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핵"에 대한 통합검색 결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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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핵화·한한령·서해 구조물 논의 주목, 비즈니스 포럼서 기업 교류 메시지 중국을 국빈 방문 중인 이재명 대통령이 5일(현지시간) 베이징에서 시진핑과 정상회담을 갖는다. 두 정상의 대좌는 지난해 11월 경주에서 열린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 정상회의 계기 회담 이후 두 번째다. 한반도 비핵화·역내 안보 현안 논의이번 회담에서는 한반도 비핵화 문제를 포함한 역내 안보 정세 전반이 주요 의제로 다뤄질 전망이다. 정부는 한중 관계의 전면적 복원이 한반도 문제 해결의 실질적 진전에 기여하도록 전략적 소통을 강화한다는 기조를 유지해 왔다. 중국의 건설적 역할을 요청하는 메시지도 함께 전달될 것으로 보인다. 경제·산업·기후·교통 분야 MOU 서명정상회담과 연계해 양국 정부는 경제·산업·기후·교통 등 다양한 분야에서 교류 확대를 골자로 한 10여건의 양해각서(MOU)를 체결한다. 공급망 협력, 산업 협업, 친환경 전환과 연계한 실무 협력의 틀이 구체화될지 관심이 쏠린다. 한한령·서해 구조물·양안 관계 거론 가능성양국 간 주요 현안으로 꼽혀온 한한령 완화와 서해 구조물 문제 역시 논의 테이블에 오를 수 있다. 중일 갈등, 양안 관계 등 민감한 역내 이슈가 거론될 가능성도 거론된다. 앞서 대통령은 중국 중앙TV 인터뷰에서 ‘하나의 중국’에 대한 존중 입장을 밝힌 바 있다. 한중 비즈니스 포럼 참석, 민간 교류 독려정상회담 일정과 함께 한중 비즈니스 포럼 참석도 예정돼 있다. 대통령은 포럼에서 양국 경제 협력의 확대 필요성을 강조하고, 기업 간 교류와 민간 협업의 활성화를 독려할 계획이다. 정책적 합의가 현장 협력으로 이어지는 연결고리를 제시하는 메시지가 핵심이 될 전망이다. 
2026.01.05

엔씨, '리니지 클래식' 사전예약…7일부터 사전 다운로드 엔씨소프트는 '리니지 클래식' 브랜드 웹사이트를 공개하고 사전 예약을 시작했다고 2일 밝혔다. '리니지 클래식'은 엔씨소프트가 1998년부터 서비스 중인 '리니지'의 2000년대 초기 버전을 재현한 PC 게임이다. '리니지 클래식'은 2026년 2월 7일 한국과 대만에서 사전 무료 서비스를 시작하며, 2월 11일부터 월정액 서비스로 즐길 수 있다. 월정액 가격은 2만9700원으로, 이용자는 1월 7일부터 게임을 사전 다운로드할 수 있다. '리니지 클래식'에는 군주·기사·요정·마법사 4종의 클래스와 '말하는 섬'·'용의 계곡'·'기란' 등이 오픈된 초기 버전의 콘텐츠, 리니지 IP 이용자에게 익숙한 인터페이스가 특징이다. 엔씨소프트는 기존 리니지 IP의 핵심 콘텐츠를 추가하고, 과거에는 다뤄지지 않았던 스토리나 '리니지 클래식'만의 오리지널 신규 콘텐츠도 선보일 계획이다. 오픈한 브랜드 웹사이트에서는 '리니지 클래식'의 아트워크와 영상 등을 감상할 수 있다. 7일에는 게임 스크린샷과 사운드트랙도 공개 예정이다. 사전 예약에 참여한 이용자에게는 '은장검' 및 '사냥꾼 활'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는 '사전예약 무기 선택 상자'를 비롯해 캐릭터 성장에 도움이 되는 다양한 아이템을 지급받는다.
