 기록했지만, 리플은 8.35% 상승한 3.29달러로 강세를 보였다. 알트코인 중 솔라나, 도지코인, 카르다노 등도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비트코인의 10만 달러 회복은 지난주 발표된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와 생산자물가지수(PPI) 수치가 예상치에 부합하며 물가 불안 우려가 완화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물가 안정은 연방준비제도(Fed)가 금리 인상 기조를 중단하거나 완화할 가능성을 높이며, 이는 가상자산 시장에 긍정적 영향을 미쳤다. 여기에 더해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의 휴전 합의 소식이 지정학적 불확실성을 완화하며 비트코인 상승세를 뒷받침했다. 그러나 비트코인의 상승세가 반드시 지속될 것이라는 보장은 없다는 의견도 제시됐다. 스탠다드차타드(SC)의 디지털 자산 연구 부문 책임자인 제프 켄드릭은 "비트코인이 9만 달러 이하로 명확히 하락하면 8만 달러 초반대로 떨어질 가능성이 있다"고 경고했다. 그는 특히 트럼프 행정부의 규제 완화 기대감이 가격에 선반영된 만큼, 실제 정책 전개가 더딜 경우 실망 매물이 출회하며 가격 하락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분석했다. 그럼에도 켄드릭은 비트코인의 장기적 잠재력에 대해서는 낙관적인 견해를 유지했다. 그는 "트럼프 대통령 취임 이후 기관 투자 자금이 재유입될 가능성이 높으며, 이는 비트코인이 2025년 말까지 20만 달러에 도달하는 데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라고 내다봤다. 가상자산 시장은 여전히 단기적 변동성을 동반하고 있지만, 중장기적으로는 정책 변화와 기관 투자 증가가 시장의 판도를 바꿀 수 있는 핵심 요소로 작용할 전망이다.

2025.01.17

이창용 총재, "계엄 등 정치 요인이 환율 30원 끌어올려"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는 16일 "계엄 등 정치적 이유로 환율이 30원 정도 저희 펀더멘털에 비해 더 오른 걸로 분석된다"고 말했다. 이 총재는 이날 오전 한은 금융통화위원회가 기준금리를 연 3.00%로 동결한 후 기자간담회에서 "국민연금 환 헤지 물량, 시장 안정화 조치 효과 등을 고려하면 (정치 영향이) 20원보다 큰 30원으로 보는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계엄 전 1,400원에서 1,470원으로 오른 것 중에 50원은 세계 공통으로 달러가 강세를 보였기 때문"이라며 "기계적으로 보면 정치적 이유로 인한 상승은 20원"이라고 전했다. 이 총재는 또 소비자물가와 관련, "원/달러 환율이 만일 1,470원대로 오른 채 유지된다면 올해 소비자물가상승률이 저희가 예측했던 1.9%보다 0.15%포인트(p) 올라 2.05%가 될 것"이라며 "물가 걱정이 크다"고 전했다. 그는 "환율뿐 아니라 국제 유가가 같이 올라가면 (물가에 미치는) 임팩트가 더 클 것"이라고 우려했다. 이에 앞서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이하 금통위)는 새해 첫 통화정책방향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3.00%로 유지했다. 원/달러 환율이 1,400원대 후반으로 여전히 높은 상태에서, 3연속 인하로 미국과의 금리 격차가 더 벌어지면 원화 가치가 떨어져 환율이 더 뛸 가능성을 우려한 것으로 해석된다. 더구나 금통위로서는 추가 인하에 앞서 이달 20일(현지 시각) 트럼프 정부 2기 출범 이후 드러날 정책 윤곽, 28∼29일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결과와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통화 완화 속도 관련 언급, 국내 재정 집행 상황이나 추가경정예산(추경) 여부 등을 더 확인할 필요도 있다. 금통위는 이날 통화정책방향 회의 의결문에서 동결 배경을 두고 "예상하지 못한 정치적 리스크(위험) 확대로 성장의 하방 위험과 환율 변동성이 커졌다"며 "국내 정치 상황과 주요국 정책 변화에 따른 경제전망·외환시장 불확실성이 커진 만큼 현재의 금리 수준을 유지하면서 대내외 여건 변화를 좀 더 점검하는 것이 적절하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2025.01.16

미 증시 급등·환율 하락…코스피 장중 1% 넘게 올라 2520대 코스피가 16일 미국 증시 급등과 환율 하락의 영향으로 장 초반 1%가 넘는 강세를 보이고 있다. 이날 오전 9시 19분 기준으로 전 거래일 대비 29.88포인트(1.20%) 오른 2526.69다. 지수는 전장보다 31.46포인트(1.26%) 오른 2528.27로 출발해 강세를 유지하고 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650억원, 231억원을 순매수 중이며 개인은 1천752억원을 사들이고 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미국 달러 대비 원화는 전 거래일보다 6.2원 내린 1,455.0원으로 출발했다. 전날 미국 12월 근원 소비자물가지수(CPI) 둔화와 그로 인한 증시 급등의 영향으로 코스피 강세가 이어졌다. 12월 CPI는 전월 대비 0.4% 올라 시장 예상치(0.3%)를 웃돌았고, 미국 국채금리는 급락했다. 4분기 호실적 발표로 골드만삭스, JP모건체이스, 씨티그룹 등 주요 은행주의 주가가 급등하고 테슬라, 엔비디아, 메타플랫폼스 등 거대 기술기업들의 주가도 함께 올랐다. 코스닥 지수는 10.06포인트(1.41%) 오른 721.67이다. 지수는 전장보다 8.74포인트(1.23%) 오른 720.35로 출발했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외국인이 301억원. 기관이 146억원을 순매수 중이다. 개인은 427억원의 매도 우위다. 

