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에 대한 통합검색 결과
통합검색(145)
경제(44)

전국 폭염·열대야에 몸살…낮 최고 37도 '펄펄'목요일인 3일은 전국에 폭염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낮 기온이 최고 37도까지 오르면서 무덥겠다. 고온다습한 남서풍이 지속적으로 유입되면서 밤사이 기온이 크게 내려가지 않아 전날 밤에도 전국 각지에서 열대야가 이어졌다. 전날 오후 6시부터 3일 오전 7시까지 서울·수원·강릉·북강릉·청주·대전·남원·전주·포항·울진·서귀포·제주 등 전국에서 열대야가 발생했다. 서울은 26.8도를 기록하며 나흘째 열대야가 이어졌다. 열대야는 당분간 내륙과 동해안을 중심으로 지속되겠다. 전국에 폭염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당분간 기온은 평년(최저 19∼22도·최고 26∼29도)보다 높겠다. 전국 대부분 지역에 최고 체감온도는 33도 이상, 일부 경기도와 강원 동해안, 충청권, 남부지방, 제주도 동부는 35도 내외로 올라 매우 무덥겠다. 3일 낮 최고기온은 30∼37도로 예보됐다. 이날 낮까지 서울·인천·경기 북부와 강원 북부에는 0.1㎜ 미만의 빗방울이 떨어지는 곳이 있겠다. 오전까지 충남 북부 서해안과 전남 서해안, 남해안을 중심으로 가시거리 200m 미만의 짙은 안개가 끼는 곳이 있겠다. 아울러 서해중부 해상을 중심으로 돌풍을 동반한 천둥·번개가 치는 곳이 있겠으니 해상 안전에 주의하라고 기상청은 당부했다. 한편 단기·중기 예보 상으로 7일 수도권과 강원 영서에 비가 예보된 것 외 13일까지 다른 지역에는 비 예보가 없다.대기 불안정으로 소나기가 내릴 가능성은 있다. 
2025.07.03

전국 대부분 폭염특보…소나기 그쳐도 무더워져 화요일인 1일 전국 대부분 지역에 폭염특보가 내려졌다. 이날 최고 체감온도가 33도 내외로 올라 매우 무덥겠고, 경기도 일부와 강원동해안·산지, 남부지방, 제주도 동부는 체감온도가 35도 내외까지 오르겠다. 고온다습한 남서풍이 계속되면서 밤에도 기온이 크게 내려가지 않아 서울 등 전국 각지에서 열대야가 나타날 수 있다. 오전 7시까지 밤 최저기온이 25도가 넘어 열대야가 나타난 곳은 서울 26.4도·강릉 29.7도·원주 25.1도·청주 26.3도·대전 25.4도·목포 25.8도·광주 25.7도·전주 25.6도·포항 27.4도·울진 26.3도·대구 25.7도·서귀포 27.3도 등이다. 당분간 기온은 평년(최저 19∼21도·최고 25∼29도)보다 높겠다. 오전 8시 주요 도시 기온은 서울 26.4도, 인천 25도, 대전 27.7도, 광주 27.2도, 대구 27.8도, 울산 28.6도, 부산 27.6도다. 이날 낮 최고기온은 27∼35도로 예보됐다. 아침까지 수도권과 강원내륙·산지에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고, 오전부터 저녁 사이 수도권과 강원내륙·산지, 충청권, 전라권, 경상권 내륙에는 소나기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 아침까지 충남 서해안에는 0.1㎜ 미만의 빗방울이 떨어지는 곳이 있겠다. 소나기가 내리는 지역에서는 돌풍과 함께 천둥·번개가 치는 곳이 있겠다. 또 비나 소나기가 내리는 지역에서는 강수가 소강상태를 보이는 곳이 있겠고, 일시적으로 강하게 내리거나 같은 지역 내에서도 강수량의 차이가 크겠다. 비나 소나기가 내리는 지역에서는 일시적으로 기온이 내려가지만, 비나 소나기가 그친 뒤에는 습도가 높은 상태에서 낮 동안 다시 기온이 올라 무덥겠다. 오전까지 남해안을 중심으로 가시거리 200m 미만의 짙은 안개가 끼는 곳이 있겠고, 짙은 안개로 인해 이슬비가 내리는 곳도 있겠다. 대부분 해상에 바다 안개가 끼는 곳이 있겠고, 특히 섬 지역에는 가시거리 200m 미만의 짙은 안개가 끼면서 이슬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으니 해상 안전에 유의해야 한다.
2025.07.01