2026.01.04

베네수엘라 총동원령·마두로 체포 주장 속 한국도 교민 보호 지시 베네수엘라가 미국의 중대한 군사적 침공을 주장하며 전군과 민병대에 총동원령을 내린 가운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니콜라스 마두로 베네수엘라 대통령을 체포해 국외로 이송했다고 밝혔다. 사태가 급격히 악화되자 한국 정부도 현지 교민 보호와 철수 계획 점검에 나섰다.베네수엘라 국방부는 3일(현지시간) 성명을 통해 “미국이 새벽 시간대 수도 카라카스를 비롯해 미란다·아라과·라과이라주 내 민간·군사 시설을 공격했다”고 주장했다. 국제법을 위반한 군사적 침공으로 규정하며 국가비상사태를 선포했고, 전군과 민병대에 총동원령을 발령했다고 밝혔다. 국가비상사태 선포·유엔 제소 방침베네수엘라 정부는 국가통합방어사령부를 설치하고 전국 주요 거점에 병력을 배치했다. 유엔 헌장에 따른 정당한 방어권 행사를 선언했으며,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와 유엔 사무총장 등 국제기구에 미국 정부를 제소할 방침도 밝혔다. 국방부 장관은 국영 방송을 통해 일부 민간 지역 피해가 확인됐고 사망자와 부상자 규모를 집계 중이라고 전했다. 트럼프 “마두로 체포·국외 이송” 주장이 같은 발표 직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SNS 트루스소셜에 “미국은 베네수엘라와 그 지도자 니콜라스 마두로 대통령에 대한 대규모 공격을 성공적으로 수행했다”고 밝혔다. 이어 “마두로 대통령은 아내와 함께 체포돼 베네수엘라 밖으로 이송됐다”고 주장했다.트럼프 대통령은 이번 작전이 미국 법 집행기관과의 협력 하에 이뤄졌다고 설명했으며, 플로리다주의 마러라고에서 기자회견을 열겠다고 예고했다. 다만 체포의 법적 근거, 이송 목적지, 신병 처리 절차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다.베네수엘라 측은 니콜라스 마두로 대통령 명의 성명을 통해 이번 사태의 배경으로 석유와 광물 등 전략 자원을 둘러싼 무력 개입 가능성을 언급하며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이재명 대통령, 교민 보호·철수계획 지시사태가 확전 양상을 보이자 이재명 대통령은 3일 미국의 베네수엘라 대규모 공격과 관련해 현지 교민 보호와 철수 계획을 면밀히 준비할 것을 지시했다. 청와대는 “이 대통령이 베네수엘라 교민 보호를 철저히 하고, 철수 계획을 치밀하게 준비해 필요 시 신속히 집행하라고 지시했다”고 밝혔다.국제사회에서는 미국의 군사행동과 체포 주장에 대한 공식 확인, 유엔과 주요국의 대응, 베네수엘라 내 권력 공백 여부가 향후 정세를 가를 핵심 변수로 거론되고 있다. 
2026.01.03

식약처, 바이오시밀러 허가기간 단축 추진 "빠른 출시 가능하도록" 식품의약품안전처가 바이오신약·시밀러 허가 기간을 240일로 단축하는 방안을 연내 추진한다. 이로써 세계에서 가장 빠른 출시가 가능하도록 허가 혁신을 꾀한다는 것이다. 식약처는 '바이오헬스 규제·인증 혁신으로 세계시장 진출 가속'이라는 2026년 업무계획을 구체화하기 위해 핵심 규제혁신 실행과제를 본격적으로 추진한다고 밝혔다. 먼저 바이오시밀러 신속 허가를 위해 심사인력을 확충하고, 허가 프로세스를 개편해 단계적으로 세계에서 가장 빠른(240일) 출시가 가능하도록 허가 혁신을 추진한다. 올해부터 바이오신약·시밀러 허가 기간을 종전 406일에서 295일로 단축하며 4분기에는 심사인력 확충 및 허가 프로세스 개편을 통해 240일로 추가로 줄일 계획이다. 식약처는 지난해 9월부터 운영 중인 '바이오시밀러 임상 개선 민관협의체'를 통해 미국, 유럽 등 주요 국가에서 논의가 진행되는 바이오시밀러 3상 임상시험 요건 완화와 관련한 사전검토 절차 안내서 및 평가 가이드라인도 마련한다. 새로운 유형의 바이오의약품에 대한 선제적 규제체계도 마련한다. 