2025.01.16

"LA 산불 일주일째…보험업계 손실만 44조원" 미국 로스앤젤레스(LA)에서 발생한 대형 산불로 인해 보험업계가 입은 손실만 300억 달러(약 43조9천억원)를 넘을 것으로 추산됐다. 이는 지난주 최대 추정치였던 200억 달러보다 훨씬 늘어난 금액이다. 산불로 인한 실업자는 1만5천2만5천명 수준으로 파악된다. 14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미국 대형 금융사 웰스파고는 산불이 발생한 지 일주일이 경과됨에 따라 보험업계의 관련 손해 추산액이 300억 달러에 달할 것으로 예상했다. 대형 투자은행인 골드만삭스도 보험업계 손실이 100억300억 달러일 것으로 예상되며, 보험에 미가입된 주택 손실 등을 고려하면 400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추산했다. 일 주일째 이어지는 대형 산불로 인해 9만2천여명이 대피령을 받고 집을 떠났고, 강풍 경보가 발령돼 곧바로 진화작업을 어렵게 하고 있다. 보험업계에서는 주택보험 업체들이 가장 큰 비용을 부담할 전망이다. 웰스파고는 올스테이트(Allstate Corp.)와 처브(Chubb), AIG, 트래블러스(Travelers Cos.) 등이 이 지역 보험을 많이 받았다고 지적했다. 은행이 보장하지 않는 보험을 많이 든 보험사는 머큐리 제너럴과 신시내티 파이낸셜이다. 이번 산불로 최소 24명이 사망하고 서울 여의도의 34배가 넘는 지역에서 1만2천채 이상의 집과 건물이 불에 탔다. 보험에 가입되지 않은 피해와 임금 손실 및 공급망 중단과 같은 간접 경제적 영향까지 고려한 총피해 및 경제적 손실 추정치도 크게 늘었다. 날씨 정보 업체 아큐웨더는 해당 손실을 2,500억2,750억 달러(약 366조402조원)로 추산했다.

2025.01.14

젠슨 황 모자라 저커버그까지... 양자컴株 수난시대양자컴퓨터 관련주가 빅테크 CEO들의 부정적인 전망에 휘청이고 있다. 젠슨 황 엔비디아 CEO에 이어 마크 저커버그 메타 CEO가 양자컴퓨터 상용화까지 긴 시간이 걸릴 것이라는 입장을 밝히면서 투자 심리가 급격히 위축된 상황이다. 13일(현지시간) 뉴욕 증시에서 양자컴퓨터 대장주 아이온큐는 전일 대비 13.83% 하락한 27.86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이는 6일 기록한 사상 최고가 51.07달러의 절반 수준이다. 디웨이브퀀텀(-33.62%), 리게티컴퓨팅(-32.25%), 퀀텀컴퓨팅(-27.39%) 등 주요 양자컴퓨터 관련주들도 하루 만에 30% 가까이 폭락했다.저커버그 CEO는 지난 10일 팟캐스트 조 로건 익스피리언스에서 “나는 양자컴퓨터 전문가는 아니지만, 매우 유용한 기술로 자리 잡기까지 10년 이상 걸릴 것이라는 게 대부분 전문가들의 견해”라고 언급했다. 그는 “양자컴퓨터가 상용화되기 전에 AI 기술이 먼저 도약할 것”이라고 덧붙이며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 앞서 젠슨 황 엔비디아 CEO도 CES 2025 간담회에서 “실용적인 양자컴퓨터가 출시되려면 최소 20년 이상이 걸릴 수 있다”고 발언하며 양자컴퓨터 관련주의 하락세를 부추겼다. CNBC의 주식평론가 짐 크레이머는 “변동성이 큰 양자컴퓨터 관련주를 보유하기에는 시기상조”라며 "현재 주가는 정당화되기 어렵다"고 경고했다. 이 같은 발언에 대해 양자컴퓨터 업계는 강하게 반박했다. 디웨이브퀀텀의 앨런 바라츠 CEO는 "젠슨 황의 발언은 틀렸다"며 "우리는 이미 상용화된 양자 어닐링 기술을 통해 기업, 연구자, 정부의 문제를 해결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양자컴퓨터 상용화는 30년 후가 아닌 지금”이라며 현재도 적용 가능한 기술임을 강조했다. 아이온큐 공동창업자 김정상 듀크대 교수는 "황의 발언은 오히려 양자컴퓨터 산업의 미래를 긍정적으로 평가한 것일 수 있다"며 "20~30년 후에는 양자컴퓨터가 일상적인 기술이 될 것"이라고 낙관했다. DA데이비슨의 기술 연구 책임자 길 루리아는 "양자컴퓨터가 충분히 발전하면 엔비디아의 GPU 데이터센터를 일부 대체할 가능성도 있다"며 “황의 발언은 양자컴퓨터 시장 성장에 대한 경계심에서 비롯된 것”이라고 분석했다.양자컴퓨터는 AI와 반도체를 잇는 차세대 기술로 주목받고 있지만, 상용화 시점에 대한 전망은 엇갈린다. 낙관론자들은 양자컴퓨터가 방대한 데이터를 처리할 수 있는 미래 핵심 기술이라고 평가하지만, 실제 활용 사례가 나오기까지는 시간이 걸릴 것이라는 신중론도 여전히 강하다. 최근 알파벳의 양자칩 '윌로(Willow)' 발표 이후 급등했던 양자컴퓨터 관련주는 빅테크 CEO들의 발언 이후 급락세로 돌아섰다. 양자컴퓨터의 미래가 어떻게 전개될지 시장의 관심이 더욱 쏠리고 있다.

2025.0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