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에 대한 통합검색 결과
통합검색(3067)
경제(1137)

3월부터 반려동물 음식점 동반출입 허용 식품의약품안전처가 개정한 식품위생법 시행규칙이 3월 1일부터 시행되면서 반려동물의 음식점·카페 동반 출입이 제도권 안으로 편입된다. 다만 모든 업소에서 즉시 허용되는 방식이 아니라, 정해진 시설·위생 기준을 갖춘 영업장에 한해 가능하다. 법 개정 배경과 제도 변화그동안 식품접객업소는 식품위생법 시행규칙 별표 14에 따라 원칙적으로 동물 출입이 제한됐다. 음식물 오염과 감염 우려를 차단하기 위해 반려동물과 이용객 공간을 분리하도록 규정했기 때문이다.이번 개정은 일정 기준을 충족한 경우 공간 분리 없이도 반려동물 출입을 허용하도록 했다. 대상은 예방접종을 완료한 개와 고양이로 한정된다. 출입 업소는 영업 신고를 별도로 해야 하며, 지방자치단체의 사전 현장 확인을 거쳐야 한다.정부는 2023년 규제샌드박스 형태로 시범사업을 운영했고, 약 300개 업소가 참여했다. 위생 관리 수준 개선과 소비자 만족도 향상 효과가 확인됐다는 평가가 제도화의 근거로 제시됐다. 반려동물 인구가 1천500만 명 수준에 이른다는 점도 정책 배경으로 작용했다. 출입 허용 조건과 위반 시 제재동반 출입을 허용하려면 예방접종 확인 절차를 마련해야 한다. 접종증명서 또는 수첩으로 확인하고, 출입구에 해당 업소가 반려동물 동반 출입 영업장임을 명시해야 한다.업장 내부에서는 반려동물이 이동하지 못하도록 해야 하며, 전용 의자·케이지·목줄 고정장치 또는 별도 전용공간 중 하나 이상을 구비해야 한다. 테이블 간격을 확보해 다른 이용객이나 반려동물과의 접촉을 방지해야 한다.조리장과 식재료 보관 공간은 울타리 등으로 차단해야 하며, 반려동물 전용 식기와 배변 처리용 쓰레기통을 별도로 구분 표시해야 한다. 음식물 제공 시에는 덮개를 사용하고, 환기 또는 공기청정기 가동 등 공기 관리 기준도 포함됐다.규정을 위반해 반려동물이 식품 취급시설에 출입하거나 매장 내 이동금지를 어길 경우 1차 영업정지 5일, 2차 10일, 3차 20일의 행정처분이 내려진다. 기타 기준 위반 시에는 시정명령 후 단계별 영업정지가 적용된다.개물림 사고 등에 대비한 책임보험 가입과 비상연락망 구비는 의무가 아닌 권고 사항이다. 업계와 단체의 상반된 반응동물보호단체는 법제화를 긍정적으로 평가한다. 반려동물을 가족 구성원으로 보는 인식 확산과 생활 편의 개선 측면에서 의미가 있다는 입장이다.프랜차이즈 업계는 신중한 확대 검토 단계다. 스타벅스는 더북한강R점과 구리갈매DT점 등 일부 매장을 반려동물 동반 실내 출입 매장으로 운영해왔으며, 누적 방문객은 두 매장을 합쳐 200만 명을 넘어섰다. 향후 확대 여부는 고객 수요를 종합 검토하겠다는 입장이다.할리스 역시 공덕경의선숲길점과 다산제이원점에서 동반 출입 매장을 운영 중이며, 향후 확대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다. 다만 맹견류 제한, 체중 기준 설정 등 세부 운영 조건을 별도로 두고 있다. 소규모 업장 현실과 갈등 변수외식업계는 실제 전환 업소 수가 크게 늘지 않을 것으로 본다. 외식업 사업자 약 80만 명 중 70%가 100㎡ 이하 소규모 업장이라는 점이 제약 요인으로 지적된다. 테이블 간격 확보, 전용 설비 마련, 시설 변경 비용 부담이 현실적 장벽으로 작용한다는 분석이다.임차 비율이 높은 구조도 변수다. 건물 구조 변경이 쉽지 않은 경우가 많아 제도상 허용과 현장 적용 사이에 간극이 존재한다.소비자단체는 위생 관리와 사고 발생 시 책임 범위, 피해구제 기준을 명확히 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반려인과 비반려인 간 이용 환경 갈등을 조정할 세부 가이드라인 마련도 과제로 제시된다.제도 시행으로 반려동물 동반 외식은 합법화됐지만, 실질적 확산 여부는 업장의 시설 여건과 지역별 행정 집행, 소비자 수용도에 따라 달라질 전망이다. 