메신저 리보핵산(mRNA) 백신 품질시험이 주로 해외 시험기관에 의뢰되는 상황을 고려해 백신안전기술지원센터에 품질검사를 위한 장비, 인력 등 인프라 확충을 통해 국내 mRNA 차세대 백신의 신속한 개발과 제품화를 지원한다. 글로벌 항암제 시장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선도하는 항체-약물접합체(ADC)의 글로벌 시장 선점을 위해 제품 특성을 고려한 ADC 제조에 특화된 시설 운영 기준도 마련한다. AI 모델 활용 유전자치료제에 대해 단계별 중장기 규제 로드맵을 마련하고, 이를 토대로 심사자료 상세 요건 등 관련 가이드라인 마련도 추진한다. 지난해 말 공포된 '바이오의약품 위탁개발생산(CDMO) 기업 등의 규제지원에 관한 특별법' 관련 하위법령 제정 등 후속 조치도 추진한다. 수출에 특화된 바이오의약품 제조소 시설 기준을 마련하고 CDMO 제조소에 대한 제조·품질관리(GMP) 적합 인증 기준 및 원료물질 인증 기준을 법적 근거를 토대로 체계적으로 제도화할 계획이다. 수출제조업 등록, GMP·원료물질 인증 등 신설 민원의 신청·접수를 위한 전산 시스템을 구축하고 제도의 안정적 시행을 뒷받침할 인력도 확보할 방침이다. 식약처 본부, 지방청 및 백신안전기술지원센터가 참여하는 'CDMO 규제지원 TF(가칭)'를 구성·운영해 제도 시행 전반에 대한 준비를 본격화할 예정이다. 식약처는 중동 시장 진출 확대를 목표로 한 첨단바이오의약품 분야 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아랍에미리트 의약품청(EDE)과 한국 첨단바이오의약품 교육 실시 등 세부 협력 방안을 논의하고 아시아·태평양 규제기관 초청 실습 현장 GMP 교육을 통해 대만, 인도네시아 등 잠재적 원료혈장 수입 가능국을 대상으로 바이오의약품 품질관리 역량 강화를 지원한다.
2026.01.03

태평양 섬 돼지의 기원은…“4천년 전 사람이 옮긴 동남아 집돼지” 태평양의 외딴 섬들에 사는 돼지들은 어디서 왔을까. 대륙에서 수천㎞ 떨어진 섬들에 돼지가 퍼지게 된 배경에는 약 4천 년 전 중국 남동부와 대만에서 출발한 초기 농경인의 이동이 있었던 것으로 밝혀졌다.영국 퀸메리 런던대 로랑 프란츠 교수가 이끄는 국제 연구팀은 2일 과학 저널 사이언스에 발표한 논문에서, 현대 및 고고학적 표본을 포함한 돼지 700여 마리의 유전체 분석을 통해 태평양 지역 돼지의 기원을 규명했다고 밝혔다. 중국 남동부·대만서 출발한 농경인과 집돼지연구 결과, 필리핀에서 하와이에 이르는 태평양 전역의 돼지들은 약 4천 년 전 중국 남동부와 대만에서 출발해 파푸아뉴기니 등 동남아 섬을 거쳐 이동한 오스트로네시아어족 농경 집단이 기르던 동남아시아 집돼지의 후손으로 확인됐다.프란츠 교수는 “돼지의 고대 DNA를 이용해 인간 활동이 이 지역 생물다양성에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를 밝힐 수 있었다”며 “사람이 오래전에 들여온 종을 어디까지 토착종으로 볼 것인지라는 새로운 질문을 던진다”고 말했다. 야생동물 경계 ‘월리스 선’ 넘은 예외적 확산인도네시아와 호주 사이에는 깊은 바다로 구분되는 생물지리학적 경계인 ‘월리스 선(Wallace Line)’이 있다. 이 선을 기준으로 아시아 쪽에는 표범과 원숭이, 오스트랄라시아 쪽에는 캥거루와 화식조 같은 유대류·조류가 분포한다.돼지는 이 경계 양쪽에 모두 퍼져 있는 드문 예외적 동물이다. 동남아 전역은 물론 뉴칼레도니아, 바누아투, 멀리 폴리네시아까지 확산해 있다. 게놈·치아 분석으로 2천900년 이동사 추적연구팀은 왈라세아, 멜라네시아, 미크로네시아, 폴리네시아 전역에 분포한 돼지의 기원을 밝히기 위해 현대·고대 돼지 117마리의 게놈 염기서열을 분석하고, 현대 표본 401점과 고고학적 표본 313점에서 얻은 이빨 형태 자료를 함께 비교했다.그 결과 오세아니아 지역 돼지들은 이동 경로에 있던 섬들의 토착 야생 돼지와 유전적으로 섞인 흔적이 거의 없었으며, 식민지 시기 이후에야 유럽산 돼지가 추가로 유입된 것으로 나타났다. 야생화·교잡 거쳐 생태계 핵심 종으로연구팀은 초기 농경인이 옮긴 집돼지 가운데 상당수가 탈출해 야생화했고, 수천 년 전 술라웨시에서 사람들이 들여온 사마귀돼지와 교잡이 이뤄졌다고 설명했다. 