李대통령 국정지지율 59.7%…민주 50.6%·국힘 30.0%[리얼미터]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수행을 긍정적으로 평가한 비율이 59.7%를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30일 나왔다.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지난 23일∼27일 전국 18세 이상 남녀 2천511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이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도에 대해 응답자 59.7%가 '잘함', 33.6%가 '잘못함'이라고 각각 답한 것으로 집계됐다. '잘 모름'이라고 답한 응답자는 6.8%였다. '잘함'이라는 응답은 전주에 비해 0.4%포인트 올랐고, '잘못함'이라는 응답은 0.1%포인트 올랐다. 이와 별도로 지난 26∼27일에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1천명을 대상으로 진행된 정당 지지도 조사에서는 더불어민주당이 50.6%로 직전 조사보다 2.2%포인트 올랐다. 국민의힘은 30.0%로 전주 대비 1.4%포인트 하락했다. 두 정당 간 지지도 격차는 20.6%포인트로 벌어졌다. 개혁신당은 4.3%, 조국혁신당은 3.6%, 진보당은 1.4%로 각각 집계됐다. 두 조사는 무선(100%) 자동응답 방식으로 진행됐다. 표본오차는 대통령 국정수행 지지도 조사가 95% 신뢰수준에 ±2.0%포인트, 정당 지지도 조사가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다. 응답률은 대통령 국정수행 지지도 조사가 5.8%, 정당 지지도 조사가 4.9%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2025.06.30

영유아 수족구병 2주 연속 증가…"위생관리 철저해야" 여름철에 접어들면서 영유아 수족구병 발생이 증가하고 있다. 27일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최근 일주일간(15∼21일) 전국 표본 감시 의료기관 110곳을 찾은 수족구병 증상 환자는 진료환자 1천 명당 5.8명으로, 전주(2.7명)보다 2배 이상 늘었다. 최근 2주 연속 증가세다. 특히 0∼6세에선 1천 명당 8.3명으로, 영유아를 중심으로 환자가 증가하고 있다. 통상 매년 5월 무렵부터 수족구병 발생이 증가하기 시작해 6∼9월 중 가장 많이 발생한다. 질병청은 당분간 환자가 계속 늘어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수족구병은 장바이러스인 엔테로바이러스 감염으로 발생하는 급성바이러스성 질환이다. 환자의 대변이나 분비물에 직접 접촉하거나 분비물로 오염된 물건 등을 만지는 경우 전파된다. 손, 발, 입안에 수포성 발진이 나타나는 것이 특징이며 발열, 무력감, 식욕 감소, 설사, 구토 등이 동반될 수도 있다. 3∼4일이 지나면 증상이 호전되고 대부분 7∼10일 지나면 낫는다. 드물게 뇌막염, 뇌염 등의 합병증이 나타나기도 한다. 수족구병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손씻기 등 위생관리가 가장 중요하다. 지영미 질병청장은 "특히 영유아 보육시설에서는 손씻기와 물품 소독 등 위생관리를 철저히 해야 한다"며 "수족구병에 걸린 영유아는 완전히 회복한 후 등원할 수 있도록 해 달라"고 당부했다.
2025.06.27