2026.02.25

김건희 무죄·건진 유죄...엇갈린 800만원 샤넬백 판단 ‘800만원 샤넬백’을 둘러싼 법원의 판단이 갈렸다. 같은 사실관계를 두고 한 재판부는 무죄, 다른 재판부는 유죄를 인정했다. 판단 기준은 ‘청탁 인식’ 여부였다.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3부는 24일 알선수재 및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건진법사 전성배 씨에게 징역 6년을 선고했다. 통일교 금품수수 관련 혐의는 모두 유죄로 인정됐다.전씨는 김건희 여사와 공모해 윤영호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으로부터 교단 지원 청탁을 받고 800만원, 1천200만원 상당의 샤넬 가방 2개와 6천200만원 상당의 그라프 다이아몬드 목걸이를 수수한 혐의를 받았다. 무죄 판단의 근거, “청탁 인식 없었다”앞서 같은 법원 형사합의27부는 김 여사의 알선수재 혐의 중 2022년 4월 800만원 상당 샤넬 가방 수수 부분에 대해 무죄를 선고했다.재판부는 알선수재죄가 성립하려면 금품 수수의 명목이 알선과 관련된 것임이 구체적으로 나타나야 한다는 대법원 판례를 들었다. 금품 공여자가 막연한 기대감으로 교부한 사정만으로는 범죄가 성립하기 어렵다고 봤다.윤 전 본부장이 향후 정부 지원을 기대했을 가능성은 인정하면서도, 가방 전달 시점에 김 여사가 특정 청탁을 인식했다고 볼 증거는 부족하다고 판단했다. 유엔 제5사무국 한국 유치 등 구체적 요청은 가방 전달 이후 전씨를 통해 전달됐다고 봤다. 유죄 판단의 논리, “묵시적 청탁 대가”반면 형사합의33부는 같은 800만원 샤넬 가방을 “통일교 사업과 관련해 정부 차원의 협력을 구하기 위한 묵시적 청탁의 대가”로 판단했다.재판부는 김 여사가 대선 과정에서 통일교의 지원을 인지하고 있었던 점, 2022년 3월 3일 윤 전 본부장에게 전화를 건 점 등을 근거로 들었다. 가방이 전달된 시점이 대통령 취임 한 달 전이었던 점을 고려하면, 통일교가 대선 지원에 대한 보상을 기대한다는 사정을 인식했을 가능성이 크다고 봤다.또한 알선행위가 장래에 이뤄지더라도 사전에 청탁이 존재하면 알선수재죄가 성립한다는 법리를 적용했다. 대통령 취임 이전 금품 수수라도 범죄 성립에 지장이 없다는 판단이다.재판부는 세 차례 금품 수수를 ‘포괄일죄’로 봤다. 전달 시점마다 요청 내용이 달라졌지만, 이는 반복 교부 과정에서 청탁 내용이 구체화된 것으로 해석했다.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는 무죄로 판단했으나, 전씨에게 특검 구형량인 징역 5년보다 높은 6년을 선고했다. 재판장인 이진관 부장판사는 윤 전 대통령 부부와 통일교의 관계를 언급하며 전씨의 알선행위가 정교유착을 초래했다고 지적했다. 항소심 쟁점 부상민중기 특별검사팀은 이번 판결 직후 입장을 내고 “대통령 취임 전 수수한 샤넬백에 대해서도 묵시적 청탁이 인정됐다”며 김 여사 항소심 준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같은 800만원 가방을 두고 ‘청탁 인식 없음’과 ‘묵시적 청탁 인정’이라는 상반된 판단이 나온 만큼, 항소심에서는 청탁의 존재 시점과 인식 범위, 묵시적 청탁의 법적 한계가 핵심 쟁점으로 부상할 전망이다. 