이렇게 형성된 잡종 돼지는 현재 멸종 위기종인 코모도왕도마뱀의 주요 먹이가 되고 있다. 보전 정책에 던지는 질문연구진은 이번 결과가 태평양 지역 생태계에 인간 활동이 남긴 극적이고도 지속적인 영향을 보여준다고 평가했다. 일부 지역에서는 돼지가 생태계에 너무 깊숙이 뿌리내려 사실상 토착종처럼 기능하고 있어, ‘토착종만 보호 대상’으로 삼아온 기존 보전 정책에 새로운 과제를 제기한다고 지적했다. ◆ 출처 : Science, Laurent Frantz et al., 'Genomic and morphometric evidence for Austronesian-mediated pig translocation in the Pacific', http://dx.doi.org/10.1126/science.adv4963
2026.01.03

출구 안 보이는 중일 갈등…11월 APEC 정상회의 변곡점 될까 급속도로 냉각된 중일 관계의 출구가 보이지 않는 가운데, 오는 11월 중국 선전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가 관계 전환의 분수령이 될 수 있다는 일본 언론의 관측이 나왔다. APEC 정상회의, 중일 정상회담 성사 여부 주목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은 2일 일본의 올해 외교 일정을 분석한 기사에서 “당분간 중일 간 정상·각료급 외교 일정은 예정돼 있지 않다”며 “11월 APEC 정상회의에서 중일 정상회담을 실현할 수 있을지가 최대 초점”이라고 전했다. 2014년 베이징 APEC, 관계 개선 전례중국과 일본은 일본이 2012년 센카쿠열도(중국명 댜오위다오)를 국유화하며 갈등이 격화됐을 당시에도, 2014년 베이징 APEC 정상회의를 계기로 정상회담을 열어 관계 개선의 실마리를 찾은 바 있다. 이 때문에 이번 APEC 역시 유사한 역할을 할 수 있다는 기대가 나온다. ‘대만 유사시’ 발언 이후 갈등 격화중일 관계는 다카이치 사나에 총리가 지난해 11월 국회에서 ‘대만 유사시 개입’을 시사하는 발언을 한 이후 급격히 냉각됐다. 중국은 이를 강하게 반발하며 일본을 상대로 압박 수위를 높여왔다. 중국의 전방위 압박 조치중국은 일본 여행·유학 자제령을 비롯해 일본산 수산물 수입 금지 재개, 일본 콘텐츠 유입 제한, 오키나와현 주변 대규모 군사훈련 등을 잇달아 시행하며 해당 발언의 철회를 요구하고 있다. 일본 “요구 수용 불가…대화는 열어둬”일본 정부는 중국의 요구를 받아들일 수 없다는 입장을 분명히 하면서도, 외교적 대화의 문은 닫지 않겠다는 태도를 유지하고 있다. 닛케이 “2026년 외교 과제는 미·중 균형”닛케이는 “다카이치 정권의 2026년 외교는 미국과의 굳건한 관계를 유지하면서도 냉각된 중국과의 관계를 어떻게 회복할지가 핵심 과제”라고 분석했다. 이에 따라 다카이치 총리는 조기에 미국을 방문해 대중 인식을 조율한 뒤 중일 관계 개선을 모색할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3월 방미 추진…트럼프와 중국 인식 조율다카이치 총리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4월 중국 방문에 앞서 3월 중 미국을 찾아 트럼프 대통령과 중국 문제를 논의하려는 것으로 알려졌다. 닛케이는 “취임 직후 일본에서 트럼프 대통령과 회담한 데 이어 3월 방미가 성사된다면 이례적으로 빠른 상호 방문”이라며 “미일 결속을 대내외에 과시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해설했다. 미일 공조 재확인 뒤 중일 긴장 완화 모색3월 방미가 이뤄질 경우, 다카이치 총리는 중일 갈등 국면에서 일본에 소극적 태도를 보여온 트럼프 대통령에게 일본의 입장을 설명하고, 미일 관계를 재확인한 뒤 중일 긴장 완화를 도모할 것으로 예상된다. 유럽 외교 강화 필요성도 제기닛케이는 일본 외교가 유럽과의 관계 강화에도 나서야 한다고 지적했다. 