'빌보드 핫100' 로제 35주 진입…제이홉, K팝 솔로 최다 기록 블랙핑크 로제의 '아파트'(APT.)가 미국 빌보드 메인 싱글 차트 '핫 100'에서 35주 연속 진입했다. 24일(현지시간) 공개된 최신 차트에 따르면 '아파트'는 전주보다 한 계단 내려간 25위로 지난해 10월 처음 차트에 이름을 올린 이래 K팝 사상 최장기간 '핫 100' 진입 기록을 경신했다. 종전 최장 기록은 방탄소년단(BTS) 지민의 '후'(Who)로 33주였다. 방탄소년단 제이홉의 신곡 '킬린 잇 걸'(Killin' It Girl)은 싱글차트 40위로 처음 진입했다. 제이홉의 솔로곡이 싱글차트에 진입한 것은 이번이 8번째로, 한국 솔로 가수 중 '핫 100' 최다 진입 기록이다. 그룹 에이티즈의 신곡 '레몬 드롭'(Lemon Drop)은 싱글차트 69위를 차지했다. 에이티즈가 '핫 100' 차트에 진입한 것은 그룹 데뷔 후 이번이 처음이다. '레몬 드롭'이 수록된 팀의 열두 번째 미니앨범 '골든 아워 : 파트 3'(GOLDEN HOUR : Part.3)는 빌보드 메인 앨범차트 '빌보드 200' 2위로 데뷔했다. 하이브와 미국 게펜 레코드의 합작 걸그룹 캣츠아이는 '날리'(Gnarly)로 싱글차트 98위에 자리잡았다. '빌보드 200'에서는 엔하이픈의 여섯 번째 미니앨범 '디자이어 : 언리시'(DESIRE : UNLEASH)가 11위에 올랐다. 세븐틴의 정규 5집 '해피 버스트데이'(HAPPY BURSTDAY)는 126위에 올랐다.
2025.06.25

전 지역 장맛비 영향권…서해안 강풍특보 가능성 금요일인 20일 대부분 지역에 거센 장맛비가 내리겠다. 비는 오전부터 낮 사이 경북권과 경남으로 확대되겠고 남부 지방과 제주도는 소강 상태를 보이는 곳도 있겠다. 오후부터 수도권과 강원 북부 내륙, 밤부터는 강원 중·남부 내륙과 세종·충청 북부에 시간당 30∼50㎜의 매우 강한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됐다. 이튿날까지 서울·인천·경기 북부와 강원 중·북부 내륙, 대전충남 남부, 전북은 최대 150㎜ 이상, 경기 남부와 강원 남부 내륙, 세종·충남 북부, 충북, 광주·전남 북부는 최대 120㎜ 이상의 많은 비가 예보됐다. 같은 기간 예상 강수량은 수도권과 강원 내륙·산지, 충청권, 전북 50∼100㎜, 광주·전남과 대구·경북, 경남 서부 내륙 30∼80㎜, 제주도 20∼80㎜, 부산·울산·경남과 울릉도·독도 20∼60㎜, 강원 동해안 10∼50㎜다. 수도권 서부와 충남 서해안, 전라 서해안, 강원 산지, 제주도는 오후부터 점차 바람이 순간 초속 20m 이상(산지 초속 25m 이상)으로 매우 강하게 불면서 강풍특보가 내려질 가능성도 있다. 이날 오전 5시 현재 기온은 서울 24.8도, 인천 22.2도, 수원 24.2도, 춘천 22.6도, 강릉 28.5도, 청주 26.3도, 대전 26.2도, 전주 26.3도, 광주 25.1도, 제주 25.0도, 대구 25.8도, 부산 23.5도, 울산 25.1도, 창원 24.7도 등이다. 낮 최고기온은 23∼31도로 전날보다 2∼5도가량 낮겠다. 많은 비가 내리며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낮 기온이 25도 안팎으로 예년보다 조금 낮겠다.
2025.06.20