2026.02.25

코스피 꿈의 6,000피 시대 열어, ETF 374조 시대 코스피가 6,000선을 넘어섰다. 지수 상승은 상징에 가깝다. 시장의 본질적 변화는 자금 흐름에서 읽힌다. 25일 기준 국내 증시에 상장된 ETF 순자산 총액은 374조3,611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달 초 300조원을 돌파한 이후 한 달여 만에 350조원을 넘어섰고, 다시 370조원대를 뚫었다. 지수 상승 속도만큼 자금의 유입도 가팔랐다.2002년 10월 코스피200을 기초지수로 한 4개 상품, 3,552억원 규모로 출발한 ETF 시장은 2023년 6월 100조원, 2025년 6월 200조원을 넘어섰다. 이후 7개월 만에 300조원을 돌파했고, 다시 두 달이 채 지나지 않아 374조원에 도달했다. 성장 곡선의 기울기가 달라졌다. 코스닥 추종 ETF, 자금 유입 주도올해 들어 순자산 증가를 주도한 종목은 코스닥 지수 추종 ETF다. KODEX 코스닥150은 연초 이후 약 5조6천억원이 늘었고 증가율은 342%를 넘는다. 코스피200을 추종하는 KODEX 200도 5조5천억원 이상 증가했다. 지수 상승이 곧 ETF 자금 확대로 이어지는 구조가 형성됐다.개인 투자자 순매수 상위 종목 역시 코스닥 중심이다. KODEX 코스닥150이 3조원을 웃돌며 1위를 기록했고, KODEX 코스닥150레버리지가 약 1조7천억원으로 뒤를 이었다. 코스닥 활성화 정책 기대와 코스피 대비 상승 여력 판단이 매수세를 자극한 흐름으로 풀이된다. 미국 추종 ETF의 자리 이동지난해 개인 순매수 1위를 기록했던 TIGER 미국S&P500은 올해 3위로 내려왔다. 지난해에는 미국 S&P500, 나스닥100을 추종하는 ETF가 매수 상위권을 차지했다. 해가 바뀌며 국내 지수형 ETF가 상단을 장악했다.현재 순자산 기준 1위는 KODEX 200으로 18조원을 넘어섰다. TIGER 미국S&P500은 약 14조6천억원 수준이다. 지난해 말까지 1위를 지켰던 TIGER 미국S&P500은 지난달 말 KODEX 200에 선두를 내줬고, 이후 격차가 확대됐다. 운용사 구도, 점유율 재편 신호운용사별로는 삼성자산운용이 약 151조원으로 40%에 가까운 점유율을 기록했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이 118조원으로 뒤를 잇는다. 한국투자신탁운용 30조원, KB자산운용 25조원, 신한자산운용 15조원, 한화자산운용 11조원으로 ‘10조원 클럽’이 확대됐다.ETF는 개별 종목을 선택하는 시장에서 지수를 선택하는 시장으로의 전환을 의미한다. 거래 편의성, 낮은 보수, 분산 효과가 결합되며 자금은 지수형 상품으로 모인다. 코스피 6,000은 결과다. ETF 374조원은 구조다. 상승장은 수치로 드러나고, 구조 변화는 자금 흐름으로 확인된다. 