일본은 최근 몇 년간 중국의 위압적 행보를 미국과 유럽에 설명해 왔으며,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과 중동 정세 대응에서도 유럽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신년 외교 보류 후 정상외교 시동아베 신조 전 총리 재집권 이후 일본 총리들은 통상 1월 정기국회 개회 전에 외국을 방문해 왔지만, 다카이치 총리는 고물가 대책 마련 등을 이유로 신년 외국 방문을 보류했다. 대신 이달 중순 이재명 대통령과 조르자 멜로니 이탈리아 총리를 일본에서 잇달아 만나며 본격적인 정상 외교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2026.01.03

[데스크 칼럼] 2026년, 대기업 총수들이 말하는 '살아남기' 새해 첫날, 국내 대기업 총수들은 한결같이 "불확실하다"는 말로 올해를 시작했다. 보호무역, 중국의 추격, 지정학적 긴장, 산업 구조의 급변. 이 모든 게 한꺼번에 밀려오는 지금, 각자의 방식으로 살아남는 법을 전했다. AI는 이제 선택지가 아니다삼성전자 노태문 DX부문장은 "AI를 모든 디바이스와 서비스에 녹여내야 한다"고 말한다. 단순히 AI 기능을 추가하는 게 아니라, 일하는 방식 자체를 바꾸자는 얘기다. 업무 프로세스부터 사고 구조까지, AI를 전제로 재설계해야 한다는 것이다.SK그룹 최태원 회장 역시 AI 반도체를 중심으로 에너지, 통신, 배터리를 하나로 엮는 'AI 통합 솔루션'을 내놨다. 글로벌 AI 생태계의 핵심 파트너가 되겠다는 포부다. 기술 하나로 승부하던 시대는 끝났다. 이제는 여러 사업을 AI라는 실로 꿰어 새로운 가치를 만들어야 한다.롯데그룹 신동빈 회장도 "AI를 핵심 경쟁력으로 내재화하고, 그 잠재력을 활용해 변화를 선도하라"고 주문했다. 정치, 경제, 사회, 기술(PEST) 관점에서 변화의 흐름을 읽고 선제적으로 대응해야 한다는 것이다. LS그룹 구자은 회장은 더 재밌는 실험을 했다. AI가 신년사를 쓰는 과정을 임직원에게 공개했다. "단순 반복 업무는 AI에게 맡기고, 우리는 더 중요한 판단과 실행에 집중하자"는 메시지였다. 기계가 사람을 대체하는 게 아니라, 사람이 더 사람다운 일을 할 수 있도록 돕는다는 관점. 향후 5년간 12조 원을 투자하며 해저케이블과 전력기기, 소재 분야에서 새로운 시장을 개척하겠다는 계획도 함께 밝혔다. 기술 격차는 생각보다 빨리 좁혀진다HD현대 정기선 회장의 신년사에는 긴장감이 느껴졌다. 한때 세계 조선업을 주름잡던 한국이 이제 중국의 빠른 추격에 직면했기 때문이다. "독보적 기술과 제품, 두려움 없는 도전, 건강한 조직으로 돌파해야 한다"는 메시지 속에서 절박함까지 느껴졌다. AI, 자율운항, 친환경 연료, 로봇, 소형모듈원자로(SMR). 미래 사업 목록을 나열하는 것만으로는 부족하다. 원천 기술을 확보하고 빠르게 상용화해야 한다. 기술 경쟁력은 더 이상 우리가 가진 자산이 아니라, 매일 새롭게 증명해야 하는 숙제가 됐다. 안전은 모든 것보다 앞선다요즘 기업 총수들의 신년사에서 가장 자주 등장하는 단어 중 하나가 '안전'이다. 2025년 산업재해로 얼룩졌던 포스코그룹 장인화 회장은 작업장 안전을 생산성이나 이익보다 앞선 가치로 규정했다. 무재해를 위한 현장 중심 안전 관리 체계를 만들겠다고 약속했다.HD현대 역시 "안전이 보장되지 않으면 혁신과 도전도 의미가 없다"고 못 박았다. 최근 몇 년간 산업 현장에서 일어난 사고들은 기업에 뼈아픈 교훈을 남겼다. 안전은 더 이상 부가적인 요소가 아니다. 기업이 존재할 수 있는 최소한의 조건이다. 실행력과 자율성, 두 마리 토끼를 잡아라현대그룹 현정은 회장은 불확실한 시대일수록 선제적으로 움직여야 한다고 강조한다. AI를 조직 곳곳에 내재화하고, 시장과 고객을 더 깊이 이해하는 '센스메이킹 경영'으로 통찰력을 키워야 한다. 주주가치를 중심에 둔 신뢰 경영도 빼놓지 않았다.롯데 신동빈 회장은 실행력과 자율성을 동시에 강조했다. "조직은 구성원이 스스로 과제를 찾고 이를 해결하기 위해 치열하게 고민할 때 성장한다"며 자율성에 기반한 차별화된 성과 창출을 주문했다. 