서울 아파트값 6년9개월 만에 최대폭 올라…고공행진 서울 아파트의 6월 셋째주 매매가격이 주간 기준으로는 6년 9개월 만에 최대 상승폭으로 치솟았다. 한국부동산원이 19일 발표한 '6월 셋째주(16일 기준)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주 대비 0.36% 상승했다. 문재인 정부 때인 2018년 9월 둘째주(0.45% 상승) 이후 최대 상승 폭이다. 서울 아파트값은 2월 3일 상승 전환한 이후 20주째 오름세를 지속하고 있다. 서울 아파트값 상승률은 5월 첫째주 0.08%에서 둘째주 0.10%. 셋째주 0.13%, 넷째주 0.16%, 이달 첫째주 0.19% 등으로 꾸준히 확대됐다. 지난주에는 0.26%로 늘었다가 이번 주에는 0.10%포인트 뛰었다. 자치구별로 보면 강남 3구와 마용성(마포·용산·성동구)의 오름폭이 컸다. 마용성에선 역대급 기록을 경신하고 있다. 성동구가 0.76% 올라 2013년 4월 다섯째주 이후 약 12년 2개월만에 최대 상승폭을 기록했다. 마포는 0.66% 오르며 통계 집계 이래 최대 상승률을 나타냈다. 용산도 0.71% 올라 2018년 2월 셋째주(0.61%) 이후 7년4개월만에 최대 상승률을 기록했다. 강남권도 고공행진을 이어갔다. 이번주 강남구는 0.75%, 서초구는 0.65% 상승하며 나란히 지난 3월 셋째주(강남 0.83%, 서초 0.69%) 이후 13주만에 최대 상승률을 보였다. 지난주 0.71% 상승했던 송파구는 이번주에도 0.70% 올랐다. 강동구도 0.69% 올라 2018년 9월 둘째주(0.80%) 이후 6년9개월만에 최대 상승률을 기록했다. 강남 3구에 강동구를 더한 동남권의 매매가격지수도 2018년 1월 넷째주(0.79%) 이후 7년5개월 만에 최대폭으로 올랐다. 부동산원은 "재건축 추진 단지 및 대단지 등 선호단지 중심으로 매도 희망가격이 상승하고, 매수 문의가 많아지고 있다"며 "상승 거래 사례가 포착되는 등 서울 전체적으로 상승세가 지속되고 있다"고 밝혔다. 25개 자치구 중 상승률이 가장 높았던 성동구는 금호·하왕십리동의 선호 단지 위주로 매맷값이 상승하고 있다. 경기에선 성남과 과천의 상승세가 계속되고 있다. 성남이 0.44% 올랐고, 재건축이 추진 중인 성남 분당구가 0.60% 올라 전주(0.39%)보다 상승폭을 키웠다. 과천도 전주보다 0.13%포인트 오른 0.48%의 상승률을 보였다. 경기 전체 지역은 0.03%, 인천은 0.01% 각각 올랐다. 수도권 전체로는 서울의 급등세에 힘입어 0.13% 상승했다. 상승세인 수도권 분위기와 다르게 지방은 하락세가 계속되고 있다. 지방은 이번주 0.03% 내리며 전주의 낙폭을 유지했다. 5대 광역시는 0.04% 내리고, 8개도도 0.02% 하락했다. 세종은 0.10% 올랐지만 전주(0.18%)보다는 상승폭이 크게 줄었다. 세종은 최근 상승폭이 계속해서 줄고 있다. 전국 주간 아파트 매매가격은 0.05% 올라 전주(0.03%)보다 상승폭이 커졌다. 아파트 전세가격은 전주와 비슷한 흐름을 나타냈다.
2025.06.19

울주군청 볼링팀, 대한볼링협회장배 전국대회 금·은·동 따냈다 울산 울주군청 볼링팀이 10일부터 18일까지 전북 전주시 파인트리볼링장에서 열린 '제26회 대한볼링협회장배 전국볼링대회'에서 금·은·동메달을 획득했다. 울주군에 따르면 울주군청은 대회 첫날 남자 일반부 개인전에서 장동철 선수가 은메달을 땄다. 16일 치러진 5인조 단체전에서는 동메달을 추가했고, 대회 마지막 날 열린 마스터즈에서 오진원 선수가 금메달을 차지하며 메달 3개를 거머쥐었다. 조성용 감독은 "지난 대회에 이어 이번에도 선수들이 훌륭한 성과를 거둬 자랑스럽다"며 "앞으로도 꾸준한 훈련과 팀워크로 안정적인 성적을 유지하겠다"고 말했다.
2025.06.18