2026.02.25

李대통령 "다주택 유지는 자유…정상화 따른 위험·책임은 각자 몫" 이재명 대통령은 24일 다주택 보유와 관련해 개인의 선택은 자유이지만, 시장 정상화 과정에서 발생하는 위험과 책임은 각자가 부담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 대통령은 이날 사회관계망서비스 엑스(X·옛 트위터)에 집값 상승 기대가 낮아졌다는 취지의 기사를 공유하며 “다주택을 유지하든 비거주 투자용 주택을 보유하든, 평당 3억 원씩 하는 초고가 주택을 보유하든 자유지만 비정상의 정상화에 따른 위험과 책임을 피할 수 없을 것”이라고 적었다. 특히 “시장에 맞서지 말라는 말도 있지만 정부에 맞서지 말라는 말도 있다”며 “대한민국의 정상화를 믿거나 말거나, 저항할지 순응할지는 각각의 자유지만 주식시장 정상화처럼 그에 따른 손익 역시 각자의 몫”이라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권력의 역할과 한계도 함께 언급했다. 그는 “권력은 정상사회를 비정상으로 만들 수도 있고 비정상을 정상으로도 만들 수 있다”며 “그 이정표는 권력의 사심과 사욕”이라고 밝혔다. 이어 “사심과 사욕을 버리면 정상화가 더 쉽다”고 덧붙였다. 정부가 보유한 정책 수단에 대해서도 구체적으로 거론했다. 이 대통령은 “권력은 규제, 세제, 금융, 공급 등 정상화를 위한 막강한 수단을 가지고 있다”며 “문제는 권력의 의사와 의지”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 권력의 원천은 국민”이라며 “우리 국민은 부동산, 특히 수도권 아파트 시장에서 비정상의 정상화를 지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아울러 부동산 시장 전망과 관련해 “부동산 정상화는 어려운 일이지만, 계곡 불법시설 정비나 주식시장 정상화보다 쉽다”며 “비정상적인 집값 상승세가 국민주권정부에서도 계속되리라는 기대는 줄어드는 것이 자연스럽다”고 언급했다. 
2026.02.24

李대통령, 룰라 만나 ‘뜨거운 포옹’…방명록에 “예술” 찬사 이재명 대통령은 23일 국빈 방한한 브라질 대통령을 청와대에서 맞이하며 포옹으로 환영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10시 30분께 청와대 대정원에서 검은색 코트와 금색 넥타이 차림으로 도착을 기다렸다. 김혜경 여사도 초록색 고름이 달린 파란 저고리와 옅은 노란색 치마를 입고 자리했다. 브라질 국기의 상징색인 초록과 노랑을 반영한 복장으로 알려졌다. 브라질 대통령이 차량에서 내리자 이 대통령은 양팔을 벌려 맞이했다. 두 정상은 약 5초간 어깨를 두드리며 포옹했고, 환한 표정으로 인사를 나눴다. 두 사람의 재회는 지난해 11월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열린 G20 정상회의 이후 3개월 만이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엑스(X)에 올린 글에서 상대 정상에게 ‘영원한 동지’라는 표현을 사용했다. 두 정상은 모두 소년 노동자 출신이라는 이력을 공유한다. 환영식에는 취타대와 전통의장대 등 280여 명과 25명의 어린이 환영단이 참여했다. 공식 의전 절차를 마친 뒤 두 정상은 청와대 본관으로 이동했다. 방명록 서명 직후 이 대통령은 손뼉을 치며 “예술이다”라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방명록 문구는 공개되지 않았다.두 정상은 이후 소인수 및 확대 회담에 들어갔다. 이번 방문은 이 대통령이 지난해 12월 청와대로 복귀한 이후 처음 맞는 국빈 일정이다. 청와대는 이날 저녁 상춘재에서 양국 정상과 영부인이 함께하는 만찬을 마련했다. 한국식 치킨과 브라질식 닭요리, 생맥주가 제공될 예정이다. 브라질의 시인 카를루스 드루몽 드 안드라지의 시 낭독 공연도 준비됐다. 