동시에 "계획과 실행의 간극을 줄여 올해를 지속 가능한 성장의 발판을 마련하는 해로 만들자"고 강조했다. 고물가, 고금리, 고환율의 3고 현상과 인구 구조 변화 속에서 질적 성장을 위한 턴어라운드가 필요하다는 진단이다.재무 건전성도 빠지지 않는 키워드다. LS와 SK그룹은 포트폴리오를 재조정하고 운영을 개선해 흔들리지 않는 체력을 만들어야 한다고 말한다. 무리하게 확장하기보다는 제대로 선택하고 집중해서 내실을 다지자는 것이다. 결국 기본, 사람으로 돌아간다2026년 신년사를 읽으며 드는 생각은 하나다. 불확실할수록 기본이 중요하다는 것. AI와 기술로 앞서가되, 안전과 재무 건전성이라는 기본을 잃지 말아야 한다. 빠르게 변화하되, 흔들리지 않아야 한다.각 그룹이 제시한 키워드는 다르지만, 결국 같은 이야기를 하고 있다. 구조적 경쟁력을 갖춰야 살아남는다는 것. 단기 실적에 연연하기보다 장기적으로 생존할 수 있는 체질을 만들어야 한다는 것. 그리고 그 과정에서 고객에게 최고의 가치를 선사하겠다는 다짐을 잃지 말아야 한다는 것.올해 대기업 총수들의 신년사는 화려한 비전보다 현실적인 생존 전략을 내세웠다. 불확실한 시대, 누구도 오늘이 어제보다 좋아질 것이라는 낙관을 꺼내지 않는다. 그럼에도 대부분의 메시지는 결국 사람으로 귀결된다. Ai의 발전 속에서 사람이 더 사람다운 일을 할 수 있도록 하는 것, 기술과 시스템을 강조하면서도, 그것을 운용하고 위기를 견디는 주체는 결국 조직과 인재임을 말하고 있다. 모든 것의 중심에 사람이 있다. 
2026.01.02

5일 한중정상회담…"한한령·서해 구조물 등 협의 노력" 중국에 국빈 방문하는 이재명 대통령이 5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정상회담을 갖는다.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은 4∼7일 진행되는 이 대통령의 중국 국빈 방문 세부 일정을 2일 공개했다. 이 대통령은 4일 베이징에 도착해 동포들과 만찬 간담회를 갖고, 다음날인 5일 오후 시 주석과 회담한다. 경제·산업·기후·교통 분야 등에서 양국 교류 확대를 위한 10여건의 양해각서(MOU) 서명식 및 국빈만찬 일정도 함께 진행된다. 위 실장은 회담 의제에 대해서는 "한반도 평화와 비핵화에 대한 논의가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민생과 평화는 분리될 수 없으며, 양국 모두 한반도와 동북아의 평화·안정이라는 공통의 목표를 갖고 있다"며 "한중 관계의 전면적 복원이 한반도 문제 해결의 돌파구 마련에 기여할 수 있도록, 한중 간 전략적 소통을 강화하고 이 문제에서 중국의 건설적 역할을 당부하겠다"고 전했다. 위 실장은 '한한령' 완화 등 문화 관련 사안, 서해 구조물 문제 등에 대해서도 진전을 모색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한한령에 대해 위 실장은 "한한령 자체가 없다는 게 중국 측 공식 입장이지만, 우리가 볼 땐 상황이 좀 다르다"며 "문화교류 공감대를 늘려가며 문제 해결에 접근을 해보겠다"고 전했다. 서해 구조물 문제와 관련해서는 "지난해 11월 경주에서 열린 한중 정상회담 때에도 논의된 바 있고, 이후로도 실무협의가 진행된 바 있다"며 "협의 결과를 토대로 진전을 보기 위해 계속 노력해 보겠다"고 했다. 한편 전날 이뤄진 한중 외교부 장관 통화에서 중국 측이 한국에 '하나의 중국' 원칙 준수를 요구해 왔다. 이에 대한 정상 간 논의 가능성에는 "한국 정부는 '하나의 중국'을 존중하는 입장"이라며 "대만 문제 역시 우리가 가진 일관된 입장이 있는 만큼 이에 따라 대처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중 정상회담 뒤 공동성명 등 채택 여부에는 "공동 문건을 준비하거나 협의하는 상황은 아니다"라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국빈 방중 기간 경제 일정도 소화한다. 5일에는 한중 비즈니스 포럼에 참여해 중국 경제계 인사들과 교류하고 6일엔 중국의 '경제사령탑' 리창 국무원 총리를 접견하고 오찬을 함께 한다. 