文, 국민참여재판 희망…이송 신청은 기각문재인 전 대통령이 뇌물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가운데 서울중앙지법이 사건 이송 신청을 기각했다. 이에 문 전 대통령 측은 국민참여재판으로 재판을 진행하길 원한다고 밝혔다. 17일 서울중앙지법 형사21부는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뇌물 혐의로 기소된 문재인 전 대통령과 이상직 전 의원 사건의 첫 공판준비기일을 열었다. 이날 재판에는 이 전 의원만 출석했다. 공판준비기일은 정식 재판 전 쟁점과 증거를 정리하는 절차로 피고인은 출석하지 않아도 된다. 문 전 대통령과 이 전 의원은 각각 울산지법과 전주지법으로 사건 이송을 신청했으나 재판부는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재판부는 "두 피고인은 대향범에 해당해 한쪽 법원으로 이송해도 실효성이 없다"며 "서증 지원과 언론 접근성을 고려하면 서울중앙지법이 적절하다"고 판단했다. 문 전 대통령 측은 수사가 전주지검에서 진행됐고 고령으로 장시간 이동해야 하는 점 등을 들어 이송을 요청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이송 신청이 기각되자 문 전 대통령 측은 국민참여재판을 희망한다고 밝혔다. 이미 이상직 전 의원도 같은 요청을 한 상태다. 문 전 대통령 변호인은 "기록을 검토한 뒤 필요한 증인 수를 고려해 국민참여재판 신청서를 정식 제출하겠다"고 말했다. 재판부는 오는 9월9일 열릴 2차 공판준비기일에서 국민참여재판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한편, 전주지검은 지난 4월24일 문 전 대통령이 딸 문다혜씨와 사위 서씨, 이 전 의원과 공모해 이스타항공 외국 법인 타이이스타젯에 서씨를 임원으로 채용하도록 했다며 두 사람을 뇌물 혐의로 서울중앙지법에 기소했다.
2025.06.17

"점당 100원 고스톱은 도박 아닌 오락"…법원, 60대 무죄 선고 이웃 주민들과 쌈짓돈을 걸고 화투를 친 혐의로 법정에 선 60대가 1심에 이어 항소심에서도 무죄를 선고받았다. 전주지법 제2형사부(김도형 부장판사)는 도박 혐의로 기소된 A(69)씨의 항소심에서 검사의 항소를 기각하고 무죄를 선고한 원심을 유지했다고 16일 밝혔다. A씨는 2023년 4월 13일 군산시에 있는 한 아파트에서 이웃 주민 3명과 판돈을 걸고 고스톱을 친 혐의로 기소됐다. 이 사건은 판돈의 규모와 도박 시간, 경제적 이득 등에 비춰 피고인의 행위를 과연 '도박'으로 볼 수 있느냐가 쟁점이었다. 당시 적용된 고스톱 규칙은 대중적인 방식과 동일하게 3점을 먼저 낸 사람이 이기고, 승자가 추가로 점수를 내면 패자의 지급 부담이 커지는 구조였다. 다만 전체 판돈은 10만8천400원에 불과했고 1점당 100원씩으로 계산했기 때문에 좋은 패를 잡은 승자가 높은 점수를 올리더라도 거둬들일 수 있는 이익은 그리 크지 않았다. 여기에 A씨 등은 '그 판의 1등은 딴 돈의 일부를 맥주와 통닭값에 보태야 한다'는 약속까지 해 15분간의 게임 동안 승자 독식을 철저히 차단했다. 1심 재판부는 이러한 사정을 종합해 이 고스톱을 도박이 아닌 '일시 오락'으로 봤으나 검사는 원심 판단에 불복해 항소했다. 검사는 항소 이유로 피고인이 과거 도박죄로 처벌받은 전력이 있고 당시 고스톱이 경찰 단속으로 중단된 점 등을 들었다. 그러나 항소심 재판부는 "적발 당시 피고인 등 현장에 있던 사람들이 소지했던 현금의 총액은 각자의 경제적 사정을 고려하더라도 지나치게 많다고 보기 어렵다"며 "설령 피고인이 도박을 반복했다고 하더라도 당시 소지했던 현금의 액수를 초과하는 돈이 서로 오가지는 않았을 것으로 보인다"고 판단했다. 그러면서 "이러한 점을 살펴볼 때 원심의 판단은 정당하며 검사의 주장처럼 사실오인 또는 법리 오해의 위법이 있다고 할 수 없다"고 A씨의 무죄를 재확인했다. 
2025.06.16