2026.02.23

‘17일의 드라마’ 밀라노 올림픽 폐막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이 17일간의 일정을 마치고 막을 내렸다. 사상 처음으로 네 곳의 클러스터에서 분산 개최된 이번 대회는 이탈리아 베로나의 고대 원형경기장인 베로나 아레나에서 열린 폐회식을 끝으로 여정을 마무리했다.92개 국가올림픽위원회(NOC) 소속 2천900여 명의 선수단은 23일 오전(한국시간) 폐회식 무대에 함께 올라 4년 뒤 프랑스 알프스에서 다시 만날 것을 기약했다.대한민국은 선수 71명을 포함해 총 130명 규모의 선수단을 파견해 금메달 3개, 은메달 4개, 동메달 3개를 수확했다. 종합 순위 13위다. 목표였던 10위권 진입에는 이르지 못했으나, 2022 베이징 대회 14위보다 한 계단 상승했다.전통의 강세 종목인 쇼트트랙에서는 2관왕 김길리의 활약을 앞세워 금 2, 은 3, 동 2를 기록했다. 스노보드에서는 여자 하프파이프의 최가온이 금메달을 따내며 새로운 세대의 등장을 알렸다. 종목 다변화 측면에서도 일정 부분 성과를 남겼다. 분산 개최의 실험, 운영 모델을 남기다이번 대회는 밀라노, 코르티나담페초 등 네 개 클러스터에서 분산 개최됐다. 여섯 곳의 선수촌이 운영됐고, 기존 시설을 최대한 활용하는 방식으로 준비됐다. 대규모 신축 경기장을 최소화한 점은 향후 동계올림픽 운영 모델에 참고 사례로 남을 전망이다.폐회식은 이탈리아 오페라 전통을 전면에 내세웠다. 작곡가 주세페 베르디의 오페라 ‘라 트라비아타’를 모티프로 문을 열었고, ‘리골레토’, ‘아이다’, ‘피가로의 결혼’, ‘나비부인’ 등 명작 장면이 무대를 채웠다.이탈리아 국기 게양 이후 조르자 멜로니 총리와 커스티 코번트리 IOC 위원장이 입장했다. 경기장을 밝혔던 성화는 릴레함메르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출신 이탈리아 선수들에 의해 운반됐고, 이후 소등되며 대회의 종료를 알렸다. 기수 최민정·황대헌, 세대 교차의 상징대한민국 선수단 기수는 쇼트트랙의 최민정과 황대헌이 맡았다. 이번 대회를 끝으로 올림픽 무대를 떠나는 최민정과 은메달 2개를 획득한 황대헌이 함께 태극기를 들고 입장했다.선수단 입장 이후에는 각국 선수들이 함께 어우러져 무대를 채웠다. 폐회식 전통에 따라 여자·남자 크로스컨트리 50㎞ 매스스타트 시상식도 진행됐다. 이번 대회 6관왕에 오른 노르웨이의 요한네스 클레보는 통산 동계올림픽 금메달 11개로 역대 최다 금메달리스트 반열에 올랐다. IOC 위원 2명 보유…스포츠 외교 성과한국은 경기 성적과 함께 스포츠 외교 무대에서도 성과를 남겼다. 국제빙상경기연맹(ISU) 회장인 김재열은 국제올림픽위원회 집행위원에 당선됐다.또한 봅슬레이 전 국가대표 원윤종은 IOC 선수위원 선거 1위를 차지하며 8년 임기의 위원으로 선출됐다. 한국은 다시 IOC 위원 2명을 보유하게 됐다. 원윤종 위원은 폐회식 무대에서 공식 소개를 받으며 활동을 시작했다. 2030 프랑스 알프스로 바통올림픽기는 차기 개최지인 2030 프랑스 알프스 동계 올림픽 조직위원회에 전달됐다. 프랑스 국기 게양과 함께 알프스를 소개하는 영상이 상영되며 4년 뒤 대회를 예고했다.이어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를 밝히던 성화가 꺼졌고, 다음 달 개막하는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 패럴림픽을 소개하는 공연이 이어졌다.17일간 이어진 밀라노의 시간은 이렇게 막을 내렸다. 분산 개최라는 실험, 세대 교체의 신호, 스포츠 외교의 확장이라는 과제를 남긴 채 대회는 알프스로 향하는 바통을 넘겼다. 