같은 날 중국의 국회의장 격인 자오러지 전국인민대표대회 상무위원장과도 면담할 계획이다. 7일에는 상하이에 위치한 대한민국 임시정부 청사를 찾는다. 위 실장은 "올해 백범 김구 선생 탄생 150주년, 상하이 임시정부 청사 100주년을 맞아 독립운동가의 희생정신을 기리고 과거 한중 양국이 국권 회복을 위해 함께했던 역사적 경험을 기념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중국과 일본의 갈등이 격해지는 가운데 임시정부 청사 방문이 민감한 일정이 될 수도 있다는 질문엔 "한국 정상이 통상적으로 소화해 온 일정"이라며 "일본에서 이를 문제 삼을 것으로 보지는 않는다"고 전했다. 또 "중국과 일본이 갈등 상황에 놓인 것은 맞지만 우리는 대화와 협력이 증진되길 바라는 입장"이라며 "한국은 한중일 세 나라의 협력 사무국이 있는 나라이기도 하다. 주변국과 협력에 더 노력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상하이에서는 천지닝 상하이시 당 서기와의 만찬, 한중 벤처 스타트업 서밋 참석 등의 일정도 준비돼 있다. 위 실장은 이 대통령의 이번 방중에 대해 "2개월 만에 상호 국빈 방문이 이뤄진 것이자, 양국 모두에 있어 올해 첫 국빈 정상외교 일정"이라며 "한중관계 발전에 있어 새로운 장을 여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2026.01.02

서울 송파·경기 과천, 작년 아파트값 20% 넘게 급등 지난해 서울 송파구와 경기도 과천시의 아파트값이 20%를 넘게 뛰며 수도권 집값 상승을 주도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 전체 아파트값 상승률은 8%를 웃돌며, 전국 평균의 8배를 넘는 격차를 보였다. 서울 아파트값 8.71%↑…19년 만에 최고치 가능성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전국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 시계열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마지막 주 기준 서울 아파트값은 전년 동기 대비 8.71% 상승했다. 이는 주간 상승률을 누적한 수치로, 월간·연간 공식 통계는 아직 공표되지 않았다.다만 이 같은 흐름이 확정될 경우, 서울 아파트값 상승률은 2018년(8.03%)과 2021년(8.02%)을 넘어 2006년(23.46%) 이후 19년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 될 가능성이 크다.서울 아파트값은 지난해 2월 첫째 주부터 12월 다섯째 주까지 47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송파 20.92%·과천 20.46%…핵심 지역 급등자치구별로는 송파구가 20.92% 오르며 서울에서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이어 성동구(19.12%), 마포구(14.26%), 서초구(14.11%), 강남구(13.59%), 용산구(13.21%), 양천구(13.14%), 강동구(12.63%) 순으로 나타났다.경기도에서는 과천시가 20.46% 상승해 가장 많이 올랐고, 성남시 분당구도 19.10% 상승하며 뒤를 이었다.반면 평택시(-7.79%), 경남 거제시(-5.52%), 대구 서구(-5.42%)와 북구(-4.99%), 전북 익산시(-4.89%) 등은 하락 폭이 큰 지역으로 집계됐다. 전국 평균의 8배…지역 양극화 뚜렷서울 아파트값 상승률(8.71%)은 전국 평균 상승률(1.02%)의 8배를 넘었다. 5대 광역시와 지방 아파트값은 각각 1.69%, 1.13% 하락하며 수도권과 비수도권 간 격차도 더욱 벌어졌다.