2026.02.23

멕시코, CJNG 수장 ‘엘 멘초’ 사살…美 “대단한 진전” 멕시코 정부가 22일(현지시간) 서부 할리스코주에서 군사작전을 벌여 ‘할리스코 신세대 카르텔’(CJNG) 수장 네메시오 오세게라, 일명 ‘엘 멘초’를 사살했다. 미국 정부는 이를 “대단한 진전”이라고 평가했다.AP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멕시코군은 할리스코주 타팔파에서 엘 멘초를 겨냥한 작전을 진행했다. 현장에서 부상을 입은 엘 멘초는 멕시코시티로 이송되던 중 사망했다. 멕시코 국방부는 이번 작전으로 총 7명이 숨지고 2명이 체포됐으며, 장갑차와 로켓 발사기 등 중화기를 압수했다고 밝혔다. 군인 3명도 부상을 입어 치료 중이다.CJNG는 시날로아 카르텔과 함께 멕시코 양대 마약 밀매 조직으로 꼽힌다. 특히 할리스코주는 미국으로 대량의 펜타닐과 기타 마약을 밀수출하는 거점으로 알려져 있다. 보복성 폭력 확산…휴교·항공편 중단엘 멘초 사살 소식이 전해진 직후 할리스코주와 인근 지역에서는 카르텔 조직원들이 차량을 불태우고 도로를 봉쇄하는 등 보복성 폭력 사태가 수 시간 이어졌다. 이는 정부 군사작전에 대응해 카르텔이 반복해온 전술로 평가된다.관광도시 푸에르토 바야르타 상공에 연기가 피어오르고 공항 내 혼란이 벌어지는 영상이 소셜미디어에 확산됐다. 할리스코주는 23일 휴교령을 내리고 대중교통 운행을 중단했다. 주민들에게는 귀가 조치가 내려졌다.미국의 알래스카항공·유나이티드항공·사우스웨스트항공, 캐나다의 웨스트젯·에어캐나다 등은 푸에르토 바야르타와 과달라하라로 향하는 항공편 운항을 중단했다. 멕시코-아이슬란드 축구 국가대표 친선경기와 멕시코 프로축구 리가 MX 경기 역시 취소됐다.과달라하라는 2026 북중미 월드컵 개최 도시 중 한 곳으로, 한국 대표팀 경기도 예정돼 있다. 이번 작전이 벌어진 타팔파는 과달라하라에서 차량으로 약 2시간 거리다. 미·멕시코 공조…카르텔 소탕 압박 결과미국은 이번 작전을 양국 협력의 성과로 평가했다. 주멕시코 미국 대사관은 “미국 당국이 보완적 정보를 제공하는 양자 협력 틀 안에서 수행된 작전”이라고 밝혔다.로이터통신은 미군 주도로 출범한 ‘합동 범정부 카르텔 대응 태스크포스’가 이번 작전을 지원했다고 전했다. 다만 미국 국방부 당국자는 급습 자체는 멕시코군의 독자적 작전이었다고 설명했다.도널드 트럼프 행정부는 CJNG를 외국 테러 조직으로 지정하고 엘 멘초에게 1천500만 달러의 현상금을 걸어왔다. 미국 언론은 이번 군사작전을 트럼프 행정부의 지속적인 마약 밀매 조직 퇴치 압박에 대한 멕시코 정부의 대응 결과로 해석했다.크리스토퍼 랜도 미 국무부 부장관은 “가장 잔혹한 마약 두목 중 한 명이 제거됐다”며 “멕시코와 미국, 세계를 위한 진전”이라고 밝혔다.다만 클라우디아 셰인바움 멕시코 대통령은 카르텔 지도부 제거 중심의 ‘킹핀 전략’이 조직 분열과 추가 폭력을 촉발할 수 있다는 점을 지적해왔다. 지도부 공백 이후 세력 재편 과정에서 치안 불안이 이어질 가능성도 제기된다. 
2026.02.23

코스피 5,760선 돌파…개인·기관 쌍끌이 매수 코스피가 5,700선을 넘어 장중 상승폭을 확대하고 있다. 미국발 악재에도 개인과 기관의 동반 매수세가 지수를 끌어올리는 흐름이다.20일 오전 11시 현재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82.76포인트(1.46%) 오른 5,760.01을 기록했다. 개장 직후 5,696.89로 출발한 뒤 완만한 우상향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유가증권시장에서 기관은 4천771억원을 순매수했고, 개인도 742억원 매수 우위다. 외국인은 5천794억원을 순매도하며 차익 실현에 나섰다. 다만 코스피200 선물시장에서는 외국인이 2천228억원 순매수를 기록했다. 美 증시 하락에도 반도체 강세간밤 뉴욕증시는 지정학적 긴장과 AI 투자 심리 위축 우려 속에 하락했다. 다우존스30, S&P500, 나스닥 지수가 모두 내림세를 보였고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도 약세였다.이 같은 분위기 속에서도 국내 반도체 대형주는 견조한 흐름을 나타냈다. 삼성전자는 강보합권으로 전환하며 19만원선을 회복했고, SK하이닉스는 3% 넘게 오르며 92만원대에 거래됐다.방산·조선·금융주도 강세를 보였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두산에너빌리티, HD현대중공업 등이 상승했다. 코스닥은 약세 출발 후 낙폭 축소코스닥 지수는 같은 시각 0.31% 하락한 1,157.16을 나타냈다. 장 초반 1,147선까지 밀렸으나 이후 낙폭을 줄이는 모습이다.코스닥 시장에서는 개인이 2천억원 넘게 순매수한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매도 우위를 보였다. 제약·바이오 종목 일부가 약세를 보이며 지수에 부담을 줬다.시장에서는 중동 긴장 고조와 글로벌 유동성 우려에도 국내 수급이 지수 방어에 힘을 보태는 양상으로 해석하고 있다. 
2026.02.20

중동 긴장 고조…유가·금융시장 동시 압박 중동 정세가 다시 세계 경제의 불안 요인으로 부상했다. 미국과 이란 간 핵 협상이 난항을 겪으면서 군사적 충돌 가능성이 거론되고, 이에 따라 국제 유가와 금융시장이 즉각 반응하고 있다.미국은 이란을 압박하기 위해 중동에 항공모함 전단 등 군사력을 집중 배치했다. 이는 2003년 이라크 침공 이후 최대 규모로 평가된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협상 시한을 언급했지만, 명령만 내려지면 공습이 가능한 상황이라는 점에서 긴장이 높다. 유가 2% 급등…증시 하락·변동성 확대19일(현지시간) 국제 유가는 약 2% 상승하며 6개월여 만에 최고 수준으로 올라섰다. 미국 증시 3대 지수는 일제히 하락했고, 시카고옵션거래소(CBOE)의 변동성지수(VIX)도 3% 넘게 상승했다. 지정학적 리스크가 투자 심리를 압박한 결과다.이란이 실제 군사 충돌을 선택할지 여부는 불확실하지만, 무력 충돌 이전 단계에서도 불안 심리는 시장을 위축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한다. 특히 중동은 세계 원유 수송의 핵심 경로인 호르무즈해협을 포함하고 있어, 봉쇄 가능성만으로도 에너지 가격이 민감하게 반응한다. 러-우 전쟁 4년…위기 중첩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이 4년째 이어지는 가운데 중동 위기까지 겹치면서 글로벌 공급망과 에너지 시장의 불확실성이 확대되고 있다. 유가 급등은 물가 상승 압력으로 이어지고, 이는 각국 통화정책과 성장 경로에 부담을 줄 수 있다.한국 경제 역시 예외가 아니다. 원유 수입 의존도가 높은 구조상 유가 변동은 무역수지와 물가, 기업 수익성에 직결된다. 지난해 성장 둔화를 겪은 국내 경제가 반등을 모색하는 시점에서 외부 충격은 부담 요인이다. 최악의 시나리오 대비 필요실제 무력 충돌로 확산할지 여부는 예단하기 어렵다. 다만 지정학적 긴장이 지속되는 한 금융시장의 변동성과 원자재 가격 급등 가능성은 상존한다.각국 정부와 기업은 에너지 수급 점검, 외환시장 안정 조치, 금융시장 변동성 대응 등 안전장치를 강화할 필요가 있다. 중동발 리스크가 단기 충격에 그칠지, 세계 경제의 회복 흐름을 흔드는 변수로 작용할지는 향후 사태 전개에 달려 있다. 