부동산원은 “전반적인 거래량 감소 속에서도 개발 기대감이 있거나 정주 여건이 우수한 일부 주요 단지를 중심으로 국지적인 상승 거래가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연말 주간 상승률은 횡보…한강벨트는 여전히 강세지난해 12월 다섯째 주 서울 아파트값은 직전 주 대비 0.21% 올라 상승률이 횡보했다. 다만 성동구(0.34%), 송파·동작구(각 0.33%), 용산·강동구(각 0.30%) 등 한강과 인접한 이른바 ‘한강벨트’ 지역은 한 주간 0.3% 이상 오르며 강세를 유지했다.서초·영등포구(각 0.28%), 양천구(0.25%), 서대문구(0.24%), 마포구(0.23%), 중구(0.22%)도 서울 평균 상승률을 웃돌았다. 반면 도봉구(0.04%), 중랑구(0.03%), 금천·강북구(각 0.02%) 등 외곽 지역은 상대적으로 낮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경기 규제지역도 상승 지속…수지·분당 강세경기도 아파트값은 0.10% 상승해 직전 주보다 오름폭이 다소 줄었지만, 규제지역과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지정된 지역의 강세는 이어졌다.용인시 수지구는 0.47%, 성남 분당구는 0.32%, 수원 영통구는 0.30% 상승했다. 인천은 0.03% 올랐다.수도권 전체 상승률은 0.12%로 집계됐으며, 비수도권은 0.03% 상승해 직전 주와 같은 흐름을 보였다. 전셋값도 동반 상승…서울 0.14%↑전국 아파트 전셋값은 4주 연속 0.09% 상승했다. 서울은 역세권과 대단지 등 선호 단지 중심으로 매물 부족 현상이 이어지며 0.14% 올랐다.구별로는 서초구(0.43%)의 상승률이 가장 높았고, 광진구(0.26%), 강동구(0.24%), 강남구(0.19%) 등이 뒤를 이었다. 수도권 전체 전셋값 상승률은 0.11%로 나타났다. 
2026.01.02

특검, ‘관봉권 띠지 폐기 의혹’ 대검 압수수색 ‘관봉권 띠지 폐기 의혹’을 수사 중인 특별검사팀이 대검찰청에 대한 압수수색에 나섰다. 기존 감찰 결과와 달리, 윗선의 증거 은폐 지시가 있었는지를 다시 들여다보기 위한 조치다. 대검 정보통신과 압수수색…메신저 내역 확보안권섭 특별검사팀은 2일 오전 서울 서초구 대검찰청 정보통신과에 검사와 수사관을 보내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이번 압수수색은 ‘서울남부지검 수사관의 돈다발 관봉권 띠지 분실 사건’과 관련해 서울남부지검 및 대검 내부 메신저 내역을 확보하기 위한 것이다.특검팀은 해당 메신저 기록을 통해 사건 처리 과정에서 상급자의 개입이나 증거 은폐 지시가 있었는지를 집중적으로 확인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기존 대검 결론과 다른 시각…“추가 확인 필요”앞서 대검찰청은 지난해 10월 이 사건에 대한 감찰·수사 결과를 발표하며, 관봉권 관리 과정에서 실무상 과실은 있었지만 윗선의 증거 은폐 지시는 확인되지 않았다는 취지의 결론을 내린 바 있다.당시 대검은 지난해 8월 22일까지의 메신저 내역을 확보해 조사한 뒤 해당 결론을 발표했다. 그러나 특검팀은 이후 기간의 메신저 기록까지 포함해 전반적인 의사결정 흐름을 재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한 것으로 알려졌다. ‘윗선 개입 여부’ 수사 분수령 될 듯이번 압수수색으로 확보되는 메신저 내역은 남부지검 수사 과정에서의 보고 체계와 지시 여부를 규명하는 핵심 자료가 될 전망이다. 특히 기존 대검 발표 이후 추가로 오간 내부 소통 내용이 확인될 경우, 수사 방향에 중대한 영향을 미칠 가능성도 제기된다.특검팀은 확보한 자료 분석을 마치는 대로 관련자 소환 조사 등 후속 수사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2026.01.0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