2026.02.20

6년간 밀가루 가격·물량 담합 의혹…전원회의 상정 국내 주요 제분사들이 6년간 밀가루 가격과 물량을 담합한 혐의로 공정거래위원회 전원회의에 상정됐다. 공정위는 20년 만에 ‘가격 재결정 명령’ 발동 여부도 함께 심의한다.공정위는 20일 CJ제일제당, 대한제분 등 7개 제분사가 2019년 11월부터 2025년 10월까지 기업 간 거래(B2B) 시장에서 밀가루 판매 가격과 물량을 반복적으로 합의한 혐의로 전원회의에 상정됐다고 밝혔다.심사관은 독점규제 및 공정거래에 관한 법률 위반에 해당한다고 판단해 시정명령과 과징금 부과를 요청했다. 담합 행위에 영향을 받은 관련 매출액은 약 5조8천억원으로 추산됐다. 20년 만에 ‘가격 재결정 명령’ 검토이번 사건에서 가장 주목되는 대목은 가격 재결정 명령이다. 이는 담합이 인정될 경우 각 회사가 자발적으로 가격을 다시 정하도록 하는 조치다. 공정위가 이 명령을 적극 검토하는 것은 2006년 이후 20년 만이다.2006년에도 제분업계는 생산·판매량 제한과 가격 인상 담합으로 제재를 받았고, 당시 가격 재결정 명령 이후 약 5% 수준의 가격 인하 효과가 있었던 것으로 공정위는 파악하고 있다.공정위는 관련 매출액의 최대 20% 범위 내에서 과징금을 부과할 수 있다. 다만 실제 부과 규모는 전원회의 판단과 리니언시 적용 여부 등에 따라 달라진다. 4개월 만에 조사 마무리…이례적 속도공정위는 지난해 10월 조사를 시작해 약 4개월 반 만에 심사보고서를 전원회의에 제출했다. 통상 담합 사건 조사에 평균 300일가량이 소요되는 점과 비교하면 이례적으로 빠른 속도다.이번 사건은 공정위가 전원회의 심의가 완료되지 않은 상태에서 처음으로 공개 브리핑을 진행한 사례이기도 하다. 국민 알 권리와 사회적 파장을 고려한 결정이라는 설명이다. 검찰 기소도 병행…법원 심리 중서울중앙지검은 제분 7사 중 6개 법인과 임직원 14명을 공정거래법 위반 혐의로 기소했다. 검찰이 파악한 담합 규모는 약 5조9천913억원이다.공정거래 사건은 통상 공정위 고발 이후 검찰 수사가 진행되지만, 이번에는 검찰이 먼저 고발 요청을 하면서 양 기관의 역할 분담을 둘러싼 논의도 이어지고 있다.공정위는 향후 증거 열람과 당사자 의견 제출 절차를 거쳐 전원회의에서 최종 판단을 내릴 예정이다. 
2026.02.2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